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마약의혹' 비아이 재수사 검토… 부실수사 의혹은 부인

과거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일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본명 김한빈·23)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 착수 가능성에 힘이실리고 있다.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김 씨와 마약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를 접촉해 (과거에 했던) A 씨의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김 씨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A 씨와 김 씨가 마약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김 씨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했다.A 씨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된 인물이다. 경찰은 당시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김 씨와 마약구매와 관련해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당시 A 씨는 이에 대해 "김 씨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 씨가 김 씨의 마약구매를 부인하자 김 씨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A 씨와 A 씨에게 마약을 건넨 판매자만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이후 3년 가까이 지난 이날 디스패치가 문제의 내용을 보도하며 김 씨의 마약구매 의혹 제기와 함께 당시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자 경찰은 재수사 검토 입장을 밝힌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다만, "당시에는 A 씨 진술 외에 김 씨의 의혹을 확인할 객관적 증거를 찾기 어려워 김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부실수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접촉해 A 씨가 김 씨에게 마약을 건네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번복하거나 2016년 당시와 사실관계가 달라진 부분이 있을 경우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아이콘 비아이. /연합뉴스

2019-06-12 김영래

박상기 법무장관 '텅 빈 브리핑룸에서' 과거사위 활동발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2일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에 대한 자체 평가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구를 거부하고 텅 빈 브리핑룸에서 발표를 진행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검찰과거사 진상조사 활동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겠다고 전날 법무부 담당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장관의 발표는 생방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발표를 한두 시간 앞두고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은 받지 않겠다는 박 장관의 입장이 기자들에게 전해졌다. 박 장관은 기자단의 계속된 요구에도 "대변인이 대신 질문을 받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기자단은 결국 박 장관의 브리핑 자체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브리핑실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이 철수했지만 박 장관은 KTV 국민방송을 통해 입장발표를 강행했다.법무부는 박 장관이 "브리핑 자료에 충분한 내용이 담겨 있어 굳이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대변인을 통해 현장에서 질의응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과거사청산을 비롯한 검찰개혁 과제를 주도하며 1년6개월간 과거사위 활동을 총괄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무책임한 태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과거사위 활동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진실규명 성과와 함께 부작용도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특히 과거사위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고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과 관련해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의혹을 수사하라고 검찰에 권고·촉구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 진술을 여과 없이 외부에 공개해 논란을 낳았다. 이 때문에 과거사위 활동 종료를 전후해 민·형사 소송이 여러 건 제기되는 등 검찰의 과오를 돌아본다는 당초 과거사위의 활동 취지마저 여러 논란 속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많다.당장 박 장관 본인이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인 배우 윤지오 씨에게 범죄피해자보호기금 900여 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조기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과거사 진상 조사 활동 종료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법조기자들은 박 장관이 브리핑에서 질문을 받지 않는다는 것에 항의하며 브리핑을 보이콧했다. /연합뉴스

2019-06-12 강보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우리동네 시민경찰 선정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은 12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한 카페(위트러스트 커피) 점주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 위치한 '한라 비발디 아파트' 한라지킴이, 그리고 같은 아파트 경비원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한라지킴이는 우리동네 시민경찰 100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라지킴이는 지난 2009년 6월 입주민 25명이 모여 처음 만들어졌다. 주 3회 아파트 단지 및 주변 초등학교 순찰 활동을 하며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 경비원들도 시민경찰에 선정됐다. 경비원들은 평균 근무연수가 7~10년 정도로, 2교대로 1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순찰, 시설 관리 등을 도맡아 하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 날 오후 15시경 한라 비발디 아파트를 찾아 한라지킴이 회원 및 아파트 경비원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이 중 10여년에 걸쳐 지역의 안전을 위해 힘쓴 4명(한라지킴이 김원동, 한광화, 경비원 김석규, 이호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우리동네 시민경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체 치안이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치안활동을 말한다. 허 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한 작은 관심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시민경찰이 될 수 있다"며 공동체 치안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12일 수원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한 카페(위트러스트 커피) 점주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 위치한 '한라 비발디 아파트' 한라지킴이, 그리고 같은 아파트 경비원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2019-06-12 김영래

경찰, '홍준표 명예훼손 혐의' 윤지오 피소사건 수사착수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씨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인지를 가리기 위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강연재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윤씨가 홍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의 구체적 근거를 물었다.강 변호사는 윤씨가 출국한 이튿날인 지난 4월26일 윤씨와 정의연대·무궁화클럽 등 시민단체 측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윤씨는 지난 3월초 언론 인터뷰에서 '장자연 리스트에 특이한 이름의 국회의원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3월12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는 "인터뷰를 통해 아신 내용(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에 대해 새롭게 증언했다"고 했다.윤씨는 조사단에 진술한 국회의원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홍 전 대표의 이름이 공개됐다.강 변호사가 경찰에 제출한 당시 기자들의 메모에 따르면 기자회견 당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윤지오의 증언에 의해 홍준표가 리스트에 있었음이 드러났다", "윤지오를 만났는데 언론에 알려진 특이한 이름이 누구냐. 홍준표"라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윤씨가 '장자연 리스트에 홍준표가 있었다, 내가 봤다, 검찰에 얘기했지만 홍준표의 성추행 사실은 밝혀지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지도 않는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유포했다"고 주장했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달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실물을 확인할 수 없고 장자연 문건을 직접 본 사람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정부가 윤씨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호텔 숙박비 등을 대신 부담한 게 적절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됐다.박민식 변호사는 이날 윤씨를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도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부적절하게 운용한 혐의로 함께 고발당했다.윤씨는 이밖에도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당한 상태다. 그는 지난 4월24일 출국해 캐나다에 머무르고 있다./디지털뉴스부경찰, '홍준표 명예훼손 혐의' 윤지오 피소사건 수사착수 /연합뉴스

