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수능일 미세먼지 '나쁨'에 "시험 중에도 마스크 허용"…신원확인 거쳐 착용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5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돼 교육당국이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허용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지난 13일 각 시·도 교육청에 이러한 내용의 수능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교육부는 먼저, 수능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이 입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매 교시 감독관 신원확인 등 사전 점검 절차를 거쳐 허용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기침·천식이 있는 등 호흡기 민감군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 해당 학생과 다른 학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을 배정해달라고 덧붙였다.공기청정기 가동 등 방안은 유의사항에 포함되지 않았다.통상 수능 시험일에는 책상·의자 외에 다른 모든 물품은 교실에서 치우고, 텔레비전처럼 고정된 기기는 흰 종이로 가려 부정행위 가능성을 차단한다. 온풍기나 공기청정기 역시 이동이 가능한 경우 교실 밖으로 치운다.진동·소음 문제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공기청정기 가동에 반대할 수 있는 점, 공기청정기 등 환기시설이 모든 학교에 설치돼 있지 않은 점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소집일인 내일 수험생들에게 지진 대비 교육과 함께 미세먼지 관련 유의사항도 안내하기로 했다"며 "2020학년도부터는 공기청정기 가동 여부를 포함한 수능 미세먼지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남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음'(36∼75㎍/㎥)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다.그밖의 권역은 '좋음'(0∼15㎍/㎥) 또는 '보통'(16∼35㎍/㎥) 수준으로 예보됐다./디지털뉴스부시험 중에도 마스크 허용. 사진은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찾아온 서울./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PD수첩' 한유총 비대위원장 "개인적으로 썼지만, 횡령죄 성립 안 돼"… 사립유치원 비리 무혐의 이유 '황당'

'PD수첩' 사립유치원의 각종 비리가 다뤄지면서 네티즌들의 충격 또한 더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사립유치원은 법이 없습니다' 편을 방송했다. 이날 제작진은 교육청 감사에 사립유치원 비리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음에도 무혐의 판결을 받게 된 이유를 찾아 나섰다. 앞서 지난 2015년 대법원은 허위회계보고로 기본보육료를 지급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사기 및 영유아보육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박병언 변호사는 당시 판결과 관련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법원 판결 이유는 간략이 요약하면 '어린이집은 형식상 보고서를 제출하면 그 보고서의 내용이 허위일지라도 보고 의무를 다한 것이 된다'고 판결한 것 아니겠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이해하기 어려우시죠? 저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보고만 하면 된다는 거다"고 교비 지출의 진위 상관없이 보고만 있으면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유치원 지원금) 특이점은 현찰 거래다"면서 "송금한 내용이 거의 없다. 몇천만 원씩 되는 돈을 현찰로 뽑아간다"고 꼬집었다. 교육청 감사관들은 이 같은 경우를 여러 차례 고발했지만, 대부분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유치원 감사가 위축되는 이유다"라며 "지원금이라는 게 넘어가면 그쪽 돈이기에 횡령이 아니라 무혐의로 나오니 추진했던 직원들이 진이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대위원장은 그러나 "대표가 개인적으로 썼더라도 횡령죄가 안 된다"면서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았던 학부모에게 받았던 그 돈은 학부모 소유도 아니고, 국가 소유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박용진 국회의원은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도입하면 된다"면서 "누리과정 지원금을 함부로 써도 횡령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하는데, 이걸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사립유치원은 현재 유아교육법에 명시된 학교로 지정돼 각종 세제혜택과 국가 지원 등을 받고 있다. 유치원 관계자들은 그러나 자신들은 개인사업자라며, 간섭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PD수첩' 한유총 비대위원장 "개인적으로 썼지만, 횡령죄 성립 안 돼"… 사립유치원 비리 무혐의 이유 '황당' /MBC TV 'PD수첩' 방송 캡처

