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날씨]8월 24일(월)

2020-08-23 경인일보

수도권 '강풍' 대비, 강수량 100㎜ 예상

8호 태풍 '바비(BAVI)'가 오는 27일께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압계 영향으로 한반도를 관통하진 않지만,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수도권 등 지역에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80㎞ 인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 강풍반경은 240㎞, 중심 최대 풍속은 시속 86㎞(초속 24m)다.태풍 경로에 영향을 줄 바람이 매우 약하고, 해수면 온도도 30도 내외로 평년보다 1~2도 높아 세력이 급격하게 강해질 전망이다. 서귀포 인근 해상에 인접할 26일 오전엔 중심기압이 945hpa, 최대풍속 시속 162㎞(초속 45m) 규모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 해상을 지나는 이번 태풍은 27일 오전엔 수도권 인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오후엔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강풍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편에 위치한 까닭이다. 태풍은 북상하면서 편서풍대에 들면 진행방향 오른쪽의 바람이 강해지게 된다. 26일 밤부터 27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44~216㎞(초속 4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비 피해도 우려된다. 2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30~100㎜이고, 태풍 영향을 직접 받는 제주도 일부 지역은 최대 5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08-23 김동필

제8호 태풍 바비, 27일 수도권 강타… 지난해 '링링'과 유사

제 8호 태풍 바비(BAVI)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27일께 수도권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애초 진로는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가운 공기 영향으로 이보다는 서북쪽으로 방향이 틀어질 것으로 보인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현재 중심기압 990hpa, 최대 풍속 86km/h(24m/s) 규모지만, 따뜻한 해역을 통과하면서 점점 세져 오는 26일 오전 9시께 서귀포 인근 해상에 인접할 때는 중심기압 945hpa, 최대 풍속 162km/h(45m/s) 규모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이란 예상경로도 인근 차가운 기압대의 접근으로 서쪽으로 수정됐다. 오는 24일 오전 4시 서귀포 남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도착해 26일 제주도를 통과하고, 27일 오전엔 수도권에 최근접 한 뒤 28일 새벽 북한 평양인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해 강력한 바람으로 숱한 피해를 안겼던 태풍 링링과 비슷한 패턴이다. 예상 경로도 비슷하다. 태풍 링링도 발생 당시 소형급이었으나 29도 이상인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강해져 전국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고,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태풍 바비는 링링보다 더 강하게 한반도 인근을 지날 가능성도 있다. 당시보다 해수온도가 30도로 더 높은 까닭이다. 50이상일 때 태풍 발달에 크게 기여하는 해양열량도 50~60정도로 높은 상태다.실제 26일 오전 9시엔 중심기압 945hpa, 최대 풍속 162km/h(45m/s) 규모로 예상되기도 했다. 태풍 매미가 제주도 인근에 위치할 때 중심기압이 935hpa였음을 고려하면 심각한 피해도 우려된다. 다만 태풍 매미가 상륙했을 땐 중심기압이 950hPa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태풍은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면서 앞선 태풍 링링처럼 강풍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밤과 27일 사이 제주도 전라 서해안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80~216km/h(50~60m/s)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외 지역엔 126km/h(35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내다봤다.비 피해도 우려된다. 제주도와 지리산 산지에는 100~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전라도는 50~150mm,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은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방재대응을 보다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에 근접한 지난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토산2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제 8호 태풍 바비(BAVI)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2020-08-23 김동필

무더위 9월까지 계속… 가을 태풍은 1~2개 영향권

수도권 가을은 9월엔 덥고, 10~11월은 기온 변화가 크겠다.21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수도권 3개월 전망'에 따르면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유지되나, 9월은 무더운 날이 많고 10~11월에는 낮과 바의 기온 차가 큰 날이 이어진다.9월은 덥고 습한 공기(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 영향을 받는다. 맑은 날씨엔 일사로 인해 낮 동안은 무덥겠다. 기온은 평년(20.3~21.1도) 수준을 보이겠고,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때때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상 고온 또한 평년의 3일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10월과 11월은 건조한 공기(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날이 많겠다. 10월 평균 기온은 평년(13.8~14.8도)와 비슷하고, 11월 또한 평년(6.3~7.5도)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보인다.가을철 태풍은 11~13개 정도 발생해 우리나라에 1~2개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10.8개·0.7개) 수준과 비슷하다. 지난해에는 16개가 발생해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쳤다.올 겨울도 평년(-0.9도) 수준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이상저온 및 이상고온 전망(2020년 9월)/수도권기상청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진로 모식도/수도권기상청

