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이스피싱 당해"…허위신고로 사설주식사이트 등쳐

불법 사설 주식사이트가 운영하는 계좌에 소액을 입금한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봤다고 허위 신고를 하고, 이를 빌미로 사이트 운영자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안모(22) 씨를 구속하고, 황모(22)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안 씨 등은 2016년 2월부터 1년간 선물 옵션을 거래하는 불법 사설주식사이트 45곳의 대표계좌에 5만∼10만원 정도의 소액을 입금한 뒤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허위 진정서를 제출,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았다.이어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유도함으로써 사이트운영자의 영업을 동결시켜 버렸다.이런 상태에서 안 씨 등은 지급정지 해제를 조건으로 사이트 운영자를 협박, 수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총 5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과거 보이스피싱 범죄 전력이 있는 안 씨 등은 특정 계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하면, 계좌가 지급정지 된다는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해 8월 경기도 내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소액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서 안 씨 등을 검거했다.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사설주식사이트는 현재 모두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선물 옵션을 거래할 때에는 금융당국에서 제도화한 적법한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피해 사이트들은 무허가로 금융투자 상품 시장을 운영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9-20 김영래

휴대폰 장비 설계도면 빼돌려 중국 경쟁업체로 이직한 중소기업 직원들 기소

휴대폰에 들어가는 첨단장비의 설계도면을 빼돌린 뒤 중국 경쟁업체로 이직한 중소기업 전 직원들이 재판대에 서게 됐다.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20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혐의로 A(45) 씨를 구속기소 하고 B(35) 씨와 C(37)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소형패널을 정밀하게 절삭하는 장비를 제작하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설계팀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7월 중국 경쟁업체로 이직하면서 자신이 근무하던 국내 기업의 주요자산인 패널 절삭 장비의 설계도면을 외장 하드에 담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함께 일한 B 씨에게도 이직을 권유하면서 패널 절삭 장비의 기술설명서 등을 빼내도록 했고 B씨는 A씨의 지시를 따랐다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A씨 등의 동료이던 C씨는 A씨가 옮긴 중국업체로 이직한 뒤 A씨 등이 앞서 빼돌린 자료를 일부 수정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업체측에 함께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이들은 기존 연봉의 2배를 받는 조건으로 이 중국업체로 이직했으며 빼돌린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장비를 제작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피해를 본 국내 중소기업은 수년간 수백억 원을 들여 패널 절삭 장비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처음 첩보를 입수한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인 수원지검이 공조해 A씨 등의 범행을 밝혔고 추가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9-20 송수은

남양주경찰서 '2018년 시민경찰학교 9기 수료식' 개최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경찰서장, 시민경찰학교 교육생 27명, 시민경찰대원 등 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민경찰학교 9기 수료식'을 개최하였다.2018년 시민경찰학교는 2주간 남양주경찰서 게시판, 주민소통 BAND 등 SNS 게제, 지역치안 간담회 등 홍보를 통해 남양주 지역주민 중 범죄예방과 지역 봉사활동에 열의가 있는 자발적 참여자 27명을 희망 모집해 운영을 하였다.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주간 진행된 교육은 경찰활동 이해, 공동체치안활동의 중요성, 보이스피싱 예방, 심폐소생술, 학교폭력·교통사고 예방, 경찰인권센터 현장견학 등 총 20시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 전반적인 경찰업무의 이해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민·경 공동체치안 조성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됐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는 경미한 사건 등 생활법률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찰서장이 직접 설명하고 질문받는 시간도 가졌다. 남양주경찰서 시민경찰학교는 2003년 1기 76명 수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9개 기수 총 350명이 수료, 교육 수료 이후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작년 7월경 남양주시의회와 협의 시민안전봉사단체 지원조례 지원 범위에 시민경찰을 명문화했다.이번에 수료한 시민경찰들은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경찰관들과 같이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청소년 선도 캠페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시민경찰학교 9기 교육에 참여한 남정한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각종 범죄예방 대처법, 심폐소생술, 안보견학 등 질 높은 교육을 이수하여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경찰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합동순찰 및 봉사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바쁜 생업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총 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수료 후에도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민·경 공동체치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경찰서는,19일 시민경찰학교 교육생 27명, 시민경찰대원 등 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민경찰학교 9기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남양주경찰서 제공