2018-11-14 손원태

가천대학교, '헬스업 프로젝트' 학생들로부터 호응

가천대학교 '가천헬스업 프로젝트'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가천헬스업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학업과 신체건강의 균형을 잡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2016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신체건강을 위한 지식을 배우고 등산, 마라톤, 자전거 투어 등을 하며 체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약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운동효과를 직접 느끼며 동기·선후배가 함께 참여하거나 동아리 전체가 참가 하는 등 참여도가 높다.지난 10월 9일 열린 '2018 인천송도 국제마라톤 대회'에 3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앞서 1시간동안 건강한 삶과 마라톤 준비운동, 운동효과 등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배웠다.지난 10일에도 320명의 학생이 남한산성 등반에 참가했다. 장주연(23·여·미디어커뮤니케이션4)씨는 "학교 가까이에 위치해 있지만 올라갈 기회가 없었던 남한산성을 동기·선후배와 함께 오르니 도전정신이 생겼다"면서 "이론 수업시간에 배운 건강관리법을 바탕으로 건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상용 학생복지처장은 "건강은 학업에 꼭 필요한 조건으로 학생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가천대 헬스업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남한산성을 등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2018-11-13 김규식

민주당, 전국사립유치원聯 대표들 간담… "한유총과도 만날 것"

'정상화 3법' 설명·의견 청취법안통과는 한국당 반대 제동 더불어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특위는 이날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 및 감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과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유치원 정상화 3법'을 연합회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유치원 정상화 3법'은 유치원의 정부 지원금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마련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일컫는다.남인순 특위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행되는 정부 정책과 유치원 개혁 방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며 "오신 분들은 에듀파인 시스템과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분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에 있어 현장 소통이나 속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이후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비롯해 여러 그룹에 간담회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합회 한 관계자는 "오늘 오신 분들은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는 분들"이라며 "다만 공영형 사립유치원 등에 대한 지원과 병행해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해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발의를 주도한 '유치원 정상화 3법'을 심사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결론내지 못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13 김연태

학교운동부 태우는 '대형버스'… 운행규정은 커녕 현황도 깜깜

대부분 학부모들 기금으로 마련중고구입 많아 노후차량 버젓이"학교협의회 편입 등 개선 노력"경기지역 학교운동부에서 각종 전국대회 참가를 위해 이용하고 있는 대형 차량에 대한 안전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특히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버스에 대한 정부와 교육 당국의 안전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학교 운동부에서 이용하고 있는 대형 차량의 정확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소속 축구와 야구 등 단체종목 팀들이 대회 출전과 연습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가기 위해 대형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얼마나 많은 대형 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또 차량 관리와 학생 선수 안전을 위한 통일된 매뉴얼과 운영 규정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학교운동부가 이용하는 버스 대부분은 운동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 중고차량을 구입하다 보니 15년 이상 노후한 차량들도 버젓이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몇대가 운행되고 있는지 파악이 안되고 있다.수원지역의 A학교는 중고 버스를 구매한 지 9년이 됐지만 이 버스가 자동차 회사에서 언제 출고됐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또 B학교의 경우 중고차량을 구입해 9년째 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교체를 위한 내구연한 등의 규정이 없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A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도교육청에서 버스 관리에 대한 지침을 내리고 있지만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실제 버스가 제대로 운행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부채납을 받아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학교협의회에 편입시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며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1-13 강승호

"아이들이 꿈꾸는 마을로" 팔걷은 인천 동구

인구유출 주원인, 열악한 교육환경내년부터 개선기금 100억 조성키로인천 동구가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뽑히는 열악한 교육환경(11월 12일자 8면 보도)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는 내년부터 교육환경 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열악한 교육환경은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동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3년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예산 편성 기준을 개정하면서 동구는 관련법에 따라 2015년부터 교육경비 보조사업이 전면중단됐다. 동구가 교육 분야에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지다 보니 교육환경은 열악해지기 시작했다. 오래된 학교 시설 개·보수가 중단됐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도 축소·폐지됐다.2003년부터 동구에서 살면서 세 자녀를 낳고 키웠다가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지난 4월 서구 가정동으로 이사 간 이모(47)씨는 "중학교 3학년인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했고, 학교 동아리도 활성화돼서 아이들을 키우기 괜찮았다"며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를 키운 최근에는 학교 내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시설도 노후화돼 교육 환경이 점점 나빠짐을 느꼈다"고 말했다.'교육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인 교육환경 개선기금 설치 관련 조례안은 구의회 의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하면 동구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으로 2019년과 2020년 매년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교육환경 개선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을 조성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사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열악했던 교육환경을 개선해 떠나려는 젊은 부부들의 마음을 돌려놓는다는 것이다.교육환경 개선기금 조례안 마련과 더불어 허인환 구청장은 최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구 초·중·고등학교 14곳을 방문해 학교장, 운영위원회, 학부모를 만났다.허인환 구청장은 "현재 교육경비 제한 규정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교육환경 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면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9년에는 구 직영으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인천 동구가 교육환경이 제일 좋은 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1-13 김태양

