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유튜브 본사서 대낮 총격… 총격범 숨지고 3명 총상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소한 3명의 유튜브 직원이 부상했다.샌 브루노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면서 "4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부상자 4명 중 총상을 입은 환자는 3명이며, 나머지 1명은 대피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측은 "3명의 총격 사건 부상자가 들어왔다"며 이들 중 32세 여성은 중상, 27세 여성은 경상이지만, 36세의 남성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경찰은 숨진 여성 총격범 외에 다른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여성은 스스로에게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총격범은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 인근에 거주하는 나심 아그담(38)으로 확인됐다.아그담은 최근 유튜브 측이 자신의 영상 일부를 차단하거나 광고수익을 배분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8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튜브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검열하고 억압한다"는 글을 올렸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건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디지털뉴스부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의 유튜브 본사 건물 맞은편에 유튜브 회사 로고가 들어간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이날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이 숨지고 최소한 4명의 유튜브 직원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브루노<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2018-04-04 디지털뉴스부

美 유튜브 본사 총격사고… 최소 4명 부상·여성 용의자 사망

미 유투브 본사에서 총격이 일어나 최소 4명이 부상을 당하고 여성 용의자가 사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소한 4명의 유튜브 직원이 부상했다.샌 브루노 경찰은 "유튜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면서 "4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측은 "3명의 총격 사건 부상자가 들어왔다"면서 이들 중 32세 여성은 중상, 27세 여성은 경상이지만, 36세의 남성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 방송사인 KRON4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유튜브의 한 직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야외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총격 소리가 들렸고, 한 여성이 주차장에서 건물 로비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황급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이후 20발 가까운 총성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한편 총기 규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미국 IT의 중심인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총기 규제 찬성 여론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디지털뉴스부지난 3일 화요일(현지시간) 경찰과 목격자들은 캘리포니아 주 산 브루노에 있는 한 여성이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을 가해 직원들 사이에 공황을 일으키고 일부 사람들을 다치게 한 뒤 자신을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2018-04-04 디지털뉴스부

해적에 피랍된 한국 선원 3명, 위치·상황 등 파악 어려움… 청해부대 급파(종합)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항해하던 우리 어선 마린 711호가 해적 추정 세력에 장악돼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이 납치됐다. 해적들은 나이지리아 해군의 추적을 받자 배를 마린 711호를 버리고 한국인 3명과 다른 외국인 2명만 자신들의 보트에 태워 달아났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와 상태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귀국한 직후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청해부대 급파와 외교적 조치를 지시했지만, 우리 군의 현지 도착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납치 세력의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외교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한국 선사 소속 참치잡이 어선 마린 711호(500톤급)가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기준.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2시 30분)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배에는 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3명과 주로 가나 국적인 선원 40여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해적들은 다른 외국 선박을 공격해 납치한 외국인 2명까지 마린 711호에 태우고 뒤 나이지리아 해역 쪽으로 이동했다. 이후 해적들은 나이지리아 해군 항공기가 추적해 오자 나이지리아와 베냉의 경계 해역에 우리 국민 3명과 외국인 2명을 자신들의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운 후 마린 711호를 버리고 고속으로 달아났다. 나이지리아 해군 함정이 마린 711호 인근까지 추적했지만 해적들은 속도가 빠른 스피드보트로 나이지리아 해역을 벗어나 추적을 뿌리쳤다. 해적들이 달아난 후 마린 711호는 가나로 향해 지난달 28일 가나 테마항에 도착, 한국인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 외교부는 지난 31일 이같은 상황을 공식 발표하고 "현재까지 해적들의 행방 및 우리 국민의 소재는 불명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랍된 우리 국민은 마린 711호의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3명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27일 출입기자들에게 사건을 설명한 후 피랍 국민의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최종 구출할 때 까지 엠바고(보도 유예)를 한 상황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외교부 발표 직후 출입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은 UAE 순방 중 마린 711호 피랍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지난 28일 UAE에서 귀국한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청해부대를 피랍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9시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해역으로 이동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문무대왕함은 오는 16일께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정부는 아울러 현지에 경찰 영사를 파견하고 주변국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외교적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일 현재까지 납치세력 측의 정확한 신원과 위치, 요구사항 등이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사건 발생 해역에서 일어난 과거 사건들에 비춰 몸값 등을 요구하지 않고 일정한 장소에 풀어줄 수도 있고, 몸값을 달라며 협상을 요구해올 수 도 있다"며 "어느 쪽이라고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신화통신은 납치된 한국인들이 나이지리아 남부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되며, 가나군이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기니만 일대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지난 31일 보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이 피랍된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하고 있는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 /경인일보DB

