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티오피아 총리 참석 집회서 폭발물 터져…"83명 부상"

2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참석한 집회에서 폭탄 공격으로 80여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에티오피아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흐메드 총리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던 중 폭발물이 터져 83명이 다쳤고 부상자 중 6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아흐메드 총리는 사건 직후 여러명이 숨졌다고 말했지만 몇시간 뒤 총리실은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정정했다. 아흐메드 총리는 폭발 사건에 대해 "에티오피아의 단합을 원하지 않는 세력의 실패한 시도"라고 비판했다.아흐메드 총리가 이날 수만 명이 모인 집회에서 연설을 막 끝냈을 때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물이 터진 후 아흐메드 총리가 급히 현장을 떠나는 장면이 목격됐으나 그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행사 관계자는 군중 가운데 누군가 단상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려고 했다며 "총리가 공격 대상이었다"고 말했다.또 현장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에티오피아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아흐메드 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수도에서 열린 대규모 군중집회에 참석했다.그는 폭발 직전 연설을 통해 "에티오피아가 다시 정상에 오를 것"이라며 " 그 토대는 사랑, 단합, 포용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올해 42세로 젊은 지도자인 아흐메드 총리는 지난 4월 취임한 뒤 국가비상사태 조기 해제, 반체제 인사의 석방, 분쟁 대상국인 에리트레아와 관계개선 등 개혁적 조치를 잇달아 내놓았다.특히 에티오피아 내 최대 종족인 오로모족 출신의 첫 총리로 종족분쟁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에티오피아에서는 2015년 말부터 중앙정부의 편입 등에 반대하는 오로모족의 반정부 시위로 혼란이 이어졌다.공교롭게도 이번 폭발사건은 한 반정부 단체가 무장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에티오피아의 반정부 단체인 '진봇(Ginbot) 7'은 전날 성명을 통해 아흐메드 총리의 행보를 지지한다며 무장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이로=연합뉴스

2018-06-23 연합뉴스

테슬라 전기자동차 또 자율주행 사고… 美서 경찰차 들이받아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자율주행으로 달리다 또 사고를 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세단인 모델S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 주 라구나비치에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 옆에 주차돼있던 경찰차를 추돌했다.테슬라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경찰차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이 자동차를 모든 사고에서 빼내 주는 것은 아니라고 테슬라는 늘 밝혀왔다"고 말했다.앞서 SUV인 모델X가 지난 3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고, 이달 11일엔 모델S가 유타 주에서 소방트럭에 부딪혀 운전자가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비치에서 29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자율주행으로 달리다 경찰차를 들이받고 크게 부서져 있다. 현지 언론은 테슬라 차가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하던 중 도로 옆에 주차돼있던 경찰차를 추돌했다며 테슬라 운전자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경찰차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018-05-30 양형종

트럼프 소유 미 골프장서 총격전…범인·경찰관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골프장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한 명이 다치고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AP통신과 미 방송들이 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클럽' 로비에서 한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말을 크게 내뱉으며 총을 쐈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총격전 끝에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이 남성은 도럴에 거주하는 조너선 오디(42)로 신원이 확인됐다. 범인은 교통위반 외에 별다른 범죄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제압되는 과정에서 다리 등에 몇 군데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관 한 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총상은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이야기를 소리쳐 말했다"며 "또 들고 있던 성조기를 카운터에 걸쳐 놨다"고 설명했다.마이애미-데이드 경찰국장 후안 페레스는 "범인이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에 반대한다"는 말을 외쳤다고 전했다.범인은 소리를 지른 뒤 곧바로 총을 쏴서 경찰이 출동하게 했다고 페레스 국장은 설명했다. 범인은 총격에 앞서 리조트 내에 화재 경보를 울리게 했다.페레스 국장은 "범인이 매복 공격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들을 유인해 총격전을 벌였다"고 말했다.페레스는 "범인을 제압한 경찰관들이 아니었더라면 자칫 큰 희생이 있을 뻔했다"고 말했다. 범인과 총격전을 벌인 경찰관은 5명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은 지역 경찰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이 골프리조트는 과거 '도럴 리조트 & 스파'로 알려진 곳이며 2012년 트럼프 그룹에 인수됐다. /서울 로스앤젤젤스=연합뉴스

