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공급 과잉될라… 안성아양·김포마송 '3기 신도시 불똥'

LH 공고 응찰 건설사 한곳도 없어고양·부천등 신도시 추가 조성영향서울 접근성 조금만 떨어져도 외면이천 중리·인천 검단도 유찰 가능성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분양시장이 침체 중인 와중에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되는 등 공급과잉 우려까지 확산되면서 안성과 김포 등 경기지역에서 인기였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택지마저 유찰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29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사업비 290억원 규모의 '안성아양 B-3-1 블록'의 공공택지를 공고했지만 단 1곳의 건설사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지난해 1번 유찰되면서 주택개발리츠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섰지만, 또다시 실패한 것이다. 서울과 멀고 불편한 교통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서울과 인접한 과천, 고양 등 도내에 30만 가구가 들어서는 3기 신도시 조성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사업성이 결여돼 건설사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LH가 지난달 공고한 '김포마송 B1블록' 공공주택용지 수의계약 공고도 응찰자가 1명도 없어 유찰됐다.김포마송지구는 서울과 경계인 고촌읍과 20㎞, 김포한강지구와는 7㎞ 정도 떨어져 있어 입지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여기에 비슷한 거리인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 추가 조성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입지력이 더 떨어져 향후 입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그동안 LH 공공택지는 저렴한 분양가에 따른 높은 사업성에 건설사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공급과잉 우려 속에 3기 신도시 조성까지 앞두면서 서울과 멀거나 교통이 불편하는 등 사업성이 조금이라도 낮을 경우 최근 들어 외면받는 사례가 발생하는 추세다.이 때문에 2개의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앞둔 이천 중리지구 역시 유찰 걱정으로 정확한 공급 시점을 정하지 못하는 형편이다.또 3기 신도시 조성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인천의 검단신도시도 총 11개 공동주택용지와 6개 주상복합용지의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입찰은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안성과 김포, 이천 그리고 인천의 검단은 기존 분양 물량도 소화가 어려운데 더 입지가 좋은 지역에 3기 신도시까지 조성되다 보니 아무리 공공택지라도 불확실한 사업성에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5-20 황준성

김포 풍무역세권 사업… 내년초 착공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 조성되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김두관(김포갑·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됐다"며 "이번 심의 통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풍무역세권 개발은 김포시 사우동 171-1번지 일대 87만5천817㎡에 추진되는 민관공동사업이다. 1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돼 8천 세대의 주거용지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대학용지가 조성된다. 하지만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의 심의를 통과했지만, 지난 2월 도 도시계획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나면서 사업진척에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도에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실사를 앞당겨 진행하도록 요청했고, 지난 4월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당 지도부에 사업의 조속한 통과를 거듭 요청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유보지 및 개발이익 공적 귀속과 농업진흥구역 해제, 재두루미서식지 등의 문제로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지연되자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과 실무단 협의를 통해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김 의원은 "풍무역세권 사업은 앞으로 토지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감정평가와 토지보상이 진행된 뒤, 내년 초께 착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5-19 김연태

혈액암 투병 아버지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해병효자

해병대원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숙연하게 하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 제2사단 1연대 이예찬(20) 병장이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 병장은 전역을 1개월여 앞둔 지난 16일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대구시 한 병원에서 투병을 하던 아버지 이기범(53)씨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수술을 했다.이씨는 지난해 11월께 심한 빈혈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반복해도 완쾌되지 않던 차였으나 아들 이 병장의 동종이식으로 건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예찬 병장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무언가 해드릴 수 있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가장 큰 기쁨이다"라며 "해병대에 들어와 규칙적인 생활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한 결과 깨끗한 조혈모세포를 이식시켜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소속 중대장인 이상화 대위는 "이예찬 병장은 선후임병과 관계가 끈끈하고 언제나 임무를 완수하는 최고의 해병이다"라며 "해병대원답게 효심 깊은 모습을 몸소 보여준 이예찬 해병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이예찬 병장은 ""남은 군 생활을 성실히 마친 뒤 아버지께 더 크게 효도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투병 중인 아버지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이예찬 병장. /해병대 제2사단 제공