2018-04-01 박상일

정부 "26일 가나해역서 우리국민 3명 피랍… 소재불명"

정부는 31일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이 지난 26일(현지시간)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돼 현재 소재 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경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 마린 711호가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현재 우리 국민 3명의 소재를 최대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납치세력이 이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우리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27일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스피드보트 행방 및 우리 국민의 소재는 불명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랍된 우리 국민은 마린 711호의 선장, 항해사, 기관사라고 전했다. 마린 711호는 28일 가나 테마항에 도착했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가나 국적의 나머지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국민 3명이 "나이지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됐다"며 "이에 우리 군은 피랍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석방을 지원하기 위해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28일 부로 해당 지역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고 소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납치를 자행한 이들은 무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8일 해외 순방 후 귀국 즉시 상황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국민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유럽연합)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우리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현지 주재국 및 우방국들의 협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피랍된 우리국민들이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린 711호의 가나에서 활동하는 선박이지만 선사는 가나에 기반을 둔 한국 회사이며, 대표는 한국 국적의 동포사업가라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디지털뉴스부

2018-03-31 디지털뉴스부

美마이애미 도로서 950t 육교 붕괴… 최소 4명 숨져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15일(현지시간) 신축공사 중인 보행자용 육교가 무너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 옆 도로 위에 공사 중이던 육교가 갑자기 무너졌다. 커다란 굉음과 함께 950t 중량의 구조물이 주저앉아 왕복 8차선 도로 위의 차량을 그대로 덮쳤다.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데이브 다우니 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잔해에서 현재까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최소 8대의 차량이 콘크리트 잔해 더미에 갇힌 상태이며,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공사 관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각종 장치와 탐지견 등을 동원해 추가 생존자가 더 있는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에 조사팀을 보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밑바닥부터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잘못이 있는 자에게는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를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슴이 찢어지는,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고 썼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15일(현지시간) 신축공사 중이던 인도교가 붕괴, 왕복 6차선 도로를 막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이던 이 인도교가 무너지면서 최소한 차량 5대가 깔렸으며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AP=연합뉴스

2018-03-16 양형종

터키TV,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살인 용의자로 방송…대사관 요청 영상 삭제 "사과도 없어"

터키 유명 텔레비전 오락 채널이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다루며 용의자 사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터키 한인 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터키 유명 오락채널 쇼TV 뉴스 프로그램 '아나 하베르'('주요 뉴스'라는 뜻)에서 문 대통령의 사진이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살인 용의자 모습으로 보도됐다. 해당 뉴스 꼭지는 쿠웨이트에서 29세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가 살해된 후 1년 넘게 아파트 냉동고에서 유기된 엽기적인 사건을 다뤘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 언론은 이 사건을 보도하며 중동권에서 동남아 가사도우미 학대 실태를 조명했다. 터키 언론도 피살자 사진과 쿠웨이트 현장 이미지, 유족의 모습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반응을 소개했다. 오락 채널 쇼TV는 이 리포트를 시작하는 앵커 화면에서부터 문 대통령과 피살자 사진을 나란히 편집해 보여주며, 문 대통령 얼굴을 살인 용의자인 양 제시했다. 쇼TV는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쿠웨이트 억만장자 부부가 함께 살인·시신유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하면서, 최근에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문 대통령이 만나는 사진을 썼다. 뉴스의 후반부에서도 문 대통령과 피살자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거나, 문 대통령과 이방카의 사진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용의자 쿠웨이트 부부가 인터폴의 수배로 붙잡혔다"고 전했다.약 1분 40초짜리 리포트에서 문 대통령 모습은 용의자 '쿠웨이트 억만장자'로 여덟차례나 등장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터키 한인들은 문 대통령의 모습이 터키 주요 TV채널 뉴스에서 살인 용의자 사진으로 쓰인 데 경악했고,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은 쇼TV에 서신을 보내 뉴스 영상 삭제와 사과, 재발 방지 조처를 요구했다. 이후 해당 뉴스 영상은 삭제됐다. 쇼TV는 이달 6일 한국대사관에는 "큰 실수를 저질러 사과한다"는 답신을 보냈으나 방송을 통해서는 현재까지 사과 방송·자막이 전혀 없었다. 한국 또는 한국인과 전혀 무관한 뉴스에 한국 대통령의 사진이 용의자로 쓰인 경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방송을 본 터키 한인들은 쇼TV의 어처구니없는 보도와 사후 조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추제용씨는 "반대로 외국에서 터키 대통령이 그렇게 보도됐다면 터키정부나 터키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텐데 이번 일을 아무 것도 아닌 양 넘기려 한다"고 말했다. 쇼TV의 뉴스디렉터는 한국대사관의 경위 확인 요청에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이 안 난다.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이 뉴스를 제작한 쇼TV 이스탄불 본사와, 한국대사관으로부터 항의 서한을 받은 앙카라지국에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디지털뉴스부지난달 25일 터키 쇼TV 뉴스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피살사건 리포트 화면 캡처 이미지. 이 방송은 문 대통령 사진을 피살자 생전 모습과 함께 편집, 살인 용의자의 모습인 것처럼 보도했다. 하단 자막은 '실종된 가사도우미 시신 냉동고에서 발견'이라는 뜻이다. /이스탄불=연합뉴스지난달 25일 터키 쇼TV 뉴스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피살사건 리포트 화면 캡처 이미지. 이 방송은 문 대통령 사진을 피살자 생전 모습과 함께 편집, 살인 용의자의 모습인 것처럼 보도했다. 하단 자막은 '시신을 냉동고에 1년간 유기했다'는 뜻이다. /이스탄불=연합뉴스지난달 25일 터키 쇼TV 뉴스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피살사건 리포트 화면 캡처 이미지. 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사진을 배경으로 피살자 모습을 겹쳐 놓고, 중앙에는 '백만장자 부부가 체포됐다', 하단에는 '시신을 냉동고에 1년간 유기했다'고 각각 자막으로 표기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2018-03-11 디지털뉴스부

