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일한 동승자 남편의 '모르쇠'…배우 사망사고 수사 장기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배우와 관련, 사고 직전 유일한 동승자인 남편이 아내가 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운 이유를 모르겠다며 상식 밖의 진술을 함에 따라 경찰 수사도 장기화하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2주가량 지나 부검결과가 나오더라도 결론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듯하다"고 내다봤다.이어 "수사가 길어지면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는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이번 사고와 관련한 가장 큰 의문점은 배우 A(28·여)씨가 다른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이기 전 왜 새벽 시간 편도 3차로 고속도로 한복판에 자신의 벤츠 차량을 정차하고 차에서 내렸는지다.통상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는 등 급박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도로 갓길이 아닌 한복판 차로에 정차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해당 고속도로는 제한 속도가 시속 100㎞인 구간으로 새벽 시간에는 과속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수사 초기 이 같은 의문은 경찰이 A씨 차량 내 블랙박스를 확보하면서 쉽게 풀수 있을 듯했다.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된 A씨 부부의 대화 내용을 확인하면 도로 한복판 차로에 정차한 이유를 추정할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그러나 A씨 부부가 차 안에서 나눈 대화는 블랙박스에 녹음돼 있지 않았다. 애초 녹음 기능이 꺼져 있었던 탓이다.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세우기 전 부부의 대화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차량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A씨 남편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A씨 남편은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그는 가드레일이 설치된 갓길이나 가장자리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 2차로에 아내가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법조계 관계자는 "차량 내에서 잠을 자던 상황이 아니고서야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조수석에 동승했으면 왜 2차로에 차량을 세웠는지 알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남편 진술이 상식선에서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경찰은 기대했던 A씨 남편으로부터 2차로 정차 이유에 관한 설득력 있는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자 A씨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2차로를 도로 끝 3차로로 착각해 한가운데 차로에 정차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A씨 남편은 경찰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도 아내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술자리에 함께 있던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를 못 봤다는 이 진술도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경찰은 A씨 남편이 사고 전 술을 마신 영종도 주점 관계자와 동석자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만약 국과수 부검 결과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져도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경우 A씨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은 남게 된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운전 여부뿐 아니라 그의 차량 고장 여부, A씨 사망 시점, 택시기사의 전방주시 태만 여부, 과속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A씨는 사고 직전 자신이 몰던 흰색 벤츠 C200 승용차를 편도 3차로 중 한가운데인 2차로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렸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새벽 시간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뒤따라 오던 차량 2대에 치여 숨진 20대 배우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갖가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는 피해자 남편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배우도 함께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았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구조 활동과 사고 처리하는 모습. /연합뉴스=인천소방본부 제공

2019-05-11 연합뉴스

'윤석열 협박' 유튜버 구속…법원 "범행 위험성 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여권 정치인 등의 집에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49) 씨가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오후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11시 0시30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며 "법집행기관장의 주거(주거지)까지 찾아가 위협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한 범행으로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김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소환조사를 한 차례 거부한 점도 영장 발부의 근거가 됐다. 송 부장판사는 김씨에 대해 "수사에 임하는 태도에 비춰 향후 수사 및 재판을 회피할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검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한 김씨는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현장에서 집회 참가자 이모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도 있다.김씨는 지난달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의 결정을 앞두고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자살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XX야!"라고 위협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김씨가 지난 7일 출석 요구에 한 차례 불응하자 지난 9일 오전 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윤 지검장 집 앞에서 한 방송의 경우 협박을 통해 형집행정지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김씨에게 공무집행방해와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협박,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디지털뉴스부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해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 김상진(49)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1 디지털뉴스부

검찰, 김학의 수뢰정황 추가 포착…재소환 후 영장 방침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58)씨 이외에 다른 사업가에게서 금품을 제공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오는 주말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김 전 차관이 사업가 A씨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잡고 전날 조사에서 사실관계를 추궁했다.검찰은 최근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2009년 이후 김 전 차관에게 용돈과 생활비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 상당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김 전 차관은 전날 조사에서 A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그러나 김 전 차관과 A씨 주변 계좌추적, 과거 동선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A씨 진술의 신빙성이 크다고 보고 김 전 차관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12일께 김 전 차관을 다시 소환해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재차 캐묻기로 했다. 조사 상황에 따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씨와 대질신문도 검토 중이다.검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김 전 차관은 2007∼2008년 윤씨에게서 '떡값' 또는 검사장 승진 청탁에 대한 성의 표시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윤씨와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이모씨 사이에 명품 판매점 보증금 1억원을 두고 분쟁이 벌어지자 윤씨에게 보증금을 포기하도록 한 정황도 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보증금 문제에 개입해 이씨가 1억원의 이득을 봤다고 보고 김 전 차관에게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윤씨는 자신이 마련해준 보증금 1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2008년 이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보증금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이 진행될 경우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날까 우려해 고소를 취하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연합뉴스뇌물수수·성범죄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0일 오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이 설치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0 연합뉴스