2019-05-19 김우성

김포 풍무동에 시립도서관 개관… 감각적인 공간 눈길

김포시의 여섯 번째 시립도서관인 풍무도서관이 16일 오후 개관했다.개관식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은 "풍무동 도서관은 주민들의 숙원이었다"며 "이렇게 멋진 디자인으로 건립된 풍무도서관을 보니 마음이 풍성하다. 주민들이 모여 정도 나누고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하영 시장은 이어 "풍무동은 김포시에서 제일 처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으로 외지에서 유입된 주민이 많음에도 그동안 교통과 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했다"면서 "오늘 풍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김포도시철도 개통, 생활체육시설 건립, 행정복지센터 확장이전 등이 계획돼 있기 때문에 김포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개관식에 참석한 김두관(김포시갑) 국회의원은 "과거의 도서관은 단순히 사람과 책이 만나는 공간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역동적인 김포시 품격에 맞는 도서관이 하나 더 문을 열어 기쁘다"고 축하했다.총 사업비 10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한 김포 풍무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3천982㎡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 어린이자료실과 북카페, 2층에 종합자료실, 3층에 다목적실과 문화교실 등이 들어선 가운데 감각적인 공간 배치가 눈길을 끈다. 장서 보유 수는 5만3천여권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일요일 제외)은 휴관한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 김포시장과 김두관 국회의원,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앞줄부터) 등이 풍무도서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김포시 제공

2019-05-19 김우성

유승현 전 의장 구속… 부검소견 "아내 심장파열"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상해치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김포경찰서는 17일 상해치사 혐의로 유승현 전 의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승현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53)씨를 주먹과 골프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뒤 스스로 119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방 안에서 숨져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피 묻은 골프채 1개와 깨진 소주병 등이 발견됐다.당시 A씨의 양팔과 다리에는 여러 부위에 짙은 멍이, 얼굴과 머리에는 부어오른 흔적이 관찰됐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심장이 파열되고 갈비뼈가 다수 골절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은 유승현 전 의장이 아내와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성격 차이를 비롯해 평소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며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기어서 방으로 들어간 뒤 인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면 유승현 전 의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의 자택 근처 주민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유 전 의장을 TV뉴스로 보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7 김우성

김포공항 소음대책 "지형·계절 등 반영을"

道, 연구용역결과 20일 도의회 보고일률적 설정탓 제외주민 잇단 민원14만→19만가구·123만㎡ 확대 예상경기도가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을 정하는데 있어 지형지물, 월별·계절별 소음영향도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한다. 그간 일률적으로 설정된 소음대책지역을 좀 더 주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에 맞추자는 것인데, 이를 따를 경우 소음대책지역의 범위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최근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 대책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오는 20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소음대책지역은 공항소음피해가 있는 지역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며, 도내에는 김포·부천·광명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다. 이 지역에 들어가면 공항소음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하지만 그간 일률적으로 소음대책지역의 경계가 설정되면서 항공기 소음이 동일하거나 더 심한 지역인데도 소음대책지역에서 빠지는 경우가 발생,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왔다.이번 연구는 경기도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김포공항의 항공기 소음을 객관적으로 측정, 평가하고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영향 현황 등 파악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도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 소음대책지역을 설정할 때 지형지물 및 월별 소음영향도 등을 활용하고 월 최대 소음등고선 합집합으로 경계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연구 결과대로 경계설정이 이뤄지면 주민들 체감에 근접한 소음대책지역 범위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이 되는 가구도 기존 14만700여 가구에서 19만300여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면적은 123만여㎡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이밖에 월별·계절별 소음등고선을 작성해 소음대책지역을 확대하는 방안과 공항소음대책산업으로 지원되는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 대상 확대, 기업유치 지원사업, 의료환경조성사업 등 주민지원사업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개선점도 담았다.도 관계자는 "그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비슷한 수준의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소음대책지역에 지정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소음대책지역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5-16 김성주

