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당서울대병원, 정확성·안전성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천건 돌파

분당서울대병원(원장·백롱민)은 지난 3월 항암제 무균 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한 이래 누적 조제가 8천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 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APOTECAchemo'을 도입, 올해 3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해 지난 3일 누적 조제 8천건을 돌파했다. 현재 로봇에 의한 조제는 전체 항암제 무균조제의 30%에 이른다. APOTECAchemo는 작업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가동 중 발열 우려가 없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51개 병원에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이 도입된 조제로봇은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조제 각 단계에서 약품과 수액의 이미지, 바코드를 인식해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며 약물 용량을 소수점 단위로 측정해 재구성하고 희석한다. 완료 후에는 담당약사가 최종 확인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작업은 음압이 유지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를 항암제 노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조제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약전(USP) 가이드라인에 맞춰 음압설계를 진행했는데 보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맞춘 만큼 환자와 조제 약사가 모두 안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된 항암제 무균조제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작업자는 스마트폰, PC 등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제실과 약품냉장고의 온도·습도 상황 등을 확인하고 비상상황을 알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IT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백롱민 원장은 "환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 약물인 항암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조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물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로봇 조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7-07 김순기

분당 차병원 교수팀, 세계 최초 ADAM9 억제 반응 통해 간암 면역치료 반응 조기 예측 확인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김재화)은 "소화기내과 이주호,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차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김기진·곽규범 교수팀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ADAM9(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9)가 간암 항암치료 시 치료 반응 여부를 조기에 예측하고, 생존 예후와 연관성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학 연구분 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162) 최신호에 게재됐다.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이주호 교수팀은 간암 환자의 ADAM9 발현 양상과 암 진행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암유전체 아틀라스(The Cancer Genome Atlas) 데이터베이스의 간암환자 370명 유전체 자료를 분석해 간암 조직에서 주변 조직보다 ADAM9 발현량이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또한 ADAM9 발현량이 높을수록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짐을 밝혔다.ADAM9(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9)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NK세포 수용체인 MICA(MHC class I-related chain A)를 잘라버림으로써 인체의 면역체계를 교란한다. 암세포를 포함한 비정상 세포 표면에 발현되어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를 자극하는 단백질인 MICA는 NK세포가 암세포 항원을 인식하고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도와준다. 즉, ADAM9에 의해 암세포 표면에서 MICA가 잘라지면 NK세포는 암세포를 감지하지 못하여 NK세포에 의한 암세포의 효과적인 제거가 어려워진다.이주호 교수팀은 분당 차병원 간암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표적치료제(소라페닙) 투여군, 1차 표적치료제 실패 후 면역항암제(니볼루맙) 투여군으로 나눠 ADAM9 mRNA 혈중농도 및 진료 효과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간암 치료 전 단계에서는 ADAM9 혈중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간암이 완치된 환자에서는 일반인과 같이 ADAM9 혈중농도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항암치료제인 니볼루맙 투여 후 치료반응이 있는 환자군에서 ADAM9 mRNA 혈중농도가 조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주호 교수팀은 간암 1차 표적항암 치료 실패 후 또 다른 치료제인 레고라페닙을 투약받은 환자가 NK 세포치료제의 병용 투여 후 ADAM9 발현이 억제되고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이주호 교수는 "간암 1차 표적항암 치료의 실패로 다른 치료제인 레고라페닙을 투약받았던 한 환자가 본인의 의지로 치료반응을 높이기 위해 NK세포 치료를 주기적으로 투여받고 얼마 전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라는 놀라운 치료 반응을 확인했다"며 "특히 간암 치료제로 널리 활용되는 소라페닙과 레고라페닙은 ADAM9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기전이 이미 보고된 바 있어 향후 NK세포 치료제와 복합 치료 시 상승작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주호 교수는 오는 31일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문맥혈관 침범이 있는 난치성 간세포암 치료에 레고라페닙과 NK세포 병용치료의 면역치료 효과(Advanced H epatocellular Carcinoma with Portal Vein Thrombosis Who Showed Complete Response by Regorafenib and Autologous Natural Killer Cell Combination Immunotherapy)' 를 주제로 NK세포 치료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치료반응이 나타난 환자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 차병원 이주호 교수·차움 오수연 교수·차의과학대학교 곽규범 교수(사진 왼쪽부터). /분당 차병원 제공

