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전국 최초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 정보' 실시간 공개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미세먼지 중금속농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 대기오염 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air.gg.go.kr)를 통해 납(Pb), 칼슘(Ca) 등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 농도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 정보 공개는 도민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공개되는 자료는 평택시 안중읍 '경기도 대기 성분측정소'에서 측정된 것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 칼슘 2가지 중금속 성분의 '시간별 농도'와 '24시간 평균농도' 등 형태로 제공된다. 납은 주로 산업 활동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체에 근육 마비, 정신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외 대기 환경기준에 포함돼 있다. 칼슘은 토양에 많이 포함된 물질로 중국발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성분으로 인체 유해성은 없다. 경기도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과 서해안에 밀집한 화력발전소 등의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평택과 포천에 대기 성분측정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동부와 서부 지역에 대기 성분측정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공공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펴겠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대기성분측정소 경기도 대기성분측정소./경기도 제공

2019-01-16 송수은

[오늘 전국날씨]오늘의 미세먼지 '좋음', '보통'…곳곳 한파 특보

16일은 전국의 미세먼지가 일단 물러가고, 하늘이 맑아진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대부분 '보통'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9.1도, 인천 -8.2도, 수원 -7.2도, 춘천 -11.6도, 강릉 -4.6도, 청주 -6.8도, 대전 -7.5도, 전주 -5.1도, 광주 -4.5도, 제주 2.6도, 대구 -4.6도, 부산 -3.5도, 울산 -4.2도, 창원 -4.9도 등이다.전날인 지난 15일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특히 중부 내륙은 -10도, 일부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는 -15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갔다.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보됐다. 오후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돼 한파 특보가 대부분 해소되겠다.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져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는 구름이 많고, 제주 산지는 아침까지 적설량 1㎝ 안팎의 약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강원 영동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해안지역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현재 부산과 울산, 강원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여 건조 특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대부분의 먼바다와 서해 남부 앞바다는 이날 낮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는 이날 내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5∼4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1∼4m로 일겠다. 앞바다의 파고는 서해 0.5∼3m, 동해 0.5∼2.5m, 남해 0.5∼2m로 일겠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한파가 찾아온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도심 건물 위로 난방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6 편지수

구조의 여왕? 안락사의 여왕?…케어 박소연 대표 '논란의 역사'

