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공항 인근 질병관리청 지역센터 설치해야"

靑·정부에 '입국자 대응 한계' 주장국립병원·연수시설 필요성도 언급文대통령 "지자체 방역 적극 지원"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질병관리청 지역대응센터를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관련 인천시 대응상황과 계획을 보고하면서 청와대와 정부에 이같이 건의했다.정부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고, 권역별로 대응센터를 두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에 수도권 대응센터가 설치돼야 한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이밖에 감염병과 항공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공항 인근에 국립종합병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비상 상황 시 감염병 환자 격리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연수시설 신규 설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인천공항의 경우 해외입국자 검사와 격리, 치료 등 대규모 대응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공항검역소는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고, 영종지역의 임시 격리시설도 민간시설을 활용하고 있는 처지"라고 강조했다.박남춘 시장은 6월 중순 이후 하루 평균 2명 미만의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인천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인천지역의 코로나19 실시간 '감염재생산지수'가 6월 6일 이후 1 미만으로 떨어져 현재 0.34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 명의 감염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재유행을 대비해 감염병 진단을 위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인력을 확충했고, 지방채를 발행해 재난관리기금 23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방호복과 진단키트는 3개월치를 비축했다. 병상도 394개에서 540개로 늘리고, 생활치료센터 126곳을 확보해 대비하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용제한 등 행정명령, 집단감염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 병가 소득손실보상금 지급 등 대응책을 보고했고, 경기도 중증환자 치료 전담병원(안성병원) 설치에 따른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동안 하루 평균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코로나19 격리병상 가동률이 70%에 도달할 경우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자체들의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현장 대응은 지방분권이 왜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관련 부처들은 지자체의 현장 방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6-23 김민재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환자 4명 추가

무증상자도 대장균 발견 '자가격리'합병증 우려… 일부는 중증 치료중보건당국 '주의 공문' 긴장감 고조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를 두고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감염자 수가 점차 늘고 있고, 중증상태를 보이는 환자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23일 질병관리본부(질본)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A 유치원에서 지난 18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가 확인된 후 주말까지 12명이 확진됐는데, 22일 기준 4명이 추가되면서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원 중인 원아와 교사, 조리종사자 등 유치원 관계자를 비롯해 이들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200여개 검체(22일 기준)를 검사했으며 범위를 확대해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무증상자인 경우에도 대장균이 발견되고 있어 집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시와 보건당국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안산 내 종합병원과 서울의 종합병원 등으로 옮겨 중증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과 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이른바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중증치료를 받는 일부 환자들이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병증 여부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질본 관계자는 "12명 확진자 중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보이고 있는 환자가 있지만, 진행 상황을 보면서 용혈성요독증후군 합병증이 맞는지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하지만 감염자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중증환자들까지 발생하면서 질본에서는 시에 용혈성요독증후군 발병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유치원 급식에 사용한 식품 등의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현재 유치원 내 시설 등 일부 환경조사는 음성이 나와, 남아있는 식품(보존식)에서 균이 검출될 경우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다. 연구원 측은 "이번주 내로 감염병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지영·신현정기자 jyg@kyeongin.com

2020-06-23 공지영·신현정

"감염병 전문병원 경기도에 지정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무회의서 정식 건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내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정해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 정식 건의했다. 메르스 사태 때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여전히 실현되지 않은 도내 감염병 전문병원 조성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 지사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대책회의에서 경기도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비롯해 중증환자 치료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대한 의료인력 지원, 민간의료기관의 자발적 진료 참여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감염병 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처음 제기됐었다. 관련 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 전문병원 1호로 지정됐지만, 경기도에는 아직 지정된 곳이 없다. 이 지사는 2018년 도지사 선거 당시 도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속 '로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자체들이 지금까지 현장 방역의 최일선에서 역할을 잘 해줬다. 고위험시설 관리와 자가격리자 관리, 병상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은 물론 확진자 발생에도 발빠르게 대처하며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며 "의료진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과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자체들의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현장 대응은 지방분권이 왜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이 지사도 "보건복지부 등과 경기도 간 정보 교환이 잘 되고 있고 현장의 건의를 중대본에서 시행하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도민들에게서도 호평이 나오고 있다. 신속한 반영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성철·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6-23 이성철·강기정

