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주시 첫 확진자 A씨의 접촉자 41명 전원 음성

여주시는 첫 확진자 A씨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공개했고, 현재까지 A씨와 접촉했던 41명은 선별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4일 밝혔다. A씨(68·남·오학동 거주)는 지난 3일 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의 지인인 B씨(분당구 정자동)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B씨는 지난달 25일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확진자(1일 확진)와 함께 라운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골프는 실외 스포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골프장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여주시는 A씨의 확진 3일 전까지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직장(능서면 소재)과 저녁에 신륵사관광지를 산책했다(밀접 접촉자 없음). 1일 출근 후 한촌설렁탕(10시 30분터 11시 25분·점봉동) 식사, 동여주CC(11시 25분부터 오후 6시·가남읍) 골프 라운딩, 여주한우회 한우직판장(오후 6시부터 7시·가남읍) 식사 후 귀가했다. 2일 의심증상이 발현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주시는 "공장과 경유지의 방역과 접촉자의 선별검사를 완료했고, 접촉자 41명에 대한 선별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50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받든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의 30대 입주민과 같은 헬스장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20-07-05 양동민

끊이지 않는 감염고리…신규확진 나흘연속 50명 이상-깜깜이 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수도권을 넘어 대전, 광주, 대구로 번지며 더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명 이상, 그중 이틀은 6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까지 13%를 넘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발표일 기준)는 1일 51명, 2일 54명, 3일 63명, 4일 63명으로 나흘 연속 50명 이상이다.이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순수 지역감염 규모는 1일 36명, 2일 44명 3일 52명, 4일 36명이다. 3일에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기준점(50명 미만)을 넘었다. 깜깜이 환자 비율은 1단계 기준점(5%)을 일찌감치 넘어섰고 지금은 배를 넘는 13%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2주간(6.20∼7.4) 발생한 확진자 657명 가운데 '감염경로 조사중'으로 분류된 환자는 87명으로, 전체의 13.2%를 차지했다. 7.6명 중 1명꼴로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조차 파악되지 않았다는 뜻이다.깜깜이 환자 비율 증가세 자체도 예사롭지 않다. 6월 15일 10.2%를 기록하며 4월 6일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서더니 6월 25일(11.5%)에는 11% 선을, 이달 3일(12.0%)에는 12% 선을, 전날(13.2%)에는 13% 선을 각각 차례로 깼다.깜깜이 환자의 경우 역학조사 과정에서 감염경로가 뒤늦게 확인되기도 하지만, 초기에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 관리에 부담이 된다. 'n차 전파' 확산의 한 이유이기도 하다.이처럼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나고, 깜깜이 환자 그래프가 급격히 우상향하는 이유는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등 출입 인원이 많은 시설의 집단감염과 함께 각종 소모임 및 주요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9곳에서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사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6월 28일부터 전날까지 7일간 확진된 사람만 59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병상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구에서도 연기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 2일 하루 동안 10여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환자를 기록한 것은 4월 7일(13명) 이후 87일 만이었다.코로나19가 비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도 최근 "거리두기 1단계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해 위기국면임을 인정했다.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하는 지표는 ▲ 일일 신규확진 50명 미만(지역사회 확진 중심) ▲ '깜깜이 감염'(감염경로 불명) 비중 5% 미만 ▲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 관리 중인 집단 발생 감소 등 4가지인데 하루 확진자 규모를 제외한 3가지는 이미 2단계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하지만 정부는 아직은 1단계 조치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경증이나 무증상 시기에도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교활한 특성 때문에 감염 규모를 줄이는 길은 오로지 거리두기밖에 없다"면서 "남은 선택지는 거리두기 수준을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다만 "엄중한 시기이지만 단계 상향 조정은 침착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전체적인 발생과 지역감염의 규모, 감염자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면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none"코로나19 확산 멈추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교인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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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연합뉴스

인천시, 코로나19 예방 위해 '호흡기 증상자 전수조사' 초강력 대응

인천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 감염을 초기에 예방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호흡기 질환 환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지역 종합병원과 요양법원, 의원급 의료기관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증상자 감염관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에서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데에 대한 선제 조치다. 가벼운 증상으로 코로나19를 의심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했다가 주변에 전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인천시가 내놓은 극약 처방이다.인천시는 내과와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1차 의료기관의 선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핫라인을 개설했다. 이들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는 즉시 관할 보건소에 안내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진단검사 비용은 모두 인천시가 부담한다.전수조사 대상자는 ▲후각이나 미각 상실 ▲발열·오한 ▲기침·인후통·가래,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 ▲근육통·관절통 ▲피로감 ▲두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다.인천지역에서는 5월 초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최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작은 구멍이라도 뚫리면 대규모 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제 대응을 결정했다. 인천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오전 10시 현재 346명이다.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지역 확산 감염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시민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7-04 김민재

