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포시청 상수도관 '복구' 장기화되나

'사거리 파열 사고' 일주일 경과배관교체 자재수급 확보 늦어져인근 주민·상인 '추가단수' 우려군포시청 앞 사거리에서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배관 교체에 따른 자재 수급이 원활치 않아 복구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0분께 군포시청 앞 사거리 도로 아래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시는 기온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최근 들어 한낮에도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진 탓에 상수도관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도로 위로 물이 넘쳤으며 시민 신고로 사고를 접수한 시는 즉각 복구 작업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금정동과 재궁동, 산본1동 일대를 비롯해 산본중심상가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긴급 복구 작업 끝에 이튿날 오전 1시께 급수가 재개되며 급한 불은 꺼졌지만, 시는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고 상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 상수도관을 새 것으로 교체키로 결정했다.그러나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복구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700㎜에 달하는 대형 상수도관을 즉각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데다, 연말·연초를 맞아 공사 업체와의 소통도 원활치 않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현재 사고 발생 지점 주변에는 철제 펜스만 세워져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재가 확보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존 도로의 폭이 좁아져 교통 불편이 초래되고 있으며, 인근 거주민과 산본중심상가 상인들은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추가 단수 사태가 발생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재 주문을 마쳤으니 12~15일 내에는 새 상수도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단수 없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지난달 29일 군포시청 앞 사거리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배관 교체에 따른 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주일이 지나도록 복구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1-03 황성규

고양시 "이용 편하고 기능 충족"… 버스승강장 새표준디자인 개발

고양시가 도·농 복합도시란 지역적인 특성과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한 버스 승강장 신규 표준 디자인(사진)을 개발했다.10여년전 개발한 기존의 버스 승강장 표준 디자인은 구조가 단순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특히 도심 외곽이나 농촌지역의 버스 승강장은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시민들이 비와 바람, 추위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 왔다.새로운 디자인은 버스 승강장의 편리성과 기능성,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관련 부서, 시민·장애인 대표 등과 협의를 통해 6개월여에 걸쳐 개발됐다. 이번 디자인의 특징은 지역적 특성, 계절적 기후 변화 등을 고려, 반개방, 반폐쇄형 콘셉트로 기존 버스 승강장과 차별을 뒀다.저상버스 리프트 사용을 위한 전용 공간 확보와 승·하차 시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전면 기둥 일부를 제거했다. 또 지붕을 반투명 유리에서 일부 면을 제외하고 불투명 재료로 변경,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는 효과를 줬다. 승강장 전체에 야광 띠를 둘러 멀리서도 버스 승강장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설치 위치 여건에 따라 슬라이딩 도어, 선풍기, 비상벨, 경광등을 적용할 수 있다.현재 시는 고유 디자인에 대한 권리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 출원을 마친 상태다.시 관계자는 "신규 표준디자인 개발이 시민 편의성 향상과 통일성 있는 경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버스승강장 신설, 교체 시 업무 신속성과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in.com

2019-01-03 김재영

성남시 수정구 남한산성로 도로환경 개선… 13억원 투입

성남시 수정구는 오는 6월까지 13억원을 투입해 '남한산성로 도로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수정구 단대동 닭죽촌 마을에서 광주시 남한산성면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4㎞ 남한산성로를 안전한 주행 환경으로 개선한다.구는 차량 주행 중 배수로에 바퀴가 빠지는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와 석축 사이에 0.5m 깊이로 파인 채 설치된 배수로(총 3.4㎞)에 덮개를 씌운다. 배수로 덮개는 규격화된 사각 수로관 제품을 매설하는 형태로 설치 공사를 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도로 양편의 1천600개 방호벽부터 일제 정비를 마친 상태다. 구는 마모된 방호벽을 개보수하고 말끔하게 도색했다. 방호벽 윗면에는 매립형 LED 조명인 태양광 도로표지병(일명 솔라표지병) 1천400개를 1.5m 간격으로 설치했다.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 빛(LED)을 발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기구로, 어두운 밤 도로를 은은하게 비춘다. 남한산성로의 167m 길이 산성터널 조명기구도 정비했다. 터널 안 390개의 나트륨등을 모두 LED등으로 교체됐다.깜박거리던 점등 상태는 개선되고 조도는 1천500룩스(lux)에서 1천650룩스로 상향돼 터널 안은 한결 밝아졌다. 구 관계자는 "남한산성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만족감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남한산성로 배수로 총 3.4㎞에 덮개 씌우기로(합성이미지). /성남시 제공390개 나트륨등을 모두 LED등으로 교체한 산성터널 내부. /성남시 제공

