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객 180명 태운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자카르타 인근 바다 추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승객 180여명을 태운 뒤 이륙한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오전 6시 33분 추락했다고 밝혔다.이에 인도네시아 당국은 여객기 잔해 발견 지점인 자카르타와 인접한 서자바 주 끄라왕 리센시 앞바다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국가수색구조청은 해당 항공기에 성인 178명과 어린이·유아, 승무원 5명 등 총 189명이 타고 있었다.다만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성인 승객 178명과 어린이 1명, 유아 2명, 승무원 5명" 등 186명이 탔다고 전했고, 188명이라고 밝힌 기관도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가 확인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JT-610편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에선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가방 등이 발견됐다.일부 언론은 자카르타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이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관계 당국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라이언에어 사진./AP=연합뉴스

2018-10-29 송수은

연천, 휴전이래 민간인 110명 지뢰피해 '전국 최다'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등 경기북부 접경지대에 매설된 지뢰에 대해 '군'이 철책을 치고 무조건식 지뢰 관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10월 9일자 1면 2판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천지역에서 지뢰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갑) 국회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전협정부터 지난해 4월 15일 기준, 민간인 지뢰피해자는 총 536명으로 지역별로는 강원도 268명, 경기 211명, 그 외 지역 57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로 쪼개 비교했을 때는 연천군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철원군 109명, 파주시 81명 순이었다.또 민간인 지뢰피해자 중 1960년대 지뢰 피해를 입은 사람이 214명(39.9%)으로 가장 많았다. 1970년대 144명(26.9%), 1950년대 64명(11.9%) 등이었다. 박 의원은 "지뢰 피해자는 국방부가 지뢰피해자와 그 유족에게 위로금 및 의료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접수를 받은 결과를 토대로 집계됐다"며 "접수를 하지 않은 피해자는 집계에서 누락돼 지뢰 사고를 입은 사망자나 상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박 의원은 기한 내 위로금을 신청하지 못한 피해자들을 위해 위로금 신청 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박 의원은 "지뢰피해자들이 3년마다 한 번씩은 교체해야 하는 의족 비용이 500만원"이라며 "40년 넘게 지뢰피해자로 살고 있는데, 지금의 위로금 책정 방식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가치를 반영한 실제 임금을 기준으로 위로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뢰 사고를 당했음에도 위로금 신청을 하지 못한 피해자분들을 위해 특별법 시행 기간을 연장하고 각 지자체는 누락된 지뢰 피해자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래·김연태기자 yrk@kyeongin.com

2018-10-28 김영래·김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