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연무동의 또 다른 이름 '치매친화마을'

區보건소 '안심…' 현판 전달식찾아가는 검진·인식개선 사업수원시는 장안구 연무동을 치매환자와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이날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안심마을' 현판 전달식을 열었다.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그들의 가족, 지역주민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장안구보건소는 연무동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관리 사업을 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등 치매예방·검진 사업을 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교육·홍보 사업을 한다. 연무동은 경로당(12개소), 주간노인보호시설(2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5개소) 등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지난달 기준 전체 인구(1만 7천222명)의 약 28.7%(7천336명)가 만 60세 이상 노인 인구다.현판식에는 이병규 장안구청장, 최혜옥 장안구보건소장, 홍종수 시의원, 강영우 시의원, 창룡문지구대 관계자, 지역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연무동을 치매환자와 가족이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로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관리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7-30 배재흥

만54∼74세 장기흡연자 8월부터 암사망 1위 폐암검진 받는다

매일 하루 1갑씩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50대 이상 중·고령 장기흡연자는 다음 달부터 암 사망 1위인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폐암 검진사업을 8월 5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검진사업은 암 검진 실시기준(고시)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시행한다. 갑년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흡연 기간(년)을 일컫는다.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을 피우는 것을 뜻한다.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다.검진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이 31일부터 발송하는 폐암 검진표(안내문)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표에 나와 있는 폐암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내년 12월 말까지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폐암 검진비는 약 11만원 중에서 본인부담금으로 10%(약 1만원)만 내면 된다. 다만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본인부담금이 없기에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복지부는 지난 29일 기준으로 총 230개 폐암 검진기관(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을 지정했다. 지정된 폐암 검진기관은 건강 iN(http://hi.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복지부는 폐암 검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예약 후 검진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폐암 검진 후에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필요하면 검진기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금연상담 등 사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 중 1위이다.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 35.1명, 간암 20.9명, 대장암 17.1명, 위암 15.7명 등 순이었다.주요 암종류 중 5년 상대 생존율은 27.6%로 췌장암(11.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폐암의 약 90%는 흡연이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도가 11배나 높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흡연율(17.5%)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6.3%)보다 높고, 특히 남성 흡연율(31.6%)은 OECD 회원국(평균 20.2%) 중 가장 높다. /연합뉴스

2019-07-30 연합뉴스

아이 아플 때 돌보미 긴급 파견… '맞벌이 근심' 덜어주는 오산시

전화 한 통만으로 서비스 이용연간 60시간 무상지원 큰 호응수족구병 등 어린 아이가 법정 전염병에 걸리면, 맞벌이 부부들은 비상사태가 된다.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부부가 번갈아 휴가를 사용하며 회사 눈치보기 일쑤다. 직장인이 아닌 자영업자는 아예 며칠 간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오산시가 이같은 상황의 맞벌이 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아픈 아이119 지원사업'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29일 오산시에 따르면 전염성·유행성 질병에 감염돼 등원·등교가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돌보미가 파견되는 '아픈 아이119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맞벌이 및 다자녀가정 누구나 수족구 및 눈병 등 전염성 질병에 감염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및 초등학교(만 12세 이하)에 등원하지 못하는 아동 가정에 연간 60시간까지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파견하는 게 주 내용이다. 맞벌이 또는 다자녀 가정일 경우 무료이며 일반 가정에도 50%의 자부담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최근에도 수족구병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 이 사업의 혜택을 본 가정이 여럿이다. 파견된 아이돌보미는 각 가정에서 아동을 돌봐주고 통원 치료에 동행하는 등 재가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긴급서비스이기에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오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378-9765)에 전화 신청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구비서류도 서비스 종료 시까지 아이돌보미를 통해 제출토록 이용절차를 간소화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7-29 김태성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 '조산아 키 작을수록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 높다'

일찍 태어난 조산아의 경우 키가 작을수록 출생 후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은 29일 소아청소년과(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정영화·최창원 교수팀이 한국신생아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으로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개재됐다.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태어난 재태연령 23주~31주까지의 극소저체중아(출생체중 1천500g 미만) 4천662명을 대상으로 출생 시 체중·신장(키)과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여기서 다변량 분석을 위해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있는 조산아는 최종적으로 4천266명이었다.분석 결과, 출생 시 신장이 작을수록 출생 후 만성폐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러한 현상은 29주 이전에 태어난 매우 미성숙한 조산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조산아의 만성폐질환은 '기관지폐이형성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출생 후 인공호흡기나 산소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폐질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인공호흡기를 쉽게 떼지 못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사망할 위험 역시 높아진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장기간 받게 되면 뇌손상을 동반하기도 해 가까스로 인공호흡기를 떼더라도 뇌성마비, 발달지연 등의 신경계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특히 최근에는 산모의 고령화, 쌍둥이 임신 등으로 인해 자궁 안에서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하는 일명 '태아성장지연'이 증가하고 있는데, 태아성장지연이 심한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임신을 중단시키고 조산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성장지연으로 일찍 태어난 저체중 조산아는 평균 체중으로 태어난 조산아에 비해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출생 체중 보다 출생 신장이 만성폐질환의 발생과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 밝혀졌다.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는 "태반의 문제, 산모의 고혈압, 태아 자체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태아 성장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산모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태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분만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이와 함께 "조산아 중에서도 키가 작게 태어난 아이들은 만성폐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태아의 성장 지연으로 조산을 해야 한다면 집중적인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가 갖춰진 의료기관에서 분만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영화(왼쪽)·최창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9-07-29 김순기

