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숙명여고 "쌍둥이 0점처리·퇴학 결정 절차 진행 중"…전 교무부장 父 파면 건의

아버지로부터 시험문제·정답을 사전에 받고 시험을 봤다는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 쌍둥이 딸들의 퇴학과 성적 '0점 처리' 여부를 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숙명여고는 12일 "이번 사건에 관해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선도위원회 의결을 거쳐 A씨 자녀들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과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씨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숙명여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사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께 심려를 끼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서울수서경찰서는 이날 2017년 6월부터 2018년 7월 사이에 치러진 정기고사 총 5회에 걸쳐 문제와 정답을 유출해 학교의 성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A씨와 쌍둥이 딸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쌍둥이는 지난 1일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쌍둥이를 징계해야 할 상황을 고려해 자퇴처리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부모들은 쌍둥이 성적을 0점 처리한 뒤 이들과 함께 시험 본 다른 동급생 성적까지 재산정해야 한다고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쌍둥이 자퇴를 받아주지 말고 퇴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숙명여고 쌍둥이. 사진은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정답 유출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된 12일 서울 서초구 숙명여고에서 학생들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2 디지털뉴스부

숙명여고, 시험지·답안 받은 쌍둥이 자매 '성적 0점 처리·퇴학' 결정절차 진행

서울 숙명여고가 전 교무부장인 아버지로부터 시험지와 정답을 사전에 받고 시험을 본 혐의를 받고 있는 쌍둥이 자매에 대해 퇴학과 성적 '0점 처리'를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숙명여고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에 관해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선도위원회 의결을 거쳐 A씨 자녀들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과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인 A씨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다.숙명여고측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사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께 심려를 끼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이와 관련,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 사이에 치러진 정기고사 총 5회에 걸쳐 문제와 정답을 유출해 학교의 성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A씨와 쌍둥이 딸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쌍둥이 자매는 지난 1일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고측은 쌍둥이를 징계해야 할 상황을 고려해 자퇴처리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학부모들은 쌍둥이 자매의 성적을 0점 처리한 뒤 이들과 함께 시험 본 다른 동급생 성적까지 재산정해야 한다고 입장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2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가 공개한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 압수품 휴대폰에서 발견된 유출 정황./서울 수서경찰서 제공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정답 유출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된 12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앞에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회원들이 "교장, 교사의 성적 조작죄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2 송수은

경기도교육청,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도감독관 회의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남부청사 다산관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도감독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9학년도 수능의 시행관리를 위해 위촉한 도감독관 315명이 참석했으며, 시험장 최종 점검, 시험장교의 시험관리, 시험 당일 감독요령, 상황별 대처요령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특히, 무결점 수능을 위해 ▲ 시험장 설치 및 운영의 각종 준수 사항 ▲ 부정행위 방지 대책의 세부 사항 ▲ 방송시설 준비 사항 ▲ 문답지 운송 및 보관 요령 ▲ 보안상태 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 ▲ 시험장교 종사 요원의 교육 ▲ 감독관 및 수험생 유의사항 교육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다.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오는 14일 예비소집에 참여해 시험시간 별 진행 요령, 답안지 작성요령, 부정행위 예방교육을 비롯하여, 수험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 도시락 등 시험 당일 지참물과 휴대폰, 전자기기 등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도 안내 받는다.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 신분증 및 규정된 필기구 이외의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워치·스마트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결제기능이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해서는 안 되며, 올해부터는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무선 이어폰 등도 반입이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한편, 올해 수능은 오는 15일에 실시하며, 도내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에서 총 16만3천232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1-12 최규원