2018-05-19 연합뉴스

미 텍사스 고교서 17세 학생이 총기난사…10명 사망 참극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일(현지시간) 17세 학생이 엽총과 권총 등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사망자 대부분이 학생이다.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되풀이된 교내 총기 참사다.CNN·ABC·NBC 등 미국 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날 아침 7시 45분께 이 학교 학생이 교실과 교정 여러 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해리스카운티 경찰국의 에드 곤살레스 국장은 애초 "학교 내 여러 곳에서 최소 8명에서 최대 10명이 사망한 것 같다"면서 "희생자는 대부분 학생들"이라고 말했다.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후 사망자 수가 10명이라고 확인했다.경찰은 10대 총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또 공범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두 번째 용의자가 총격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부상자 10여 명은 인근 도시인 웹스터·갤버스턴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학교지원 경관을 포함해 경찰관 두 명도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총격은 올해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이다.목격자들은 총격이 이날 아침 미술 수업이 진행되던 교실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교실에 들어가 엽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생은 현지 KTRK 방송에 "엽총을 든 남성이 걸어들어와서 총을 쐈고 여학생 한 명이 다리에 총탄을 맞은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한 학생은 이 방송에 "아침 7시 45분께였는데 화재 경보가 울렸고 친구들이 대피했다. 길을 가로질러 달아나 숨은 아이도 있었다. 모두 공포에 질려 있었다"고 말했다.학생들은 총격범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학교 체육관 쪽으로 대피하거나 길 건너 편으로 몸을 피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한 교실에서 유혈이 낭자한 모습과 맞닥뜨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 교실에서 총에 맞고 숨진 시신 여러 구가 발견됐다. 총격범은 엽총과 38구경 권총을 마구 쏘아댔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한 목격자는 가까운 곳에서 10발 가까운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범인이 AR-15와 같은 스타일의 반자동 소총을 들고 있었다는 전언도 있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총격범은 파이프폭탄 여러 개를 교내 곳곳에 던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폭탄이 터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요원들이 교내에서 폭발물을 수색했다.교내에서 압력을 가하는 방식의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총격범의 신원은 산타페 고교 11학년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로 확인됐다. 총격범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과정은 전해지지 않았으며, 총격범도 부상을 입었다.텍사스 현지신문은 총격범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독일 국수주의 아이콘이 발견됐다고 전했으나 경찰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총격범이 평소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고 총기류에 관심이 많았다는 증언이 나왔다.총격범이 쏜 총기류는 그의 아버지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총격 소식을 보고받은 뒤 "그것(총기난사)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오래 지속됐다. 우리 학생과 학교를 지키고 위협을 가하는 자들에게서 무기를 떼어놓기 위해 우리 행정부는 우리 권한이 허용하는 모든 행동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의 산타페고교에 18일(현지시간)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있다. 미 언론은 이날 이 학교의 17세 학생이 교실과 교정에서 엽총과 권총 등을 난사해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과 공범 1명을 붙잡아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산타페 AP=연합뉴스미국 텍사스주 산타페의 산타페고교 총격범으로 구금된 이 학교 11학년생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 현지 경찰은 파구어티스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공범으로 알려진 두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산타페 AP=연합뉴스

2018-05-19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터키 이스탄불공항서 충돌 사고… 보항편 준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A330 기종 항공기가 유도로에서 이동 중 터키항공의 A321 기종 항공기와 충돌했다. 충돌 사고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의 우측 날개 끝(윙렛)이 손상됐고, 터키항공의 항공기는 꼬리날개 부분이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면서 여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OZ552편 탑승객은 222명이었고, 운항승무원 4명과 캐빈승무원 12명도 타고 있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당사 손님은 호텔로 모셨으며, 보항편(임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보항편은 OZ5519편으로 14일 낮 12시 40분(한국시간) 출발해 다음 날 밤 12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 꼬리부분 수직날개가 날아가고 불이 났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OZ552편 결항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유튜브 캡처