'아내 상해치사' 前 김포시의회 의장 구속영장 신청

김포경찰서는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16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53)씨를 주먹과 골프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 전 의장은 범행 뒤 스스로 119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소방상황실은 경찰에 동시 출동을 요청했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 A씨의 양팔과 다리에서는 여러 개의 멍자국이 발견됐으며 얼굴과 머리에는 부어오른 흔적이 보였다.경찰은 집에 머물고 있던 유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성격 차이 등으로 말다툼이 있었다"며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기어서 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고인의 머리 부위에 긁힌 흔적이 관찰되긴 하나 무언가에 찔린 자상은 없다"며 "다만 남편이 골프채로 때리는 걸 막아보려 한 듯 팔다리에 멍이 많이 들어있고, 얼굴과 몸통 부위에서도 멍이 관찰된다"고 말했다.이어 "수거한 증거품 중 깨진 소주병과 골프채 말고 흉기라 할 만한 건 없다"며 "피의자가 골프채 폭행은 시인했지만, 소주병은 아내가 던져서 깨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경찰은 17일 시작될 부검 결과를 분석해 추후 검찰 송치단계에서 살인죄로 혐의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6 김우성

유승현 전 의장 "아내, 기어서 방에 들어갔다" 진술… 시신에 자상은 없어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애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아내의 시신에서 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6일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고인의 머리 부위에 긁힌 흔적이 관찰되긴 하나 무언가에 찔린 자상은 없다"며 "다만 남편이 골프채로 때리는 걸 막아보려 한 듯 팔다리에 멍이 많이 들어있고, 얼굴과 몸통 부위에서도 멍이 관찰된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수거한 증거품 중 깨진 소주병과 골프채 말고 흉기라 할 만한 건 없다"며 "피의자가 골프채 폭행은 시인했지만, 소주병은 아내가 던져서 깨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유승현 전 의장에 대해 이날 중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17일 시작될 부검 결과를 분석해 추후 검찰 송치단계에서 살인죄로 혐의 변경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유승현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53)씨를 주먹과 골프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승현 전 의장은 범행 뒤 스스로 119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소방상황실은 경찰에 동시 출동을 요청했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 A씨의 양팔과 다리에서는 여러 개의 멍이 발견됐으며, 얼굴과 머리에는 부어오른 흔적이 보였다.경찰은 집에 머물고 있던 유승현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성격 차이 등으로 말다툼이 있었다"며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기어서 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다툼이 벌어졌다는 특정 언론의 기사는 경찰에서 전혀 확인해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6 김우성

'아내 폭행치사'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체포에 지역사회 충격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정치 입문 이후 꾸준하게 지역에서 활동하고 지난 2017년부터는 소외 이웃을 돌보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아왔던 터라 대부분 "상상도 못 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분위기다.지역정계 관계자 A씨는 "화통하고 재치 있는 성격으로 누구와도 잘 어울리던 그가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게 좀처럼 매치가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사건 전날 유승현 전 의장을 행사장에서 만났다는 민간단체 간부 B씨는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다면서 급히 떠났다"며 "어제 뉴스를 접하고 너무 놀라서 밤늦게까지 잠이 안 오더라"고 말했다.그의 의정활동을 집행부에서 경험한 김포시 한 직원은 "유승현 전 의장이 대인관계가 원만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기분이 앞서는 면도 없지 않았다"며 "아침부터 공직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고 전했다.자유한국당 법무특보를 지낸 강연재 변호사는 사건이 알려진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를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리고 자상까지 있다면 폭행치사가 아니라 살인죄로 의율(법률 적용)해야 한다. 아내가 오랜 시간 가정폭력에 시달린 정황도 있다는 의혹"이라고 주장했다.김포경찰서는 유승현 전 의장에 대해 16일 중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B(53)씨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숨진 B씨는 얼굴 등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얼굴과 발등에 일부 자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집에 머물고 있던 유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유 전 의장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하며 "성격 차이 등으로 말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B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말다툼 도중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사진은 김포복지재단 이사장 취임 직후 유 전 의장. /경인일보DB