2020-07-07 김순기

내년 '학교급식법' 적용 앞두고 도내 유치원 '급식실 확충' 난색

최소 230㎡ 필요… 95%가 100㎡↓ 관련예산등 결국 학부모 부담 우려내년 1월 30일부터 모든 유치원이 학교급식법에 적용받지만 정작 교육 당국이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7월 6일자 1면 보도)이 나오면서 실제로 유치원들은 급식시설 확충, 영양사 배치 등 법 적용을 둘러싸고 당국의 대책을 들은 바가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사립 유치원들은 현재 학교에 적용되는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면 결국 학부모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도내 사립유치원 1천3곳(유치원알리미 2019년 1차 기준)중 약 95%(961곳)는 조리실·급식공간의 면적이 100㎡ 미만으로 협소한 편이다. 56곳은 조리실·급식공간조차 없다. 현재 학교급식법 조리장 면적은 급식 인원 1천200명 이하의 경우 최소 230㎡이며, 전처리실·조리실·식기세척실·식품보관실·소모품보관실·급식관리실 등이 확보돼야 한다. 도내 사립유치원 대부분이 학교급식법을 적용받으려면 공간 확보는 필수다.수원의 한 사립 유치원 관계자는 "지금은 일반가정의 주방처럼 조리실, 전처리실 등 구분이 안돼 있다"며 "새로 지을 수도 없고, 예산을 전부 부담하기 어려워 결국 학부모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화성의 한 사립 유치원측도 "유치원 증축이 필요할 텐데 관련 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립이다 보니 지원을 받기도 어려워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함선옥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시설 확충 시 건축법 등 학교급식법과 상충하는 부분이 나올텐데 이에 대한 조정도 해야 하고 예산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와 교육청은 시행령 등 후속대책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교육부 지침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시도교육청 입장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 유치원 등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는 절차(입법예고)를 거쳐 시행령을 만드는 것"이라며 "필요하면 교육청 등이 충분히 먼저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서울시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유치원 급식소에서 긴급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7-06 공지영·신현정

방역 잘한 곳 '안심식당' 인증후 지원

인천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형 안심식당의 지정 요건은 ▲1인분 덜어 먹기 도구 비치 ▲종사자 마스크 착용 ▲수저 위생 관리 강화 ▲식탁에서 마주 앉지 않기(W자 앉기) ▲음식점 대기 시 바닥 1m 간격 표시 ▲영업장 주기적 환기·소독 ▲종업원 방역 실천 교육 등을 실시하는 곳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권고한 3대 실천 과제보다 훨씬 강도 높은 요건이다.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점 매출은 줄고,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자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안전한 외식 문화를 조성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취지다.시는 관내 음식점 3만7천여 곳 중 모범음식점과 같은 우수업소 1천426곳을 중심으로 안심 식당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식업 협회 등 유관 단체와 협력해 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우수 업소로 지정되는 가게에는 '안심식당' 인증 스티커를 붙이고 위생·방역 물품을 지원하며, 각종 매체 등을 통해 식당 홍보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편 기초단체 중에서는 연수구·서구 등이 이미 골목상권 보호와 안전한 외식문화 정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안심식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7-06 윤설아

또 거짓말… 남동구 방판설명회 잇단 확진 '초긴장'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과천 11번째 환자(6월 29일 확진)가 인천 설명회 참석 사실을 숨겼다가 GPS 추적으로 뒤늦게 확인이 된 터라 '거짓말 학원강사' 사태가 재발할지 우려되고 있다.인천시는 남동구에 사는 A(86·여)씨와 서구에 사는 B(67)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남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방문판매설명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60대 여성의 어머니다. B씨는 같은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또다른 60대 여성의 남편이다. 이날 2명의 추가 발생으로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문제의 설명회에는 과천 11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 C씨가 참석했다. 방역 당국의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해당 동선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GPS 동선 추적으로 C씨가 남동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시는 과천시의 통보를 받고 CCTV 등을 확인해 그가 가정집에서 열린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것을 파악했다. 인천시는 설명회 참석자 10명과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 이용자 등 8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졌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다.방역당국은 거짓말로 접촉자 파악과 초기 대응을 어렵게 한 책임을 물어 C씨를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 5월 초 인천에서는 이태원클럽에서 감염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을 숨기고 동선을 거짓 진술하는 바람에 무려 40여명의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7-06 김민재

