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수역 폭행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머리 짧다는 이유로 '메갈X' 욕설"… 메갈 뜻은?

서울 이수역 인근에서 여성 두 명이 남성 무리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게재한 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 네 명에게 여성 두 명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현재 입원 중이라고 밝힌 피해 여성 A씨는 "지인 여성 B씨와 맥주를 마시던 중 옆 테이블의 커플이 지속적으로 쳐다보며 속닥거렸다"면서 "이유를 물어봐도 비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비가 점점 말싸움으로 번졌고 주점에 있던 남성 다섯 명도 말싸움에 합세해 우리를 비난하고 공격했다"면서 "남성 무리는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 인신공격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커플과 남성 한 명은 이후 주점을 나섰지만, 남성 네 명은 계속 남아 말싸움을 이어갔다. 남성들이 이들의 사진을 찍으려고 나서자 A씨 또한 촬영을 시도했으나 한 남성으로부터 제지당했다. A씨는 남성이 휴대폰을 빼앗고 목을 조르는 등 욕설을 내뱉었다면서 벽으로 밀친 뒤 의자를 휘둘러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바닥에 쓰러지며 후두부를 부딪혔고,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남성들을 붙잡은 B씨를 발로 차기도 했다. B씨는 남성으로부터 발로 치여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이 출동했고, 남성 네 명은 경찰이 도착했음에도 "고소할 테면 해보라"면서 "손을 댔을 뿐인데 혼자 넘어간 것"이라며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건을 강력 비판하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게재됐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1월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 한 맥주집에서 남자 다섯 명이 여성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다.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메갈X'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마저 서슴지 않았다. 화장을 하지 않으며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남자 다섯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7시 50분 현재 6만 6천 명이 참여했다. 가해 남성이 욕설한 메갈 뜻은 '메갈리아' 사이트(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 적용하는 미러링 운동) 줄임말로, 그 회원들을 메갈이라 지칭한다. /디지털뉴스부'이수역 폭행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머리 짧다는 이유로 '메갈X' 욕설"… 메갈 뜻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2018-11-14 디지털뉴스부

'맥아더 장군 동상 화형식' 반미단체 목사 방화죄 적용 구속영장 신청

인천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2차례 불을 지른 반미단체 소속 목사에 대해 경찰이 방화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물건 방화, 특수공용물건 손상 등 세 가지 혐의로 평화협정운동본부의 반미실천단장 이적(61·본명 이만적)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 37분께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앞에서 불법 집회를 진행하면서 맥아더 동상 기단에 인화성 물질 18ℓ를 나눠 담은 페트병, 비닐봉지 등을 던지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7월 이 목사는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명과 함께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르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당시 동상이 불에 타는 재질이 아니고, 새벽 시간에 이뤄진 범행이라 공공의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워 방화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18ℓ의 인화물질을 들고 와 동상 인근에 뿌려 동상 옆에 있는 나뭇가지 일부가 타는 등 불이 확대된 것을 확인해 방화 혐의를 적용했고, 중구가 관리하는 맥아더 동상을 공용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해 특수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1-14 김태양