담당자(인천시교육청 장학사) 1명뿐 '스쿨미투 대응' 어느 세월에

지난달 19일 비대위 첫회의 이후추후 안건개발 등 논의 진전없어시민단체, 전담부서 신설 목소리발빠른 서울·광주시 대비 뒤처져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등을 고발하는 이른바 인천지역 '스쿨 미투'에 대한 인천시교육청의 대응이 더디다.1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와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교육청 관련 과장급과 경찰, 학부모, 법조인, 여성(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하지만 지난 10월 19일 첫 회의가 열린 이후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는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첫 회의는 참여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지난 9월부터 각 학교에서 진행된 스쿨 미투 현안을 공유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추후 안건 개발 등에 대한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스쿨미투 전담 부서나 조직이 없는 시교육청에 현재 스쿨 미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사실상 평생교육체육과의 장학사 1명이 전부다.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이 장학사 1명이 모든 업무에 대응하고 대책위 간사까지 맡아야 하다 보니 대책위 회의 일정조차 잡기 힘든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교육청 조직 개편의 필요성은 시민단체가 먼저 나서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이들은 전담 부서 신설을 요구하며 시민 대상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지혜 인천페미액션 활동가는 "정작 중요한 것은 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인데, 인력과 조직이 부족하다 보니 이에 대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며 "상설 조직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또 다른 학교에서 이번 스쿨 미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이 스쿨미투 전담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미 성인식개선팀을 신설하고 스쿨미투 전담 인력을 추가 보강하겠다는 광주시교육청과 비교하면 인천시교육청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크게 뒤진 모습이다.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는 "다른 지역 교육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서울, 광주, 인천 등에 선례가 만들어지면 다른 지역도 참조할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자주 열리기 힘들다 보니 위원회 소속 별도 실무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응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1-13 김성호

'혼란만 키우는' 교육부 국공립유치원 확충안

경기도내 개발지역에 있는 공립유치원 수가 법적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11월 13일자 9면 보도) 교육 당국은 공영형·부모 협동형 유치원 등을 통해 국공립유치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각종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1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공영형 사립유치원과 협동조합 유치원을 국공립유치원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이는 지난달 25일 당정이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는 없었던 내용이지만 국공립유치원 40% 달성을 이루기 위해 추후에 내린 결정이다.공영형 유치원은 사립유치원 운영비의 50% 내외를 대주고 일정 부분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형태다.이를 위해서는 유치원의 법인화가 선행조건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실제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1천69곳 중 92곳(8.6%)만 법인일 뿐 아니라 일반 사립유치원들은 수억 원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출연해야 하는 단점 등 때문에 법인 전환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시설·건축물 등을 임대해 운영하는 협동형 유치원도 기본적인 매뉴얼조차 마련되지 않아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도내에서는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가 뜨거웠던 화성 동탄과 하남에서 유치원 학부모들이 최근 부모 협동형 유치원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부모 협동형 유치원에 대한 세부 설립 규정이나 운영 매뉴얼 등 기본적인 가이드 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당초 개원 목표로 잡았던 내년 3월 설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또 시 소유의 건축물은 대부분 용도가 업무시설로, 교육연구시설에만 설립할 수 있는 유치원과 맞지 않고 (실외)체육장 설치 등의 제약도 많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유치원 설립자 소유의 단독건물에만 사립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규제만 풀렸을 뿐, 행정재산인 부동산에 사립유치원 인가가 가능한지도 불확실해 모두 혼란하다"고 지적했다. /문성호·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8-11-13 문성호·이준석

경기도 사립유치원 276곳, 내년 '처음학교로' 원아 모집

전국 평균 38% 못 미치는 25.96%경영악화등 이유로 4곳 폐원 신청사립유치원 10곳 가운데 4곳이 오프라인 현장추첨 대신 온라인으로 2019학년도 원아 모집을 시행하기로 했다.교육부는 12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국 사립유치원 4천220곳 가운데 38.86%에 해당하는 1천589곳이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 등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다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치원이 몰려있는 경기도의 경우 '처음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해 학급운영비 등 지원을 끊겠다는 강수를 냈지만 25.96%(276곳)만 참여하기로 해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교육부는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의 원아모집 일정에 대한 학부모 궁금증이 커짐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과 지원청이 지역 사립유치원의 원아모집 일정을 파악해 누리집에 공지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등 사립유치원 단체·지회가 일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방해하는 행위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이런 가운데 학부모에게 폐원계획을 안내하거나 지역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은 지난주보다 22곳 늘어 전국적으로 60여곳으로 증가했다.세부적으로는 유치원알리미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폐원계획을 알린 유치원이 17곳, 실제 폐원신청서를 접수한 유치원은 5곳 증가했다.경기도에서 학부모에게 폐원을 알린 유치원은 3곳이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곳은 모두 4곳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승인이 떨어져 폐원한 유치원은 없다"며 "폐원을 신청한 유치원의 대부분은 이번 사태에 대한 반발 목적이 아닌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폐원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8-11-13 이준석

