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응급환자 접촉 구조·구급대원… 잠복결핵에 '무방비노출' 위험

공기통한 대표적 호흡기 감염병단체생활 특성상 순식간에 확산소방학교 발표회 신임 교육생들정기건강검진에 검사 포함 제안응급한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의 환자를 만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구급 대원들의 감염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중에서도 구조·구급대원들에 대한 '잠복 결핵 검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이다. 공기를 통한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 결핵 환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옮길 수 있다.소방 구조·구급대원들은 의료기관 종사자 등과 마찬가지로 응급 상황에서 다양한 환자와 접촉하기 때문에 결핵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119구조·구급대원의 정기 건강 검진 항목에는 결핵 발병을 확인할 수 있는 흉부 X선 검사도 포함돼있다. 문제는 잠복 결핵 감염이다. 잠복 결핵 감염은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인체 방어면역반응으로 활동·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잠복 결핵 감염자는 전염성이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언제든지 결핵균이 활동·증식할 수 있다.소방관의 경우 단체생활을 하는 근무 특성상 한 명의 전염성 결핵 환자가 생기면 같이 근무하는 대원들도 순식간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하지만 잠복 결핵 감염은 흉부 X선 검사로 확인할 수 없다. 팔의 피부 상태로 확인하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와 혈액 검사인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로 파악할 수 있는데, 구조·구급대원 정기건강검진에는 잠복 결핵 검사가 포함돼있지 않다.인천소방학교가 지난 14일 진행한 '소방행정 발전방안 연구발표대회'에서 문혜리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생 등 5명은 "결핵균에 노출되기 쉬운 소방 구조·구급대원들에게 잠복 결핵에 대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병원에서 응급구조사로 일했던 문혜리 교육생은 "병원에서 의료진들은 모두 잠복 결핵 검진을 받아 안전을 보장받는 데 똑같이 환자와 접촉하고, 병원을 오가는 소방 구조·구급대원들은 검진을 받지 않는다고 해 의아했다"며 "구조·구급대원 개인의 결핵 발병을 예방하고, 결핵균 전파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기건강검진에서 잠복 결핵 검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인천소방학교 관계자는 "소방 구조·구급대원들이 결핵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잠복 결핵에 대한 정기검진도 필요하다는 신임 소방공무원들의 제안에 공감한다"며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인천소방본부 해당 부서에 자료를 전달하는 등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8-15 김태양

8~9월에 예민한 벌… '주변 살피고 즉시 피하라'

산란기로 개체 수 많아지는 시기쏘인 환자 55%·제거 출동 집중화장품·청량음료등 주의해야행정안전부는 벌 활동이 왕성한 8월에 벌 쏘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이 다가오면 위협하지 말고 즉시 피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15일 당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벌에 쏘여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7만72명이다.5년간 발생한 벌 쏘임 환자를 월별로 보면 8월이 1만9천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 1만9천270명, 7월 1만3천627명, 10월 5천61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기간 벌 쏘임 환자의 55%가 8월과 9월에 집중됐다.벌집 제거 출동 건수도 8월이 최다였다. 소방청이 집계한 지난해 월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8월 5만3천978건, 7월 3만8천730건, 9월 3만152건, 6월 8천20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행안부는 "8∼9월은 벌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특히 이 시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가는 사람이 많아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벌을 발견했을 때 손을 휘두르는 등의 행동은 벌을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차분하게 대피한다. 벌이 있거나 벌집이 있을 만한 곳에서는 주변을 잘 살피고 벌집을 건드렸다면 재빨리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뒤 즉시 병원으로 간다. 등산·벌초 등으로 야외에 나갈 때는 강한 냄새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화장품·헤어스프레이 사용을 삼가고 주스·청량음료·과일 등 단 음식도 벌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벌이 있을 만한 곳에 갈 때는 흰색·노란색 등 밝은 색상 옷을 입고 되도록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8-15 김영래

최위원장 만난 김종천 시장, "서울대 'AI밸리' 조성 확장… 과천지역 후보지로 검토를"