3일 인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누적 346명으로 증가

3일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이날 인천시 등에 따르면 남동구 논현고잔동에 사는 카자흐스탄인 A(33)씨와 부평구 삼산동 주민 B(52), 산곡동 주민 C(69)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검역소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다. 그는 격리 중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으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았고, 결국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현재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A씨의 아내와 자녀는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검역소 관리 환자로 포함됐다.B씨는 지난달 30일 양성으로 확인된 부천시 확진자(54)씨가 방문한 부천의 한 카페 근무자다. 오한 등 증세가 있었고,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B씨의 배우자와 자녀 등 4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C씨는 지난해 1월부터 카타르에 체류하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 등을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6명으로 늘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7-03 이현준

인사 한 번에 흔들린 의정부 방역행정…확진자 발생 13시간만에 재난문자

의정부 장암주공 7단지 아파트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의정부시가 정기 인사로 보건소 담당 팀·과장을 모두 교체하면서 방역행정에 큰 혼선을 빚었다.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52분 장암주공 7단지 입주민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시 공식 홈페이지 알림은 11시간 만에야 이뤄졌다. 재난 문자는 13시간이 넘은 2일 오후 9시 25분께 발송됐다.그 사이 시민들의 민원은 빗발쳤다. SNS에선 신세계백화점의 방역 소독을 목격한 글과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을 궁금해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같은 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브리핑을 통해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발표했음에도 시는 침묵했고, 시민들의 불안은 최고조에 올랐다.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신세계백화점 근무자로 밝혀지면서 불특정 다수 접촉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늦은 시의 정보 제공에 시민들은 불만을 표시했다.확인 결과 시는 오전 9시 30분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상황회의에서 내용을 다뤘을 만큼 장암주공 아파트 내 추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하루 종일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확진자를 중복 계산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경기도 등과 정보 교환도 유기적이지 않으면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허둥지둥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7월 1일자 인사로 담당 과장과 팀장이 모두 변경되면서 업무에 혼선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역학조사 업무를 할 인력이 부족한 데다, 새롭게 자리를 옮긴 담당자들이 업무에 익숙지 않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7-03 김도란

의정부 장암주공 관련 코로나19 확산세 "4차 감염까지 21명"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차 감염자까지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녹양동에 사는 60대 A씨와 50대 B씨, 의정부동에 사는 60대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는 B씨가 지난 1일 녹양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녹양동주민센터를 폐쇄했다. 녹양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진단검사를 받고 귀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A씨와 B씨, C씨는 지난 2일 확진된 녹양동 60대 D씨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모임에 동행하거나 택시에 함께 탔다. D씨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양주 60대 부부 중 남편인 E씨와 함께 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E씨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장암주공7단지 입주민인 30대 F씨가 방문했던 의정부 헬스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보건당국은 장암주공7단지 관련 코로나19가 F씨→E씨→D씨→C·B·A씨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써 장암주공7단지 관련 확진자는 입주민 9명, 2∼4차 감염자 12명 등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양주와 파주, 성남으로 확산한 모양새다.시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지난달 18∼26일 '바다 붐 휘트니스'와 27일 '행복한세상 불가마사우나'를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지난달 13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가 머물렀던 교회를 다녀온 주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07-03 김도란

수원시, 관내 모든 유·초·중·고교 교사들에게 비말 차단 마스크 10매씩 지원

수원시가 관내 모든 교사들에게 비말 차단 마스크 10개씩 지원한다.수원시는 3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비말 차단 마스크 전달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전달식엔 최중열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과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함께했다.6천600여만원이 들어간 이 사업은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지원 대상은 교사 1만792명으로, 총 마스크 수량은 11만매다.지난달 16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학교 방역 지원안에 대한 회의를 하던 중 '여름철 교사 마스크 문제'가 처음 얘기가 나왔다. 이를 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교사 마스크 지원사업을 하기로 흔쾌히 수락했다.마스크는 수원교육지원청에 두 차례로 나눠 전달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를 각 학교로 배분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교사들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시민들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7-03 김동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2020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전년도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우수논문을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추천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시상해 연구 의욕과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내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홍성규 교수의 수상 논문은 최신 의료계의 화두인 전립선암의 정밀의료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병리학적 예후와 생화학적 재발에 CRTC2 유전자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관성을 입증한 것으로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게재됐다. 홍성규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정밀의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환자와 이들을 진료하는 의료인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립선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 활동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홍성규 교수는 국내 연구자 중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임상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이 게재하고 있으며, 현재 SCI급 저널인 'Prostate International'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7-03 김순기

