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공천개입 사건' 항소심 다음 달 5일 첫 재판

옛 새누리당 공천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의 항소심 첫 재판이 다음 달 초 열린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45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연다.같은 재판부가 심리하는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항소심은 아직 첫 재판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측근 비서관들을 통해 국정원장들로부터 수십억대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지난 2016년 치러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관련해서는 뇌물이 아닌 국고손실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을 선고했다. 공천개입 혐의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을 어긴 것으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박 전 대통령은 두 사건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은 검찰의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심리가 이뤄진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고, 검찰만 대법원에 상고했다./디지털뉴스부국정농단 사건 피고인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통증 치료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20년·벌금 150억원 구형… "헌정사 오점"

검찰이 350억원대의 다스 자금 횡령과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패 사건으로 엄정한 법의 심판이 불가피하다"며 이렇게 구형했다.검찰은 징역 외에도 벌금 150억원과 추징금 111억4천131만여원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의 구형은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지 150일 만이자, 5월 초 첫 재판에 들어간 이래 넉 달 만에 이뤄졌다.검찰은 "이 사건은 최고 권력자였던 제17대 대통령의 총체적 비리 행각이 낱낱이 드러난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피고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에게 위임받은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남용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범죄로 구속된 역대 네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돼 헌정사에 오점을 남겼다"며 "무관하다고 강변하던 다스를 사금고처럼 이용하고 권한을 부당히 사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것이 드러나 대통령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여지 없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검찰은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에 대해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잘 알면서도 국민을 기만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할 수 있었다"고, 삼성 뇌물 혐의에는 "대통령의 본분을 망각하고 재벌과 유착한 것으로 최고 권력자의 극단적인 모럴 해저드 사례"라고 비판했다.또 민간부문에서 각종 청탁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두고는 "국민의 여망을 담아 위임한 권한을 당연한 전리품처럼 여기고 남용했다"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패 사건으로 엄정한 법의 심판이 불가피하다"고 했다.아울러 "피고인은 퇴임 시에도 중대 범죄를 은폐하고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는 데에만 몰두하는 등 책임 회피에 급급한 태도를 보였다"며 "검찰 조사에도 한 차례만 응하고 추가 조사와 법정 신문을 거부하는 등 범행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책임 있는 답변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349억원가량을 횡령하고, 직원의 횡령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31억원대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약 68억원, 재임 기간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7억원 상당,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에게서 자리 대가로 36억여원 등 110억원대 뇌물을 챙긴 혐의도 있다. 여기에 퇴임 후 국가기록원에 넘겨야 할 청와대 생산 문건을 빼돌린 혐의까지 모두 16가지 공소사실로 기소됐다. 선고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가 10월 8일 자정인 점을 고려해 그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뉴스부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일본 삿포로 지진, 2명 사망·38명 실종·143명 부상… 건물 붕괴에 정전, 결항 등 피해 막심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38명이 실종됐으며 100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NHK와 교도통신은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이날 진도가 최대 '6강(强)'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면서 홋카이도 아쓰마초(厚眞町)와 아비라초(安平町) 등 진앙이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통신 등에 따르면 무카와초와 신히다카초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고 아쓰마초에서는 86세 남성이 자택에서 옷장에 깔려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札晃)시와 진원지 인근 도마코마이([草+占]小牧)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쓰마초에서는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하면서 주택 여러 채가 흙더미에 묻혔다. 이에 따라 현재 38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 설치된 진도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지진에 따른 진동 규모가 파악되지 않았다. 인근 아비라초의 경우 10단계의 진동 규모 가운데 9번째로 충격이 큰 진도 6강이 관측됐다.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의 지진이다. 아비라초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가옥 파손과 수도관 파열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홋카이도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현재의 진도 기준을 채택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도마리무라(泊村)에 있는 홋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 감시장치 91기 가운데 21기가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이 원전은 지진 발생 이전부터 운전 정지상태였다. 지진으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이에 따라 도마리원전 1~3호기 원자로에는 핵연료가 없었다. 원전측은 비상용 전원을 이용해 사용후 핵연료 풀의 냉각장치를 가동하고 있다.아오모리(靑森)현 히가시도리무라(東通村)에 있는 도호쿠(東北)전력 히가시도리원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발전소가 언제 정상화할지 현 단계로서는 전망조차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정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하게 됐다.홋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홋카이도신칸센을 포함해 홋카이도내 전 철도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무로란(室蘭)시에 있는 석유화학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거의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 /훗카이도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궁중족발 사건' 사장 징역 2년 6개월 실형… 살인미수는 무죄