2019-05-16 김우성

비용 아끼려 '전공과목 줄이는' 김포대

실험실습비 많이 들어 집중 감축… 학생은 3과목씩 덜 수강하는 셈"전임교수 강의 몫 늘었는데 교양 대거 투입, 정상 교육 이뤄지겠나"비용 절감 목적으로 통학버스 운행일수를 줄이고 그에 맞춰 수업을 몰아넣었다는 비판이 내부에서 불거진 김포대학교(5월 13일자 6면 보도)가 올해 들어 졸업 이수학점을 줄이면서 전공과목을 감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이 전체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이라며 김포대 교수사회가 반발하고 있다.15일 김포대 교수들에 따르면 강사들에게 교원 지위를 부여하고 임용기간 및 절차, 임금체계를 보장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강사법)이 올해 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어 대학마다 관련 예산 확보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졸업학점을 학칙(대학 자율)에서 정하도록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대부분 전문대가 2019학년도부터 비용 절감 차원에서 졸업학점을 기존 80학점에서 72~74학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김포대는 졸업학점을 72학점으로 줄인 것도 모자라 실험실습비가 많이 드는 전공과목을 집중적으로 감축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전공 3과목 정도를 덜 듣게 되는 셈이다.학교 측은 특히 지난해까지 12시간이던 책임시수(강의 시간)를 올해 18시간으로 늘리면서 전공과목에 매진해야 할 전임교수를 교양과목에 대거 투입했다고 교수들은 전했다. 김포대에 개설된 올해 1학기 교양강좌 93개 중 전임교수는 26개를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포대 교수 A씨는 "전문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게 직업교육이란 의미에서 전공과목은 지켜져야 한다"며 "교수들은 전공과목이 확 줄었다고 피부로 느끼는데, 학생들은 뭐가 줄었는지 인지를 못 하고 정신없이 2~3년 학교 다니다가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교수 B씨는 "수업일정이 주 3일에 몰린 상태에서 책임시수까지 늘어났는데 교수 입장에서든 학생 입장에서든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겠느냐"면서 "등록금이 동결돼 대학마다 사정이 어렵다는 건 안다. 다만 이런 경우 법인에서 재정을 지원하거나 보직 교원들이 외부에서 끌어오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텐데 김포대 법인에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학교 측 책임자는 "현재 대부분 대학이 졸업학점을 70학점대로 축소했으며, 학생들 멘토지도와 취업 마인드 함양을 위해 전임교수가 이에 관련된 교양과목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5 김우성

'사우동서 한강로 직결' 김포 시도5호선 23일 개통

정하영 김포시장이 15일 오후 시도 5호선(김포시보건소~김포한강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날 정하영 시장은 "시도 5호선이 개통하면 사우동 등 원도심에서 한강로 진입이 수월해져 편리한 점도 많지만, 교통량 증가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 등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법에 규정된 방음벽 설치 규모에 그치지 말고 추가로 방음벽을 설치하라"고 말했다.정하영 시장은 또 "시도 5호선이 관통하는 홍도평야에는 철새 등 많은 조류가 취서식하고 있다. 투명 방음벽에 조류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필름 부착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사우동 김포시보건소 앞~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IC 1.2㎞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시도 5호선은 지난 2017년 3월 착공,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개통할 예정이다. 보상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김포시는 시도5호선 개통과 관련해 김포시청~보건소 도로 신호체계 조정, 노면 재포장 및 중앙분리대 철거, 노상주차장 제거, 버스·택시 정류장 조정 등 정비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 연동화 및 직진 신호주기를 연장, 대각선 건널목 보행신호 연장 등 신호체계를 조정했다"며 "남은 도로표지판을 정비하고 대체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완벽하게 개통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오른쪽 두번째) 김포시장이 전종익(첫번째) 교통국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시도5호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포시 제공

2019-05-15 김우성

김포대, 힘들게 따낸 일자리센터 운영평가 '최하'

제조업 중심인 지역경제 현실과 거리가 먼 '한류 문화'를 주력으로 육성, 학교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는 김포대학교(5월 14일자 10면 보도)가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어렵게 따놓고도 운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과 김포시 등에 따르면 고용부는 기존 취업지원관·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을 폐지하고 일자리센터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1월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운영대학'을 공모했다. 이를 통해 김포대를 포함한 전국 40개 대학교 내에 소형 대학일자리센터가 설치됐다.대학일자리센터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 2월까지로, 연간 운영비 2억원을 '정부'와 '대학·자치단체'(매칭비율 자율)가 절반씩 부담하며 사업 2년차 중간평가에서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김포대는 매년 국비 1억원과 시비 4천만원을 지원받는다.이런 가운데 김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부의 '소형 대학일자리센터 1년차 운영평가'에서 예산집행과 인력운용, 프로그램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최하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최상등급인 '우수'는 10개교, '보통'은 24개교며, '미흡'은 6개교에 불과하다.김포대는 특히 공모 당시 학교 위치가 외지고 한동안 정부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탓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던 점 등을 호소해 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제대로 운영을 못 하다가 최하등급에 머물렀다.고용부 관계자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센터에서 진로상담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김포대는 취업컨설턴트 인력 유지 및 취업 관련 교양필수과목 개설 여부 등 여러 면에서 다른 대학과 비교해 분명히 부족한 점이 있었고, 지난해 상반기에 운영이 지지부진하면서 하반기에 일이 몰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 책임자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교양과목은 많이 개설돼 있으나 과목명에 '취업'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등의 단순한 지적이 있었을 뿐"이라며 "미흡으로 평가된 일부 항목은 보완 운영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4 김우성