"정부, 코로나대응 잘해… 총선 압승"

김경협·윤관석 경인 시도당위원장민주당 중앙당 연석회의 한목소리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 시도당은 23일 중앙당이 주최한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위기 대응으로 4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규정하고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날 이해찬 대표 주재로 열린 연석회의에서 지난 총선 결과에서 총 59석 중 51석이라는 압도적 성과를 얻은 데 대한 경기도당의 역할을 평가하고 향후 도당 조직 운영 및 교육사업, 공약 실행 계획 등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 준비과정에서 도당에서 수립하고 계획한 지역별 선거전략 및 판세분석이 어떻게 선거 결과로 이어졌는지에 대해 복기해 보고한 자리였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향후 도당을 주축으로 지역 의원들과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등 당정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맺어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인천시당 위원장도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인천 13개 선거구 중 11곳에서 승리한 것은 역대급 성과로 중앙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와 지역 후보들이 잘한 것도 있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단위에서 지자체와 의회 간 당정협의와 긴밀한 협력 소통을 통해 방역대책을 세우고, 특히 지역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기업과 소통하면서 잘 대처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총선 후 처음인데 총선 때 여러 성과를 서로 공유하면서 앞으로 책임있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함께 오는 8월 29일로 예정된 전국대의원대회를 '랜선(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준비하는 데 있어 시도당 차원에서도 힘 써달라고 요청했다.이 대표는 "그동안의 방식대로 전당대회를 할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모습의 전당대회를 해야 할지 논의를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방식의 전당대회가 가진 우려 때문에 랜선 방식으로 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차원에서 중앙당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시도당에서도 그런 방식으로 좀 더 고안을 해서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정의종·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6-23 정의종·이성철

해외출장후 무조건 2주 격리… 수출길 멀어지는 국내기업들

코로나 확산탓 입국제한… 단기일정도 1개월까지 근무 못해업계 '활동 범위 최소화'로 전환 등 경제활동 보장 대책 촉구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각국이 입국 금지·제한 및 격리 조치 등을 시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출장길이 막혔다. 기업들은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인천에 지점을 둔 국제 물류주선업체(포워더) 대표 A씨는 올해 1월 이후 한 번도 해외 출장을 가지 못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조치 등 문을 걸어 잠갔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는 등 영업을 위해 한 달에 열흘 정도 해외 출장을 나갔다. 이 업체 매출은 2월부터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년 대비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도 해외 출장 부담을 키웠다. A씨는 "파트너사가 있는 국가가 56개인데 입국조차 할 수 없는 나라가 대부분"이라며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있어도 하루 이틀 나갔다 오면 국내로 돌아왔을 때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을 금지한 국가·지역은 139개, 격리조치하는 곳은 9개다. 입국이 가능한 나라에 2박3일 단기 출장을 다녀오면 길게는 한 달 가까이 격리조치될 수 있다. 해외 출장을 가지 못하는 이유다.우리나라는 지난 4월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자 제한적으로 격리 면제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한중 기업인의 방문 편의를 위해 5월 초부터 시행한 '신속통로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해 7일 이내로 중국을 다녀오면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제도를 이용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관계자는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하려면 중국 지방정부의 초청장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 검역 문제 등으로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인천상공회의소는 해외 출장길이 막힌 기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방역 체계를 잘 갖춘 국가라는 점을 홍보하면서 경제 교류할 수 있는 국가를 늘려야 한다"며 "비즈니스 목적으로 출장을 다녀온 기업인에 대해선 자가격리 대신 활동 범위를 최소화하는 등 정부는 기업의 경제 활동 보장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6-23 김태양