이수역 폭행사건에 네티즌 공분, 남성 4명이 여성 2명 폭행 주장

성인 남성 4명이 여성 2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수역 폭행사건' 이라는 게시물이 확산했다.글쓴이 A씨는 "이수역 폭행사건. 남자 넷이 여자 둘을 폭행해 입원 중입니다"라며 "11월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언니와 둘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의 커플이 지속적으로 저희를 쳐다봤습니다. 왜 쳐다보는지 물어봐도 비웃기만 하고 저희쪽을 바라보면서 속닥거리니까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그들의 시비가 점점 말싸움으로 번졌고, 아무 관련 없는 남자 5명이 말싸움에 끼어들어 커플 테이블과 합세해서 저희를 비난하고 공격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커플 남자는 욕설을 내뱉으며 때리려는 모션을 취했습니다. 여자분이 옆에서 말렸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서로 모욕적인 말을 뱉게 됐고, 여자분은 경찰을 부르겠다며 가게 밖으로 나갔습니다. 커플이 나가고 술집에 남자 무리들과 남았는데 몇 살이냐며 계속 물었고, 남자들은 누나들 나이 먹고 할 짓 없냐고 비아냥 거리며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습니다. 몰래 사진을 찍길래 참다 못한 언니가 촬영 제지를 위해 말로 해결하려고 갔으나 말을 듣지도 않고 언니를 밀치는 등 부딪힘이 생겼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그는 "티격태격하며 험악한 상황으로 바뀌자 저도 동영상을 찍었고, 찍는 와중에 한 남자에게 핸드폰을 빼앗겼습니다. 그 남자는 제 목을 손으로 치고 조르며 욕을 한 뒤 옆쪽 벽으로 밀쳤습니다. 반동으로 발이 나가자 한 번 더 밀쳐졌고 뒤로 중심을 잃어 뒤통수를 바닥에 받았습니다. 일어나려고 하자 의자를 휘둘러 위협했고 저는 뒤통수의 충격으로 바닥에 계속 누워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언니가 신고하자고 말하니 급하게 도망갔고, 언니가 한 명이라도 못 도망가게 붙잡자는 마음에 한 명을 잡자 그 남자는 입구 계단 쪽에서 언니를 밀친 뒤 발로 찼습니다. 언니는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서 계단 모서리에 뒤통수를 받았고 남자들은 머리 박는 걸 보고 바로 도망갔습니다"라고 전했다.글쓴이는 "최초 신고로부터 30분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경찰이 정황을 파악하고 있을 때 도망갔던 4명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경찰의 질문에도 그들은 '말 똑바로 해라, 고소해라 꼭 고소해라'라며 협박했고, 언니를 발로 찬 남자는 '손을 뎄을 뿐인데 자기 혼자 넘어간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언니는 정신을 잃어 응급실로 이송됐고, 뼈가 거의 다 보일 정도로 뒤통수가 깊이 패어 바늘로 꿰맸으며 어지럼증과 두통, 속쓰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며 "저는 진술서를 쓰고 경찰서로 이동했습니다. 언제 해코지를 당할지 몰라 두려웠습니다. 경찰, 형사분들은 많았지만 두려움에 공감해 줄 여자 경찰은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나 혼자서, 처음 겪는 상황에 협박까지 당하며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그때가 트라우마처럼 남아 아직도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습니다. 처음 시비는 커플과 일어났고 남자는 때릴 것처럼 시늉했다가 실제로 폭행이 벌어지자 커플은 도망갔습니다. 그 남자 무리한테 폭력을 쓰도록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셈입니다. 애초에 남자 5명을 타겟으로 말한 적이 없는데 남자 무리는 커플 테이블과 합세하여 욕설과 비난을 계속해왔고 체격 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신체적, 물리적 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우리 같은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호소했다./디지털뉴스부이수역 폭행사건 /온라인 커뮤니티

2018-11-14 디지털뉴스부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 대학생'…귀가 않고 석촌호수 간 이유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일주일 전 실종된 대학생 조모(20·남) 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씨가 귀가 하지 않고 석촌호수 쪽으로 간 이유와 사망한 경위 등에 경찰의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실종 신고된 조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중 14일 낮 12시 18분께 석촌호수에서 발견한 남성 시신의 지문을 감정한 결과 실종된 조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조씨의 시신은 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노트북과 휴대폰 등 소지품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8일 0시께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조씨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TV(CCRV)를 확인한 결과 조씨는 친구들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낸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다가 금방 택시를 내렸다. 그 후 다른 택시를 호출했지만 타지 못했다. 호출에 응답했던 택시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씨는 오전 1시를 넘은 시간에 석촌호수 동호수에서 CCTV에 모습이 잡혔다. CCTV 영상에는 조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1시 17분께 조씨는 산책로를 넘어서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고 이후 모습이 사라졌다.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으며, 조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직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조씨가 이때 물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조씨가 왜 귀가하지 않고 석촌호수 동호수 쪽으로 갔는지, 어째서 산책용 트랙을 벗어나 호수 경사로 쪽으로 갔는지 등은 의문이다. 경찰은 조씨가 휴대한 노트북과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사망원인은 확인할 수 없고 부검 후 조사를 마치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박상일

석촌호수서 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발견, 실족사 가능성 커… 경찰 "부검 통해 정확한 사인 확인할 것"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했던 대학생 조 씨(남·19) 추정 시신이 석촌호수에서 발견됐다. 14일 오후 12시 18분께 서울 석촌호수에서 서울 송파경찰서와 소방당국이 물 속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소방당국이 물 속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시신이 안 떠오른 이유는 수온도 낮고 장애물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소방대원들이 잠수해서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단지 등 확인한 결과 조 씨가 맞는 것으로 추정했다"라며 "유가족들이 수색 현장에 있었지만 경황이 없어 조 씨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고, 지문 감정 결과 조 씨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 씨는 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사망자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과 노트북에 대해 포렌식 의뢰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 씨는 지난 8일 0시께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 폐쇄회로 (CC)TV 확인 결과 조 씨는 사건 당시 친구들을 택시에 태운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금방 내렸다. 약 30분 후 카카오 택시를 불러 택시가 왔으나 조 씨는 타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씨가 포착된 것은 오전 1시 넘어서 석촌호수 동호수였다. CCTV에 조 씨가 휴대폰을 보며 동호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전 1시 17분께 조 씨는 산책로를 넘어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고,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었다. 조 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는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 씨가 물에 빠져 실족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폭행당한 중학생 아파트 추락사…가해 동급생 "혐의 인정"