'구조의 여왕'인가 '안락사의 여왕'인가. 무분별한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한 평판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박 대표는 스타 동물권 운동가이자 케어를 대표적 동물보호 단체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그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의 대표가 되면서부터다. 그는 헌신적인 구조 활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고 육견단체와의 마찰이나 논쟁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개 농장에서 식용견을 구출하는 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거나 구조 작업에 유명 연예인을 동원하는 등 미디어를 활용하는 능력이 남달랐다. 하지만 박 대표는 과거에도 수차례 안락사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박 대표와 동사실의 역사는 곧 논란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동사실은 경기도 남양주와 구리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보호소를 운영했다. 당시 동물보호소로 들어온 '주인 없는 동물'은 열흘 뒤면 안락사가 가능했다. 공립 보호소 입찰에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다. 보호소를 운영하며 직접 약물주사를 투여해 안락사시켰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때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 수를 허위로 보고하고 보조금을 가로챈 사실이 적발돼 사기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같은 해 인천 남동구 장수동 재개발 지역에 방치된 개들을 구조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나 구조된 개 상당수를 안락사해 논란에 휩싸였다. 2011년 3월에도 그는 안락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동물보호소에서 아무런 가림막 없이 다른 개들이 보는 가운데 개 20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주인이 있는 위탁견 2마리 등 안락사 대상이 아닌 개까지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그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연평도에서의 반려동물 구조 활동도 논란이 됐다. 동사실은 2010년 12월 북한의 포격으로 주민들이 떠난 연평도에서 반려동물 구조 활동을 벌였다. 주인 없이 방치돼 있던 고양이 '노랑둥이'를 발견해 서울로 데려왔으나 고양이가 호흡기 질환에 걸리자 안락사시켰다. 하지만 이를 두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불필요한 구조 활동을 벌여 고양이가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며 공개적으로 동사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대표의 구조 방식도 논란거리였다. 2011년 11월에는 경기도 과천의 한 야산에 있는 동물 우리에서 개 5마리와 닭 8마리를 구조했으나 특수절도죄로 이듬해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언론 등을 통해 동물 안락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2011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동물보호소 내 개체 수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전체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질병이 확산하는가 하면, 서열 다툼이 생기는 등 전체적으로 동물의 복지 상태가 나빠진다"며 "불가피한 안락사는 인도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기소한다면, 우리 단체는 앞으로 어떤 동물도 구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동물보호소는 폐쇄적이고 소수의 선택된 동물만을 보호하는 곳일 수는 없으므로 더 많은 동물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기에 안락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동물 학대 의혹이 있는 동물병원의 수의사를 단체에서 채용했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해당 병원 원장이 직접 한 행위는 아니었고 직원들이 한 일이었다며 이로 인해 수의사가 스스로 문을 닫았고 기회를 주는 측면에서 그를 고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10년 전까지는 소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는 안락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케어 내부고발자의 폭로로 2015년부터 200여 마리가 넘는 동물을 안락사시킨 사실이 알려지며 안락사 사실을 은폐하며 후원금을 모았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연합뉴스케어 박소연 대표, 이르면 16일께 기자회견 14일 서울 종로구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실. 무분별한 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이르면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잇단 의혹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9-01-16 연합뉴스

인천시, 환경 유해물질 저감장치 지원 확대

인천시가 산업시설과 가전 보일러에 환경 유해물질 저감 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산업용 저녹스(低NOx) 버너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저녹스 제품은 환경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감소할 수 있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제품이다.시는 올해 중소기업 사업자나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 사업과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 사업에 각각 5억6천800만원, 3억8천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대수는 지난해보다 100대 늘어난 2천400대다.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은 중소기업, 업무·상업용 건축물 등에 설치된 보일러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 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보일러 용량에 따라 400만원에서 1천429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의 연소 방식을 개선해 미세먼지,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저감시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보일러다. 저녹스 버너 역시 같은 원리로 가스 소모를 줄여 열효율을 높인 보일러 장치다.저녹스 제품 지원 사업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 사업자나 시민은 인천시 대기보전과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1-15 윤설아

'일회용 봉투 퇴출' 비닐제조업체 줄도산 부르나

환경부, 새해 '개정안' 본격 시행영세기업 주문량 급감 경영 악화3월이후 단속본격화 폐업 불가피"정부 대책없이 강행" 업계 반발연초부터 시작된 대형마트, 슈퍼마켓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여파로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비닐제조업체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정부가 제대로 된 경영대책 마련 없이 비닐봉지 사용 금지를 강행하면서 영세한 비닐제조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인천에서 7년간 비닐제조공장을 운영하는 오모(45)씨는 올해부터 시작된 환경부의 대형마트, 슈퍼마켓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로 한숨이 늘었다.평소라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슈퍼마켓에서 발주한 비닐봉지를 생산하기 위해 기계가 쉴새 없이 돌아가야 하지만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비닐봉지를 생산하는 기계 6대 중 3대가 가동을 멈췄다. HDPE 봉지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물건 담을 것이 필요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일회용 비닐봉지다.오씨는 "한 달 주문량은 매달 초 10일이면 결정되는데 이번 달은 현재까지 슈퍼마켓 비닐봉지를 발주받은 게 0건"이라며 "3월 말 현장계도기간이 끝나고 단속이 본격화되면 규모가 작은 비닐제조업체부터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30년 가까이 남동구 간석동에서 비닐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장모(61)씨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매달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를 앞둔 지난달의 적자 폭은 20% 이상 늘었다.환경부는 개정된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점포와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문제는 비닐봉지 사용 금지로 영세한 비닐제조업체 경영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제대로 된 경영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기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전환자금에 대해서는 "비닐봉지 사용 금지로 평생을 해 온 사업을 바꾸라는 말이냐"는 업계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환경부는 일회용 비닐봉지 제조업체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플라스틱 및 합성수지 제품 생산회사들로 이루어진 생산자단체인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일회용 비닐봉지 제조업이 속해 있는 국내 플라스틱 필름, 시트 및 판 제조업체는 지난 2016년 기준 2천61곳이다.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규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규제 대상인 대형마트, 슈퍼마켓의 현황만 파악하고 있고 비닐봉지 제조업체 현황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해 비닐제조업체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경영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일감없어 멈춰선 공장-비닐봉지 사용억제를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월 1일부터 본격시행된 가운데 지난 10일 인천시 서구의 비닐제작업체 공장 기계 일부가 일감이 없어 멈춰 서 있다.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원재활용법 시행 후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15 김태양