2019-01-03 김규식

카카오, 택시 가맹사업자와 '승차거부 없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 협약 체결

카카오모빌리티는 3일 타고솔루션즈와 공동으로 택시 서비스 고급화 및 택시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택시산업 혁신을 위한 공동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가 설립한 타고솔루션즈는 법인·개인택시를 통해 택시요금을 추가로 받으면서 부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택시운송가맹 사업자다.현재 타고솔루션즈는 이미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콜택시 '웨이고 블루'와 여성 전용 예약 택시 '웨이고 레이디'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와 타고솔루션즈 등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승차거부 없고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승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서울에서부터 출시하고 택시 호출 시스템도 개편할 방침이다.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택시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상생과 혁신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공언했다.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국내 최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승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택시 기사에게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좌)와 타고솔루션즈 오광원 대표./카카오모빌리티 제공

2019-01-03 송수은

백령공항 추진 이달중 판가름… 국방부 작전영향 용역 마무리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공항(민·군 겸용 공항) 건설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국방부의 작전영향 평가 용역이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는 이달 중 장관 보고를 거쳐 용역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으로 백령도 공항 건설이 가시화될 수 있을지 국토부와 인천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대학교에 용역을 줘 진행한 '백령공항 건설 관련 국방영향요소 용역'이 마무리돼 이달 중 장관에게 보고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국방부는 용역 결과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국토부와 인천시는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국방부의 용역 결과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인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에 1천151억원을 투입, 50인승 내외의 민간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 추진됐다.국토부는 지난 2017년 백령도 공항 건설의 사업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사업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4.86으로 경제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B/C 값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당시 용역에선 항공기를 김포~백령 노선과 청주~백령 노선에 투입해 운항할 경우 수익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2025년 백령도에 소형 공항이 들어설 경우 이들 노선에서 연간 4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관측했고 항공기 운항 횟수가 연간 1만1천900회 수준으로 유지되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적정 요금은 김포~백령 노선의 경우 편도 8만8천원, 청주~백령 노선이 편도 10만1천원으로 제시됐다.현재 사업 추진 여부의 열쇠는 국방부가 쥐고 있다. 민간항공기가 서해 NLL 해역 상공을 운항하기 위해선 이곳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P-518W)을 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백령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항 건설과 관련 "국토부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으며 예산만 확보되면 곧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민간항공기 월선 우려와 만약의 사태 등을 고려해 비행금지구역 완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용역결과에 따른 국방부 내부 협의를 거쳐야 할 수도 있다"며 "장·차관 보고를 마치고 이달 안에 국토부에 결과를 회신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P-518WP-518W는 동해에서 휴전선을 거쳐 서해 북방한계선까지 이어지는 비행금지구역(Prohibited Area)을 뜻하는 용어다. 앞 글자 'P' 는 비행금지구역을, 뒤의 'W'는 서쪽(west)을 각각 뜻한다. '518'은 한미연합사에서 정한 비행금지구역 중 일련번호다.