[다양한 '수험생 응원' 마케팅]수험표 있으면 '여기저기 공짜'

수원여객, 시험 당일 무료 운송인천대공원, 가족 캠핑장 제공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응원 마케팅이 경인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13일 운송업계에 따르면 수원여객은 15일 수능시험 당일 아침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운송 서비스를 진행한다.수성고·광교고 등 수원지역 22개 학교와 수지고·상현고 등 용인지역 6개 학교, 병점고 등 오산·화성지역 11개의 학교까지 수험생들은 운송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수험장까지 갈 수 있다. 자신의 수험장까지 가는 수원여객 노선은 QR코드로 확인이 가능하다.성남에서도 법인택시 767대가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행된다. 성남브랜드콜을 활용하는 16곳 운수회사가 참여했으며 필요시 전화로 택시를 부르면 이용할 수 있다.인천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들도 경찰 및 지역 운송업체 등과 협력해 비상수송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수능 후에는 이른바 수험생의 특권으로 불리는 수험표만 있으면 공연, 영화, 스포츠 등 관람 시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부천시는 대입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무료 영화상영을 제공한다. 오는 28일 오정아트홀에서 영화 '물괴' 상영을 시작으로 다음 달 3~4일에는 소향관에서 '암수살인'을, 같은 달 6~14일은 시청 어울마당에서 '너의 결혼식'을 상영한다. 또 수험표 지참 시 오는 18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홈경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인천대공원은 수능시험 수험표를 지참한 가족(4명)에게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주중(일요일 오후~목요일)에 캠핑장을 무료로 제공한다.인천문화예술회관도 수능 다음 날인 16일부터 12월 초까지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챙겨 오는 수험생에게 인디음악, 무용, 낭독극 등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해 준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1-13 황준성

고액강좌에 교육관 유상임대… 또다시 구설 오른 김포문화원

김포문화재단 운영 위탁 시설로조례 유료 불가 불구 오상관 대여"시민공간이 사유재산이냐" 지적호화청사 이전 논란 후 잇단 물의김포시청 앞 멀쩡한 사무실을 놓고 외떨어진 김포한옥마을 호화청사로 슬그머니 이전해 비판을 받았던 김포문화원(1월 24일자 21면 보도)이 최근 김포대학교(총장·김재복)의 수익형 고액 강좌에 교육관을 유상임대해줘 물의를 빚고 있다.13일 김포시와 문화원 등에 따르면 김포대는 지난 9월 '부동산 최고경영자과정(R-KTEP)'을 개강한 뒤 월곶면 소재 학교까지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 문화원 측에 '오상관(교육관)' 강의실을 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해당 강좌에는 관내 기업인 등 38명이 각각 350만원의 수강료를 내고 입학했다.건물면적 136㎡ 규모인 오상관은 김포문화재단이 문화원에 운영을 위탁한 시설로, 시 조례상 유상임대가 불가능함에도 지난달 30일까지 5회에 걸쳐 하루 5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김포대에 대여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은 인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 대여료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앞서 김포문화원은 본연의 업무는 등한시하면서도 원장 포함 직원 4명이 김포한옥마을 전체 건물 면적(1천730㎡)의 27%에 달하는 한옥마을 요지 2개 건물을 차지해 논란에 직면했었다. 시민들이 누려야 할 시설을 점유한 데 대해 당시 공직 내부에서도 의문이 제기됐다.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향토문화 함양에 사용하라고 위탁한 시설을 사유재산처럼 여긴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문화원 사무국장 A씨는 "처음에는 유료강좌인지도 몰랐고 퇴근 시간 이후라 무심코 대관을 해줬던 것 같다"며 "이달 들어 임대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문화원이 최근 김포대학교의 수익형 고액강좌를 위해 교육관을 유상 임대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한옥마을 주차장·카페·식당 등에 둘러싸인, 요지에 들어서 있는 김포문화원 오상관.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11-13 김우성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문제 유출 혐의, 성적 '0점 처리'…퇴학절차도 진행"