2020-08-21 김동필

[현장르포]폭염·코로나 겹친 '쪽방촌' 혹독한 여름나기

지붕 그늘막 '열기' 차단 역부족체감온도 35℃ 외부와 차이없어무더위 쉼터도 '감염병 탓' 외면외출 자체 꺼려 이웃교류도 줄어"날씨도 너무 더운데, 코로나19가 심하다니, 요새는 밖에도 못 나가."장마와 폭염, 연달아 덮친 코로나19로 경기도 내 쪽방촌 주민들은 삼중고 속 혹독한 여름을 나고 있다.강한 햇빛으로 체감온도가 35℃까지 올라간 20일 오후 1시께 수원시 권선구 평동 한 쪽방촌에는 너비 2m도 채 되지 않는 좁은 길을 두고 나무나 철로 된 문이 다닥다닥 붙어 이어졌다.주민들 대부분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생활하고 있었는데, 방에서 내뿜는 열기가 바깥 온도 못지 않게 뜨거웠다. 그나마 건물 지붕에는 까만 그늘막이 설치돼 내리 쬐는 햇빛의 열기를 조금 막아주고 있었지만 찌는 듯한 더위를 막진 못했다.문이 열린 집들은 저마다 나무 혹은 천으로 된 문발을 달아놨고 주민들은 방 안에서 달달거리며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평동에서 10년 넘게 살았다는 A(69)씨는 "슬래브 지붕이라 열기를 막지 못해 너무 덥다. 그래도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막이 생겨서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17가구 정도가 여기 살고 있는데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너무 더울 땐 차라리 길가로 나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 직원이 나와 쪽방촌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기도 했다. 주민들은 장마나 폭염 보다 더 무서운 것이 갈수록 확산되는 코로나19라고 불안감을 호소했다.이 곳에서 만난 주민 B씨는 9㎡ 남짓 되는 방 안을 선뜻 보여주었다. 그는 "오후 5시나 6시가 되면 그래도 해가 넘어가 시원해지니까 주민들이 길가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요즘은 더위보다도 코로나19가 걱정돼 그 시간에 집에서 잘 나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실제로 쪽방촌 입구에 있던 무더위쉼터는 굳게 닫혀 있었다. 운영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이용하질 않아서다. B씨는 "쉼터가 있기는 한데 사람들이 잘 이용을 안 해서 그냥 닫아놨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으로 나타나면서 수도권 내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는 어렵게 열었던 무더위쉼터 등을 다시 닫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8일부터 무더위쉼터 운영을 중단했고, 안양시도 같은 날 다시 중단한 상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경기지역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계속된 20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평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8-20 신현정

이번 주말 필리핀 인근서 8호 태풍 '바비' 발달할까… "태풍 생기기 좋은 조건 갖춰"

필리핀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1도 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음에 따라 8호 태풍이 이번 주말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점쳐졌다.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0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남쪽에서 부는 동풍과 인도양에서 베트남을 넘어 부는 고온 다습한 기류가 필리핀 부근에서 모여들어 열대성 구름이 발달할 조건들이 형성됐다"며 "이번 주말 열대저압부 또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부근 해수면 온도는 30도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28도가 넘어서면 태풍 발생이나 발달 확률이 높다고 본다. 5차례 발생해 3차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이 있었던 지난해가 27~30도 가량 유지됐음을 고려하면 올해는 더 많은 태풍이 올 가능성도 있다. 고온의 해수면은 태풍에 많은 수증기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 8월에 발생한 태풍은 5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건 5호 태풍 장마 1개였다.현재 기상청은 필리핀 부근 해상 기압대를 실시간으로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말 필리핀 부근의 열대요란(작은 저기압·저기압 발달 예상지역)이 태풍으로 발달하게 되면 제8호 태풍 '바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태풍으로 발달한 뒤 이동경로는 북태평양고기압·편서풍 파동에 따라 유동적이다.기상청은 "태풍으로 발달 이후에 우리나라에 영향 여부가 조금 더 명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상진로도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19일 열대구름 발생 가능 영역/기상청

2020-08-20 김동필

[오늘 날씨]8월 20일(목)

2020-08-19 경인일보

[오늘 날씨]8월 19일(수)

