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교부, "태풍으로 보라카이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 인명피해 없어… 칼리보 공항 가는 도로 유실로 지체"

외교부는 18일 태풍 '카이탁'으로 필리핀 보라카이섬에 한국인 관광객이 고립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필리핀 보라카이섬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태풍의 영향으로 칼리보 국제공항이 위치한 파나이섬으로 향하는 선박 운항이 16일 11시부터 17일 14시까지 일시 중단돼 고립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오후 선박 운항이 임시 재개됐으며, 오늘 오전 6시부터 정상 운항 중에 있다"며 "칼리보 국제공항에서 귀국 항공편도 정상 운항하고 있으나 항구에서 공항까지 육로가 일부 도로 유실로 인해 평소보다 약 1시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주세부 분관은 현지 영사협력원, 한인회 등과 협력해 선박 및 항공편 운항정보를 안내하는 등 우리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강타한 필리핀에서는 산사태와 홍수로 30명 넘게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지역에는 지난 16일 태풍이 상륙해 빌리란 주에서만 산사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인근 지역 인명피해까지 포함하면 30명 이상이 사망했다./디지털뉴스부제26호 태풍 카이탁 필리핀 강타. /YTN 보도영상 캡처

2017-12-18 디지털뉴스부

일본 홋카이도서 한국 관광객 34명 태운 버스 전복… 외교부, "모두 경상"

1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에서 한국 관광객 34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갓길로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 인근에서 한국 관광객 34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갓길로 전복해 운전사를 포함해 35명이 다쳤다.사고가 일어난 현장 도로는 편도 1차선의 직선 도로로, 당시 노면에는 눈이 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일본인 운전사가 중상을 입었고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경상"이라고 전했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부상을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인근 4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관광버스를 이용 삿포로로 이동 중이며, 호텔에 도착한 이후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추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주삿포로 총영사관은 상세한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추가 치료와 귀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영사 조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디지털뉴스부1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관광버스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 복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35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교도=연합뉴스

2017-12-18 디지털뉴스부

美 캘리포니아 산불 역대 최대규모 확실시…관광에도 큰 타격

지난 4일부터 2주 가까이 서울시의 1.7배 가까운 면적을 태우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토머스 산불이 주(州) 재난 기록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이 될 것으로 확실시된다.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소도시 벤추라에서 발화해 인근 오하이 밸리, 몬테시토 지역을 태우고 해안 관광도시 샌타바버라 쪽으로 번지고 있는 토머스 산불은 12일간 25만2천500에이커(1천22㎢)를 태웠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의 1.7배, 여의도 면적(2.9㎢, 제방안쪽)의 350배에 달한다.이번 불로 주민 9만여 명이 대피하고 가옥 1천여 채가 전소했다. 부분적으로 불에 탄 가옥은 2만여 채에 달한다. 인명 피해는 소방관 1명을 포함해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현재 LA 서부와 북서부,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발화한 스커볼, 크릭, 라일락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다.토머스 산불만 아직도 35%의 진화율에 머물고 있다.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데 3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당국은 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이 지속해서 부는 데다 습도 5% 미만의 극도로 건조한 날씨가 열흘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토머스 산불이 이런 추세로 이어지면 피해 면적이 캘리포니아 재난 기록으로 최대인 2003년 세다 산불(27만3천 에이커)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LA타임스는 전망했다.세다 산불은 1932년부터 산불 피해 규모를 실측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화재였다.그 이전 기록까지 따지면 1889년 샌티아고 캐년 파이어의 비공식 기록(피해 면적 30만 에이커)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려 126년 만에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산불이 되는 셈이다.LA타임스는 "남북전쟁 이후로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중 절반 가량이 최근 15년 사이에 발생했다. 이는 인간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산불로 미 서부 최대 관광벨트인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 일대의 관광산업 피해가 어마어마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예측했다.특히 LA 북서부 해안 관광도시 샌타바버라의 피해가 심하다.샌타바버라 동물원은 사흘간 폐장했다가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열고 입장료 없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산불로 인한 매캐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 여유롭게 관광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부촌이자 명승지로 알려진 몬테시토 해변의 한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권고했다.샌타바버라 남쪽 휴양마을 오하이에는 잿더미가 흩날리고 있다. 오하이로 연결되는 150번 고속도로는 여전히 불통 구간이 많다.벤추라 카운티에 있는 유명 상설 할인매장인 카마릴로 아울릿도 희뿌연 연기가 뒤덮으면서 제대로 영업하지 못하고 있다.캘리포니아 남서부 지역 자영업자들은 연중 최대 쇼핑시즌인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화마가 덮쳐 매출 손실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에서 발생한 '토머스 산불'이 2주 가까이 계속되며 14일(현지시간) 해안 관광도시 샌타바버라 쪽으로 번지고 있다. 토머스 산불은 15일 현재 벤추라와 오하이 밸리, 몬테시토를 거쳐 샌타바버라까지 확산, 12일간 서울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25만2천500에이커(1천22㎢)를 태워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017-12-16 연합뉴스

