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슈퍼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 "美 1935년 이후 최강 폭풍"

슈퍼 태풍 '위투'(Yutu)가 25일(현지시간) 태평양의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 한국인 관광객 약 1천 명의 발을 묶으며 큰 피해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풍속 290㎞의 강풍을 동반한 위투는 전날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미 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는 마리아나제도의 일부로서 사이판을 포함해 15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위투는 불과 하루 사이에 카테고리 1에서 5로 급격히 위력이 강해진 상태로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 사이판을 포함해 티니언 등 주변 섬에 큰 피해를 남겼다.워싱턴포스트(WP)는 기상사이트인 '웨더 언더그라운드'를 인용해 위투는 미국 본토나 미국령을 강타한 폭풍 가운데 허리케인 '스리'(Three)로 당시 명명됐던 1935년 카테고리 5의 '노동절 허리케인' 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라고 전했다. 곳곳에서 주택 지붕 또는 주택 전체가 날아가거나 나무뿌리가 뽑히고 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파괴됐다.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사이판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이판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1천 명 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그레고리오 킬릴리 카마초 사블란 연방 하원의원은 AP통신에 "위투로 인한 많은 파괴와 피해가 있었다"면서 "막 지나간 작은 전쟁과 같았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사이판 인근 티니언 섬의 조이 패트릭 산 니콜라스 시장은 "많은 가옥과 중요한 인프라 시설이 파괴됐다"면서 "우리는 현재 전기도, 식수도 없고 항구로의 접근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이판 토박이인 글렌 헌터(45)는 "2층에서 지붕이 날아가기 시작해 아이들을 데리고 아래층으로 대피했다"면서 "최대 풍속일 때는 강풍이 마치 기차가 달리는 것 같았다. 여태까지 경험한 최악의 태풍"이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사이판 거주자인 놀라 힉스는 메신저 앱 '왓츠앱'을 통해 "살면서 이번과 같은 바람이나 폭우를 겪어보지 못했다.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기도했다"면서 "우리는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WP에 말했다.위투는 북마리아제도를 25일 빠져나갔지만 바람이 여전히 강력하고, 곳곳에 쓰러진 전선이 널려있어 재난당국은 주민들의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슈퍼 태풍 '위투'(Yutu)가 25일(현지시간) 태평양의 사이판을 비롯한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 한국인 관광객 약 1천 명의 발을 묶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사진은 24일 사이판 동부를 중심으로 한 슈퍼 태풍 '위투'의 위성 사진. /AP=연합뉴스슈퍼 태풍 '위투'(Yutu)가 25일(현지시간) 태평양의 사이판을 비롯한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 한국인 관광객 약 1천 명의 발을 묶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AP=연합뉴스

2018-10-26 연합뉴스

해외여행 증가세에 범죄 피해 역시 증가, 5년간 4만여명 피해…대사관 파견 경찰 불과 55명

해외여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해외 범죄 피해를 보는 우리 국민이 최근 5년간 4만여 명에 달하는 데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우(포천·가평)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지난해 해외에서 범죄 피해를 본 국민은 4만1천35명에 달했다.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4천967명, 2014년 5천952명, 2015년 8천297명, 2016년 9천290명, 지난해 1만2천529명으로 해외 범죄 피해자 수가 매년 증가했다. 5년 사이에 2.5배 이상 급증했다.범죄 유형별로 보면 절도 피해자가 5년간 2만9천969명으로 73%를 차지했다.사기 피해자가 1천609명, 교통사고 1천396명, 폭행·상해 1천355명, 강도 피해자가 1천2명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반면 해외 대사관에 파견 중인 경찰 영사는 31개국·48개 공관에 총 55명에 불과해 우리 국민이 범죄 피해를 볼 경우 즉각적·효율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김영우 의원은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까지 더하면 실제 해외 범죄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라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경찰 영사 수를 증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질의하는 김영우 의원./연합뉴스