'이물질 발생' 소방용 공기호흡기 결함 부품, 설계 변경·전량 교체

한컴라이프케어가 새로 개발한 소방용 공기호흡기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결함(7월 3일자 인터넷판 보도)이 생기자 소방당국의 설계 변경 승인을 받은 뒤 해당 부품을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6일 한컴라이프케어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컴라이프케어가 제조·판매하는 SCA10과 SCA680WX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돌입했다.전국 18개 시·도소방본부가 보유한 문제의 공기호흡기 모델 전량(SCA10 4천571개, SCA680WX 6천905개)에 대해 윤활유 도포작업을 하고 있다.경기소방의 경우 SCA680WX 3천957개를 지난달 26일 최초 납품받았다. 제조사가 신고 접수 이후에 납품을 했기 때문에 윤활제 시정 조치를 완료한 상태로 소방관들에게 건네졌다.문제가 된 공기호흡기 중 경기소방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것은 소방학교의 SCA10 5대였다. SCA10은 전방표시장치(HUD)와 확성장치 등을 면체에 탑재한 신형 공기호흡기이고 SCA680WX는 면체에 기존 제품보다 넓은 230도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한 공기호흡기다.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문제가 된 부품은 공기호흡기 면체와 바이패스 밸브 내부 나사다. 힘을 가하면 자연 마모되면서 이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용 공기호흡기 외에 내용연수가 3년이 지나지 않은 전국 시·도소방본부 보유 공기호흡기 6만4천48개에 대해서도 윤활유를 도포하는 긴급 정비를 했다. 경기도내 35개 소방서가 보유한 1만2천792개는 무상 정비를 끝냈다.재발을 막고자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청이 지정하는 외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이물질 발생 원인과 흡입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검증을 받고 이 결과를 소방당국 등 고객사에 알리기로 했다.이물질이 발생한 제품에 대해선 윤활제 도포 리콜 외에도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구조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개선된 바이패스 밸브는 형식 승인을 받은 뒤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산하 소방센터를 방문해 전량 무상 정비를 끝냈다"며 "이물질이 발생한 근본 원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7-06 손성배

옹진군, ICT 활용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이동 검진으로 주민 대상자 선정코디·의사·영양사 등 5명팀 투입연말까지 24주간 1대1 건강 관리인천 옹진군이 이달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운영한다.옹진군은 오는 17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진행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24주 동안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 신규 참여 보건소로 옹진군이 선정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질환이 없는 주민 가운데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 위험요인이 있는 신청자를 접수했다. 옹진군은 프로그램 대상자를 선정한 후 옹진군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팀을 투입한다. 모바일 헬스케어팀은 코디네이터,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옹진군 모바일 헬스케어팀은 앞으로 시계형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프로그램 대상자와 1대 1 맞춤형으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주고, 주민의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옹진군은 대사증후군 전 단계로 건강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단계별 건강검진, 영양상담, 운동교육 등을 지원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모바일 헬스케어팀은 초정밀 체수분 측정장비, 이동 혈액검사기, 혈압계 등 최신 장비를 갖춰 연말까지 3회 이상 출장 검진도 진행할 방침이다. 옹진군은 이번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주민 건강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건강 위험요인 감소율이 1개 이상 더해지는 게 목표"라며 "주민의 건강수준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추후 관리 프로그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7-06 박경호

'11일 중단' 공적 마스크 '제2대란' 대책 목소리

확진자 증가·가을 대유행 관측속수요·가격 급증 가능성 지적일어약사회도 "면세·역할 확대" 요구다음 주부터 공적마스크 판매 중단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재발할 수 있는 '제2 마스크 대란'에 맞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다른 판매처보다 접근성이 높아 구매가 몰린 약국을 중심으로 '비과세 요구'와 '역할 확대' 등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6일 정부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보건용(KF80·94 인증) 마스크 물량 대부분을 통제하고 판매처를 약국·우체국·농협 등으로 한정하는 현행 공적마스크 제도가 오는 11일 만료된다. 다음 주부터 유통 물량·가격 등 관계없이 민간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정부가 제도시행 연장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지만, 더워진 날씨에 마스크 수요가 크게 줄어 공적 판매가 당분간 중단·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질병관리본부가 '가을 재유행' 관측까지 내놓으면서 언제 다시 보건용 마스크 수요와 가격이 급증할지 내다보기 어렵다.이에 공적 판매처 역할을 맡아 온 약국 등을 중심으로 제2 마스크 대란에 미리 대응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낮은 마진에 비해 극심한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약국 업계는 마스크 판매관련 세금 감면을 요구하고 있다.지난달 9~16일 경기도약사회 설문조사에서 관내 2천37개 약국 중 75.7%가 "면세가 되면 (약국 업무 과중에 대한) 보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그렇다'거나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또 "판매에서 가장 힘든 점"에 대해 '전화·방문 통한 구매자 잦은 문의와 응대'가 4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면서도 "6월 이후 판매를 한다면 계속 하겠냐"는 질문에 58.4%가 '그렇다'고 답했다.이에 약사회는 면세 요구와 더불어 마스크 대란과 감염병 협력체계 등과 관련한 약국의 역할을 더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재발 가능성이 큰 마스크 대란에 대비해 원활한 공적마스크 수급은 물론 약국의 판매 업무를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줬으면 한다"며 "마스크를 통한 수익보다 판매 업무에 나서는 약사들의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7-06 김준석

