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트남 여행 간 고3 학생, 해안서 수영하다 숨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베트남으로 여행 간 경남 도내 한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2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3학년 A 군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베트남 중부 호이안 랑방해안에서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졌다.A 군은 한 민간인에 의해 구조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3시 50분께 숨졌다. A 군은 방학이 시작되고 이틀 뒤인 지난 23일 베트남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에는 1년 전 조기 졸업해 현재 대학에 다니는 친구 2명이 동행했다.사고 당시 친구 가운데 1명과 20분가량 수영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부모는 당일 저녁 아들의 친구로부터 소식을 듣고 교육 당국에 알린 뒤 28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한국대사관은 사고 현장에 영사협력원을 파견, 사태를 파악하고 A 군 부모가 도착하는 대로 시신 확인을 거쳐 이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A 군 부모가 신속한 시신 운구를 원할 경우 최대한 일정을 단축하고, 사인 규명을 희망하면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도 상황대책반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경남도 베트남 호찌민사무소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향후 장례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A 군 친구 2명의 조기 귀국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A 군이 해변에서 수영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

2018-12-28 디지털뉴스부

태국 골프장 실종 한국인 관광객 1명 시신 발견… "외교부, 소지품으로 실종자 확인"

태국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진 뒤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26일(이하 현지시간)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은 이날 밤 10시 40분께 파사눌룩 주(州)의 한 골프장 내 강에서 실종 한국인 관광객 중 한명으로 보이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외교부는 "발견된 시신을 가족이 외관과 소지품(신용카드) 등을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 실종자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이 골프장에서는 A(76) 씨와 B(68) 씨 등 2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돌아가기 위해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은 실종자 가운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1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으로부터 5km까지 확대했다.그러나 최대 폭이 200m, 수심이 15m에 이르는 강물의 유속이 빨라 구조작업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대사관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영사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한 구조와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디지털뉴스부사고 현장 수색하는 구조대원들 /연합뉴스=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2018-12-27 디지털뉴스부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400명 넘어… 실종 154명·이재민 1만6천여명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꾸준히 늘어 400명을 넘어섰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5일 기자들을 만나 "사망자가 42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1천485명, 실종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날까지 5천600여명으로 파악됐던 이재민의 수도 1만6천여명으로 증가했다.수토포 대변인은 주택 882채와 73개 숙박업소, 60개 상점이 파손되고, 선박 434척과 차량 65대가 망가지는 등 물적 피해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그는 "최대 피해지역은 판데글랑으로, 이 지역에서만 290명이 숨지고 1천143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순다해협 주변 해안지역에는 우기(10월~이듬해 3월)로 인한 폭우가 이어져 건물 잔해 아래 갇혀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에 대한 수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내륙 지역 대피소로 피난한 주민들도 질병과 식료품 부족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일대 해안에는 지난 22일 밤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닥쳤다.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앞바다에 있는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남서쪽 경사면에서 일어난 대규모 붕괴가 해저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전문가들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 선상에 있는 대조기(사리)를 맞아 만조 수위가 높았던 데다, 지진이 아닌 산사태가 원인이었던 탓에 쓰나미 경보가 제대로 내려지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보고 있다.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 9월 말에는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술라웨시 섬을 덮쳐 2천200여명이 숨졌다./디지털뉴스부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머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폐허로 변한 자신의 가옥 잔해들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 22일 순다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1천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2018-12-25 디지털뉴스부

태국 골프장서 한국인 관광객 2명 강물에 빠져 실종…수색작업 난항

태국 지방 도시의 골프장에서 2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라운딩 도중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태국 당국이 수색작업에 돌입했지만 깊은 수심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중북부 피사눌룩주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A(70대 추정) 씨와 B(60대 추정) 씨 등 한국인 2명이 강물에 빠졌다.이들은 전동카트에 올라탄 채 수송선을 이용해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강물을 건너던 중 사고를 당했다.목격자 등에 따르면 수송선에 실린 2대의 전동카트가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실종자들이 타고 있던 카트가 강물로 곤두박질쳤다.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송선 위에서 2대의 카트가 충돌하면서 사고가 났다"며 "강물에 빠진 카트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군경과 공무원, 민간 구조대원 등 100여 명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혔다가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축구아카데미 소속 선수와 코치 13명의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도 투입됐다. 그러나 폭이 200m인 강의 최고 수심이 15m에 이르는 데다가 유속이 빨라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사고 발생 직후 현지 경찰에 공문을 보내 신속한 구조와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는 한편, 현장에 영사 인력을 즉각 파견했다.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은 한국인이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 한국인 고객이 많은 곳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

