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론토 차량 돌진 사고, 한인타운·한인 식당 등 밀집… 범행동기 오리무중

캐나다 온타리오 주 최대 도시인 토론토 노스요크의 핀치 애비뉴와 영 스트리트가 23일(현지시간) 오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한인타운 등이 밀집한 토론토의 번화가인 이 거리는 당시 점심 식사나 쇼핑을 하러 나온 직장인과 주민들로 붐볐다. 인도로 달려든 흰 밴 차량(승합차)에 모두가 속수무책이었다.승합차를 빌려 탄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교차로에 있던 사람을 치고는 인도로 돌진, 그대로 대로변을 따라 남쪽으로 1㎞가량을 질주했다. 행인들은 한명씩 그대로 차에 부딪혀 쓰러졌고, 일부는 공중에 붕 떴다가 나가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행인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지점이 한인 식당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었기에 사상자 중에 한인이 포함됐다. 우리 외교부는 사망자 중에 한국 국적자 2명과 캐나다 동포 1명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용의자 미나시안은 범행 후 25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캐나다 방송 CBC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미나시안은 범행 후 경찰관에게 권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겨누며 "내 머리에 총을 쏴보라"며 도발했다. 경찰은 "엎드리지 않으면 쏜다"고 경고했지만, 그는 총을 갖고 있다며 거듭 위협했다. 경찰은 "상관없다"며 그와 대치를 이어갔고, 결국 총성 없이 미나시안은 범행 26분 만에 체포됐다.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경찰은 일단 그가 고의적으로 범행했지만, 이슬람국가(IS) 등 조직화한 무장 테러 단체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들이 특정 테러 단체와는 직접적 관련 없이 이들의 사상에 심취한 이른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것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역시 관련성이 주목된다. 현지언론 CBC 등은 미나시안이 지난 2011년 손리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세네카칼리지에 재학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동창들은 미나시안이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사고 후 사고 발생 지역 주변은 지하철 운행이 통제됐고, 주변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토론토 곳곳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불이 밝았고, 온라인에는 애도의 글이 잇따랐다. /디지털뉴스부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긴급 구조대가 사건 현장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흰색 밴 차량(승합차)이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 보행자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토론토 AP=연합뉴스

2018-04-24 디지털뉴스부

외교부 "토론토 차량돌진, 우리국민 2명·캐나다동포 1명 사망"

외교부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 관련, 우리 국민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현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추가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차량돌진 사건으로 현재까지 우리 국민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차량 인도 돌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당국으로부터 우리 국민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접수했다"며 "우리 국민 추가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우리 국민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와는 별개로 캐나다 시민권자인 동포 1명도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와 함께 "현재까지 공관과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 9명 중 6명의 안전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우리국민 피해자 가족과 연락 등 필요한 조처를 했으며 향후 긴급여권 발급 등 국내 가족들의 현지 방문 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23일 낮 캐나다 토론토의 번화가인 핀치 애비뉴의 영 스트리트에서 흰색 승합차가 인도를 향해 돌진, 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디지털뉴스부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긴급 구조대가 사건 현장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흰색 밴 차량(승합차)이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 보행자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토론토 AP=연합뉴스

2018-04-24 디지털뉴스부

외교부 "토론토 차량돌진 우리국민 1명 중상 확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돌진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한국 국민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현재까지 우리 국민 3명에 대한 피해 추정 신고가 접수돼 그 중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2명의 피해 여부를 현지 경찰 및 병원에 지속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어 "주토론토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해 현지 경찰, 병원, 검시소 등을 일일이 방문해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이어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우리국민 부상자에 대한 병원 방문,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가족 현지 방문 시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23일 낮 캐나다 토론토의 번화가인 핀치 애비뉴의 영 스트리트에서 흰색 승합차가 인도를 향해 돌진, 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디지털뉴스부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긴급 구조대가 사건 현장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흰색 밴 차량(승합차)이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 보행자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토론토 AP=연합뉴스

2018-04-24 디지털뉴스부

일본행 에어부산 여객기, 강풍에 잇달아 착륙 실패 "승객 11시간 기내에 갇혀"

일본 도쿄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잇달아 공항 착륙에 실패하면서 승객 190명이 10시간 넘게 비행기에 갇혔다.7일 해외 항공운항 웹사이트와 현장 승객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35분께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114편이 도쿄 나리타 공항에 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하지 못해 나고야의 중부 국제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이 비행기는 중부 공항에 내려 대기하다 같은 날 오후 8시57분께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지만, 다시 착륙에 실패해 오후 11시7분께 도쿄의 도심 공항인 하네다 공항에 내렸다.이 비행기는 7일 오전 1시20분에야 하네다 공항에서 승객 190명을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이 전날 오후 2시35분부터 약 11시간 동안 기내에 갇혀 있었던 셈이다.한 승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풍이 너무 심해 착륙을 못 했다고 들었는데 기체가 너무 심하게 흔들렸다"며 "하네다 공항에 와서도 2시간이 넘도록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해 승객이 다들 화가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또 "좁은 기내에서 10시간 넘게 고생하며 하루를 날려 버린 셈"이라며 "하네다에서도 회사 측이 제대로 연락을 못 해 좌석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김해공항 관계자는 "당초 오후 8시 나리타 공항에서 부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BX113편이 결항한 것으로 미뤄 BX114편이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BX113편 결항으로 나리타 공항에서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승객 120명도 일본에서 발이 묶였다. 에어부산 측은 7일 오전 대체 항공편으로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일본 나리타공항 착륙에 실패해 도착이 지연된 에어부산 BX114편 기내 모습. /연합뉴스=독자 제공

