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탁금지 잠재적 범죄자 취급"… 스승의 날이 더 불편한 교사들

"어떤 것도 받지마 불이익 경고"인천시교육청 해마다 안내 공문구태의연한 청렴 강조에 모욕감"교육의 날로 바꾸자" 靑 청원도일선 교사들은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 1년 중 가장 불편하다. 5월이면 교사로서의 자존감이 무너진다고 하는 교사들을 찾기 어렵지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차라리 '스승의 날'을 없애고 '교육의 날'로 바꾸자는 일선 교사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교육 당국이 매년 내려보내는 청탁금지법 강조 공문도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다.인천시교육청은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청탁금지법 안내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 공문을 받아 본 교사들은 시교육청이 마치 자신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교사들은 인천시교육청이 매년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반복하는 청렴 강조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일 인천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낸 '스승의 날 관련 청탁금지법 등 강조사항 안내'라는 공문에는 "어떠한 것도 받지 마라. 신분상 처분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는 내용이 강조돼 있다. 교직원이 식사 3만원·선물 5만원·경조사비 5만원 등 사교·의례 목적으로 제공되는 가액범위 여부와 관계없이 어떠한 금품도 받을 수 없다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17조의 내용을 소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공문 이외에도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 소개 자료도 첨부했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앞둔 시점에 모든 국민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법을 강조한다는 공문을 보면 마치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했다. 남동구에서 일하는 초등학교 A(42)교사는 "청탁금지법은 이미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자리를 잡고 있는 법이다. 내가 만난 학부모들도 그 법을 어려워 하지 않고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교육 당국만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할 법을 유독 교사에게만 강조하고 있어 불쾌하다"고 말했다.최현주 인천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에 교사들이 엄청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꾸자는 목소리에 교육 당국이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5-07 김성호

과천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9곳 '옐로카펫' 설치

과천시가 과천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등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9개소에 바닥 또는 벽면을 노랗게 표시하는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옐로카펫이 설치되는 곳은 과천초, 문원초, 청계초, 예지유치원, 문원시립어린이집 인근 횡단보도 9개소로, 시는 오는 20일까지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옐로카펫은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가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형성하고,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할 때 보행자를 쉽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감속을 유도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도로교통공단 연구 결과 벽과 바닥 모두에 옐로카펫이 설치된 구역에서 어린이는 94.3%가 옐로카펫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운전자의 운행속도는 횡단보도를 지나는 순간 17.5% 감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주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9-05-07 이석철·최규원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인하대·아주대 등 통과

교육부는 2018~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총 57개 대학이 평가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할 경우 입학사정관 인건비, 입학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에 올해 총 559억원을 투입한다. 인천·경기지역에선 경기대와 인하대, 가톨릭대, 강남대, 대진대, 아주대, 안양대, 인천대, 경인교대 등 대학이 이번 중간평가를 통과했다. 중간평가를 통과한 대학들은 교육부로부터 1년간 지원을 더 받게 된다. 지원금은 입학사정관 수 등에 따라 적게는 2억원, 많게는 10억∼20억원으로 배분된다.교육부는 ▲대입전형의 단순화와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 전형 운영 등을 기준으로 이번 중간평가를 진행했다.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도 평가에 포함됐다한편 고려대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은 이번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 교육부는 이들 탈락 대학이 이의신청을 하거나 전형개선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점과 평가항목별 점수, 평가위원 의견 등 평가결과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5-07 이현준

한국산업기술대, 산업통상자원부 특성화 대학원 선정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안현호, 이하 산기대)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 돼 향후 5년간 약 1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일명 '뿌리스마트 소재융합 전문인력양성'사업 선정에 따라 학생들은 2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첨단뿌리기술 참여회사 등과의 취업까지 연계된다. 산기대는 매년 1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오는 2024년까지 5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이 기간 신소재 공학과는 제조업의 근원이 되는 차세대 6대 뿌리산업 분야(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금형, 소성가공, 용접) 중 열처리와 표면처리 분야의 최신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AI(인공지능) 소재설계, 데이터 제어 실무, 전산 재료 과학 등에서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실무기반 전문연구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정용석 학과장은 "산기대 신소재공학과는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내 첨단뿌리기술기업,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등의 지역기반 뿌리기술전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순환적 전문산업인력 교육을 실현하게 됐다"며, "향후 스마트기술을 재직자교육으로 확대해 뿌리산업의 스마트교육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됐다. 사진은 한국산업기술대 캠퍼스 전경. /한국산업기술대 제공