청주 중부고속도로서 음주 사망사고 낸 20대 구속영장

중부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낸 2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청주 흥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의 혐의로 김 모(2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1시 4분께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이 분기점 인근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다가 2차로에서 교량 보수작업을 하던 화물차와 굴삭기를 잇달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A(40)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근로자 B(36)씨와 C(38)씨도 크고 작은 부상을 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92%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김씨는 이날 저녁 대전 유성에서 술을 마신 뒤 세종으로 가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세종으로 가는 길을 잘못 들어서 청주를 지나던 중에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적용 혐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청주 중부고속도로서 음주 사망사고 낸 20대 구속영장 /연합뉴스

2019-05-10 디지털뉴스부

차기 검찰총장 누가 되나…법무부, 후보추천위 구성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차기 검찰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후보추천위 구성 시기는 예년보다 다소 이른 편이다. 문무일(사법연수원 18기·58) 검찰총장의 임기는 75일 남아 있다.법무부는 문 총장의 임기(2년)가 오는 7월 24일 만료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임 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다. 당연직 위원은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순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박균성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정 전 총장, 김이택 한겨레 논설위원,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 받기 위한 절차를 이달 13∼20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후보추천위가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추천하면, 법무부 장관이 위원회 추천 내용을 존중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청하게 된다. 이번 후보추천위 구성은 과거와 비교해 다소 일찍 이뤄졌다.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김진태 전 검찰총장의 경우 임기 만료 50일을 앞두고 후보추천위가 구성됐다.오는 7월 말부터 2년간 검찰 조직을 이끌 차기 검찰총장으로는 검·경 수사권조정을 핵심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를 무리 없이 수행할 인물이 낙점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봉욱(19기·54) 대검찰청 차장과 조은석(19기·54) 법무연수원장, 김오수(20기·56) 법무부 차관, 이금로(20기·54) 수원고검장 등이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봉 차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수사권조정 등 현안을 잡음 없이 해결할 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수통' 조 원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대검 형사부장으로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하면서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김 차관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고검장은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법조계에서는 2년간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춰온 윤석열(23기·59) 서울중앙지검장의 파격 발탁을 점치기도 한다. 다만 현재 검사장급인 윤 지검장이 총장 자리에 오르고 오랜 관행을 따라 연수원 19∼23기 간부들이 전부 옷을 벗을 경우 검찰 조직에 극심한 동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차차기' 주자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연합뉴스문무일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0 연합뉴스

윤장현 전 광주시장 선거법 위반 등 혐의 1심 유죄

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속아 공천 도움을 기대하고 거액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장현(70) 전 광주시장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윤 전 시장이 금전을 제공한 시점과 문자메시지 내용, 진술 등을 토대로 사칭범에게 4억5천만원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 공천 대가 성격으로 금전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광주지법 형사12부(정재희 부장판사)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칭범 자녀 2명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서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윤 전 시장은 권 여사를 사칭한 김모(49)씨의 요구를 받고 당내 공천에 도움을 받을 생각으로 2017년 12월 26일부터 지난해 1월 31일까지 4차례에 걸쳐 4억5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다만, 선거 관련 도움을 바라고 공사의 정규직 제공 의사를 표시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김씨가 지속해서 아들과 딸의 공사 정규직·학교 정교사 채용을 요구했으나 윤 전 시장은 '공채가 필요하다고 하고 학교 채용은 교육청에서 하니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며 구체적으로 방법을 명시하거나 확정적인 약속을 하지는 않았다"고 무죄 사유를 설명했다.윤 전 시장은 이날 재판을 마치고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법원을 떠났다./디지털뉴스부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부정 채용을 청탁하고, 지방선거 공천에 도움받을 생각으로 돈을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1심 선고를 받는다. /연합뉴스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을 나서며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지방선거 공천에 도움받을 생각으로 돈을 보내고,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2019-05-10 디지털뉴스부