2018-12-25 디지털뉴스부

UN 북한 인권토의 불발… 美 볼턴 '제재 해제' 언급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토의가 5년 만에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례적으로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언급하면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재차 거론되는 시점과 맞물려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수위에 변화의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2014년부터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즈음해 북한 인권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토의를 해왔는데, 올해는 15개 이사국 중 회의 소집에 필요한 9개국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안보리 멤버의 변화가 주요한 배경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북한이 올해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례적으로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언급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6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성과"라며 "성과를 거두면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2-09 전상천

필리핀 입국 30대 한국인 남성 가방서 '뭉칫돈'…"홍콩 카지노서 딴 돈 필리핀 베팅 위해 반입"

거액의 현금을 소지한 채 필리핀에 입국하려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세관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ABS-CB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필리핀 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홍콩발 필리핀항공편을 이용해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A(35) 씨의 가방에서 거액의 지폐 뭉치가 발견됐다.당국이 확인한 액수는 382만8천975 홍콩 달러(약 5억5천만원)다.필리핀 세관 관계자는 "A 씨는 기내 휴대용 가방을 X레이 검색대로 통과시키라는 세관 직원의 지시를 의도적으로 무시했고, 영어를 못한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문제의 가방을 검색해보니 내부에 검은 덩어리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변호사 및 통역 입회하에 조사를 진행했고 가방 안에 있던 덩어리가 현금 뭉치로 확인됐다"며 "A씨는 불법 외환 반입과 외환 소지 한도에 관한 규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A씨 변호를 맡은 마이클 모스키테 변호사는 홍콩 카지노에서 딴 돈을 필리핀 카지노에 베팅하기 위해 가져온 것이며 세관 신고를 회피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모스키테 변호사는 "A 씨의 행위에 불법적인 것은 없다. 그는 도박에 큰 돈을 거는 이른바 '하이 롤러'(high roller)로 홍콩 카지노에서 많은 돈을 땄고, 그 돈으로 필리핀 카지노에 베팅하려 했다"고 말했다.이어 "세관 측은 이르면 2일 오후 A 씨를 기소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24시간 기소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그를 계속 가둬두는 것은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필리핀 마닐라 공항 세관에 적발된 한국인 남성의 돈뭉치/연합뉴스=ABS-CBN 사이트 캡처

2018-12-02 디지털뉴스부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 도로·건물 균열… "사망자는 아직 없어"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강타한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현지 하원의원이 밝혔다.도널드 영(공화)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초기조사를 보면 이번 지진은 인명피해를 초래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까지는 사망자가 없다는 점에 매우 안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알래스카는 지진·화산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연 4만 회 이상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난다.이날 규모 7.0의 지진은 앵커리지 북쪽 12㎞ 지점에서 오전 8시 29분 발생했으며, 규모 5.8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미국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도로·철도 등 인프라와 건물 피해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리사 머코스키 의원은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 심각한 우려가 있다"면서 "가스 파이프가 터지고 전기가 끊긴 집들이 있다"고 말했다.AP통신은 앵커리지에서 산악 지역으로 나가는 풍광 좋은 고속도로 구간 중 하나인 글렌하이웨이가 완전히 내려앉아 통째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일부 교각도 균열이 발견되는 등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앵커리지 시내에서도 몇몇 건물이 균열이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앵커리지시 관리들은 지진 직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일시 폐쇄했던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이날 저녁 무렵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알래스카주 교통 당국은 "공항이나 교통 시설에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하지만, 공항으로 통하는 일부 도로는 균열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 주민들이 갈라지고 붕괴한 도로 위에 차량을 버려둔 채 빠져나가고 있다. /앵커리지 AP=연합뉴스

2018-12-01 디지털뉴스부

美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했다 해제… 재난지역 선포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도 발령됐다가 해제됐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강진으로 인한 진동은 앵커리지에서 560㎞ 떨어진 알래스카 중부도시 페어뱅크스에서도 감지됐다.미 지질조사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7로 발표했다가 6.6으로 낮췄으며, 이후 7.0으로 다시 높였다. 진원의 깊이는 40.9㎞로 측정됐다. 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AP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시내 건물과 전신주, 나무가 흔들렸으며,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앵커리지 인구는 약 30만 명이다. 앵커리지 도심에서 근무하던 AP통신 기자는 지진 직후 2층짜리 건물에서 균열이 생긴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AP는 사상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앵커리지 경찰국의 저스틴 돌 국장은 "지진 이후 인명 피해와 심각한 부상이 보고된 것이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알래스카 철도국은 앵커리지 통제센터가 심각한 피해를 본 상태인데다 철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어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철도국은 철로 상태를 안전한 것으로 확인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1천290㎞에 달하는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도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송유관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연방항공청(FAA)은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앵커리지로 도착할 예정인 항공편은 인접 공항으로 유도하고 있다. 앵커리지 공항에서는 현재 관제와 통신 서비스가 불통이다. 알래스카주 재난관리국은 이번 지진으로 시내 많은 지역이 정전된 상태이며, 신호등 고장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앵커리지 통합교육구는 약 100여 곳의 학교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돌려보냈다.백악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앵커리지 지진에 대해 곧바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민 안전을 기원하면서 "빅원(강진)이 강타한 지역 주민은 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역대 최강 지진은 1964년 3월 앵커리지 동쪽 120㎞ 지점에서 일어난 규모 9.2의 강진으로 130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2-01 양형종