만성 허리통증 환자 '뇌 신경망' 정상인과 다르다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김지은 임상의학부 박사와 미국 하버드의대 비탈리 내퍼도 교수 연구팀이 만성 요통 환자와 정상인 간 뇌 신경망 차이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허리 근육 손상이나 척주관 협착 같은 직접적·물리적 원인 없이 발병하는 요통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말초부터 뇌에 이르는 신경 이상으로 추정하고는 있으나, 신뢰성을 인정할 만큼 많은 양의 연구가 이뤄지진 않았다.한미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뇌의 기능적 연결망을 분석했다. 허리 통증을 조절하는 실험 방법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 증감에 따른 뇌의 변화도 살폈다.통증 없는 성인(정상군) 54명과 만성 요통 환자(실험군) 127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그 결과 만성 요통 환자의 경우 현출성 네트워크와 허리 감각을 처리하는 일차 체성 감각피질 간 연결상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출성 네트워크는 외부 자극·통증에 대한 정보에 대해 신체적 반응을 나타낼 만큼 중요한 것인지 선별하는 신경망이다.일차 체성 감각피질의 기능적 연결상태는 요통 환자 허리 통증이 심해졌을 때 더 심하게 증가했다.통증이 심한 요통 환자일수록 현출성 네트워크 대표적 영역인 앞뇌섬 피질과 일차 체성 감각피질 간 연결상태가 늘어나는 것이 관찰됐다.만성 요통 환자가 평상시 겪는 지속적 통증 상태 때문에 외부자극(통증)을 판단하는 현출성 네트워크와 허리 부위 통증 감각을 처리하는 피질 간 기능적 연결상태가 증가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통증에 대한 공포감이 큰 만성 요통 환자군을 따로 분류해 살폈더니, 통증이 심한 환자일수록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 앞뇌섬 피질 간 연결상태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멍한 상태이거나 몽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 영역이다.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통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김지은 박사는 "침 치료를 통해 만성 요통 환자 뇌 기능적 연결상태 변화를 관찰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객관적 평가도구인 뇌 영상을 활용해 침 치료 유효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과를 담은 논문은 통증 분야 국제 학술지 '페인'(Pain) 7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2019-07-29 연합뉴스

[서울 정부청사 사회관계장관회의]기초단체장 첫 참석 "보편적 통합돌봄 정착을"

화성·부천시장, 함께 지역 목소리중앙-지방간 협력 정책 반영 기대염시장 "정책 실효성 높일수 있어"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수원시장)은 지난 26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0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의무 복지정책은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화해 '보편적 통합돌봄'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사회정책 현안을 범부처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리는 사회관계장관회의에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안)'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방안(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표한 염태영 회장과 통합돌봄 선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지역의 목소리를 냈다. 염태영 회장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방안에 대해 "지자체 중심으로 제도를 설계하고, 지자체에 운영 자율권를 이양해 효율성을 높이자"고 건의했고, 서철모 시장은 "중증 정신질환자의 경우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부족하다"며 "급성 정신질환자 및 복합질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한 전국 5개 권역 국공립정신병원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교육부는 앞으로도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안건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의 다양한 의견들이 사회정책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염태영 회장은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사업의 최종 전달자는 기초지자체"라며 "정책의 수립과정에서 기초지자체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면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안건 발언하는 유은혜 부총리-지난 26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0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등 지역 안건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2019-07-28 배재흥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 알츠하이머 약물 적정용량 임상실험 논문 발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의 적정 용량에 대한 임상시험 논문을 발표했다.그동안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사용하는 고용량의 도네페질 약물의 용량은 전문의 판단에 기대는 측면이 있었으며,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적정 용량의 과학적 증거를 마련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28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홍윤정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에서 고용량 도네페질 복약 초기 4주간 용량 적정의 유효성에 관한 임상시험' 논문을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Therapy'에 발표했다.홍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도네페질이 고용량에서 약물 부작용 위험성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에서 착안,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해 3년간 175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했다 .대상 환자는 기존 10mg의 도네페질을 부작용 없이 사용 중인 중기 또는 말기 치매 환자를 선정했다.연구 결과, 초기 4주간 용량적정(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23mg으로 바로 증량하지 않고 중간용량을 거치는 것)을 시행했을 때 메스꺼움, 어지럼증, 두통 등의 주요 부작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메스꺼움의 경우 용량적정 없이는 24%의 환자에서 나타났는데, 15mg의 중간용량을 초기에 사용하였을 때 7.8%로 부작용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량적정을 시행하였을 때 오심은 약 33%, 어지럼증은 약 45% 확률로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그밖에 용량적정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초기 4주간 15mg 사용' 과 '초기 4주간 10mg 도네페질과 23mg 도네페질 번갈아 사용' 중에서는 전자가 부작용을 줄이는 데에 더 유효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교수는 "적정량의 도네페질 용량 처방으로 메스꺼움, 현기증 같은 신경성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한 치료에 표준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용량적정 치료에 대해 지금까지는 의료보험이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수가가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과 홍윤정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19-07-28 김도란