숙명여자고등학교가 시험문제·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 쌍둥이 딸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퇴학절차도 진행 중이다.숙명여고는 13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교육청과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학부모회 임원회의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 교무부장 자녀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을 결정했다"고 알렸다.이어 "선도위원회에서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교무부장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법원의 (전 교무부장에 대한) 영장 발부로 범죄행위가 소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자문이 있었다"면서 "수개월간 사건을 조사한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성적 재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확정판결까지 시간을 고려하면 (쌍둥이와 동급생인) 2학년생들이 내년도 대학 수시모집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성적 재산정을 미룰 수 없다는 사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숙명여고는 "학사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학부모님께 크나큰 심려를 끼치고 학교에 대한 신뢰에 상처를 입혔다"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사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디지털뉴스부숙명여고 쌍둥이. 사진은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정답 유출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된 12일 서울 서초구 숙명여고에서 학생들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안양대 '율곡·다산의 경세관' 들여다보기

안양대(총장·유석성)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14일 오후 2시 30분 학교 아리 소강당에서 '율곡(栗谷)과 다산(茶山)의 경세관과 미래 한국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율곡 이이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은 우리 역사 속에서 뛰어난 경세가이자 학자로서, 율곡 선생은 '성학집요', '격몽요결', '동호문답', '천도책'을 남겼으며, 다산 선생은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포' 등을 저술했다.안양대는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갖게 되는 현(現) 한반도의 정세 속에서 율곡 이이(李珥) 선생과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의 경세관(經世觀)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급선무와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유석성 총장은 "율곡과 다산의 경세론을 배워 새로운 나라를 위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며 "이 분들의 가르침과 교훈을 바탕으로 한반도가 통일이 돼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황의동(전 율곡학회 회장) 전 충남대 철학과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최영진(현 율곡학회 회장)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언종(현 국제퇴계학회 부회장) 고려대 명예교수의 발표와 김인규 영산대 교수의 토론에 이어 손흥철 안양대 교양대학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안양대는 2017년 교육부의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에 선정 돼 제2의 건학에 혁신을 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무한한 대학역량을 인정받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교육중심 명문대학'으로 도약 발전하고 있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11-13 이석철

신성대, 2018 한국감성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6개 부문 수상 휩쓸어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8 한국감성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캡스톤디자인 부문 대상 등 6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신성대는 캡스톤디자인 부문에 소방안전관리과 2학년 이채영 외 7명(지도교수 드론·산업안전과 민승남)이 '드론을 이용한 보호구 및 비계 안전점검 시스템 개발'을 출품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같은 과 강민수 외 4명이 출품한 'IoT를 이용한 형광등 에너지 저감 제어 시스템 개발'과 'BBack Pain'으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고, 임상병리과 2학년 이현진·송나현(지도교수 임상병리과 김혜영)이 출품한 '매직 아이(여성들의 간편한 눈 관련 화장품)'도 공동 금상을 수상했다.포스터(우수논문)발표 부문에서는 특성화사업단 소속 강민수 외 4명(지도교수 드론·산업안전과 민승남)이 발표한 'Jack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요통방지 알고리즘 개발'과 안전프로세스 특화반(LINC+) 소속 이채영 외 4명이 발표한 '드론을 이용한 안전점검 시스템 개발'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시니어 라이프와 감성과학'이라는 주제로 킨텍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감성과학회가 주관해 열렸으며, 제론테크놀러지학회와 공동심포지움, 한국재활복지공학회와 연합학술대회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기술의 적용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감성과학과 접목해 대응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드론·산업안전과 민승남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전공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특성화사업단 및 LINC+사업단의 교육프로그램을 접목해 다양한 학문 분야간 융합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데 이번 수상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2018 한국감성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상을 휩쓴 신성대 재학생들. /신성대 제공

