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솔릭' 한반도 떠났다…호남-충청-강릉 거쳐 동해로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강릉 남서쪽 40㎞ 부근 육상을 거쳐 오전 10시 현재 강릉 남서쪽 20㎞ 부근 육상에 있다가 동해로 빠져나갔다.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 태풍의 중심이 육지에서 바다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오전 11시 정도에는 동해로 완전히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솔릭은 전날 오후 11시께 전남 목포에 상륙해 호남과 충청, 강원 등 내륙지방을 관통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태풍이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면서 마찰력에 의해 약해졌다"며 "아울러 위도가 올라가면서 와해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열대 지역에서는 하층에서 상층까지 한 축으로 연결돼 견고함을 유지하던 태풍은 상층의 바람이 강한 중위도로 넘어오면 구조가 흐트러진다.이로 인해 태풍의 소용돌이가 와해되면서 차츰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한다.'솔릭'은 25일 오전 9시께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강원도, 울릉도·독도,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태풍 특보가 해제된 상태다./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 내륙을 지나고 있는 2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부두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2018-08-24 손성배

한반도 떠난 태풍 솔릭, 25일 오전 일본 삿포로 부근 소멸 전망

제19호 태풍 '솔릭'이 강원 강릉을 지나 24일 오전 11시를 전후로 동해로 동해로 빠져나가는 등 조만간 한반도를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는 예보다.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강릉 남서쪽 40㎞ 부근 육상을 거쳐 오전 10시 현재 강릉 남서쪽 20㎞ 부근 육상에 있다가 동해로 빠져나갔다.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 태풍의 중심이 육지에서 바다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오전 11시 정도에는 동해로 완전히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오후는 돼야 완전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솔릭은 전날까지 강한 중형급 태풍이었지만, 내륙지방을 거치며 현재 약한 소형으로 작아진 상태다.강풍 반경은 120㎞에 달하며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에 이른다.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태풍이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면서 마찰력에 의해 약해졌다"며 "아울러 위도가 올라가면서 와해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열대 지역에서는 하층에서 상층까지 한 축으로 연결돼 견고함을 유지하던 태풍은 상층의 바람이 강한 중위도로 넘어오면 구조가 흐트러진다. 이로 인해 태풍의 소용돌이가 와해되면서 차츰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한다.이에 '솔릭'은 25일 오전 9시께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강원도, 울릉도·독도,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태풍 특보가 해제된 상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기상청이 24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경로. 태풍 솔릭은 24일 오전 9시 기준 강도 약, 중심기압 985hPa, 초속 22m의 소형 태풍으로 현재 강릉 남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52km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기상청 제공

