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못쓰는 의약품 가득찬 '복지센터 응급세트'

부평구, 전시재난대비 필수장비탈지면등 사용기한 대부분 넘겨구청 "물품 실태조사 시정할 것"전시나 재난 등 민방위 사태 시 시민들이 부상·질병에 사용하기 위한 필수 장비인 응급처치세트의 물품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9일 찾은 부평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민방위 장비 보관함에는 사용기한이 10여년 지난 응급처치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응급처치세트엔 '내구연한 3년'이라는 문구가 또렷하게 붙어있었지만, 처치세트 안에 있는 소독용 과산화수소, 포비돈 요오드액, 압박붕대, 탈지면 등은 사용기한이 최대 16년까지 지나 있었다.화상과 외상 상처 부위에 붙이는 치료제는 접착면이 딱딱하게 굳어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보였다. 제대로 된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1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구가 확보하고 있는 민방위 응급처치세트는 총 203개다.이 가운데 내구연한 기준을 만족하는 건 27개에 불과했다. 전체의 86% 정도가 사용기한을 넘는 셈이다.부평구 관계자는 "물품 권장 확보율에 방점을 두다 보니, 사용기한이 지난 물품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응급처치세트 물품에 대한 전수조사와 실태조사를 실시해 면밀히 살펴보고, 시정해야 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했다.이제승 부평구의회 의원은 "응급처치함에 들어있던 약품들 대부분이 사용기한이 10년은 훌쩍 지났고 붕대는 색이 누렇게 바랜 상태였는데, 이 물품들이 과연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며 "위기 상황에 대비해 보급한 것인 만큼, 그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물품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인천 부평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민방위 응급처치세트 물품들. 사용기한이 지난 물품들이 그대로 비치돼 있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19-12-01 박현주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권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은

분당서울대병원(원장·백롱민)은 지난달 29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정희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및 보건의료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이날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에서는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발표에 따른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발전방향, 권역과 지역 간 연계 및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발전방향 (김성철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사무관) ▲권역·지역 거점병원 협력사례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사례 (강철환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장) ▲권역·지역 거점병원 협력사례 :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의 사례 (권오경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부센터장) 등에 대한 발표와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곽미영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연계질향상팀장·이진용 서울시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교수 등의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연계 공공의료사업'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소방공무원 긴급심리지원 사업 (민범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및 지역연계 사업 (장윤석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퇴원환자 케어플랜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정책연구기획센터장) ▲ICT 활용 맞춤형 고령자 협진 서비스 구축 사업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 등의 발표를 바탕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지역 간 연계사업을 소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행사를 주관한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공공의료사업단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권역 내 유일한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의료 거점병원 운영 및 연계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과 지역 간 협력적인 공공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9-12-01 김순기

우울한 대한민국…20대 우울증 5년 만에 2배 증가

20대 우울증 환자가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우울증 환자는 9만8천434명으로 5년 전인 2014년 4만9천975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우울증 환자는 75만1천930명으로 2014년 58만8천155명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9월 기준 환자 수는 68만2천631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3만3천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2만9천255명, 70대 12만1천193명, 20대 9만8천434명, 30대 9만3천389명, 80세 이상 5만6천431명, 10대 4만2천535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와 10대의 증가세는 다른 연령대보다 가팔랐다.20대는 2014년 4만9천975명에서 지난해 9만8천434명으로 97% 급증하며 30대를 앞질렀다. 10대는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지만 2014년 2만3천885명에서 지난해 4만2천535명으로 78% 증가했다.우울증 환자 증가에 따라 진료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우울증 치료비는 3천319억4천139만원으로 2014년 2천235억4천663만원보다 48% 증가했다. 조울증 역시 전체 환자가 2014년 7만5천616명에서 지난해 9만4천129명으로 24% 증가해 곧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환자는 9월까지 9만3천573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만7천458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7천114명, 30대 1만6천388명, 50대 1만5천715명, 60대 1만1천795명, 70대 8천42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20대는 2014년 1만1천844명에서 지난해 1만7천458명으로 47% 증가했다. 5년 전에는 환자 수가 30대, 40대, 50대보다 적었지만, 지난해에는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밖에 80세 이상 고령층도 2014년 3천339명에서 지난해 6천885명으로 2배 이상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의원은 "최근 우울증 등으로 유명 연예인의 연이은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20대 우울증·조울증 환자의 급증은 학업, 취업 등 사회 구조적 환경에서 비롯된 문제일 가능성이 커 국가적 대책과 함께 범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11-29 연합뉴스