하남시, 한강변 폐골재 정화비 수백억 부담위기

업체 폐업한 뒤 국토부가 떠안아市 책임물어 거부하면 대안 없어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 옆 한강 폐천부지의 쌓인 폐골재에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가 검출되면서 정화비용으로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원인제공자인 (주)우성산업개발은 6~7년 전 부도가 나 폐업한 상태로 폐천부지 소유자인 국토교통부나 하남시가 고스란히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15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최근 2차례에 걸친 토양오염 정밀검사에서 (주)우성산업개발이 사용했던 미사동 골재야적장의 폐골재에서 법정 기준치(400㎎/㎏)를 웃도는 최대 712㎎/㎏의 불소가 검출됐다.정밀조사 결과 기준치 이상을 보인 불소오염 면적은 4만4천952㎡에 오염된 폐골재량만 12만4천94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폐골재를 정화하는 데만 최소 400억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정화방법에 따라 수백억 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토양오염 원인제공자인 (주)우성산업개발은 지난 1998년 당시 건설교통부로부터 해당 하천부지를 점용허가를 받은 뒤 2012년 폐천부지로 용도가 변경될 때까지 국유지 위탁관리를 맡아왔던 하남시로부터 기간을 연장받아 골재채취·야적장으로 사용했었다.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폐골재의 정화비용은 원인제공자인 (주)우성산업개발이 부담을 해야 되지만, 지난 2012년 폐업 이후 법인 자산이 없어 토양정화비용은 고스란히 국토부가 떠안아야 할 형편이다.하지만 국토부가 하남시의 위탁관리 책임을 물어 정화비용 전부 또는 일부 부담을 거부하면 사실상 오염토양을 정화할 방안이 없는 상태로, 해당 부지의 공원조성 계획은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원인제공자인 (주)우성산업개발의 자산이 없어 법에 따라 2차 책임자인 서울국토관리청측에 정화 조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국토관리청 담당자는 "처음 있는 일이라 법적 검토 중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하남 조정경기장 옆 한강 폐천부지에 쌓여 있는 (주)우성산업개발의 폐골재에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가 검출됐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01-15 문성호

극성부리는 미세먼지, 루게릭병 환자에 더 치명적

각종 질병 발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가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루게릭병 증상을 악화시켜 응급실 방문 위험을 최대 40%까지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루게릭병은 팔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이혜원)·분당서울대병원(명우재)·서울대 보건대학원(김호) 공동 연구팀은 2008∼2014년 사이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루게릭병 환자 617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변화와 응급실 방문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이들 질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조사 기간에 루게릭병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한 날을 기준으로, 해당일 근처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했다. 이 결과 초미세먼지의 경우, 농도에 따라 4분위수 범위(IQR, interquartile range)로 나눴을 때 1분위가 증가할 때마다 루게릭병 환자가 응급실을 찾을 위험은 21%(1.21배) 높았다.또 미세먼지는 같은 조건에서 루게릭병 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13%(1.13배) 높이는 요인이었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4분위수 중 최고조에 달한 날에는 루게릭병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이 최저치보다 각각 40%(1.4배), 33%(1.33배) 치솟았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루게릭병 전문가인 강성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루게릭병 환자는 병이 진행할수록 호흡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미세먼지 노출이 더 큰 위해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2월호 인터넷판에 공개됐다. /연합뉴스

