사회

전주 중학교 성폭력 보고서 받은 도교육청 '연수'탓 늑장대처… 가해·피해자 모두 등교

전주 소재의 한 중학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보고서를 전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의 연수 일정을 이유로 교육청의 상황파악이 뒤늦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10일 전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은 A(14)양이 동급생인 B(14)군 등 3명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일단 확보했다.B군 등이 A양 신체 일부를 상습적으로 만지고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심지어 이들은 A양의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 A양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은 학교 측은 당일 전주교육청에 팩스로 상황을 보고하고 이튿날 추가 보고를 했다.하지만 당시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와 실무자는 외부 연수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상황보고서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학교에서 두 차례의 보고가 교육지원청에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는 보고를 한 지 4일 뒤에야 성폭행 사건을 알게 된 것이다.이에 피해를 입은 A양은 학교와 성폭력 피해 치유를 담당하는 해바라기센터를 전전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버젓이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상황보고서를 올렸을 때 교육지원청이 바로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며 "당시 실무자들이 외부 연수 등으로 업무에 공백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9-10 송수은

'빚 9억원 갚으려고…' 음주 후 2천700만원 송악농협 턴 50대 여성 검거

빚 9억 원 때문에 술을 마시고 은행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도주 3시간반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들고 달아난 현금 2천750만 원 중 500만 원을 제외한 2천250만 원을 회수했다.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께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송악농협 상록지점에서 A(51·여)씨가 흉기와 타정기(공기를 압축해 발사하는 전동못총으로 공사장에서 주로 사용)를 들고 침입했다.양봉 시 머리에 쓰는 그물망 모자를 착용한 A씨는 통장정리기 앞에 있던 여성 고객의 뒤를 타정기로 '쿡' 찌른 뒤 창구 여직원에게 검은 쇼핑백을 던져 돈을 담을 것을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여성 고객이 피신하자 A씨는 타정기에 장전된 못을 바닥과 벽에 수차례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A씨는 직원이 건넨 현금 2천7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받아 챙긴 뒤 은행 부근에 세워 둔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 모든 과정은 2분 만에 마무리 됐다.농협 여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 검거에 나섰다.경찰은 범행 3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낮 12시 35분께 당진시 송악읍 한 야산에서 A씨를 붙잡았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 빚 4억 원 등 가족 명의로 빚이 9억 원인 데, 대출금을 갚고 빚도 탕감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맥주 두 병을 마셨는데 빚 생각이 났다고 한다"며 "은행을 털어 빚을 탕감하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있던 타정기와 양봉용 모자를 쓰고 나가 범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A씨는 범행을 벌인 은행에서 5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자영업을 해왔고, 범행 대상인 은행을 자주 이용한 고객으로 알려졌다.검거 당시 A씨는 도피 장소인 야산에서 술을 마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수하지 못한 500만 원도 검거 현장 주변에서 찾고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0일 충남 당진 송악농협에서 2천700만원을 뺏어 달아난 강도 용의자(52·여)가 범행 3시간 30여분만에 검거돼 당진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 용의자는 이날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타정총을 들고 송악농협에 들어가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의 포위망에 걸려 검거됐다./연합뉴스

2018-09-10 송수은

부산역에서 흉기 인질극… 50대 남성 'KTX 무임승차 들켜서'

부산역에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국토교통부 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9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역 구내 열차승무원 숙직실에서 A(58)씨를 붙잡아 특수협박과 인질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KTX에 무임승차했다가 KTX 승무원에게 적발됐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부산역 플랫폼서 KTX 승무원이 부산역 승무원에게 그를 인계하는 과정에서 휴대한 흉기를 들고, 청소 근로자 B(61)씨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A씨는 철도경찰관 6명을 비롯해 관할 부산동부경찰서 경찰관 등과 인질극을 벌이며 15분가량 대치했다.A씨는 이어 B씨를 데리고 열차 선로를 가로질러 가려다 B씨를 선로 근처에서 풀어주고 혼자 펜스를 넘어 열차승무원 숙직실에 잠입했다. A씨를 검거하러 쫓아간 철도경찰관 등은 A씨가 숙직실에서도 10분가량 TV와 도자기 등을 던지며 완강히 저항하자 창문 너머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검거했다. 인질로 잡혔던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씨가 자신이 정신병원에서 오랫동안 진료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현재 A씨가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부산역에서 흉기 인질극. 9일 오전 부산역 플랫폼에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뒤 도주한 A(58)씨가 부산역 구내 열차승무원 숙직실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돼 있다. /연합뉴스=부산경찰청 제공

