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기념 행사'… 가평군, 코로나 여파 올 하반기로

가평군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기념행사'를 코로나 19 여파로 올해 하반기로 연기했다.군은 매년 4월20일을 전·후해 가평읍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 6·25전쟁 당시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인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4개국 무관 및 주한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행사를 하반기로 연기해 개최할 예정이다.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이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훈장을 받았으며 가평전투가 6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31명 전사·58명 부상·3명 실종이라는 피해를 본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10명 전사·23명이 부상한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대대 막사를 현재 '가평 막사'라고 부르며 가평전투를 기려오고 있다.군 관계자는 "한국전쟁 70주년 되는 올해 기념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참전용사 유족에게 자긍심 고취 및 참전국에 대한 예우로 국격을 높여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0-04-21 김민수

"안전 유의하며 빈틈없이 작전" 공작사 사령관 지뢰제거 현장 방문

"안전에 유의하면서 빈틈없이 작전을 실시하라."평택에 위치한 공군작전사령관 황성진 중장이 21일 서·북부 지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관제 대대를 방문, 대비태세 현장지도를 가졌다. 이어 경기도 지역 포대에 둘러 지뢰제거 작전 현장을 점검하고,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이날 관제대대에 도착한 황 사령관은 부대의 현 경계작전 실태를 확인하고 상황실과 군사 경찰 반 경계 작전 요원들의 임무 수행태세를 점검했다. 이후 작전지역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기지 경계시설과 방공작전 수행 체계를 지도했다. 황 사령관은 공군 제3 방공유도탄여단 예하 포대로 이동, 조국 영공 수호를 위한 방공 유도탄 작전과 기지 경계작전 태세를 살폈다.황 사령관은 "군 본연의 군사 대비태세와 더불어 정신적 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철저하고 빈틈없는 경계작전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지뢰제거 작전은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0년 후방지역 방공진지 주변 지뢰제거 작전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해 공군 각지에서 실시 되고 있다.지뢰제거 작전 지역에는 플라스틱 지뢰(M14) 탐지가 가능한 최신 비금속 지뢰탐지기와 작업효율 및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굴착기, 개인 보호장비 등이 투입됐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21일 3여단 예하 포대를 방문한 공군작전 사령관 황성진 중장이 지뢰제거 작전 현장을 점검 한 뒤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공군작전사령부 제공

2020-04-21 김종호

해병대 6여단 이달말까지 백령도·주변 섬 농가돕기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주변 섬을 지키는 해병대 6여단은 이달 말까지 장병 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섬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지원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해병대 장병들은 면사무소에 지원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모판작업, 씨 파종 등을 돕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전후로 마스크 교체, 손 소독, 발열 측정 등을 하고 있다고 6여단은 설명했다. 지원 대상 농가의 주민을 대상으로도 면사무소가 발열을 측정하고 있다.해병대 6여단은 지난달부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에 있는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6여단 선봉대대 남궁훈 병장은 "아들처럼 반겨주는 주민들을 보면서 아버지를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몸은 고되어도 보람과 기쁨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용수 백령면사무소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농번기 일손이 없어 지역 어르신들 걱정이 컸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민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해병대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농번기를 맞아 인천 백령도의 한 농가에서 대민 지원에 나선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모판작업을 돕고 있다. /해병대 6여단 제공

2020-04-19 박경호

육군훈련소 "확진자 3명 귀가…다른 훈련병과 생활공간 안겹쳐"