13일부터 하선 외항선원 '2주간 의무격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에 임시숙소 설치 검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항에 '하선 선원 임시 생활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6일 인천해수청과 국립인천검역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항만에서 하선하는 외항선(국제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선원은 2주간 격리 절차를 거쳐야 국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지난달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A호(3천933t)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항만 방역을 강화했기 때문이다.검역 당국은 6일부터 외출을 위해 선박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검역 당국이 이번 조처를 내리면서 인천항도 임시 생활시설 설치 검토 등 대책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선박 내 근무 교대를 위해 하선한 우리 국민은 자가격리를 하면 되지만, 외국인 선원은 격리 시설을 자체적으로 구하기 어렵다.인천항에는 하루 20~25척의 외항선이 입항하고 있으며, 선원 대부분은 외국인이다. 근무 교대를 위해 하선하는 선원 중 별도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인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인천해수청은 국립인천검역소의 진단 검사 진행 추이를 지켜본 뒤, 임시 생활시설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선박이 선원 근무 교대를 최대한 늦추고 있어 임시 생활시설 수요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임시 생활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6 김주엽

['혁신 성장' 기업을 가다-양주 '한다헬스케어(주)']품질로 승부건 신생업체, FDA도 넘었다

하드쉘 구조·고밀도 필터 마스크설립 1년만에 美 재난청 수출대박'전공정 자동화' 불량률·위생 개선국내 의료장비 기업들은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맞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세계적으로 의료장비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여기에 'K-방역'으로 불리는 국내 방역성과가 더해지면서 해외주문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진단 도구뿐 아니라 인공호흡기, 마스크 생산 등 국내 의료장비산업 전반에 특수를 불러왔다. 그중에서 마스크는 가장 큰 수혜 품목이다. 일찍이 황사나 미세먼지에 맞서 꾸준히 길러온 기술력이 이번 사태로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그동안 경쟁력을 갖추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고전하던 중소기업들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양주에서 방역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한다헬스케어(주)(대표이사·김선이)는 7월 중 미국 재난청과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6월 이 회사 방역용 마스크 2종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마스크 2종이 한꺼번에 승인받은 기업은 국내 최초다. 또 계약이 정식 체결되면 이 회사의 첫 수출을 기록하게 된다. 2019년 5월 설립돼 1년 만에 말 그대로 '대박'을 맞은 셈이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회사와 1년 공급(5천만장) 계약도 맺었다. 불과 1년밖에 안 된 중소기업이 FDA의 높은 벽을 넘어 미국 정부 기관에 납품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이 회사는 애초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 작지만 품질은 세계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겠다는 집념이 통한 것이다. 본사 등 양주 시내 3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KF 마스크는 장시간 착용해도 호흡이 편하도록 듀폰사의 하드쉘을 적용했다. 하드쉘은 마스크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해준다. 게다가 미세먼지나 세균이 침투하려면 4층 구조의 고밀도 정전 필터를 뚫어야 한다. 겹겹이 쌓은 필터뿐 아니라 귀걸이에 덧달린 밴드 걸이는 마스크와 피부를 밀착시켜 차단 효과를 더욱 높인다. 공장에서는 제품이 제대로 기능하는지를 검사하는 품질테스트가 매일 이뤄진다. 테스트는 재료부터 성능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살핀다. 무엇보다 전 공정 자동화로 불량률을 낮추고 제품을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런 고품질 전략을 통해 이 회사는 물건을 제대로 만들면 아무리 작고 역사가 짧은 기업이라도 결국 인정받게 된다는 표본을 보여준다.윤용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K-방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유망 의료장비업체들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진공은 한다헬스케어와 같은 고품질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김선이 한다헬스케어(주) 대표이사(왼쪽)가 공장에서 생산된 KF마스크를 보여주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0-07-06 최재훈

안성시보건소, 안성시민들 대상 코로나19 유증상자 무료 검사 실시

안성시보건소가 안성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6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무료 검사 대상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기관이나 장소에 방문한 경우 또는 역학적 관련이 없으나 의사의 소견에 따라 37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및 미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이다.해외 입국자는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입국 당일 검체 채취 후 시설격리 조치함과 동시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격리시설 비용은 시에서 부담하며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시설에서 퇴소해 14일간 자가격리 한다.또한 불법체류자도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무료검사 대상에 해당된다.김보라 시장은 "유증상자와 입국자에 대한 빠른 코로나19 검사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더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안성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안성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678-68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보건소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시민에 대해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 모습. /경인일보DB

2020-07-06 민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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