2018-04-07 디지털뉴스부

美 유튜브 본사서 대낮 총격… 총격범 숨지고 3명 총상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소한 3명의 유튜브 직원이 부상했다.샌 브루노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면서 "4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부상자 4명 중 총상을 입은 환자는 3명이며, 나머지 1명은 대피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측은 "3명의 총격 사건 부상자가 들어왔다"며 이들 중 32세 여성은 중상, 27세 여성은 경상이지만, 36세의 남성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경찰은 숨진 여성 총격범 외에 다른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여성은 스스로에게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총격범은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 인근에 거주하는 나심 아그담(38)으로 확인됐다.아그담은 최근 유튜브 측이 자신의 영상 일부를 차단하거나 광고수익을 배분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8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튜브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검열하고 억압한다"는 글을 올렸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건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디지털뉴스부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의 유튜브 본사 건물 맞은편에 유튜브 회사 로고가 들어간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이날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이 숨지고 최소한 4명의 유튜브 직원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브루노<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2018-04-04 디지털뉴스부

美 유튜브 본사 총격사고… 최소 4명 부상·여성 용의자 사망

미 유투브 본사에서 총격이 일어나 최소 4명이 부상을 당하고 여성 용의자가 사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소한 4명의 유튜브 직원이 부상했다.샌 브루노 경찰은 "유튜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면서 "4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측은 "3명의 총격 사건 부상자가 들어왔다"면서 이들 중 32세 여성은 중상, 27세 여성은 경상이지만, 36세의 남성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 방송사인 KRON4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유튜브의 한 직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야외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총격 소리가 들렸고, 한 여성이 주차장에서 건물 로비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황급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이후 20발 가까운 총성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한편 총기 규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미국 IT의 중심인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총기 규제 찬성 여론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디지털뉴스부지난 3일 화요일(현지시간) 경찰과 목격자들은 캘리포니아 주 산 브루노에 있는 한 여성이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을 가해 직원들 사이에 공황을 일으키고 일부 사람들을 다치게 한 뒤 자신을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2018-04-04 디지털뉴스부

해적에 피랍된 한국 선원 3명, 위치·상황 등 파악 어려움… 청해부대 급파(종합)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항해하던 우리 어선 마린 711호가 해적 추정 세력에 장악돼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이 납치됐다. 해적들은 나이지리아 해군의 추적을 받자 배를 마린 711호를 버리고 한국인 3명과 다른 외국인 2명만 자신들의 보트에 태워 달아났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와 상태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귀국한 직후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청해부대 급파와 외교적 조치를 지시했지만, 우리 군의 현지 도착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납치 세력의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외교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한국 선사 소속 참치잡이 어선 마린 711호(500톤급)가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기준.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2시 30분)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배에는 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3명과 주로 가나 국적인 선원 40여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해적들은 다른 외국 선박을 공격해 납치한 외국인 2명까지 마린 711호에 태우고 뒤 나이지리아 해역 쪽으로 이동했다. 이후 해적들은 나이지리아 해군 항공기가 추적해 오자 나이지리아와 베냉의 경계 해역에 우리 국민 3명과 외국인 2명을 자신들의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운 후 마린 711호를 버리고 고속으로 달아났다. 나이지리아 해군 함정이 마린 711호 인근까지 추적했지만 해적들은 속도가 빠른 스피드보트로 나이지리아 해역을 벗어나 추적을 뿌리쳤다. 해적들이 달아난 후 마린 711호는 가나로 향해 지난달 28일 가나 테마항에 도착, 한국인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 외교부는 지난 31일 이같은 상황을 공식 발표하고 "현재까지 해적들의 행방 및 우리 국민의 소재는 불명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랍된 우리 국민은 마린 711호의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3명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27일 출입기자들에게 사건을 설명한 후 피랍 국민의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최종 구출할 때 까지 엠바고(보도 유예)를 한 상황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외교부 발표 직후 출입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은 UAE 순방 중 마린 711호 피랍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지난 28일 UAE에서 귀국한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청해부대를 피랍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9시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해역으로 이동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문무대왕함은 오는 16일께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정부는 아울러 현지에 경찰 영사를 파견하고 주변국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외교적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일 현재까지 납치세력 측의 정확한 신원과 위치, 요구사항 등이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사건 발생 해역에서 일어난 과거 사건들에 비춰 몸값 등을 요구하지 않고 일정한 장소에 풀어줄 수도 있고, 몸값을 달라며 협상을 요구해올 수 도 있다"며 "어느 쪽이라고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신화통신은 납치된 한국인들이 나이지리아 남부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되며, 가나군이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기니만 일대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지난 31일 보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이 피랍된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하고 있는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 /경인일보DB

2018-04-01 박상일

정부 "26일 가나해역서 우리국민 3명 피랍… 소재불명"

정부는 31일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이 지난 26일(현지시간)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돼 현재 소재 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경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 마린 711호가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현재 우리 국민 3명의 소재를 최대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납치세력이 이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우리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27일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스피드보트 행방 및 우리 국민의 소재는 불명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랍된 우리 국민은 마린 711호의 선장, 항해사, 기관사라고 전했다. 마린 711호는 28일 가나 테마항에 도착했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가나 국적의 나머지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국민 3명이 "나이지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됐다"며 "이에 우리 군은 피랍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석방을 지원하기 위해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28일 부로 해당 지역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고 소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납치를 자행한 이들은 무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8일 해외 순방 후 귀국 즉시 상황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국민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유럽연합)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우리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현지 주재국 및 우방국들의 협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피랍된 우리국민들이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린 711호의 가나에서 활동하는 선박이지만 선사는 가나에 기반을 둔 한국 회사이며, 대표는 한국 국적의 동포사업가라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디지털뉴스부

2018-03-31 디지털뉴스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