2018-08-24 송수은

내륙 관통 태풍 '솔릭' 곳곳서 피해… 호남 지나면서 세력 약화 최악 상황 면해

지난 23일 밤 제주를 훑고 전남 목포로 진입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호남권과 충청권을 관통하며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솔릭으로 인해 제주 전체가 뒤흔들렸으나, 호남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져 최악의 상황까지 도달하지는 않았다.우선 중형 태풍이었던 솔릭은 이날 오전 6시께 대전 부근을 지나 오전 7시께 충북 보은을 통과했다. 이후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정선·강릉 부근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기상청의 관측이다.이날 새벽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태풍 경보는 오전 8시 30분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 동해 남부 먼바다만 적용되고 있다.현재 상태는 약한 소형급으로 세력은 약화했지만, 초속 22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대비가 요구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4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 1천30㎜, 전남 진도 305㎜, 제주 302.3㎜, 전남 강진 242㎜, 해남 157.5㎜, 목포 152.4㎜, 경남 함양 112㎜, 전북 고창 110.9㎜ 등이다. 전북 임실 강진면에는 한때 시간당 32.5㎜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솔릭에 의해 내륙지방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163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지난 23일 오후 8시 40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아파트 담장 일부가 무너져 길을 지나던 A(16)군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같은 날 오후 완도군 보길면 보옥리 버스정류장과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버스정류장이 강풍에 파손됐다. 진도군 임회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주차 차량을 덮었으며 완도군 보길면 선창리 호안도로 일부가 유실됐다. 해남과 완도에서 가옥 수채가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광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건물 간판이 떨어지는 등 6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전날 한라산 진달래밭에 최대순간 풍속(초속) 62m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시 여수 간여암에서 32.7m의 강풍이 측정됐다.전북에서는 강풍 때문에 전주와 군산, 부안에서 가로수 5그루가 넘어졌고, 태풍의 영향권에 든 부산에서도 이날 새벽 건물 6층 옥상의 교회 첨탑이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한 빌라 외벽 일부가 강풍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경남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또 충청권의 경우 전날 오후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단독주택을 덮치면서 지붕 일부가 부서지기도 했다.경기도에서는 주거지의 석축붕괴 우려 등으로 4개 시·군 9가구 30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척 집에 임시대피하기도 했으나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태풍 솔릭에 의해 전국적으로 1명이 실종된 데다가, 부상 2명, 이재민이 25명이 발생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4시 현재 실종 1명, 부상 2명, 이재민 11가구 25명 등 인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여객선은 97개 항로 165척이 정박해 있다. 유선(유람선) 248척도 통제 중이다. 지난 23일 기준 제주와 김해, 김포공항 등 15개 공항에서 국내선 706편을 비롯해 787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국립공원은 21개 전 공원의 모든 탐방로 입장이 통제됐고, 제주 한라산 전 구간과 올레길 전체 코스, 고흥 거금대교·소록대교도 통제 중이다.다목적댐 20곳은 모두 홍수기 제한수위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 다기능 보 16개 중 13개가 보 수문을 열고 방류 중이다. 이와 함께 상당수 학교들이 휴업 또는 휴교하기로 결정했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2천667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1천965개 학교가 휴업했다.휴업·휴원에 따라 교육부는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학부모에게 안내하라고 요청했다.24일에는 전국적으로 7천835개교 휴업·휴교에 나섰다.세종·강원·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업하고 충북은 전 학교가 교직원까지 나오지 않은 휴교를 결정했다.서울과 인천, 경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전면 휴업하고 고등학교는 휴업이 권고된다.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전면 휴업, 중학교와 고교는 휴업 권고가 결정됐다.정부 당국에선 태풍 솔릭의 세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철저한 근무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태풍 '솔릭' 대응을 위한 2차 상황점검회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완전히 없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대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한치의 방심도 없이 철저한 근무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장관은 "태풍의 경로가 계속 변하고 있어 면밀한 관찰과 주의 깊은 대응이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국민 안전과 생활 터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김 장관은 "강수량 예보의 오차를 고려해 다목적 댐의 홍수 조절을 보다 치밀하게 해야 한다"며 "발전댐(산업통상자원부)과 농업용 저수지(농림축산식품부) 등 우리 부 소관이 아닌 댐이어도 정보를 철저히 공유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변으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 내륙을 지나고 있는 2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부두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24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전남 강진군 곳곳에 피해가 남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쓰러진 전신주·벼·옥수수·가로등. /연합뉴스24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전남 완도군 보길도 중리해수욕장에 해상 전복 양식 가두리에서 떨어져 나온 시설물이 떠밀려 와 있다. /연합뉴스=독자제공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광주·전남에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아파트 담장 일부가 강풍에 무너져 길을 지나던 A(16)군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전 무너진 담장 주변 통행이 통제된 모습. /전남 고흥군 제공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 내륙을 지나고 있는 24일 오전 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정부세종청사 부근 어린이집으로 들어서고 있다. 교육부는 태풍 '솔릭'으로 유치원을 휴업하거나 초등·중학교를 휴교할 경우 맞벌이 가정을 위해 돌봄 서비스가 운영되도록 하라고 전국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2018-08-24 송수은

