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랑스 리옹 거리서 사제폭탄 테러… 13명 부상

프랑스 남부 리옹의 구도심에서 24일 오후 5시 30분께(현지시간) 폭발물 테러로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이들 가운데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폭발물은 정체불명의 소포 꾸러미에 들어있었으며, 안에는 나사못 등 금속 부품들이 가득 들어있었다고 AFP통신이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폭발물은 리옹의 구도심 빅토르 위고가의 한 빵집 앞에 놓여 있었다. 폭발 직전 30대 초반의 남성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이 지역을 지나가는 모습이 보안카메라에 촬영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한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트위터상에서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에서 즉각 이 사건을 "공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프랑스 남부 대도시 리옹의 구도심에서 24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진 직후 군인과 경찰이 출동해 현장 일대를 경계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폭발물이 한 빵집 앞에 놓여 있던 소포 꾸러미 안에 들어 있었다며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 체포에 나섰다. /파리 AP=연합뉴스

2019-05-25 디지털뉴스부

리비아 피랍 한국인 귀국 "구출 힘써준 정부에 감사…가족 그리웠다"

지난해 7월 리비아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315일 만에 풀려난 한국인 주모(62) 씨가 1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주 씨는 이날 오전 11시 6분께 에티하드항공 87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오전 11시 40분께 입국장 게이트를 나선 주 씨는 "315일간 저를 구출하기 위해 대통령님과 외교부 직원들 그리고 아부다비 대사관 직원들이 애를 많이 써주셨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고생한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다소 피곤한 기색의 주 씨는 미소 띤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또 "악몽 같은 315일을 저와 함께 해주셨던 주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건강과 관련한 질문에 주 씨는 "여러분이 신경 써주셔서 그런지 건강은 좋다"면서도 "살은 10㎏이 빠졌다"고 말했다.그는 피랍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힘들었고 음식이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답했다.피랍 경위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답하겠다. 3일간 잠을 못 잤다"고 대답을 미뤘다.그는 리비아에 남아있는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한 뒤 외교부 직원들과 공항을 빠져나갔다. 주 씨는 20년 넘게 리비아 수로관리 회사인 ANC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해 7월 6일(현지시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당해 10개월 넘게 인질로 잡혀있었다.리비아는 지난 2014년부터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됐지만 주 씨는 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정부 허가 없이 리비아에 체류하던 중 납치를 당했다.정부는 피랍사건 이후 리비아에 체류하던 38명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국민 4명이 체류 중이며, 정부는 조기에 리비아를 떠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상황이다.정부는 주 씨를 석방하기 위해 지난해 한때 리비아에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보냈으며,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한-리비아 총리 간 전화통화·특사 및 정부대표단 파견 등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이번 피랍은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풀려난 제미니호 한국인 선원 피랍사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피랍기간이 길다./디지털뉴스부작년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 모 씨가 피랍 315일 만에 석방돼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8 디지털뉴스부

리비아 피랍 한국인 귀국, "정부와 관계기관에 감사"

지난해 7월 리비아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315일 만에 풀려난 한국인 주모(62) 씨가 18일 귀국했다.주 씨는 이날 오전 11시 6분께 에티하드항공 87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오전 11시 40분께 입국장 게이트를 나선 주 씨는 "315일간 저를 구출하기 위해 대통령님과 외교부 직원들 그리고 아부다비 대사관 직원들이 애를 많이 써주셨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고생한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건강과 관련 주 씨는 "여러분이 신경 써주셔서 그런지 건강은 좋다"면서도 "살은 10㎏이 빠졌다"고 말했다.피랍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힘들었고 음식이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답했다.피랍 경위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답하겠다. 3일간 잠을 못 잤다"고 대답을 미뤘다.주 씨는 20년 넘게 리비아 수로관리 회사인 ANC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해 7월 6일(현지시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당해 10개월 넘게 인질로 잡혀있었다.리비아는 지난 2014년부터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됐지만 주 씨는 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정부 허가 없이 리비아에 체류하던 중 납치를 당했다.정부는 피랍사건 이후 리비아에 체류하던 38명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국민 4명이 체류 중이며, 정부는 조기에 리비아를 떠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상황이다.정부는 주 씨를 석방하기 위해 지난해 한때 리비아에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보냈으며,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한-리비아 총리 간 전화통화·특사 및 정부대표단 파견 등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디지털뉴스부

2019-05-18 디지털뉴스부

리비아 피랍 한국인 315일만에 석방…靑 "UAE 지원 결정적"

작년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전날 석방된 주씨는 현재 UAE 아부다비에 있는 주UAE 한국대사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18일 귀국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작년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 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 국민 주씨가 피랍 315일 만에 한국시간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과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씨 석방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끌어냈다"고 전했다.정 실장은 "신병 확보과정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아직 보안을 요구하므로 상세히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조금 전에 UAE 정부의 발표도 있었지만, UAE 외교부가 리비아 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석방을 끌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협상 내용을 다 설명할 수 없는데, UAE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현금 지급은 안 했다고 한다"며 "UAE가 가진 그 지역에서의 영향력, 부족간 협력 관계 등을 동원해 협상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주씨는 현지 병원에서 1차 검진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귀국 후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주씨는 석방 당일인 전날 아부다비로 이동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주씨와 함께 피랍된 필리핀인 3명도 같이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정 실장은 "주씨를 납치한 세력은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확인됐고, 납치경위·억류상황 등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 무사 귀환을 위해 힘쓴 우방에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주씨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 왕세제께 정부와 문 대통령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이번 피랍 석방 사건을 외교부가 아닌 청와대가 직접 발표한 이유에 대해 정 실장은 "이번 건은 작년 7월 6일 납치 순간부터 특히 문 대통령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계속 조기 석방을 추진해온 사항"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워낙 관심이 많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여러 나라와 협의했고, 모하메드 UAE 왕세제가 왔을 때도 특별히 요청했다"며 "이 과정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특별히 개인적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작년 7월 6일 주씨 납치 직후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7월 14일 현지에 도착했고, 8월 중순 함정을 교체하면서까지 4개월 가까이 우리 함정을 보낼 정도로 정부는 안전하게 석방하는 데 총력을 견지해왔다"며 "한 분의 생명을 구한 것이지만, 우리 정부 외교에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청해부대 파견에도 군사작전을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을 검토했지만, 리비아가 현재 내전 중이어서 정세가 특히 불안하며 최근에는 거의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주씨 피랍 지역이 리비아 남부지역이어서 구출 작전이나 심지어 석방을 위한 협상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언급했다.정 실장은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행위는 국제사회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이어 "정부는 이번 기회를 빌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사건은 '선박의 자유항행이 보장된 공해상의 불법적 무력사용 행위'로써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부는 위험지역 체류 국민에 대한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국민 4명이 체류 중이며, 정부는 조기에 리비아를 떠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