손님 폭행한 中 경호원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행사를 동행 취재하던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14일 발생했다.폭행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 개막식에서 일어났다. 문 대통령이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자 청와대 기자단도 여느 때처럼 따라 이동했지만, 갑자기 중국 경호원들이 가로막았다. 이에 한국일보 사진기자 A씨가 취재 방해에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이 그의 멱살을 잡고 내동댕이쳤다. 또 매일경제 사진기자 B씨를 경호원이 복도로 끌고 나가 동료들과 함께 집단 구타를 했고 옆에 있던 청와대 직원들과 다른 기자들이 뜯어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해당 기자는 안구출혈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중국 측 경호원과 취재진과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중국 시안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이 과잉경호를 하면서 청와대 취재기자를 밀쳐내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청와대는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등 참모진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우리 외교부 아주국장을 통해 중국 측에 강력한 항의를 표하고 진상파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 중국 정부에 수사 의뢰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해 쓰러져 있다.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 이동 중에 폭행당했다. /연합뉴스

2017-12-14 김순기

美 캘리포니아 산불 5일째 확산 피해 속출… 서울 면적 넘게 불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8일(현지시간) 5일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소방관 8천700여 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된 데 이어 해병대 차량과 해군 헬기가 지원에 나섰다. 주 방위군 병력 1천300여 명도 가세했다. 로스앤젤레스(LA) 북부·북서부에 집중된 4건의 대형 산불에 이어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전날 발화한 새로운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가옥 수십 채가 불에 탔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또 다른 산불이 발화했다.캘리포니아 소방당국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6건의 대형 산불로 16만 에이커(650㎢)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보다 넓은 지역이다.소방당국 집계로 5일간 대피한 주민은 21만2천여 명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최남단 샌디에이고에서 가까운 15번 고속도로 인근 본살 지역에서 전날 오전 11시께 발화한 '라일락 산불'은 이날 오후 현재 4천100에이커(16㎢)를 태웠고 가옥 85채가 전소했다.주민 6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소방관 중에도 연기 흡입과 골절, 어깨 탈구 등으로 병원에 후송하는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이 지역 목축지에서는 25마리의 말이 떼죽음을 당했다. 라일락 산불은 현재 번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중 유일하게 진화율 0%에 머무는 등 불길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인근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 뮤리에타에서도 전날 '리버티 산불'로 명명된 불이 발화해 300에이커를 태우고 주택가 쪽으로 번지고 있다.이번 산불 중 규모가 가장 큰 벤추라 지역 '토마스 산불'은 피해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토마스 산불로만 13만 에이커(약 520㎢) 이상이 불에 탔다. 워싱턴DC 면적의 2배에 달한다.토마스 산불은 벤추라 북동쪽 산악인 오하이 지역과 반대쪽 해안으로도 번져나가고 있다. 기상 당국은 예측할 수 없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피해 지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화율은 여전히 10%에 머물고 있다. 전날 최초 발화 지역인 샌타폴라의 한 파손된 차 안에서 여성 사망자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이날 오전 현재 4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LA 북부 실마 카운티의 크릭 산불은 서서히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크릭 산불로 1만5천 에이커를 태웠고 가옥 30여 채가 전소했다.LA 서부 부촌 벨에어에서 발화한 스커볼 산불도 30% 정도 진화됐다. 대형 저택 6채가 불에 탄 가운데 대피했던 주민들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 주민 700여 가구가 대피했으나 전날 저녁부터 대피령이 순차적으로 해제됐다.LA 북서부 발렌시아 지역 라이 산불도 진화율 35%로 어느 정도 불길이 잡히고 있다.기상 당국은 그러나 "10일까지는 시속 50~80㎞의 건조한 강풍이 지속해서 불 것으로 보여 새로운 산불이 발화하거나 불이 확산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건물과 가옥 2천300여 채가 불에 탔으며 500여 채는 전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벤추라에서는 60가구 아파트가 통째로 무너졌고 병원건물도 불에 탔다./디지털뉴스부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8일(현지시간) 닷새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AP=연합뉴스