'인천 시립요양원' 2021년 완공 전망… 국토부 사전심사 통과

도시관리계획 심의·의견청취 남아市, 군·구별 공공요양원 설립 구상박남춘 인천시장의 노인복지분야 핵심 공약인 '인천 시립요양원'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군·구별 1개씩 공립 요양원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시립요양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전 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립요양원은 국·시비 78억원을 투입해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 시유지(4천284㎡)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714㎡로 건립될 예정이다. 요양원에는 노인 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반 요양시설과 치매노인 4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매 전담실이 마련된다.이번 국토부의 사전 심사 통과로 시립요양원 조성사업은 도시관리계획 입안·심의와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절차만 남게 된다. 시립요양원이 건립되면 치매나 중풍 등 중증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치매 국가책임제, 노인 돌봄·치료 강화 등의 정책에 따라 지자체의 시립요양원 신청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업비 중 80%는 정부가 지원한다.시는 이러한 정부 기조에 따라 군·구별 1개씩 공공 요양원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천에 공립 요양원은 2009년 설립된 중구 구립 해송노인요양원 한 곳뿐이다. 윤병석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각 군·구에도 공립 노인요양시설을 한 개씩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 무료양로시설인 영락원, 협성양로원 2개소 운영비 지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작업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한편 시가 공공의료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2의료원 건립사업은 다음 달 13일 용역 최종 보고회를 거쳐 사업 권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28 윤설아

경기북부 찾은 농림장관 "양돈농가 재입식 신중히"

"어렵게 살처분 결정… ASF 차단"위험평가후 강화된 방역기준 적용시설 도입 힘들어 폐업할땐 지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기도를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북부 농장 재입식 결정을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다.28일 김 장관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양돈 농가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과 농장에 대한 위험평가를 실시하겠다"면서 위험평가에 따라 강화된 방역시설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시설 보완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은 일정 부분 정부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화된 방역시설을 도입하기 어려워 폐업할 경우, 법 통과에 따라 폐업지원도 실시할 것"이라며 "재발생을 막기 위한 것이니 만큼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김 장관은 "강화 ,김포, 연천, 파주, 철원의 양돈농가들이 모든 돼지를 수매·살처분하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다"면서 "ASF가 발생한 뒤 정부와 지자체, 방역 기관은 시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실시했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지난달 9일 이후 사육 돼지에서는 추가 발생이 없었고 오늘까지 약 50일이 지났다. 전문가들은 접경지역에 대한 소독, 돼지·분뇨·차량 통제와 수매·살처분 조치가 확산을 차단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본다"고 했다.그는 정부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살처분보상금 보상 단가 기준 개선을 완료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고, 생계안정자금 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지자체의 살처분·매몰 비용 지원도 연내 법령을 개정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돼지열병은 지난달 9일 연천에서 14차 발생한 뒤 추가로 나타나지 않는 소강상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11-28 신지영