태풍 '시마론' 덮친 日, 폭우에 정전… 일부선 248㎜ '물폭탄'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으로 일본 서부지역 곳곳에선 폭우와 범람 피해가 잇따르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고베(神戶)공항에선 3시간 사이 무려 248.5㎜에 이르는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고 와카야마현을 흐르는 일부 하천이 범람하면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90만명에게 피난 권고와 지시가 내려졌다. 2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마론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이시카와(石川) 현 와지마(輪島)시 북서쪽 150㎞의 해상에서 시간당 50㎞의 속도로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NHK는 긴키(近畿)와 호쿠리쿠(北陸) 지역은 폭풍권에서 벗어났지만, 태풍이 통과한 효고(兵庫)현과 교토부(京都府) 등에선 시간당 100㎜를 넘는 비가 내렸으며 와카야마(和歌山)에선 하천이 범람했다고 전했다. 앞서 시마론은 지난 23일 밤 도쿠시마(德島)현에 상륙한 뒤 효고현 인근에 재상륙했다. 시마론은 중심기압 990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40m의 위력을 갖췄다. 기상청은 오사카부(大阪府)와 교토부, 효고, 와카야마, 후쿠이(福井)현에 '기록적인 단시간 호우 정보'를 발표하고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고베(神戶)공항에선 이날 오전 2시 10분까지 3시간 동안 강우량이 248.5㎜에 달했다. 교토시 일부 지역에선 3시간 동안 170㎜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또한, 와카야마현을 흐르는 구마노(熊野)강이 범람했다. 미에(三重)현 등지 일부 하천은 범람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밤 현재 히로시마(廣島), 고치(高知)현 등 11개 지역에서 약 85만 가구 190만 명에게 대피 권고와 지시가 발령됐다. 24일 오전에는 지역에 따라 대피 권고가 해제되는 상황이다. 태풍 영향으로 시코쿠와 간사이(關西)지역을 중심으로 총 60여편의 항공기 결항이 이날 결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재래선과 JR 특급 일부 노선에서 운휴가 잇따랐다. 정전 피해도 이어졌다. 도카이(東海)지역에서만 약 1만5천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시마론은 이후 북상해 이날 밤에는 홋카이도(北海道) 서쪽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2018-08-24 연합뉴스

내륙 관통 태풍 '솔릭' 충북 보은 주변 통과… 서울 오전 9시께 최근접

내륙을 관통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이 충북 보은을 통과해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은 24일 오전 9시께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태풍 솔릭의 세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6시께 대전 부근을 지나 오전 7시께 충북 보은 주변을 통과했다.전날만 해도 강한 중형급 태풍이던 '솔릭'은 현재 약한 소형급으로 세력이 크게 약해졌다.강풍 반경은 210㎞인 가운데 서쪽으로 150㎞는 강풍의 예외 반경이다.태풍의 영향권 내 최대 풍속은 초속 22m(시속 79㎞)다. 이는 간판이 떨어지고 기왓장이 날아가며 신호등이나 가로수가 쓰러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태풍 '솔릭'이 서울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이날 오전 9시께로, 이때 태풍을 충북 단양 부근을 통과할 전망이다. 서울과 거리는 약 140㎞다.기상청은 '솔릭'이 이날 오전 8시께 경북 문경·예천 주변을 지나 오전 9시께 충북 단양, 오전 10시께 강원 영월·정선, 오전 11시께 강원 강릉·동해 부근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이후 25일 정오께 일본 삿포로 서쪽 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를 할퀴고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솔릭은 호남권에도 큰 피해를 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실종 1명, 부상 2명, 이재민(일시 대피) 11가구(25명) 등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해 계속 북상 중인 24일 오전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9시께 서울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진로 /연합뉴스

2018-08-24 박주우

인천대공원 '생물 다양성 탐사대회' 내달 8일 열려

인천대공원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 조류 등 다양한 생물종을 탐사하는 '인천 생물 다양성 탐사 대회'가 9월 8일 인천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인천시가 주최하고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물 전문가 30여 명과 시민 참가자 300여 명이 인천대공원 곳곳에 살고 있는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는 대회다.대회는 참가자들이 식물, 균류(버섯), 곤충, 조류, 어류를 제외한 물속 동물 등 각 분야별로 조를 편성해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목록을 만들어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간 곤충 탐사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된다.인천 도심의 최대 규모 공원인 인천대공원은 관모산 일대의 울창한 숲과 장수천, 수목원, 습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 숲이다. 2016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아름다운 숲'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공원 숲길에는 메타세쿼이아, 상수리, 신갈나무, 전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편백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8월 31일까지 인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보험료와 식비 포함 1만원이다.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은 참가할 수 없다.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자연공간 인천대공원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첫 번째 행사로 의미가 크다"며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함께 도시 숲 등 녹지공간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23 김민재

[인천경영포럼 남재철 기상청장]"기후 대응 못하면 기업·도시 사라질 수 있어"

