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비아서 한국인 1명 무장단체에 납치, 27일째 피랍… 청해부대 급파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로 추정되는 한국인 포함 4명의 동영상이 1일 공개된 가운데, 정부는 구조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 사건 발생 직후 이 회사 관계자가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발생 27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납치 세력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으며, 요구사항도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납치세력이 현지 지방 부족 세력 산하의 무장 민병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영상이 공개된 만큼 납치세력 측에서 조만간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리비아 유력 매체 페이스북 계정에는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밝힌 남성 1명과 필리핀 국적이라고 밝힌 남성 3명 등 총 4명이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찍혔다. 2분 43초 분량의 영상에서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밝힌 중년 남성은 영어로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이 남성은 또 "나는 너무 많이 고통받고 있다,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 제발 대통령님 도와달라"고도 했다. 동영상에는 납치 세력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총을 든 채 피랍자들 주변에 서 있는 모습도 담겼다. 동영상의 촬영 시점, 누가 찍어서 언론사에 제공했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리비아 현지 한국 공관 직원이 영상을 발견해서 외교부로 알려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영상으로 우리 국민 생존이 확인됐고 외관상 지금 피랍 27일째인데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이한 것은 이번 동영상에서 납치세력이 자기 신원,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있고 특별한 요구사항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발생 이후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리비아 정부와 현재까지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주리비아대사관은 신고 접수 직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리비아 외교부와 내무부 등 관계당국을 접촉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외교 라인을 통해 리비아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납치 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지 부족 세력 등을 통해 다각도로 구조 노력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건 발생일 저녁 합참은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다. 한편, 외교부 기자단은 피랍자 석방 노력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을 감안, 사건 발생 이후 외교부의 보도유예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동영상 공개 이전까지 보도를 자제해왔다./디지털뉴스부

2018-08-01 디지털뉴스부

페루 마추픽추 관광열차 충돌… 한국인 관광객 4명 부상

남미 페루의 마추픽추 인근에서 관광객을 태운 열차 2대가 충돌해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다쳤다.외교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마추픽추와 몇 마일 떨어진 관광코스인 오얀타이탐보 마을에서 잉카철도와 페루철도 소속 여객열차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마추픽추 관광코스를 오가는 이들 열차에 탑승한 한국인 35명 가운데 여성 관광객 1명이 골절상을 입고, 3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나 나머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는 전했다. 다친 한국인 관광객은 인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이 사고로 최소 1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쳤고,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이라고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사고 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열차 1대가 멈춰서는 바람에 충돌이 일어났을 것으로 외신들은 추정했다.사고로 열차 내부 좌석에 유리창 파편이 흩어진 모습과 함께 탑승객들이 사고 열차에서 빠져나와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모습 등이 SNS에 올라왔다.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고대 잉카문명의 유적지 마추픽추는 매년 각국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디지털뉴스부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미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 인근에서 관광객을 실은 열차 두 대가 충돌한 후 사고 열차가 파손된 채 멈춰 서 있다. 이날 마추픽추와 몇 마일 떨어진 관광코스인 오얀타이탐보 마을에서 잉카철도와 페루철도 소속 여객열차가 충돌해 외국 관광객 최소 1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쿠스코<페루> AP=연합뉴스

2018-08-01 디지털뉴스부

정부 긴급구호대 댐 사고 라오스로 출발…"인도주의적 역할 중요"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의료팀으로 구성된 정부 구호대가 29일 오전 군 수송기 2대를 이용해 라오스로 출발했다.구호대는 내과·소아과·응급의료과·이비인후과 분야 의료인력 15명과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구호대는 앞으로 열흘 일정으로 현지에서 머물며 피해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 활동을 편다. 외교부는 "구호대는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아타프 주 세남사이 군 내 주정부가 운영하는 보건소를 거점으로 이재민 대상 의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구호대가 활동할 세남사이 군은 약 3천500명 이재민을 위한 4개 임시거주처가 운영되는 곳으로 의료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강정식 다자외교조정관은 출발 전 열린 출정식 격려사에서 "많은 라오스 주민들이 여러분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업체가 참여한 댐 건설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현지는 물론 우리 국민도 여러분의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피해 주민들에게 한국인 특유의 정과 사랑을 십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호활동 못지않게 여러분 신변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현지 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항시 안전에 주의해주고 현장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여러분 뒤에는 정부와 국민이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구호대에 참여한 노동환 의료팀장(국립중앙의료원 소속)은 "이번 구호팀은 재난 발생 이후 가장 신속하게 파견되는 것인 만큼 중요성이 크다"며 "우리 기업 관련 재난으로 인도주의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활동에 따라 이번 재난을 지켜보는 세계의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0명이 한사람처럼 뭉쳐서 활동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각국 재난 현장에 의료팀으로 다섯 차례 파견됐던 노 팀장은 출발에 앞서 취재진에 "인도적 지원에 더해 라오스 피해 지역 주민에게 더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은 2014년 12년 에볼라 대응 이후 의료팀 단독으로 구성돼 활동하는 두 번째 사례다. 라오스에 대한 구호대 2진 파견 여부는 추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군 수송기로 운송된 한국 구호물자는 라오스에 도착했으며 현지에서 주 정부에 전달하는 기증식이 개최된다. /디지털뉴스부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출정식을 하고 있다.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지원을 위해 파견된 구호대는 현지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진공동취재단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출정식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고 있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지원을 위해 파견된 구호대는 현지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진공동취재단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출정식을 마친 뒤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지원을 위해 파견된 구호대는 현지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07-29 디지털뉴스부

