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양호, 美 LA 남쪽 부촌 뉴포트비치 별장서 칩거 중인 듯

27일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박탈당한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의 대표적 부촌인 뉴포트비치 별장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 회장은 건강상 문제로 별장에 머물고 있으며, 언제 귀국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LA 현지에 파견된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이날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이 국민연금 등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대책을 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직원들은 조 회장 거취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LA 교민사회와 경제계에서도 최근 조 회장을 외부 공개행사에서 만났다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조 회장은 최근 경영권 이슈가 표면화하면서 주총을 앞두고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핵심 임원들을 통해 국내 상황을 보고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조 회장은 2008년 뉴포트비치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크리스털 코브 주립공원 인근의 한 저택을 구입해 별장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조 회장은 뉴포트비치 별장을 593만 달러(한화 67억3천만원 상당)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장 구입 자금의 3분의 2가량은 은행융자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부동산업체인 레드핀 에스테이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 회장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저택의 시세는 711만~786만 달러(80억7천만~89억2천만 원)에 달한다.조 회장의 별장은 수영장이 딸린 고급 빌라 형태로 내부와 외부에 식당으로 쓸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이 여러 곳 있는 것으로 보인다.저택에는 프렌치 도어와 아치형 장식이 있고 스파시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현지 부동산업체 정보에는 나와있다. 또 조 회장 별장과 인근 저택들은 대부분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뉴포트비치 남쪽 지역은 행정구역상 오렌지카운티에 속하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풀러턴·어바인과는 떨어져 있다. 뉴포트비치와 라구나비치는 남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고급 휴양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조 회장 일가가 이곳 별장에 고가의 가구를 들여놓는 과정에서 미국 세관 당국에 관세를 내지 않고 밀반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별장에 비치된 가구류는 현지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된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2019-03-27 연합뉴스

中장쑤 화학공단 폭발사고 희생자 44명으로 늘어, 현장 폭격 맞은 듯 처참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공공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희생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22일 중국신문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장쑤성 당국은 이날 긴급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후 발생한 폭발사고로 44명이 숨지고 부상자 중 32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또 이와 별도로 5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장쑤성 당국은 현장과 인근 도시에서 긴급 오염도 측정에 나선 결과 주요 유독 물질 오염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현장에서는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계속 벌여 나가고 있다. 강력했던 전날 폭발로 인해 처참한 폐허가 된 사고 현장 주변의 항공 사진도 공개됐다.전날 폭발로 일대에 강력한 폭풍이 일면서 사고 현장뿐만 아니라 상당히 떨어진 인근 지역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아직 정확한 집계가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유치원 원생과 주민 등 최소 10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사고 공장에서 불과 1·3㎞ 떨어진 유치원을 포함해 주변에는 총 7개의 학교가 있어 다수 학생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사고 장소가 농약 및 염료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환경 오염 방지 등 사고 수습과 동시에 사고 원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

2019-03-22 디지털뉴스부

네덜란드 총격 사건 용의자 3명 체포, 범행 동기 밝혀지지 않아

네덜란드 중부도시의 트램 안에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가운데 현지 경찰은 직접 공격을 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추가로 2명을 더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날 사건은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공격으로 50명이 희생된 뒤 사흘 만에 발생해 테러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독일 dpa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인구 35만명의 4대 도시인 위트레흐트에서 대낮에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모두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직접 총격을 하고 도주한 터키계 괴크멘 타느시(37)를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위트레흐트 지역 안에서 붙잡은 데 이어 추가로 2명을 더 체포했으나 이들의 연루 범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네덜란드 내무부 관리들과 경찰은 범행 동기가 테러인지 사적인 불화 때문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총격범 타느시는 이미 7차례 기소되는 등 여러 차례의 범죄 전력을 가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그는 절도와 기물파손과 같은 범죄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살인미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 2017년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주 전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위트레흐트 주정부는 주거지역의 분주한 교차로 트램 안에서 총격 사건이 나자 테러경보 수위를 최고 등급으로 상향, 지역 내 이슬람사원과 학교들을 폐쇄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고, 이후 다시 경보 수위를 낮췄다.위트레흐트의 얀 반 자넨 시장은 사건 후 경찰이 타느시를 추적할 때만 하더라도 범행 동기를 테러로 추정한다면서도 다른 동기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BC 터키어 웹사이트도 타느시가 몇 년 전 터키에서 IS 연계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났다며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반면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터키의 타느시 친척의 말을 인용해 총격의 동기가 '가족 내 분쟁'이라고 보도했다. 타느시는 불특정한 트램 승객이 아닌 친척인 여성에게 총을 쐈고, 그 여성을 도우려는 사람들에게도 총을 쏜 것이라는 것이다. /디지털뉴스부18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에서 경찰이 급습한 건물 주변의 한 주민이 커튼을 젖히며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얀 반 자넨 위트레흐트 시장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시간여 지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인 터키 출신의 30대 남성 타느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위트레흐트[네덜란드] AP=연합뉴스