2019-01-15 연합뉴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해제… 서울 노후경유차 단속 중단

사흘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발령됐던 비상저감조치가 조기 해제됐다.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를 기해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됐다. 관련 규정에 따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는 오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빠르게 낮아지면서 예정보다 3시간 빨리 풀렸다.비상저감조치 해제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중단되고, 폐쇄됐던 공공기관 주차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사흘 만에 해제됐다.서울시는 15일 오후 5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12일 낮 12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지 약 사흘 만이다.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16~35㎍/㎥) 수준을 기록했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도 중단했다.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16일은 미세먼지가 물러나고 반짝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디지털뉴스부15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개선돼 오전보다 가시거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5 디지털뉴스부

WHO 아·태 환경보건센터 5월 서울에 설립… 미세먼지 등 연구

미세먼지 등을 연구할 세계보건기구(WHO) 환경보건센터가 서울에 설립된다.환경부, 서울시, WHO 서태평양사무소는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개최했다.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는 올해 5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WHO 환경보건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유럽(독일 본)에 1곳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이번에 최초로 설립된다.이 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 환경오염과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정보와 증거 확보 ▲ 환경오염 저감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침과 정책 방향 제시 ▲ 지역의 환경보건 역량 강화 등을 할 계획이다.센터는 ▲ 대기 질·에너지·보건 ▲ 기후변화·보건 ▲ 물·생활환경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이들 팀은 동북아 미세먼지 등 월경성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생활 화학물질, 환경오염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유해 화학물질,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사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과학적이고 세계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가진 WHO 센터를 유치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유럽 환경보건센터가 미세먼지 기준을 제시해 국제사회에 기여한 것처럼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도 국경을 넘어 피해를 주는 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원순 서울시장은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가 환경·보건분야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설립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왼쪽부터),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5 디지털뉴스부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사흘 만에 해제… 스케이트장 운영 재개

서울시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사흘 만에 해제됐다.서울시는 15일 오후 5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낮 12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지 약 사흘 만이다.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16∼35㎍/㎥) 수준을 기록했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되며, 35㎍/㎥ 미만으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도 중단했다.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다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날 오후 9시까지 계속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대기 배출 사업장 조업 단축 등 공공부문에 대한 조치는 비상저감조치 해제 때까지 지속된다.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이라도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개선돼 건강 위해가 줄어든 경우 시민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조치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15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개선돼 오전보다 가시거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5 디지털뉴스부

경기도 초미세먼지 경보 해제… 18개 시·군 주의보 유지

경기도 모든 지역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PM 2.5) 및 미세먼지(PM 10) 특보가 차례로 해제되고 있다.경기도는 15일 오후 3~5시를 기해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북부권(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과 중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13개 시·군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해제했다.또 남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11개 시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도 해제했다. 이로써 현재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은 동부권(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과 남부권 등 18개 시·군이다. 남부권을 제외한 3개 권역 20개 시·군에는 아직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지난 12일부터 초미세먼지로 뒤덮인 경기도는 전날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도 전날 전역으로 확대됐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물러간 자리에는 잠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 연천, 포천, 가평, 파주, 남양주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도 관계자는 "바람의 영향으로 볼 때 조만간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15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개선돼 오전(사진 왼쪽)보다 가시거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5 디지털뉴스부