이장우, 유은혜에 "유치원 비리근절 일방적 주도 불통정부… 앉아서 보고듣지 말라"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이장우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국가가 아이들의 유아교육을 책임지지 못할 때 사립에서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정책을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불통정부"라고 유 장관에게 선제공격을 가했다.이에 유 장관은 "일방적이지 않다"며 "사립유치원 전체를 적폐로 몰아간 적이 없다"고 맞섰다.그러자 이 의원은 "(유 부총리는) 앉아서 보고만 듣지 말아야 한다"며 "(사립유치원 측과) 간담회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유 장관은 "적절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이 의원은 "(장관직을) 관두고 (볼 것이냐)"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말씀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이 의원은 "어떻게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냐. 간담회를 통해 논의하고 합의하면서 해야지 정부가 일방적이고 독선적으로 (왜)하느냐"고 따졌다.이에 유 장관은 "(사립유치원측이)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확대 등 정부정책에 호응해야 한다"면서도 "이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이 의원은 이 같은 유 장관의 질문에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지금 질문하러 오셨냐. 현장 목소리와 각계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게 정부 책임인데 독선적이고 일방적"이라고 질책했다.유 장관은 "독선적이고 일방적으로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도 이 의원의 공세는 이어졌다. 그는 ""국민을 대표로 하는 (국회의원의) 여러 발언대해서 임명직 장관(유 부총리)의 답변태도가 공격적인 것은 국민과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며 "현 정부가 이렇게 독선적이고 일방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저런 국무위원들 태도 때문"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유 부총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 들으란 취지(의 질의)인데 그걸 못 받아들이면 '불통 부총리'"라고 힐난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질의하는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 제안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2 송수은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지에 깨알같이 정답…정답 적은 포스트잇도 확인"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이 정답을 외워 답안을 쓴 정황이 확인됐다.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 2개월여 만에 전임 교무부장과 그의 쌍둥이 딸들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이날 진점옥 수사과장이 진행한 질의답변을 통해 "(쌍둥이 자매가) 정답을 암기한 후 시험지를 받자마자 암기한 정답을 시험지 밑에 적어놓고, 이것을 OMR 카드에 옮겨적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과장은 시험지에 적힌 정답이 채점을 위해 적어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시험지에 정답표 글씨가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적혀있다. 만약 채점을 위한 것이었다면 작게 쓸 필요가 없는데 감독관 눈을 피하기 위해 작은 글씨로 적지 않았나 본다"고 설명했다. 진 과장은 또 쌍둥이 자매가 전교 1등을 한 2학년 1학기 시험과 관련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경우 암기장에 거의 전 과목 정답이 기재돼 있었다. 쌍둥이 동생의 암기장에서 발견됐으며, 피의자(쌍둥이 동생)는 채점하려고 암기장에 적었다고 진술했지만, 미리 정답을 알고 암기하려고 한 특징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 과장은 아울러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영어시험 서술형 정답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부분을 조사했는데, 해당 문제는 자신들이 공부한 것이라고 주장해 어디에서 나온 문제냐고 물었더니 둘 다 '올림푸스300'이라는 책에서 나왔다고 했다"며 "하지만 확인결과 해당 문제는 올림푸스300이 아닌 다른 참고서에서 출제된 문제여서, 둘 다 올림푸스300이라고 진술한 것은 서로 말을 맞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쌍둥이 자매가 조사에 앞서 미리 말을 맞춘 정황을 설명했다. 진 과장은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이 화학시험에서 정정되기 전 정답을 기재한 이유에 대해서는 "(동생이) 실수로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출제자는 풀이과정에도 정답이 있고, 풀이과정은 정확히 썼기 때문에 정답이 나와야 하는데 틀렸다고 했다"면서 "출제자도 답안 유출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진 과장은 구속된 쌍둥이의 아버지(전 교무부장)의 진술에 대해서는 "바뀐 부분이 없다. 일관적으로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12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가 공개한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의 압수품인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전 과목 정답' 메모. 이 메모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자택에서 발견됐다. /수서경찰서 제공12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진점옥 수사과장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문제유출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2 박상일

경찰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5번 문제유출·검찰 송치… 시험지에 정답 메모"

