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캘리포니아 산불 5일째 확산 피해 속출… 서울 면적 넘게 불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8일(현지시간) 5일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소방관 8천700여 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된 데 이어 해병대 차량과 해군 헬기가 지원에 나섰다. 주 방위군 병력 1천300여 명도 가세했다. 로스앤젤레스(LA) 북부·북서부에 집중된 4건의 대형 산불에 이어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전날 발화한 새로운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가옥 수십 채가 불에 탔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또 다른 산불이 발화했다.캘리포니아 소방당국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6건의 대형 산불로 16만 에이커(650㎢)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보다 넓은 지역이다.소방당국 집계로 5일간 대피한 주민은 21만2천여 명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최남단 샌디에이고에서 가까운 15번 고속도로 인근 본살 지역에서 전날 오전 11시께 발화한 '라일락 산불'은 이날 오후 현재 4천100에이커(16㎢)를 태웠고 가옥 85채가 전소했다.주민 6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소방관 중에도 연기 흡입과 골절, 어깨 탈구 등으로 병원에 후송하는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이 지역 목축지에서는 25마리의 말이 떼죽음을 당했다. 라일락 산불은 현재 번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중 유일하게 진화율 0%에 머무는 등 불길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인근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 뮤리에타에서도 전날 '리버티 산불'로 명명된 불이 발화해 300에이커를 태우고 주택가 쪽으로 번지고 있다.이번 산불 중 규모가 가장 큰 벤추라 지역 '토마스 산불'은 피해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토마스 산불로만 13만 에이커(약 520㎢) 이상이 불에 탔다. 워싱턴DC 면적의 2배에 달한다.토마스 산불은 벤추라 북동쪽 산악인 오하이 지역과 반대쪽 해안으로도 번져나가고 있다. 기상 당국은 예측할 수 없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피해 지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화율은 여전히 10%에 머물고 있다. 전날 최초 발화 지역인 샌타폴라의 한 파손된 차 안에서 여성 사망자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이날 오전 현재 4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LA 북부 실마 카운티의 크릭 산불은 서서히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크릭 산불로 1만5천 에이커를 태웠고 가옥 30여 채가 전소했다.LA 서부 부촌 벨에어에서 발화한 스커볼 산불도 30% 정도 진화됐다. 대형 저택 6채가 불에 탄 가운데 대피했던 주민들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 주민 700여 가구가 대피했으나 전날 저녁부터 대피령이 순차적으로 해제됐다.LA 북서부 발렌시아 지역 라이 산불도 진화율 35%로 어느 정도 불길이 잡히고 있다.기상 당국은 그러나 "10일까지는 시속 50~80㎞의 건조한 강풍이 지속해서 불 것으로 보여 새로운 산불이 발화하거나 불이 확산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건물과 가옥 2천300여 채가 불에 탔으며 500여 채는 전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벤추라에서는 60가구 아파트가 통째로 무너졌고 병원건물도 불에 탔다./디지털뉴스부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8일(현지시간) 닷새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AP=연합뉴스

2017-12-09 디지털뉴스부

'아궁 화산' 분화로 발리 공항에 발묶인 한국 여행객들 귀국… 오늘까지 1천여명 돌아올 듯

발리 아궁 화산 분화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 440여 명이 긴급 편성된 특별기와 전세기편으로 무사히 귀국했다.30일 밤 9시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179명이 돌아온 데 이어 1일 아침 7시 20분쯤 266명을 태운 아시아나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갑자기 발리에 고립되면서 나흘이나 귀국이 늦어졌지만 관광객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다.전세기편으로 귀국한 266명의 우리 국민은 화산 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되는 통에 대부분 예정한 날 귀국을 하지 못한 채 공항과 그 주변에서 불안한 시간을 보냈고, 결국 300km 떨어진 수라바야 공항까지 버스로 15시간여 이동하는 '겹고생'을 한 끝에 무사히 귀국했다. 대한항공은 발리 공항들의 운영이 부분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곧바로 특별기를 투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전세기를 긴급 편성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정규편을 통해 1일 544명이 추가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일까지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약 1천여명이 귀국하면서 아궁 화산활동으로 고립됐던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부는 화산 분출 관련 상황을 계속 면밀히 관찰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분화로 화산재의 영향권에 든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1일 정오(현지시간)까지로 연장됐다.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AirNAV)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프라야 국제공항 운영 중단 조치를 정오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항공당국은 애초 프라야 국제공항의 운영을 전날 오전 10시 37분부터 자정까지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이후에도 화산재의 영향이 이어지자 폐쇄 기간을 계속 늘리고 있다.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어 수천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의 분화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발리공항에서 출발해 30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2-01 박주우

