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2일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에서 '제2회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 With 노래하는 인문학 콘서트' 를 개최했다.'음악과 문학이 흐르는 가을 길!'로 명명된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선율로 음악적 감성을 자극하며 노래하는 인문학자 정경량 교수, 우리의 소리를 소중하게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서편제의 오정해 국악인과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인생역전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동양의 파바로티 조용갑 테너가 재능기부로 협연했다.지난 7월20일 음악회 오디션을 통과한 신일중 윈드 오케스트라 및 개인 및 단체 자격으로 참여한 학생 117명이 신일중 마상학 교사의 지휘로 메인오케스트라로 협연했다. 합창단 11개교 508명, 홀트학교 학생 34명등의 학생들이 라데스키 행진곡, 캐러비안의 해석, 신세계교향곡 등 12곡을 연주했다.특히 국악인 오정해씨가 우리 전통음악인 너영나영, 진도아리랑, 홀로아리랑을 노래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 테너 조용갑의 내마음의 강물, 오 솔레미오 등의 익숙한 멜로디에 감동 받은 관객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또 노래하는 인문학자 헤르만 헤세의 대가 정경량 교수의 아름다운 선율과 인문학 강의는 가을 길을 아름답게 수놓았다.제2회 째를 맞는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는 연주 및 합창하는 학생 전원이 관객이자 연주자가 되어 러닝 타임 70분 동안 귀와 눈을 황홀하게 했다. 또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했다.최승천 교육장은 "지난 해 전국 처음으로 시작된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적극적 관심과 바램으로 2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문화예술로 천 개의 고원에 천 개의 길을 만들어 학생들의 행복을 디자인 하는 고양문화예술교육을 더욱 내실화해 고양시가 문화예술의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이 711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합주 및 합창으로 감성적 끼를 발산하고, 도전적 꿈을 꾸며, 공감적 사랑을 경험하여 감동하모니를 창출해 내는 음악향연을 펼쳤다. /고양교육지원청제공
2019-10-02 김환기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 고양시가 2020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고양시는 최근 체육정책과 도체전TF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회일정, 특징, 엠블럼, 캐릭터, 슬로건 등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캐릭터는 고양시의 대표브랜드인 고양고양이와 시 스포츠브랜드인 SC-GOYANG(Sporting Club goyang: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도시, 고양) 캐릭터인 건이와 강이로 선정했다.내년 고양시에서는 ▲제66회경기도체육대회(4.29~5.2) ▲제10회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5.7~9) ▲제31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9.18~21)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9.25~26) 등 굵직한 4개의 스포츠종합체전이 펼쳐진다.대회의 특징을 크게 6개로 구분하면 ▲시설 재정비 및 인프라 확장 ▲지역경제 활성화 ▲평화와 화합의 체전 ▲격상된 선수단 지원 및 대회 운영 ▲스포츠산업도시 확장 ▲관련기관 협업을 통한 소통의 대회다.고양시는 도체전 준비를 위해 총 316억 원이 투입되는 시설재정비 및 인프라 확장을 완벽하게 추진중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 관내 31개 시·군에서 1만5천명~2만명이 참석하는 경기도 내 최고의 스포츠축제이다.개회식과 육상경기 등이 열릴 고양종합운동장 잔디와 트랙 전면교체에 45억 원, 주요축구장 인조잔디교체에 29억 원,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수영장 등 개보수를 위해 74억 원을 투입했다.또 비슷한 시기에 각각 열렸던 4개 대회의 개폐회식 중 도체육대회와 도생활체육대축전을 과감히 통합, 하나로 묶어 예산절감과 만족도 높은 행사 기획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통해 7억~8억 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대회에 사용될 메인 슬로건은 도체육대회·도생활체육대 축전용으로 '새로운 경기가 시작되는 곳, 고양'이, 도장애인체육대회·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용으로 '나의 도전, 모두의 희망'이 각각 사용된다.이재준시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통해 고양시가 추구하는 평화와 실용, 화합의 체전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9-09-29 김환기
고양시가 고양시만의 특화거리 조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일자리창출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3일 열린 회의는 일자리창출위원, 일자리 관련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고양시 일자리창출위원회는 고양시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 협의 및 자문, 지역일자리 인프라 구축, 취업·교육훈련·창업지원 제안, 일자리창출 민·관 공조체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구성돼 현재 4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위원은 학계, 경제계, 취업관련 기관·단체 대표 27명으로 이뤄져 있다. 일자리창출위원의 전문성과 함께 일자리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해 현장의 확장성을 더해 일자리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2019년 주요 고용지표와 일자리 관련 추진사항 등 일자리에 관련된 총괄보고 후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특강과 집중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특강자로 나선 남민 작가는 인문여행 작가와 서울시 관광정보 자문위원 등의 경력을 토대로 전국의 유명한 특화거리의 유래와 현황, 시사점 등을 소개하며, 고양시에 특화거리를 입혀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나아가기 위한 10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입지와 환경, 문화, 느림, 색깔, 감성 등의 요건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의 일방적 주도보다는 주인의식을 갖은 민의 참여를 강조했다.