2018-10-23 송수은

크림반도 대학서 폭발사고 18명사망·40여명 부상… 당국 "테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러시아 당국은 이날 폭발 사고가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케르치시의 보이코바 거리에 있는 '케르치 기술대학'에서 한차례 폭발이 있었다. 현지 언론은 사고 직후 가스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이후 관계 당국은 테러에 의한 고의적 폭발이라고 규정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기술대학 구내식당에서 금속 파편들로 채워진 정체불명의 폭발물이 터졌다"면서 테러 행위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근위대도 이날 사고가 사제 폭발장치 폭발에 따른 것이라며 테러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사고 직후 "50명이 부상하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크림공화국 정부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4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사상자는 주로 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들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악쇼노프는 테러 용의자와 관련, "해당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22세 학생"이라면서 "그가 테러 뒤 자살했으며 시신이 도서관 2층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용의 학생이 테러를 저지른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학교 내에 머물던 사람들은 긴급 대피했으며 사고 현장에는 응급구호팀과 비상사태부 요원, 정보기관 요원들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사고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3월 현지 주민들의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러시아에 병합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자국 영토에 대한 강제 점령으로 규정하고 줄기차게 영토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방도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현지 당국은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8-10-17 디지털뉴스부

크림반도 대학서 폭발사고 최소 10명 사망·수십명 부상… 테러 가능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현지 당국은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케르치시의 보이코바 거리에 있는 기술대학에서 한차례 폭발이 있었다. 현지 언론은 가스 폭발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테러설도 폭발 원인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가스 회사는 해당 대학에 가스 배관이 연결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가스통이나 다른 폭발장치를 이용한 고의적 폭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현재까지 50명이 부상하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사고 이후 학교 내에 머물던 사람들은 긴급 대피했으며 사고 현장에는 응급구호팀과 비상사태부 요원, 정보기관 요원들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사고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3월 현지 주민들의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러시아에 병합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병합을 무력 점령이라고 비난하며 영토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

2018-10-17 디지털뉴스부

'히말라야 원정대' 5명 대원들 시신 인천공항 안착에 '눈물바다'…19일 오후 영결식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선 뒤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들을 시신이 오늘(17일) 오전 한국에 도착했다.김창호 대장과 유영직(장비 담당), 이재훈(식량·의료 담당), 임일진(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정준모(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의 시신을 싣고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KE696편은 이날 오전 5시 7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오전 5시 25분께 비행기에서 내린 뒤 대한항공 화물터미널로 옮겨졌다.대원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화물터미널에는 비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새벽 일찍 화물터미널에 나온 일부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고개를 파묻고 애써 울음을 삼켰다.대원들의 시신은 검역·통관 과정을 거친 뒤 오전 6시 23분께부터 화물터미널을 빠져나오기 시작했다.흰 천에 덮인 관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화물터미널 앞은 눈물바다로 변했다.일부 유족들은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붙잡고 오열했으며 이 때문에 운구 행렬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 이를 바라보는 산악회 관계자들은 솟구치는 눈물을 참느라 눈가에 경련이 일었다. 또 유족들은 서로 껴안고 등을 토닥이며 격려하기도 했다.장례위원장이자 사고 수습을 담당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그들이 산을 타며 이룬 기여와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며 온 산악인들이 애도하는 분위기"라며 "살아있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무슨 말이 있겠느냐.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히말라야에서 그들은 다시 등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이 회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 "등반 사고 중 돌풍으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웬만한 유품은 다 들어왔고, 등산 장비 등 네팔에 있는 나머지 장비들은 수습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큐멘터리 감독인 임일진 씨가 남긴 필름을 확보했는지 묻자 "등산 시작 시점에서부터 찍은 필름이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아직 입수가 안 됐다"고 말했다.정상욱 한국대학산악연맹 자문위원은 "네팔산악연맹이나 대사관에서 잘 협조해준 덕분에 굉장히 신속하게 (수습이) 잘 끝났다"며 "20∼30년을 알고 지낸 후배들인데…이제 마음의 정리도 해야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운구차로 옮겨진 5구의 시신들은 오전 6시 40분께 화물터미널을 떠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씨, 정준모 씨의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돼 장례절차에 들어가고, 유영직 씨의 시신은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 또 이재훈 씨는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다.이와 함께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17~19일까지 산악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다.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현지시간 12일 해발 3천500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사고를 당해 5명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디지털뉴스부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김창호 대장의 유가족과 지인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고인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7 디지털뉴스부

