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촌호수서 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발견, 실족사 가능성 커… 경찰 "부검 통해 정확한 사인 확인할 것"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했던 대학생 조 씨(남·19) 추정 시신이 석촌호수에서 발견됐다. 14일 오후 12시 18분께 서울 석촌호수에서 서울 송파경찰서와 소방당국이 물 속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소방당국이 물 속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시신이 안 떠오른 이유는 수온도 낮고 장애물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소방대원들이 잠수해서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단지 등 확인한 결과 조 씨가 맞는 것으로 추정했다"라며 "유가족들이 수색 현장에 있었지만 경황이 없어 조 씨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고, 지문 감정 결과 조 씨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 씨는 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사망자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과 노트북에 대해 포렌식 의뢰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 씨는 지난 8일 0시께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 폐쇄회로 (CC)TV 확인 결과 조 씨는 사건 당시 친구들을 택시에 태운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금방 내렸다. 약 30분 후 카카오 택시를 불러 택시가 왔으나 조 씨는 타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씨가 포착된 것은 오전 1시 넘어서 석촌호수 동호수였다. CCTV에 조 씨가 휴대폰을 보며 동호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전 1시 17분께 조 씨는 산책로를 넘어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고,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었다. 조 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는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 씨가 물에 빠져 실족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폭행당한 중학생 아파트 추락사…가해 동급생 "혐의 인정"

중학생을 집단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 4명이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A(14)군 등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군과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수개월 전부터 B군과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하고 미리 B군으로부터 전자담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어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전날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 40분께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며 "B군은 스스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군이 A군 등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B군의 사인을 밝히고자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애초 B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가 B군이 전화로 한 동급생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해 범행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며 "경위가 드러나는 대로 A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보배드림 통해 알려진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 '갑질'… 경찰 수사

울산 북구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차량 내 주문)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투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 사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1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매장 점주가 음식을 던진 고객을 경찰에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해당 점주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고객은 직원이 주문을 잘못받았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욕을 하고 음식을 던졌다"고 주장했다.경찰은 피해자인 직원과 피고발인인 고객을 차례로 불러 사건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직원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 경찰에 고발했다"며 "직원이 고객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의 한 게시판에는 관련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사는 등 지금까지 조회수가 25만여 건에 달했다.해당 폭행 영상에는 울산 북구 소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운전자가 주문한 상품을 받은 뒤 점원과 대화를 나눈다. 잠시 후 운전자는 상품 봉투를 점원 쪽으로 집어던진 뒤 매장을 빠져나간 모습이 담겨 있었다.글쓴이는 이후 댓글을 통해 "피해자 직접신고가 좋다고 판단해 원본영상이 담긴 USB를 지점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왔다"며 "피해자가 신고할 의사가 있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고 이 담당자로부터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글쓴이는 "지켜보던 저와 아내는 황당해하고,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제 생각에는 주문 실수 문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 회원은 이어 "USB에 블랙박스 원본 영상과 커뮤니티에 게시한 영상을 저장한 뒤 매장을 방문해 전달했고, 국민신문고에 신고도 완료했다"며 "앞으로 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 갑질 경찰 수사 /보배드림 영상 캡처