2019-05-18 디지털뉴스부

리비아 피랍자 석방 어떻게? 정부, UAE 통해 리비아국민군 움직여

한국인 주모(62·남)씨가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피랍됐다가 315일 만에 풀려난 데에는 한국-아랍에미리트(UAE), UAE-'리비아국민군(LNA)' 간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정부는 한국인 피랍자 구출을 위해 LNA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UAE정부에 'SOS'를 보냈고, UAE는 LNA를 상대로 피랍자 석방을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외교부 당국자는 17일 "복잡한 리비아 정세 속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출 노력을 해왔다"며 "특히 UAE 정부와 리비아국민군과의 특별한 관계에 기초한 노력이 좋은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월 27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지부진하던 석방 협상에 물꼬가 트인 것으로 관측된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20년 넘게 리비아 수로관리 회사인 ANC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해 7월 6일(현지시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당해 10개월 넘게 인질로 잡혀있었다.정부는 주씨 등을 납치한 세력을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집단"으로만 표현했을 뿐 이들 세력의 성격과 납치 목적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와는 연관이 없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리비아는 지난 2014년부터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됐지만 주씨는 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정부 허가 없이 리비아에 체류하던 중 납치를 당했다.정부는 피랍사건 이후 리비아에 체류하던 38명에게 철수를 요청했고, 끝까지 리비아를 떠나지 않은 4명에 대해서는 여권을 무효화 하고 이들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외교부는 주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따로 고발조치를 하지 않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발적으로 리비아를 떠난 이들은 따로 고발하지 않은 전례에 따른 것이다./디지털뉴스부

2019-05-17 디지털뉴스부

리비아 납치 국민 극적 석방 뒤에 한·UAE 특수관계 있었다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근무하다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우리 국민 주모(62) 씨가 315일 만에 극적으로 석방되기까지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특수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때 비밀 군사 양해각서(MOU) 문제를 두고 긴장 관계가 조성됐던 양국 관계가 일련의 정상회담으로 개선·격상되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2월 말 서울에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도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특별히 협력을 요청했다"며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끌어냈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UAE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씨의 석방에 도움을 줬는지에 대한 질문에 "UAE 외교부가 리비아 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석방을 이끈 것 같다"고 대답했다.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UAE가 (사건 발생) 지역에서 가진 영향력, 부족 간 협력관계 등을 동원해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수니파 이슬람권인 UAE와 리비아 임시정부는 2017년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에 우호적인 동시에 테러 단체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다른 수니파 국가와 함께 카타르와의 단교 대열에 동참한 바 있다.이처럼 두 나라 사이에 있는 일련의 공통분모를 토대로 주씨의 석방에 UAE가 적잖은 역할을 했으리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아울러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주씨의 석방 지원을 약속한 만큼 양국은 납치 세력과의 협상 과정 등을 비교적 소상히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된 한·UAE 관계는 2017년 12월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임종석 전 실장의 UAE 특사 파견 이후 불거진 비밀 군사 MOU 갈등이 큰 틀에서 해소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는 바라카 원전 수주를 대가로 UAE 측에 유사시 한국군을 자동파병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비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이 MOU의 이행을 두고 '잡음'이 커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지난해 1월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방한해 문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앞서 특사로 파견됐을 때 만났던 임 전 실장과 재회해 군사협력 문제 등 갈등의 소지가 있었던 이슈를 '봉합'했다.지난해 연말에 UAE를 방문하려던 문 대통령은 방문 시기를 앞당겨 관계 회복의 의지를 보였고, 올해 2월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임 전 실장을 UAE 특임외교특보로 위촉하는 등 UAE와의 신뢰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던 문 대통령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국 우리 국민의 극적인 석방이라는 결과를 낳은 셈이라고 할 수 있다.한편 문 대통령이 UAE에까지 협조를 요청해 사태 해결에 노력한 것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정부의 기조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정 실장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 외교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워낙 관심이 많았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러 나라와 협의도 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아프리카 가나 근해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해적에 납치됐을 때도 청해부대 파견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최대한으로 기울이라고 지시한 바 있다.당시 납치됐던 국민 3명은 한 달 뒤에 석방됐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공식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

靑 "리비아서 납치된 60대 한국인 315일 만에 무사 석방"

작년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작년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 모씨가 피랍 315일 만에 한국시간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우리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과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씨 석방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주씨는 현재 현지 공관 보호 하에 UAE 아부다비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18일 귀국할 예정이다.정 실장은 "주씨를 납치한 세력은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확인됐고, 납치경위·억류상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