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김포 장기동 노른자땅 '복지시설용지 매각 여부' 촉각

공터로 유지되다 '도민텃밭' 개장최근 매수의향자 나와 LH와 협상일부 주민 중학교 신설 민원 제기교육지원청은 난색… 市는 '신중'김포한강신도시에 방치된 한 사회복지시설용지를 매수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나 일대가 술렁이고 있다. 해당 부지는 일부 주민들로부터 중학교 신설요구가 있던 곳으로, 소유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이 절차상 김포시에 의견을 물었으나 시가 안건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0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해당 용지는 1만9천여㎡ 규모로 장기동 가현초등학교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2010년대 초반 LH가 한강신도시를 개발하며 사회복지시설 용도로 조성했으나 오랜 기간 공터로 유지되다가 올해 4월1일부터 경기도민 텃밭으로 개장했다.그러던 중 최근 사회복지시설을 짓겠다는 매수의향자가 나타나 LH와 협상을 시작했고, LH는 매각 준비절차의 하나로 김포시에 '추천서 발급 검토'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2014년께 김포도시철도 건설로 재정이 열악했던 시는 해당 용지의 매입을 포기하는 대신, LH가 민간에 매각할 경우 매수의향자가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할 것이 확실하다는 자신들의 추천서를 발급받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8일 '고려할 사항이 있다'며 추천서 발급을 보류했다.앞서 일부 주민들은 이 땅에 중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 장기동에 중학교가 부족해 자녀들이 희망학교에 배정되지 못한다는 불만에서였다. 그 과정에서 LH 측은 교육지원청의 학교신설 의지가 있으면 감정가보다 낮은 조성원가에 제공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지원청은 그러나 학생 수 추이를 볼 때 장기동에 중학교 신설이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장기동은 2026년에 중학생 수가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장기동 소재 특정 학교는 지금도 교실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집 가까운 곳에 배정되도록 학군 내 몇몇 중학교에 교실을 더 늘릴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관내 주요 간선도로들과도 금방 연결되는 등 도시기반이 우수한 해당 용지를 놓고 시는 다른 관점에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유자를 위한 공익시설이 들어서더라도 민간에 넘기기보다는 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여지가 있진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최근 매수 의향자가 나타난 김포시 장기동의 사회복지시설용지. 김포시는 해당 용지 활용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4-30 김우성

김포시 앵커기업 투자유치 위한 전문가집단 '정책자문단' 출범

김포시가 4차산업시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앵커기업(분야를 선도하거나 정착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기업)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시는 지난 27일 소통실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투자정책자문단' 제1기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추후 자문방향을 논의했다.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한 자문위원들은 투자유치 실무경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인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고촌지구 복합개발 등 시가 추진하는 사업구역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및 국내외 앵커기업을 끌어오기 위해 경험과 역량을 쏟아낼 예정이다.구체적으로는 '투자유치 주요시책 및 종합계획', '민간제안사업의 적정성 및 사업성', '투자유치시책·투자여건·투자인프라 구축', '투자유치 대상기업 또는 투자유치지역 선정 관련 사항', '국내외 유수기업 투자촉진을 위한 활동' 등을 자문하게 된다.앞서 시는 지난해 4월 김포시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해 자문위원들의 활동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행정중심이던 기존 투자유치활동에 민간 전문가집단의 현장중심 노하우를 더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정 시장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앞줄 가운데) 김포시장이 투자정책자문단 자문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2020-04-28 김우성

민주평통 김포시협 '아무노래챌린지'로 시민들 응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김포시협의회 청소년분과가 주도해 만든 3분 54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이미연 회장과 모든 자문위원이 출연, 어색하나마 진심 어린 율동과 응원메시지를 전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아무노래 챌린지는 인기 뮤지션 지코가 작사·작곡해 올해 초 발표한 '아무노래'를 틀어놓고 각자의 개성에 맞춰 패러디하는 행위다. 연예인과 일반인 가릴 것 없이 저마다 촬영한 영상물을 활발히 공유하며 SNS상에서 유행하고 있다.김포시협의회는 양보와 배려의 마음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김옥균 운영위원장, 배강민 도시환경위원장, 홍원길·최명진·오강현·박우식·김계순 의원, 경기도의회 김철환 의원 등도 동참했다.정 시장은 영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뛰어놀고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조금 더 수고하시고 인내하셔서 반드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고 응원했다.또한 이 회장은 "시민들께서 두 달 동안 코로나19를 견디시느라 많이 힘드셨다"며 "앞으로 남은 남북한의 평화통일 그리고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 문제 등도 국민들이 지금껏 해온 것처럼 단합하고 협력한다면 슬기롭게 해결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김포시협의회는 교육자 대상 통일현장학습, 청소년 통일골든벨, 전국 청소년오케스트라경연대회, 북한이탈주민 역사문화탐방 등 다양한 통일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무노래 챌린지'에 동참, 이미연(왼쪽)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장이 준비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2020-04-27 김우성

김포 다문화가정 아이들 '신나는 온라인수업'

교육지원청, 원격학습 철저 대비가정통신문 번역·와이파이 보급언어강사 채용 맞춤형 지원 나서김포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개학에 따른 원격학습에 차질 없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정경동)은 관내 다문화가정이 원격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가정통신문 번역서비스', '원격수업 콘텐츠 제공을 위한 교사 밴드 개설', '다문화교육지원단 운영', '스마트기기 보급', '한국어 읽기·쓰기학습 원격클리닉' 등 학생·학부모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가정통신문의 경우 러시아어·영어·몽골어·중국어·벵갈어·태국어·미얀마어·한국어 등 8개국어를 서비스하고, 다문화 언어 강사를 채용한 학교에는 실시간 문자서비스도 병행 중이다.또한 원격수업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가정을 위해서는 스마트기기와 휴대용 와이파이를 보급했다.김포 대곶초 정유진 교사는 "다문화 학생이 학습진행 과정을 이해하기까지 2주 정도 걸렸지만 매일 한국어 학급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과 피드백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올려주면서 학부모들의 원격수업 문의가 대폭 줄었다"고 소개했다. 정경동 교육장은 "다양한 다문화교육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역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2020-04-23 김우성