점포 임대차 문제로 갈등을 빚던 건물주를 둔기로 때린 '궁중족발 사건'과 관련, 재판에 넘겨진 사장에게 1심 법원이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대신 피해자를 다치게 할 의도로 둔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와 이 과정에서 기물을 손괴한 혐의(특수재물손괴)는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6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궁중족발 사장 김 모(54)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미수 무죄와 특수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유죄 평결을 내린 배심원 의견을 받아들여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찰이 적용한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피해자를 다치게 할 의도로 차로 돌진하거나 쇠망치를 피해자에게 휘둘러 상해를 가한 것에서 더 나아가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인정했다.다만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로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피해자가 다친 이상 피고인이 목적한 사람을 친 게 아니라거나 다친 사람을 인식하지 못했더라도 상해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특수상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특수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에 의해 유죄로 충분히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김씨는 올해 6월 7일 서울 강남구 한 골목길에서 임대료 인상 문제로 2년여간 갈등을 겪던 건물주 이모(61)씨를 망치로 때려 어깨와 손목 등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폭행에 앞서 골목길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으로 이씨를 들이받으려다가 행인 A씨를 친 혐의도 있다.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검찰은 "김씨는 분쟁이 있다고 해서 법원의 판결과 법이 정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고,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살인미수는 무죄, 특수상해와 특수재물손괴에 대해서는 유죄 평결을 내렸다. /디지털뉴스부궁중족발 사건 사장 징역 2년 6개월 /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일본, 태풍 제비 이어 지진까지… 아베 총리 "인명 우선으로 전력 다해야"

일본 열도에 제21호 태풍 '제비'가 통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홋카이도(北海道)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일본 정부가 피해 상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새벽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하자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오전 6시께 관저로 나와 기자들에게 "인명을 우선으로 생각해 정부가 하나가 돼 재해 응급대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관계 성청(省廳·부처)에 피해상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피해자 구조와 피해확대 방지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심폐 정지, 토사 붕괴, 주택 붕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피해가 나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피난 정보에 주의하고, 서로 도와가며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6건 이상의 주택 붕괴, 4건의 토사 붕괴가 확인됐다"며 "이밖에 안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건물 붕괴, 토사 붕괴 등 신고가 810여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시설에선 현재까지 이상이 있다는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삿포로(札晃)시를 비롯해 홋카이도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홋카이도 지사가 재해 대응 인력 파견을 요청함에 따라 자위대 부대가 현지에 출동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경찰, 소방 분야 지원부대도 현지로 향하는 등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6일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홋카이도 강진 피해 상황과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태풍 '제비' 지나가니 이번에는 홋카이도에 지진… 일본정부 긴급 대응 착수

최근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통과하면서 극심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이번에는 홋카이도(北海道)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일본 정부가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새벽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하자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전 6시께 관저로 나와 "인명을 우선으로 생각해 정부가 하나가 돼 재해 응급대책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이에 앞서 그는 관계 성청(省廳·부처)에 피해상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피해자 구조와 피해확대 방지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아베 총리는 "심폐 정지, 토사 붕괴, 주택 붕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피해가 나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소개했다.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역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피난 정보에 주의하고, 서로 도와가며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에 진행한 2차 기자회견에서는 "지금까지 6건 이상의 주택 붕괴, 4건의 토사 붕괴 발생이 확인됐다"며 "이밖에 안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건물 붕괴, 토사 붕괴 등에 관한 신고가 810여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원자력 시설에선 현재까지 이상이 있다는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삿포로(札晃)시를 비롯해 홋카이도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부연했다.특히 그는 "홋카이도 지사가 재해 대응 인력 파견을 요청함에 따라 자위대 부대가 현지에 출동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경찰, 소방 분야 지원부대도 현지로 향하는 등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 시내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 /연합뉴스

2018-09-06 송수은

일본 삿포로 지진, 한국 교민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 없어"

6일 새벽 발생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 강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박현규 삿포로(札晃)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민단 지부 등과 협조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의 안전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강진으로 홋카이도 전역이 정전 상태여서 앞으로 피해 상황이 접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 총영사는 "요즘은 한국에서 홋카이도 여행을 많이 오는 시기인 데다 하루에도 10편가량 항공편이 오는 만큼 정확한 여행객 수 파악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오늘 정상적인 여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행객의 문의는 많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삿포로총영사관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jp-sapporo-ko/index.do)를 통해 지진에 따른 주의사항과 교통정보 등을 공지하고 있다.박 총영사는 "총영사관도 이번 지진으로 정전된 상태"라며 "비상발전을 통해 교민 안전 확인 및 지진 정보 안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 시내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 /삿포로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지진에 도시 마비, 정전+철도·항공·등교 올스톱…"50여명 부상, 20여명 안부 확인X"