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참여자들이 고양시의 사례적용을 위한 고민과 해결방안 모색의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3단계로 진행된 토론은 지역의 고민, 대안 모색, 효과 예측 순서로 토론의 구체적 그림을 그려갔다. 이날 토론에서는 ▲일산 가로수길에 대한 축제, 지역화폐 사용, 블로그 마케팅 ▲풍동 애니골의 쇼핑·여가 시설 공존, 분리된 윗길과 아랫길의 통합 ▲능곡 등 전통시장의 차 없는 거리 운영, 먹거리 카페 구축 ▲라페스타의 공실 창업공간 활용, 섹터별 입점 영역구분으로 전문성 확보, 사람유입 행사 개최 등 새로운 특화거리 조성 아이디어가 제안됐다.시 관계자는 "유명 특화거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사회적경제와 청년, 소상공인 등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타 시·군 사례와 고양시의 좋은 지역여건을 결합해 고양시만의 우수 특화거리가 조성된다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월 2회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는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인 회의개최를 할 예정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시가 지난 23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고양시만의 특화거리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창출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고양시 제공
2019-09-26 김환기
'K지역주택조합아파트' 지연1인당 사업비 5천여만원 부담'올해 입주 약속' 사실상 불가 시행사 "인허가 탓, 내역 공개"고양시의 한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수년째 사업 승인조차 받지 못하고 지연돼 계약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S건설(시공사)은 지난 2016년 초부터 고양 벽제동 소재 K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천888세대를 짓겠다며 조합원을 모집했다.K지역 도시개발사업은 17만3천여㎡ 부지에 공동주택 1천888세대를 비롯한 연립주택 39세대, 단독주택 12세대와 공원, 유치원, 하천, 주차장 등을 짓는 사업으로 오는 12월 12일 준공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같은 해 S산업개발(시행사)을 설립한 뒤 지자체에 도시개발 허가를 받았다. 시행사는 이후 '아파트부지 토지매입 완료', '분담금 확정', '2019년 12월 완공'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이날 현재 1천728세대의 조합원을 모집했다.그동안 조합에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유로 조합원들에게 1인당 5천만~6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조합은 애초 이들에게 약속한 아파트 입주 시기가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다음 절차인 사업승인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연내 착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조합원 A씨는 "올해 입주를 약속했지만 현재 사업승인도 받지 못한 채 시간만 끌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낸 수백억원이 든 통장에는 2천여만원만 남아 있다. 이 사실을 최근에야 조합사무실로 몰려간 조합원 40~50여 명이 조합장을 추궁한 끝에 알아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이유는 도시개발사업 준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고,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인허가 과정에서 애초 계획된 일정보다 다소 시간이 늦어진다"고 해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이 사업에 대해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비 사용내역 등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남양주 '양지5지구' 횡령 의심일부 대행계약 등 이의 고발장대행사측 "오해로 발생한 문제회계감사 결과 보면 소명될 것"수백억원대 사업비 횡령 의혹에 휩싸인 남양주의 '조합아파트' 사업(9월 17일자 7면 보도)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4일 의정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배임,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발된 양지5지구 공동주택단지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관련자와 업무대행사 (주)동천디앤시 관련자에 대해 수사 중이다.고발장에 따르면 피고발인은 업무대행사 회장 J씨, 대표 K씨 등 2명과 추진위원장 C씨 등으로 이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구성원을 친·인척과 지인으로 충원하고 K씨를 대표이사로 내세워 주택법이 규정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주)동천디앤시를 업무대행사로 선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여기에 업무대행계약에 따른 용역비를 주택조합사업 시작 초기에 대부분 지급하도록 한 계약을 체결, 과도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도 추가됐다.특히 분양대행계약에 따른 수수료를 과다 책정, 지급한 후 일부를 되돌려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했다.이와 관련, 업무대행사인 (주)동천디앤시는 제기된 횡령 의혹 대부분이 오해로 생긴 문제라며 금융기관이 선정한 외부회계감사를 진행,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소명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동천디앤시 관계자는 "10월초 외부회계감사의 결과가 나온다"며 "사업추진단계에서 공개할 수 없는 자료를 공개하지 못해 생긴 오해로 회계감사 결과가 나오면 제기된 의혹이 소명될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지 확보는 3단지의 경우 95%, 1단지는 90%, 2단지는 83%로 전체 90% 이상 이루어져 2020년 가을께 착공할 예정"이라며 "정식으로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영래·손성배기자 yrk@kyeongin.com
2019-09-24 김영래·이상훈·손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