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수두환자 벌써 5천명… "물집에 딱지 앉기 전엔 등교 중지"

전염성이 강한 홍역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수두도 역대 최고 규모의 환자가 나온 지난해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20일 기준으로 5천427명에 달했다. 연도별 1월 환자 수는 2016년 6천47명, 2017년 5천914명, 2018년 7천128명으로 올해 1월은 환자 발생 추이를 볼 때 작년 수준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수두 환자는 2015년 4만6천330명, 2016년 5만4천60명, 2017년 8만92명, 2018년 9만6천47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환자는 전년보다 48.2% 많았고, 2018년 환자는 전년보다 20.4%나 증가했다. 수두는 주로 겨울과 늦봄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질환이다. 평균 14~16일(최소 10일, 최대 21일)의 잠복기를 지나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긴다.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수두 환자와 접촉하면 기침, 재채기, 수두 물집의 진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수두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는 시기는 발진이 생기기 1~2일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약 5일까지다. 환자는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피부의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건강한 아동은 수두를 앓고 난 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1세 미만과 과거에 수두를 앓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 분만 당시에 수두를 앓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습진이나 피부질환이 있는 아동 등은 피부질환과 폐렴, 혈소판감소증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수두 발생 3일 이후에도 38.5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수두 발진 부위가 빨개지거나 통증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소아는 생후 12~15개월 사이 1회 예방접종으로 수두를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9-01-22 연합뉴스

산후조리원 허술한 방역대책 '감염병(홍역·RSV) 온상 될라'

작년 인천지역 RSV 전염사태 속보건당국 구체적 원인 규명 실패최근 홍역확산… 절반이 '영유아'소극적대응 '집단발병' 우려나와최근 전국에서 영유아가 특히 취약한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신생아가 머무는 산후조리원의 허술한 집단감염 대책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던 신생아 17명 가운데 6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1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계속 추가 환자가 나왔다.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보건당국은 '외부인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 원인을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를 특정하지는 못하고 있다.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는 RSV는 10월~이듬해 3월인 유행철마다 인천지역 산후조리원에서 집단으로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수구에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24명 가운데 11명이 RSV에 감염됐다. 앞서 같은 해 2월 부평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도 신생아 33명 중 7명의 RSV 감염 환자가 나왔다. 하지만 인천 보건당국은 연수구와 부평구 산후조리원 RSV 집단감염의 구체적인 경로를 밝혀내지 못했다. 이들 산후조리원은 관할 지자체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없이 영업을 재개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모자보건법은 산후조리원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기록부 관리', '소독', '종사자 건강진단', '의료기관 이송 보고'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산후조리원 RSV 감염 발생에 대해 "당시 관련 법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아 행정처분은 없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가 이달 발표한 '2018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 7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다. 2주일 동안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 평균 비용은 220만7천원이다. 자택에서 산후조리를 하면 평균 95만8천원이 든다고 조사됐다.산모들이 집보다 두 배 이상 비싼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서도 신생아의 감염병 불안에 시달리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는 방침만 되풀이하면서 산후조리원 감염병 예방·대응에 소극적인 실정이다.최근 들어 산후조리원 RSV 집단감염은 경기도 시흥, 대구, 제주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21일 기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홍역에 감염된 환자 30명 중 절반이 만 4세 미만 영유아다.산후조리원이 홍역 집단 발병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시 관계자는 "RSV가 발생한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손 위생, 기침 예절, 방문객 제한 등을 철저하게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홍역 역시 인천 10개 병원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1-21 박경호