서울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제로 전 교무부장이 쌍둥이 딸들에게 문제를 유출했다고 결론을 내린 뒤 수사를 마쳤다.경찰은 구속된 전 교무부장 A(53)씨와 함께 그의 쌍둥이 자매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검찰에 송치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숙명여고 시험지 문제유출 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 교무부장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 사이에 치러진 정기고사 총 5차례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해 학교의 성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쌍둥이 자매가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한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를 비롯, 지난해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1학년 2학기 중간·기말고사까지 모두 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쌍둥이가 문제·정답 유출 없이 제대로 시험을 본 것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한 번뿐인 셈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숙명여고 2학년 당시 쌍둥이 딸은 부친으로부터 문제를 유출 받아서 부당한 방법으로 시험을 치러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결과 쌍둥이가 만든 '암기장'에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전 과목 정답을 메모해둔 사실이 발견됐다. 경찰은 쌍둥이 딸이 답안 목록을 잘 외우려고 키워드를 만들어둔 흔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특히 실제 시험을 치른 시험지에서는 미리 외워온 정답 목록을 아주 작게 적어둔 흔적도 발견됐다.물리 과목의 경우 계산이 필요한 문제 옆에서 정답 목록만 발견됐고, 계산하면서 문제를 푼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쌍둥이 중 동생의 휴대폰에는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영어 서술형 문제 정답이 그대로 메모 돼 있었다.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복원해보니 이 메모는 시험보다 전에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자택에서는 미적분 과목의 새 시험지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험지 역시 미리 유출된 것으로 의심했다.A씨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지가 교무실 금고에 보관된 날에 각각 근무 대장에 시간 외 근무를 기록하지 않고 야근한 것도 경찰은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메모 등 문제유출 정황을 보여주는 자료는 잘 모른다"며 "시험지 보관일에 야근했지만 기록하지 않았던 것은 평소 초과근무 때보다 일찍 퇴근해서 따로 기재하지 않은 것"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A씨는 지난 8월 31일 서울시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자택 컴퓨터를 교체한 것에 대해선 "노후 컴퓨터를 교체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쌍둥이 딸 역시 문제유출 정황에 관해 "시험 뒤에 채점하려고 메모한 것"이라면서 노력으로 성적이 향상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경찰은 쌍둥이는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한편 경찰은 A씨 부녀와 함께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경찰은 "이들은 A씨를 정기고사 결재라인에서 배제하지 않은 사실은 있지만, 문제유출을 알면서 방조했는지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사건 수사에서 드러난 학교 성적관리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경찰 관계자는 "학교 시험문제 출제부터 보관·채점 등 전 과정에 대한 보안지침을 명확히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시험지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금고 개폐 이력을 저장하는 등의 보안강화가 필요하다"고 벍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서울 숙명여고에 재직하면서 2학년에 다니는 자신의 딸들에게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임 교무부장 A씨가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실제로 문제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쌍둥이 학생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부친이자 이 학교 전임 교무부장인 A씨가 문제를 유출한 것이 사실로 보고 이르면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유출 의혹으로 고교내신 신뢰 문제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8-11-12 송수은