의사·약사·도매업자 '짬짜미' 4억대 의약품 불법유통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의료기관, 약국, 의약품 도매상간 담합행위를 수사한 결과,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혐의로 의사 6명, 병원직원 1명, 약사 1명, 의약품 도매업자 1명 등 9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불법 담합한 병원은 서울 3곳, 인천 2곳, 강원 1곳이며 약국 1곳과 약국 도매상은 경기 지역에 소재한다. 의약품을 배달받은 요양원은 서울 31곳, 경기 30곳, 인천 13곳, 강원 3곳 등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이다.A씨는 자신의 가족 명의로 의약품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병원 6곳과 요양원 77개소 간 진료협약 체결을 알선했다.A씨는 알선의 대가로 병원으로부터 자신이 취급하는 의약품 등이 포함된 처방전을 넘겨받아 특정 약국 1곳에 전송해 약을 조제하게 한 후 약사 B씨로 부터 조제약을 넘겨받아 77개소의 요양원에 배달하다 적발됐다.의사와 병원 직원은 A씨가 요양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해준 대가로 환자들의 동의 없이 요양원 환자 982명의 전자처방전을 건네줬고, 이 과정에서 성명, 주민등록번호, 질병분류기호, 처방의약품 명칭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2018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9개월 간 약 4억2천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 유통하고 요양원 환자 개인정보 4천여 건을 유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이병우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의료기관, 약국, 의약품 도매상 간 불법 담합행위로 부당이득을 취했고 건강에 관한 정보는 민감한 내용으로서 처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됨에도 환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의약품 불법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11-28 조영상

개원 1000일… 웅비하는 메디플렉스 부천 세종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지난 26일자로 개원 1천일을 맞이했다.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3여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분야에서 최상의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2018년 11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증평가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고, 지난 10월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았다. 또 개원 1년 7개월여 만에 인천광역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4차 산업시대를 맞아 세종병원은 의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고,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를 신설,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으며, 심혈관질환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임상에도 적용하고 있다.해외 환자 유치 및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9월, 중국 300대 기업인 아오위엔 그룹과 환자유치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한 데 이어 베트남과 중국 상해 한국 의료 거점센터 입주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중증질환 분야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전파함은 물론 한국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면서 환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내실을 다지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중재적 신경방사선과 분야의 태두로 알려진 최인섭 교수, 감염 및 질 관리 분야 권위자 전진학 교수, 심부전 분야의 대가 오병희 병원장을 비롯해 피부암 연구 및 치료 분야 명의 조광현 교수, 전립선질환·남성의학 분야 명의 백재승 교수, 박표원 전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장까지 풍부한 임상경험과 경력을 갖춘 국내외 우수한 의료진 영입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2020년에는 새로운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함으로써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지난 26일자로 개원 1천일을 맞았다. 사진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전경.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제공

2019-11-28 장철순

분당서울대병원 이학민 교수팀, 전립선 부분 하이푸 국내 최초 100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지난 11일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립선 부분 하이푸'(Partial gland HIFU) 수술 100례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하이푸 수술'은 전립선과 그 안의 종양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고온의 열로 태워버리는 첨단 시술법으로, 피부 및 점막의 절개 없이 초음파 기계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전혀 없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사선이 아닌 초음파 에너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 안의 다른 부위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전립선을 모두 제거하는 기존의 수술법은 치료 후 심한 발기부전으로 성생활이 불가능하게 되거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이 발생해 수술 이후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비해 '하이푸 수술'은 시술 후 요실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대부분의 환자가 기존 발기 기능을 유지하는 등 배뇨 및 남성 기능 보존에 큰 장점을 갖고 있으며 재발률도 수술 못지않게 낮아 기존 수술법의 효과적인 대체치료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학민 교수는 "정상적인 전립선 조직은 보존하고, 악성 종양과 그 주변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전립선 부분 하이푸는 기존 수술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종양은 종양대로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며 "종양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세포의 악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하므로 경험 많은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또한 "하이푸는 1시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고 출혈이 없어 수술 이후에도 전신적 부작용의 발생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일반 수술을 받기 힘든 고령의 환자나 전신 상태가 안 좋은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수술 대신 자주 시행되는 호르몬 치료는 장기 사용시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치매 등의 신경과적 질환을 증가시키는 등 전신적 부작용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하이푸 수술이 호르몬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 및 신장암 치료에 있어 하이푸 및 로봇 수술을 통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

2019-11-28 김순기

경기 북부지역 공공병원 확충 '재점화'