2018-11-14 송수은

검찰, 임종헌 전 차장 구속기소… '사법농단' 첫 피고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중간책임자'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때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차장을 역임한 임 전 차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돼 법정에 서는 첫 피고인이 됐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4일 오후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구속영장 청구서와 마찬가지로 직권남용을 비롯해 ▲ 직무유기 ▲ 공무상비밀누설 ▲ 위계공무집행방해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등 죄명을 적용하고 30여 개의 범죄사실을 기재했다.징용소송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소송을 둘러싼 '재판거래' 의혹이 임 전 차장의 핵심 혐의로 꼽힌다.임 전 차장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측 입장에서 재판 방향을 검토하고 외교부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준 혐의를 받는다.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소송에서도 고용노동부의 소송서류를 사실상 대필해주고 청와대·노동부를 거쳐 사건을 맡은 대법원 재판부가 접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임 전 차장이 ▲ 메르스 사태 당시 국가 배상책임 검토 ▲ 일명 '박근혜 가면' 유통·판매자 형사처벌 검토 ▲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검토 ▲ 박 전 대통령 '비선 의료진' 특허소송 관련 정보수집 등 박 전 대통령 또는 당시 청와대의 업무에 법원행정처 심의관들을 동원해 법원행정처 차장의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옛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의원지위 확인소송과 관련해 "의원 지위 확인은 헌재가 아닌 법원의 권한이라는 점을 판결문에 명시해달라"는 의견을 전국 각급 법원에 전달해 재판에 개입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은 부산 건설업자 정 모씨의 형사재판에 법원행정처가 관여하는 데 임 전 차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임 전 차장은 심의관들을 시켜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민·형사 재판 전략을 대신 세워준 혐의,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5천만원을 현금화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임 전 차장이 혐의의 상당 부분을 직속상관이었던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전직 법원 수뇌부를 다음주부터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박 전 대법관에게 19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검찰은 구속기간이 오는 15일 만료됨에 따라 임 전 차장을 이날 재판에 넘겼지만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여러 의혹과 관련해 추가기소 가능성이 열려 있다.수사팀은 사법농단 사태의 발단이 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근 법원행정처로부터 판사들 인사자료를 확보해 특정 성향 판사들이 인사에 불이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임 전 차장을 기소하면서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 모임의 와해를 시도하고 대법원 판례를 뒤집은 일선 판사의 징계를 검토한 혐의를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법원행정처로부터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은 판사들이 더 있는지 인사자료를 토대로 확인하고 있다.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댓글사건 파기환송심에 법원행정처가 직접 개입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2016년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 역시 추가기소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월권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법원행정처 차원에서 작성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임 전 차장 증언이 거짓인 사실을 확인하고 국회에 고발을 요청했으나 아직 회신이 오지 않은 상태다./디지털뉴스부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실무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달 28일 검찰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석촌호수서 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발견… 택시 내려 호수쪽으로 걸어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실종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낮 12시 18분께 석촌호수에서 소방 당국과 물속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주일 전 실종 신고된 조 모(20·남)씨의 실종 전단지 사진과 시신 외관을 비교했을 때 조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경찰은 이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조씨의 가족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조씨는 이달 8일 0시께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조씨는 당시 친구들을 택시에 태운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금방 내렸다. 약 30분 후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택시가 왔으나 조씨는 타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씨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오전 1시를 넘어서 석촌호수 동호수였다. CCTV에 조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시 17분께 조씨는 산책로를 넘어서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다.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었다. 조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직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씨가 이때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물에 빠지게 된 직접적 경위가 아직 불분명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이 조씨로 확인되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울산 맥도날드 고객, 점원에 음식물 던져 갑질 파문…네티즌 수사대 가동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차량 내 주문)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투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폭행 영상이 인터넷 등에서 빠르게 확산돼 일부 누리꾼은 폭력을 가한 차량의 사진을 찍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키도 해 눈길이다.맥도날드의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상품을 집어던지는 장면 공개됐다. 지난 13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제3자인 제가 앞차량 행동에 대해 신고가 가능한지 여쭙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며,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영상을 공개 게재했다.해당 영상에는 울산 북구 소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운전자가 주문한 상품을 받은 뒤 점원과 대화를 나눈다. 잠시 후 운전자는 상품 봉투를 점원 쪽으로 집어던진 뒤 매장을 빠져나간 모습이 담겨 있었다.글쓴이는 이후 댓글을 통해 "피해자 직접신고가 좋다고 판단해 원본영상이 담긴 USB를 지점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왔다"며 "피해자가 신고할 의사가 있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고 이 담당자로부터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해당 맥도날드 매니저는 "현재 피해 아르바이트생이 많이 놀랐다.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논의 중"이라면서 "이후 판단은 피해자와 맥도날드 본사 및 지점의 결정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울산에 거주 중인 보배드림 회원들은 해당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한 보배드림 회원은 "맥드라이브 차 저희 동네 차다"라며 차량 사진을 찍어 게재하기도 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사진. /보배드림 게시글 캡쳐