첨단산업 전략유치 거점도시인재 확보·입지적 유리 강조"과천은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AI(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관련 연구시설과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15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종천 시장은 지난 13일 최양희 서울대AI위원장을 만나 서울대의 'AI 밸리 조성계획'과 관련, 3단계 사업인 AI밸리 확장 시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등을 후보지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 시장은 "과천은 입지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하고, 서울대 및 낙성대(AI밸리 조성 지역)와 인접해 있어 AI밸리 연계와 확장에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현재 과천시는 의료·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AI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 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고 관련 방안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최양희 위원장은 "입지적으로 과천은 서울대와도 가까워 AI밸리 확장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좀 더 가깝게 연결할 수 있는 교통대책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과천은 도시규모 등을 고려했을때 스마트시티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AI를 가장 잘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서울대는 지난 5월 낙성대(서울 관악구) 일대에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춘과 같은 'AI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AI위원회를 발족했다. AI밸리 조성계획은 1단계 연내 AI연구원 설립, 2단계로 2020년까지 낙성대지역에 AI연구·산업생태계인 AI집적단지 조성, 3단계는 낙성대 지역의 공간과 시설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AI밸리를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김종천 과천시장(왼쪽)이 최근 최양희 서울대AI위원장을 만나 '서울대 AI밸리 조성계획'의 3단계 사업에서 AI밸리 확장 시 과천을 후보지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과천시 제공

2019-08-15 이석철·최규원

조국 광복 떨쳐 일어선 '34인의 나이팅게일'

당대 女지식인 사회지도자 역할단재 신채호선생 부인 박자혜씨동료와 '간우회' 조직 태업 주도임정지원 '애국부인회' 대거참여만세운동때 부상자들 치료 간호일제강점기 때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간호사였다. 이들은 앞서서 근대교육을 받은 당대 지식인이자 여성계를 이끈 사회지도자 역할을 했다.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간호사들이 재조명받고 있다.14일 대한간호협회 인천시간호사회에 따르면, 최근 간호협회 중앙회 차원에서 독립운동에 투신한 간호사 34명을 발굴하고, 그 행적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일제강점기 간호사들의 독립운동 가운데는 인천과도 연관을 지을 수 있는 대목이 있다.대표적인 간호사 출신 독립운동가는 박자혜(1895~1943)다. 그는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1880~1936)의 부인이기도 했다.조선총독부 부속병원 간호사였던 박자혜는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동료 간호사들을 규합해 '간우회'를 조직했다.서울지역 병원 간호사들에게 태업을 주도하고, 후속 만세운동을 계획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그해 병원을 그만두고 중국으로 망명해 신채호를 만나 결혼했고, 남편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박자혜는 1990년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3·1운동 직후 임시정부를 후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비밀리에 조직된 여성단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도 간호사들이 활동을 주도했다. 대한민국애국부인회는 3·1운동으로 투옥된 독립운동가들의 옥바라지와 가족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했는데,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전국 병원에 있는 간호사들의 조직이 중심이 됐다.1919년 11월 이들의 활동이 일제에 발각돼 부인회 결사대장 이성완(1900~1996), 적십자부장 이정숙(1896~1950), 김태복(?~1933) 등 간호사들이 대거 체포됐다. 당시 대한민국애국부인회 회장은 교육자인 김마리아(1892~1944)였다.애국부인회 사건으로 체포됐다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병보석으로 잠시 풀려난 김마리아를 중국으로 망명시킨 주역은 인천의 독립운동가 윤응념(1896~?)이다.상하이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 사건인 이른바 '인천사건'의 총책임자 윤응념은 1921년 6월 서울에 있는 김마리아를 인천으로 몰래 데려와 인천과 황해도 사이의 한 섬에서 중국 웨이하이로 탈출시켰다.3·1운동 이후에는 만주지역과 러시아 연해주 등지에서 일어난 만세운동 때 간호사들이 활약했다. 만세운동으로 속출한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간호했다.상하이 임시정부는 내무부총장 안창호(1878~1938)의 명의로 1919년 8월 대한적십자회를 설립했다.이어 1920년 1월 상하이 프랑스조계 내 대한적십자회 총사무소에 '적십자간호원양성소'를 설치했다. 상하이 적십자간호원양성소가 배출한 간호사들은 독립군 부상자를 돌보며 항일투쟁의 한 축을 맡았다.장성숙 인천시간호사회 회장은 "이번에 발굴한 간호사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인천지역 간호사들에게 널리 알려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의 정신을 잇기 위한 활동도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후속 연구를 통해 간호사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8-14 박경호