막대한 예산 부담에 막힌 상황속복지부 전국 9개권역 대책 '숨통'道·市, 포천병원 신축·이전 논의"복합개발, 재정부담 줄일수 있어"의정부·양주 등도 정부사업 노려의료취약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에 공공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11월 7일자 4면 보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지역 의료 강화 대책과 맞물려 포천시 등에 공공병원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경기도 공공의료 발전 TF가 막대한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신규병원설립에 대해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정책에 따라 국비를 확보한다면 의료격차 해소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27일 경기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의정부권을 비롯한 전국 9개 권역의 공공병원 신·증축 방안 등을 포함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낙후된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환자 사망 비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북부지역 각 지자체들은 공공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경기도와 포천시, 포천 출신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포천병원 신축이전'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포천병원을 신축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포천시는 이자리에서 도립의료원 포천병원이 있지만, 중증질환 치료기능이 없고 시설이 낙후돼 북부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병원건립에 통상 1천억원 대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서로 다른 건축물이나 토지를 이용해 개발하는 복합개발 방식을 택한다면 도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역 의료 강화 대책 지역 안에 포천시가 포함돼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이에 경기도 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계원 도 정책수석은 "공공의료 강화를 주제로 용역을 실시할 것"이라며 "포천병원 신축이전에 대한 포천시의 논리는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이밖에도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이 공공의료원 신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상황인 만큼 정부의 지역 의료 강화 대책에 포함되기 위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김우석(민·포천1) 도의원은 "경기북부 의료서비스의 최적지라는 데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며 "의료취약지역인 경기북부에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정부와 경기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11-27 김성주

'불신' 버무려진 김치… 경인 12개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한 김치 등 제조업체 64곳 중 경인지역은 12곳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지난 11~15일 김치·고춧가루·양념·젓갈 등을 제조하는 업체 1천738곳을 점검한 결과 64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6곳) ▲원료·생산기록 미작성(13곳) ▲표시기준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건강진단 미실시(각각 9곳) ▲기타(시설기준위반, 유통기한경과제품 보관,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8곳)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을 한 뒤,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적발된 업체 중 경인지역은 12곳으로, 경기 7곳, 인천 5곳이다.경기지역은 ▲원료·생산기록 미작성(3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기타(1곳) 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표시기준 위반(2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기타(1곳)이다.또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배추·무·고추 등 농산물과 김치·고춧가루·젓갈 등 가공식품 83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과 세균이 있는지도 검사했다. 검사가 완료된 452건 중 2건에서 각각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식중독 유발 세균·배추김치), 대장균(고춧가루)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19-11-27 김동필

'겨울 불청객' 독감 전국 확산… 연수구서 아동 7명 확진 치료

장애영유아시설 잇단 환자 발생보건당국 노약자 위생철저 당부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독감(인플루엔자)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나 고령층이 모이는 공간에서 독감이 확산하지 않도록 예방접종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인천 연수구에 있는 한 장애영유아시설에서는 27일 기준, 6~11세 아동 7명이 독감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시설에는 아동 31명이 지내고 있는데, 지난 24일부터 독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확산했다. 시설 관계자는 "독감에 걸린 아동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감염 예방을 위해 시설 내 별도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독감 유행 기준은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 수)로 5.9명인데, 이달 3~9일 기준으로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7.0명이다. 외래환자 1천명 중 독감 의심 환자가 7.0명이라는 의미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이달 10~16일 기준 8.2명으로 점점 확산하는 추세다.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영유아와 노인은 필수적으로 접종하고, 집단시설은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를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아동,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등은 고위험군 환자"라며 "특히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은 직원과 입소자가 독감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1-27 박경호

임산부 안전 분만 의료체계 '연계'… 양평군, 분당차병원 등 7곳과 협약

양평군이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한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군은 지난 10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진료협력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곽여성병원 등 2개 의료기관과 추가 협약을 맺었다.이후 군은 임산부 건강정책사업 공유와 업무협약 기관 간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진료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6일 보건소에서 안전 분만 의료체계 연계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군 보건소장과 보건소 의약관리팀장,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성남), 마리본산부인과의원(구리), 양정분산부인과의원(이천), 연세아란산부인과의원(하남),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양평), 곽여성병원(성남), 강동드림산부인과의원(서울)의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군은 추가 협약과 간담회를 통해 협약 의료기관과 안전한 출산을 위한 임상교육의 인적·기술적 지원, 분만을 포함한 진료 의뢰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등과 함께 임산부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24시간 진료를 지원하고 양평군의 임산부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원은숙 군 보건소장은 "이번 추가 협약과 간담회를 통해 우리 군의 임산부들이 건강한 임신, 안전한 출산, 행복한 육아 구현 등 보다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안전 분만 의료체계 구축이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이 의료기관과의 진료협약 등과 간담회 등을 통해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한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군보건소에서 의료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평군 제공