라오스 보조댐 사고피해 하류로 확산… 이재민 1만명으로 늘어

라오스 아타프주(州)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댐 하류의 피해 지역이 넓어지고 이재민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아타프 주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댐 사고에 따른 홍수로 사망한 주민이 모두 27명이며, 실종자도 131명에 이른다. 또 홍수 여파가 하류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총 13개 마을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타프 주와 참파삭 주에서 확인된 이재민은 1만 명에 이른다. 분홈 폼마산 아타프 주지사는 비엔티안 타임스에 "댐 사고 당시 쏟아진 물이 하류 지역으로 퍼져가면서 홍수 영향을 받는 마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피해지역보다 남쪽에 있는 3∼4개 마을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가 집중됐던 댐 인근 상류지역 마을 일부에는 물이 빠지면서 주민들이 돌아오고 차량 접근도 가능해졌다며 여러 기관과 국제사회 협조로 구조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 공급되는 음식과 식수, 생필품 양이 충분치 않아 일부 쉼터에서는 3∼4명이 한 장의 담요를 나눠쓰는 일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밖에도 사고 당시 댐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을 넘으면서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에서도 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라오스 댐붕괴 홍수의 흔적 26일 라오스 아타프 댐붕괴 사고현장으로 접근하는 도로 주변이 사고의 여파로 생긴 낙석들로 어지럽혀져 있다. /연합뉴스

2018-07-27 연합뉴스

SK건설 참여 라오스 댐 붕괴로 수백명 사망·실종… "우리 국민 피해 없어"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해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은 24일 "현재까지 우리 교민이나 주재원, 시공사 관계자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지 한인회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보조댐 일부에 균열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다"면서 "5개 보조댐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보조댐이 붕괴했으며 라오스 소셜미디어에는 실종자가 50~70명이라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라오스통신(KPL)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져 50억 ㎥의 물이 보조댐 아래 6개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 때문에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했다. 또 1천300가구, 약 6천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재난당국은 군인과 경찰, 소방대원 등 가용한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라오스에서 지난 23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이 붕괴해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했다고 라오스통신(KPL)이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8-07-24 양형종

태국동굴실종 축구 소년들·코치 13명 전원 구조 완료…'기적의 생환'

태국의 한 동굴에서 실종됐다가 생존한 채 발견된 축구팀 소년들과 코치 13명이 17일만에 전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태국 네이비실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동굴 안에 갇혀있던 12명의 소년과 코치의 구조 소식을 전했다.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19명의 다국적 구조팀을 투입해 사흘째 구조작전을 벌였고, 동굴에 남아 있던 5명의 생존자를 무사히 구출해냈다.첫 구조 소식은 오후 4시 12분께 전해졌다. 9번째 생환자였다. 20여 분 뒤인 4시 33분 10번째 생환자가 동굴을 빠져나왔고, 5시 13분께 11번째, 6시 51분께 12번, 13번째 생환자 소식이 전해졌다.태국 네이비실도 같은 시각 페이스북에 "12명의 소년과 코치가 모두 안전하게 동굴 밖으로 나왔다"는 임무 완료 메시지를 남겼다.이날 추가로 구조된 생환자들의 건강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런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된 치앙라이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13명은 17일 만에 전원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또 당국은 동굴 안에 가득 찼던 물을 빼내 수위를 낮추는 한편 아이들이 침수구간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수영과 잠수장비 사용법을 가르쳤다. 이어 8일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나서 당일 4명을 구조한 데 이어 9일 추가로 4명을 구출해냈다./디지털뉴스부태국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갇힌 소년들에 대한 사흘째 구조작업이 개시된 10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동굴 입구로 이동하고 있다. /치앙라이<태국> AP=연합뉴스