인천 홍역의심환자 12명 '음성' 판정

경기도는 1명 추가로 '10명' 확진도내 감시·관리대상도 82명 늘어경기도 안산에서 홍역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지역은 지난달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인천지역에서 12명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인된 환자는 이전에 확진된 영유아 5명과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20대 여성이다. 이로써 안산지역에서만 홍역 확진 환자가 9명이 됐다.경기도 전체적으로는 시흥지역 환자 1명을 포함, 10명이 감염된 상태다.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경기도가 감시·관리해야하는 대상도 82명이 늘었다. 또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475명의 감염여부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인천시는 전국적으로 홍역이 확산함에 따라 현재 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홍역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24시간 내에 음·양성 판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 협조를 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이날까지 대구·경북 경산시, 경기도, 서울, 전남 등에서 모두 30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피부 발진이나 구강 점막 발진, 발열 증세 등이 나타난다.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유럽이나 중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면서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성인의 경우도 홍역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고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호·강기정기자 boq79@kyeongin.com

2019-01-21 김명호·강기정

인천서도 '로봇 이용 정밀수술' 앞날 밝다

성모병원 이어 인하대병원 '다빈치 Xi' 도입 로봇수술센터 개소경험·테크닉 의존 정교한 수술 환자들 선택권 넓히는 효과 기대인하대병원이 인천성모병원에 이어 수술용 로봇을 본격 도입하면서 인천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수술용 로봇 '다빈치 Xi'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의 문을 열고 우선 비뇨기과, 외과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2011년 '다빈치 Si'를 도입한 데 이어 인천에서 2번째로 다빈치를 도입했다. 인천성모병원은 300례 이상의 로봇 수술 경험이 강점이고, 인하대병원은 최첨단 수술용 로봇 도입으로 이전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다빈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가 개발해 1999년 출시한 수술용 로봇이다. 국내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7월 담낭절제수술에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적용하면서 '수술용 로봇 시대'가 개막됐다. 집도의가 수술 콘솔을 입체 영상을 보며 로봇팔을 마치 자신의 손처럼 조작하는 방식의 수술은 대형 병원에 보편화 돼 있다.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인하대병원이 37번째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천에서 수술용 로봇의 선두 주자는 인천성모병원이다. 인천성모병원은 그동안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 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수술에 성공했고 지난 2017년 수술용 로봇 수술 300례를 돌파했다.수술용 로봇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인하대병원 이택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이미 서울에서 로봇 수술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환자들은 '로봇이 최상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조금씩 얘기를 듣고 서울이 아닌 인천의 병원에서 수술 받기를 희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인천에서 수술용 로봇의 등장은 의사의 '경험'과 '기량'에 의존해 온 정교한 수술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빈치를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는 다빈치 수술 사례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실제 수술 과정에서 최적화 한 방식을 찾는 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택 센터장은 "로봇 수술을 안 해도 되는 환자에게 하는 건 아니고 굉장히 어려운 수술,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수술을 위해 수술용 로봇을 적용하고 있다"며 "고가의 장비를 도입했다고 해서 병원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하는 건 아니고, 어려운 수술을 조금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인천성모병원에 이어 인하대병원이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도입하면서 인천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인하대병원 이택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콘솔을 조작하면서 수술하는 모습이다. /인하대병원 제공

2019-01-21 김명래

20대 여성 1명 홍역 추가 확진… 안산만 총 9명, 모두 동일시설 생활

20대 여성 1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추가 확진되는 등 홍역 감염 환자가 늘었다.경기도는 21일 "지난 17일 홍역이 확진된 영유아 5명과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20대 여성 1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안산에서만 홍역 확진 환자가 영유아 5명, 20대 성인 4명 등 총 9명으로 증가했다.감염 환자들이 모두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현재 홍역 감염이 의심되는 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도는 홍역 확진자들과 접촉한 475명에 대한 감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감시 대상자는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것으로, 이날만 82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의료인 7명의 대한 항체검사도 의뢰했으며, 지금까지 130명에 대해 예방접종(MMR)을 진행했다.'홍역상황대책반'을 가동 중인 도는 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홍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홍역 감염 경위에 대한 역학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도민에게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각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서도 전파된다.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을 기준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지난해 도내에서 9명의 홍역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벌써 안산 9명, 시흥 1명 등 총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디지털뉴스부대구에 이어 안산 등지에서도 영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잇따라 받으면서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린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 입구에 홍역 확산방지 관련 협조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2019-01-21 디지털뉴스부