2019-01-02 김명호

[하남선·진접선 개통 지연 논란]연내 개통 물건너간 '시민의 발' 기다리다 뿔난 주민들

공사진척도 낮아 2020년도 불투명강일역 무정차 통과 '걸림돌' 전망진시련, 국회의원에 감사청구 요청두차례 늦춰… "2021년도 의구심"하남·남양주시 등 경기 동북부의 교통난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5호선 연장선(하남선)과 지하철 4호선 진접선이 공사 지연 등으로 개통이 당초보다 지연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의 경우 시민들이 감사청구에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하남선) 1구간 연내 개통 사실상 불가능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하 하남선)이 가칭 강일역(H1 정거장)을 무정차 통과하더라도 연내 1단계 구간(서울 상일동~하남 신장동) 개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하남선 서울 공사구간뿐만 아니라 하남 공사구간도 진척도가 낮아 강일역 무정차 통과로 인한 조기 개통 효과가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서울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하남선 강일역 무정차 개통을 요구함에 따라 신호·통신설비 전력공급 등의 임시전력설비 설치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서울시는 오는 6월 전력설비 설치 완료 및 시운전, 7월 열차 투입, 2020년 1월 시설물 검증, 2020년 2~3월 종합시험운전을 거쳐 2020년 4월께 하남선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임시전력설비 설치계획에도 불구하고 하남선 1단계 구간의 공사 진척도가 낮아 연내 개통 추진은커녕 2020년 4월 개통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1년 동안 하남선 1단계 구간 진척도는 1공구가 40%에서 66%, 2공구가 60.5%에서 75%, 3공구가 75%에서 96%로 높아졌지만, 서울 공사구간인 1공구와 미사역을 중심으로 한 2공구의 공사 진척도가 3공구에 비해 월등히 낮은 편이다.하남 구간인 2공구의 공사가 늦어지면 1공구의 강일역 무정차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1단계 구간의 개통이 미뤄질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추후 강일역 무정차 통과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 관계자는 "강일역 무정차 통과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일부 지역 정치인이 밝힌 무정차 통과 합의는 사실이 아니다"며 "1공구뿐만 아니라 2공구 공사도 함께 늦어져 하남선 개통이 미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개통 지연… 시민들, 감사 청구 요청진접시민연합회(이하 진시련)가 '진접선 개통 지연' 사태 원인과 과정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규명해 낸다는 방침이다. 진시련은 2일 김한정(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 국회의원에게 '감사 청구'를 요청하고, 만일 김 의원이 감사를 청구하지 않으면 직접 300명의 연대서명으로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진시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 중인 진접선(지하철 4호선 당고개~별내~오남~진접 14.9㎞) 건설은 4개 공구 중 2공구(별내동~진접읍 내곡리)를 중심으로 공사 진행이 상당히 늦어져 당초 2019년 말 완전개통에서 2020년 말 그리고 2021년 5월 개통으로 지연됐다는 것이다.진시련은 이를 두고 "늦게나마 2021년 5월 완전 개통이라는 약속을 받아낸 김 의원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도 "이마저 희망 없는 약속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진접선 개통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약속을 담보해내기 위한 과정으로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남양주시 등 3곳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진시련은 김 의원에게 "지난 10여 년 동안 교통지옥을 버텨낸 지역주민들에게 늦더라도 제대로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거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확인에 나서줬으면 한다"고 요청한 뒤 추가적으로 '3기 신도시 왕숙지구 개발' 관련 간담회 개최를 제안했다.한편 진시련의 진접선 개통 지연에 따른 감사 청구 요청은 2일 공문으로 김 의원실에 전달했다. 양주·하남/이종우·문성호기자 ljw@kyeongin.com

2019-01-02 이종우·문성호

의정부·용인 등 시외버스터미널 '응답하라 1994' 그시절 그대로

1992년 조성후 리모델링 없이 유지노후화·협소탓 승객 안전사고 위험안양·남양주 건물아닌 간이시설만일부 시민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도경기도가 갈수록 도시화 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각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시외버스터미널 중 의정부·용인 등의 터미널은 조성한 지 수십년이 됐지만 신·개축, 이전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응답하라 1994' 수준에 머물고 있다.철도망 확대 등으로 시외버스 이용 수요가 점점 줄어들면서 이전·신규 건립 움직임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데다 다수의 터미널은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리모델링 작업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다.그런 가운데 건물은 오래되고 공간이 협소해 버스들이 뒤엉키면서 승객들의 원성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은 1992년 지어진 후 이렇다 할 리모델링 없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런 탓에 1994년의 풍경을 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모습으로 출연했을 정도다. 지어진 지 30년 가까이 된 만큼 노후화가 심하고 공간도 협소하지만, 민간에서 운영하는 탓에 시에선 1년에 두 차례 안전 점검을 하는 것 외에는 달리 손을 대지 못하는 실정이다.용인시외버스터미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용인시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시외버스터미널은 의정부터미널과 같은 1992년에 지어져 큰 보수 공사 없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설상가상 안양, 남양주는 주민 수가 도내 10위권에 드는 대도시지만 건물이 아닌 '정류장' 형태의 간이터미널만 설치돼 있다. 수십 대의 버스들이 오가는데 정차하거나 승·하차하는 공간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 보니 승객들의 안전마저 위협하는 실정이다. 안양의 경우 지난해 '안양에 제대로 된 버스터미널을 건설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됐었다.이에 안양의 경우 현재 간이터미널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용인·의정부도 터미널 이전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하는 등 각 지자체에서도 수년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은 없는 상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여러 어려운 점이 있어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1-02 강기정