2018-11-14 송수은

연이은 주사 사망사고… 의료기관 집중점검

市, 군·구보건소 등과 긴급회의감염 예방관리 워크숍 개최키로인천시가 최근 인천지역 병원에서 의료 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회의를 열고 의료기관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시는 지난 9월부터 발생한 4건의 '주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의료 기관을 집중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시는 13일 인천시청에서 군·구 보건소 관계자 등 10여 명과 '인천시 의료기관 집중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했다.시는 군·구 보건소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4일간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20곳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들은 의료 기관의 일회용 주사용품 관리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018년 인천시 응급의료 협력강화 워크숍'을 열고 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의료기관 종사자와 의료인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관리와 의료법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35분께 연수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초등학생 A(11) 군이 복통 완화제와 위산분비억제제 수액 주사를 맞던 중 심정지를 일으켰다가 50여 분만에 숨졌다. 지난 9월에는 60대 여성이 기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주사'를 맞은 후 나흘 만에 숨졌으며, 5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수액 주사와 주사를 맞은 후 각각 숨지는 등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시 관계자는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 표준예방 지침 개발·배포하여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1-13 윤설아

화재·대중교통 사고등 '시민안전보험' 가입

평택시의회 김영주(사진) 의원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평택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안' 제정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시민안전보험'이란 시민을 대상으로 평택시가 보험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해 평택시에서 발생한 사회 재난은 전년도에 772건으로 화재 293건, 교통사고 455건, 가스누출 24건으로 사망 15명, 중상 11명, 경상 18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비용추계 결과 연 2억 2천만 원(보험료)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보험은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는 것으로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고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20일 안건 심사를 통해 가결되면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시민(등록된 외국인 포함)을 피보험자로 폭발, 화재, 붕괴, 대중교통, 강도상해, 뺑소니,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망이나 후유 장애와 만 12세 이하인 사람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11-13 김종호

경찰이 유서 쓰고 '극단 선택'… 檢, 상관·동료 폭행혐의 조사

경찰관이 상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팀장과 동료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경위를, 모욕 혐의로 B 경위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수원서부경찰서 C(55) 경위는 사망 전 폭행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동료 2명을 수원지검에 고소했다.경찰에 따르면 C 경위의 전임 근무지 팀장인 A 경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회식자리 등에서 술을 마신 뒤 C 경위의 얼굴을 밀치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료 B 경위는 지난 8월 팀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C 경위를 지칭해 "팀 분위기를 흐린다"는 등의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앞서 C 경위는 지난 8월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 권선구 자택에서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C 경위는 유서에 "A 경위가 나를 장난감처럼 대하며 폭행하고 막말을 했다"며 "B 경위는 카톡으로 미꾸라지 등 나를 비유한 것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남겼다.경찰 관계자는 "행위의 고의성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사안이나 이로 인해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점을 고려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11-13 손성배

"위로금 줄테니 조용" 홈플러스 김포 풍무점 하청직원 사망 은폐 의혹

'가슴 통증' 호소 쓰러진후 숨져유족들 '누설금지' 합의서 분노홈플러스 김포 풍무점을 운영하는 원청인 홈플러스(주)와 하청인 (주)맥서브가 지난 4월 사업장내에서 갑자기 사망한 하청업체 직원의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대신 "시위, 영업방해, 언론보도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제시, "사망사고를 은폐하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A(47)씨 유족과 맥서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홈플러스 김포 풍무점 시설유지 관련 업무 총책임자인 A씨가 기계실에서 쓰러진 채 동료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당일 주변 동료들에게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의 응급처치에도 A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사망사고 직후 특별한 문제제기 없이 장례까지 치른 유족들은 10년간 일한 직원에 대한 사측의 기본적인 예우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장례식에 원·하청 책임자의 조문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장례절차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A씨를 퇴사처리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근무일지 등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발급 요청에도 사측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난달 원·하청이 각각 5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합의서 내용에 유족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합의서에 담긴 '본 합의 내용을 제 3자에게 공개하거나 누설하지 아니하고, 합의 후 일체 이의를 제기하거나 추가적인 금전지급 요구 및 민·형사, 행정상 청구를 하지 아니할 것을 확약한다'는 등의 조항 때문이다. A씨 유족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어떻게든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려는 태도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유족에게 성실히 협조했고, 합의서의 경우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제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맥서브 관계자는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해 근로복지공단 등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모두 발급해 줬지만, 사측도 해줄 수 없는 추가적인 사항을 유족 측에서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며 "합의서를 받아본 유족들이 화를 내는 것은 이해는 하나, 합의 이후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우성·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11-13 김우성·배재흥