다보스포럼 상위 리스크 3개 해당섬나라 침수 등 날씨양극화 심화GCF 거점 송도는 기후변화 메카"미래 기후경제 시대를 잘 대비해야 합니다."남재철 기상청장은 23일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도시, 국가는 사라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남 청장은 이날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388회 조찬 강연회에서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제시되는 리스크 요인 상위 5개 중 3개가 기후변화 관련 내용"이라며 "극복 과정은 어렵겠지만, 기후변화 문제에 잘 적응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밝을 수 있다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일 수 있다"고 했다.그는 "기후변화로 이미 남태평양의 섬나라는 물에 잠기고, 세계 최대 규모 담수호인 아랄해는 불과 10년 만에 90%가 사막이 됐다"며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비가 더욱 많이 오고 추운 곳은 더욱 추워지는 날씨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과로 유명했던 대구에선 사과 농사를 못 짓고, 서해와 남해에선 동해에서만 볼 수 있던 오징어가 잡히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남 청장은 "최근 200년간 급증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기후변화 심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건 경제 발전 전략이자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집중되는 소외된 자와 가난한 자를 돕는 인권의 문제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유엔을 중심으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인 것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이 강조되면서 기후협약, 사막화 방지협약 등 여러 결과를 만들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해 후손에게 넘겨주기 위해선 전 세계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남 청장은 또 "GCF(녹색기후기금)의 헤드쿼터가 있는 인천 송도는 기후변화 분야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며 "10월 송도에서 열리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총회를 앞두고 기후변화 전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제19호 태풍 '솔릭'과 관련해선 "2010년 큰 피해를 줬던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데, 그때보다 더 우리나라에 붙어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남재철 기상청장이 23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388회 조찬 강연회에서 '기후변화 이슈와 미래 기후 경제시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8-23 이현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황강댐 방류문제 해결 北측과 협의해야"

靑·시도지사·부처장관 영상회의정부채널 통한 소통 필요성 밝혀미군공여지 '캠프모빌' 반환 지연수해 대책 수립 차질… 협조 요청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부에 여름철의 고질적 문제로 거론돼 온 황강댐 방류와 캠프 모빌 수해 대책에 대해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태풍 대책 관련 전국 시도지사, 관계부처 장관 영상회의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북한의 황강댐 방류 문제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임진강 수계를 공동관리해야 하는데 난제"라면서 정부 채널을 통한 북한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 위치한 황강댐(저수용량 3억5천만t)은 그 동안 북한이 통보 없이 수문을 열고 방류하는 문제로 경기도가 골치를 앓아 왔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북한이 황강댐을 통보 없이 방류하고 경보시스템을 작동하지 않아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2010년부터 홍수조절댐인 군남댐을 가동하고 있어 인명피해나 홍수 피해를 막고는 있으나, 방류 시간 등을 북한 측이 미리 통보하면 보다 안전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남북의 임진강 수계 공동관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와 함께 "캠프 모빌에 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환경부, 국방부가 절차상 문제로 이견이 있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수재 피해가 예상되는 가구만 수천 가구로 협의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캠프 모빌은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미군반환공여예정지로, 경기도와 동두천시는 수해 예방을 위해 캠프 모빌 일부 부지(1만2천232㎡)가 포함된 신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91억 원의 도비가 소요되는 정비사업은 모빌 반환이 지지부진해지며 멈춰선 상태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캠프 모빌 문제는 현재 협의 중"이라면서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선 "장기적으로 남북교류로 풀어나가야 하지만 현재는 그러지 못하고 있어, 국방부가 제공하는 (수위)정보나 군남댐을 통해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영상회의에 앞서 도청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지사는 "재난재해가 보통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수해를 당해도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 낙하물 피해도 복잡한 골목에 사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인명피해 예방과 현장점검을 지시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8-23 강기정·신지영