부천시, 400억대 7호선(지하철 온수~상동 연장공사) 입찰담합소송 '사실상 勝'

대림산업등 3개 건설사 상대 손배소대법원, 패소한 2심 판결 파기 환송관련 3건 승소 650억 세수확보 효과부천시가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를 상대로 한 400억원대 지하철 7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대법원은 부천시와 서울시가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지하철 7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소멸시효 완성으로 피고의 손을 들어준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환송했다.이로써 부천시는 약 400억원에 달하는 소송금액을 환수할 수 있게 됐다.원고 측은 지난 2004년 지하철 7호선 온수~상동 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한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담합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270억원(부천시 97.2.%, 서울시 2.8%)을 청구하는 소송을 2010년 7월 제기했다. 1심에서는 지방재정법상 5년 소멸시효를 인정해 원고 측이 일부 승소했으나, 2심에서는 소멸시효 5년이 경과된 것으로 보아 부천시 등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그러나 대법원은 "계약 상대방에게 지급할 공사대금 범위, 계약의 이행기간 등은 모두 연차별 계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정된다"며 지난 간접공사비 소송 대법원 판례(대법원 2018.10.30. 선고 2014다235189 전원합의체 판결)를 인용했다.대법원은 "각 연차별 계약별로 원고의 손해배상채권의 소멸시효 기산일을 각각 판단했어야 했다"고 2심 판결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부천시는 공사대금 소송, 간접공사비 청구소송, 입찰담합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지하철 7호선과 관련된 3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 총 650억원에 달하는 세수를 확보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1-02 장철순

뿔난 동탄 달래기 '마을버스 90대' 확충

화성시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뿔난 2기 신도시 주민들(2018년 12월 31일 인터넷 보도) 달래기에 나선다. 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동탄 1·2신도시 지역에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를 도입한다.동부 도심권인 병점, 동탄 1·2신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계층 간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사업기간 동안 마을버스(대형) 90대를 차례로 투입해 버스 확대 보급 및 버스노선 재조정에 나선다. 마을버스는 최소 배차간격(10분) 유지 방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특히 시는 현재 검토 단계인 화성교통공사가 오는 2022년까지 설립되면 대중교통의 편의증대 등을 위한 버스 준공영제 도입도 추진한다.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사업대상이 운수업체 중심에서 운수종사자 직접지원으로 전환돼 안정적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부족한 동탄신도시의 기반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서도 동탄 2신도시 동탄역 일원에 주거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문화 및 집회시설(멀티플렉스) 등을 포함하는 복합단지 구성을 추진한다.또 동탄1신도시 내에도 판매 및 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쇼핑몰을 신축해 대규모 상업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 수요 충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앞서 동탄 1·2신도시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대한 불만과 열악한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분양 당시 9천200억원에 달하는 교통 분담금을 냈지만 현재 진행되는 것은 전혀 없고, 또한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방안에서도 동탄 지역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쏟아내며 동탄1·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는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민청원(2일 오후 3시 기준 2만2천529명 참여)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교통이 열악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동탄 1·2신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주민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석·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동탄 신도시에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도입. /경인일보 DB

2019-01-02 김학석·김종찬

인천항 컨물동량 목표 325만TEU '4.2%↑'