자연 품은 수원도심 '사람을 품은 환경'

국유지 정비 시민농장 마련생태계 복원·대기질 향상도42개 아파트 녹색공간 조성57개 학교 텃밭서 농업교육칠보·광교에 생태환경체험관모내기·벼베기 프로그램 인기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갖춰치유위한 자기관리·예방 중심잘 포장된 도로와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는 흔히 회색빛으로 이미지화된다.회색 빌딩 숲 사이를 바쁘게 오가는 도시 사람들은 푸르고 싱그러운 자연을 휴가지로만 꿈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원에서는 다르다.125만 인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도시라는 점이 무색하게 도심 곳곳에 녹색 힐링 포인트가 존재한다.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수원시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갈 수 있도록 시민농장과 도시농업을활성화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환경교육과 환경성 질환 예방까지 자연이 살아있는 도심을 만들었다.■ 슬기로운 시골생활, 시민농장도심에서 농사를 지으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가족들과 땀 흘리며 소통하는 대표적인 공간이 수원시민농장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 훼손됐던 당수동 국유지를 정비해 32만6천555㎡ 규모의 시민농장을 조성, 2013년부터 6년간 시민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수동 농장 부지가 공공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2018년 말 탑동으로 시민농장을 이전해 도시민들의 농사생활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조성된 탑동시민농장은 11만9천635㎡ 규모에 1천800계좌의 텃밭에서 가족 단위의 체험농장이 진행되고 연꽃과 메밀, 해바라기 등 계절을 가득 담은 경관단지와 쉼터가 조성돼 수원시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흙을 밟으며 직접 엽채류와 과채류 등을 손쉽게 경작해 보고 환경과 생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시민농장은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일반분양에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다.수원의 시민농장은 도심에서 시민들이 직접 농업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면서 도시경관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대기질 향상까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까이서 즐기는 녹색힐링, 도시농업수원 시내에 존재하는 대규모 농장 외에도 수원에서는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 곳곳에서 도시농업이 잘 경작되고 있다. 수원시는 아파트 치유농업교육을 통한 텃밭 가꾸기와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해 지난 5년간 42개 아파트 단지에 녹색공간이 조성됐다. 또 현재 수원지역 111개 학교에 조성된 학교 교육형 텃밭 중 절반가량인 57개 학교 텃밭에 도시농업 교육을 제공했다. 장안구민회관 등 유휴부지가 있는 13개소는 도심의 미관을 살리는 텃밭 공원을 조성해 정원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도시농업 아카데미와 치매노인시설을 활용한 치유농업,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텃밭상자 보급, 과수체험 교육 등을 진행했고, 올해는 어린이집에서 친환경 생태친화 보육이 진행되는 유아 텃밭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010년 도시생태농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단체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등의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수원시의 적극적인 도시농업 확산 노력으로 2019년 기준 전체 인구의 5.3%에 해당하는 6만4천여 명의 수원시민이 도시농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4.1%, 경기도 4.5% 등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다. 도시텃밭의 면적도 2013년 기준 15㏊에서 지난해 44㏊로 3배가량 늘어났다.■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체험교육도심을 자연과 가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수원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체험교육에도 주력했다. 서수원권에 마련된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신도시인 광교에 마련된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을 통해서다.2014년 3월 문을 연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계절과 절기의 변화에 맞는 오감체험 등으로 구성된 3가지 코스로 운영되는 자연 체험 단체탐방 ▲논 생물 관찰과 조사 및 텃밭체험 등으로 진행되는 숲속 방과 후 교실 ▲전래놀이와 야생동물 및 조류 탐조 활동을 하는 생태환경교실 ▲찾아가는 환경교실 등이 주로 진행된다. 특히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이뤄지는 와글와글 논 프로그램은 도시 아이들에게 모내기와 벼 베기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를 포함해 연간 600회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난해까지 약 11만 명의 시민과 어린이들이 이용했다.지난해 문을 연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역시 ▲자연을 배우는 길 ▲생물다양성의 길 ▲함께 나누는 길 ▲함께 걸어가는 길 ▲환경을 담는 길 ▲인재 양성의 길 ▲환경을 이어가는 길 등 7가지 주제로 20개의 프로그램을 총 857회 운영해 1만4천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맹꽁이 습지와 정원을 조성해 상시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 환경성 질환의 치유와 예방까지수원시는 오염된 환경이 유발하는 아토피와 알레르기 등 환경성 질환의 역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가 그 중심이다.지난 2014년 광교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경기 남부에 유일한 환경성질환센터이면서 도심형이라는 점이 차별화돼 있다. 편백나무와 황토벽지, 한지장판 등 친환경적인 요소는 물론 알레르기 전문의가 상주하며 전문적인 상담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의 기능은 크게 두 갈래다. 질환자와 가족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 자기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과 영유아와 시민들을 위한 예방 중심의 단체교육 등이다.특히 유아와 아동, 청소년 보호자 등 교육대상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3~4세 유아를 대상으로 그림책 놀이와 텃밭 체험 등이 연계되고, 5~7세 아동은 의료와 환경, 영양 등에 대한 인형극과 생태체험교육으로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뿐만 아니라 기관과 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예방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이용객들의 입소문을 탄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개관 첫 해 4만4천58명에서 지난 2019년 12만5천420명이 찾을 정도로 도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수원시는 특히 아토피질환에 대한 도심형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기 위해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남창초등학교(아토피특성화학교)-영통구보건소(아토피예방관리사업 보건소)와 함께 '수원시 아토피 클러스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태체험 및 치유, 환경을 위한 교육 등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연결되는 수원시의 환경관련 정책들로 시민들이 더 가깝게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래·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아이클릭아트탑동시민농장을 분양받은 시민이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의 와글와글 논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주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체험 결과물을 들어보이는 어린이. /수원시 제공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수원시 제공