발리 아궁화산 분화 본격화에 경보단계 최고등급 격상… 대피구역도 10km로 확대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경보단계를 최고 등급으로 높였다.2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동시에, 분화구 반경 6에서 7.5㎞였던 대피 구역을 8에서 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 주민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은 24시간 중단됐고, 앞서 한때 폐쇄됐던 이웃 롬복 섬의 롬복 국제공항은 운영이 재개됐다.높이 3천142m인 아궁 화산은 해발 약 7천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고,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남동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경계를 낮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인도네시아에는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고, 1963년 아궁 화산 분화 때 산기슭 마을 주민 1천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바 있다.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일어난다.한편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과 관련, 인근 롬복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체류중이라며, 공항 폐쇄에 따른 불편이 있을 경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는 우리 국민 20여명이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롬복공항 폐쇄에 따라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하여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다른 공항을 통한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7일 오전 6시(현지시간)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2017-11-27 박주우

이집트 폭탄·총격 테러 사망자 305명으로 늘어… "테러범 IS 깃발 소지"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사원에서 벌어진 폭탄·총격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00명을 넘어섰다. 이집트 검찰은 24일(현지시간) 시나이반도 북부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벌어진 테러의 사망자가 305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부상자는 128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 공격 현장에서 무장대원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검은 깃발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나타난 무장조직원의 수는 25~30명이다. 이들은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타고 모스크에 도착해 무방비 상태의 기도자들을 향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해 인명을 무차별 살상했다. 이들은 공격 후 도로를 가로막고 일사불란하게 도주, 대담하고 조직적인 행태를 보였다. 시나이반도는 IS 등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공격이 잦은 지역이다. 특히 IS 시나이반도지부는 이집트 군경과 콥트교도를 목표물로 여러 차례 대형 테러를 감행했다. /디지털뉴스부24일(현지시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겨냥한 무장 세력의 폭탄, 총기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300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송되고 있는 부상자 모습. /AP=연합뉴스

2017-11-25 디지털뉴스부

태국 "한국내 마사지 취업은 성매매…속지 말라" 주의보

취업을 미끼로 태국 여성을 꾀어 한국에 보낸 뒤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들이 검거되면서 태국 수사당국이 자국 여성들에게 '한국 내 마사지 취업' 주의보를 내렸다.19일 태국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특별조사국(DSI)의 쁘라싯 웡무엉 국장은 "한국에서 (외국인이) 마사지사로 일하는 것은 불법이다. 태국 여성은 SNS를 이용해 무고한 사람을 꾀어내는 범죄자들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쁘라싯 국장은 이어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에 간 여성들은 여권을 빼앗기고 범죄 조직원들에게 24시간 감시를 당하게된다"며 "따라서 태국 여성들은 한국 내 취업을 미끼로 내거는 SNS 메시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DSI의 이번 경고는 최근 취업 등을 미끼로 현지 여성들을 모집해 한국에 보낸 뒤 성매매를 시키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특히 지난 17일에는 한국인과 태국인이 연루된 인신매매 조직에서 현지 모집책 역할을 한 현지인 여성이 체포됐다.이 여성은 지난 8월 태국에서 검거된 한국인 김 모(39) 씨와 함께 한국 내 마사지 업소 취업을 보장하겠다며 현지 여성을 속인 뒤 이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한국 내 태국 마사지 업소에 취업 알선 및 성형 관광 등 알선 메시지를 올리고, 접촉해온 여성들을 한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들에게 속아 한국에 간 여성들은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하다가, 태국 내 가족과 친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태국 경찰, 한국 경찰 당국이 공조를 통해 양국에서 수사가 진행됐고, 그동안 8명의 한국인 용의자가 검거됐다. /방콕=연합뉴스

2017-11-19 연합뉴스

티베트-인도 접경서 규모 6.3 지진 발생… 중국 지진국은 6.9로 발표

18일 오전 6시 34분 쯤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가 밝혔다.진원지는 티베트 동부 린즈에서 북동쪽으로 58㎞ 떨어진 지점으로 인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며 진원 깊이는 10㎞다.미국 지질조사국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각각 애초 지진 규모를 6.7, 6.5로 발표했다가 잠시 후 6.3으로 하향 조정했다.하지만 중국지진국 산하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지진규모가 6.9,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밝혔다.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지진대망 관계자는 지진의 중심이 인구가 희박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티베트와 린즈 지역 전기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발생지역인 린즈시는 인구 22만명의 소도시로 7개현(구)중 상당수가 이번 지진으로 강한 진동을 감지해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여진 가능성 등으로 입주를 못하고 있다. 린즈 선전부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의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난구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린즈 방면으로 전화통화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티베트 인도 접경서 규모 6.3 지진 /기상청 캡처

