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쉬즈메디병원, 서울대 환경보건센터와 손잡고 환경호르몬 추적조사

환경호르몬의 위해성을 알리고 유해환경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쉬즈메디병원과 서울대가 힘을 합쳤다. 수원 쉬즈메디병원(병원장·이기호)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 대규모 코호트' 업무 협약을 맺었다. 환경부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코호트 사업은 2015~2019년 동안 임신부를 대상으로, 태아가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출생 전 노출된 환경 호르몬이 출생아에게 주는 영향과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노출되는 환경 물질 등을 장기 추적·조사한다. 현재 환경부 지정 전국 12개 환경보건센터와 지원센터가 지역의 산부인과 병원 및 보건소와 연계해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은 대규모코호트 모집이 종료되는 해다.이번 사업은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1천여 명 임신부를 모집하고 있으며 수원시에 소재하고 있는 쉬즈메디병원 산부인과 협조 아래 서울대에서 설문조사와 임신부 생체 시료를 수집해 진행한다. 또 병원 방문 산모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경보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기호 원장은 "출생 전 환경이 장차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코호트 조사가 더 밝은 내일의 건강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울대 환경보건센터 홍윤철 센터장은 "이번 대규모 코호트가 2036년까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경호르몬이 모체와 출생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더욱 실효성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쌓인 데이터와 자료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사회적 보호와 권고 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쉬즈메디병원-서울대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출생 코호트 업무협약 체결 /쉬즈메디병원 제공

2019-01-27 공지영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가 최근 '2019년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우리나라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04년 창립된 국내 의료계 최고 석학 단체다.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영역의 연구경력 20년 이상,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조기 위암, 식도암 등의 소화기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권위자로 알려진 조주영 교수는 국내 최초로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과 식도 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도입,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을 개발하여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또한 식도암 교과서를 비롯해 약 15권에 이르는 저서 집필과 내시경 시술 장면을 교육 비디오로 제작하여 전세계 소화기내과 의사들에게 전수하고 있다.조주영 교수는 "앞으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들과 왕성한 학술적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내시경 수술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분당차병원 제공

2019-01-27 김규식

의정부성모병원 박정욱교수, "편두통 진통제 남용시 통증 민감·만성화 역효과"

"편두통에 대한 진통제를 마음대로 먹으면 통증이 오히려 민감해지는 역효과가 나거나 진통제 내성이 생겨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박정욱 신경과 교수가 27일 편두통 진통제 남용에 대한 부작용을 경고했다.편두통은 머릿속 혈관이 불안전하게 확장해 발생하는 혈관성 두통이다. 전체 인구의 10∼20%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이다. 젊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있어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하다.편두통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는 '뇌종양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비싼 검사를 받기도 한다.전형적인 편두통은 '조짐 편두통'이다. 두통이 일어나기 수십 분 전에 눈앞에 까만점이 생겨 점점 커지고 밝은 빛이 반짝거리며 시야를 가린다. 얼굴이나 몸의 한쪽 감각이 둔하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전조 증상이 특징이다.그러나 전조 증상이 없이 나타나는 무조짐 편두통이 훨씬 많다.두통은 맥박이 뛰는 듯한 느낌의 통증으로 한쪽 머리에 치우쳐 나타난다. 환자들은 대개 '욱신욱신하다', '쿡쿡 쑤신다' 등으로 표현한다.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며 소리나 빛, 냄새 등에 매우 민감해져 어둡고 조용한 곳을 찾는 경우가 많다.편두통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많아 생리 전후에 심해질 수 있다. 심한 스트레스 후 긴장이 풀리거나 식사를 거를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커피, 알코올, 초콜릿, 치즈, 땅콩, 바나나, 계란 등 특정 음식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편두통 환자는 식사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음주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45세 이하 여성은 담배를 피우면 편두통 후 합병증으로 뇌경색의 발생이 수 배 이상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박 교수는 "두통을 호소하면서 '전 편두통이에요'하는 환자가 많다"며 "단순 두통이라고 생각해 상습적으로 두통약만 복용하다가 오히려 증상이 악화하기도 하는 만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9-01-27 김환기

안산·화성에서 홍역 확진 1명씩 추가…경기도에서만 16명

경기도 안산과 화성에서 홍역 감염 환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의 홍역 확진 환자는 12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내 홍역 환자도 16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는 27일 "안산지역 홍역 감염 환자와 같은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3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경기도는 이 남성이 개별적인 감염인지 안산지역 홍역 유행사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화성시에서는 지난 25일 저녁 40대 남성 1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필리핀 여행 중 홍역에 걸려 국내 유행사례는 아닌, 개별 감염사례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과거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화성시는 이 남성이 전염력이 있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접촉한 총 117명을 확인하고 3주간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주말 동안 안산과 화성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추가되면서 경기도 내에서는 올해 들어 안산 12명, 화성 1명, 시흥 1명, 부천 1명, 김포 1명 등 총 16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나왔다. 도 보건당국은 기존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파악과 함께 환자 접촉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현재, 도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감시 대상자는 1천287명이며, 지금까지 4천92명에 대해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홍역 확진확자가 안산과 화성에서 추가로 1명씩 발생해 경기도 내에서만 올들어 16명의 홍역 환자가 나왔다. 사진은 안산시 한 병원에 홍역 안내문이 게재된 모습. /임열수 기자