2019-05-07 심재호

영종도 일자리 2만개 인천지역 주요 대학 '계약학과' 만든다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등 복합리조트회사 이름딴 科 개설인천시, 상반기내 업무협약 체결… 특성화고 연계 '인턴제' 내년 시행내년부터 인천 지역 대학에 '파라다이스시티' 학과, '시저스코리아' 학과 등 인천 영종도 일대에 들어서고 있는 대형 복합리조트 회사의 이름을 딴 학과가 개설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영종도에 집적화 하는 대규모 복합리조트에 맞춤형 일자리(약 2만명)를 제공하기 위한 '계약학과'를 2020년까지 지역 대학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계약학과는 산학협력 촉진 차원에서 특정 기업과 대학이 계약을 맺고 관련 업무에 필요한 학과를 개설하는 것으로, 최근 연세대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영종도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립 예정인 복합리조트 3개사(파라다이스,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 고용노동부, 인천 지역 주요 대학 등과 '복합리조트 인력양성 및 고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반기 내 체결할 계획이다.시는 이들 업체·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논의를 거쳐 2020년 상반기까지 인천 지역 주요 대학에 카지노 딜러, 마이스(MICE) 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전문대 학생들이 리조트에서 실습을 할 수 있게 하는 '복합리조트 청년인턴제'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계약학과제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과 기업이 계약해 정원 외로 학과를 개설·운영하게 하는 제도다. 기업체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과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채용조건형'으로 나뉜다. 인천시는 특성화고나 일반 대학(관련 분야 비전공자) 졸업자들이 우선 복합리조트에 취업한 후 계약학과가 있는 대학에 입학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교육형 계약학과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매년 700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리조트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턴제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리조트 관련 인력을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인천시의 전략이다. 시는 맞춤형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영종도 일대 복합리조트 종사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기숙사 건립과 교통 편의를 위한 기업 공동 셔틀망 구축, 차량 공유 활성화 정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협약 체결을 위해 복합리조트 3개사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최근 구성된 일자리위원회에 복합리조트 고용촉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5-06 김명호

되살아난 방과후영어 '반가운 학부모들'

정부 금지 조치 풀자 신청 쇄도학교측 인원 몰리자 '추첨 사태'저렴한 가격에 수업 참여 '장점'선행학습 명목 무리한규제 지적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방과후 영어수업'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정부의 초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일선 학교들이 학생 모집에 나서고 있는데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인천 남동구에 있는 A초등학교는 최근 2분기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 신청자를 모집했다. 총 18명을 모집하는데, 35명이 지원했다. 학생 모집에 앞서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조사 대상 학부모의 67%가 수강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내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지원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 학교 측은 결국 추첨으로 수강생을 결정했다.5월 말부터 영어 방과후 수업을 운영할 예정인 B초등학교는 최근 온라인으로 24명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신청접수를 마감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시간에 불과했다. 인기 있는 방과후 수업이 신청 마감까지 보통 하루 정도가 걸리는 걸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일반 영어 학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는 게 이들 초등학교 교사들의 설명이다.현재 정규 교육과정에서 영어 수업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진행된다. 학교에서 1·2학년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건 지난 2014년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당시 학부모들이 영어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것을 우려해 2018년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를 허용했다. 허용기간이 끝난 뒤 1년 넘게 초등 1·2학년에서는 방과후 영어수업이 사라졌다.올 3월 국회는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들며 허용기간을 2025년까지로 연장했고, 이를 계기로 인천지역 상당수 학교들이 방과후 영어수업 개설을 준비 중이다. B학교에서 영어 방과후 수업을 신청한 한 학부모는 "8주 5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영어 방과 후 수업이 개설됐다는 점이 가장 반갑다"며 "아이가 영어에 흥미가 있는지 잘 확인해 보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영어가 학문이 아닌 일상생활의 한 요소가 된 마당에 '선행학습'이라는 시각으로 규제하려 했던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7일까지 학교별 1·2학년 영어 방과후 수업 개설 현황을 조사해 교원 수급이나 행정적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해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5-06 김성호