2018-09-09 디지털뉴스부

3년만에 고개 든 '메르스 공포'… 경기·인천 밀접접촉 8명 격리

중동 출장·귀국 직후 '이상 증세'항공기 승무원 등 22명 집중관리국내에서 3년여 만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 환자가 탔던 항공기 승무원과 탑승객 등 경기·인천지역 8명을 포함해 밀접접촉자 22명을 격리 조치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메르스의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8일 오후 4시께 서울에 사는 A(61)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올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차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귀국 직후 설사 증상을 보여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했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오후 기준 보건당국이 확인한 A씨 관련 밀접접촉자는 22명이다. 인천에서는 A씨가 탑승했던 항공기 승무원 3명(이집트인 1명 포함), 인접 탑승객 등 3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경기도에서도 보건당국을 통해 항공기 탑승객 등 밀접접촉자 2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질병관리본부 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확진 환자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경기도와 인천시는 각각 24시간 메르스 대응 비상 방역체계를 운영해 접촉자들의 거주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 수시로 의심증상 등을 살피고 있다. 또 각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에 치료병상 가동을 요청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5월 20일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같은 해 12월 23일 '상황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186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38명이 사망했다. 당시 메르스와 관련해 총 1만6천752명을 격리 조치했었다. /김영래·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3년 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크린에 메르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9-09 김영래·박경호

인천 남동구 간석동 같은 상가, 3시간 간격 잇단 화재 왜?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지 3시간 뒤 같은 건물에서 또다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인천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5층짜리 상가 4층 계단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신원 미상의 여성 1명이 5층 계단 인근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이로부터 약 3시간 뒤인 8일 오전 1시 20분께 이 건물 2층에서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이 발견해 119 신고를 했고,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건물은 1층에서만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2층과 4층, 5층은 모두 영업이 중지된 상태로 전기와 가스 등 화재로 이어질 만한 요인들이 모두 차단된 상태였다. 과거 2층은 술집, 4~5층은 목욕탕으로 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경찰이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던 상황에서 불이 난 것이어서 화재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했지만, 해당 시간대 건물을 출입한 사람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찰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던 상황에서도 불이 난 만큼 방화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9-09 공승배

수액주사에 '패혈증 쇼크' 60대 女 결국 숨져

질병관리본부·市 현장 역학조사警, 결과따라 원장 입건여부 결정수액 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인 환자(9월 5일 인터넷 보도)가 결국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9일 인천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남동구 N의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인 60대 여성 A씨가 지난 7일 사망했다. A씨는 쇼크 증상을 보인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와 함께 같은 주사를 맞은 60대 여성 B씨도 같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의 남편 등 2명의 배우자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4일 N의원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병원 측이 쇼크 증상을 보인 환자를 2시간 넘게 방치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경찰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N의원 원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A씨에 대한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9일 원장과 간호사 등을 불러 기초적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병원 측이 세균에 감염된 의료 도구를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는 현장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A씨와 B씨의 의무기록을 확보, 분석 중이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N의원을 방문한 50여 명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감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감염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9-09 공승배

'풀무원 급식케이크' 식중독 의심 학생 2천명 넘어

道 1개학교·31명 등 전국 55곳문제제품 3422박스 공급 확인당국, 제조사 위생상태 등 점검'살모넬라' 최종병원체로 확인용인의 한 중학교 학생 수십여명이 '풀무원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회수·폐기 조치(7일자 5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전국적으로 해당 식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별 집단급식소와 환자 수는 경기 1곳(31명) 등 전북 13곳(700명),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 등 모두 55곳(2천112명)이다.보건당국은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하고,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 고양시 소재)가 제조한 '풀무원 급식 케이크'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하고 이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했다.보건당국이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 및 유통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이 제품을 7천480박스(총 6천732㎏) 생산했고, 이 중 3천422박스(3천80kg)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폐기됐다.이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 총 184곳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등은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와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신속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보존식 검사 결과에서도 살모넬라균이 최종 병원체로 확인됐다. 광주지방청이 학교에 납품 예정인 제품을 신속검사했을 때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8-09-09 이준석

인천시, 모든 어린이집 통원차량 '안심벨' 도입

인천시가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 통원차량에 차량 갇힘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올해 안으로 통원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안심벨·Sleeping child check)'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인천시는 지난 7월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잠들었다가 하차하지 못한 4살 원아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기사와 인솔 교사는 차량 안에 아이들이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차량 문을 잠갔다.인천시는 시내 2천151개 어린이집 가운데 차량을 운행하는 803개 어린이집(1천74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해 모든 차량에 안심벨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심벨을 설치하고 차량 시동을 끄면 경광등 울림이 시작되는데, 운전기사가 차량 내부를 모두 확인한 뒤 맨 뒷좌석 벨을 눌러야만 경광등 울림이 꺼진다.인천시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군·구 담당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한번 설치하면 별도의 유지 비용이 들지 않고, 시스템 관리가 서툰 고령의 운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심벨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심벨 설치를 마무리한 뒤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관리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9 김민재

경기도내 민원부서에 비상벨·CCTV '사고 예방'