2019-03-19 디지털뉴스부

뉴질랜드 총리 "이슬람사원 총격으로 40명 사망·20명 중상"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모스크) 2곳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테러로 40명이 사망했다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밝혔다. 아던 총리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30명은 크라이스트처리 중심부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사원에서 나왔고, 나머지 10구의 사체는 시 외곽에 있는 린우드 마스지드 모스크 내부와 외부에서 각각 발견됐다.아던 총리는 또 중상자도 20명 발생했다고 덧붙여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또 용의자 차량에서는 2개의 폭발물이 발견됐으며 이는 즉시 해체됐다고 아던 총리는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이라고 묘사할 수밖에 없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테러범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포용성과 자애·동정심을 대표하는 나라이며, 이런 가치를 필요로하는 난민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던 총리는 이어 뉴질랜드의 안보 위협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슬람 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앞서 이날 오후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에 있는 마스지드 알 누르 이슬람 사원 내부와 교외의 린우드 마스지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당국은 지금까지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용의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아던 총리는 체포된 4명에 대해 "1명은 주범이고 공범이 2명 있으며, 나머지 1명은 범행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3-15 디지털뉴스부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2곳서 총격 참사… "최소 30명 사망 추정"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모스크) 2곳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뉴질랜드 경찰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현지 뉴스 웹사이트 '스터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30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우려되며 40~50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은 "뉴질랜드 언론에서 사망자 수를 9명~27명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SNS에는 총기 난사범이 직접 생중계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영상 속 남성은 이슬람사원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고, 사원 바닥에는 숨지거나 부상한 사람들이 쓰러져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에 있는 마스지드 알 누르 이슬람 사원 내부와 교외의 린우드 마스지드 모스크에서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마스지드 알 누르 사원에 들어오는 것을 봤고 이어 29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군인 복장을 하고 자동 소총을 든 남자가 사원으로 들어와 무작위로 사람을 쐈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 발생 후 크라이스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이 봉쇄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총격 사건에 연루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체포했으며, 관련 차량에서 많은 양의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범인을 자처하는 남성은 74쪽 분량의 '반이민 성명서'를 남겼고, 이 성명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담았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어두운 날 중 하나"라며 "오늘 발생한 인을 보기 드문, 전례 없는 폭력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사람들 중 다수가 이민자나 난민일 수도 있다면서 그들은 뉴질랜드를 그들의 집으로 선택한 사람들이지만 "우리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아주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위치한 뉴질랜드 3대 도시로서, 일명 '정원도시'(Garden City)으로 불리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

2019-03-15 디지털뉴스부

외교부 "에티오피아 사고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 없어"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외교부가 밝혔다.10일 오전 8시 44분께(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302기(보잉-737기종)가 추락했다.외교부는 "에티오피아 항공사와 현지 한인 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이 여객기에는 승객 149명, 승무원 8명 등 35개국 국적자 총 157명이 탑승 중이었고 전원이 사망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이에 앞서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승철기자 leesc@kyeongin.com1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비쇼프투 인근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이 회사 테왈데 게브레마리암 최고경영자(CEO)가 잔해 등을 살펴보는 모습으로, 회사 페이스북에 오른 사진. 사고기는 이날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AP=연합뉴스

2019-03-11 이승철

한국인 2명 최근 2년간 스위스에서 안락사 선택

한국인 2명이 2016년과 2018년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실행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현지시간) 안락사(조력자살)를 돕는 스위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DIGNITAS)에 따르면 2016년 1명, 2018년 1명 등 모두 2명의 한국인이 이 기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대부분의 국가가 안락사를 인정하지 않지만 스위스는 1942년부터 비영리단체를 통한 안락사와 이를 돕는 조력행위가 허용돼 왔는데 2006년 연방대법원은 판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논란을 마무리지었다.지난해 스위스에서 104세의 나이에 스스로 삶을 마감한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도 안락사를 불법으로 규정한 호주 법을 피해 스위스로 건너갔다.구달 박사는 2만 달러(2천4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안락사 조력기관인 '엑시트 인터내셔널'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로 가는 마지막 여정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취리히에 있는 디그니타스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32명의 한국인이 가입했다. 2013년 3명이었던 가입자는 5년 만에 10배로 늘었다.디그니타스에는 독일(3천338명) 국적이 가장 많았지만 아시아권에서도 일본(25명), 중국(43명), 홍콩(36명), 싱가포르(18명), 대만(24명), 태국(20명) 등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스위스에는 디그니타스와 엑시트에서 주로 안락사가 이뤄지는데 엑시트는 대부분 스위스인이 찾고 있고 디그니타스는 외국인도 회원으로 받는다. 안락사를 선택할 때는 건강한 상태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는 증명이 있어야 한다.안락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경찰관이 입회한 상태에서 약물, 주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은 지난해 2월부터 존엄사법을 시행하고 있다.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중단할 수 있게 한 제도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년 동안 3만6천224명이 선택했다. /연합뉴스구달 박사가 지난해 숨을 거둔 스위스 바젤 라이프 서클 클리닉의 침대. /AP=연합뉴스