동물권단체 카라 "케어 안락사 아닌 단체 운영 위한 살처분" 맹비난

동물권단체 카라가 박소연 대표의 '케어'를 둘러싼 '안락사 논란'에 대해 "단체 운영을 위한 살처분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15일 카라는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케어 사태로 카라를 염려하고 궁금해하시는 회원님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전체 발송했다.카라는 이메일에서 "언론에 보도된 케어의 '안락사'는 본연의 의미로 안락사라고 할 수 없다"며 "동물의 고통 경감과 무관한 죽음에는 생명의 존엄성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카라는 이어 "죽음의 공포에 처한 동물에게 잠시의 희망을 보여준 후 어떠한 원칙이나 기준도 없이 다시 죽음의 길로 내모는 것은 동물을 두 번 죽이는 일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생명의 존엄성에 인간의 잣대를 자의적으로 들이대지 않는 것이 동물권 운동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케어가 무리한 '보여주기 구조'를 했다는 내부 폭로가 불거진 반면, 카라는 동물구조에서 신중함을 기조로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카라는 "지난해 직접 구조한 동물만 100여 마리에 이르고, 대부분을 좋은 가정에 입양시켰다"며 "이전에 구조됐으나 입양 가지 못한 171마리의 동물들은 개체별로 빠짐없이 책임을 다해 돌보고 있다. 더 많은 구조 동물들에게 입양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카라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동물권을 세워나가겠다"며 "부당한 안락사 행위로 세상을 떠나야 했던 동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케어'의 내부 고발자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 2015년부터 약 4년 동안 2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시켰다고 주장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이에 대해 "안락사는 정당한 것이었다"며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기 전에는 사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반려견 '토리'가 절기상 초복인 지난해 7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개식용 반대 및 입양 독려 집회에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2019-01-15 편지수

미세먼지 오늘밤 대부분 걷힌다… 모레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며칠째 기승을 부리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15일 밤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오후 들어 청정한 북서풍이 상당히 강하게 불고 있다"며 "밤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걷힐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기준을 훨씬 웃도는 207㎍/㎥(경기), 195㎍/㎥(충남·전북), 179㎍/㎥(서울) 등까지 치솟았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차츰 떨어지고 있다.오후 4시 현재 평균 농도는 충북(95㎍/㎥), 세종(80㎍/㎥)에서 여전히 '매우 나쁨' 수준이지만 수치는 현저히 낮아졌다.서울(45㎍/㎥), 경기(61㎍/㎥), 강원(66㎍/㎥), 충남(73㎍/㎥), 대전(58㎍/㎥), 전북(61㎍/㎥), 전남(46㎍/㎥), 광주(42㎍/㎥), 경북(57㎍/㎥), 대구(46㎍/㎥), 경남(49㎍/㎥), 부산(61㎍/㎥), 울산(58㎍/㎥)에서는 '나쁨'(36~75㎍/㎥) 수준을 보인다.인천(24㎍/㎥)은 '보통'(16~35㎍/㎥)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앞서 전날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무려 129㎍/㎥를 기록했다.이는 환경부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이전에는 지난해 3월 25일의 99㎍/㎥가 가장 높았다.10일에는 '보통' 수준이던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11일 '나쁨' 수준인 57㎍/㎥를 기록한 뒤 12일 69㎍/㎥, 13일 83㎍/㎥, 14일 129㎍/㎥로 치솟았다.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17㎍/㎥이다.최근의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바람이 불지 않는 따뜻한 날씨 탓에 대기가 정체돼 국내외에서 생성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된 상태에서 중국의 스모그까지 서서히 유입되면서 생성됐다. 북서풍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덕분에 16일에는 모처럼 전국의 초미세먼지가 '좋음'(0~15㎍/㎥) 또는 '보통'(16~35㎍/㎥)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하지만 대기 질은 17일부터 다시 안 좋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모레는 고기압의 이동으로 북서풍이 서풍 기류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서풍이 불면서 다시 중국의 초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15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개선돼 오전(사진 왼쪽)보다 가시거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5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