2019-01-27 박상일

홍역 확진자 38명 유지… 격리해제 32명·격리 6명

26일 오전 기준 홍역 확진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틀째 38명이 유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홍역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올겨울 확진자는 38명에서 변동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확진자 38명 가운데 32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6명은 격리되고 있다. 당국은 발진 증상이 생긴 후 4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는 상태로 보고 격리를 해제한다.당국은 홍역 환자를 집단발생 29명(대구·경기), 개별사례 9명으로 구분하고 있다. 대구 환자 17명은 모두 격리 해제됐고, 경기 환자 12명 중 2명은 격리된 상태다. 개별사례 환자 중에서는 4명이 격리돼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로 전파된다.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홍역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고, 집단발생 지역에서만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앞당겨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MMR 표준접종 일정은 생후 12~15개월 1차, 만 4~6세 2차 접종이다. 다만,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6~11개월에게 1차 접종을 하고, 16개월~만 4세에게는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안산의 한 병원에 홍역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26 디지털뉴스부

홍역 확진자, 경기·인천 주춤·서울 강동구 1명 추가… 격리해제 27명·격리 11명

경기·인천에서 주춤한 사이 서울에서 홍역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이번 겨울 홍역 확진자가 총 38명으로 늘었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단 발생 29명(2건), 개별사례 9명 등 총 38명의 홍역 환자가 신고됐다.이날 추가 감염자는 서울 강동구에서 나왔다. 필리핀에 거주한 17세 청소년으로 미국 여행을 한 뒤 한국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17명)와 안산·시흥(12명)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이틀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질본에 따르면 확진자 38명 중 27명은 발진 뒤 4일이 경과돼 전염력이 없어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1명은 격리 중이다.집단발생 확진자를 보면 대구의 경우 17명 모두 격리 해제됐고, 경기 지역은 12명 중 6명이 격리 중이다.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는 홍역 바이러스는, 초기에 감기와 같이 기침·콧물·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아울러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18년 12월 이후 홍역 확진 현황. /질병관리본부 제공

2019-01-25 송수은

인천에도 퍼진 '홍역' 4년만에 확진환자

부평서 3세 유아 걸려 입원치료중예방접종 안했고 유행지역 간적없어市, 역학조사·추가 접촉자 파악나서신생아 RSV 감염이어 발생 '비상'인천에서도 4년 만에 홍역 환자가 생겨났다. 산후조리원 신생아들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에 이어 홍역까지 발생하면서 인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와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전파 차단에 나섰다.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에 사는 3세 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유아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 접종 이력이 없으며, 최근 홍역 유행 지역에 간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이 홍역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물론 환자와 접촉했던 295명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3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평구보건소 역시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홍역 발생 의심 환자로 추정되는 주민들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발진성 질환으로 잠복기가 최소 7일부터 최대 21일까지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얼굴에서 온몸으로 퍼지는 발진이 특징인 감염병이다. → 그래픽 참조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을 보면 인천의 홍역 발생 건수는 2015년 2건 이후 지난 3년간 단 한 번도 없었다. 4년 만에 처음 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3년간 홍역 발생 건수는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27건으로 증가했고, 올 들어서만 200건을 돌파했다. 현재 지역별로는 서울이 6건, 경기도가 116건 등 수도권이 절반 이상이지만 대구 33건, 경남 13건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인천에서는 최근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7명 중 9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RSV는 신생아에게 치명적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5세 미만 소아가 걸리게 되는 경우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다. 아이들에게 특히 취약한 바이러스 감염병이 돌면서 영아를 둔 부모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시는 홍역 발생 의심 환자로 신고되는 건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조사하는 한편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를 적극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홍역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받도록 권고하지만, 아이 건강 상태에 따라 맞지 않아도 되는데 이번에 홍역 확진을 받은 아이는 홍역 예방 접종 이력이 없었다"며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1-24 윤설아

"미단시티 부지에 종합병원 유치 추진중"