김태우 前수사관 경찰 출석 "백원우 이인걸 등과 대질 시켜달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10일 "수사 과정에서 대질조사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백원우·이인걸 등과 끝장토론 할 자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지난 1월 김 전 수사관을 고소했다.당시 김 전 수사관은 언론을 통해 백 전 비서관이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에게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의 민간기업 관련 첩보를 경찰에 넘기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당시 청와대는 "백 비서관이 감찰반장에게 전화하거나 경찰에 첩보를 이첩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그러나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직속 상관으로부터 부당한 지시를 받아 얘기한 것"이라며 "저에게 직접 지시 내린 이인걸은 제 눈을 보고 거짓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있는 그대로 열심히 방어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전 수사관은 전날에도 입장문을 통해 "백원우의 고소는 명백한 무고이며 공익제보자를 향한 재갈 물리기"라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0 디지털뉴스부

검찰, '정치개입 의혹' 강신명·이철성 前경찰청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정보경찰의 정치개입·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강신명(55) 전 경찰청장의 신병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강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강 전 청장 시절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 전 경찰청장과 박화진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현 경찰청 외사국장), 김상운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4월 총선 당시 경찰 정보라인을 이용해 친박계를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대책을 수립한 혐의를 받는다.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거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검찰은 경찰청 정보국이 당시 공천 문제를 두고 친박계와 갈등을 빚던 '비박계' 정치인들의 동향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선거 결과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강 전 청장 등의 구속 여부는 오는 14일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강신명 전 경찰청장 /연합뉴스

2019-05-10 강보한

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 사기·배임 혐의 집단소송 피소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 측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법무법인 광화는 10일 "캐셔레스트 이용자 36명이 캐셔레스트를 운영하는 뉴링크의 대표 등 주요 임원진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기, 업무상 배임, 업무상 횡령, 유사수신행위법위반,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개했다.박주현 법무법인 광화 파트너 변호사는 "사기와 업무상 배임의 피해액이 20억원에 달해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고소했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거래소 측이 자체 암호화폐로 일명 캡코인을 발행했고, 배당금 지급과 소각 등 스스로 공지했던 사항을 위반해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캐셔레스트는 공지사항과 달리 캡코인의 기능을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배당금 지급도 거절하는 등 공지사항에 명시된 계약내용을 위반해 이용자들에게 20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특별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박 변호사는 "거래소의 공지사항, 백서 역시 계약에 해당한다"며 "계약위반은 그 형태나 경위 등에 따라 사기, 업무상 배임 등 형사처벌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민사소송 등 추가 법적 조치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 측을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홈피 캡처

2019-05-10 강보한

정준영, 법정서 "성관계 몰카 관련 혐의 모두 인정" 고개 숙여

첫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하는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정씨의 변호인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또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싶다며 재판부가 피해자들에 대해 국선변호인을 선임해달라고도 요청했다.정씨는 2015년 말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이승현·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정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이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뒤 선처를 호소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이날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듣고 향후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인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으나 정씨는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출석했다.머리를 짧게 깎고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정씨는 생년월일과 주소 등을 묻는 인정신문에만 짧게 답했을 뿐, 재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말없이 고개를 푹 숙인 채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다./디지털뉴스부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5-10 디지털뉴스부

검찰 '윤석열 협박' 유튜버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9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해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로 유튜버 김상진(49)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현장에서 집회 참가자 이모씨의 얼굴을 팔꿈치고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도 있다.김씨는 지난달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의 결정을 앞두고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XX야!"라고 위협했다.김씨는 지난 7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변호인을 통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김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0일 열린다./디지털뉴스부

2019-05-10 디지털뉴스부

김학의, 14시간 30분 조사 마치고 귀가…"성실히 임했다"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14시간 30분가량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10일 귀가했다.김 전 차관은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2013년 이후 5년 6개월 만에 받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관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12시 30분께 검찰 청사를 빠져나왔다. 취재진이 "윤중천 씨에게 아파트를 달라고 한 적이 있나", "(윤씨의) 원주 별장에는 여전히 한 번도 간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나"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김 전 차관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만 답하고 귀가 차량에 올랐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다.김 전 차관은 조사를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혐의를 부인하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조사 시작 12시간 20분가량이 지난 후인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피의자 신문을 마친 뒤 2시간가량 조서에 담긴 자신의 진술을 검토했다. 뇌물수수 의혹 관련 진술을 다수 확보한 수사단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와 김 전 차관의 대질조사를 검토했으나 이날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재소환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0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