2018-05-14 홍현기

아시아나항공기, 이스탄불 공항서 터키 항공기와 충돌…화재 사고 발생(종합)

아시아나항공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터키 항공기와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호후 5시30분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이 충돌사고로 인해 아시아나항공기의 날개 끝이 파손됐으며, 터키항공 항공기 역시 꼬리날개 부분인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 날개)이 부러지면서 불이 났다.터키항공 여객기는 착륙 후 공항 터미널로 접근하다가 잠시 멈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터키항공 여객기는 나란히 서 있는 다른 항공기보다 활주로 쪽으로 더 튀어나온 상황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면서 "인명피해는 없으며, 승객들은 인근 호텔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히 대체 항공기(보항편)을 투입할 예정이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어 터키항공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두 항공사 모두 인명 피해는 없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대체 항공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낮 12시 40분 출발, 오는 15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 꼬리부분 수직날개가 날아가고 불이 났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OZ552편 결항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유튜브 캡처아시아나 여객기, 터키 활주로 이동 중 다른 비행기 충돌…화재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 꼬리부분 수직날개가 날아가고 불이 났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OZ552편 결항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민항기 사고정보 사이트 JACDEC 소셜미디어 켑처

2018-05-14 송수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터키 활주로 이동 중 터키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 인명피해 無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기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항공편 취소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날아가고 화재가 발생했다.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다. 일간 하베르튀르크 등 터키 언론들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도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면서 정지하고 있었던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사고를 당한 터키항공 항공기는 나란히 서 있는 다른 항공기보다 이동경로 쪽으로 돌출한 채 세워져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스탄불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터키에 거주하는 한인 일부는 일단 귀가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터키서 활주로 이동 중 다른 항공기에 충돌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2018-05-14 디지털뉴스부

인도네시아서 또 연쇄폭탄 테러…2명 사망·13명 부상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 시내에서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13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동(東) 자바 주 수라바야 구벙 지역의 가톨릭 교회에서 괴한이 자살폭탄을 터뜨렸다.경찰 당국자는 "폭탄을 터뜨린 범인 본인과 미사를 보려고 성당을 찾은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고 1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디포느고로 거리와 아르조노 거리에 위치한 교회 두 곳도 잇따라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날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가 이번 연쇄폭탄 테러의 배후일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억6천만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JAD의 테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수년간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벌여 온 JAD는 실질적 지도자인 이슬람 성직자 아만 압두라흐만(45)이 2016년 자카르타 도심 총기·폭탄 테러 등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올해 초 기소되자 공세를 강화해 왔다.지난 8일에는 대테러 작전 등 특수임무를 전담하는 인도네시아 경찰기동타격대(BRIMOB) 본부 구치소에서 JAD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수감자들이 무장폭동을 일으켰다가 사흘만에 전원 진압되기도 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 시내에서 13일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AP=연합뉴스

2018-05-13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므라피 화산 분화… 화산재 상공 5500m까지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관광도시인 욕야카르타 인근에 있는 므라피 화산(2천968m)이 11일 분화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2분께 므라피 화산이 폭음과 함께 분화해 상공 5천500m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분화가 일어날 당시 이 산에는 160여명의 등산객이 있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므라피 화산의 등산로를 당분간 폐쇄하고 분화구 반경 3㎞ 지역의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므라피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 때문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AirNAV)는 욕야카르타 아디수집토 공항의 운영을 이날 오후까지 일시 중단했다.현지 소식통은 므라피 화산에서 남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는 욕야카르타 시내에서도 화산재가 쌓이는 현상이 관찰된다고 전했다.므라피 화산은 지난 2010년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최소 113명이 숨지고 1천800여명이 다치는 참사를 빚은 바 있다.다만, 이번의 경우 추가 분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진단됐다.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지하에 축적되던 화산가스가 압력이 커지자 일시에 분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므라피 화산에 대한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낮은 '보통'(normal) 수준으로 유지했다./디지털뉴스부인도네시아 자바섬의 관광도시인 욕야카르타 인근에 있는 므라피 화산(2천968m)이 11일 분화했다. /AP=연합뉴스