美캘리포니아 향군시설서 괴한 총격 인질극… 범인 포함 4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향군 주거시설에서 무장 괴한이 인질극을 벌여 범인 포함 4명이 사망했다고 CNN과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질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방탄복을 입고 소총을 든 괴한이 캘리포니아 주 나파 카운티 욘빌에 있는 향군 주거시설인 '베테랑스 홈 오브 캘리포니아'에 난입하면서 벌어졌다.괴한은 이 시설 메인식당 룸에 들어간 뒤 여성 3명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8시간 가까이 대치했다.나파 카운티 경찰국은 괴한이 소총과 조준경을 갖고 있으며, 경찰관들을 향해 총탄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한 뒤 특수기동대(SWAT) 인질 협상팀을 현장에 배치해 협상을 시도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한 경관이 8시간 가까이 경과한 오후 6시께 식당 룸에 들어가 내부를 수색한 결과 인질로 보이는 여성 3명과 인질범이 모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이 시설에는 850~1천 명의 군 출신 노인, 지체 장애인 등이 기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보훈청은 이 시설이 미국 내 최대 향군 주거시설이라고 말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 카운티 욘빌의 향군 주거시설 '베테랑스 홈 오브 캘리포니아'에서 무장괴한 인질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이 도착해 진압 작전을 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018-03-10 양형종

"美센트럴미시간대 총격사건, 재학생이 부모 쏘고 도주중"

미국 미시간 주 대학 캠퍼스에서 2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해자와 용의자가 부모 자식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시카고 트리뷴은 이날 오전 미시간 중부 마운트 플레즌트의 센트럴 미시간대학(CMU) 기숙사 내에서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도피 중인 용의자 신원이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플레인필드 출신 제임스 에릭 데이비스 주니어(19)로 비공식 확인됐다고 전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센트럴 미시간대 2학년생 데이비스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봄방학을 맞아 학교로 자신을 데리러 온 부모에게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수사 당국은 용의자 신원과 사건 경위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대학 경찰이 용의자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디트로이트 지역언론은 마운트 플레즌트 경찰을 인용, 피해자 신원을 용의자의 부모 제임스 데이비스 시니어(48)와 디바 데이비스(47)라고 보도하고 데이비스 시니어는 일리노이 주 벨우드 지역 경찰관으로 일해왔다고 소개했다.측근들은 "데이비스의 아버지는 주방위군 소속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고, 어머니는 암을 극복해냈다. 데이비스도 부모를 잘 이해하고 감싸는 아들이었다"며 뜻밖의 참사에 안타까움을 표했다.NBC방송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데이비스 아버지의 것이라면서 데이비스가 사건 발생 하루 전날인 1일 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는 건강 문제로 병원에 실려 갔었으며, 이날 오전 부모와 함께 기숙사로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대학 경찰은 데이비스가 당일 오전 8시30분께 사건 발생 장소인 기숙사 '캠벨 홀'을 빠져나가는 영상이 폐쇄회로 TV에 녹화됐고, 학교 인근에서 뛰어 달아나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연방·주·지역 경찰 100여 명이 현재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데이비스가 멀리 가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총기를 소지했고 위험한 상태인 만큼 목격 때 대응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대학 캠퍼스에서 봄방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참사로 평온했던 대학도시가 비상사태를 맞았다.센트럴미시간대학은 미시간 주도 랜싱에서 북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에 있는 대형 주립대학으로 현재 2만3천여 명이 재학 중이다. 사건 발생 후 학교 측은 비상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렸다.경찰은 캠퍼스에 폐쇄령을 내리고, 자녀를 데리러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에게도 용의자를 체포할 때까지 인근 호텔 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올들어 9주간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는 12건, 이로 인해 24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 지난달 14일에는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1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2018-03-03 연합뉴스