육군훈련소는 19일 최근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훈련병의 안부를 묻는 가족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염려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육군훈련소는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3일 입영한 인원 중 3명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를 확인했다"면서 "확진된 인원들은 입영하자마자 예방적 격리대상자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들을) 다른 훈련병들과 별도로 분리된 시설에서 격리 상태로 검사를 했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고 바로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절차에 따라 귀가 조치했다"고 전했다.육군훈련소는 "(확진자들이) 다른 훈련병들과 동선이나 생활 공간이 겹치지 않으니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가족들을 안심시켰다.특히 육군훈련소는 "무엇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제적으로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훈련병 가족들은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입대한 아드님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훈육 요원들에 대해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훈련병들의 안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안전하게 교육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입영한 훈련병이 양성 판정을 받고 퇴소한 데 이어 대구지역에서 왔던 훈련병 2명도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육군은 3명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고 전했다.육군훈련소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훈련소 인터넷 게시판에는 "접촉자 있었느냐", "방역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수료식은 정상적으로 열리는지" 등 훈련병 가족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한 가족은 "훈련소 마스크 공급이 1주일에 2매라 턱없이 부족할 것 같다"며 "훈련으로 땀 범벅이 됐을 마스크를 평균 3.5일 쓰도록 하는 것은 위생적이지 않다. 한시적이라도 마스크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육군훈련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중대별로 간격을 넓혀 훈련병 수료식을 약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0-04-19 연합뉴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 재논의' 총선시너지 보나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지역구들수원 이전공약 후보 5명 국회입성화성도 반대 내건 같은당 3명 뽑혀갈라진 민심 '국정 반영' 관심집중4·15총선에서 수원화성군공항이전 공약을 낸 수원지역 5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김진표(수원무))이 모두 당선되면서 수원지역에선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반면, 화성지역에선 수원군공항이전을 반대하는 후보들((송옥주(화성갑), 이원욱(화성을), 권칠승(화성병))이 모두 승기를 잡았다. 찬·반으로 엇갈린 것이다.이 같은 상황에 '극렬한 대립이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당선자 모두 같은 당 소속이어서 2017년 이후 중단된 사업의 재논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수원지역 당선자의 경우 모두 군공항이전사업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고 그 결과는 통했다.화성지역에선 이전 찬성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자가 아닌 이전 반대 공약을 내건 후보들이 모두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군공항 소음피해의 실질적인 피해지역에서도 군공항이전이 아닌, 반대를 주장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군공항이전사업에 앞서 국정 안정을 택한 결과라는 것이 지역 시민사회와 정가의 해석이다. 대표 지역은 '화성 을' 지역이다. 해당지역에선 선거구의 투표인수 13만9천281명(선거인수 21만9천651명)중 8만8천793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후보가 4만7천377표를 얻은 미래통합당 석호현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봉담읍 지역과 진안동 지역, 병점지역, 반월동지역, 기배동 지역, 화산동, 동탄 일부지역은 군공항 소음피해를 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실질적 피해지역이다.해당 지역은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해당 지역 유권자 김모(46)씨는 "군공항이전사업은 국책사업이다. 정확한 정책수립을 기대한다"며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국익과 지역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결국 이전을 찬성해 수원지역의 민심을 얻은 5명의 국회의원 당선자와 찬·반이 엇갈리는 화성지역에서 반대 공약으로 당선된 3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앞으로 수원군공항이전사업에 대한 민심을 어떻게 국정에 녹여낼 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수원화성군공항 소음피해지역의 유권자 박모(44·여)씨는 "당선자들 모두가 군공항 관련 공약을 냈다"며 "소음으로 고통받는 26만 화성수원지역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합리적 정책을 이끌어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수원 군공항 비행장 전경. /경인일보DB

2020-04-16 김영래

북한, 총선 하루 앞두고 순항미사일 추정체 발사·전투기 출격

북한이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 또 이날 오전 북한의 공군기 활동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순항미사일 외에도 북한 수호이 계열 전투기가 원산 일대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체 제원 등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16일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 들어 5번째 발사다. 아울러 이날 발사는 한국의 총선 하루 전이자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29일 발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며 발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발사체는 2017년 발사했던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6월 8일 이후 약 3년 만에 순항미사일 발사다. 당시 북한 미사일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 /연합뉴스북한이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4-14 연합뉴스