"부상자 응급처치"… 강화소방서, 자전거길 구급함 9곳 점검

인천 강화소방서(서장·강성응)는 동막해수욕장 등 9곳에 설치된 자전거길 구급함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강화소방서는 관내 자전거 길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자전거길 주요지점에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 발생 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19구급함을 설치 운영 중이다.119구급 함에는 멸균 거즈와 붕대, 생리식염수, 상처치료 연고 등의 의약품을 비치, 가벼운 부상 발생 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급속 냉각 팩, 식염 포도당 등을 이용해 폭염으로 인한 열 경련이나 탈진에 대응할 수도 있다.강화에는 100㎞에 이르는 17개의 자전거 도로가 있다. 특히 최근 강화도 북측 비무장지대(DMZ)인 강화읍 대산리에서 양사면 철산리까지 이어지는 강화 해안순환도로 2공구 개통과 더불어 25㎞의 자전거길 연결로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강화를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강화소방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이해 강화 자전거길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구급함에 관심을 갖고 적절하게 사용해 강화에서 안전한 여름휴가를 나길 바란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소방서 관계자들이 자전거길 구급함을 정비하고 있다. /강화소방서 제공

2019-08-14 김종호

인천도시공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연내 인증 획득 목표"

인천도시공사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사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예방·관리하는 기업에 부여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해당 사업장 최고경영자의 개선 의지, 임직원의 안전보건활동 체계 구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위험성 평가 등 건설 현장 위주로 심사가 이뤄지며, 사후심사와 연장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인증 유지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체계적 구축과 지속적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며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안전관리 업무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인천도시공사는 연내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실태검사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인증 심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14일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과 조동구 도시개발본부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필혁 건설시스템 단장과 면담을 가졌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2019-08-14 목동훈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동부 최초 고위험군 신장이식 성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 최초로 고위험군(항HLA양성) 신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14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환자 A(50·여)씨는 신장이식 수술을 위한 조직검사에서 항HLA 양성반응이 나왔다. 항HLA항체는 본인의 것과 다른 HLA항원(조직적합항원)에 대해서 산생되는 항체를 말하며, 양성반응이 있는 경우 수술 후 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어 뇌사자의 장기이식은 불가능하고 정도에 따라 생체이식만 받을 수 있다.이에따라 의정부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외과 김지일 교수, 신장내과 김영수 교수, 비뇨의학과 박봉희 교수)는 3주에 걸쳐 혈장 희석을 하는 등의 조치를 한 뒤 지난 6월 10일 수술을 시행했다.다행히 A씨는 수술 경과가 좋아 현재 건강을 되찾고 통원치료 중이다.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 최초 간이식, 생체간이식,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에 이어 고위험군 이식 수술의 시대를 연 성과라고 자평했다.박태철 병원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한 층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 최초로 고위험군(항HLA양성) 신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환자와 의정부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 의료진(왼쪽부터 김영수 교수, 김지일 교수, 서진우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박봉희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19-08-14 김도란

동남아 뎅기열 급속 확산…사망자 1천명 돌파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급속하게 퍼져 사망자가 1천명을 돌파함에 따라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14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특히 필리핀 상황이 심각하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8일 현재 16만7천607명이 뎅기열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7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뎅기열 경보를 발령했지만, 확산 속도는 오히려 빨라져 지난달 21일부터 1주일간 1만2천880명의 신규 감염 환자가 나왔다. 전체 환자의 22%, 사망자의 42%는 5~9세 어린이로 나타났다.인도네시아에서도 올해 초 동(東)자바 주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급속하게 퍼져 최소 171명이 사망했다.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만2천356명이 뎅기열에 걸려 10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태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중순까지 4만9천174명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6월 24일까지 1만3천명이 뎅기열에 걸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나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24명이 희생됐다. 또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에서 최소 10~27명이 뎅기열로 사망했다. 동남아시아에 이어 남아시아 방글라데시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속출, 지난 7월까지 14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2019-08-14 연합뉴스

'부산 a형간염 식당' 영업 재개, a형 간염 증상 및 예방방법은?