'유치원 1년에 최소 5번 소독' 보고 규정은 全無

지자체·교육청, 인원·예산등 이유정기점검 의존… 관련법 유명무실일부는 횟수 정해져 있는것도 몰라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로 유치원 위생점검의 빈틈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7월 2일자 1면 보도) 유치원·어린이집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1년에 최소 5차례 소독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정작 소독 여부를 점검해야 할 지자체·교육청에는 '보고' 규정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자체와 교육청이 정기 지도·점검 때만 확인할 뿐, 소독을 의무화했으면서도 실제로 소독을 언제, 몇 차례 했는지 등을 기록하는 것조차 규정이 없어 사실상 법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2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50명 이상을 수용하는 유치원·어린이집은 매년 5회 이상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소독을 해야 한다.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법) 51조(소독의무)에 따른 것으로 시행령 24조에 따라 원아 50명 이상의 유치원·어린이집은 매년 4월에서 9월까지는 2개월에 1회 이상, 10월부터 3월까지는 3개월에 1회 이상을 소독 전문 업체에 맡겨 소독해야 한다. 대상지는 의류·식기·서적·바닥·옥내·옥외·화장실 등 공간이다. 감염병법에는 소독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라고 명시했으며, 법이 규정한 감염병에는 최근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도 포함된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감염병법은 유치원·어린이집이 지자체·교육청에 소독을 했는지 보고할 규정은 담지 않았다. 이를 점검해야 할 지자체나 교육청은 인원, 예산 등의 핑계로 정기점검에 의존하고 있다. 사실상 유치원·어린이집이 정기점검 시기에만 맞춰 소독하는 꼼수를 부릴 수 있도록 열어둔 셈이다.도내 한 지자체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어린이집에서 소독을 했다고 보고를 받지 않는다"며 "민간 방역업체로부터 정기 점검에 맞춰 소독필증만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자체는 법에 따라 소독의 횟수가 정해져 있는 것도 모르는 경우조차 있었다. 한편 정부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 지난 28일 일시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장출혈성대장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안산시 상록구 A유치원에서 지난 29일 오후 안산 상록경찰서 관계자들이 임의제출 받은 내부 CCTV 영상과 급식자료 등을 확보해 유치원을 나서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7-02 김동필

한·중·일 방역전문가 화상회의… 한국 코로나 대응 70개국 소개

韓, 초기 광범위·신속진단검사 강조中, 5단계로 분류 경증환자 빠른격리日, 집단감염 위험성 인식 역학조사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른 한·중·일의 방역 전문가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를 열고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를 세계에 공유했다. 한국은 광범위하고 신속·정확한 진단 시스템을 세계 70여 개국 방역 전문가들에게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는 2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한·중·일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주제로 웹 세미나 '웨비나(Webina)'를 개최했다.우준유 중국 질병관리예방센터 감염병학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19 환자를 증상별로 5단계로 나눠 경증 환자를 대규모 시설에 신속하게 격리한 점을 들었다.우준유 연구원은 "환자가 급증하며 병상이 부족해지자 환자를 5단계로 분류해 80%의 경증 환자들은 대규모 시설을 이용한 보호소 병원(Fangcang Shelter hospital)을 차려 격리하고 진단·치료했다"며 "밀접 접촉자도 집이 아닌, 통제가 가능한 호텔에서 격리했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의 방역 자문가인 토호쿠대학 오시타니 히토시 교수는 집단 감염의 위험성을 조기에 인식하고 집단별 역학 조사에 집중한 사례를 소개했다.오시타니 히토시 교수는 "10~20%의 소수의 사람들이 집단 감염을 일으킨다는 점을 주목하고 감염자들이 속한 집단을 빠르게 역학 조사했으며, 대중이 모이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홍보했다"고 말했다.한국의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초기에 광범위하고 신속·정확한 진단 검사를 벌인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전염성은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가진 사람부터 무증상 환자까지 광범위하게 진단을 벌이고 검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정확도도 매우 높은 진단 테스트기를 사용했고 결과도 빠르게 나와서 격리·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날 세미나는 동아시아 3국의 코로나19 대응 비법을 공유해달라는 각계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WHO(세계보건기구) 관계자와 세계 70여 개국 1천500명이 참여했다.히사시 미치가미 TCS 사무총장은 "한·중·일 3개국은 매우 모범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나라로 꼽힌다"며 "이번 첫 온라인 세미나로 3국이 상호 협력하고 세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2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한·중·일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주제로 열린 웹 세미나 '웨비나(Webina)'에서 한·중·일의 방역 전문가들이 코로나 19 대응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7-02 윤설아