공영주차장 부지내 '해병대 컨 사무실' 이전 논란

연수역 인근에 117면 조성 사업區 대체부지 완충녹지 이용 불가전우회 "구체적 대책 먼저" 촉구인천 연수역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인 연수구가 해당 부지에 있는 해병대 전우회 컨테이너 사무실 이전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연수역 인근 연수동 591-2 일원에 주차면수 11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수역 주변 상가와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으로 불법 주차 등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동절기로 중단된 공사는 지난 3월 다시 시작돼 오는 5월 28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문제는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공영주차장 부지에 있는 해병대 인천연수구전우회 컨테이너 사무실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다. 연수구는 공사 진행 전 해병대전우회에 대체부지를 알려주고 이전을 요청했다. 하지만 연수구가 알려준 대체부지는 완충녹지로 어떠한 시설도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다. 이후 연수구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사무실 이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영주차장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에서는 공사기간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사무실 이전이 늦어지면 그만큼 공사에도 차질이 있을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해병대전우회는 대체 장소만 제공해 준다면 곧바로 이전할 생각이 있지만 최근까지도 구가 제대로 된 이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해병대 전우회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했는데 구가 대체 장소에 대해 대안 아닌 대안을 계속 내놓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연수구가 약속한 대로 대체 장소를 알려주지 않으면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선배 전우들의 목소리"라고 말했다.연수구 관계자는 "해병대 전우회 사무실이 이전할 수 있는 부지가 있는지,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공영주차장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병대 전우회에 대체 부지를 알려주고 사무실 이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4-13 김태양

인천대, 반일활동 737명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인천대가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인물 737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인천대는 오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101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반일활동을 전개한 737명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3·1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한 348명과 간도·함경도·경상도 지역에서 반일활동을 전개했던 정평청년동맹, 안동청년동맹 소속 234명 등이다. 이들 중 10여명을 제외하고 모두 판결문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는데, 그 서류가 무려 3만여장이나 된다.포상 신청 대상자에는 독립군 소위 출신의 계기화(桂基華) 지사가 포함됐다. 계기화 지사는 1932년 중국 지린성 소재 군관학교를 거쳐 중국인 혼성부대였던 요령민중자위군에 참여해 일본군과 싸웠다. 조선혁명군 중대장을 지냈으며 전투 중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직접 자신의 삶과 독립군 관련 내용을 정리·기록한 것이 독립기념관의 주요 기록물로 간행되기도 했지만 정작 기록물의 주인공은 아직 독립유공자 포상이 되지 않았다고 인천대는 설명했다.서대문감옥(서대문형무소 전신)에서 10년여간 3차례에 걸쳐 옥고를 겪었던 함북 명천 출신의 황금봉(黃金鳳) 지사도 이제서야 포상 신청대상자에 올랐다.인천대 조봉래 인천학연구원장은 "국가와 경인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 연구에 중점을 두고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일에 한층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대가 지난해 5월 처음 발굴해 포상신청을 한 215명은 지난해 말 보훈처로부터 전원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4-08 윤설아

코로나 직격탄 맞은 '부평캠프마켓 개방사업'

국방부·주한미군 '협의창구' 닫혀펜스 설치못해… 전수조사도 중단8월 예정 빵공장 이전마저 불투명인천시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던 부평미군부대(캠프마켓) 개방 사업과 부대 내 빵공장 이전 사업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방부와 주한미군 관계자 접촉이 전면 차단됐고 최근 방위비 협상 결렬로 주한미군 부대 내 한국인 군무원 등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면서 협의 창구가 사라져 사업 자체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6일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미군 부대 반환 결정 이후 추진하던 부대 개방 관련 사업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황"이라며 "국방부는 물론 주한미군과의 협의 창구도 닫혀 논의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인천시는 지난해 한미 양국의 캠프마켓(44만㎡) 즉시 반환 결정 이후 부대 내 일부 부지(11만3천㎡)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미군기지 내 건축물을 전수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인천시는 부대 개방을 위한 첫 사업으로 이달 중 개방 예정지 둘레 800m에 경계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국방부, 주한미군과의 협의 창구가 닫히면서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펜스 설치 이후 부지를 개방해 시민들과 미군부대 활용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인포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지난 1월 캠프마켓 내 일부 건축물에 대한 설계도·이력카드·출입열쇠 등을 국방부로부터 인수,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부대 내 건축물 전수 조사 작업 등을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여파로 캠프마켓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중단됐다.오는 8월 예정됐던 캠프마켓 내 빵 공장 이전 사업도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마켓 내 21만6천㎡ 부지에는 주한미군에 빵을 공급하는 공장이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 공장을 오는 8월 평택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평택 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규모 인력과 장비 등이 투입돼야 하는 빵 공장 이전도 당분간 이전이 지연될 전망이다.현재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는 군 보건 방호태세(HPCON)가 세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 플러스(C+)'가 발령돼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사진은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일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4-06 김명호