'히말라야 원정대' 조국의 품으로…5명 시신, 오늘 인천공항 안착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선 뒤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시신이 17일 한국에 도착했다.김창호 대장과 유영직(장비 담당), 이재훈(식량·의료 담당), 임일진(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정준모(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의 시신을 싣고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KE696편은 이날 오전 5시 7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검역·통관을 거친 뒤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유가족들에게 인계된다.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씨, 정준모 씨의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돼 장례절차에 들어가고, 유영직 씨의 시신은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 또 이재훈 씨는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다.이와 함께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17~19일까지 산악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다.한편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그러나 현지시간 12일 해발 3천500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사고를 당해 5명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디지털뉴스부김창호 대장 '조국 품으로'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김창호 대장 시신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2018.10.17
jieu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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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디지털뉴스부

김창호 대장 포함 사망 원정대원 5명 부검… 17일 시신 국내 이송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대장 등 한국 원정대원 5명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다.외교부 당국자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 네팔 경찰당국 및 국립대학병원 측이 우리 국민 산악인 5명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했다"고 밝혔다.또 "유가족이 신속한 시신운구를 희망함에 따라 주네팔대사관은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네팔 당국은 시신 부검과 이후 행정절차 등을 16일 오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시신은 유가족의 결정에 따라 16일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17일 오전 5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네팔대사관은 네팔 당국 및 항공사 측과 협조체제를 유지, 사망자 시신의 국내 운구 관련 절차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 신속대응팀(2명)은 15일 밤 현지에 도착해 시신운구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제반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디지털뉴스부김창호대장 포함 사망 원정대원 5명 부검. 시신 17일 이송. 주(駐)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15 디지털뉴스부

히말라야 등반 사망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 시신, 17일 새벽 한국 도착

네팔 히말라야 등반을 하던 중 사망한 채 발견된 김창호(49) 대장 등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오는 17일 새벽 5시께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시아산악연맹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네팔 한국대사관과 네팔 정부, 네팔등산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16일 오후 8시50분(현지시간) 항공편으로 시신을 운구하기로했다"며 "한국에는 17일 오전 5시께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유가족과 산악연맹 등 관련 단체 대표들이 사고가 발생한 네팔로 이동해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국내로 운구해 합동영결식을 할 계획이었지만, 네팔행 항공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해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변기태 아시아산악연맹 부회장은 "네팔 티칭병원에서 고인들을 안전히 운구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시간 문제만 남아있다"며 "이 역시 현지 근무시간이 시작되면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등반을 계획했던 한국 원정대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서울시립대), 유영직 대원(장비·한국산악회), 이재훈씨(식량 의료·부경대),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서울외대) 등이다. 여기에 현지에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가 격려차 원정대를 방문했다가 지난 12일 네팔 구르자히말산 해발 3천500m 지점에서 변을 당했다. 나머지 4명은 네팔인 현지 가이드다. 지난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부근에서 김 대장을 포함해 원정대 시신이 발견됐다.앞서 지난 1989년 동계와 1992년 추계 일본 북알프스 원정을 시작으로 산과 인연을 맺은 김 대장은 7천m급 2개 봉우리 세계 최초 등정하고 5천~6천 급 봉우리 5개도 세계 최초로 등정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김 대장은 지난 2008년 8천463m에 이르는 네팔의 마칼루 무산소 등정과 8천516m의 로체 무산소 최단 시간 등정 세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그는 네팔 강가푸르나 해발 7천140m의 새로운 루트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클라이밍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황금피켈상 아시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49)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이 2013년 3월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무산소 등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몽벨 제공=연합뉴스