2017-11-18 디지털뉴스부

뉴욕서 '대낮 트럭테러' 8명 참변…"IS 이름으로 범행"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치면서 2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유럽에서 잇따랐던 '트럭 테러'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위해 범행했다는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건은 오후 3시 5분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의 허드슨강 강변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했다. 픽업트럭 한 대가 자전거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0블록을 돌진하면서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교차로에서 스쿨버스를 들이받고 멈춰졌다. 경찰은 스쿨버스와의 충돌도 어린이들을 노린 의도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린 뒤 잠시 도로를 배회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했지만, 실탄이 없는 모조품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중에는 벨기에와 아르헨티나 국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검거됐다. 경찰이 발사한 총에 복부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9세 세이풀로 사이포브(Sayfullo Saipov)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미국으로 입국해 주로 플로리다 주 탬파에 주소를 뒀으며, 최근에는 뉴욕과 맞닿은 뉴저지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그가 2010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합법적인 영구 거주를 허용하는 영주권(green card)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건축 자재·인테리어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에서 픽업트럭을 빌려 범행에 나선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이포브는 범행 현장에서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에서 발생한 최악의 공격이라면서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보고받았고 곧바로 '테러'로 규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국가(ISIS)를 중동 등지에서 물리친 뒤 이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다시 돌아오게 해서는 안 된다. 이미 충분하다"면서 "뉴욕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생각하고 애도하며 기도한다"고 밝혔다.수사의 초점은 사이포브의 범행이 외부 테러단체와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단주의 단체 우즈베키스탄이슬람운동(IMU)과의 연계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직접 연관이 아니라면 외부 테러단체에 영감을 받은 '외로운 늑대'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메모에는 'ISIS의 이름'으로 공격을 감행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아랍어로 쓰여 있었다고 보도했다.NYT는 사이포브가 이미 수사당국이 조사중인 별도의 사건과 연계된 '요주의 인물'로 감시 대상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가 이 별도의 사건을 직접 일으킨 인물인지, 아니면 단순 관련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은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에서 불과 0.6마일(약 1km) 떨어진 곳이다. 특히 귀신 복장을 하고 캔디 등을 나눠 먹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불과 몇 시간 뒤에는 대규모 맨해튼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었다.16년 전 악몽이 생생한 뉴욕 시민들은 또다시 발생한 테러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 행위"라며 "우리에게는 아주 고통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에서 픽업트럭의 자전거 도로 돌진 사건이 발생,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가운데 현장에 부서진 자전거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소 8명이 숨진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뉴욕 AP=연합뉴스

2017-11-01 연합뉴스

日, 9명 엽기 살해사건에 경악…"20대남성, 2개월간 범행"

일본의 한 아파트에서 9구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이 1일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가 경악하고 있다.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1면 톱기사로 전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시 한 아파트에서 9구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으며 용의자로 체포된 남성이 범행을 진술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앞서 20대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27세 남성을 시신 1구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했다.일본 언론은 이후 조사과정에서 이 남성이 "지난 8월 하순에 아파트로 이사 온 뒤 9명 전원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며 범행이 2개월간 이뤄졌다고 보도했다.NHK는 그가 금전과 성폭행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 9명 중 7명은 용의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여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피해자 가족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도쿄=연합뉴스일본 경찰이 가나가와 현 자마 시의 한 아파트에서 9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NHK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20대 여성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여성이 과거에 연락했던 27세 남성의 아파트에서 복수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전경. /자마<일본> AP=연합뉴스

2017-11-01 연합뉴스

소말리아서 또 차량 테러…"최소 13명 사망·19명 부상"

28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 인근에서 2차례 차량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죽고, 19명이 다쳤다. 소말리아 경찰은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나사 하블로드' 호텔의 출입구 근처에서 차량 폭발이 일어났고, 잠시 후 첫 폭발이 일어난 곳 근처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호텔의 내부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울러 두 번째 차량이 폭발한 후 1명의 무장 괴한이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폭발은 현재까지 총 3차례로 집계됐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정치인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 호텔에서는 여전히 총격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알 샤바브 무장 조직원들이 차량 폭발 직후 호텔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가디슈에서는 2주 전에도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3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테러는 소말리아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로 여겨진다. /모가디슈 AP=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차량 폭발 현장에서 군인들이 파손된 차량들을 조사하고 있다. /모가디슈 AP=연합뉴스

