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신설한 '민생특별사법경찰팀'(이하 민생특사경)을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한다.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민생특사경 전담조직으로 신설했으며 지난달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지명서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2팀 6명으로 구성된 시 행정안전국 시민안전과 소속 민생특사경은 식품, 공중위생, 원산지, 환경, 안전, 청소년 보호 등 민생 6대 분야 위법행위에 대해 연중 단속·수사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분야별 단속대상은 ▲식품(식품제조가공업,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등) ▲공중위생(숙박업, 이·미용업 등) ▲원산지(농축수산물 취급 도·소매업, 시장) ▲환경(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청소년 보호(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 청소년 유해물질 판매 업소) 분야 등이다.특히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단급식소 및 배달전문 음식점,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민생특사경은 이 같은 분야에 대해 시기별 단속·수사 계획에 따라 추진하되 유동적 운영을 원칙으로 민생 관련 사회적 이슈 발생 시 우선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많은 수사경험을 보유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벤치마킹 등으로 업무능력을 강화, 안전도시 조기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윤화섭 시장은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중대한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민생특사경 전담조직인 '민생특별사법경찰팀'을 신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21.3.2 /안산시 제공
2021-03-02 이송
'일반적으로 병해충 방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논두렁 태우기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가평군은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 효과는 거의 없고 미세먼지 발생 및 산불위험만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1일 가평군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농업진흥청 연구진은 지난해 1월부터 논·밭두렁의 해충, 익충 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논·밭두렁에는 벼물바구미, 노린재목 같은 해충보다 거미나 톡토기 등 천적 또는 익충이 더 많이 발견되며 또한 익충류의 월동 비율이 80~97%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밭두렁을 태운 후에는 논과 논두렁 내 익충의 밀도가 크게 줄었고 소각 후 4주가 지날 때까지 밀도 회복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논두렁 태우기가 농작물 생육기 해충 발생량과 피해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모내기 직후부터 수확기까지 벼멸구, 애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 벼물바구미 등 주요해충의 발생량과 피해량도 조사했다.분석 결과, 논두렁을 소각한 논과 소각하지 않은 논에서의 해충 발생 및 피해량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따라서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 효과보다는 산불 발생과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동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 효과는 분석 결과 거의 없다고 밝혀졌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논·밭두렁 소각으로 불이 번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1.2.24 /강화소방서 제공
2021-03-01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