대구·안산 '홍역' 확진… "증상시 기침때 입·코 가려야, 개인위생 주의"

대구와 안산 등의 지역에서도 영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위생관리에 비상이다.2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대구와 경북지역, 안산 등에서 홍역 확진 환자 26명이 발생했다.홍역은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국내에선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20명 미만의 환자가 나오는 등 사실상 사라진 감염병으로 분류됐다.지난 2000~2001년 5만5천여명이 감염되면서 대유행을 타기도 했으나, 2006년 발생률이 인구 100만명 당 0.52명으로 떨어져 보건당국은 홍역 퇴치 선언을 하기도 했다.그러면서 2010년 인천에서 111명, 2011년 경남에서 42명, 2014년 442명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국외에서 유입된 사례들이었다.홍역 바이러스 감염 시 대개 10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는 보고다.초기에는 감기와 같이 기침과 콧물, 결막염 증상을 보인 뒤 고열을 동반하면서 얼굴부터 온몸으로 발진 증세가 일어난다.영양 상태가 나쁘거나 면역성이 약하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비말과 공기로 전파되지만 MMR 백신을 2회 접종해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은 MMR 1차 97.8%, 2차 98.2%로 높은 수준이다. 접종 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통해 홍역이 확대될 수 있다.최근에는 유럽과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면서 여행자 등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06년 홍역 퇴치를 선언한 것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토착형 홍역은 없다는 뜻"이라며 "홍역 백신이 있지만, 효과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감염자가 나왔다면 유행하지 않도록 개인위생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이어 "2014년 보고에 따르면 당시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 항체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 연령대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기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인한 호흡기 비말과 공기로 전파되는 만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주문이다. 또한 전염성이 강해 감염자가 나왔다면 격리조치를 해야 한다는 전언이다.윤종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환자는 반드시 격리해 간호해야 한다"며 "감염원이 될 수 있는 모든 환자의 배설물이나 오염물은 철저하게 소독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홍역뿐 아니라 산후조리원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RSV감염증 입원환자는 지난해 마지막 주(52주차) 966명에서 올해 1주차 694명, 2주차 511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다만 유행 시기가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RSV감염증 주요증상은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등이 나오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안종균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교수는 "RSV 바이러스는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며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신생아에게 분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기 전 손 씻기 등으로 감염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1일 오전 안산시의 한 병원 입구에 홍역 예방수칙과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경기도의 경우 이달 11일 시흥에서 1명의 어린이가 감염된 데 이어 17일부터 안산의 한 어린이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연합뉴스

2019-01-21 송수은

대구 이어 안산서도 홍역 확진자 잇따라 나와… 증상 및 예방법은?

대구에 이어 안산 등지에서도 영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2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약 한 달 사이에 대구와 경북지역, 안산 등에서 홍역 확진 환자 26명이 발생했다.홍역은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앞서 2010년 인천에서 111명, 2011년 경남지역 4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014년에는 442명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국외 유입 관련 사례들이었다.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1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을 보이고 이후에는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전문가들은 홍역이 기침 또는 재채기 등에 따른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는 만큼 기침 예절을 지키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한 전문가는 "홍역 백신이 있지만, 효과가 100%는 아니므로 감염자가 나왔다면 유행하지 않도록 개인위생 등에 주의해야 한다"며 "2014년 보고에 따르면 당시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 항체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 연령대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자가 나왔다면 격리조치를 해야 한다.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 교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환자는 반드시 격리해 간호해야 한다"며 "감염원이 될 수 있는 모든 환자의 배설물이나 오염물은 철저하게 소독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역뿐 아니라 산후조리원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RSV감염증 입원환자는 지난해 마지막 주(52주차) 966명에서 올해 1주차 694명, 2주차 511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최근 안산·시흥 등 경기도에 9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오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2곳(고대안산병원·안산한도병원) 중 안산 단원구 한도병원 응급실 출입문에 홍역 의심환자 격리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 기준 고대안산병원에는 8명의 확진 환자가, 안산 한도병원에는 1명의 의심환자가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21 이상훈