안산시,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만든다

윤화섭 시장 '대기오염·주차난 해소' 이용자중심 시스템 구축도로·철도 연계된 전용도로 신설… 공유자전거 시범도입 추진대형 쇼핑몰내 사이클주차장 의무화·기업엔 인센티브 혜택도안산시가 '걷고 싶은 보행도시, 자전거 친화도시' 건설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는 윤화섭 시장의 공약으로, 대기오염과 주차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을 우선 고려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6월 개통한 서해안선(부천 소사~안산 원시) 등의 관내 주요 도로, 철도 등과 연계한 도로에 자전거 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우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투입, 안산스마트허브 내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이미 신원로 외 3개 구간 10㎞에 걸친 자전거 도로를 확충했으며, 하반기에는 해안로 구간 5㎞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또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의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해 서해안선 원곡역 부근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 중이며, 기존의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 거치대)'이 필요 없는 공영 공유자전거(S-페달로)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S-페달로는 기존 페달로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키오스크(무인 안내시스템)와 거치대 장치가 필요 없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이다.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대여나 결제가 가능하며, 자전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도 쉽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215대의 S-페달로를 구입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안산스마트허브 내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자전거 보관대 760대를 설치하고, 좁은 도로에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도록 지주식 자전거 보관대(1대·2대 거치식) 130대도 추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대형쇼핑몰 자전거주차장 의무화, 자전거 친화기업 인센티브 부여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타당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윤화섭 시장은 "환경오염과 주차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기만 할 수 없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8-08-23 김대현

초강력 태풍 '솔릭' 제주 할퀴고 본토로… 역대급 피해 우려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지역에서 실종·부상자가 발생하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가 하면 방파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 등 9개 공항에서 347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인천 지역 등 전국 곳곳의 바닷길도 막힌 상태다. 제주, 전남 등의 지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상당수 학교도 문을 닫는다. 재난 당국은 '솔릭'이 23일 하루 동안 계속 북상해 24일 오전 3시께 서산 남동쪽 육상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세심한 대비를 당부했다. ◇ '태풍 길목' 제주, 정전·실종 등 피해 속출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는 윗새오름에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 5시까지 566㎜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20대 관광객 여성 1명이 사진을 찍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현재까지 수색 중이다. 함께 있던 30대 남성은 부상을 입었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제주도 내 총 6천여 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서귀포 시내와 안덕면·대정읍·표선면, 제주시 삼양동·한경면 등 도내 곳곳에서 총 5천64가구에 달한다. 안덕면 사계리 일부 가구는 전날 오후 8시 17분께부터 10시간 넘게 정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귀포시 색달동, 안덕면,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1천453가구는 정전 복구가 완료됐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위미항 방파제 보강시설물 90여t이 유실됐다. ◇ 제주, 광주, 전남 태풍경보…하늘·바닷길 통제 솔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남서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초속 40m의 강한 바람에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다. 현재 태풍경보는 제주, 전남, 남해서부, 서해남부 등 지역에 발령된 상태이며 전북, 광주, 경남, 부산 등 지역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에는 대전·충남과 서해5도, 오후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 충북, 울산, 또 밤에는 강원과 울릉도·독도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이어서 사실상 한반도 전역이 초강력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 전국 곳곳의 하늘·바닷길도 통제되고 있다. 전날 제주 172편, 김포 90편, 김해 25편, 광주 12편, 청주 11편 등 9개 공항 347편(국내 223, 국제 24)이 결항했고 오늘도 전국 전역에서 결항 사태가 잇따를 전망이다. 목포, 완도, 통영 등 전국 80개 항로 115척 여객선이 통제됐다. 또 유람선 등 유·도선은 26개 항로 27척이 묶였다. 무등산, 지리산, 한려해상 등 전국 16개 공원 419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 지자체 1만1천858명 비상근무 지자체들은 일제히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태풍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남 3천876명, 경북 2천407명, 전남 1천170명, 제주 240명 전국 지자체에서도 모두 1만1천858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지자체들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 1만3천816개소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선박 5만8천782척은 안전지대로 이동하거나 결박, 인양됐다. 지자체는 굴착기, 덤프, 양수기 등 침수대비 장비도 6만3천190대를 확보했다. 제주 등 6개 시도 지자체들은 문자방송, 전광판, 자막방송, 진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태풍을 상황을 알리고 있다. ◇ 학교 휴업 속출…공기업들도 비상 전국 시·도 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태풍 상황에 따라 단축 수업, 휴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태풍이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1천493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해당 학교는 전남 전체 1천378개교와 전북 62곳, 경남 27곳, 제주 9곳이다. 또한, 전국 599교에서 단축 수업을 시행한다. 농어촌공사, 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도로공사 등 유관 기관 공무원들도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동시에 태풍 피해 발생시 긴급 복구에 대비하고 있다. 재난 당국은 방송사 자막방송, 긴급 재난문자 등을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하면서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전 국민이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태풍에 야자수도 '쩍'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연신로 도로가에 심어진 야자수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태풍이 지나는 제주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한 거리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사람들이 위태롭게 출근하거나 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접근 앞둔 목포 '긴장'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는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대교 진입로에 태풍 경고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앞두고 건설현장 '긴장' 태풍 '솔릭' 한반도 상륙을 앞둔 23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한 공사현장에 크레인이 멈춰 서 있다. 고용노동부는 강풍이 발생하면 크레인 같은 위험 작업을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 /연합뉴스