2018-10-15 송수은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완료·카트만두에 안치… 향후 장례절차 협의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과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의 이송이 완전히 마무리됐다.14일(현지시간)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구조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45분)께 시신 9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며 "이어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마을로 이송해 오전 11시 30분께 관련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 이륙, 오전 8시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착해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다.구르자히말 봉우리는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의 북서쪽으로 직선거리 70여㎞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의 북서쪽 150㎞에 위치해 있다.대사관은 전날 오전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한 결과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헬기의 크기가 작아 수습이 불가능해 이날 중형 구조헬기를 동원했다.정원 6명의 구조헬기에는 조종사 1명 외에 총 4명의 구조대원이 탑승했다. 사고 현장에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한 구씩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을 따랐다.인근 마을 주민 4명과 경찰 1명, 구조헬기 회사 현장 감독자 1명 등도 현장에 투입돼 수습 작업을 지원했다. 사고 현장에만 총 9명이 투입된 것.수습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의 착륙 가능한 마을에 차례로 안치됐다. 이어 이들 시신은 다른 대형 헬리콥터 편으로 포카라로 이송된 뒤 이날 오후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국립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수습된 시신 9구 가운데 8구가 카트만두로 이송됐다. 나머지 1구는 구르자히말 인근 주민이라 이송되지 않았다.이날 앞선 수색 작업에서 구조대는 한국인 5명이 포함된 원정대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했다.전날 수색에서는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의 시신만 확인됐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네팔인 가이드 시신 2구까지 이날 최종 확인된 것이다.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서 발견됐다.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소속 담당자 등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시신 수습 상황과 유족 일정 등을 고려해 15∼16일 중 파견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시신 운구, 장례절차 지원, 가족 방문시 행정 편의 제공 등을 맡게 된다.주네팔대사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유족, 한국산악회 등과 상의해 향후 장례절차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9구 수습완료·카트만두에 안치. 사진은 히말라야 설산과 고산 언덕.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인일보 DB

2018-10-15 디지털뉴스부

주네팔 대사관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완료… 날씨가 도왔다"