분당서울대병원 이학민 교수팀, 전립선암 하이푸 시술 국내 최단기 100례 달성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부분 하이푸(고강도 초음파 치료술) 시행에 이어 국내 최단기 100례를 달성했다. 2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지난 7월 1일 전립선암 최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의 100례 돌파에 성공했다. 병원 측은 "전립선암 하이푸 시술 100례 달성은 국내 최단기간 기록으로, 전립선암 치료의 선진화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의 부분 하이푸 시술을 시행해 해당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및 일본의 해외의학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시술 과정을 참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하이푸 시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8년 9월 프랑스 Edaps tms사의 2세대 하이푸 기기인 포컬 원(Focal one)의 사용자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 즉 하이푸 시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모아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하는 치료기기이며, 최소 80도 이상의 고열로 암세포를 파괴한다.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는 기존 수술과 달리 암 부위만 부분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또한 기존 전립선암 수술은 발기부전 및 요실금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반면, 하이푸 치료는 신경 손상이 적어 성 기능 및 배뇨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덧붙여 피부 절개 없이 직장으로 초음파를 넣어 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도입한 2세대 하이푸 기기는 기존 하이푸 기기들과 달리 치료 중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로봇 팔을 이용하여 전자동으로 정확한 집속술 시행이 가능해 치료 효과가 향상됐다.이학민 교수는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남성 대표암 중 하나로, 서구화되는 생활 습관과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강도초음파 집속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담보하고,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며 우수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이 교수는 이어 "다만 전립선암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서 하이푸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고 무조건적으로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치료 적용 여부 및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해외의학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 이학민 교수의 하이푸 시술 장면을 참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9-07-28 김순기

여름 휴가철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어패류 꼭 익혀 드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6일 당부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80%가 7~9월에 발생하고 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였다.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해 섭취한다.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세정제를 써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도 주의해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Vibrio vulnificus) 등에 감염됐을 때 발생한다.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지는 8~9월에 전체 환자의 약 64%가 몰린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건강하더라도 상처가 있다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7-26 김영래

"비타민D,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

비타민D가 당뇨병 예방과 초기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퀘벡 라발(Laval)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클라우디아 개그넌 박사 연구팀은 고단위 비타민D 보충제가 말초 인슐린 민감성(peripheral insulin sensitivity)과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의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5일 보도했다.새로이 2형(성인) 당뇨병으로 진단받았거나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있는 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이들 중 절반인 48명에게는 매일 고용량의 비타민D(5천IU)를 6개월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 48명에게는 위약(placebo)을 주었다. 이들 중 46%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 수준 미달이었다.이와 함께 연구 시작과 끝에 말초와 전신 인슐린 민감성, 베타세포 기능을 측정하고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를 시행했다.말초 인슐린 민감성 검사에서는 비타민D 그룹이 평균 22.9% 개선된 반면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또 베타세포 인슐린 분비 기능은 비타민D 그룹이 상당히 증가한 반면 대조군은 약간 줄어들었다.그러나 전신 인슐린 민감성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는 비타민D가 주로 말초 인슐린 민감성에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또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에도 변화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내분비학회 연합회(European Federation of Endocrine Societies) 학술지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9-07-26 연합뉴스

김종천 시장 "의료·바이오 집중육성… 서울대병원 과천유치 희망"