2020-08-18 경인일보

폭염 대비 들어간 인천시… 내달말까지 '대책기간' TF 가동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가 끝난 후 늦은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인천시가 본격적으로 폭염 대비에 들어갔다.인천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단계별로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 폭염주의보가, 35℃ 이상일 경우에는 폭염경보가 각각 발령된다.인천시는 이번 폭염 대비를 코로나19 방역과 연계해 추진하고, 군·구별 사정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관내 4개 은행의 93개 지점, 행정복지센터 129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공원과 교량하부를 이용한 야외 무더위쉼터 146곳을 올해 처음으로 지정했다.기존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던 경로당은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대응 차원에서 개방을 잠정 중단하되 추이에 따라 개방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대신 무더위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에 대한 현장 대응을 강화해 비상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홀몸노인에 대해서는 일일 확인점검을 하고, 쿨 매트 등 폭염 예방물품 등을 배부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이밖에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1천49개를 설치했고, 나무그늘(그늘목) 62개, 버스정류장 에어커튼(송풍기) 51개를 설치했다. 또 살수차 29대를 가동해 지열을 낮추는 예방 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8-17 김민재

인천내 119 신고 건수, 집중호우때 32% 급증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인천지역 119신고 건수가 올해 1일 평균보다 30%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인천에서는 하루 평균 1천976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하루 평균 119신고 건수는 1천489건이었는데, 집중호우 기간에는 이보다 약 32%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특히 4일에는 하루에 2천175건의 신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에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8일부터 10일까지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소방당국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28곳의 침수지역에서 920여t의 배수 지원을 실시하는 등 모두 110여 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지난 11일에도 배수 지원 19건 등 모두 28건의 소방 활동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9일과 11일에 잇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원창지하차도 인근에서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리면서 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이번 비 피해는 군·구별로 보면 계양구가 가장 컸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계양구에서 배수 지원 7건, 안전조치 13건 등 인천에서 가장 많은 20건의 조치를 했다. 그 뒤로는 남동구가 19건, 강화군 15건, 미추홀구·서구가 13건 등으로 많았다. 지난 6월 24일 시작돼 54일간 이어진 중부지역 장마는 지난 16일 끝났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8-17 공승배

긴 장마·폭우에 '역대급 포트홀'… 인천시건설본부, 이달 들어 신고 1600건 넘어 60명 보수 투입

"요즘처럼 정신이 없었던 적은 정말 처음인 것 같네요."인천시종합건설본부에서 도로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집중호우 뒤 계속되는 포트홀 신고로 보수작업에 눈코 뜰 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평소 같으면 15명 정도의 '보수원'이 전담해 도로를 보수하는데, 지난달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파였다"는 신고가 급증해 본부 도로관리 직원 30여명이 추가로 투입된 데 이어, 타부서 직원까지 총 60명 정도가 투입된 상태다. 그는 "하루에 25㎏짜리 아스콘 포대를 500포대 이상 포트홀 복구에 사용하고 있다"며 "포트홀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현장으로 출동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신고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올 여름 인천지역 포트홀 발생은 '역대급'이라는 게 도로보수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도로보수 작업은 이달 들어서만 1천600건을 넘었다. 장맛비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달엔 1천180건이었다. 장맛비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2천700건이 넘는 포트홀 보수작업이 이뤄진 셈이다. 지난해 7월과 8월 도로보수 작업은 각각 596건과 784건이었다. 집중호우가 있었던 지난해 9월에도 1천130여건에 불과했다.포트홀은 도로포장 노후화나 균열로 인해 생긴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표면이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 움푹 파인 구멍을 의미한다. 포트홀에 빗물이 고이면 맨눈으로 식별이 곤란해 피하기가 어렵고, 그대로 밟고 지나갈 경우 차량 파손과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도로 위 지뢰'로 불린다. 특히 오래되고 대형 화물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가정로 4 주변 도로에서 포트홀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 제공

2020-08-17 이현준

[오늘 날씨]8월 18일(화)

2020-08-17 경인일보

'폭우' 그치기 무섭게 '폭염'

중부지역 '장마' 54일 역대 최장 기록주말 수도권 대부분 특보·경보 발령54일에 걸친 역대급 장마가 끝난 후 수도권에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 시작됐다.지난 6월 24일 시작된 이번 중부지역 장마는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던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의 장마가 끝났다. 54일간 이어진 올해 장마는 앞선 최장기록이었던 2013년의 49일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장마는 유독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렸다.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찾아왔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이다. 17일 현재 수도권 전 지역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께엔 인천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2일 이상 계속할 때, 폭염경보는 최고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3도가 넘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수원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과천시 관악산 자락의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으나 물놀이 할 때에는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8-17 김동필

무너지고… 끊기고… 잠기고… 생명 빼앗고… 집중호우가 할퀸 가평 산하 '깊은 상처'