중학생을 집단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 4명이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A(14)군 등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군과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수개월 전부터 B군과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하고 미리 B군으로부터 전자담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어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전날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 40분께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며 "B군은 스스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군이 A군 등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B군의 사인을 밝히고자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애초 B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가 B군이 전화로 한 동급생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해 범행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며 "경위가 드러나는 대로 A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보배드림 통해 알려진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 '갑질'… 경찰 수사

울산 북구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차량 내 주문)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투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 사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1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매장 점주가 음식을 던진 고객을 경찰에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해당 점주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고객은 직원이 주문을 잘못받았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욕을 하고 음식을 던졌다"고 주장했다.경찰은 피해자인 직원과 피고발인인 고객을 차례로 불러 사건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직원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 경찰에 고발했다"며 "직원이 고객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의 한 게시판에는 관련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사는 등 지금까지 조회수가 25만여 건에 달했다.해당 폭행 영상에는 울산 북구 소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운전자가 주문한 상품을 받은 뒤 점원과 대화를 나눈다. 잠시 후 운전자는 상품 봉투를 점원 쪽으로 집어던진 뒤 매장을 빠져나간 모습이 담겨 있었다.글쓴이는 이후 댓글을 통해 "피해자 직접신고가 좋다고 판단해 원본영상이 담긴 USB를 지점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왔다"며 "피해자가 신고할 의사가 있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고 이 담당자로부터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글쓴이는 "지켜보던 저와 아내는 황당해하고,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제 생각에는 주문 실수 문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 회원은 이어 "USB에 블랙박스 원본 영상과 커뮤니티에 게시한 영상을 저장한 뒤 매장을 방문해 전달했고, 국민신문고에 신고도 완료했다"며 "앞으로 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 갑질 경찰 수사 /보배드림 영상 캡처