경제청, 주요현안 진행사항 설명제3연륙교 조기건설등 질의응답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4일 "영종도에 (종합)병원이 들어와서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김진용 청장은 이날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현안에 대한 진행 사항을 설명했다.김 청장은 "여러 각도로 많은 병원과 접촉했는데, 영종도에 들어가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게 병원의 판단"이라며 "병원이 들어와서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또 "미단시티에 병원 부지가 있다"며 "병원이 이 정도면 영종도에 들어와서 운영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는 수준까지 조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미단시티에는 약 4만㎡ 규모의 병원 부지가 있다.김 청장은 제3연륙교(청라~영종) 조기 건설 요구와 관련해 "빨리 몰아붙여도 (개통을) 2~3개월 정도만 앞당길 수 있다"며 "조기 건설보다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기존 민자도로 손실보전금 문제, 통행료, 건설 주체, 교량 하부 공간 활용 방안 등 이런 것들을 착실하게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했다.송도 8공구 생활폐기물 집하장 설치 장소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도 있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8공구 주거지역에 계획한 집하장을 9공구 등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자고 했다"며 "해수청이 미온적인 건 사실이다. 어쨌든 관계기관들이 모여서 이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미 관로가 설치돼 있다. (집하장을) 반드시 설치해서 가동해야 한다"며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겠다"고도 했다.이날 산업위 강원모 의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을 구도심 등 인천 전체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인천경제청장으로서 인천 전체 틀 속에서 판단해야 하면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1-24 목동훈

야생동물 229마리 삶의 기적

작년 3월 문 연 인천 구조관리센터천연기념물 독수리등 치료·재활103마리 '자연으로' 사례책자 발간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229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45%인 103마리가 치료와 재활을 끝내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구조한 동물 중에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와 같이 보호 가치가 높은 야생동물 12종 69마리도 있었다. 이 중에서 45마리(65.2%)가 서식지로 되돌아갔다.센터는 이러한 구조 사례와 함께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담은 소책자 '인천광역시 야생동물 발자국'을 발간했다.옹진군 덕적면 백아도의 한 닭 농장에 떨어져 날아가지 못하고 있는 독수리 한 마리는 농장주와 옹진군청의 협조를 받아 백아도에서 덕적도, 덕적도에서 연안부두까지 두 번의 배를 타고 송도에 있는 센터로 이송되기도 했다. 독수리는 왼쪽 어깨뼈가 부러진 지 한참 지나 뼈가 어긋난 상태로 붙어 있었다. 센터는 뼈를 다시 잇는 큰 수술을 거치고 현재 독수리의 재활을 돕고 있다.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서 구조된 매 한 마리는 날개가 부러지고 뇌진탕이 발생해 더 이상 날지 못하는 상태였다. 센터는 매를 구조해 치료를 하고 재활 훈련을 벌인 뒤 백령도 서식지에 다시 놓아주었다.센터가 발간한 책자에는 유리창과 방음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야생동물의 충돌 피해를 막기 위해 '버드세이버(유리로 된 구조물에 맹금류 스티커나 그림 등을 부착)' 활용을 일상화하고, 구조가 필요한 동물을 구분하는 방법 등이 실렸다.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 대비 도로의 밀도가 높아 도로에 설치되는 투명 방음벽에 새들이 부딪히는 사고가 많다"며 "새들이 날아다니는 곳에 유리가 있다면 맹금류 스티커나 그림을 부착해 야생동물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23일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수의연구사가 지난해 12월 동구 송현동에서 날개를 다쳐 들어온 큰소쩍새(천연기념물 제324-7호)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23 윤설아

타 지자체 부러움 사는 '양평군 치매정책'

2016년부터 전국·道 최우수 표창도내 넘어 진도·장흥 등서도 찾아발빠른 대응으로 줄잇는 벤치마킹"치매정책 전국 최우수기관인 양평군에서 한 수 배워봅시다."양평군의 치매 정책사업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 보건소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양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리·안산·평택(평택·송탄보건소)시 등 4개 보건소 관계자들이 양평군 보건소를 방문했다. 최근에는 국가 치매안심센터의 전국 추진으로 전라남도 진도·완도·장흥·구례·해남군 등 전국 31개 시·군에서 양평군의 치매 정책사업에 대한 운영사항을 견학했다.양평군은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치매 환자도 이에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 타 시·군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평군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공한데 이어 2011년에는 양평군치매지원센터와 치매주간보호시설을 설치했다. 2015년에는 가족사랑이음센터를 설치, 지역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부양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군 보건소는 2016년과 2018년 전국 최우수기관, 2016년, 2017년, 2018년 경기도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잇따라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치매관리사업 견학은 양평군치매안심센터(서부쉼터·동부이음쉼터 포함)에서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PPT 설명 및 동영상 시청 후 센터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세부안내로 이뤄진다. 견학 이후 타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은 군 단위에서 일찍부터 치매 사업을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양평군 관내에는 치매 노인 1천456명이 등록돼 관리 중에 있다. 이는 양평군 치매 추정 인구(2천744명) 중 53%로, 타 시·군 보다 등록·관리율이 높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9-01-23 오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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