2017-10-29 AP

베트남 중북부 홍수·산사태로 최소 37명 사망·40명 실종

이번 주 초부터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최소 7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12일 베트남 정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북부에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최근 나흘간 최고 55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3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호아빈 성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4채가 매몰됐다. 당시 이들 집 안에는 18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시신 8구가 수습됐다.옌바이 성에서는 3명이 숨졌으며 11일 홍수 현장을 취재하던 베트남통신(VNA) 기자가 다리 붕괴로 급류에 휩쓸리는 등 9명이 실종됐다. 이번 홍수로 1만7천여 채의 주택이 침수 또는 파손됐다. 농경지 수만㏊가 물에 잠겼고 돼지, 닭 등 가축 4만여 마리가 죽거나 홍수에 휩쓸려 사라졌다.옌바이 성의 일부 철로가 산사태로 매몰되면서 수도 하노이와 북동부 라오까이를 오가는 기차의 운행도 중단됐다.베트남 정부는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디지털뉴스부베트남 군인들이 11일(현지시간) 홍수로 물에 빠진 돼지를 구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최소 7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연합뉴스

2017-10-12 디지털뉴스부

라스베이거스 참극 "공범없다" 결론…범행동기 여전히 미궁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64)과 범행을 공모한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미 경찰당국이 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미 NBC방송에 따르면 클라크카운티 경찰국의 케빈 C.맥머힐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패덕이 지난 1일 밤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그의 방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건 초기 패덕의 휴대전화에 맞는 충전기가 발견되지 않아 누군가 범행을 도운 사람이 있는지 의심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충전기를 모두 찾아냈고 패덕이 묵은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 들어간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냈다.맥머힐 부국장은 "패덕이 유일한 총격범(슈터)임을 확신한다. 두 번째 총격범(세컨드 슈터)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사건 현장 안팎에서는 만델레이 베이 호텔의 깨진 객실 창문이 2개라는 점에서 총격범이 2명일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또 이 호텔 4층에서 총을 쏜 다른 총격범이 있다는 풍문도 돌아다녔다.경찰은 이런 추측은 모두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맥머힐 부국장은 그러나 "패덕이 범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는지와 다른 사람이 그의 범행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등은 계속 수사할 부분으로 남겨뒀다"고 말했다.경찰은 패덕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패덕이 약 50파운드의 질산암모늄과 태너라이트 등 폭약재료를 호텔에 주차된 차량에 갖고 있었던 점이 2차 범행 또는 도주 경로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패덕은 지난달 피닉스의 총기쇼에서 한 폭약 거래상에게 폭약을 사기 위해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패덕은 실제로 폭약을 구매하진 않았다.경찰은 또 패덕이 이슬람국가(ISIS)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ISIS는 사건 발생 직후 라스베이거스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총격범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주장했으나 관련된 근거를 내놓지 않았다.한편, 미 CNN방송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참극에서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나지 않도록 범인의 관심을 따돌린 '숨은 영웅'이 있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일 패덕이 묵은 스위트룸에서 객실 수로 몇 개 떨어진 다른 객실의 방문이 열려 있어 경보가 울렸는데, 그때문에 호텔 보안요원이 패덕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경찰은 헤수스 캄포스라는 이름의 보안요원이 객실 문을 체크하기 위해 패덕이 묵고 있던 방의 복도로 다가섰으며, 패덕이 이를 눈치 챈 뒤 총을 쏘며 보안요원에게 반응했다고 말했다.캄포스는 패덕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했다.맥머힐 부국장은 이날 CNN 진행자 울프 블리처와의 대담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경찰 타임라인(사건진행 시간표)을 보면 패덕이 보안요원에게 총을 쏜 이후로는 콘서트장의 청중을 겨냥해 발포하지 않았다"면서 "캄포스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경찰은 "그 문을 누군가 일부러 연 것은 아니며 우연의 일치로 닫히지 않은 문이 있어서 보안요원이 올라왔는데, 결과적으로 그 때문에 패덕이 범행을 중단하고 보안요원에게 총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패덕은 이후 경찰 특수기동대 요원들이 현장에 접근하려 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합뉴스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오른쪽)과 그의 동생 에릭 패덕. 에릭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은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로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지난 1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극으로 희생된 사망자들의 얼굴 사진을 한데 모았다.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는 6일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48명의 신원과 사진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극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설치된 십자가 앞에서 6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멜리사 거버, 낸시 하디, 샌드라 세러들 등 시민 3명이 서로 부둥켜안은 채 슬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7-10-07 연합뉴스

외교부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사 한인 피해 없어… 소재 모두 파악"

외교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참사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6일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당국은 모든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서는 해당국에 통보했다고 알려왔다"며 "우리 공관은 사망자 통보 연락을 받지 않았고 이를 통해 우리 국민 사망자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이 사상자가 수용된 병원을 전수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한국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사건 직후부터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과 영사콜센터가 우리 국민 145명에 대한 소재 파악 요청을 접수했으며 현재까지 이들의 소재를 모두 파악해 안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미국 서부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총격 참사가 벌어진 후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해왔다. 이 참사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총격범을 포함해 59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부상했다. /디지털뉴스부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미국 서부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미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로 59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 측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설치한 총격 피해자 가족지원센터 안으로 한 피해자 가족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17-10-06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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