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김포도시철도 '차량 떨림' 전문기관서 검증

市 '곡선구간 곳곳 편마모 현상' 국토부 대책마련 요구에 의뢰개통 또 연기… 결과 나오면 유지·관리 용역 비용 부담 논의김포시가 차량 떨림 현상으로 개통이 지연된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검증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했다.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검증은 국토교통부가 철도 차량에서 발생하는 떨림현상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 검증받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시에 촉구하면서 이뤄졌다.시는 지난해 11월께 철도 공사를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 1일부터 종합시험 운행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 4~5월 철도 곡선구간 곳곳에서 차량이 떠는 현상을 확인했다. 원인은 해당 구간에서 차량 한쪽 바퀴가 집중 마모되는 '편마모' 현상이 지적됐다.이에 시는 '차륜 삭정'과 '차량 방향전환' 등의 대책을 내놓고 차량 23개의 바퀴를 깎는 작업 등을 하고 있지만 이는 철도 차량 바퀴의 수명이 단축돼 운영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차륜 삭정'은 철도 차량 바퀴의 일부분을 깎아 바퀴와 레일의 접촉을 부드럽게 하는 기술이고 '차량 방향전환'은 철도 차량을 앞·뒤로 바꿔 운행, 곡선 구간에서 한쪽 바퀴만 마모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철도기술연구원의 검증 결과가 나오면 김포도시철도 유지·관리에 대한 용역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며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김포도시철도사업은 김포 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총사업비 1조5천86억원을 들여 23.67㎞ 구간의 정거장 10개소를 오가는 무인운전 열차를 운영하는 것이다.당초 지난해 11월 개통이 추진됐지만, 건설 지연으로 점검이 늦춰져 이달 27일로 개통이 한차례 연기된 뒤 차량떨림현상 등 결함이 발견되면서 개통이 다시 연기됐다.한편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를 조속하게 개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TF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교통공사,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 현대로템 등 10개 철도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7-17 김우성

'아내 살해' 유승현 전 의장, 첫 재판서 "고의성 없었다"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첫 재판에서 고의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살인 및 통신보호비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의장의 변호인은 17일 오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해자를 발로 밟았다, 골프채로 가슴을 때렸다,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는 등의 혐의 내용이 상해치사에 해당할 뿐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장은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자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유 전 의장은 이날 황색 수의를 입은 채 수척한 얼굴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생년월일과 주소 등을 묻는 인정신문에는 간결하게 답했다. 또 재판장이 피고인의 직업을 묻자 농업인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유 전 의장이 과거 2차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도 용서하고 같이 살던 중 또다시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녹음기를 아내 차량의 운전석에 몰래 넣어 남성과의 대화를 녹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앞서 유 전 의장은 지난 5월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53)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 뒤 그는 119에 전화해 "환자가 하나 있는데 빨리 와줘야 할 것 같다. 부부싸움 하다가 안 좋다"며 "환자가 좀 기절을 했다. 의식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사건 현장에서는 부러진 골프채 2개와 빈 소주병 3개가 발견됐으며 소주병 1개는 깨진 상태였다.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결과 살인의 고의를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 여러 검색어를 확인하고 부검소견 등을 종합해 유 전 의장의 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 지난 5월 23일 검찰에 송치했다.한편 유 전 의장은 2002년 김포시의원에 당선돼 정계 입문했으며, 2012~2014년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사진은 지난 5월 23일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김포경찰서를 나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7-17 김우성

"김포도시철도 조기 개통을" 각급기관 참여 TF 구성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하고 빠른 개통을 위한 각급 관계기관 협의체가 출범한다.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시갑) 국회의원은 15일 정하영 김포시장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 최소화 대책회의'를 한 뒤, 실무 대책 TF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회의는 김두관 의원이 8일과 10일 김현미 장관에게 긴급하게 협력을 요청한 이후 다시 마련한 자리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및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 등이 배석했다.김포도시철도 개통 TF팀은 최병갑 김포시 부시장이 팀장을 맡는다. 기관마다 실무책임자가 참여하고 김포철도사업단 안에 현장대책본부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다.TF에는 먼저 '개통 승인·검증 및 관련 행정절차' 분야에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한다. 또 '안전성 검사 시행' 분야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포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분야에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교통공사, 김포골드라인운영(주), 현대로템 주식회사 등이 머리를 맞댄다.김현미 장관은 "시민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민 안전이 보장된다면 국토부는 행정절차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석 철도안전정책관 역시 "실무적으로 TF에 상시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거들었다.장관 면담이 끝나고 김두관 의원은 안전 관련 검사를 시행할 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에게 "조속한 안전성 검사를 위해 김포도시철도만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검사를 빨리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도시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TF 구성에 합의한 (왼쪽부터)김두관 의원, 김현미 장관, 정하영 시장. /김두관 의원실 제공