홍역 확진자 또 발생…홍역 증상·예방접종 시기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과 경기도 시흥에 이어 경기도 안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홍역 증상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법정 제2종 전염병'으로 분류된다.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전염 경로는 환자의 콧물, 눈물, 기침 등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였을 경우나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공기로 전염이 될 수 있다. 환자가 만진 물품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옮겨 갈 수 있다. 증상이 발생하기 전 평균 10~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잠복기를 거친 후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 정도 홍역 증상으로 38℃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질병 특유의 코플릭 반점(Koplik spot)에 이어 1~2일만에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발진은 귀 뒤부터 시작하여 얼굴, 목, 몸통, 대퇴부, 발까지 퍼진다.홍역에 걸릴 경우 홍역 증상 외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등의 호흡기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진 발생 4일(D+4) 후까지 홍역의 전파가 가능하며, 전구기 발생 시점부터 발진 발생(D day) 후 4일(D+4)까지 가장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아이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한편 경기도·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영·유아 5명, 20일에는 이들의 부모 3명이 잇따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대구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홍역 확진자는 한 달 새 총 26명으로 늘어났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홍역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홍역 발생지역인 안산의 한 병원 응급실 출입문에 홍역 의심환자 격리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21 편지수

"중장년 건강충격 때 年의료비 88만원↑·소득 600만원↓"

중장년층이 갑자기 아팠을 때 연간 의료비 부담은 88만원 증가하고 소득은 600만원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의료비 증가보다도 일을 못 하는 데 따른 소득 감소가 가계에 더 큰 타격이라는 의미로, 고령화 심화 기조 속에 건강 이상이 생긴 이들이 직업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21일 노동경제논집 최근호에 실린 '건강 충격의 고용과 소득 효과 분석' 논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논문은 40∼55세 중장년에게 '건강 충격'이 의료비 지출, 노동시장 참가 상태·근로소득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08∼2015년 한국의료패널조사자료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자료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을 구분하기 위해 직전 최소 2년간 입원 경험이 없는 이가 종합병원에 3일 이상 입원한 사례를 '건강 충격'으로 구분했다. 임신·출산이나 만성질환에 따른 입원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논문은 이런 조건에 맞는 '충격집단' 269명을 선정해 건강 충격이 없었던 비교집단 871명과 비교했다.분석 결과 건강 충격이 생긴 해의 연간의료비는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3년 이상 지나면 비교집단과 큰 차이가 없었다. 건강 충격은 단기적으로만 경제적 부담을 높인다는 의미다.부담은 의료비보다는 일자리 상실 등에 따른 소득 감소에서 더 크다는 것이 논문의 판단이다.건강 충격이 발생한 해의 전일제 근로 확률은 비교집단보다 11%, 그 이듬해에는 14% 각각 감소했다.소득은 더 크게 줄었다. 근로소득은 건강 충격이 발생한 해에 비교집단보다 23.6%, 2년째에는 42.4% 각각 줄었다.금액으로 보면 건강 충격이 발생한 해 의료비 증가는 88만원 수준이지만, 근로소득의 감소는 600만원에 달했다.아팠을 때 나타나는 의료비 증가는 단기적이지만, 소득 감소는 더 부담이 크고 장기적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건강 충격이 발생하기 전 작은 규모의 직장에서 근무할수록, 종사상 지위가 열악할수록 그 이후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용인 30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 종사자는 건강 충격 이후 전일제 근로를 유지할 확률이 8.3% 감소했지만,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종사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종사상 지위로 구분해 보면 건강 충격 발생 이후 전일제 임금 근로 상태를 유지할 확률은 임시직 23%, 일용직 30.8% 각각 감소했다.같은 임시직·일용직 근로자라도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 근무하는 이는 종사자 30∼299인 중간규모 사업체에서 일하는 이보다 건강 충격 이후 일자리를 유지할 확률이 각각 22.8%, 37% 높았다.같은 수준의 질환이나 상해를 경험하더라도 비정규직 근로자는 노동시장에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논문의 결론이다. 이는 소득 감소와 직결되는 요인이다.논문은 이러한 차이가 유급휴가·병가 사용, 근로시간 조정 보장이 사업체 크기에 따라 격차가 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논문은 "건강 충격에 따른 차별적 노동시장 이탈은 비자발적이며 안전망 부재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며 "고령층 노동공급 중요성이 확대되는 현재 시점에서 건강 충격을 겪은 근로자들이 지속해서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2019-01-21 연합뉴스