나흘간 250㎜ 물폭탄 810건 피해도로·가옥·관광지 등 전역 초토화 민·관 합심 긴급복구작업 팔걷어가평지역 산하가 최근 집중호우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 산이 무너지고 도로는 끊겼다. 폭우로 불어난 물은 도로와 가옥, 관광지 등을 집어삼켰다. 4명의 소중한 생명도 앗아갔다.사고는 거의 하루 동안에 일어났고 헤아리기 어려운 고통과 상처를 남겼다. 지난 3일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곳에 따라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당 최대 80㎜의 폭우 기록도 남겼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평지역은 지난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나흘간 25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가평읍 도시가스 공급 중단·상수도 단수, 청평면 국도 46호선 도로 침수, 가평읍·상면 산사태 등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졌다.특히 3일 오전 5시45분께 가평읍 달전천 유량이 늘어나 제방 4~5m가 유실되면서 토사가 급류에 쓸려 땅속의 상수도관이 일부 파손되고 가스관도 드러났다. 가평군 등은 긴급 복구를 위해 가평읍에 가스 공급 중단과 청평면에 상수도 단수 등의 조치를 내렸다. 오전 10시15분께는 청평 5리 20여 가구가 물에 잠겼다는 사고 소식이 들렸고 10시27분께는 청평면 한 하천에 70대 노인이 빠져 실종됐다. 이 노인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10여 분 뒤에는 가평읍 산유리에서 산사태가 발생, 인명피해가 났다는 비보가 들렸고 국도 46호선 가평읍~청평면 구간 곳곳에서는 유량 증가와 토사 등이 도로를 덮쳐 통행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10시40분께 전해졌다.같은 시각 가평읍 읍내리 주택과 인접한 야산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내렸고 11시께는 청평면 대성리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들어서는 상면 조가터에서 산사태가, 가하면 임초리의 한 마을 입구에서는 도로변 축대가 무너져 도로를 바위와 토사가 덮쳐 마을 진입로가 막혔고 주민과 피서객들이 고립됐다. 도로변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전기도 끊겼다.이처럼 이날 집중호우로 가평지역 전역은 초토화됐다. 자라섬이 4년 만에 침수되는 아픔도 겪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 101곳과 도로 토사유실 36개소, 주택피해 143개소, 제방 붕괴 1개소, 농업피해 75곳, 기타 455건 등 총 810건의 피해를 봤다. 이재민도 33세대 72명이 발생했다. 군은 이 중 13일 현재 473곳을 응급조치 완료했다. 제방 붕괴와 도로 토사유실은 100% 가깝게 응급복구했다. 하지만 산사태 및 주택피해는 50% 정도만 응급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주민 김모(50·가평읍)씨는 "이번 수해는 산사태, 도로·수도·가스관 유실, 농경지 침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직접 피해자는 물론 지역 특성상 여름 특수로 한해를 나는 상인 등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그냥 하늘만 원망하며 망연자실하기 보단 하루라도 빠른 복구를 위해 주민들이 나의 일인 것처럼 합심해 나설 때"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에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나흘간 2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 사진은 가평읍 소하천 유실 복구현장.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상면 임초리 마을입구 축대 붕괴 복구 현장 모습.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집중호우로 통행이 중단된 가평역 인근 도로.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자라섬 복구 모습.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읍 읍내리 주택가 산사태 응급 복구 모습.침수된 자라섬 남도 모습.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읍 달전천 제방 붕괴 복구 현장 모습.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0-08-13 김민수

장마때마다 구멍 뚫리는 아스팔트… 시민들 '도로 공사 실명제' 목소리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도내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포트홀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지자체는 긴급하게 응급복구를 진행한 후 도로 포장을 새로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장마철만 지나면 엉망이 되는 도로에 도로공사 시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도 도로 모니터링단에 올해 1월부터 접수된 도내 지방도(국지도)와 31개 시·군 관리도로 관련 신고·처리 건수는 1만4천178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시에 접수된 도로 파손은 신고만 320건으로 나타났다.장마철에 도로파손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간극수압이 꼽히는데, 도로 균열 부분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무거운 차량이 지나면서 도로가 깨지는 것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로공사에 사용되는 재료와 시공 당시에 관리·감독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도로 공사에 사용되는 재료 발주와 시공 발주가 일원화 되어있지 않아 관리·감독이 어려운 실정이다.도 관계자는 "도로공사 시 하자보수 기간이 지나 도로가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며 "도로공사 시 아스팔트 재료에 대한 부분은 조달청에서 재료를 신청하고, 시공은 시공대로 따로 발주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관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2020-08-13 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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