국립인천대 '민주화운동史' 재정립 나서

14일 기념사업회 발족·공로패 시상사료관 설립과 기념일 지정 등 계획국립인천대학교가 학원민주화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학교의 민주화운동사(史)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학원 민주화 유공자 발굴 및 표창, 대학내 '민주로' 조성, (가칭)인천사랑 문학상 시상 등을 구상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학원 민주화 관련 사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사료관 설립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원민주화운동 기념일도 지정할 계획이다.1979년 옛 선인학원의 공과대학으로 출발한 인천대학교는 비리사학 역사에서 시민과 학생의 투쟁과 참여로 1994년 시립대학교로 전환, 2013년에는 국립대학교법인으로 전환됐다. 또 선인학원이 인수한 성광학원으로까지 역사를 확대하게 되면 195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올라가게 된다.인천대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인천대 교수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 사업회 발족식을 열 계획이다. 발족식에는 인천대 교수, 직원, 동문, 재학생, 지역 정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발족식에서는 그동안 인천대학교의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공로패를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공로패 수상자는 ▲장성우 전 인천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강광 전 인천대학교 부총장 ▲고진철 법학과 83학번 동문 ▲홍성복 기계공학과 79학번 동문 ▲이재영 법학과 83학번 동문 ▲김광열 영어영문학과 81학번 동문 ▲권정달 산업공학과 89학번 동문이다.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김광오 총동문회장,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대표, 심상준 기념사업회 준비위 상임대표 등이 맡기로 했다.인천대 관계자는 "비리사학에서 인천시립으로 그리고 국립으로 전환돼 국내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학원 민주화를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학원 민주화 기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1-11 윤설아

'처음학교로(입학관리시스템)' 불참 유치원 학급 운영비·보조금 못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9일 "'처음학교로' 입학관리시스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 학급운영비 및 원장 기본급보조금을 전액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학부모 안심과 유아 학습권 보호를 위한 긴급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학교로'를 통해 학부모에게 유치원을 선택할 충분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에 학급운영비로 학급당 40만원, 원장기본급보조금 46만원(교직수당 25만원·인건비보조 21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학교로' 참여를 마감하는 오는 15일까지 신청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이 지원을 모두 끊겠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도입하지 않으면 7학급 기준 유치원 한 곳당 연 3천360만원가량의 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처음학교로'는 유아교육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이 교육감은 "처음학교로는 학부모 편의 및 공공성 때문에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한유총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유아교육법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도 교육청은 또한 '처음학교로' 시스템과 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에 참여하는 유치원에는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사기관에 고발한 18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의 회계 및 유치원 운영 전반을 특별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수사 대상 유치원에 대한 강력한 수사 촉구, 집단행동 시 정원감축 및 유치원 폐쇄 등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한편, 현재 도내 1천188개(2019년 3월 1일 운영예정 기준) 국공립 유치원은 모두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으나, 사립유치원의 경우 1천63개원 중 198개원(18.6%)만이 참여하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 안심과 유아 학습권 보호를 위한 긴급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2018-11-11 이준석

여주초교 '역세권 신설' 대체이전 확정

여주초등학교의 여주역세권 신설 대체이전이 확정됐다.11일 여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주초등학교 신설 대체이전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 382명 중 346명이 찬성해 찬성률 90.6%로 여주초등학교 신설 대체이전이 확정됐다.11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여주초등학교는 한때 48학급 규모의 큰 학교였으나 세종초등학교와의 통학구역 분리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올해는 19학급 규모로 줄어들어 소규모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여주초등학교의 여주역세권 신설 대체이전이 확정돼 기존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학교시설로 이전해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특히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학생들과 기존의 여주초등학교 학생들을 모두 수용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생 수 확보가 가능하게 돼 정상적인 교육과정운영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여주시도 신설 대체이전 학교 부지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교육 열망을 충족할 미래학교 혁신교육 모델인 '학교시설 복합화' 계획과 원거리통학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통학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무빈 교육장은 "여주시와 함께 학교시설복합화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마을·주민·지자체·학교가 다 같이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11-11 양동민

[경기도교육청 환경평가위 '제동']건축심의 끝낸 용인 공동주택, 일조시간 확보 가구수 줄여라?