경북 봉화 총기 난사 사건 계기701곳 대상 안전관리대책 추진경기도가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민원관리부서 안전실태를 조사한 데 이어(8월23일자 4면 보도), 비상벨 설치 등 민원관리부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4~31일 경기도와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등 701개 민원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상벨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567곳(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64곳(80%)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다. 비상벨과 안전요원 둘 다 없는 곳도 432곳(62%)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CTV의 경우 635곳(91%)에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민원담당부서 직원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도내 701개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비상벨과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앞서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지난달 24~31일 도와 31개 시군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등 701개 민원담당부서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예상했던 것보다 안전관리 대책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비상벨과 안전요원은 민원폭력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에 꼭 필요한 장치라는 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비상벨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8월 21일 경북 봉화군의 한 면사무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민원담당공무원 2명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끔찍한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 청원경찰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09-09 김성주

동작구 상도유치원 건물, 오후 철거작업 시작…내일까지 완료 예정

인근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건물 일부가 붕괴된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9일 오후에 시작된다.서울 동착구청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철거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동작구청은 이날 오후 1시께 압쇄기(붐 크러셔)를 이용해 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에 대해 우선 철거에 들어간다.이날 오전 6시께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끝낸 구청은 오후 3시까지 건물 전면부의 필로티를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한다.이후 오후 4시 철거 장비를 투입하고, 오후 7∼8시께 본체 철거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조남성 동작구청 도시관리국장은 "일반 철거는 '브레이커'라는 장비를 활용해 두드리고 려서 건물을 파쇄하지만, 이 경우 소음과 진동, 먼지가 발생하는 만큼 이번에는 압쇄기를 활용한다"며 "압쇄기는 집게처럼 생긴 도구가 있어서 물어서 뜯는 방식으로 작업해 진동이 덜하다"고 설명했다.조 국장은 "먼저 상부 건물을 주저앉힌 뒤 잔재와 하부 건물을 10일 철거할 예정"이라며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철야 작업은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철거 이틀째인 10일에는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오후 6시께 본체와 지하층의 철거를 끝내고, 13일까지 철거 잔재를 반출할 계획이다.구청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다음 달까지 정밀 안전 진단을 해 그 결과에 따라 잔여 건물의 조치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남궁용 동작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교육청과 유치원 학부모들께 정밀 안전진단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잔여 건물의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진단 결과에 따라 다시 알려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창근 관동대 토목학과 교수는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제대로 했다면 사고를 막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교수가 "공사 인허가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를 하게 됐는데, 영향평가를 했느냐"고 질문하자 조 국장은 "지하안전영향평가는 올해 1월 18일부터 시작인데 이 공사는 하루 전인 1월 17일에 인허가 접수됐기 때문에 평가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상도유치원은 앞서 6일 밤 11시 22분께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바로 옆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 탓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디지털뉴스부인근 다세대주택 공사 과정에서 붕괴 위기에 처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서울상도유치원이 사고 나흘만인 9일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동작구청은 이날 오후 1시를 전후에 건물 철거 작업에 들어가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께 철거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오후 유치원 철거를 위한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이 끝난 유치원 일대 모습. /연합뉴스인근 다세대주택 공사 과정에서 붕괴 위기에 처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서울상도유치원이 사고 나흘만인 9일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동작구청은 이날 오후 1시를 전후에 건물 철거 작업에 들어가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께 철거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오후 유치원 철거를 위한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이 끝난 유치원 일대 모습. /연합뉴스

2018-09-09 디지털뉴스부

제주 해상서 침몰한 어선 Y호, 어선에 들이받혀 침몰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근해서 침몰한 어선은 항해하던 어선에 들이받혔던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K호(31t)와 제주 선적 연안복합어선 Y호(6t)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항해하던 K호가 조업 중이던 Y호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양측 선박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Y호는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께 차귀도 남서쪽 약 15㎞ 해상에서 우현 중앙 기관실 부근이 가로 1m, 세로 2m 크기로 파공되며 전복됐다가 침몰했다.Y호 선원 5명은 모두 바다에 빠졌다가 K호에 구조됐으며 K호는 무사히 서귀포항으로 입항했다.제주해양경찰서는 신고를 받은 즉시 경비함정과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6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전복된 Y호를 예인하려고 했으나 침수 속도가 너무 빨라 성공하지 못했다.해경은 침몰한 Y호에 부이를 설치한 데 이어 함정 1척을 배치하고, 제주도 어업지도선과 함께 인근 해역 선단을 대상으로 안전 운항하도록 계도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지난 7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근해서 항해하던 어선 K호에 들이받혀 침몰한 어선 Y호의 파공 부위. /제주해양경찰서 제공=연합뉴스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께 제주시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31t급 연승어선과 충돌해 침몰한 6t급 연안복합어선 Y호. /제주해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2018-09-09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