2019-07-15 김우성

[김포]MRI 검사 '더 빠르고 편하게' 받는다

김포우리병원(이사장·고성백)에 생체신호인식기능을 탑재한 최신 자기공명영상장치(3.0T MRI)가 추가 도입됐다.지난달 27일 운영을 시작한 이 MRI장비는 독일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비다 3.0T'다. 세계 첫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을 탑재하고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 환자의 움직임에 민감했던 MRI 검사의 제한성이 한층 완화됐다. 기존 MRI 검사 때는 환자의 호흡 조절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여러 번 재검사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 기기의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은 환자의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생체 신호 자동 인식 기술을 통해 편안하게 호흡하는 상태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이 같은 시스템으로 의식 없는 응급 환자, 치매 또는 청각 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 환자들이 수월하게 검사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단시간에 검사가 끝나고 고해상도 영상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김포우리병원은 이에 앞서 3.0T MRI 기기를 2대 운영해왔다. 또한 검사 시간이 짧고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128채널 CT 도입 및 시술 절차 간소화, 우수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3차원 뇌혈관 시술 장비 운영 등 최신 장비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우리병원이 신체 제어에 취약한 환자들이 원활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한 최신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마그네톰 비다 3.0T'. /김포우리병원 제공

2019-07-11 김우성

김두관 의원 "김포도시철도 개통 관련 TF 구성할것"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시갑) 국회의원이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사태와 관련해 11일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이날 김두관 의원은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감내하며 도시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종개통 승인 권한이 있는 국토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통연기를 최소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일 사과문을 낸 김 의원은 이튿날 김포시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긴급대책회의를 주관하고, 8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도시철도 개통 재연기의 심각성을 전달했다.이어 9일~11일에는 국회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장관에게 "개통 최종 승인을 맡은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두고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현미 장관에게는 별도로 "안전성이 담보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 2차관을 중심으로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 최소화를 위한 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김두관 의원은 또한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처 실장 및 처장, 담당부장과 도시철도 영업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회의 내용과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 4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김포시 실무진에 수차례 주행안전성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지만, 실무진이 권고를 무시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것이 개통 연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고, 김포시에서 '조치완료'로 보고한 사항 중에서도 교통안전공단 측은 조치가 안 된 것으로 판단하는 다수의 사항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김두관 의원은 12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시을)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부,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7-11 김우성

"공용차량 차고 시설, 자비 들여 이전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 시민들에 사과

김포시장 자택에 공용차량 차고 시설을 설치해 논란(7월 5일자 8면 보도)이 빚어진 데 대해 정하영 시장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정 시장은 자비를 들여 차고 시설을 인근 공공청사 부지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시장 개인 주택에 공용차고를 설치한 것'에 대해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며 "폭우, 폭설 등 돌발상황 대처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추진했으나 설치 비용 등 여러 가지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전 비용을 자부담해 인근 공공청사 부지로 이전할 것을 지시하고 바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시는 지난해 11월께 통진읍 정 시장 자택 사유지 26.4㎡에 1천106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장 공용차량인 카니발(2천199cc) 전용 차고 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위해 '공용차량관리규칙'까지 개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여론이 불거졌다.공용차고는 경량철골구조에 방풍막을 씌운 형태로 해체 후 재설치가 가능하다. 이전할 공공청사는 통진읍 행정복지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정 시장은 게시글 마지막에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서 지적한 차량떨림현상 개선대책을 마련, 이른 시일 안에 안전하게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7-10 김우성

인천공항고속도로서 숨진 20대 배우 남편 '음주운전방조' 입건

음주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하차해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배우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김포경찰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3시 52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아내 B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씨는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편도 3차로 한가운데인 2차로에 차량을 세우고 내렸다가 뒤따르던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진술하면서도, 아내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었다.경찰은 B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던 점, 승용차 조수석에 A씨가 타고 있던 점을 들어 A씨가 아내의 음주운전을 알았으면서 말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술을 마신 식당 인근 CCTV 영상에도 A씨가 B씨의 운전을 말리는 광경은 없었다.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며 방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음주사실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 사건을 정리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음주운전 방조 행위는 6월~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19-07-10 김우성

"김포도시철도, 우선 개통 후 보완 추진을"