中허베이 화학공장 부근서 대형 폭발사고로 23명 사망

중국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의 한 화학 공장 부근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23명이 숨졌다. 28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중국 장자커우 차오둥(橋東) 구의 허베이 성화(盛華) 화학 공장 부근에서 이날 새벽 1시께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22명이 부상했다. 사고 초기 확인된 사망자는 22명이었지만,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 중에 시신 한 구가 더 발견되면서 오후 8시 현재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허베이 북방 제일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화물차 38대와 소형차 12대도 전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자커우 당국은 현장에 구조인력과 사고조사팀을 급파해 수습작업에 나섰다. 장자커우 안전생산감독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공장 입구에서 아세틸렌을 실은 탱크로리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시간이 새벽이어서 화물차 기사들이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 사망자가 많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위험 화학약품을 운반하던 차량이 공장 진입을 기다리다가 폭발해 주변 차량도 전소했다"면서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포함해 전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차 폭발은 없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2018-11-28 연합뉴스

美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31명, 연락두절 228명…단일산불 85년만에 최다 사상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역대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생해 31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미국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지난 8일부터 발화한 캠프파이어로 파라다이스 마을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주민 시신을 오늘 하루 동안 6구 더 수습했다"고 밝혔다.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캘파이어)이 집계한 주 재난 역사상 단일 산불이 초래한 인명피해로는 85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933년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파크에서 일어난 그리피스 파이어로 29명이 사망한 것이 역대 최악의 단일 산불 인명 피해로 남아 있다. 두 번째는 1991년 오클랜드 북쪽에서 일어난 터널파이어로 25명이 목숨을 잃었다.캠프파이어는 이날까지 역대 최악의 산불과 같은 수의 사망자를 기록하게 했다.앞서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 북쪽 샌타로사를 포함해 소노마카운티·나파카운티를 휩쓴 10여 건의 동시 다발 산불로 모두 42명이 사망한 바 있다.남 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변에서 발화한 울시파이어로 주민 2명이 사망했다. 북부와 남부 캘리포니아를 더한 사망자 수는 31명이다.뷰트카운티 경찰국은 또 11일 오후 현재 연락이 두절된 주민 수가 228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까지 연락 두절 상태의 주민은 110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경찰은 하루 사이에 100명 넘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실종시 주민이 단순 연락 두절 상태일 수도 있지만, 산불로 전소한 집터 주변 수색이 진행되면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수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도 보인다.잃어버린 친지를 찾는 주민들이 대피센터와 병원, 검시소 등에서 수소문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현재 파라다이스 마을에는 5개 수색팀이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찾고 있다.일부 시신은 유골만 남거나 심하게 훼손돼 현장에서 DNA 감식반원들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시신은 폐허로 변한 집터와 도로 주변에서 전소한 차량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8일부터 캠프파이어(북부 뷰트카운티), 울시파이어(남부 말리부 주변), 힐파이어(남부 벤투라 카운티) 등 대형 산불 3개가 발화해 나흘째인 이날까지 서울시 면적(605㎢)보다 넓은 800㎢ 이상의 산림과 시가지를 불태웠다.데이비드 클라크 캘리포니아 소방국 대변인은 이날 "캠프파이어로 밤사이에 15㎢ 정도 피해 면적이 늘었다. 어제와 비교해 진화율이 5% 올라가 25% 정도 불길을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가장 피해가 큰 캠프파이어의 피해 면적은 440㎢다. 피해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져 있다.남 캘리포니아 LA 북서쪽 부촌 말리부 주변의 울시파이어는 현재 8만3천 에이커(335㎢)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다. 이 불로 전소한 주택은 약 170채로 집계됐다.현재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피하거나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북 캘리포니아에서 5만여 명이 대피했고 인구 밀집 지역인 남 캘리포니아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25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소방국은 진화와 관련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산불이 처음 발화한 지난 8일과 비슷한 양상의 강풍이 불었다"고 전했다. 강풍 속도는 시속 60㎞ 이상으로 측정됐다.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사막지역에서 시에라네바다산맥을 넘어 해안으로 부는 고온건조한 바람을 말하는 샌타애나 강풍은 산불에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넣어 '악마의 바람'으로 불린다.대릴 오스비 LA 카운티 소방국장은 현지 방송에 "우리 대원들이 생애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악조건, 극한 조건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캘리포니아에는 소방관 8천여 명이 배치돼 불길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소방당국은 동시다발로 일어난 대형산불 3개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PG&E 등 현지 전력회사들은 산불 피해지역에 강제 단전조처를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력을 공급하는 전신주가 쓰러지거나 전력선이 끊어져 산불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에 '주요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브라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과 같은 비극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예방과 적응을 위해 커뮤니티를 구할 조처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브라운 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산불의 원인을 주 정부의 산림 관리 실패 탓으로 돌린 데 대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들어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미 언론은 분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캠프파이어(북부 뷰트카운티), 울시파이어(남부 말리부 주변), 힐파이어(" 벤투라 카운티) 등 대형 산불 3개가 발화해 나흘째인 11일 현재까지 서울시 면적(605㎢)보다 넓은 800㎢ 이상의 산림과 시가지를 불태웠다. 현재 인명 피해는 사망 31명, 실종 110명으로 잠정 집계돼 있다. 사망자는 23명이 숨진 채 발견된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 주변에 집중됐다. 소방국 대변인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산불이 처음 발화한 지난 8일과 비슷한 양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앞으로 24시간이 고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산불 현장 상공에서 이날 소방 비행기가 방화제를 투하하는 모습./AP=연합뉴스미 캘리포니아 산불 현황. /연합뉴스