2018-11-14 송수은

검찰, 임종헌 전 차장 구속기소… '사법농단' 첫 피고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중간책임자'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때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차장을 역임한 임 전 차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돼 법정에 서는 첫 피고인이 됐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4일 오후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구속영장 청구서와 마찬가지로 직권남용을 비롯해 ▲ 직무유기 ▲ 공무상비밀누설 ▲ 위계공무집행방해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등 죄명을 적용하고 30여 개의 범죄사실을 기재했다.징용소송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소송을 둘러싼 '재판거래' 의혹이 임 전 차장의 핵심 혐의로 꼽힌다.임 전 차장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측 입장에서 재판 방향을 검토하고 외교부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준 혐의를 받는다.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소송에서도 고용노동부의 소송서류를 사실상 대필해주고 청와대·노동부를 거쳐 사건을 맡은 대법원 재판부가 접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임 전 차장이 ▲ 메르스 사태 당시 국가 배상책임 검토 ▲ 일명 '박근혜 가면' 유통·판매자 형사처벌 검토 ▲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검토 ▲ 박 전 대통령 '비선 의료진' 특허소송 관련 정보수집 등 박 전 대통령 또는 당시 청와대의 업무에 법원행정처 심의관들을 동원해 법원행정처 차장의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옛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의원지위 확인소송과 관련해 "의원 지위 확인은 헌재가 아닌 법원의 권한이라는 점을 판결문에 명시해달라"는 의견을 전국 각급 법원에 전달해 재판에 개입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은 부산 건설업자 정 모씨의 형사재판에 법원행정처가 관여하는 데 임 전 차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임 전 차장은 심의관들을 시켜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민·형사 재판 전략을 대신 세워준 혐의,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5천만원을 현금화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임 전 차장이 혐의의 상당 부분을 직속상관이었던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전직 법원 수뇌부를 다음주부터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박 전 대법관에게 19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검찰은 구속기간이 오는 15일 만료됨에 따라 임 전 차장을 이날 재판에 넘겼지만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여러 의혹과 관련해 추가기소 가능성이 열려 있다.수사팀은 사법농단 사태의 발단이 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근 법원행정처로부터 판사들 인사자료를 확보해 특정 성향 판사들이 인사에 불이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임 전 차장을 기소하면서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 모임의 와해를 시도하고 대법원 판례를 뒤집은 일선 판사의 징계를 검토한 혐의를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법원행정처로부터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은 판사들이 더 있는지 인사자료를 토대로 확인하고 있다.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댓글사건 파기환송심에 법원행정처가 직접 개입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2016년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 역시 추가기소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월권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법원행정처 차원에서 작성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임 전 차장 증언이 거짓인 사실을 확인하고 국회에 고발을 요청했으나 아직 회신이 오지 않은 상태다./디지털뉴스부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실무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달 28일 검찰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석촌호수서 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발견… 택시 내려 호수쪽으로 걸어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실종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낮 12시 18분께 석촌호수에서 소방 당국과 물속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주일 전 실종 신고된 조 모(20·남)씨의 실종 전단지 사진과 시신 외관을 비교했을 때 조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경찰은 이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조씨의 가족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조씨는 이달 8일 0시께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조씨는 당시 친구들을 택시에 태운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금방 내렸다. 약 30분 후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택시가 왔으나 조씨는 타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씨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오전 1시를 넘어서 석촌호수 동호수였다. CCTV에 조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시 17분께 조씨는 산책로를 넘어서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다.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었다. 조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직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씨가 이때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물에 빠지게 된 직접적 경위가 아직 불분명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이 조씨로 확인되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울산 맥도날드 고객, 점원에 음식물 던져 갑질 파문…네티즌 수사대 가동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차량 내 주문)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투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폭행 영상이 인터넷 등에서 빠르게 확산돼 일부 누리꾼은 폭력을 가한 차량의 사진을 찍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키도 해 눈길이다.맥도날드의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상품을 집어던지는 장면 공개됐다. 지난 13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제3자인 제가 앞차량 행동에 대해 신고가 가능한지 여쭙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며,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영상을 공개 게재했다.해당 영상에는 울산 북구 소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운전자가 주문한 상품을 받은 뒤 점원과 대화를 나눈다. 잠시 후 운전자는 상품 봉투를 점원 쪽으로 집어던진 뒤 매장을 빠져나간 모습이 담겨 있었다.글쓴이는 이후 댓글을 통해 "피해자 직접신고가 좋다고 판단해 원본영상이 담긴 USB를 지점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왔다"며 "피해자가 신고할 의사가 있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고 이 담당자로부터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해당 맥도날드 매니저는 "현재 피해 아르바이트생이 많이 놀랐다.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논의 중"이라면서 "이후 판단은 피해자와 맥도날드 본사 및 지점의 결정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울산에 거주 중인 보배드림 회원들은 해당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한 보배드림 회원은 "맥드라이브 차 저희 동네 차다"라며 차량 사진을 찍어 게재하기도 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사진. /보배드림 게시글 캡쳐

2018-11-14 송수은

연이은 주사 사망사고… 의료기관 집중점검

市, 군·구보건소 등과 긴급회의감염 예방관리 워크숍 개최키로인천시가 최근 인천지역 병원에서 의료 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회의를 열고 의료기관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시는 지난 9월부터 발생한 4건의 '주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의료 기관을 집중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시는 13일 인천시청에서 군·구 보건소 관계자 등 10여 명과 '인천시 의료기관 집중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했다.시는 군·구 보건소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4일간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20곳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들은 의료 기관의 일회용 주사용품 관리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018년 인천시 응급의료 협력강화 워크숍'을 열고 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의료기관 종사자와 의료인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관리와 의료법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35분께 연수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초등학생 A(11) 군이 복통 완화제와 위산분비억제제 수액 주사를 맞던 중 심정지를 일으켰다가 50여 분만에 숨졌다. 지난 9월에는 60대 여성이 기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주사'를 맞은 후 나흘 만에 숨졌으며, 5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수액 주사와 주사를 맞은 후 각각 숨지는 등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시 관계자는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 표준예방 지침 개발·배포하여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1-13 윤설아

화재·대중교통 사고등 '시민안전보험' 가입

평택시의회 김영주(사진) 의원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평택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안' 제정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시민안전보험'이란 시민을 대상으로 평택시가 보험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해 평택시에서 발생한 사회 재난은 전년도에 772건으로 화재 293건, 교통사고 455건, 가스누출 24건으로 사망 15명, 중상 11명, 경상 18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비용추계 결과 연 2억 2천만 원(보험료)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보험은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는 것으로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고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20일 안건 심사를 통해 가결되면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시민(등록된 외국인 포함)을 피보험자로 폭발, 화재, 붕괴, 대중교통, 강도상해, 뺑소니,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망이나 후유 장애와 만 12세 이하인 사람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11-13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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