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119·120 전화로 상세 안내인터넷 포털서 '명절병원' 검색설 연휴에도 전국의 모든 병원 응급실이 24시간 진료를 한다.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2∼6일) 전국 응급실 521곳을 포함해 1일 평균 1만2천779개의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민간의료기관(병·의원)과 약국 등은 연휴 기간별로 휴무일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응급실의 경우에는 날짜와 상관없이 설 연휴 기간 모두 문을 연다. 경기도는 81곳, 인천 20곳이 연휴 기간 24시간 진료한다. 지역별로는 안산시 9곳, 고양·부천·성남·수원 6곳, 의정부 5곳, 평택·남양주 4곳, 군포·시흥·용인·파주·화성 3곳, 김포·안성·안양·오산·이천·포천 2곳, 가평·광명·광주·구리·동두천·양주·양평·여주·연천 1곳 등이다. 인천은 작전동과 송림동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읍·동은 모두 1곳이다. 자세한 사항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명절병원'을 검색한 다음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담고 있다.이 밖에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은 24시간 가동된다.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로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발생에 대비한다.한편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은 여행지 유행 감염병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귀가 후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1-31 김종찬
'첫 발생' 안성 등 인근 백신 접종축산車 '전파' 평택·용인 등 주의강화도 교량 2곳서 거점소독 실시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 연휴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거점 소독시설 및 긴급 백신 접종 등 확산을 막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27개 시·군 113만2천마리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안성시 금광면에서 올 들어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29일까지 안성시 전역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졌고, 이어 30일에는 인근 이천, 용인, 평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까지 도내 전역에서 모두 1만722개 농가, 우제류 234만7천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이 진행된 셈이다. 농가 대부분 겨울이 오기 전 이미 백신을 접종한 터라, 긴급 백신접종 후 이르면 수일 내에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구제역 확산은 긴급접종이 완료된 뒤 본격적인 설 귀성이 시작되는 며칠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전파의 원인으로 축산관련 차량을 꼽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발생 농가를 오간 차량이 안성의 160개 농가를 오간 데 이어 평택(24농가), 용인(15농가), 이천(12농가)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이들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꼽힌다.경기도는 이날 긴급방역비 명목으로 안성시에 10억원을 지원해 방역초소 설치비와 방역 사업비 지원에 나섰다.인천시도 가축 사육 밀집지역인 강화군으로의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강화군을 출입하는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인천에는 소 2만3천마리, 돼지 4만1천마리, 염소·면양 2천800마리, 사슴 340마리 등 모두 1천67개 농가에서 6만8천마리의 가축을 기르고 있다. 전체 농가의 90%가 강화군에 몰려 있다. 또 배합사료 공장 9곳과 도축장 2곳이 있어 축산 차량의 이동이 잦은 편이다.인천시는 이밖에 철새이동경로인 서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충주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후 6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48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김민재·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금광면의 축산농가 인근에서 31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1-31 김민재·신지영
가축농가 90% 강화에 몰려 있어초지대교 등 소독시설 설치 계획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인천시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역 내 소·염소·돼지 등 가축에 대한 구제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시는 보건환경연구원, 군·구, 축협과 함께 취약지역에 대해 1일 1회 소독 방제 차량을 동원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축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정밀 검사를 벌이는 한편 모든 가축 농가에 대한 자율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있는 O형으로, 소는 물론 돼지도 모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유형이다. 인천 가축은 비교적 백신 접종이 잘 돼 있어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 항체가 형성돼 있는 가축은 소는 98.6%, 돼지 83.6%로, 이는 전국 평균(소 97.4%, 돼지 90.7%)보다 높다.시는 지난 10월부터 소·염소에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강화군 돼지에 대한 추가 백신 접종 등을 진행했다.인천에는 소 2만3천여마리, 돼지 4만1천여마리, 염소·면양 2천800여마리, 사슴 340여마리 등 모두 1천67곳 농가에서 6만8천여마리의 가축을 기르고 있다. 전체 농가의 90%가 강화군에 몰려 있으며 계양, 서구, 옹진군 등에 분포하고 있다.시는 이달 중 강화군 초지대교와 강화대교에도 이동식 차량 소독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지난해 10월부터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가축전염병 예찰 활동과 구제역 백신 접종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질병이 의심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인천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2015년 3월 강화군으로, 2곳의 농가 돼지 33마리를 살처분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1-29 윤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