2017-12-09 디지털뉴스부

'아궁 화산' 분화로 발리 공항에 발묶인 한국 여행객들 귀국… 오늘까지 1천여명 돌아올 듯

발리 아궁 화산 분화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 440여 명이 긴급 편성된 특별기와 전세기편으로 무사히 귀국했다.30일 밤 9시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179명이 돌아온 데 이어 1일 아침 7시 20분쯤 266명을 태운 아시아나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갑자기 발리에 고립되면서 나흘이나 귀국이 늦어졌지만 관광객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다.전세기편으로 귀국한 266명의 우리 국민은 화산 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되는 통에 대부분 예정한 날 귀국을 하지 못한 채 공항과 그 주변에서 불안한 시간을 보냈고, 결국 300km 떨어진 수라바야 공항까지 버스로 15시간여 이동하는 '겹고생'을 한 끝에 무사히 귀국했다. 대한항공은 발리 공항들의 운영이 부분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곧바로 특별기를 투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전세기를 긴급 편성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정규편을 통해 1일 544명이 추가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일까지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약 1천여명이 귀국하면서 아궁 화산활동으로 고립됐던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부는 화산 분출 관련 상황을 계속 면밀히 관찰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분화로 화산재의 영향권에 든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1일 정오(현지시간)까지로 연장됐다.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AirNAV)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프라야 국제공항 운영 중단 조치를 정오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항공당국은 애초 프라야 국제공항의 운영을 전날 오전 10시 37분부터 자정까지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이후에도 화산재의 영향이 이어지자 폐쇄 기간을 계속 늘리고 있다.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어 수천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의 분화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발리공항에서 출발해 30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2-01 박주우

발리 아궁화산 분화 본격화에 경보단계 최고등급 격상… 대피구역도 10km로 확대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경보단계를 최고 등급으로 높였다.2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동시에, 분화구 반경 6에서 7.5㎞였던 대피 구역을 8에서 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 주민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은 24시간 중단됐고, 앞서 한때 폐쇄됐던 이웃 롬복 섬의 롬복 국제공항은 운영이 재개됐다.높이 3천142m인 아궁 화산은 해발 약 7천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고,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남동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경계를 낮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인도네시아에는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고, 1963년 아궁 화산 분화 때 산기슭 마을 주민 1천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바 있다.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일어난다.한편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과 관련, 인근 롬복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체류중이라며, 공항 폐쇄에 따른 불편이 있을 경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는 우리 국민 20여명이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롬복공항 폐쇄에 따라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하여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다른 공항을 통한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7일 오전 6시(현지시간)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2017-11-27 박주우