무분별 공유되는 '19금 팬픽'… 10대 여학생 '음란물 무방비'

아이돌 소재 외설물 인터넷서 유통적나라한 '性 콘텐츠' 무제재 지적여중생 36.9% '동성애 팬픽' 첫접촉유해물 차단만으론 근본 해결 한계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와 SNS 등에서 아이돌 가수를 소재로 한 음란물이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다. 가수에 관심이 많은 10대들을 중심으로 무(無)제재로 유통되는데,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구글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고수위 19금' '강한 빙의글'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를 주인공으로 한 외설스런 팬픽(Fan Fiction,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한 팬이 쓰는 소설)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성인 인증은 필요 없다. 들어가면 '음지 문화는 음지에서만 즐겨 달라'는 당부의 말만 있을 뿐, 다른 제재는 없다.사진이나 웹툰 등도 있지만 가장 많은 건 소설이다. 대부분 '잘 팔리는(?)' 자극적인 표현과 적나라한 성적 묘사가 담겨 '야설'을 연상케 한다. 해당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선 이 같은 콘텐츠를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 실존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동성애 콘텐츠)라고 한다. 이들은 팬심을 이유로 이 같은 글을 적어 돌려보고 있다.문제는 이 같은 알페스가 10대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3 서울시청소년성문화연구조사'에 따르면 여자 중학생 36.9%가 '동성애 팬픽 혹은 야설'로 성 콘텐츠를 처음 접했다.당국은 제재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8만건이 넘는 음란물을 제재했는데 실제 직원들이 모니터링하는 건수는 더 많다"며 "제재만으론 근원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잘 이용할 방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진숙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강 교수는 "SNS·유튜브 등에 어린이·청소년이 너무 쉽게 노출돼 있다"며 "유해물 차단으로 해결할 시기는 지났고, 조기 미디어교육의 제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상·하반기에 나눠서 미디어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월 교사를 위한 자료집을 배포했고, 올 10월께 더 보강한 지침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19-05-06 김동필

法 "성적 불쾌감 발언 교사 해임, 부당"

여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발언 등을 한 교사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해임처분을 내렸지만 법원이 해임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도교육청의 해임 처분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을 잃었다는 것이 법원의 해석이다.수원지법 행정2부(부장판사·김정민)는 A씨가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6개월간 모 음악연구소에서 월 평균 90만~100만원을 받았고, 같은 해 1월부터 10개월간 교회에서 매월 70만원을 받으면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A씨는 또 같은 해 8월 재직하던 중학교 제자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하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녀 스킨십 장면이 나오는 동영상을 게재했다.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비위 행위에 대해 영리업무 금지 규정과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 지난해 3월 A씨를 해임 처분했다.그러나 법원은 해임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종례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떠드는 일부 여학생들에게 한 발언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점이 명백하나 특별히 성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 사건 처분은 사회통념상 타당성을 잃어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오케스트라 지휘를 통해 영리 업무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경기도교육청의 판단에 대해서는 "오케스트라 지휘로 실비 변상 명목을 포함한 일정 금원을 수령했다고 해서 영리목적을 가지고 있다거나 공무원으로서의 직무능률을 현저히 떨어뜨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5조에서 금지하는 영리 업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5-06 손성배

"이천시 학교부지에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 안될말"