오세정 총장에 지리적 이점 등 설명AI밸리 3단계 확장 후보포함 건의김종천 과천시장이 서울대학교병원 유치에 나섰다.김 시장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오세정 총장을 만나 '서울대학교병원의 과천유치' 및 '서울대AI밸리 조성 계획의 3단계 확장 시 과천을 후보지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의료·바이오헬스 산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 마련 및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와 과천 3기 신도시 자족용지를 활용해 서울대병원과 바이오헬스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과천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의료·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관련 산업의 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고, 의료·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정책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위치적으로도 강점을 갖춘 과천에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 유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 "서울대가 서울 관악구 낙성대 일대에 조성 예정인 '인공지능(AI)밸리'의 2022년 3단계 확장 계획에 과천시가 후보지로 포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과천은 고급 연구인력, 의료인력 확보에 유리하고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는 점도 강조했다.이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의료·바이오헬스 산업도시 조성에 대한 과천시의 분명한 의지와 미래 비전을 확인했다. 서울대에서도 과천시의 제안사항을 검토하고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지난 24일 서울대를 방문한 김종천 과천시장(사진 오른쪽)이 오세정 서울대총장을 만나 '서울대학교 병원의 과천 유치'을 건의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2019-07-25 이석철·최규원

송도에 원료의약품 '첨단 신소재연구소' 세운다

인천경제청·대봉엘에스 투자계약363억 예산 투입 2021년 완공예정원료 국산화·산학연 생태계 조성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소가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송도 G타워에서 대봉엘에스(주)와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대봉엘에스는 원료의약품, 화장품 소재, 식품 첨가물 원료 등을 개발·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718억원이다. 화장품, 제약, 바이오 분야 설루션 및 신약 개발을 위해 송도 투자를 결정했다.대봉엘에스는 363억원을 들여 송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9천633㎡ 부지(송도동 210-5번지)에 4층 규모의 연구소와 본사 건물을 건립한다. 2021년 완공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대봉엘에스의 송도 투자가 ▲인천 지역 화장품 기업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한 동반성장 ▲송도 내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연구원 등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연관 산업 고용 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는 "송도에 새로운 본사, 연구소, 생산시설을 설립해 Derma(피부과학) 분야에서 바이오·천연 융합 연구와 관련한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 플랫폼도 구축해 산학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대봉엘에스가 송도에서 첨단 신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해 수입 원료 국산화,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대봉엘에스(주)는 25일 송도 G타워에서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에 관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세번째)가 투자계약서에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2019-07-25 목동훈

의정부성모병원, 경기 북부 외상 치료 콘퍼런스 개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국군수도병원, 국군양주병원, 의료종합상황센터와 함께 지난 24일 의정부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연합 콘퍼런스를 열었다.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인 조항주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번 콘퍼런스는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최신지견(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이대상 교수) ▲군외상 CASE발표 (권역외상센터 파견근무 이윤현 교수) ▲의료종합상황센터의 소개 및 현황(의료종합상황센터장 문종하 중령) ▲외상성 발목 수술(국군외상센터 문기호 소령) ▲흉골절개 심장마사지 생존 케이스(국군수도병원 조한철 소령) 순으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외상 환자의 생존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군외상센터 편승환 센터장, 국군의무사령부 문종하 의료종합상황센터장, 국군양주병원 서지원 병원장 등 50여명의 의료진이 모였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국군수도병원, 국군양주병원, 의료종합상황센터와 함께 지난 24일 의정부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연합 콘퍼런스를 열었다.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19-07-25 김도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 국제 인공관절학술지 편집위원 위촉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가 미국 '인공관절학술지(Journal of Arthroplast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구경회 교수는 향후 3년 간 전 세계에서 투고되는 정형외과 인공관절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구경회 교수는 지난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영국 골관절 학술지(The Bone and Joint Journal)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는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요학술지 두 군데에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국제 인공관절학술지(JOA)는 고관절 및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분야의 주요 연구를 제공하는 연구 학술지로 진단 및 치료법은 물론 생물역학, 생체재료학, 정책적 이슈 등 인공관절성형술과 관련된 의학 전반적인 분야의 중요한 연구결과를 발간하고 있다.구경회 교수는 고관절질환 및 인공고관절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25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폭 넓은 분야의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집필한 '골괴사증(Osteonecrosis)' 교과서가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 홈페이지를 통해 총 누적 8만 건 이상의 e-book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무혈성 괴사를 비롯한 관절 질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구경회 교수는 "그간 수많은 환자를 보면서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에 매진해왔는데, 이 점을 인정받아 국제 인공관절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된 것 같다"며 "국제적 학술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계기로 뛰어난 한국 논문들을 많이 소개하여 인공관절성형술 관련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구경회 교수는 Lancet을 비롯한 저명 국제 학술지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세계무혈성괴사학회(ARCO)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

2019-07-25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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