2019-11-27 오경택

시흥의 한 초교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식중독 환자 집단 발생

시흥의 한 초등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설사 증상 학생 52명이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27일 시흥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A초등학교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교내 보건실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이 같은 증상으로 여러 명이 결석 및 조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보건당국은 바로 현장 조사에 나서 1차 방역 소독을 하고 증상 학생들이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학생 한 명의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지난 26일 밤까지 설사 등의 같은 증상을 보인 이 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52명으로 집계됐다. 이 학교의 전교생 및 교직원 수는 1천50명이다.보건당국은 가검물 검사가 추가로 진행되면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보건당국은 이번 집단설사의 증상이 겨울철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유사 증상 학생의 등교 중지, 교실 건물 소독, 비가열식단 급식 제외, 가정통신문 발송 등의 조치를 했다.겨울철 주로 날 것으로 먹었을 때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24~48시간 뒤부터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 외출 후와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해산물 등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이틀 정도 공동생활을 하지 않아야 한다. 증상자는 식품을 다루거나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9-11-27 심재호

가천대 길병원, 인공관절 AI로봇(나비오) 수술 성공

별도 CT촬영 없이 기기 제어까지심재앙 교수 "환자 만족도 높일것"정형외과 수술에도 인공지능 로봇이 활약하는 시대가 열렸다.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 로봇 '나비오(Navio)'를 이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길병원은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70대 환자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 수술에 나비오를 활용했다. 나비오는 영국 스미스앤드네퓨사가 만든 로봇으로 인공지능, 증강현실, 해부학, 영상 처리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나비오는 10여개의 센서와 자외선 카메라 등을 활용해 환자의 뼈와 근육 상태를 해부학적으로 판단하고, 수술 부위와 절삭 범위 등 최적화된 인공관절 수술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실수할 경우엔 나비오가 수술기기의 움직임을 보정 제어한다. 인공관절 치환술에는 컴퓨터 단층촬영(CT) 자료가 필수적인데 나비오는 자체 분석 센서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CT 촬영도 필요가 없다.길병원은 나비오가 환자의 치료 만족도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심재앙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나비오는 수술 경력이 짧은 의사들도 고도로 숙련된 의사가 집도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인공지능 로봇 나비오와 이를 운용하는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의 실력이 결합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최첨단 인공지능 로봇 '나비오'로 인공관절 치환 수술에 성공한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팀. /가천대 길병원 제공

2019-11-26 김성호

이트너스·파미셀 '中메디컬시장 공략' 맞손

경영지원 플랫폼 전문 기업 이트너스(주)(대표·임각균)와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파미셀(주)(대표·김현수)이 중국 메디컬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양사는 26일 성남 이트너스 본사에서 글로벌 메디컬 수요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으로 이트너스는 파미셀의 메디컬 설루션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국내에 유치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또 중국 의료시장의 국내 연계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등 발 빠른 대처도 가능하게 됐다.이트너스는 지난해 성남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글로벌 메디컬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현재 경영지원 분야에서의 경력을 기반으로 국내 대형 병원 내에서 외국인 환자를 위한 배차관리, 통·번역 서비스 등 의료관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이번 업무협약은 성남시 소재 두 기업이 힘을 합쳐 지역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각균 이트너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의료 관광객 유치 1만 명을 돌파했던 이력이 있는 유일한 도시가 성남시"라며 "메디컬은 지자체 차원에서도 관심 있게 바라보는 사업인 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성남시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26일 이트너스(주) 임각균(왼쪽 5번째) 대표이사와 파미셀(주) 김현수(왼쪽 6번째) 대표가 업무 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트너스(주) 제공

2019-11-26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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