양정 여중·고 - 재단 거센 반발속"기숙사예정지 특례사업 백지화"총동문회 비대위 구성 반대 투쟁시청앞 집회 신고·1인 시위 나서이천시의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발표에 이천양정여자중·고등학교와 재단, 총동문회 등이 반발(4월 28일 인터넷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양정총동문회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금선, 이하 비대위)를 구성, 부악근린공원 조성 반대 투쟁 전면에 나섰다.지난 3일 양정여자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비대위 발대식에는 총동문회원 100여명이 참석, '기숙사 건립예정지 빼앗는 민간개발특례사업 결사 반대'를 외치며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백지화를 위한 서명운동과 투쟁을 선포했다.비대위는 "양정재단이 오래전부터 부악공원 내 학교 소유부지에 중학교 체육관과 고등학교 기숙사 건축 등 학교발전 계획을 세웠지만 시의 민간개발 허용으로 물거품이 됐다"며 "한번의 대화도 없이 민간개발특례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시는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파트 등 특례사업이 진행될 경우 여고생 기숙사 등을 비롯한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그대로 노출돼 자칫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고 학습권 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시가 이를 재고하지 않을 경우 전 동문이 하나가 돼 백지화 되는 그날까지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부악공원 개발 백지화 투쟁을 선언했다.이와 함께 "양정총동문회와 학교운영위, 학부모회 이름으로 학교 법인 양정학원 소유의 교육용 부지를 특례사업 부지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비대위는 부악근린공원 조성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반대 현수막을 게재하고 설봉공원과 중앙통문화의거리,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신고를 하고 집회 및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은 아세아종합건설컨소시엄이 관고동에 위치한 부악근린공원 16만7천178㎡ 부지 중 10만2천82㎡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고, 3만9천683㎡에는 20~29층 아파트 6개 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들 부지에는 양정학원 소유 부지 2만5천여㎡가 포함돼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지난 3일 양정총동문회가 양정여자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이천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백지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원 조성 반대 투쟁을 선포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9-05-06 서인범

농협중앙회-교육부-농림부, 농산업 우수 인재 양성 위한 MOU 체결

농협중앙회는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와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교육 지원 및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확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유은혜 부총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열악한 교육 여건에 처해 있는 농업계고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첨단 농업시대에 걸맞은 농산업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 농업 기술교육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농협은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계고 현장실습이 활성화되고, 유능한 고졸인재의 농산업분야 취업 및 창농을 위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1학교-1농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수원농생명과학고(교장·김성태), 수원농업협동조합(조합장·염규종) 간의 상호교류협약 체결도 이뤄졌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농업계고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농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며 "역량강화 및 현장실습 기회 확대를 통해, 농업계고 뿐만 아니라 직업계고 전체 학생들이 우수한 기술인재로서 자긍심을 갖고 '고졸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산업 인재양성과 농업계고 학생 창농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농산업 활력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교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 확대 관련 업무협약식 사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제공

2019-05-06 이준석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 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 업무협약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유은혜)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개호), 농협중앙회(회장·김병원)는 지난 3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교육 지원 및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확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열악한 교육 여건에 처해 있는 농업계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 첨단 농업시대에 걸맞은 농산업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 농업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고졸 취업·창농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하는 중등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정 첨단기술 공동실습장(11개)과 현장실습교육장(123개)과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 등을 개방해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 미래 농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드론,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 역량 강화가 가능한 교육 전반을 지원한다.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영농지도사 등 농산업 분야 적합 직무 발굴 및 농업계 졸업자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우량 농산업 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등 구인구직 정보 공유를 활성화한다. 지역 중심으로 '1학교-1농협'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해 학생의 취·창업 지원 및 농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 및 농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농업계고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농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역량 강화 및 현장실습 기회 확대를 통해 농업계고뿐만 아니라 직업계고 전체 학생들이 우수한 기술인재로서 자긍심을 갖고 '고졸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농산업분야 미래인재 양성과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한 농업계고 교육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산업 인재양성과 농업계고 학생 창농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농산업 활력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 업무협약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두번째부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드론 시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06 김영래