2018-07-10 디지털뉴스부

서일본 폭우 사망자 112명… 日정부 '특별재해지역' 지정·정부예산 투입

서일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일본 정부는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폭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을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정부 예산을 투입해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 지자체가 재정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응급 대응 및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재정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이는 비 피해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의미다.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재해복구 비용 가운데 최대 90%를 중앙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관계 성청(省廳·부처)에 재해 피해자 지원팀을 설치하라고 명령했다.일본 정부는 지원팀을 통해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물자 공급, 피해 지자체에 대한 직원 파견, 대피소 환경 정비 등의 지원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112명, 행방불명 79명, 중태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112명은 지난 2011년 태풍 12호, 2004년 태풍 24호가 강타했을 당시 각각 9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이후 태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9일(현지시간) 일본 서부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의 주택지가 폭우로 황토물에 잠겨 있다. 최근 일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현재 103명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AP=연합뉴스

2018-07-09 송수은

일본 '기록적 폭우'로 최소 27명 사망·47명 행방불명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7일 오후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7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히로시마현 미하라시의 주택가에 토사가 덮치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이 현에서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또 에히메현에서 6명, 오카야마·효고·시가현과 교토부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산사태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 등 중태에 빠진 사람도 8명으로 파악됐다.이들 외에도 47명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이번 피해는 지역에 따라 48시간 동안 최고 650㎜(기후현 구조시)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관계각료 회의를 소집하고 "인명이 최우선이라는 방침 하에 구조부대를 지체 없이 투입해 피해자 구명·구조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폭우 관련 관저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피해 정보 수집 및 관계 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했다.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구조가 필요한 경우가 100건 이상으로 파악됐다"며 "경찰과 소방, 자위대원 4만8천여 명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청은 재해경비본부를 설치하고 지원에 나섰다.기상청은 7일에도 교토,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에 대해 호우 특별경보를 유지했다.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최대 강우량은 시코쿠와 규슈 북부 300㎜, 규슈 남부와 도카이 지역 250㎜, 주고쿠 지역 200㎜, 간토·도호쿠·홋카이도 120㎜ 등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디지털뉴스부7일(현지시간) 폭우로 침수된 일본 남서부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의 주택가에서 주민들이 구조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일본 중부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이날 오전까지 8명이 사망하고 최소 34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라시키<일본> AP·교도=연합뉴스6일 일본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시 모지(門司)구의 한 주택에 토사가 밀려든 모습. 현장에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기타큐슈 교도=연합뉴스

2018-07-07 디지털뉴스부

태국동굴실종 소년들 구조하던 전 네이비씰 대원 사망 "산소부족"

태국동굴실종 소년들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태국의 전직 해군 네이비실 대원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태국 해군 네이비실의 아르파꼰 유꽁테 사령관은 예비역 잠수대원인 사만 푸난(37)이 동굴 내부 작업 도중 산소 부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숨진 사만은 이날 오전 2시께 구조 통로 중간중간에 산소 탱크를 배치하는 작업을 하고 돌아오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아르파꼰 사령관은 "그는 자발적으로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1명의 귀중한 동료를 잃었지만 우리는 임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든 위험을 무릅쓰도록 훈련받는다. 이것이 우리 임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태국 치앙라이주(州) 매사이 지구 탐 루엉 동굴 안에서 고립된 소년들 중 한 명이 발에 난 상처를 치료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태국 해군이 공개한 페이스북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4일 기자들과 만나 동굴 안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수영 및 잠수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며, 동굴 안 물길의 수위가 낮아지고 유속이 느려질 경우 즉각 구조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매사이<태국> AP=연합뉴스

2018-07-06 디지털뉴스부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분화,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잠정 폐쇄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뿜어올리면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잠정 폐쇄됐다.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아궁 화산은 27일 오후 10시 20분 분화해 상공 2천m까지 연기를 뿜어올린 것을 시작으로 대량의 화산재를 뿜어올리고 있다.수토포 대변인은 "분화구에선 화산재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으며, 용암이 차오르는 듯 붉은 빛도 관측된다"면서 "상황에 따라 공항 폐쇄가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다만 재난당국은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으로 상향하면서도 분화 자체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면서 화산 경보단계는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를 유지했다.'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가 자주 발생한다.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지난 1963년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산기슭 주민들이 대거 휘말려 1천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아궁 화산은 이후 50여년간 잠잠하다가 지난해 9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했고, 같은해 11월 아궁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에 항공 교통이 마비되면서 1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발리에 묶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해 11월 30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의 분화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6-29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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