최근 한 달새 부산의 한 식당에서만 A형 간염 확진자가 100여 명 이상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음식점 감염자 대부분은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중국산 조개 젓갈을 섭취했다. A형 간염은 잠복기가 길게는 50일이기 때문에 감염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병자 중에는 식당 업주와 종업원도 포함돼 있었고, 문제의 조개 젓갈은 이미 폐기된 상황라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의 이 식당이 이달부터 영업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관할 구청은 이 식당을 대상으로 위생단속을 벌였다. 급성 감염 질환인 A형 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해 환자와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가족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학교, 군대 등에서 집단 발생할 수 있다. 평균 30일에서 길면 50일까지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하나 1차 증상 후 일주일 이내 황달 징후가 발생하며 소변이 콜라 색으로 변하거나 전신 가려움증 등 추가로 나타난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 배설물을 격리하고 전염성이 높은 시기인 황달 발생 후 일주일 동안 환자와 가족들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보통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 1분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고 음식을 충분히 익힌 다음 섭취하면 된다. 음식 섭취 전, 요리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를 해야 한다. 만성 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등 A형 간염 환자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의료인, 외식업, 보육 시설 종사자, A형 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근무 예정자에게는 예방 접종을 권고한다. 한편 문제의 식당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돼지고기구이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a형 간염 백신. /연합뉴스

2019-08-14 손원태

간접흡연 경험 장소는… "1위 길거리, 2위 아파트 베란다·복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간접흡연을 가장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흡연과 간접흡연 경험에 따른 담배 규제 정책 요구도'(최은진·이난희·윤시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49세 남녀 총 5천280명(현재 흡연자 3천221명, 과거 흡연자 1천171명, 비흡연자 888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11월에 간접흡연 경험 장소를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연구진은 조사대상자에게 지난 한달간 간접흡연을 경험한 장소를 모두 체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전체적으로 간접흡연 노출을 자주 경험하는 장소는 길거리(85.9%), 아파트 베란다·복도·계단(47.2%), PC방(37.3%), 당구장(31.6%), 직장 실내(30.0%), 직장 내 복도와 계단(27.8%), 음식점(25.2%), 직장 내 화장실(24.8%), 업무용 차량(23.5%), 가정 실내(22.6%) 등 순이었다.특히 PC방과 모든 음식점은 2015년 1월부터, 당구장은 2017년 12월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를 피울 수 없는데도 이들 장소에서 간접흡연 경험 비율이 높게 나온 점으로 미뤄볼 때, 이런 금연 규정을 지키지 않은 곳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불완전한 법 집행으로 그만큼 실내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걸리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고,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해도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일반인이 가장 우선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담배 규제정책은 금연구역 내 흡연 단속 강화(과태료 인상), 실내 금연구역 확대, 실외 공공장소의 금연구역 확대, 금연 클리닉 확대 운영, 담뱃세 인상 등이었다.간접흡연 경험 빈도수를 기준으로 담배 규제 정책 요구도를 살펴보면, 여성과 19∼29세 젊은 층, 10세 이하 아동 가족 동거자와 만성질환자가 실내 금연구역을 확대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많이 요구했다.금연구역 흡연에 대한 과태료를 인상할 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비용은 10만~15만원 정도였다. /연합뉴스

2019-08-14 연합뉴스

청소년 생리대 무상지원 확대 "보편적 복지 접근을"

이르면 내달 중 조례안 제정 추진설문서 반대 의견 56.7% 영향 전망"생존·건강권 직결, 道 지원 필요"전국 최초로 관내 여성 청소년 모두에게 생리대를 무상 지원키로 한 여주시를 시작으로 생리대의 보편적 지원 움직임이 경기도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7월24일자 4면 보도) 이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도·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르면 다음 달 도내 여성 청소년 모두에게 생리대를 무상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여성네트워크와 전승희(민·비례) 도의원은 지난달 23일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현재는 저소득 가정의 여성 청소년 등에 한해서만 생리대를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가 월 1만원 규모로 지원되는데 이러한 '선별적 지원'이 아닌 '보편적 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게 도의회 측 주장이다. 같은 이유로 올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상 지원 조례를 제정한 여주시는 내년부터 관내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원 규모의 생리대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의회에서 최근 관련 조례안이 발의되면서 광역단체 중에선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반대 여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9일 CBS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성 청소년 생리대 전면 무상지원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56.7%로 나타났다. 찬성은 32.5%였다. 경기·인천지역에서도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전국 평균과 동일한 56.7%로 집계됐다. 찬성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31.4%였다. 반대 여론은 오히려 남성(52%)보다 여성(61.3%)에게서 더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다만 실제 수혜 대상인 청소년들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반대 의견을 표한 응답자 상당수가 보편적 복지에 비교적 부정적이었던 보수정당 지지자라는 점 등이 이러한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도의회에서 조례안을 준비 중인 전승희 도의원은 "생리는 여성의 생존권, 건강권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보편적 복지는 시대적 요구, 사회적 흐름인데다 이재명 도지사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도 차원의 전면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8-13 김성주·강기정