작품 욕심에…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갈대밭 초토화

사진작가 김모씨 연막탄 피워소방당국 헬기 동원 진화작업사진작가의 작품 욕심이 화성 고정리의 공룡알 화석산지 일대 갈대밭 수십ha(1ha=1만㎡)를 태웠다.13일 오후 3시 1분께 공룡알 화석산지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나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불은 사진작가 김모(32)씨가 갈대밭에서 연막탄을 피우고 사진을 찍다가 불티가 갈대로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헬기 5대 등 장비 19대와 소방력 84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화재 현장에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초기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해가 진 오후 5시30분 이후부터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펌프차 등 다른 장비로 작업을 이어갔다. 또, 민가와 공룡알 화석산지에 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한 상태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형사 입건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2000년 3월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공룡알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산란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13일 오후 3시1분께 화성 고정리의 공룡알 화석산지 일대 갈대밭에서 난 불이 오후 9시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민가와 공룡알 화석산지로 불길이 번지지 못하도록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하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18-11-13 김학석

[교통안전은 행복지름길·(4)사고 부상 막는 안전띠]뒷좌석도 '생명띠'… 10명중 8명 안찬다

국내 착용률 13.7% OECD 최저대부분 인명피해 감소 인지불구습관화 안돼… 의무화 홍보 진력지난 2월 전라남도 광주시의 한 일반도로에서 태권도 학원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8~10세 어린이 6명이 부상했다. 어린이들은 사고 당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이가 부러지거나, 얼굴을 다쳤다. 앞서 1월에는 강원도 양구군의 한 도로에서 25인승 군용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해 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 장교, 훈련병 등 22명이 부상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군인들 상당수도 안전띠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운행 중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안전띠는 사고 시 탑승자들이 앞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다. 하지만 운전석, 조수석을 제외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7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3.7%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호주와 독일은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각각 96%, 99%로 거의 모든 승용차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고 있고 영국, 스위스, 캐나다 등도 80%~90% 대로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다.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는 앞좌석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2008년 경찰청이 발표한 '좌석 안전띠 착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개선연구'를 보면 뒷좌석의 승객이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앞사람의 사망률은 최대 5배 높아지고, 뒷좌석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 앞좌석의 사망률이 8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지난 9월 28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모든 도로에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고속도로에만 적용했던 뒷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일반도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뒷좌석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안전띠를 매지 않다가 적발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전문가들은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모든 도로로 확대하고 꾸준히 계도와 단속, 홍보 활동을 펼치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여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용헌 인천본부장은 "사람들 대부분 안전띠 착용이 교통사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습관이 되지 않아서' 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홍보, 계도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1-13 김태양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문제 유출 혐의, 성적 '0점 처리'…퇴학절차도 진행"

숙명여자고등학교가 시험문제·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 쌍둥이 딸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퇴학절차도 진행 중이다.숙명여고는 13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교육청과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학부모회 임원회의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 교무부장 자녀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을 결정했다"고 알렸다.이어 "선도위원회에서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교무부장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법원의 (전 교무부장에 대한) 영장 발부로 범죄행위가 소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자문이 있었다"면서 "수개월간 사건을 조사한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성적 재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확정판결까지 시간을 고려하면 (쌍둥이와 동급생인) 2학년생들이 내년도 대학 수시모집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성적 재산정을 미룰 수 없다는 사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숙명여고는 "학사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학부모님께 크나큰 심려를 끼치고 학교에 대한 신뢰에 상처를 입혔다"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사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디지털뉴스부숙명여고 쌍둥이. 사진은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정답 유출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된 12일 서울 서초구 숙명여고에서 학생들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