2018-11-12 송수은

"24시간이 고비" 美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지역, '악마의 강풍'과 사투

주(州) 재난 역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산림과 시가지를 휩쓸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1일(현지시간) 건조한 강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산불피해가 더 커지지 않으려면 24시간이 고비라고 보고 있다. CNN방송·AP통신 등 미국 언론과 현지 소방당국·경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8일 캠프파이어(북부 뷰트카운티), 울시파이어(남부 말리부 주변), 힐파이어(남부 벤투라 카운티) 등 대형 산불 3개가 발화해 나흘째인 이날까지 서울시 면적(605㎢)보다 넓은 800㎢ 이상의 산림과 시가지를 불태웠다.현재 인명 피해는 사망 25명, 실종 110명으로 잠정 집계된 상황. 사망자는 23명이 숨진 채 발견된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 주변에 집중됐다.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인근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캘리포니아 소방국 대변인 데이비드 클라크는 이날 오전 "캠프파이어로 밤사이에 15㎢ 정도 피해 면적이 늘었다. 어제와 비교해 진화율이 5% 올라가 25% 정도 불길을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캠프파이어의 피해 면적은 440㎢다. 피해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져 있다.소방국 대변인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산불이 처음 발화한 지난 8일과 비슷한 양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앞으로 24시간이 고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강풍 속도는 시속 60㎞ 이상으로 측정됐다. 그러나 예측 불허로 불어대는 샌타애나 돌풍은 최고 시속 110㎞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사막지역에서 시에라네바다산맥을 넘어 해안으로 부는 고온건조한 바람을 말하는 샌타애나 강풍은 산불에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넣어 '악마의 바람'으로 불린다. 대릴 오스비 LA 카운티 소방국장은 현지 방송에 "우리 대원들이 생애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악조건, 극한 조건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미 국립기상청(NWS)도 "기상 조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캘리포니아에는 소방관 3천 명이 배치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동시다발로 일어난 대형산불 3개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PG&E 등 현지 전력회사들은 산불 피해지역에 강제 단전조처를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력을 공급하는 전신주가 쓰러지거나 전력선이 끊어져 산불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1일 오전 현재 사망자가 25명으로 집계돼 있지만 추가 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캘리포니아 산불 사상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사망자가 더 늘어나면 거의 90년 만에 가장 많은 산불 인명 피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캠프파이어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한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 주변에서는 DNA 감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코리 호네아 뷰트카운티 경찰국장은 "어떤 주택에는 희생자 유골만 남아 있거나 그마저도 확인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DNA 감식팀과 인근 칼스테이트 치코 대학의 전문가들을 불러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110명으로 잠정 집계된 실종자 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가 없는 상태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일 수도 있다고 보고 조만간 생존이 확인될 거라는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남 캘리포니아 LA 북서쪽 부촌 말리부 주변의 울시파이어는 현재 8만3천 에이커(335㎢)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다. 이 불로 전소한 주택은 약 170채로 집계됐다.현재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피하거나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북 캘리포니아에서 5만여 명이 대피했고 인구 밀집 지역인 남 캘리포니아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25만 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다./디지털뉴스부캘리포니아 산불. 24시간이 고비.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불 진화를 위해 헬리콥터가 방화제를 뿌리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캘리포니아 산불. 24시간이 고비. /AP=연합뉴스