[멕시코 규모 7.2 강진]현장 시찰 내무장관 탑승 헬기 추락… "3명 숨져"

규모 7.2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 관료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AFP·EFE통신 등은 이날 밤 멕시코의 알폰소 나바레테 내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사 일행을 태운 헬기가 이번 지진 진원지 인근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헬기 추락 당시 지상에 있던 2명이 사망하고 헬기 승객 여러 명이 다쳤으나 나바레테 장관과 무라트 주지사는 가볍게 다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나바레테 장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헬기의 조종사는 착륙 직전 지상 40m 높이에서 통제력을 잃었다. 헬기에는 장관과 주지사 외에도 옥사나 주 관리와 군인 등이 타고 있었다.헬기에 탑승한 멕시코 텔레비사 방송기자 호르헤 모랄레스는 이번 사고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EFE에 밝혔다. 그는 또 헬기가 추락 직후 뒤집혀 근처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부쉈다고 전했다.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께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디지털뉴스부멕시코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7.2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수도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건물 붕괴를 우려, 밖으로 몰려나와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州)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2018-02-17 디지털뉴스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교민 등 한국인 강진 피해 아직은 없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2 강진에 따른 교민 등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교민 등 한국인 인명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진앙인 오악사카 주와 인접한 치아파스 주 등지 거주하는 거주하는 교민들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접촉한 결과,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각지의 교민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과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아직 별다른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께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이날 지진으로 중부에 있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좌우로 흔들리면서 시민 수천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이어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기였던 지난해 9월 19일에도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했다. /디지털뉴스부멕시코에서 16일(현지시간) 또 강진이 발생했다. 미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진동을 느낀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밖으로 나와 대피한 모습. /AP=연합뉴스

2018-02-17 디지털뉴스부

미 총격범, 소방벨 작동해 학생들 유인…"토끼·닭에 총격" 증언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고교에서 총기 참극을 벌인 니콜라스 크루스(19)가 범행 당시 학생들을 복도로 유도하기 위해 화재경보기를 작동시켰다는 증언이 나왔다. 소방 벨을 일부러 작동시켜 학생들을 복도로 나오게 한 뒤 인명 살상을 극대화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5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상원의원인 빌 넬슨(플로리다) 의원은 연방수사국(FBI)의 브리핑 등을 토대로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크루스가 소방 벨을 작동시켰다"면서 "확실히 준비된 범행"이라고 말했다. 크루스는 당시 방독면을 쓰고 있었으며 연막 수류탄까지 소지하고 있었다.크루스가 연막 수류탄을 터뜨려 소방 벨을 작동시켰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오후 2시 40분께 학생들의 하교 무렵에 총기 참극이 빚어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는 당일 오전 이미 한 차례 소방훈련을 한 상황이었으며 크루스가 작동시킨 화재 경보는 학생들에게 소방훈련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크루스는 범행 후 대피하는 학생들의 무리에 섞여 학교를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범행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코럴 스프링스에서 경찰에 검거됐다.크루스의 명확한 범행동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다만 이 학교 학생이었던 크루스가 전(前)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와 싸움을 벌인 것 등과 관련해 지난해 퇴학당했다는 증언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왔다.수학 교사인 짐 가드는 총기참극 이후 학생들로부터 들었다면서 크루스가 한 여학생에게 스토킹 수준의 집착을 보였었다고 전했다. 한 여학생은 "누군가 일을 벌이면 그(크루스)가 될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크루스의 친척에 따르면 크루스와 그의 형은 어렸을 때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의 부모인 린다와 로저 크루스에게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로저 크루스는 10년 전에, 어머니 린다는 지난해 11월 각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스의 친척들은 크루스가 의기소침해 있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정신적으로 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고 친척들의 변호사인 짐 루이스가 전했다.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퇴학을 당한 뒤 가족들의 권유로 대입 자격 검정시험(GED)을 위해 '성인교육과정'에 다니고 있었지만 범행 당일 아침에는 "오늘은 밸런타인데이"라면서 등교를 거부했다고 NYT가 전했다.백인 우월주의 단체로 알려진 '더 리퍼브릭 오브 플로리다'(the Republic of Florida) 측은 크루스가 단체 회원이었고 준 군사훈련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를 이끄는 요르단 예레브는 "크루스는 여자친구와 문제가 있었다"면서 "밸런타인데이에 범행한 것은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 소매업체인 달러 트리는 크루스가 파크랜드에 있는 자신들의 매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크루스의 '기행'에 대한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크루스는 집 주변에서 다람쥐나 토끼는 물론 이웃집 뒷마당에서 기르고 있던 닭에 총격을 가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밝혔다. 한 이웃은 "동물을 죽이는 것은 이 젊은 친구(크루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크루스가 공기총으로 닭을 사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평소 총기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등 무기에 상당히 집착했던 것으로 알려진 크루스는 1년 전에 AR-15 반자동소총을 합법적으로 구입했다. 18세 이상에게는 판매가 합법적인 총기류였기 때문이다.크루스는 가족들의 요구로 총기를 집에 잠금장치를 하고 보관하고 있었지만 열쇠는 본인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크루스는 범행 하루 만에 주황색 죄수복 차림에 수갑을 찬 모습으로 브로워드 카운티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시선을 바닥으로 응시한 채 이름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만 "네"라는 대답만 했다. 이번 총기 참극으로 17명이 사망하고 최소 10여 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 숫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연합뉴스