이집트 폭탄·총격 테러 사망자 305명으로 늘어… "테러범 IS 깃발 소지"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사원에서 벌어진 폭탄·총격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00명을 넘어섰다. 이집트 검찰은 24일(현지시간) 시나이반도 북부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벌어진 테러의 사망자가 305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부상자는 128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 공격 현장에서 무장대원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검은 깃발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나타난 무장조직원의 수는 25~30명이다. 이들은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타고 모스크에 도착해 무방비 상태의 기도자들을 향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해 인명을 무차별 살상했다. 이들은 공격 후 도로를 가로막고 일사불란하게 도주, 대담하고 조직적인 행태를 보였다. 시나이반도는 IS 등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공격이 잦은 지역이다. 특히 IS 시나이반도지부는 이집트 군경과 콥트교도를 목표물로 여러 차례 대형 테러를 감행했다. /디지털뉴스부24일(현지시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겨냥한 무장 세력의 폭탄, 총기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300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송되고 있는 부상자 모습. /AP=연합뉴스

2017-11-25 디지털뉴스부

태국 "한국내 마사지 취업은 성매매…속지 말라" 주의보

취업을 미끼로 태국 여성을 꾀어 한국에 보낸 뒤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들이 검거되면서 태국 수사당국이 자국 여성들에게 '한국 내 마사지 취업' 주의보를 내렸다.19일 태국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특별조사국(DSI)의 쁘라싯 웡무엉 국장은 "한국에서 (외국인이) 마사지사로 일하는 것은 불법이다. 태국 여성은 SNS를 이용해 무고한 사람을 꾀어내는 범죄자들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쁘라싯 국장은 이어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에 간 여성들은 여권을 빼앗기고 범죄 조직원들에게 24시간 감시를 당하게된다"며 "따라서 태국 여성들은 한국 내 취업을 미끼로 내거는 SNS 메시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DSI의 이번 경고는 최근 취업 등을 미끼로 현지 여성들을 모집해 한국에 보낸 뒤 성매매를 시키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특히 지난 17일에는 한국인과 태국인이 연루된 인신매매 조직에서 현지 모집책 역할을 한 현지인 여성이 체포됐다.이 여성은 지난 8월 태국에서 검거된 한국인 김 모(39) 씨와 함께 한국 내 마사지 업소 취업을 보장하겠다며 현지 여성을 속인 뒤 이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한국 내 태국 마사지 업소에 취업 알선 및 성형 관광 등 알선 메시지를 올리고, 접촉해온 여성들을 한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들에게 속아 한국에 간 여성들은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하다가, 태국 내 가족과 친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태국 경찰, 한국 경찰 당국이 공조를 통해 양국에서 수사가 진행됐고, 그동안 8명의 한국인 용의자가 검거됐다. /방콕=연합뉴스

2017-11-19 연합뉴스

티베트-인도 접경서 규모 6.3 지진 발생… 중국 지진국은 6.9로 발표

18일 오전 6시 34분 쯤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가 밝혔다.진원지는 티베트 동부 린즈에서 북동쪽으로 58㎞ 떨어진 지점으로 인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며 진원 깊이는 10㎞다.미국 지질조사국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각각 애초 지진 규모를 6.7, 6.5로 발표했다가 잠시 후 6.3으로 하향 조정했다.하지만 중국지진국 산하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지진규모가 6.9,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밝혔다.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지진대망 관계자는 지진의 중심이 인구가 희박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티베트와 린즈 지역 전기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발생지역인 린즈시는 인구 22만명의 소도시로 7개현(구)중 상당수가 이번 지진으로 강한 진동을 감지해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여진 가능성 등으로 입주를 못하고 있다. 린즈 선전부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의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난구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린즈 방면으로 전화통화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티베트 인도 접경서 규모 6.3 지진 /기상청 캡처