여주에 경기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 오픈

'2호' 포천도 2021년 문 열어 도의료원 운영 '2주 168만원'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공공산후조리원이 여주에 처음 문을 연다. 여주에 이어 포천에도 2021년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할 예정으로 남북부에 1개소씩 시중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20일 여주시에 따르면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이 지상 2층, 연면적 1천498㎡ 규모로 오는 4월 개원한다. 위치는 여주시 상동의 여주보건소 옆이다.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 1층에는 모자건강증진실이 마련되고 2층에는 13개의 산후조리실이 들어선다.공공산후조리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각각 20억원,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운영은 경기도의료원이 맡게 되며 경기도민이라면 2주에 168만원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다.운영 손실이 발생하면 경기도(70%)와 여주시(30%)가 분담하는 구조다. 오는 2021년에는 여주에 이어 포천에 2호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포천 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14실 규모로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조리원 설치비 54억원 전액은 경기도가 부담하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여주공공산후조리원과 마찬가지로 도가 70%를 부담하게 된다.이용료 역시 여주와 비슷한 17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민간산후조리원의 경우, 2주 평균 230만원 정도의 이용료가 부과돼 도민들의 출산 부담이 컸다.도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 계층에는 이용료의 50%를 감면해 주는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양동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1-20 양동민·신지영

미추홀구, 산후우울증 케어 프로그램 운영

인천 미추홀구가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산모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숭의보건지소와 서울여성병원,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서울여성병원 회의실에서 출산 전·후 호르몬 변화와 육아 스트레스 등 정신적·신체적 변화에 따른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산모케어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 협약에 따라 서울여성병원은 산전·산후우울증 관련 외부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하고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산전·산후우울증 교육과 관리, 강사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숭의보건지소는 프로그램 지원과 사후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산모케어 프로그램은 우선 서울여성병원 퍼펙트 플랜 출산준비교실에서 28주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시작해 매달 넷째주 금요일 오후 2~4시까지 서울여성병원 마더비문화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월부터는 다른 여성전문병원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숭의보건지소 관계자는 "지역 내 여성전문의료기관의 자체 프로그램에 산전·산후우울증 프로그램을 연계한 것으로 임산부와 가족들의 출산 전·후 우울증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숭의보건지소는 지난해 임산부·가족·직원·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산후우울증 예방 토요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산전·산후우울증 자가 검사를 실시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임산부 7명을 조기 발견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돌보는 산모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1-20 김성호