2018-11-13 박상일

부모협동형 유치원, 기본 매뉴얼 미비로 혼란만 가중

사립유치원 비리사태 이후 대안 중 하나로 '부모협동형 유치원'이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기본적인 매뉴얼 조차 마련되지 않으면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특히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추진 중인 일부 비리 발생 유치원 학부모들은 유치원을 지도·감독하는 교육청이 아닌 시·군에 유치원 건물과 시설·교구 등을 요구하면서 옥상옥(屋上屋)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1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대통령령인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이 개정돼 사회적협동조합(부모협동형 유치원)은 교사(校舍·학교 건물)와 교지(校地)를 소유하지 않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시설·건축물 등을 임대해 사립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30여년 전 임차건물에 유치원을 설립했다가 최근 폐원 위기를 맞았던 서울 노원구의 A유치원이 지난해 말부터 부모협동협 유치원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경기도내에서는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가 뜨거웠던 화성 동탄과 하남에서 유치원 학부모들이 최근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부모협동형 유치원에 대한 세부 설립규정이나 운영 매뉴얼 등 기본적인 가이드 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내년 3월 설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일부 학부모들은 시(지자체)에 유치원 건물과 시설, 교구 구매 등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유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집은 시·군이 담당하는 업무체계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 소유의 건축물은 대부분 용도가 업무시설로, 교육연구시설에만 설립할 수 있는 유치원과 맞지 않고 (실외)체육장 설치 등의 제약도 많은 편이다.현재 시가 사립유치원의 교구 구매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이 없으며 시가 관리·감독하는 어린이집들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오히려 또 다른 혼란만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유치원 설립자 소유의 단독건물에만 사립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규제만 풀렸을 뿐, 행정재산인 부동산에 사립유치원 인가가 가능한지도 불확실해 모두 혼란하다"고 지적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11-13 문성호

수능일인 15일에도 '미세먼지'…교육부 "시험 볼 때 희망시 마스크 착용 가능"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신원확인을 거친 뒤 수능을 보고 있는 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교육부는 13일 각 시·도 교육청에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우선 교육부는 수능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이 입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매 교시 감독관 신원확인 등 사전 점검 절차를 거쳐 허용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기침·천식이 있는 등 호흡기 민감군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 해당 학생과 다른 학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을 배정해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도 공기청정기 가동 등의 방안은 유의사항에 담기지 않았다.통상 수능 시험일에는 책상·의자 외에 다른 모든 물품은 교실에서 치우고, 텔레비전처럼 고정된 기기는 흰 종이로 가려 부정행위 가능성을 차단한다. 온풍기와 공기청정기도 이동이 가능하면 교실 밖으로 배치한다.진동·소음 문제로 일부 학생들이 공기청정기 가동에 반대할 수 있는 점, 공기청정기 등 환기시설이 모든 학교에 설치돼 있지 않은 점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소집일인 내일 수험생들에게 지진 대비 교육과 함께 미세먼지 관련 유의사항도 안내하기로 했다"며 "2020학년도부터는 공기청정기 가동 여부를 포함한 수능 미세먼지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와 관련,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남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음'(36∼7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밖의 지역은 '좋음'(0∼15㎍/㎥) 또는 '보통'(16∼35㎍/㎥) 수준으로 예보됐다.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중서부 지역의 경우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찾아온 서울./연합뉴스

2018-11-13 송수은

[2019 수능 주의사항]교육부, 수험생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발표…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전자담배·에어팟 등 전자기기 반입금지" 시계는 시침·분침 있는 아날로그로 수정테이프 가능하나 채점 불이익은 본인책임 교육부가 오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입 금지 물품 등 '수능 관련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소지한 이유만으로 부정행위이기 때문에 가장 유의해서 지켜봐야 할 수능 유의 사항이다. 수험생이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전자 담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인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개인 샤프, 연습장,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투명 종이다.요즘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 또한 반입 금지 물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반면 소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지우개, 흑색 0.5mm 샤프심,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다.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는 개인적으로 소지 가능하나, 채점 상 불이익 발생 시 본인 책임이 따른다.교육부는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해 점심시간 또는 쉬는 시간에도 절대 사용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만약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각 시험실 감독관은 1, 3교시 시작 전에 시계 뒷면까지 점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72명의 수험생이 반입금지 물품 소지로 성적 무효 제재를 받은 바 있다.시험 전날인 14일에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또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도 미리 확인하라고 교육부는 안내했다.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를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쇄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를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이밖에 답안 작성이 끝났더라도 매교시 종료시간 전에는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이탈자는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한다.수험생과 같은 성별의 복도감독관이 화장실로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한다.귀마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감독관이 직접 손으로 확인하는 등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복도에 나와 자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3 박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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