2019-03-06 연합뉴스

터키서 한국 대기업 주재원 피습·부상… "업무 관련성 있는 듯"

한국 대기업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현지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터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A사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지난달 중순 이스탄불의 회사 사무실 주변에서 신원 미상의 현지인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를 범행 장소에서 미리 기다린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들은 이 주재원이 소지한 금품에는 손을 대지 않고 폭행 후 곧바로 달아났다. 피해자는 코뼈가 부서지는 등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묻지마 폭행'보다는 거래 관계에서 불만을 품은 현지 사업자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교민 사회에서 제기됐다. 이 법인에서는 작년에도 신변의 위협을 받은 주재원이 임기를 마치지 전 조기 귀임했다. 터키 당국이 A사의 현지 분쟁관계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에 관해 주(駐)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은 "여러 가지 면에서 민감한 사안이고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사 터키법인은 이번 사건 후로 한국인 직원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카풀을 이용해 여럿이 함께 출·퇴근하도록 권장하고, 법인 사무실 주변의 경비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의 한 한국인 직원은 "피습 사건 후로 회사가 직원들에게 야근을 하지 말고 일찍 퇴근하라고 종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터키에서 한국인 사망·피습 사건이 때때로 발생하지만 제대로 진상규명과 처벌, 보상이 이뤄지는 일은 드물다 2016년 외신에도 널리 알려진 '한인 레코드숍' 피습 사건에서는 폭행과 기물파손에 가담한 터키인들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고, 피해 한인만 가게 문을 닫고 그 구역을 떠났다. 같은 해 한인 아동 성추행 사건에서 터키 재판부가, 피해 아동 측에서 원치 않는 법정 진술을 고집함에 따라 터키인 가해자를 단죄하지 못했다. 지난해 관광지 파묵칼레에서 패러글라이딩 중 숨진 한국인 20대 관광객의 유족도 보험금이나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한 업주 처벌 소식도 요원하다. 교민 피해 사건·사고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외국인이 피해자인 사건은 주목받을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사가 매우 더디고 보상·배상을 받기도 힘든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2-12 연합뉴스

브라질 광산 댐 붕괴, 사망자 최소 34명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의 광산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4명 이상 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소방당국은 전날 일어난 댐 붕괴 사고로 최소 34명이 숨졌으며, 수백명의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약 300명이 실종됐으며 생존자 46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로 밀려들어 건물과 도로를 덮친 탓에 구조 작업에 10여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됐다.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 3개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댐들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Vale)가 관리하는 곳으로 높이는 86m에 달하며 1977년 완공됐다.주 정부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댐에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연방경찰은 댐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발생한 광산 폐기물 저장 댐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40명 가까이 사망하고 수 백여명이 실종 상태이다. 실종자 수색 작업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26일 시신들이 계속 발견돼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댐 붕괴로 흙더미가 마을을 덮친 모습. /AP=연합뉴스

2019-01-27 연합뉴스

브라질 남동부 3개 광산 댐 붕괴… 200~300명 실종 추정

브라질 남동부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댐 붕괴사고가 일어나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사고는 이날 오전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을 덮치면서 가옥 수백채가 침수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와 경찰은 최소한 2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는 실종자가 300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댐 주변 마을에는 1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당수는 붕괴사고 소식을 듣고 긴급대피했다.사고 현장에서는 헬기를 이용해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으며, 부상자는 인근 도시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주 정부는 최근 들어 계속된 집중호우 때문에 댐이 균열을 일으키면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확한 인명·재산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연방정부 안에 사고대책반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디지털뉴스부브라질 남동부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댐 붕괴사고가 일어나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AP=연합뉴스

2019-01-26 디지털뉴스부

LA총영사관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학생 병원비·이송문제 계속 협의중"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을 여행하던 중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대학생 박준혁(25)씨 사고와 관련해 "가족과 수시로 연락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황인상 부총영사는 23일(현지시간) "박씨가 입원한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에 현지 영사협력원을 보내 행정적인 문제를 돕고 있다"며 "병원비 문제와 한국 이송 문제도 계속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박씨는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라스베이거스에 기반을 둔 현지 한인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여행을 하다 그랜드캐니언 야바파이 포인트 부근에서 사고를 당했다.추락 후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에서 몇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박씨는 누적 수술을 받아 현재 수술비가 10억 원 정도에 달하는 상황이고, 한국으로의 이송 비용도 2억 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황 부총영사는 "병원비 문제는 병원 측이 우선 가족들과 상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병원 측은 박씨를 한국으로 이송하는 것을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박씨가 위중한 상태여서 이송 도중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황 부총영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 측과도 이송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가족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씨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현재까지 병원비가 10억원을 넘고 환자 이송비만 2억원이 소요된다고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관광회사 측은 박씨가 안전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박씨 가족은 박씨의 평소 신중한 성격을 고려했을 때 안전지시를 따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디지털뉴스부그랜드캐년 자료사진. /AP=연합뉴스

2019-01-24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