2020-06-23 김영래·김동필

[인터뷰]서수원 첫 종합병원 '화홍병원' 개원 1개월 맞은 최선종 병원장

400병상 규모 '쾌적한 입원 환경'24명 전문의 16개 진료과 팀워크GE 첨단 의료장비로 '정확한 진단'워킹맘 배려 소아청소년센터 눈길"열정과 젊음의 의사들이 똘똘 뭉쳤습니다."지난 5월 18일 서수원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화홍병원(명인의료재단 이사장·전덕규)의 최선종 병원장은 "화홍병원은 40대 젊고 패기 있는 의사들이 원팀으로 뭉쳤다"며 "최고의 의료진과 친절하고 품격 높은 의료서비스를 시민들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병원장은 "개원 후 1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이제는 병원이 서수원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 화홍병원은 2층에 외래진료공간과 특화센터가 있고 수술실(5개)과 음압병실을 갖춘 중환자실, 병상간격 2m의 쾌적한 입원실(4~7층·400병상) 등을 갖췄다.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세계적 영상진단 업체 GE의 MRI 3.0T 2대와 CT 128채널 2대, 골밀도 검사기 등 각종 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해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면서 "화홍병원만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환자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화홍병원은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뇌신경·정신건강의학센터 ▲심혈관·인공신장센터 ▲슈퍼맘 소아청소년센터 ▲건강검진센터 총 6개의 특화센터와 응급의료기관으로 구성,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진료를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워킹맘을 배려한 진료시간과 소아청소년을 위한 가족 병실을 운영하는 슈퍼맘 소아청소년센터는 기존 병원과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다.최 병원장은 "미래의 병원은 대학 중심의 병원이 아닌 지역의 종합병원이 지역민들과 함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New, Different and much-Better'(NDB·세상에 없던 새롭고 더 좋은 병원)을 슬로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화홍병원은 24명의 전문의료진이 16개 진료과목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365일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6명)들이 최상의 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척추 전문의인 최 병원장은 시너지 정형외과 병원장·척추외과 부원장, 다보스병원 진료부장·척추 센터장, 서울대 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관절경·슬관절학회, 대한정형외과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개원 1개월을 맞은 최선종 화홍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열정의 젊은 의사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시민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6-23 신창윤