6일 새벽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과 휴교가 이어졌다.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이부리지방 중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전역 약 295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홋카이도 내 모든 화력발전소가 긴급 정지되자 홋카이도전력은 수력발전소를 가동해 화력발전소에 송전해 운전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복구 시기를 전망할 수 없는 상태다. NHK는 현지 주민이 TV 등을 통해 피해상황을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황을 알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NHK는 홋카이도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을 상대로 자체 취재 결과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최소 48명이 부상했으며 20명 정도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치토세 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기로 하고 이날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공항에선 지진으로 누수 등의 피해가 다수 확인돼 관리회사 측이 안전 확인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회사인 JR홋카이도에 따르면 광범위한 정전으로 홋카이도에서는 신칸센을 포함한 열차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운행 재개 시기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원전시설 중 진도 2가 관측된 도마리무라에 있는 원전에선 원자로 3기가 모두 운전 정지된 상태다. 지진으로 삿포로 교육위원회가 시립학교 320개의 임시휴교를 결정했으며, 하코다테시 초중고, 다테시 초중교 등도 임시휴교하기로 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삿포로 시내에선 놀란 주민들이 외부로 나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NHK는 대규모 토사 붕괴가 발생한 일부지역에서 주민 안부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현지 당국 등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하고 특히 2~3일 사이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진 활동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삿포로 지진. 일본 지진.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 시내에서 시민들이 피곤한 모습으로 길가에 앉아 있는 모습. /삿포로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긴급재난문자 수신 불가 휴대전화 이용자 304만명"

한반도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지진, 폭염 등 긴급재난 문자를 수신할 수 없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이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4천869만8천대 가운데 긴급재난문자(CBS) 수신이 불가능한 휴대전화가 303만9천대로 집계됐다.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휴대전화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서 재난 현황을 수신할 수 있지만 앱 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휴대전화도 220만1천대에 달했다. 2G폰 115만7천대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52만5천대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시작된 2005년 이전에 출시돼 문자 수신과 앱 설치 모두 불가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들이 지난 3월부터 앱 설치가 불가능한 2G 단말기를 무상 교체하고 있지만, 교체 통지 문자메시지를 마케팅으로 오해한 고객들이 소극적이어서 교체율이 10%선에 그치고 있다. 3G폰은 203만8천대 모두 배터리 과소모 등 기술적 문제로 긴급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으며, 이 중 82%인 167만6천대는 앱을 설치할 수도 없다. 4G폰 4천550만3천대 가운데 2013년 긴급재난문자 법제화 이전에 출시된 47만6천대는 긴급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지만, 앱 설치는 가능했다. 윤 의원은 "긴급재난문자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 IT 강대국을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재난문자 수신 사각지대가 304만대나 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재난의 예보와 경보가 모든 국민의 휴대전화 화면에 반드시 표시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8-09-06 연합뉴스

영흥화력발전소 작업자 해상 추락, 1명 사망 1명 실종… 해경 "사고 경위 조사할 것"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5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A(42)씨와 B(49)씨 등 근로자 3명이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며 다른 근로자 C(49)씨는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이들 중 A씨는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해경은 경비함정 3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B씨에 대한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의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미리 작업대(비계)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근로자 6명 중 3명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며 구조된 C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5일 오후 3시 27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부두 보수 작업을 하던 A(42)씨 등 근로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모습.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함께 추락한 다른 근로자 1명은 안전 장비에 매달려 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구조되는 모습. /인천 중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일본 지진, 홋카이도 규모 6.7 강진 발생…10여명 중경상·295만가구 정전 등 피해多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부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으로 홋카이도 아비라초에서 진도 6강의 진동이 관측됐다. NHK는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 지진으로 삿포로시 기타구 등지에서 진도 5강의 진동이 관측된 것을 비롯해 홋카이도 인근 지역뿐 아니라 아오모리현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 깊이는 37km 정도.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를 6.6으로 발표했다. 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삿포로 남동쪽 64.8km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33.4km다.새벽에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홋카이도 인근에선 지진이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USGS는 강진 이후 규모 4.3∼5.4의 여진이 홋카이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NHK는 지난 5일 제21호 태풍 '제비'가 홋카이도 등 일본을 거쳐감에 따라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홋카이도 인근 지역들은 "30초 정도 흔들림을 느꼈다", "갑자기 강한 진동이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방송에 말했다.로이터 통신은 일본 NHK 방송 보도를 인용해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은 중태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도마코마이시에서 82세 남성이 자택 계단에서 떨어져 심폐정지 상태가 됐으며, 아쓰마초에선 주택 5채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삿포로시에서도 주택 2채가 붕괴했으며 무로란시에선 석유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NHK는 아쓰마초에서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다수의 주민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홋카이도에 사는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광범위하게 발생, 언론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또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있어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아오모리와 하코다테 사이를 운행하는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1주일 사이에 같은 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발생 후 2~3일 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일본 지진/ 연합뉴스=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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