2018-09-20 이종우

결혼 빌미로 여성 5명 속여 18억원 뜯은 가족사기단, 중형 선고

결혼을 미끼로 여성들을 속여 약 18억 원을 가로채 도주한 가족사기단이 각각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여) 씨에게 징역 14년, 그의 남편 이모(46) 씨와 아들 박모(30) 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지난 2011년 1월 아들 박 씨를 A(26·여) 씨와 교제하도록 한 뒤 같은 해 혼인신고 없이 결혼식만 올리고 같이 살게 했다. 김씨 일가족은 결혼을 준비하던 때부터 A씨 부모에게 큰 액수의 혼수비용 요구를 시작으로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지난해까지 13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같은 김씨 일가족의 수법에 당한 여성들은 A 씨 등 총 5명이다. 김 씨 등은 20·30대인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7월까지 모두 17억9천7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대전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자신을 의사, 사업가로 꾸미는 등 직업과 나이, 재산을 모두 속였다. 김씨 부부는 계모임 등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자신들이 화목한 가정인 것처럼 연출해 호감을 산 뒤 여성들이 결혼을 결심하면 그때부터 갖은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피해 여성에게서 더는 돈을 받아낼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잠적하고 다음 범행 대상을 모색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8월 SBS TV의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취재를 시작하면서, 박 씨가 자수해 드러나게 됐다. 박 씨는 1건에 대해서만 자수했지만, 검찰은 추가 수사를 벌여 다른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김씨 일가족을 구속기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결혼을 내세워 장기간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해 피해자들에게 경제적 손실은 물론 극도의 배신감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을 갖게 했다"며 "타인에게 고통을 안기고 얻은 돈으로 호화생활을 한데다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씨는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한 점, 나머지 피고인들은 주로 김씨의 계획을 따르는 역할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9-20 송수은

법원, 성관계 거부 여자친구에게 유리그릇 던져 폭행한 20대 징역형 선고

성관계를 거부하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2년 전에도 자신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한 여성이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보복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문홍주 부장판사는 20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3일 오전 5시께 동거 중인 B(28·여) 씨에게 성관계하자는 취지로 몸을 만졌는데 B씨가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다투던 중 화가 나 주방에 있던 유리그릇을 던져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유리그릇 파편을 밟아 피를 흘리는 B씨가 밖으로 나가려 하자 "물건을 또 던진다"고 협박해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약 3시간 동안 B씨를 감금했다.A씨는 이전에도 자신의 여자친구인 C씨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가 C씨가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폭행 해 2016년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의 형이 확정되기도 했다. 문 판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한 데다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하고 상당수의 폭행 전과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성관계를 거부하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극단 번작이 대표,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 선고…그리고 혼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로 인해 성폭행 사실 여부가 드러나 재판대에 선 극단 '번작이'의 대표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재판부의 선고 결과를 듣자마자 법정에서 그대로 혼절키도 했다.창원지법 형사4부(장용범 부장판사)는 20일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 모(50)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조씨는 미성년자인 여성 단원 2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조 씨가 극단 대표라는 위력을 이용해 지난 2010∼2012년 중학교 연극반 외부 강사로 활동하며 알게 된 여성 단원 1명을 추행·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유죄로 인정했다.그러나 다른 10대 여성 단원 1명 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가 양형 이유를 설명한 뒤 '징역 5년'을 선고하는 순간 조 씨는 그 자리에서 힘없이 쓰러졌다.조씨는 법정에 쓰러진 채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조씨는 법정 내에 들어온 119 대원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서야 깨어났다.조씨의 혼절에 주문을 다 읽지 못한 재판부는 오후에 다시 공판을 열어 선고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조 씨의 범행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지난 1월 10여 년 전 16살 때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폭로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이에 검찰은 지난 2010∼2012년 사이 10대 여성 단원 1명을 극단 사무실이나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데려가 주겠다는 명목으로 차 안에서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3월 조씨를 구속기소 했다.조씨는 지난 2008년 말 또 다른 10대 여성 단원 1명을 추행한 혐의도 드러났으며, 2007년과 2008년 초에도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았다.검찰은 그러나 해당 성범죄는 고소 가능 기간이 지났거나 혐의가 특정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9-20 송수은

경찰, 자폐증 앓는 5살 여아 학대한 장애인복지관 치료사 입건

경기 부천의 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던 작업치료사가 자폐증을 앓는 5살 여자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부천 오정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부천 모 장애인복지관 치료사 A(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발표했다.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부천시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감각통합치료 수업시간을 하던 중 B(5)양 목덜미와 손목을 잡고 강하게 제지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플라스틱 막대로 바닥을 때리면서 위협하고, B양 발목을 잡고 바닥에 질질 끌어 옮기기도 했다.B양 부모는 이마에 멍이 든 딸이 불안 증세를 보이자 복지관 측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구했고, 영상을 확인한 복지관 측이 이달 17일 112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에서 "당시 아이가 머리를 스스로 바닥에 찧는 등 자해를 해 제지했다"며 "학대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봤을 때 일부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입건했다"라며 "추가 수사를 통해 정확한 혐의를 더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경찰, 자폐증 앓는 5살 여아 학대한 장애인복지관 치료사 입건 /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 봉합수술' 울산서 불법 의료행위한 병원장 등 22명 입건