"헤모글로빈 저하 '루푸스 환자' 중증감염 더 위험"

아주대병원이 전신홍반루프(이하 루푸스)의 대표 합병증인 '중증감염'에 대한 발생 인자를 분석해 공개했다.아주대병원 서창희·정주양 교수팀은 최근 루푸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사망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중증감염에 대해 임상 요인을 분석했다. 루푸스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면역세포들이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해 장기의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이를 위해 연구팀은 중증감염을 경험한 루푸스 환자 120명과 경험하지 않은 루푸스 환자 240명을 비교 분석했다. 중증감염 환자군은 각종 감염 질환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거나 항생제 정맥 투여 치료를 받은 환자로 구성됐다.연구 결과 중증감염의 발생과 밀접한 임상 요인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거나 ▲신장염, 장막염, 혈액학적 이상 소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인 프레드니솔론을 하루 7.5㎎ 이상 투여 등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전체 루푸스 환자군(300명)에서는 ▲신장염 ▲관절염 ▲혈액학적 이상 ▲장막염 등의 순으로, 중증감염 환자군(120명)에서는 상기도 감염, 폐렴, 패혈증, 요로감염 등의 순으로 각각 중증감염 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창희 교수는 "루푸스는 열심히 치료해도 종종 중증감염이 발생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영구적 손상을 낳기도 한다"며 "이에 따라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위험 인자들을 보유한 루푸스 환자의 경우 특히 감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정주양 교수(왼쪽부터).

2020-06-23 김종찬

코로나19 해외유입사례 크게 늘어… 정부는 학교내 밀집 최소화 조치 연장·고위험시설 추가 카드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크게 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명대로 증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9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6명 늘어 누적 1만2천48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6명 중 해외유입이 30명으로 지역발생을 웃돈건 36일만이다. 지역발생 16명의 경우는 서울 6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1명이다해외유입 확진자 2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진됐는데 이중 16명은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의 승선원들이다. 검역 이외 나머지 4명(경기 3명, 충북 1명)은 입국 후 지역의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서울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과 관련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탓이다. 전날에도 낮 12시 기준으로 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수도권과 대전 방판업체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상황이고 이번에 확진된 러시아 선원들과 선상 등에서 밀접접촉을 한 사람만 부산항운노조원 34명을 포함해 61명에 달해 러시아 화물선발 감염이 국내로 퍼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1학기까지로 연장키로 했다.교육부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의 등교를 앞둔 지난달 24일 확산 우려가 큰 수도권과 대구 경북 등의 학교에 대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제한했다. 그러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강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 9일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 지역 학교 93.5%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이날부터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센터,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식당은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되면서 운영을 최대한 자제하고, 운영이 불가피하다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핵심 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사업주와 종사자가 출입자 명부 관리를 철저히 하고, 근무 시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30명으로 집계된 23일 오후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23 김성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참여로 통역 지원서비스 제공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병원장·이문형)이 '2020년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참여로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에서 통역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천시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중국인, 베트남인, 캄보디아인 등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인드이 한국말이 서툴러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이천병원은 경기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중국어 통역사와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통역을 담당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배치했다.또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결혼이주민으로 구성된 전화통역 봉사단을 구성, 일본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미얀마어 등 9개 국어를 통역 지원하고 있다. 이문형 병원장은 "이천병원은 2020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의 심·뇌혈관질환자를 진료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원하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통역지원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욱 질 높고 편안한 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2020년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참여로 통역 지원을 제공한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제공

2020-06-23 서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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