고림지구·유방동에 '조정' 통보지역조합주택 10%이상 축소에"사업하지 말란건가" 거센 반발"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줄이라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수백억원을 들여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심의까지 완료했는데…."공동주택 신축을 위해 건축심의까지 완료한 사업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일조시간 확보를 위해 세대수를 대폭 줄이라고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조합원들에게 분양이 끝난 지역 주택조합도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용인 고림지구에 아파트 신축을 위해 건축심의까지 마친 A사는 최근 도교육청 교육환경평가위원회로부터 학교 일조시간 확보를 위해 965세대 가운데 163세대를 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A사는 지난해 7월 폐공장 부지 4만3천여㎡에 965세대의 아파트 신축을 위해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사업승인을 신청한 상태다.그러나 교육환경평가위원회는 아파트가 신축될 경우 인근에 있는 학교의 일조시간을 충족할 수 없다며 전면 14세대, 후면 4세대, 측면 145세대 등 총 163세대를 조정하라고 통보했다.지난 2017년 제정된 학교환경보호법에는 '동지를 기준으로 연속 2시간, 합계 4시간 이상 일조량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A사는 현재도 일조시간이 충족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일조시간 확보를 명목으로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줄이라고 하는 것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환경평가위원회는 또 처인구 유방동에 추진하고 있는 2천100세대 규모의 조합주택도 인근 학교 일조시간 확보를 위해 200세대 이상을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조합주택 측은 건축심의를 마치고 전 세대 조합원 분양이 완료된 상황에서 200세대 이상을 줄일 경우 조합원들의 피해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조합주택 측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사업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200세대 이상을 줄이라는 것은 사업자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일정 시간의 일조량을 확보하도록 학교환경보호법에 명시된 만큼 이를 지키도록 사업자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용인시 관계자는 "폐공장 부지는 고림지구가 개발되면서 공장은 이전했지만 철거비용 등 사업성이 떨어져 수년 동안 사업 신청자가 전혀 없었다"며 "뒤늦게 A사가 사업을 신청했는데 도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으로 사업추진이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11-11 박승용

차세대융기원, 대학생 창업지원 '테크톤 플러스'… '기술 원석' 젊은 생각 만나 보석으로

70여명 이틀간 아이디어 마라톤입상자들 스타트업 사업화 도움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대학생들이 활용한 다양한 창업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학생 기술창업프로그램 '테크톤 플러스'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창업팀들은 각자 고유의 아이디어에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지, 또는 어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만들어낼지 토론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테크톤 플러스 1일 차에는 예선을 통과한 7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모습만을 보자면 일반 대학의 강의실과 다를 게 없어 보였지만, 참가자들은 제시되는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작업에 몰두했다. 입상자들은 융기원으로부터 스타트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화까지 후속지원을 받게 돼 참가자들의 열의가 높았다.이날 제시된 기술은 '앙금 생선 반응을 활용한 역전기투석 전원 소형화 및 경피 투여 약물 전달 패치' 등 융기원과 서울대, 경희대, 차의과학대 등이 보유한 공공기술 10가지로, 비 전문가들은 개념조차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이었지만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는 값진 원석처럼 보이는 듯했다.기술 설명이 진행되는 동안 쉴 새 없이 관련 논문을 찾아보고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던 이효연(27) 씨는 "시중에 유통되는 다양한 맥주를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중 테크톤 플러스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며 "'감정 표현이 가능한 문장 생성' 기술을 활용하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희대 창업팀으로 참여한 이소윤(여·24)씨도 "선보이는 기술 중 로봇 저널리즘 시스템은 뉴스 기사 작성을 위한 것이지만 대학생들의 대외활동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로 보인다"며 "팀원들과 아이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차에는 팀별 사업계획서 발표가 이어졌다. 전날 윤곽만을 보여줬던 창업아이템이 사업계획서로 정리돼 심사위원들의 눈 앞에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어떤 기술의 특징을 살렸는지,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이 있는 지 설명하는데 열을 올렸다.대상으로 선정된 서울대 '순이온' 팀과 경희대 '일등' 팀은 서울대 정택동 교수의 '약물 전달 패치' 기술을 활용해 각각 화장품과 갱년기 극복 패치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AI 교육 콘텐츠 솔루션에서부터 녹조현상 예방, 도로 소음 저감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지난 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테크톤 플러스의 참가자들이 이날 제시된 기술을 이용해 사업화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11-11 김성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