김포 시민단체들이 '도시철도 선 개통 후 보완'이란 카드를 꺼내 들고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헌신적 노력을 당부했다.9일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와 김포마하이주민센터는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과 개통 지연 극복을 위한 지혜로운 행동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 44개 점검 항목 중 '이용승객 승차감'이란 1개 항목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게 시민 안전과 정상 개통을 막는 절대적인 항목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우선)정상개통한 후 점검과 보완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인지 다시 한 번 따져서 정치권이 문제 해결에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원인 규명과 사과도 중요하지만, 정상 개통에 부응하는 정치권의 적극적인 실천이 절실한 지금 정하영 김포시장 및 김두관·홍철호 국회의원의 협력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성명서는 끝으로 "개통 지연 책임이 정치적인 대응과 여론 호도로 흘러간다면 43만 시민은 반드시 심판할 것이며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다.이보다 앞서 지난 7일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시장과 시의원, 철도 담당부서 공무원의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규탄성명을 냈고, 8일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는 논평을 통해 "도시철도 노조 등에서 시민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를 경고했음에도 김포시가 공허한 안전개통만 반복하고 장담했다"며 공직사회 개혁을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시는 도시철도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할 예정이던 2차 버스노선 개편을 개통 시기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7-09 김우성

농어촌공사 부지, 김포 북변동 고물상·기도원 수년째 '무단점유' 방치

계약 만료돼 지침상 원상복구해야주민 '불법시설' 미온적 대처 질타공사 "인수인계 미흡… 조치할 것"김포 도심지역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 부지를 고물상과 기도원 등이 무단 점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래전 농어촌공사와 임대차계약이 만료된 이들 시설은 무허가 건물과 중장비까지 마련해 놓고 업종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8일 농어촌공사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두 시설은 북변동 '김포 용수간선' 지하에 연결된 구거(인공수로) 부지를 점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물상은 지난 2006년 8월 구거부지 89㎡에 대해 임대차계약을 맺고 사용하다가 2016년 8월 계약이 만료됐다. 농어촌공사에서 정확한 계약사항을 파악 중인 기도원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3년 단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고물상보다 훨씬 이전에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전해졌다.농어촌정비법상 '목적 외 사용'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던 과거에는 임차한 구거부지에서 이 같은 시설을 운영하는 데 마땅한 제약이 없었으나 현행 지침으로는 둘 다 원상복구를 해야 재계약이 가능하다고 농어촌공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구거부지에서 더는 고물상과 기도원을 유지할 수 없음에도 행정당국의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별다른 제재 없이 운영되고 있다.현재까지 기도원은 시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물상에는 철거가 쉽지 않은 계근장비가 설치돼 매일 고철 트럭이 드나들고 있다.주민들은 관계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가 위법을 부채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 A씨는 "미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불법시설이 도심 한가운데 버젓이 운영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진작 형사고발 등 강력히 대처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세월을 거치면서 인사이동과 퇴직 등으로 인수인계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고, 한동안 난개발로 도시가 복잡해지면서 누군가 제보해주지 않고서는 이런 사례를 발견한다는 게 매우 어렵다"며 "전국적으로 무단점유 일제조사도 하고 양성화 노력도 했지만, 농업인 반발 등 현실적인 난관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난 6월 26일 고물상 측에 '원상복구 후 7월 25일까지 재계약하라'는 1차 계고장을 보냈고, 기도원은 계약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무단점용료를 부과한 뒤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 도심지역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부지를 고물상과 기도원 등이 무단 점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포시 북변동 구거 부지 위에서 고철작업 중인 고물상과 무허가 건물(왼쪽 파란 간판)로 운영 중인 기도원.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7-08 김우성

[경인포토]김포도시철도 설명회 거부하는 한강신도시총연합회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관련 시민설명회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하며 파행을 겪었다. 사진은 설명회 시작 약 30분 전부터 아트센터 정문에서 '선출직 공무원 전원사퇴, 개통지연 책임자 처벌'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정하영 김포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강신도시총연합회.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시민설명회는 현장에 운집한 시민 200여명의 격렬한 항의구호 속에 한 시간 만에 종료됐다.한강신도시총연합회 측은 설명회 시작 약 30분 전부터 아트센터 정문에서 '선출직 공무원 전원사퇴, 개통지연 책임자 처벌'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정하영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시민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설명하려 말고 책임을 지라. 책임자 문책 계획만 밝히라"면서 설명회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정하영 시장이 나타났을 때는 욕설 섞인 고성이 이어지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서울 소재 직장에서 부랴부랴 왔다는 한 시민은 설명회 시간을 오후 7시 30분으로 촉박하게 잡은 데 대해 질타하기도 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한강신도시총연합회 김천기(왼쪽 두번째) 회장 등이 도시철도 개통지연 시민설명회를 거부하며 항의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7-08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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