2018-11-12 디지털뉴스부

이탈리아 폭우 피해 속출, 베네치아 75% 침수 등 10년만에 최악 범람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인해 북부 롬바르디아, 베네토,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리구리아,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중부 아브루초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특히 북동부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이날 강풍을 동반한 호우의 직격탄을 맞으며 10년 만에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었다. 조수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인 해수면 위 156㎝까지 급상승하며 도심의 75%가량이 물에 잠겼다. 한때 범람 수위가 160㎝에 도달해 1979년 이후 40년 만에 최악의 침수로 기록될 것이라는 관측도 일었으나, 수위는 이날 오후를 정점으로 점차 낮아지기 시작했다.홍수에 따른 안전 우려로 주요 교통 수단인 바포레토(수상버스)의 운항이 중단되고, 관광객들이 밀집하는 산마르코 광장도 전격 폐쇄됐다. 강풍으로 쓰러진 대형 나무들이 차량과 사람을 덮친 탓에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로마 인근에 위치한 도시 프로시노네에서는 부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며 탑승객 2명이 사망했다. 남부 나폴리에서도 나무에 깔려 20대 청년 1명이 숨졌다. 아드리아해 인근에 위치한 중부 마체라타에서도 나무가 차량위에 쓰러져 40대 여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남부 칼라브리아 주의 칸탄차로에서는 선박이 접안 시설을 들이받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실종됐다. 북부 산간 지역에서도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북부와 오스트리아를 잇는 '브레너 패스'가 폐쇄돼 한때 열차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셈피오네 지역의 도로 역시 차단됐다. 북부 볼로냐와 밀라노를 잇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로마를 비롯한 상당수 도시는 악천후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학교에 휴교 명령을 내렸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이탈리아 북동부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강풍을 동반한 호우의 직격탄을 맞으며 10년 만에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었다. /AP=연합뉴스

2018-10-30 양형종

태풍 '위투', 필리핀 루손섬 상륙 '피해 속출'… 항공기 결항

사이판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낸 태풍 '위투'가 30일 오전 4시(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난 당국은 오전 11시 현재 루손 섬의 이사벨라 주를 포함해 10개 주에 태풍경보 5단계 가운데 3단계를 발령하고 20개 지역에 경보 1~2단계를 발효했다. 또 2009년 몬순 강우와 겹쳐 불과 6시간에 455㎜의 물폭탄을 쏟아 2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온도이' 때와 맞먹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필리핀 기상청(PAGASA)이 경고한 바 있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아직 인명피해 소식은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 강풍으로 주택 지붕이 뜯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는 가운데 파고가 최고 3m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동부 해안에서는 선박 운항이 전면 중단돼 수천 명이 항구에 발이 묶였다. 전날부터 저지대 주민 대피령이 내려 이사벨라 주에서만 1만1천600명가량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각급 학교가 휴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슈퍼 태풍 '망쿳'으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95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태풍 '위투' 필리핀 상륙 /국가태풍센터 제공

2018-10-30 양형종

베트남서 한국인끼리 집단폭행 사건…2명 체포

베트남에서 한국인끼리 망치까지 휘두르며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7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 오전 3시 30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2군 지역에서 일어났다. A 씨가 친구 6명과 함께 B 씨 등 한국인 6명이 있는 주거지에 쳐들어가 플라스틱 끈(케이블 타이)으로 B 씨 등의 손을 묶은 뒤 망치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일행은 이어 B 씨 일행이 격렬히 저항하자 귀중품을 갖고 달아났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 일로 B 씨 등은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은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 가운데 2명을 체포하고 5명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A 씨가 사업 라이벌인 B 씨와 갈등을 빚게 되자 지난 22일 한국에서 친구들을 불러들인 뒤 망치 6개를 사는 등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한국인 당사자들의 직업이나 어떤 일로 다툼이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은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경찰을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총영사관은 당사자들이 원하면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로 했다.총영사관 관계자는 "A 씨 등이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8-10-2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