2018-08-23 연합뉴스

해상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25%까지 끌어올린다

인천시, 중장기 계획 용역 보고회4%대 발전량 2035년까지 상향키로공장 열회수 '네가와트' 발전 구축연료전지·바이오·자립 섬 확대도인천시가 인천의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정책으로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전체의 25%까지 끌어올리는 로드맵을 구체화했다.인천시는 22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인천시 에너지전환 정책 포럼'에서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날 전력수요량 대비 4%대에 그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2020년 7%(1천690GWh), 2025년 16%(3천939GWh), 2035년 25%(6천361GWh)까지 올리기로 하고 인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인천 해양 특성에 맞게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대초지도 해상과 덕적도 외해에 600MW급의 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사업성 확보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받았다.인천은 14개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산업단지 지붕에 350M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건물 지붕, 주차장 등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1천MW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료전지, 바이오, 음식폐기물 등을 활용한 기타 신재생에너지도 확대하고, 덕적도와 백아도에서 시행하는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백령도, 연평도 등 다른 섬까지 늘려갈 방침이다.화력·원자력 발전소를 짓지 않고 절약한 에너지를 회수하는 '네가와트(Negawatt·Negative+Megawatt의 합성어)' 발전소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발생하는 450℃ 수준의 열을 회수·재사용해 200MW 수준의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 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인천 지역 신재생에너지원별 발전량은 2016년 기준 바이오에너지가 67%로 가장 많고, 연료전지가 11.7%, 태양광이 6.1%, 폐기물이 5.7% 순이다. 에너지 소비량은 수송 분야가 45.2%로 가장 많고, 산업 분야가 37.4%, 가정·사업용이 14.9% 순이다.시는 이날 포럼에서 중간보고회를 발표한 후 시민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수렴했으며 전문가들의 제언은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다.박영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용역 결과가 연말에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인천 특성에 맞는 정책은 물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22일 '인천시 에너지전환 정책 포럼'이 열린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8-22 윤설아

하남 호수공원수영장,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섞인 탁수 '한강으로'

2만여t 정화조치 없이 방류 추정피부질환·눈따가움 등 인체유해수중생태 악영향 가능성 제기도'여과기 고장 은폐' 등 잇단 의혹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앙호수공원(미사 근린15호 공원)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여과기 고장 은폐에 이어 꼼수 수질검사·과업지시서 묵살 의혹(8월 20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된 가운데 화학약품이 함유된 수영장 담수 2만여t이 별다른 정화조치 없이 고스란히 한강으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22일 하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미사 야외수영장·물놀이장·바닥분수 등 3개 시설의 1회 담수량은 1천여t으로, 시가 이중 절반을 교체한 것으로 미뤄 개장 후 40여 일 동안 운영하며 발생한 탁수는 2만여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사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퇴수관은 중앙호수공원 우수관로와 연결돼 있어 탁수 2만여t이 우수관로를 타고 한강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더구나 하남시는 수영장 살균소독제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포함된 '아비타 5000'을 매일 수십ℓ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강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락스 성분의 일종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대장균, 레지오넬라균 등 수인성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균의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수영복 탈색, 피부질환, 눈 따가움 등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15년 8월 여주시의 한 야외수영장에서 '아비타 5000'이 과다하게 유입되면서 물놀이를 한 어린이 61명이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반면,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서울시와 한강사업본부는 인체 유해성과 함께 한강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해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여과기를 작동하고 있다.이와 관련, 환경단체는 '락스를 투여한 탁수를 당연히 폐수로 봐야 하고 하수처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선동축구장 농약 살포에 이은 수영장 폐수 무단방류까지 하남시의 낙제점 수준의 환경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22 문성호