히말라야 한국 원정대 시신 수습 작업이 이례적으로 반나절 만에 완료됐다. 일반적으로 히말라야에서 등반사고가 발생하면 수색과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기 마련이다. 산세가 워낙 험해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운데다 날씨마저 변덕스럽기 때문.더군다나 김창호 대장이 이끈 이번 한국 원정대는 구르자히말에서 그간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험로에 도전하며 신루트 개척에 나섰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열악했다.그러나 시신 수습 작업은 구조헬기가 사고 현장에 착륙하지도 못한 가운데 14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3시간 30분만에 마무리됐다.오전 10시 30분께 시신 3구를 먼저 수습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30분까지 시신 9구를 모두 인근 마을로 옮겼다.이 같은 이유에 대해 산악전문가들은 "날씨가 도왔다"고 입을 모았다.베테랑 네팔인 가이드인 앙도르지 셰르파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르자히말의 경우 산사태가 한번 나면 그 후폭풍에 사람이 1㎞씩 날아가는 등 날씨가 무척 험한 산"이라며 "구조 작업에는 현장 날씨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날 현장 날씨는 구름이 종종 끼었을 뿐 대체로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덕분에 인근 포카라 시에 대기하던 구조 헬리콥터는 오전 7시 15분에 일찌감치 이륙해 시신 수습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네팔 당국과 현지 주민의 지원도 수습 작업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구조 당국은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의 요청이 있자 곧바로 지난 12일부터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 작업을 지원했다.시신 발견 후에는 수습 작업을 위해 6인승 중형 구조 헬리콥터를 지원했다. 이어 연료 수송 및 시신 이송 등을 위해 대형 헬리콥터를 추가로 투입했다.수색 현장에서는 현지 주민과 경찰이 호흡을 맞춰 지원에 나섰다. 구조대원 3명이 사고 현장에 밧줄을 타고 내려가자 인근 마을 주민 4명, 경찰 1명, 구조헬기 관련 현장 감독자 등 6명이 추가로 작업을 도왔다. 사고 현장에만 9명이 시신 수습에 나선 것.주네팔 한국대사관도 사고 발생 후 컨트롤타워 노릇을 하며 네팔 당국과 현지 전문가 등과 연락하며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였다.외교부는 해외안전지킴센터 소속 담당자 등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 시신 운구·장례절차 지원 등 행정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3일 오전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한편 김창호 대장은 2007년 K2(8,611m) 무산소 등정을 비롯해 히말라야 8천m 이상 14좌를 7년 10개월 6일만에 무산소로 등정한 기록을 가진 산악인이다. 지난 2006년에는 대한산악연맹 대한민국 산악대상, 2013년 대한민국 산악대상, 201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그의 좌우명은 '집에서 집으로(from home to home)'다. 가장 성공한 원정은 집문을 열고 나서서 닫고 들어오는 것이라는 뜻이다. /디지털뉴스부주(駐)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완료… 헬기로 수도 카트만두 이송 예정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 수습이 14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이날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구조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45분)께 시신 9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며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이송해 오전 11시 30분께 관련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 이륙해 오전 8시께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착,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다.구르자히말 봉우리는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의 북서쪽으로 직선거리 70여k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의 북서쪽 150km에 위치해 있다.대사관은 전날 오전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한 결과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다.그러나 헬기의 크기가 작아 수습이 불가능해 이날 중형 구조헬기를 동원했다. 구조헬기에는 조종사 1명 외에 총 4명의 구조대원이 탑승했다.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한 구씩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을 따랐다.인근 마을 주민 4명과 경찰 1명, 구조헬기 회사 현장 감독자 1명 등도 현장에 투입돼 수습 작업을 지원했다. 사고 현장에만 총 9명이 투입됐다.수습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의 착륙 가능한 마을에 차례로 안치됐다. 이어 이들 시신은 다른 대형 헬리콥터 편으로 이르면 14일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지게 된다.구조대는 이날 앞선 수색 작업에서 한국인 5명이 포함된 원정대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했다.전날 수색에서는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의 시신만 확인됐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네팔인 가이드 시신 2구까지 이날 최종 확인된 것이다.한편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서 발견됐다.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소속 담당자 등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시신수습 상황과 유족 일정 등을 고려해 15∼16일 중 파견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시신 운구, 장례절차 지원, 가족 방문시 행정 편의 제공 등을 맡을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9구 수습 완료. 사진은 히말라야 설산과 고산 언덕.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인일보 DB주(駐)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히말라야 한국 원정대 시신 수습 작업 시작…"가이드 등 시신 9구 모두 확인"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 시신 수습 작업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시작됐다.