성남교육지원청, 초중고 17개교 대상 '학교도서관 독서진흥사업'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김선미)이 5월~12월까지 8개월간 초중고 1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독서진흥사업'을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시청(성남형교육지원단)이 학교도서관 사서 미배치교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시행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가 배치됨에 따라 신규 배치되거나 채용된 학교 도서관의 독서교육과 학생·교직원이 함께하는 소통의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된다.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의 요구를 반영해 유명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학교별로 2~4회 운영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고정욱·유순희·이억배·이지유 동화작가를 초청해 평화와 통일·나눔·과학 등을 주제로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작가와의 만남 특강에서 했던 주제를 교육과정과 연계한 역사·과학 북아트, 동화구연, 글쓰기 등의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독서교육을 지원한다.고등학교에서는 나태주 시인을 포함해 구본권·김중미·서민·심용환·이금이 작가 등을 초청해 인문·과학·문학·역사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작가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중고등 학교에서도 작가와의 만남에서 주어졌던 주제를 교육과정과 연계한 북트레일러·코딩독서·디베이트(독서논술, 토론) 등의 학생 참여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김선미 교육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서문화체험을 통해 책읽기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꿈을 찾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5-06 김순기

어린이집에 방문 간호사 파견… 인천시, 광역지자체 최초 도입

인천시는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아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간호사를 파견하는 정책인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집단 생활하는 어린이집에 간호사를 파견,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아이들의 건강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키·몸무게 등을 측정해 발육상태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 대해 부모 상담 등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인천시는 100명 이하 국·공립 어린이집과 장애아 어린이집 등 인천지역 168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방문간호사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대한간호협회 인천시간호사회가 위탁을 맡아 방문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간호사 인력 18명은 협회가 신규 채용했다. 인건비 2억5천만원은 인천시가 전액 지원한다. 간호사들은 일주일에 2차례 정도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의 건강 지도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도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했다. 인천 지역 213개 초등학교 1만3천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과, 배, 포도,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주 1회, 연간 30차례 제공하게 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5-02 김명호

도내 대학교들 '혁신 업그레이드'

교육부·연구재단 사업대상 선정한경대등 4곳… 13억~23억 지원경기대 '초기창업패키지…' 뽑혀한경대, 오산대, 용인송담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경기 소재 대학·전문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중 '역량강화형(Ⅱ유형)'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선정 대학은 도내 4개 대학·전문대학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2개교다.이들 학교 중 대학에는 올해 총 276억원(학교당 평균 23억원), 전문대에는 130억원(학교당 평균 13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기존 교육부의 대학자율역량강화(ACE+),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대학인문역량강화(CORE), 대학특성화(CK),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등 5개 지원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지원금은 특정 목적에만 쓸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사용처 제약 없이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정원감축과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정원 감축인원은 12개교 대학 2천200여명, 전문대학 10개교 800여명이다.또 경기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 초기창업패키지사업'에 선정돼 도내 우수 기술창업기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화 지원으로 우수 기술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3년 미만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최대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대는 2014년 창업선도대학 선정 이후 6년 연속 창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21억원을 지원받는 등 총 145억원 창업지원 자금을 확보해 184개 기업을 지원했다.이와함께 인천대와 신한대는 환경부의 '2019년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인천대는 전 강의실 LED 교체,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신한대는 그린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에너지 사용량 절감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 구축한다. /이현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5-02 이현준·이원근

같은 방향 다른 방법… 한유총 지고 경유연 뜬다

원장 150여명 출범 추진단 구성에듀파인·처음학교로 적극 도입이달 회장선출등 설립절차 마무리경기 지역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설립 허가 취소 등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대신할 새로운 단체 구성에 나섰다.경기도 사립유치원 원장 150여명은 2일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이하 경유연)' 출범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유연은 그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한유총과는 달리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과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 같은 강경 대응을 지양하고 교육청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의견 조율을 시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송기문 전 한유총 경기지회장이 맡았다. 송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한유총에서 자진 사임했다.송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유연은 유아교육 현장의 주인은 유아와 교사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학부모님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교육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모 및 관련 기관과 소통·조율하는 민주적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경유연은 이번 달 내로 연합회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임 회장 등을 선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사단법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년 간 활동 실적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다.송 위원장은 "도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회원들을 모집할 것"이라며 "한유총과 궁극적으로 방향은 같지만 방법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5-02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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