코오롱 생명과학, '인보사' 허가취소 집행정지 패소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처분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허가취소 처분을 집행정지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인보사 취소 처분은 유지된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제조판매품목허가 취소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 전환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인 것으로 드러나 식약처가 품목허가를 취소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이러한 식약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처분 효력을 중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법원은 이날 결정문에서 "인보사 2액의 구성성분이 제조판매허가신청서에 기재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이 확인됐으므로 이 사유를 들어 제조판매허가를 직권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2액 주성분의 정체성을 오인해 명칭을 잘못 기재한 것은 '착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쉽게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또 "인보사는 사람에 직접 투약돼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데, 인보사 2액의 안전성이 현재까지 과학적·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집행정지가 인용될 경우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사진은 지난 5월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연합뉴스

2019-08-13 이상은

故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국가유공자 지정, "응급의료체계 기틀 마련"

지난 설 연휴에 근무하던 중 순직한 故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보건복지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업무수행 중 심정지로 사망한 윤 전 센터장을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윤 센터장은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의료체계 기틀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응급의료정책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는 국가사회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사람 중 그 공로와 관련되어 순직한 사람으로서 국가보훈처 심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한다.특별공로순직자 지정은 1983년 대통령 미얀마 공식방문 중 아웅산묘소 폭발물 사고 때 순국한 외교사절 수행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윤 센터장은 설 연휴인 2월 4일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생전 일주일에 5∼6일을 귀가하지 않은 채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청하며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보건복지부 서기관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권역외상센터 출범, 국가응급의료진료망(NEDIS), 응급의료기관 평가 제도, 응급의료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응급 처치를 받고, 환자가 중심이 되는 응급의료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월 1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8-13 손원태

평택 용이중학교 '유해물질 범벅'… 개학하면 갈 곳 없는 학생들

4차 공기질 조사, 최대 기준치 7배정상수업 불가… 학부모 대책 촉구16일로 연기… "베이크아웃 등 조치"단열재 부실시공 의혹(6월 7일자 5면 보도)을 받고 있는 평택 용이중학교가 교내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학부모들은 더 이상 학생들을 위험 속에 방치할 수 없다며 학교 행정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학교와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12일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개교 예정이었던 용이중은 예상보다 학교 공사가 지지부진하자 인근 초등학교에서 임시 개교했다. 또 지난달 1일 용이동 438에 소재한 신축 건물로 이전한 뒤에도 수업 진행이 어렵자 학교측은 재량 휴업에 이은 조기 여름방학 시행으로 등교 시기를 늦췄다.하지만 이날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최근 진행한 4차 공기 질 조사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이번 조사에서 컴퓨터실과 교실, 시청각실 등에서 두통과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400㎍/㎥)를 넘어섰다. 1∼3차까지 진행된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컴퓨터실은 기준치의 7배가 넘는 2천882㎍/㎥가 검출됐다. 2∼3차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던 일반 교실은 467.5㎍/㎥를 기록했고, 그동안 측정 대상에서 빠져있었던 시청각실도 1천629.4㎍/㎥를 기록해 기준 범위를 벗어났다.이외에도 컴퓨터실은 유해물질인 자일렌이 1천155.9㎍/㎥(기준치 700㎍/㎥)가 검출됐고, 시청각실은 폼알데하이드가 504.9㎍/㎥(기준치 80㎍/㎥)가 추가 검출됐다.이런 결과가 나오자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했다. 용이중의 한 학부모는 "학교가 아이들을 위험 속에 내몰고 있다"며 "개학을 하기 전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대책들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학교 측은 개학을 16일로 미루기로 하고 추후 유해물질 문제를 학부모들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톤치드 시공과 베이크아웃 등을 통해 유해물질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유지관리 측면에서 계속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원근·손성배기자 lwg33@kyeongin.com