'송도 악취' 원인자 의심시설 모두 감시

연수구 대형사업장 합동점검 결과음식쓰레기서 발생가능 물질 검출주원인 못찾았으나 일부누수.누출협의체 구성·모니터링요원 양성인천 연수구가 최근 송도국제도시 악취사태 관련, 송도에 있는 환경기초시설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악취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의심이 드는 요인을 사전에 막자는 취지다. 연수구는 지난 13~21일 인천시,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송도 내 '악취유발 사업장 특별점검'을 벌이고, 점검에서 발견한 문제점에 대해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구가 점검한 시설은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음식물 자원화시설, 자원순환센터,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인천종합에너지 등 가스 관련 시설, 화학물질 취급 대형 사업장 3곳 등이다. 특히 구는 송도 내 환경기초시설을 중점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 지난 8일 발생한 집단 악취 민원(8월 10일자 7면 보도) 때 포집한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당시 주민들 상당수가 "가스냄새"라고 했지만, 무색무취인 가스에 첨가해 냄새를 나게 하는 부취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투입구 배기관, 배기관 차단막과 이음부 등이 파손돼 있다고 확인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공정 중 쓰레기가 넘치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도 내부 악취가 출입구 등을 통해 외부로 누출되고 있었고, 원심분리기 이음새도 누수가 발생해 비닐로 임시 밀봉한 상태였다고 연수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같은 문제점들이 악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시정 조치하고, 인천시에 시설 개선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대형 사업장 등은 적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도 잇따른 집단 악취 민원의 원인은 뚜렷하게 특정하지 못했다. 다만, 송도 악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장을 모두 점검해 악취 원인자를 하나씩 배제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구는 악취포집기를 확대 보급해 감시망을 강화하고, 송도 악취 실태조사를 통해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분기마다 1회씩 관련 기관,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송도 악취 개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악취 관리 모니터링 요원을 양성하기로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송도국제도시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악취 요인을 색출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8-22 박경호

"치사율 높은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강화군 수온 상승에 잇단 검출검사횟수 늘리는 등 예방 강화인천 강화군이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자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활동에 나섰다.강화군보건소는 매주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 대상물을 검사하고 수온 상승에 따라 검사 횟수를 늘리는 등 예방활동에 전력을 기하고 있다.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발열·오한·복통·구토·설사·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특히 간 질환·당뇨·알코올중독 등 기저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 18℃ 이상에서 증식이 빨라 6월부터 10월 사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지난 3월 전남 여수시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균이 검출된 이후 전남과 경남, 인천 등의 바다에서 검출되고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 상처 시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조리해야 한다. 또 날생선과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고,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과 관련한 문의는 강화군보건소 감염병 대응팀(032-930-4023)으로 하면 된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8-08-22 김종호

폭염으로 녹조현상 심화… 환경부 "수돗물은 안전"

폭염으로 인해 녹조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최근 조류경보가 발령된 낙동강, 팔당호 등 10개 지점 수계의 정수장 35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전국 정수장 483곳 중 올해 녹조가 발생한 곳은 35곳이다.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해당 정수장의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35곳 모두 조류독소, 소독부산물, 맛·냄새 물질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는 정수장 규모나 고도처리·표준처리 등 정수처리공정과 관계없이 총 190건 검사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정수장의 염소 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독부산물 총트리할로메탄(THMs) 검출량은 245건 검사에서 ℓ당 평균 0.03㎎ 수준(0.001∼0.084㎎/ℓ)으로 모두 기준 이내(0.1㎎/ℓ)였다.맛·냄새물질(지오스민·2-MIB)은 350개 시료 중 335건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15건에서는 최대 0.007㎍/ℓ로 검출됐지만 모두 수질감시기준(0.02㎍/ℓ)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20일 기준으로 조류경보가 발령된 곳은 한강 팔당호, 금강 대청호 문의·회남, 낙동강 칠곡·강정고령·창녕함안·남강호 판문·영천호·안계호·운문호 등 총 10곳이다.조희송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녹조 확산에도 전국 정수장에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먹는 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