[빅데이터로 보는 2020 시민건강·(5)접촉성 피부염]작년 노인 발병 동구 4.89% 최다… 어린이 질환은 남동 > 강화 > 부평

꽃가루 등 원인물질 접촉 주의여름 야외 '노약자 피부트러블'샤워후 말리고 청결한 생활을어떤 물질이 피부에 닿았을 때, 그곳에 가려움이나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한다.여름철 산으로 휴가를 가거나 캠핑을 할 때 풀이나 가지에 스친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간지럽다면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다.면도기 등 제모 도구 사용에 따른 접촉은 물론 기저귀나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접촉으로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은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7월 어린이와 노인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접촉성 피부염'을 꼽았다.2일 심평원 인천지원에 따르면 만 6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지난해 7월 기준 인천에선 4천128명이 접촉성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았다.남동구의 해당 인구대비 환자 발생률이 3.95%로 가장 높았고, 강화군(3.43%)과 부평구(3.38%)가 뒤를 이었다. 서구도 3.30%로, 인천 평균 3.02%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동구와 부평구, 서구는 2017년 7월, 2018년 7월에 이어 3년 연속 인천지역 평균 이상을 나타냈다. 65세 이상 인천지역 노인들은 지난해 7월 기준 1만1천77명이 접촉성 피부염 치료를 받았다. 동구의 해당 인구대비 환자발생률이 4.89%로 가장 높았고, 남동구와 서구가 각각 4.54%와 3.05%를 기록해 '톱3'를 차지했다. 2017년 7월과 2018년 7월에도 이들 지역의 해당 인구대비 환자발생률은 인천 10개 기초단체 가운데 3위 안에 포함됐다. 접촉성 피부염은 강한 산이나 알칼리 물질, 식물의 꽃가루나 수액, 세제 등의 접촉에 따른 자극성 접촉 피부염과 옻나무, 앵초 등 특정 물질에 접촉한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구분된다. 동그란 붉은 점이나 부종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나는 게 보통이고, 수포나 진물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선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에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장마철은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아 각종 피부질환에 걸리기 더욱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높은 습기로 인해 피부의 피지분비량이 증가하고 각종 오염물이 피부에 더 잘 달라붙어 접촉성 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샤워 후 몸을 잘 말리고 땀에 젖은 내의를 바로 갈아입는 등 청결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접촉성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7-02 이현준

악취근절 나선 인천 남동구 "무인 포집기 늘린다"

논현·고잔동일대 10대 설치 운용실시간 감시모니터링시스템 구축빠른 대응·행정신뢰도 향상 기대인천 남동구가 소래·논현지구와 남동산단 주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무인 악취 포집기를 확대 운영한다.악취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남동구는 논현동과 고잔동 일대에 복합·지정악취 등을 포집하기 위한 무인 악취 포집기 10대를 확보해 설치·운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남동구는 기계 노후화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고정식 무인악취 포집기 2대를 교체하고 이 일대 아파트와 남동근린공원, 고잔근린공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등 6곳에 포집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또 악취중점관리사업장이나 민원다발 사업장의 배출구에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무인 악취 포집기도 2대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남동구는 이들 무인 악취 포집기에서 실시간으로 자료를 전송받아 사무실에서 기상정보와 함께 복합악취 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악취 상시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남동구는 남동산단과 가까이 있는 소래·논현지역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유입인구 증가로 악취민원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또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측정자료에 대한 정보공유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도 늘고 있어, 포집기 확대 운영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남동구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악취 민원에 대한 빠른 대응과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악취 관련 과학적인 악취 분석자료 축적과 활용으로 행정신뢰도가 함께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남동구는 이번 사업에 총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남동구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포집기 확대 설치와 상시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악취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불만이 줄어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7-02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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