이날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네팔 포카라 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리콥터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 투입돼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15분(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이륙해 오전 8시께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착했다. 헬리콥터는 사고 현장 날씨가 좋다는 소식에 현지시간 오전 6시∼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오전 9시15분∼오전 9시45분)사이에 뜨기로 했으나 구르자히말 지역에 구름이 끼어 예정보다 늦게 이륙했다.구르자히말 봉우리는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의 북서쪽으로 직선거리 70여㎞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의 북서쪽 150㎞에 위치해 있다.대사관은 전날 오전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한 결과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다.하지만 헬기의 크기가 작아 수습이 불가능해 이날 중형 구조헬기를 동원했다.구조대는 이날 수색 작업 끝에 한국인 5명이 포함된 원정대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했다. 전날 수색에서는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의 시신만 확인됐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네팔인 가이드 시신 2구까지 이날 최종 확인된 것.구조헬기에는 조종사 1명 외에 총 4명의 구조대원이 탑승했다.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한 구씩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인근 마을 주민 4명과 경찰 1명, 구조헬기 회사 현장 감독자 1명 등도 현장에 투입돼 수습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만 총 9명이 투입된 셈이다.한국시간 오후 1시 50분 현재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원 3명이 내려간 상태다. 구조헬기는 연료 보충을 위해 포카라로 돌아갔다가 다시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수습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의 착륙 가능한 마을에 차례로 안치된다. 이어 시신들은 카트만두로 한 번에 옮겨지게 된다.네팔 구조당국은 이 작업과 연료 수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대형 헬기를 투입한 상태다.대사관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 현장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오늘부터 시신수습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사고 현장 날씨가 예측불가능해 작업이 계속 잘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히말라야의 날씨는 수시로 강풍이 불고 눈이 내리는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 현장의 경우 산세가 험해 산사태가 자주 일어나는데다 폭풍 수준의 바람까지 불어닥치기 때문에 수습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한편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소속 담당자 등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시신수습 상황과 유족 일정 등을 고려해 15∼16일 중 파견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주(駐)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작업 시작…구조헬기 현장으로 이륙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의 시신 수습 작업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시작됐다.이날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네팔 포카라 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리콥터가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15분께(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봉우리로 향했다.헬리콥터는 현지 날씨가 좋다는 소식에 현지시간 오전 6시∼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오전 9시15분∼오전 9시45분)사이에 뜨기로 했으나 구르자히말 지역에 구름이 껴 예정보다 늦게 이륙했다.구르자히말 봉우리는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의 북서쪽으로 직선거리 70여k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의 북서쪽 150km에 위치해있다.대사관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현장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오늘부터 시신수습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현장 날씨가 예측불가능해 앞으로 작업 상황이 잘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대사관은 전날 오전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한 결과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다.하지만 헬기의 크기가 작아 수습이 불가능해 이날 대형 구조헬기를 동원했다. 구조헬기에는 총 4명의 구조대원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차례로 시신 수습을 시도할 계획이다. 다만, 사망자가 많아 한 번에 모두 수습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구조대는 일단 수습된 시신을 포카라나 카트만두로 옮긴 뒤 현장을 오가며 추가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한편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이들 대부분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시작. 사진은 히말라야 설산과 고산 언덕.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인일보 DB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끝내 돌아오지 못한 히말라야 원정대…47년간 이어진 산악인들의 안타까운 조난사