2018-08-22 디지털뉴스부

허가업체가 불법투기 의혹… 화성시 '슬러지(무기성 오니) 자동문' 됐나

골재 등 폐수처리 2만㎥ 무상제공"간척사업에 사용 농지법상 불법"업체 "市, 매립 인허가 문제 없어"주민 "단속 회피 미신고 행위 많아"한국농어촌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화옹지구 간척지에 농지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무기성 오니가 불법 투기돼 농경지를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화성시와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화성의 한 골재업체인 K사는 지난 5~6월 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이 진행하는 화옹지구 간척사업에 석재·골재 폐수처리 오니 2만㎥를 무상 제공했다.석재·골재 폐수처리 오니는 모래와 흙을 생산할 때 발생한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다.폐기물관리법 상 폐기물 처리 인·허가를 받은 업체는 수분 함량을 70% 이하로 탈수·건조한 뒤 양질의 토사와 5:5 비율로 섞으면 건설현장 등의 성토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 K사는 지난 2004년 폐기물 처리업 인·허가(연간 1만5천t)를 받았다. 하지만 농지법상 무기성 오니는 폐기물로 분류되고, 더욱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화옹지구 간척지(농지)에 투기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K사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기성 오니를 반출해 화옹지구 간척지에 불법매립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화성 주민 김모(63)씨는 "골재업체가 농경지를 황폐하게 하는 무기성 오니를 화성시 곳곳에 쌓아둬 침출수와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관계 당국의 단속을 피해 재활용 신고를 하지도 않고 무단 투기하는 업체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농어촌공사와 K사는 시의 인·허가를 받았고, 성토된 오니는 환경오염 유발 요인이 없는 것으로 협의한 뒤 절차상의 문제 없이 진행했다는 주장이다.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업체가 화성시로부터 오니를 매립재로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성토재로 받아서 매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K사 관계자도 "(농어촌공사가)공기업이라 더 꼼꼼하게 오니 재활용 처리를 해서 매립재로 납품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화성시 농지와 도로 공사 현장 곳곳에 무기성 오니를 골재업체들이 무단 투기해 농경지 황폐화와 수질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화옹지구 간척지 등에 무기성 오니를 불법 투기한 의혹을 받는 화성시 한 골재업체.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8-21 김학석·손성배

들끓는 '폭염 불청객' 선녀벌레

'고온건조' 7·8월 생육 유리한 환경아파트 단지·주택가 해충 득실 민원도심 약품 사용·광역 방제 어려움"인체무해 천적 도입등 대책 시급""방충망에 선녀벌레가 다시 들끓기 시작해 창문 열기가 겁나네요."최근 시흥의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온 최모(29·여)씨는 며칠 전 밤에 창문을 열었다가 기겁했다. 0.5㎝ 크기의 하얀 선녀벌레가 방충망에 들러붙어 방충망 사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려고 했기 때문이다. 급히 모기 살충제를 뿌렸지만 잠시뿐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씨는 "관리사무소와 주민센터에 민원을 넣어도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시 도심 공원 인근 주택에 사는 장모(36)씨는 2~3년 전부터 여름만 되면 창문 등에 선녀벌레가 들끓어 지난달 방충망을 새로 교체했다. 장씨는 "선녀벌레가 워낙 작아 방충망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와 촘촘한 방충망으로 교체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지만 징그럽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올여름 이상고온으로 경기도내 아파트 단지 등 주택가에 외래 돌발해충인 선녀벌레가 다시 출몰하고 있어 주민과 지자체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21일 경기도와 시흥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선녀벌레 피해를 호소하는 불편신고가 20여건 접수됐다. 지난달까지 0건이었으나, 선녀벌레 유충이 7~8월부터 성충으로 자라면서 민원이 다시 접수되기 시작했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폭염 등 이상고온이 이어져 선녀벌레가 지난해(4천66㏊)보다 더 창궐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고온건조한 날씨가 선녀벌레의 부화와 생육에 적정하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도심 아파트 단지 및 주택가는 농촌과 달리 광역 방제가 어려워 피해를 막기에 역부족인 실정이다. 선녀벌레는 방역 지역을 피해 날아갔다가 약효가 떨어질 때쯤 다시 돌아와 광역 방제 외에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광역 방제를 하더라도 약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주민센터와 아파트 단지에 방역 도구와 약제 등을 지급해 자체 방제를 유도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며 "인체에 무해한 천적 도입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으로 증식된 외래 돌발해충에 도내 농작물도 조사 필지 115㏊ 중 40%에 달하는 46㏊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8-21 황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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