울산의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 봉합 수술과 요실금 수술 등을 700여차례나 한 것으로 드러나 입건됐다.울산지방경찰청은 20일 보건범죄단속법(부정의료업자) 위반 등으로 이 병원 원장 A씨 등 의사 8명과 간호사 8명, 간호조무사 6명 등 총 2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인 B씨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왕절개와 복강경 수술 시 봉합, 요실금 수술 등을 710여 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간호사 1명도 제왕절개 봉합 수술 10여 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다.원장 A씨 등 의사들은 B씨가 대리 수술하는 동안 외래환자를 진료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 조사에서 간호조무사 B씨는 혐의 사실 일부를 시인했고, 의사 8명 중 1명도 대리 수술시킨 것을 일부 인정했다.그러나 원장 등 나머지 의사 7명과 간호사는 혐의 전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해당 병원의 다른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등이 조무사 B씨가 수술하는 동안 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등 불법 수술을 도운 모습도 확인했다.해당 병원에선 의료 관련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수술 환자 환부 소독 등 수술실 보조 업무를 맡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를 통해 원장 등은 무면허 의료 행위로 요양급여비 10억여 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 요양급여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경찰은 병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수술·진료기록, 마취 기록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경찰은 다른 병원에서도 이 같은 불법 행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음성적인 무면허 의료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실 출입구 CCTV 설치 의무화, 환자·보호자가 요청 시 수술실 CCTV 촬영 허용 등을 법제화하도록 검토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울산지방경찰청은 무면허 수술을 한 혐의로 울산의 한 여성병원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의사 등 2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간호조무사가 대리 수술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캡처한 것. /연합뉴스=울산경찰청 제공

2018-09-20 송수은

경찰,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해 수거책에 전달한 60대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는 은행에서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해 수거책에게 전달한 혐의(사기 등)로 A(60·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광주 금남로의 한 은행에서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1천600만원을 찾으려다 현장에서 붙잡혔다.이에 앞서 오후 11시 30분께 A씨는 광주 동구의 한 은행에서 또 다른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입금한 돈 1천500만원을 찾아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에게 전달했다.A씨는 "대출받으려면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하니, 계좌에 입금된 돈을 찾아 직원에게 건네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꾐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은행 직원은 A씨가 거액을 인출하려는 정황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며 지급 정지 조치를 하고 약 40여 분간 시간을 끌었다.광주 북부경찰서 역전지구대원들은 순찰차 3대를 긴급출동시켜 은행 주변 도주로를 차단한 뒤 A씨를 검거했다./디지털뉴스부광주 북부경찰서는 은행에서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해 수거책에게 전달한 혐의(사기 등)로 A(60·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경찰, 비닐하우스서 150근 고추 훔친 60대 구속

가뭄과 폭염, 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금값'이 된 고추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 순창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61)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B(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발표했다.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8시 16분께 순창군 풍산면 한 비닐하우스에 널려 있던 고추 150근(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중 다량의 고추를 발견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를 불러 "고추를 함께 실어가자"고 제안했다.고추가 A씨 소유인 줄 알았던 B씨는 차를 가져와 A씨와 함께 고추를 싣고 달아났다.A씨는 지인이나 시장 도매상에게 고추를 헐값에 넘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고추 등 농작물 값이 치솟자 농촌을 돌며 범행 대상지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대전의 한 성인오락실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전과 12범인 그는 지난 2015년에 출소해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디지털뉴스부가뭄과 폭염, 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금값'이 된 고추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조양호 회장,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재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출석한다.지난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20일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6월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석 달여 만이다.20일 오전 9시 26분께 서울남부지검에 나타난 조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회장직을 물러날 의사가 있느냐'고 물음에는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조 회장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 들어 네 번째다.조 회장은 6월 28일 조사를 받은 데 이어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또 이달 12일에는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할 비용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횡령 혐의가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수사하던 혐의와 관련해서도 새로 확보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조 회장을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검찰은 지난 7월 2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검찰은 또 조 회장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내용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공정위는 지난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조 회장은 2014∼2018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공정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아내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동생이 소유한 4개 회사를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제외해, 이들 4개 회사는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적용에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 회장은 처남 가족을 포함한 친족 62명을 공정위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고개를 숙이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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