2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한 인천항만공사가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4% 성장에 도전한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25만TEU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 312만TEU(잠정)보다 4.2% 증가한 양이다.인천항은 지난해 연초 목표로 세웠던 330만TEU 달성에 실패했다.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인천항 국가별 교역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대(對) 중국 수출입 물량 상승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에도 중국과의 교역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동남아 물동량 증가에 힘쓸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상반기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해 동남아 지역 마케팅에 주력한다. 또 유럽 등 원양항로 신규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아시아 항로의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선박 대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 달성을 위해 송도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을 것 같다"며 "인천항 장점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려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1-02 김주엽

손님맞이 단장 마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대부분 브랜드 승계·할인 행사기존 VIP는 6월까지 전환 가능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4일 영업을 시작한다.롯데백화점은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에 지하 2층, 지상 6층, 영업면적 5만1천867㎡ 규모의 인천터미널점을 4일 개점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종합터미널 건물은 21년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으로 운영된 곳으로, 지난해 약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백화점은 인천지역 쇼핑 중심지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으면 고객 불편을 초래하고 협력사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보고 대부분 브랜드를 승계하기로 했다.일부 교체되는 매장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롯데 온니(Lotte Only)' 브랜드들로 꾸며진다. 여성 수입 의류 자체브랜드(PB)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와 남성 수입 의류 PB '엘리든 맨(ELIDEN MEN)', 스포츠 편집 매장 '피트니스 스퀘어' 등을 선보인다.인천터미널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개점 첫날부터 5일 동안 1층 행사장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오픈 축하 아우터 박람회'가 열린다. 9~13일에는 '비비안 균일가' 행사와 '3대 모피(진도·국제·우단) 대전'이 진행된다.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은 4개월의 개편 작업을 거쳐 5월 영업을 시작한다. 푸드코트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맛집 '공화춘'과 인천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피노'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신세계 VIP 고객은 오는 6월까지 5층 컨시어지룸을 방문하면 롯데백화점 VIP인 MVG로 전환할 수 있다.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인천터미널점은 앞으로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수도권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종합터미널 건물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1997년부터 인천시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영업해왔다.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시로부터 터미널 부지와 건물 일체를 매입하면서 양사 간 갈등이 시작됐고, 오랜 법적 분쟁 끝에 롯데가 승리하면서 간판을 바꿔 달게 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1-02 김주엽

진에어 기내 압력조절 문제 발생으로 승객 181명 산소마스크 '공포'

새해 첫날 진에어 여객기에서 여압(기내 압력조절) 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승객들이 산소마스크를 쓰는 등 공포에 떨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이 사고는 인천을 떠나 일본 삿포로로 가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2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9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삿포로로 향하던 LJ231편(B737) 여객기에 오전 10시 12분 여압장치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이에 기장은 매뉴얼에 따라 수동으로 기내 상단에 보관된 산소마스크를 떨어뜨려 승객들에게 착용하게 했다.총 181명의 승객은 영문도 모르는 상황에서 10분가량 산소마스크를 쓰고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소동이 있은 지 30여분만인 오전 10시 51분 여객기는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당시 승객들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객실 승무원들도 이런 기내 상황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진에어 관계자는 "삿포로 도착 직후 확인한 결과 대다수 승객은 두통이나 호흡곤란 같은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2명의 승객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항공기가 목적지 공항에 접근하며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경고등이 떠 매뉴얼대로 조치한 사항이다. 실제로 항공기 여압장치에 이상이 있는지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진에어는 지난 2016년 필리핀 세부발 김포행 여객기가 출입문이 꽉 닫혔는지 확인하지 않고 이륙했다 회항한 사건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과징금 6억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디지털뉴스부

2019-01-02 디지털뉴스부

2월 미세먼지 악화 시 수도권 노후차 40만대 운행제한…6월 전국 270만대 확대

다음달인 2월부터 미세먼지 상황이 악화되면 수도권 내 노후차량 40만대가 운행 제한된다.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오는 3일 공포돼 2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미세먼지 저감 등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될 경우 배출가스 5등급 차의 운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수도권에 등록된 2.5t 이상 차량 40만대는 조례 시행일부터 즉각 운행 제한 대상이 된다.오는 6월 1일부터는 수도권 등록 차량을 포함해 전국 노후 경유차 267만여대와 휘발유·LPG 차 3만여대도 규제를 받는다.서울 51곳, 경기 59곳, 인천 11곳 등 총 121개 지점에서 CCTV로 단속하며, 위반 시에는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5등급차 주인에게는 1월 중 우편 안내문이 발송된다.콜센터(☎1833-7435), 웹사이트(emissiongrade.mecar.or.kr)에서도 차량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시는 차량을 이용하는 영세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저공해 조치 및 조기 폐차 비용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조례 제정으로 비상저감 조치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가동률 조정, 비산먼지 공사장 공사시간 변경 등도 가능해진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르피아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주변이 뿌옇다./연합뉴스