2018-02-16 연합뉴스

美 LA 한인타운서 한인 할머니 '묻지마 폭행' 용의자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14일(현지시간) 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LA 경찰국(LAPD)은 지난 10일 한인타운 중심가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한인 송모(85) 할머니 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리처드 콜로모(41)를 전날 검거했다.경찰은 용의자가 한인 할머니를 폭행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인종 증오범죄인지 여부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LA 경찰국 올림픽경찰서는 한인타운 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히스패닉계 남성인 콜로모(벨 가든스 거주)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범행 직후 용의자가 달아나는 장면이 찍힌 인근 상점의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왔으며 몇 시간 만에 범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 할머니는 용의자한테서 머리를 얻어맞아 뒤로 넘어졌으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의식을 잃었고 머리에서 피를 흘렸다.미국 시민권자인 송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LA 총영사관은 "이번 사건은 금품갈취 등의 특별한 목적 없이 피해자를 무작위로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

2018-02-15 디지털뉴스부

미 플로리다 고교서 총격사건, 범인은 퇴학생… 총기에 집착

미국 플로리다 고교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17명을 살해하고 10명 이상을 다치게 한 범인은 19살의 이 학교 퇴학생이었다고 미국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범인 니콜라스 크루스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시기와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자세한 범행동기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크루스는 이날 수업 종료 직전인 오후 2시 30분께 학교 밖부터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인근 지역에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다. 사망자들증에는 학생들과 함께 어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학교 3학년 생인 채드 윌리엄스는 크루스가 따돌림을 받던 부류였고 학교에서 다루기 힘든 행동을 했다며 총기에도 집착했다고 말했다.CNN 방송은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미국 중고등학교에서 복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4번째 총기사건이라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북쪽 파크랜드 소재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 17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교회에서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가 나온 참극. 교칙위반으로 퇴학당한 이 학교 출신의 범인은 치료후 경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이날 사건 소식을 듣고 자녀들을 찾으러 학교 인근에 모인 학부모들에게 경찰이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파크랜드<미 플로리다주> AP·사우스 플로리다 선-센티널=연합뉴스

2018-02-15 디지털뉴스부

美 LA 한인타운서 85세 한인 할머니 겨냥 '묻지마 폭행'… 현지 경찰 수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최근 85세 한인 할머니를 표적으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13일(현지시간) 주 LA 총영사관(김완중 총영사)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께 한인타운 중심가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송모(85) 할머니가 길을 가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한테서 폭행을 당했다.LA 총영사관의 김보준 경찰영사는 "전형적인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보인다"며 "주변에 있던 한인 상점 주인이 할머니를 발견하고 앰뷸런스를 불러 이송했다"고 말했다.미국 시민권자인 송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LA 총영사관은 "피해자를 무작위로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는 중년의 히스패닉계 남성이며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용의자 모습은 인근 한인 상점의 CCTV에 포착됐다.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취약 계층을 노린 증오범죄이거나 인종 관련 범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한인타운에서 83세 한인 할머니가 백인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당시에는 용의자가 마약 중독과 정신 착란 증세에 의해 범행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디지털뉴스부

2018-02-14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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