2019-06-12 디지털뉴스부

경찰, '정준영 몰카' 허위사실 유포한 일베 회원 무더기 적발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에 유명 여배우와 걸그룹 멤버가 등장한다는 허위사실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A(26)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미국 시민권자 1명은 기소 중지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여배우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정준영 불법 촬영물에 등장한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와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허위사실 유포를 확인하고, 게시글의 IP(인터넷 프로토콜)를 추적해 피의자 7명을 특정했다. 이들은 모두 19~38세 남성으로, 이 중 3명은 대학생이며 2명은 무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피해 여배우가 과거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했다는 이유로 글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돌의 경우 아무런 근거 없이 작성됐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게 됐다며, 단순 흥미 목적으로 글을 작성·유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을 재전송하는 경우 최초 유포자가 아닌 단순 유포자라도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경찰, '정준영 몰카' 허위사실 유포한 일베 회원 무더기 적발 /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위안부 할머니 지원금 횡령한 70대에 검찰 징역 1년6개월 구형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지급된 정부 지원금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70대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최지경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74) 씨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금액이 큰 점을 고려했다"고 재판부에 실형을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가 피해 할머니의 동의를 받지 않고 지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내다봤다.중국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귀국을 지원하던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에게 지급된 정부 지원금 총 2억8천여만원을 332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돈을 노렸다면 (할머니를 돕는) 일 자체를 시작 안 했을 것"이라며 "개인용도로 돈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적어도 할머니의 (지원금 사용에 대한) 추정적 승낙은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변호인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모시고 온 할머니만 6명"이라며 "이 할머니를 한국에 모셔오고, 이후 돌본 과정을 생각하면 할머니가 잔고를 쓰라고 허락했다는 것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일이다. 할머니 아들도 할머니가 피고에게 지원금을 사용하라고 허락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날 재판에서 "일을 시작할 때부터 신앙에서 시작한 일"이라며 "그분(위안부 피해 할머니)이 예수님인데 그분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중국에 살고 있던 이 할머니를 국내로 데려온 뒤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는 해방 이후 중국에서 생활하다 지난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으며, 지난해 12월 14일 별세했다.김씨는 이 할머니 외에도 중국에 있는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의 귀국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에 열린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

2019-06-12 유송희

수원남부경찰서, 수원권 35구간 4.72㎞ 무단횡단 금지 펜스 설치

도로 폭이 넓은데도 무단횡단이 빈번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수원권 곳곳에 경찰과 수원시의 공조로 무단횡단 금지 펜스가 설치됐다.수원남부경찰서는 2019년 상반기 수원권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무단횡단 금지 펜스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수원시와 수원시의회의 협조로 2억여원 예산을 마련해 경찰과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는 지난 3월 20일부터 2개월여 동안 화홍중, 맛고을, 방아다리, 시청역 등 편도 2~4차로 35개 구간에 총 4.72㎞ 길이의 무단횡단 금지 펜스(우레탄 재질)를 설치했다.무단횡단 금지 펜스 설치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심리를 원천 차단해 대형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을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는 총 8천961건으로 518명이 숨지고 8천653명이 다쳤다.박형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보행자 입장에서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경찰 본연의 역할"이라며 "노인 연령층에서 다발하는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수요와 무단횡단 잦은 곳에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수원의 한 도로에 설치된 무단횡단 금지 펜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수원의 한 도로에 설치된 무단횡단 금지 펜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6-12 손성배

아이콘 비아이 카톡에 등장한 '엘', '떨'은 무엇?