병무청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업무 금지"

텔레그램 성착취물 거래·공유 대화방인 이른바 'n번방'의 운영진으로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사회복무요원 사건과 관련, 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업무 부여를 금지하기로 했다.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에게 개인정보 취급업무를 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복무관리 지침을 전 복무기관에 지난 3일 시달했다.현행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은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단독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복무기관 업무담당자가 정보화 시스템의 접속과 사용권한을 사회복무요원과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수원시 영통구 사회복무요원이 과거 자신의 고교 담임교사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범죄에 활용(3월31일자 7면 보도)하는 등 문제가 이어지자 일체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출력물 등에 의한 개인정보 취급업무 수행은 담당직원 관리·감독 하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된다.병무청은 개인정보보호 주관부서인 행정안전부와 함께 관계 법령 및 지침 위반 여부 등을 합동 조사해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전 복무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업무 부여 금지 등 실태도 조사하고 있다.모종화 병무청장은 "n번방 사건에 사회복무요원이 관련돼 있다는 점을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금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사회복무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4-05 손성배

손흥민, 20일 해병대 입소… 3주간 기초군사훈련 받아

최근 영국에서 귀국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병역 특례혜택' 이행을 위해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축구계 한 관계자는 2일 "손흥민이 오는 20일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들어가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이유도 이 훈련을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영국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스테번 베르흐베인(네덜란드)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귀국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알린 바 있다.이에 손흥민은 EPL이 코로나19로 중단돼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됐다.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23세 이하(U-23) 선수만 참가하는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일반적으로 육군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과는 다르게 해병대 훈련소로 입영할 손흥민은 훈련을 모두 끝마친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을 병행, 일정 기간 544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 이수를 통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다만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오는 30일까지 연기된 리그를 5월에 재개하기로 결정하면 일정을 미루고 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4-02 송수은

[평택]외교정책 난타전 벌인 홍기원-공재광

평택시기자단·신문협 초청토론서한·미 방위비 분담금 등 정면충돌"유감입니다. 사과하세요(홍기원 후보).", "사과할 일은 아니고, 제가 더 유감입니다(공재광 후보)."2일 평택시 기자단과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공동 주관 주최하고, 기남 방송, ybc 뉴스가 방송 보도한 평택시갑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와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가 난타전을 펼쳤다.이날 홍 후보와 공 후보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무급 휴직 문제 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먼저 공 후보가 방위비 협상을 놓고 "이 정부의 외교 실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 후보는 "방위비 분담금은 지난해 1조원에서 5배 늘어났다. 이낙연 총리 어제 (평택) 왔다는데, 방위비 협상 해결하지 못했다"며 "정부는 무급휴직에 고통받을 시민들에게는 관심 없고 오로지 선거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법보다 선집행을 통해 무급휴직자를 돕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홍기원 후보는 "(방위비 협상 결렬) 관련 협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홍 후보는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선집행해서 해결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미 미국 측에 제안했던 것이고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렬된 것"이라며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은 책임 없는 자세"라고 공 후보를 공격했다.평택지원특별법과 관련 공 후보는 "평택시민들의 고통 분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한시법에서 상시법으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홍 후보는 "사업이 끝났는데 상시법으로 제정하는 건 맞지 않다"며 이견을 보였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2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평택시기자단,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공동 주관, 주최한 평택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사진 왼쪽에서 3번째), 미래통합당 공재광(사진 왼쪽에서 5번째) 후보가 통신사, 방송, 신문사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패널들과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4-02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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