2017-11-18 디지털뉴스부

뉴욕서 '대낮 트럭테러' 8명 참변…"IS 이름으로 범행"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치면서 2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유럽에서 잇따랐던 '트럭 테러'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위해 범행했다는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건은 오후 3시 5분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의 허드슨강 강변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했다. 픽업트럭 한 대가 자전거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0블록을 돌진하면서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교차로에서 스쿨버스를 들이받고 멈춰졌다. 경찰은 스쿨버스와의 충돌도 어린이들을 노린 의도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린 뒤 잠시 도로를 배회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했지만, 실탄이 없는 모조품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중에는 벨기에와 아르헨티나 국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검거됐다. 경찰이 발사한 총에 복부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9세 세이풀로 사이포브(Sayfullo Saipov)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미국으로 입국해 주로 플로리다 주 탬파에 주소를 뒀으며, 최근에는 뉴욕과 맞닿은 뉴저지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그가 2010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합법적인 영구 거주를 허용하는 영주권(green card)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건축 자재·인테리어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에서 픽업트럭을 빌려 범행에 나선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이포브는 범행 현장에서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에서 발생한 최악의 공격이라면서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보고받았고 곧바로 '테러'로 규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국가(ISIS)를 중동 등지에서 물리친 뒤 이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다시 돌아오게 해서는 안 된다. 이미 충분하다"면서 "뉴욕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생각하고 애도하며 기도한다"고 밝혔다.수사의 초점은 사이포브의 범행이 외부 테러단체와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단주의 단체 우즈베키스탄이슬람운동(IMU)과의 연계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직접 연관이 아니라면 외부 테러단체에 영감을 받은 '외로운 늑대'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메모에는 'ISIS의 이름'으로 공격을 감행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아랍어로 쓰여 있었다고 보도했다.NYT는 사이포브가 이미 수사당국이 조사중인 별도의 사건과 연계된 '요주의 인물'로 감시 대상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가 이 별도의 사건을 직접 일으킨 인물인지, 아니면 단순 관련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은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에서 불과 0.6마일(약 1km) 떨어진 곳이다. 특히 귀신 복장을 하고 캔디 등을 나눠 먹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불과 몇 시간 뒤에는 대규모 맨해튼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었다.16년 전 악몽이 생생한 뉴욕 시민들은 또다시 발생한 테러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 행위"라며 "우리에게는 아주 고통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에서 픽업트럭의 자전거 도로 돌진 사건이 발생,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가운데 현장에 부서진 자전거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소 8명이 숨진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뉴욕 AP=연합뉴스

2017-11-01 연합뉴스

日, 9명 엽기 살해사건에 경악…"20대남성, 2개월간 범행"

일본의 한 아파트에서 9구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이 1일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가 경악하고 있다.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1면 톱기사로 전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시 한 아파트에서 9구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으며 용의자로 체포된 남성이 범행을 진술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앞서 20대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27세 남성을 시신 1구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했다.일본 언론은 이후 조사과정에서 이 남성이 "지난 8월 하순에 아파트로 이사 온 뒤 9명 전원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며 범행이 2개월간 이뤄졌다고 보도했다.NHK는 그가 금전과 성폭행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 9명 중 7명은 용의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여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피해자 가족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도쿄=연합뉴스일본 경찰이 가나가와 현 자마 시의 한 아파트에서 9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NHK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20대 여성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여성이 과거에 연락했던 27세 남성의 아파트에서 복수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전경. /자마<일본> AP=연합뉴스

2017-11-01 연합뉴스

소말리아서 또 차량 테러…"최소 13명 사망·19명 부상"

28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 인근에서 2차례 차량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죽고, 19명이 다쳤다. 소말리아 경찰은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나사 하블로드' 호텔의 출입구 근처에서 차량 폭발이 일어났고, 잠시 후 첫 폭발이 일어난 곳 근처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호텔의 내부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울러 두 번째 차량이 폭발한 후 1명의 무장 괴한이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폭발은 현재까지 총 3차례로 집계됐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정치인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 호텔에서는 여전히 총격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알 샤바브 무장 조직원들이 차량 폭발 직후 호텔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가디슈에서는 2주 전에도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3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테러는 소말리아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로 여겨진다. /모가디슈 AP=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차량 폭발 현장에서 군인들이 파손된 차량들을 조사하고 있다. /모가디슈 AP=연합뉴스

2017-10-29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