국내 최초 히말라야 8천m 이상 14좌 무산소 등정에 빛나는 김창호(49) 대장의 한국인 원정대가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해발 7천193m) 원정 도중 베이스캠프(3천500m)에서 눈 폭풍에 휩쓸려 사망했다.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지난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대사관 관계자는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며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말했다.김창호 대장은 지난 2013년 5월 에베레스트(8천848m)를 오르면서 히말라야 8천m 이상 14개 봉우리를 모두 올랐다. 특히 김 대장은 국내 산악인으로는 처음으로 14좌를 모두 산소통에 의존하지 않고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 김 대장은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평생을 함께한 히말라야에서 영원히 잠들고 말았다.한국 원정대의 사고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1년 김호섭 대장과 동생 김기섭 대원이 마나술루(해발 8천163m) 등정에 나섰고, 7천600m까지 올라가 캠프를 설치하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돌풍에 김기섭 대원이 빙하 틈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것은 한국 원정대의 첫 히말라야 첫 조난 사례로 기록됐다.이듬해 1972년 김기섭 대원을 떠나보낸 김정섭·호섭 형제는 다시 마나슬루 등정에 나섰고, 대원 6명과 셰르파 12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6천500m에 캠프를 차렸다가 눈사태를 만나면서 15명이 숨지는 참사를 당했다. 한국 히말라야 등반의 개척자였던 김정섭·기섭·호섭 형제가 모두 히말라야에 잠들고 말았다.이들의 아픔이 잊히기도 전인 1978년에는 세계에서 58번째이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등정(1977년)했던 고상돈 대원이 미국 알래스카 매킨리(6천194m)를 등정한 뒤 하산하다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인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던 지현옥 원정대장도 히말라야에서 영면했다. 지 대장은 1993년 대한산악연맹 원정대 대장으로 최오순, 김순주 대원과 함께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올랐다.지 대장은 1999년 안나푸르나(8,091m)에 오른 뒤 "정상!"이라는 짧은 교신을 마치고 하산하다가 해발 7,800m 지점에서 실종됐다.여성으로서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한 고미영 대장도 2009년 낭가파르밧(8,125m)을 등정하고 하산하던 도중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졌다.2011년 10월에는 또다시 산악인을 눈물짓게 한 조난사고가 벌어졌다. 1993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박영석 대장이 이끈 원정대가 안나푸르나에서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다 실종됐고,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다. 박 대장은 마지막 교신에서 "기상 상태가 나쁘고 낙석이 많아 하산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김창호 대장도 지난 2013년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무산소 완등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함께 원정에 나섰던 서성호 대원이 사망하는 경험을 했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나고 김 대장도 구르자히말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히말라야에서 영원히 잠들고 말았다./디지털뉴스부김창호 대장 포함 히말라야 원정대 사망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원정대 5명 등반 중 사망…"눈폭풍에 휩쓸린듯"(종합)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49)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다.주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대사관 관계자는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며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말했다.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 다울라기리 산군에 있는 해발 7천193m의 산봉우리다.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 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주네팔 대사관에 따르면 원정대원은 애초 6명으로 구성됐으나 건강 문제로 한 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다.이들은 애초 12일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잔류한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을 올려 보내면서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원정대는 12일 밤 해발 3천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 등 강풍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의 사일레시 타파 대변인은 AFP통신에 "우리는 사고가 눈폭풍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신도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현지 영자매체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등반을 도운 '트레킹 캠프 네팔'의 왕추 셰르파 상무이사는 거대한 눈사태로 다울라기리산 남향 중턱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파묻혔다고 말했다.주네팔 대사관 관계자도 "이들은 등반 도중 강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성됐다.히말라야타임스가 한국인 사망자 중 한명으로 보도한 정준모는 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었다.김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이다. 그는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바트(8천156m) 등정부터 2013년 5월 20일 에베레스트(8천848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기상 상황이 13일까지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AP통신에 따르면 이 캠프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최소 하루 동안 트레킹을 해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현지 경찰관 비르 바하두르 부다마가르는 13일 오전 구조 헬기가 이륙했지만 악천후로 착륙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헬기 조종사는 AFP 통신에 "모든 것이 사라졌고 모든 텐트가 날아갔다"며 "얼음이 너무 많이 뒤덮인 상황이라 수색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주네팔 대사관 관계자는 "시신을 수습하려면 구조 헬리콥터를 띄워야하는데 현지 날씨가 나빠 오늘은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14일 새벽부터 현지 날씨를 고려해 수습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구조 헬리콥터가 투입되더라도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며 "헬리콥터에서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시신을 수습해야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작업을 시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외교부는 원정대원들의 시신 수습과 운구를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며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하였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히말라야 설산과 고산 언덕.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인일보 DB김창호 대장 /연합뉴스한국인 등반가 5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히말라야 무산소 14좌 완등 '영원한 산악인' 김창호 대장, 히말라야서 잠들다