경기·인천 '감염병(홍역·RSV) 확산'… 빨간불 켜진 광역단체 비상대응

안산·시흥 열흘새 9명 '홍역 확진'동일병원 이력 영유아 '발진前 접촉''道 비상' 안양뿐, 대책소홀 의혹도인천 산후조리원서 RSV 6명 감염안산과 시흥에서 열흘간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전체 홍역 환자 수와 같은 9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 감염병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앞서 지난 8일 시흥에서 신생아 10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1월 15일자 6면 보도)된데 이어 인천에서도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RSV에 감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20일 경기도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산에 거주하는 영유아(0~4살) 5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가족 3명도 19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8명이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영유아 5명 중 일부는 지난 11일 시흥에서 확진자로 확인된 생후 8개월 된 영아와 같은 병원을 이용하는 등 접촉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시흥의 확진자로부터 홍역바이러스가 확산된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도는 아직까지 확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흥과 안산 영유아 간 접촉이 있었다고는 하나, 홍역 바이러스 전염 기간인 발진 증상 전후 4일 동안은 이들이 접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그러나 이번 홍역 감염 사태를 놓고 도의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4일과 지난 11일 안양과 시흥에서 각각 1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도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 건 안양뿐이다. 시흥의 경우 지자체 단독으로 대응을 하다 보니 대응체계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것이다.또 안양의 경우 3주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다 지난 13일 종료를 선언했으나, 안산의 경우 향후 6주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해 가동 기준도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안양 확진자의 경우 병원관계자였기 때문에 도가 개입했던 것"이라며 "안양과 시흥, 안산의 사례는 별건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인천에서는 지난 17일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RSV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이 조리원에 있던 17명의 신생아 중 6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신생아 중 일부가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난달 연수구에서도 신생아 11명이 RSV에 감염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감염 여부가 확인된 신생아는 6명이지만, 다른 신생아들의 상태가 수시로 변하고 있다"며 "21일께 신생아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보건당국은 대구·경북에서도 현재까지 총 16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하고, 제주에서는 신생아 1명이 RSV에 감염되는 등 전국에서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김대현·정운·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최근 안산·시흥 등 경기도에 9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오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2곳(고대안산병원·안산한도병원) 중 안산 단원구 한도병원 응급실 출입문에 홍역 의심환자 격리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 기준 고대안산병원에는 8명의 확진 환자가, 안산 한도병원에는 1명의 의심환자가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20 김대현·정운·배재흥

제주 신생아 1명 RSV 감염… 인천·대구 이어 확진 '비상'

제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인천과 대구 등에서도 신생아들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모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조리원의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개별 산모실로 신생아들을 격리 조치했다. 당시 같은 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는 13명이며, 조리원 관계자와 조리원을 출입한 성인은 50여명으로 알려졌다. 다른 신생아 등은 RSV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추가 확산에 대비해 보건당국이 다른 신생아와 조리원 출입 성인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7일 해당 조리원에서 한 신생아가 기침을 심하게 하자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다음 날인 18일 이 신생아가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병원에서 알려왔다"고 말했다.RSV의 잠복기는 2∼8일로 알려졌다. RSV에 감염되면 재채기와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가쁘게 쉰다.RSV는 감염이 되면 성인의 경우 감기 같은 약한 증상만 보이나 면역이 약한 신생아나 노약자의 경우 폐렴을 일을 킬 수 있는 전염병이다.시보건소는 해당 조리원이 전염병 감염 예방에 사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파악하는 등 조리원의 모자보건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지난 18일 인천에 있는 한 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또 이달 들어 경기도 시흥에서는 신생아 10명이, 대구에서는 31명이 집단으로 RSV에 감염됐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7일 대구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이 신생아 RSV 집단감염으로 면회객을 통제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1-20 디지털뉴스부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난임 환자 병원 찾는 시기 너무 늦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를 내원한 난임 환자 2명 중 1명은 3년이 지나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1년 내 7.4%(86명), 5년이 넘은 환자도 21%(237명) 등 병원을 찾기까지 걸린 평균기간은 3.17년으로 조사됐다.20일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에 따르면 최근 2018년 1천127명의 환자를 대상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일반적으로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가지는 데 1년 내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경우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지만 병원을 방문하는 시기는 1년을 훨씬 웃돌았다.난임의 경우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의 나이 35세부터는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44세경이면 대체로 가임력이 소멸한다. 특히 35세 이상은 난자수가 많고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보여도 난자가 나이 듦에 따라 노화되어 난자의 염색체 이상이 늘어난다.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염색체 이상 비율 증가와 난자 수 감소로 인해 가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부인과 질환도 증가하게 된다.난관 질환(난관수종, 협착), 자궁질환(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발생빈도가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아울러 시험관 아기 성공률도 나이가 증가할수록 난자 질의 저하에 따른 착상 실패로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권황 난임센터 소장은 "결혼 연령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난임센터를 찾는 시기가 늦어지다 보니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본인이 젊고 건강하니 아이가 생기겠지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난임의 경우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하인 경우에는 1년 내, 35세 이상에서는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는데도 6개월 내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지향 난임센터 교수는 "평균적으로 병원 내원 시기를 1~2년 앞당기면 임신률이 10~20% 정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난자의 양이 적거나 질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위해 난임 기술도 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난임 기간을 줄이고 치료를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살이라도 젊을 때 치료받고 임신하는 것이다. 건강하다고 본인 스스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간단한 검사라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 차병원 권황 난임센터 소장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고 있다./분당차병원 제공