2019-08-12 이원근·손성배

부평 미군기지 인근 지하수서 발암물질

환경부, 기준치 5배 초과 'TCE'물용해 휘발성·흡입시 중독우려구청 "식수 사용되는 곳 아니다"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인근 지역인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 지하수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된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검출됐다. 검출된 양은 기준치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부평구는 최근 산곡동 282의 3, 7, 8번지 일대 지하수에서 TCE가 검출됐다는 지하수 수질 조사 결과를 환경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검출된 TCE의 양은 0.170㎎/ℓ로 기준치인 0.03㎎/ℓ의 5배를 넘고 있다.TCE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분류한 그룹1 발암물질로, 물에 용해되는 무색의 휘발성 물질이다.주로 탈지제나 기타 화학 물질 제조에 사용되며 흡입 시 현기증, 구역질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TCE가 검출된 지점은 부평미군기지 오염지역 인근으로 기지에서 나오는 지하수가 통과하는 곳이다.환경부의 이번 지하수 수질기준 항목 조사는 산곡동 일대 총 5곳의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이 가운데 오염 가능성이 있는 3곳의 지점에 대해 TCE 검출 여부를 분석했다. 부평미군기지 주변은 정화작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환경부가 분기별로 주변 지역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부평구 관계자는 "TCE가 검출된 곳은 현재 식수로 사용되는 곳이 아니다"라며 "오염 물질이 검출된 곳은 미군기지를 거쳐 나오는 지하수가 흐르는 곳"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는 총 4곳의 지점을 분석한 결과 3곳에서 기준치 1.5㎎/ℓ보다 낮은 0.2~0.3㎎/ℓ가 검출됐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19-08-12 박현주

삼성바이오 3공장, 생산기간 30% 단축

첨단 고농도 세포배양 기술 적용글로벌 CMO 업계 선도적 사례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에 첨단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제품 생산기간을 기존 방식 대비 최대 30%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에 적용한 기술은 'N-1 Perfusion(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최종세포배양(N) 직전 단계(N-1)에서 세포배양과 불순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세포 농도를 최대 10배까지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배양기 안에서 세포가 성장하며 남긴 불순물과 노폐물은 여과필터로 거르고, 배양기에 남겨둔 세포에는 신선한 배지가 일정하게 공급될 수 있다. 'N-1' 단계에서의 배양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세포를 키울 수 있다. 세포배양 과정에서 배양기에 쌓인 노폐물로 인해 배양 기간을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던 기존 방식의 단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한 것이다.이 기술을 임상 수준의 소규모 적용이 아닌 3천ℓ급 상업생산 단계에 적용한 사례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양적(세계 최대 생산시설)·질적(제품 생산을 앞당기는 최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총괄 책임자 존 림 부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 개발 단계부터 고농도 세포배양법을 적용하고 있는 고객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업생산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배양 방식과 프로세스를 선택하게 하는 등 고객 지향 활동을 통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8-12 목동훈

경기지역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야외활동 주의"

올해 법정 전염병인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밀도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야외활동 때 주의가 요구된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7월 파주와 김포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모기 밀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채집된 모기 중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 채집한 얼룩날개모기류는 전체 모기 1만1천844마리 중 2천726마리로, 23%가량을 차지했다.그러나 올해는 전체 채집 모기 1만7천715마리 중 6천769마리가 얼룩날개모기류로 약 38%를 차지했다.연구원은 평균 최저기온이 1도 올라가면 얼룩날개모기류 개체 수가 28.3∼38.3마리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기온 상승에 따른 매개 모기 증가와 함께 말라리아 환자 수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개 시·군의 말라리아 감염환자 1천57명을 분석한 결과 7월이 24.9%로 가장 환자가 많았으며 6월 21.3%, 8월 21.1%, 9월 11.4%. 5월 11.0% 등 순으로 나타나 기온이 높은 시기에 발병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때 모기 기피제나 모기장을 적절히 사용하고, 특히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고열과 오한·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이다.치사율은 열대열 말라리아처럼 높지 않으며 주로 경기 서북부,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병한다.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12일 현재 경기지역 올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1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3명과 비교할 때 18.9%(44명) 감소했다. /연합뉴스

2019-08-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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