디스패치는 12일 비아이가 2016년 4월 지인 A에게 LSD 대리구매를 요청하고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당시 비아이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이들의 대화속에서 '엘', '떨' 등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등장한다.엘은 마약류로 분류된 환각제 LSD를 뜻하고 떨은 대마초를 말한다.대마는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삼베옷이나 보자기 등 생활용품으로 활용해 왔으나, 베트남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대마초를 피우던 것이 일반인에게 전해지면서 대마가 환각 목적의 흡연물질로 쓰였다.다량 흡입하면 공중에 떠있는 것과 같은 기분과 쾌감, 환청ㆍ환시 등 환각 현상이 나타난다.LSD는 1938년 화학자 알버트 호프만이 최초로 합성해낸 물질이다.이 약물을 복용하면 다채로운 환각 증상(정체성 상실, 시간 왜곡, 공감각)을 경험하게 된다.이 약물을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 때문에 1960년대에는 예술가, 사이비 종교인 등이 앞다투어 복용하기도 했다.앞서 비아이 카톡의 상대방으로 등장한 A씨는 지난해 8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돼 경찰에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아이콘 비아이 /경인일보DB

2019-06-12 디지털뉴스부

'정준영 불법촬영물에 여배우 등장' 루머 유포자 "단순 흥미로"

가수 정준영(30)이 불법 촬영한 영상에 유명 여배우와 아이돌이 등장한다는 허위사실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와 유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A(26) 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미국 시민권자 1명은 기소 중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여배우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정준영 불법 촬영물에 등장한다'는 내용의 허위사실 글을 일간베스트 저장소와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허위사실 유포를 확인하고, 게시글의 IP(인터넷 프로토콜)를 추적해 피의자 7명을 특정했다. 이들은 19~38세의 남성으로, 이 중 3명은 대학생이고 2명은 특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씨 등은 피해 여배우가 과거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했다는 이유만으로 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돌의 경우 아무런 근거 없이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게 됐고, 단순 흥미 목적으로 글을 작성·유포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을 재전송하는 경우 최초 유포자가 아닌 단순 유포자라도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6-12 연합뉴스

고유정 신상공개 후에도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려, 범행동기 '묵묵부답'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씨는 경찰서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제주동부경찰서는 고씨를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 등 혐의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이날 검찰에 신병이 인계돼 경찰서를 나선 고씨는 검은색 긴소매 니트와 검은색 치마를 입고 남색 체육복 상의를 어깨에 걸친 채 취재진 앞에 섰다. 고씨는 지난 5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돼 마스크나 모자 등 쓰지는 않았지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이는 방법으로 스스로 얼굴을 가렸다.포승줄에 묶인 고씨의 오른손엔 흰색 붕대가 여전히 감겨 있었다.피해자 유족들은 고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얼굴을 들라"며 울분을 토했다.또 막아서는 경찰에 "살인자를 보호하는 것이냐"고 소리치기도 했다.고씨는 경찰 차량으로 이동하는 내내 시선을 땅으로 고정하고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 "범행을 후회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마디도 답변하지 않았다.고씨는 양팔을 잡은 경찰이 천천히 걷자 힘을 주며 앞으로 나아가기도 했다.피해자 유족들은 경찰서 현관을 나선 고씨가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호송 차량에 탑승하자 땅바닥에 주저앉아 호송차량 진행을 막고 통곡했다.유족들은 "오늘 고씨의 얼굴 본 사람이 있느냐. 이럴 거면 신상공개 왜 했느냐"며 "유가족 입장에서는 신상공개 결정이 난 후 고씨 얼굴을 제대로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며 울분을 토했다.유족 측은 "고씨는 우리 가족 모두를 죽인 거나 다름없다"며 "살인자 고씨가 좋은 변호사를 써서 몇십년 살다가 가석방되지 않도록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고씨는 경찰서를 떠나 검찰에 도착해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씨는 경찰을 나설 때보다 고개를 더 숙이고 앞으로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포승줄이 묶인 양손으로 잡아 얼굴을 더욱 빈틈없이 가렸다.고씨는 이날 검찰 조사를 받고 제주교도소로 향한다.고씨는 앞으로 제주교도소에서 수사를 맡은 제주지방검찰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는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제주지방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4일 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씨의 실명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디지털뉴스부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6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와 고개를 푹 숙인 채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얼굴,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2019-06-12 디지털뉴스부

디스패치 "비아이 '천재되고자 마약', 경찰 '피의자 진술 번복', YG '마약 음성반응'"

아이콘 리더 비아이가 때아닌 마약 스캔들에 휘말렸다. 디스패치는 12일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비아이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며,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마약 구매 의사를 드러내며 대마초 흡연 사실도 직접 밝혔다. 또한 LSD 구매도 요청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를 알고도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대화는 지난 2016년 이뤄진 것으로 당시 비아이는 LSD 구매에 관심을 보였고, "3개 살까? 돈 아끼긴 해야 해. 네가 사면 디씨 같은 거 안 되나. 난 천재 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나는 하나만 평생 할 거다. 사실 X나 매일 하고 싶어. 근데 X바 비싸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 하지 마"이라고 하자 비아이는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고 마약 경험의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자택에서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A씨 집에서 입수한 핸드폰에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카톡 대화 내용은 사실이다"라며 "비아이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럼에도 비아이에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에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비아이가 마약을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 구해주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해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화에는 비아이가 직접 마약을 했다는 표현이 등장해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YG 측은 지난 10일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한다"며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YG는 2개월에 1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한다"며 "아이콘도 활동을 앞두고 소변 검사를 했다. 당시 비아이를 포함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디스패치 "비아이 '천재되고자 마약', 경찰 '피의자 진술 번복', YG '마약 음성반응'" /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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