2019-01-20 김규식

원광대산본병원, 보건복지부 '2018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병원장·김재현)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8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정부는 최근 전국 40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정성·효과성·환자중심성·적시성·기능성·공공성 부문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원광대 산본병원은 17개 평가지표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기록,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A등급을 받았다.산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15년 1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실시된 '2018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결과에서 기존과 같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면서 시설·장비·인력 확보·운영 실적 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재지정 선정에 따른 유효기간은 올해 1월부터 3년간이다.김재현 병원장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에 매진하는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의 노고 덕분"이라며 "응급환자 내원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병원장·김재현)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8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원광대 산본병원 제공

2019-01-20 황성규

안산서 영유아 5명 홍역 확진… 경기도 '비상대응체계' 가동

경기도 내 홍역 환자가 올해에만 벌써 6명이 발생,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경기도는 안산시에서 0~4세 영유아 5명이 18일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됨에 따라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확진 환자는 어린이집 2곳에 다니는 어린이들로, 이들 중 일부는 앞서 지난 11일 시흥에서 홍역 확진자로 확인된 생후 8개월 된 영아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도 관계자는 "감염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안산지역 의심증상자 7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도는 지난 18일에 이어 19일 관할 보건소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관계 의료기관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하고 긴급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우선 18일 이후부터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자, 어린이 등 접촉자 40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입원 환자는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도는 의심증상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의 조처를 하는 등 앞으로 6주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홍역 의심 증상(발열·발진·기침·콧물·결막염 등)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관할 보건소(상록수 보건소 031-481-5999, 단원구 보건소 031-481-6363)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치료받아야 한다./디지털뉴스부

2019-01-19 디지털뉴스부

주말 미세먼지 비상…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 높여"

주말에 다시 미세먼지가 심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평소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19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호흡기나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몸속 혈관을 돌아다니며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통상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일단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국내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72시간 기준 평균 85㎍/㎥)일 때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25% 증가한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종원 교수는 "미세먼지는 보통 호흡을 통해 폐 안으로 유입된다"며 "폐에 있던 미세먼지는 폐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 과정에서 혈액으로 침투하게 되고,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게 된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김경남 교수 역시 "혈관 내에는 기름 덩어리인 '플라크'가 있는데 미세먼지와 만나 터지게 되면 혈전(핏덩이)이 생기게 된다"며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등이 된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고혈압,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이런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혈관질환이 있거나 영유아, 노인 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다만 미세먼지는 현실적으로 개인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이 때문에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잘 씻는 등 공중보건 측면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본 하늘이 탁하다. /연합뉴스

2019-01-19 디지털뉴스부

인천 한 산후조리원서 신생아들 RSV 감염 증상… 2명 확진

인천시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인천시 서구 모 조리원 관계자가 신생아들이 RSV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보건당국은 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7명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RSV 감염 확진 판정을 했고, 9명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6명은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1명은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생아들이 모두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해당 조리원에 대한 폐쇄조치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RSV 감염 증상을 보여 11명이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1-18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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