2019-01-02 송수은

부천시, 초등1~2학년 어린이 통학안전사업 운영

부천시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안전사업인 '워킹스쿨버스( Walking School Bus)'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도입된 통학지도 시스템이다. 안전교육지도사가 통학로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지정된 '정류장'에서 학교까지 어린이와 동행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인 셈이다. 올해는 관내 45개 초등학교 1천4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시는 어린이 통학안전사업에 참여할 안전교육지도사(단시간 근로자) 167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채용된 안전교육지도사는 2월 중 사전교육을 받고 3월부터 각 초등학교에 배치돼 통학지도를 하게 된다.학교별 2~6개 정류장을 지정하며, 각 노선 당 안전교육지도사 1~2명이 어린이 5~20명을 인솔해 학교까지 동행한다.관심 있는 시민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 게시된 응시원서 등을 작성해 14일부터 17일까지 시청 3층 365안전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 365안전센터 안전기획팀(032-625-4012)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안전사업인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운영한다. 사진은 안전교육지도사가 등굣길 어린이들을 인솔하고 있는 모습. /부천시 제공

2019-01-02 장철순

집값 띄우기 나선 인천시민 "GTX 노선 잡아라"

계양지역 3기 신도시 조성사업 포함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지하철 연장 신설 호재" 연수·남동구 '예타 면제' 서명운동검단·청라등 주민갈등 "역차별 우려" 대책요구 목소리 커져정부가 인천 계양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발표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성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인천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GTX-B 노선 확충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덩달아 집값 상승을 붙잡기 위해 지역마다 서명운동을 펼치거나 시민청원을 통해 부동산 관련 현안사업을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천지역 신도시 간 '신(新)·신(新) 갈등'이 표출되고, 불안 심리와 기대 심리가 맞물리면서 논란이 가중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GTX 잡아서 집값 띄우자" 인천 연수구는 지난달 17일부터 'GTX-B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를 위한 연수구민 1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남동구도 지난달 19일부터 55만명을 목표로 하는 GTX-B 노선 관련 서명운동을 시작했다.GTX-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을 거쳐 서울역~청량리~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다.송도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100분대에서 25분대까지 줄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지만, 아직 사업성을 따지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지 않아 추진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연수구 서명운동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목표치를 훌쩍 넘은 12만4천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인원이 송도 인구의 90%를 넘었는데, 전부 다 송도 주민만 참여한 것은 아니라는 게 연수구의 설명이다. 남동구의 경우 8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연수구 주민들은 GTX-B 노선 신설이 집값이 오를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도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송도뿐 아니라 연수구 전체에서 주민들 간 서명 동참을 독려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3기 신도시 발표 후 송도를 포함한 연수구 집값이 정체될지 모른다는 불안한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현안에 지역갈등 표출지난해 10월 첫 분양을 시작한 '2기 신도시'인 서구 검단신도시 주민들도 최근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사이트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신설역사를 원안대로 추진해 달라는 청원을 쏟아내고 있다.해당 역사를 이동하면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등 다른 교통 인프라 유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 때문이다.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지역 인근에 있는 검단신도시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나오는 등 '역차별' 걱정을 하고 있어 집값 상승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청라국제도시 주민들과 송도국제도시 주민들도 시민청원 사이트 등에서 각종 부동산 관련 현안을 두고 공개적으로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이처럼 시민들이 부동산 관련 현안에 지나치게 매몰되면서 정책적 요구가 부동산 쪽으로만 쏠리고, 지역주민 간 갈등이 커지는 등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중앙정부가 서울 강남지역 집값을 잡겠다고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부동산 정책이 인천을 비롯한 지방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지역 내 갈등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에서 진행하는 부동산 정책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1-01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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