김포대, 제조업 중심지서 엉뚱한 한류문화 육성

교내 '글로벌케이컬처센터' 세워 케이팝 등 '융합콘텐츠' 집중"지역 유일 대학, 경제특성 걸맞은 인력양성 우선" 지적 목소리통학버스 운행일수를 줄이고 이에 맞춰 수업일정을 몰아넣는 조치로 학생들의 불편을 초래한 김포대학교(5월 13일자 6면 보도)가 지역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한류 문화'를 최근 주력으로 육성해 우려를 낳고 있다.13일 김포시에 따르면 2019년 3월 현재 김포시에 공장으로 등록된 기업 수는 6천472개로 7만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제품' 1천358개(20.98%), '기계·장비' 1천230개(19%), '고무·플라스틱제품' 664개(10.26%), '전기장비' 491개(7.59%), '가구' 431개(6.66%) 등 전체 기업의 96.7%가 제조업이다. 김포지역 제조업 규모는 전국에서 네 번째, 경기도에서는 화성·안산에 이어 세 번째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그만큼 제조업 분야 취업문이 열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런 가운데 김포대는 한류 세계화를 위한 융합콘텐츠 전초기지로 기능할 것이라며 교내에 '글로벌케이컬처센터'를 설립, 수년 전부터 케이팝·케이뷰티·케이푸드 등 한류문화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적으로는 한류를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학교 안팎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기업인 이모씨는 "김포시 내 유일한 대학으로 지역경제 특성에 맞는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게 우선 아니냐"면서 "양질의 일자리로 학생들을 연결해 줘야 할 전문대학의 소임을 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김포대의 한 관계자도 "수도권에만도 애초부터 문화예술분야를 특화한 전문대가 즐비한데 뒤늦게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할지 의문"이라며 "지자체가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정책방향에 발맞추거나 지역사회에 기여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새로 들어올 대학에 밀려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에 대해 학교 측 책임자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및 교통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김포지역에 걸맞게 미래 인재 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영마이스터(청년명장)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서 지역 기업과 협력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특정 영역 또는 산업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융복합적으로 무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케이컬처 특성화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미래 직업지식을 쌓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3 김우성

김포시의회, 통리장단협의회와 소통

간담회서 조례명시 등 의견 청취거물대리 환경오염 관련 회의도김포시의회(의장·신명순)가 최근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회장·신현대)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현안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김포시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열린 통리장단 간담회에서는 읍면동별 다양한 건의가 줄을 이었다. 신현대 회장은 먼저 "시 정책을 홍보하고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며 최일선에서 직접 뛰는 조직이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임에도 김포시 조례에 협의회 명칭이 명시되지 않아 사조직 형태에 그치고 있다"며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에 명문화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한 고촌이 제외된 점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비롯해 김포본동 파출소 설치, 농수로·퇴수로 정비, 풍무동 분동 등 다양한 의견이 시의회에 전달됐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현재 진행 중이던 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추가 제기된 사안에 대해 현장확인 및 집행기관 협의를 약속했다.의원들은 자리를 옮겨 전체회의를 열고 거물대리 환경역학조사와 관련해 곽종규 김포저널 대표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거물대리 일대는 공장지대에서 비롯된 환경오염으로 수년 전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곳으로 민선 7기 들어 시 집행부와 시의회 등에서 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의원들은 또한 '김포도시철도', '김포시빅데이터(주)', '학운리 열병합발전소', '생활폐기물 업체' 등 최근 지역 이슈를 논의했다.신명순 의장은 "의견 하나하나가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시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아트빌리지 내 한옥마을에서 열린 김포시의회와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 간 간담회. /김포시의회 제공

2019-05-13 김우성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