2018-05-11 디지털뉴스부

"숨진 아내와 같이 집으로" 터키 교통사고 한국인 중상자 귀국길

터키 남서부 안탈리아에서 부부동반 여행 중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자신도 크게 다친 한국인이 사고 엿새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한인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3일 안탈리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부부동반 관광객 교통사고의 중상자 김모(67)씨가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이송됐다. 이 비행기에는 사고로 숨진 아내의 시신도 함께 타고 있었다. 김씨는 9일 저녁 안탈리아의 병원에서 환자 수송기 '에어앰뷸런스'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터키 의료진은 김씨의 부상 상태를 볼 때 터키에서 당분간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목을 다쳐 비행기 좌석에 앉은 채로 장시간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서다. 김씨는 그러나 숨진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의사인 김씨의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 싶었지만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길이 막막했다. 이때 터키정부가 나섰다. 터키 보건부는 안탈리아부터 이스탄불까지 김씨를 이송할 에어앰뷸런스를 제공했다. 헬기 이송도 검토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고 중간에 한차례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비행기를 택했다. 김씨를 치료한 주치의도 한국까지 동행하도록 지원하고, 항공기에 의료용 산소장비도 반입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했다. 한국행 항공기에서는 일반좌석의 팔걸이를 들어올려 환자를 눕힌 후 좌석에 환자를 고정한 채로 이송하게 된다. 환자는 1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앰뷸런스로 부산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함께 사고를 당한 일행 3명은 앞서 7일 귀국했다. 아내 3명의 시신도 같은 날 한국에 도착했다. 터키 중앙정부와 안탈리아주정부는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빈 방한을 마치고 귀국하는 기내에서 소식을 접한 후 사고를 당한 한국인 일행을 최대한으로 지원하라고 내무부와 보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주(駐)앙카라 한국대사관과 주(駐)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은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영사 조력에 나섰고, 한인회도 안탈리아에 머무르며 환자와 가족을 도왔다. 김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어제 다리 운동을 제법 하실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서 "터키정부와 병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보살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리 공관과 한인회의 도움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이달 3일 손모(65)씨 등 60∼7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 네쌍이 탄 스타렉스 차종 렌터카가 안탈리아주(州) 케메르의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반대편에서 오던 터키인 자동차에 차체 뒷부분을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앉아 있던 아내 네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남편 4명과 맞은 편 차량 운전자가 다쳤다. /연합뉴스터키서 교통사고로 한국인 4명 숨져 터키 남서부 안탈리아주(州) 케메르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께 한국인 8명을 태운 차량이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4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터키 언론은 한국인 중상자가 2명이라고 보도했다. 터키 경찰과 구급당국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아나돌루통신

2018-05-10 연합뉴스

한국·태국 사기행각 벌인 50대 부부, 13년 만에 태국 경찰 검거

한국에서 14억 원 이상의 사기행각을 벌여온 50대 부부가 태국에서도 사기를 벌이려다가 태국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이들 부부는 한국에서의 범행으로 인터폴로부터 수배를 받아왔지만, 13년 이나 태국 지방 도시에서 은신해왔다.8일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서부 깐차나부리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전 모(54) 씨와 신 모(여 54) 씨를 검거했다.이들은 현지에서 호텔과 상가 등이 입주할 건물을 '코리아 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상가 투자자를 모집해 돈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경찰은 피해자가 최소 15명이며 피해 금액은 2억바트(약 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피해자들은 한국과 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었다.피해자들은 약속한 상가 분양이 제 때 이뤄지지 않게되자 태국으로 건너와 한국대사관 경찰 영사 등과 혐의한 뒤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들 부부는 이미 한국에서 투자형 사기로 14억 원 상당의 금액을 챙긴 뒤 지난 2005년 7월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인터폴 수배 명단에 올랐고 여권도 지난 2009년 만료됐지만, 13년이나 검거되지 않은 채 은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태국 경찰에 검거될 당시에도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국적이 미얀마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5-08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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