지난 2013년 5월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이상 봉우리 14개를 모두 무산소로 등정하며 같은해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던 베테랑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히말라야에서 잠들었다.산악인으로서 대기록을 세운 베테랑이었지만 자신의 업적에 안주하지 않았던 김창호 대장은 생의 마지막을 네팔 히말라야 8개 봉우리 가운데 7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8천167m) 부근에서 맞이했다.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한국인 원정대가 현지시간으로 12일 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에 따른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서울시립대 산악부 출신인 김 대장은 1989년 동계와 1992년 추계 일본 북알프스 원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산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중앙 직등 루트를 등정하며 8천m급 봉우리 등정을 시작했다.김 대장은 7,000m급 2개 봉우리 세계 최초 등정하고, 5~6천급 봉우리 5개도 세계 최초로 등정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2006년 파키스탄의 가셔브룸 1봉(8천68m)과 2봉(8천35m) 연속 등정에 이어 2007년 여름에는 세계 제2위 봉인 K2(8천611m)와 브로드피크(8천47m) 연속 등정에도 성공했다. 김 대장은 2008년 8천463m에 이르는 네팔의 마칼루 무산소 등정과 8천516m의 로체 무산소 최단시간 등정 세계기록을 세웠다.지난해에는 네팔의 가장 높은 미등정봉인 '힘중'을 세계 최초로 등반해 클라이밍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황금피켈상 아시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무산소 등정에 집중했던 김 대장의 시선은 신루트 개척으로 향했다.김 대장은 2017년 5~6월에 걸쳐 '2017 코리안 웨이 인도 원정대'를 꾸려 인도 히말라야 다람수라(6천446m)'와 팝수라(6천451m)에서 새 루트를 개척했다. 김 대장은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 식량만으로 등정하는 '알파인 스타일'로 신루트를 개척했다. 준비 등반으로 7천m급 강가푸르나 서봉을 초등 직전까지 갔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아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의 영광을 안았다.그의 도전은 지난달 또다시 신루트 개척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의 구르자히말(7천193m)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하지만 김 대장을 포함한 5명의 원정대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밤 베이스캠프에 몰아닥친 눈폭풍에 휩쓸리면서 끝내 '영원한 산사나이'로 남고 말았다./디지털뉴스부김창호 대장 원정대 히말라야에서 사망. 사진은 故 김창호 대장. /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산악연맹 "김창호 대장 원정대, 히말라야에서 사망… 안타깝고 참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가 히말라야 등반 도중 베이스캠프 부근에서 눈 폭풍에 휩쓸리며 사망했다.대한산악연맹은 13일 "네팔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해발 7천193m) 등반에 나선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한국인 원정대 5명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밤 베이스캠프에서 갑자기 몰아친 눈폭풍에 따른 산사태에 휘말리면서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김창호 대장은 무산소 등정이나 신루트 개척을 통해 실험적인 등반을 해온 산악인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말했다.AFP통신은 이에 앞서 현지 경찰을 인용해 한국인들을 포함해 최소 8명이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면서 눈폭풍이 캠프를 덮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이어 현지 영자매체인 히말라야타임스는 사망자가 김창호,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라고 보도한 가운데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이들 원정대 시신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산악연맹 관계자는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 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라며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등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었던 정준모에 대해선 "현지에서 합류한 인원인지에 대해선 아직 파악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산악연맹은 전국체전 경기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김창호 대장의 사고 소식을 접한 통에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대책본부를 꾸린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아시아산악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서 이번 원정대 사고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이어서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깝다.김창호 대장은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바트(8,156m) 등정부터 2013년 5월 20일 에베레스트(8,848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산소통에 의존하지 않고 14좌를 완등한 것은 김창호 대장이 처음이었다. 더불어 7년 10개월 6일 만에 14좌에 모두 올라 폴란드의 예지쿠크즈카가 보유한 최단 기간 완등기록(7년 11개월 14일)을 1개월 앞당기기도 했다.김창호 대장은 지난해에도 네팔 강가푸르나(해발 7,140m) 남벽 신루트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김창호 대장 원정대 히말라야에서 사망. 사진은 故 김창호 대장. /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주네팔 대사관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시신 발견"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며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밝혔다.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원은 애초 6명으로 구성됐으나 건강 문제로 한 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다.이들은 애초 12일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잔류한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을 올려 보내면서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베이스캠프는 눈사태가 덮친 바람에 거의 완전히 파괴돼 있었으며 안팎에서 등반대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눈사태가 발생한 시점이나 등반대가 사망한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천193m의 봉우리다.대사관 관계자는 "어제부터 헬리콥터를 띄우려했으나 강풍 등 날씨 여건이 좋지 않아 추가 수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히말라야 설산과 고산 언덕.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인일보 DB김창호 대장 /연합뉴스한국인 등반가 5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