"공장 난립 막고 환경도 지키고…" 김포시 '산업입지 밑그림' 그린다

市, 올해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내달 21일까지 새 산단 민간 공고정하영 시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김포지역 산업단지의 체계적인 개발과 산업용지 물량 확보·개발의 근거를 마련하는 '2020년 산업입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됐다.시는 용역 착수 사실을 알리며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지역경제의 환경 변화 및 산업용지 수급을 분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다음달 21일까지 신규 산업단지 민간 제안 모집공고를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할 신규사업을 발굴·지원한다고도 덧붙였다.이번에 접수하는 민간 제안서는 평가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기본계획 반영 여부'를 결정하며, 선정된 사업지구는 2021~2023년도 3개년 산업단지 공급물량 신청 시 우선해서 경기도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시에 따르면 김포는 서울·인천 등 대도시 접근성 및 교통인프라가 뛰어나 기업들의 입지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개별공장과 주거지역 혼재로 인한 환경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대곶지구(E-CITY)가 추진되는 가운데 시는 용역 중인 산업입지 기본계획에도 사업을 반영해 중장기계획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정하영 시장은 "김포시의 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의 하나로 개별공장 난립을 제한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잘 갖춰진 산업단지(계획입지) 유입을 유도할 것"이라며 "2020년 산업입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4-23 김우성

김포 공공표지판, 벗겨지고 '슬로건 엉망'

하수처리장 안내 '김포 Recopark'덧씌운 도장마저도 옛도시브랜드덕포진 관광지 낡은 디자인 방치市 "가이드라인 따라서 정비할것"김포지역 곳곳에 설치된 공공시설 안내표지판이 시대에 맞지 않는 디자인과 노후화한 상태로 방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김포 걸포동 소재 하수처리장인 레코파크 앞 도로 표지판은 '하수처리장'이라고 쓰인 최초 표지판 위에 새 명칭인 '김포 Recopark'가 덧씌워졌으나 노후화로 칠이 벗겨져 글자를 알아볼 수 없다. 덧씌운 도장마저도 김포의 옛 도시브랜드인 'Best Gimpo'가 새겨져 있어 표지판 뒤편의 민선 7기 슬로건을 무색하게 한다.22일 시에 따르면 'Best Gimpo' 슬로건은 민선 3기에 처음 개발돼 민선 6기까지 사용됐고, 김포 하수처리장이 레코파크로 이름을 바꾼 건 지난 2009년의 일이다. 시의원 역임 당시 "시민들이 Best Gimpo의 의미를 잘 모른다"며 브랜드 변경을 줄기차게 요구한 정하영 김포시장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새 브랜드를 내놓았지만, 정작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표지판은 과거에 멈춰있는 것이다.대곶면 소재 사적 제292호 덕포진도 실태가 다르지 않다. 김포의 대표 관광지임에도 하얗게 빛바랜 진입로 표지판은 아직도 'Best Gimpo'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주차장 입구 표지판은 고루한 디자인을 고수한 채 방치돼 있다.시내 한 주민센터 로비 거치대는 15년 전 없어진 조직명칭 '문화OO담당관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부서는 민선 3기이던 지난 2003년 9월 생겨나 2005년 7월 폐지됐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명칭·로고 등의 변경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관내 공공시설 안내표지판에 대한 전수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민 이모(53·걸포동)씨는 "타 도시 사례를 보면 표지판 하나로도 얼마든지 도시이미지를 좋게 각인시킬 수 있는데, 김포는 그동안 너무 관리를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색채와 디자인 등 안내표지판 가이드라인이 포함된 '김포시 공공디자인진흥계획' 수립용역이 오는 6월 완료된다"며 "앞으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해 나가면서 부서별 설치한 시설물도 전반적으로 가이드라인을 통해 총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의 옛 도시브랜드인 'Best Gimpo'가 적혀있는 공공시설 안내표지판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4-22 김우성

'경제·환경 일거양득' 김포시 산업입지기본계획 용역 돌입

김포지역 산업단지의 체계적인 개발과 산업용지 물량 확보·개발의 근거를 마련하는 '2020년 산업입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지난 20일 착수됐다.22일 김포시는 용역 착수 사실을 알리면서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지역경제의 환경 변화 및 산업용지 수급을 분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는 또한 오는 다음달 21일까지 신규산업단지 민간 제안 모집공고를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할 신규사업을 발굴·지원한다고도 덧붙였다.이번에 접수하는 민간 제안서는 평가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기본계획 반영 여부'를 결정하며, 선정된 사업지구는 2021년~2023년도 3개년 산업단지 공급물량 신청 시 우선해서 경기도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시에 따르면 김포는 서울·인천 등 대도시 접근성 및 교통인프라가 뛰어나 기업들의 입지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개별공장과 주거지역 혼재로 인한 환경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대곶지구(E-CITY)가 추진되는 가운데, 시는 용역 중인 산업입지 기본계획에도 사업을 반영해 중장기계획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의 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의 하나로 개별공장 난립을 제한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잘 갖춰진 산업단지(계획입지) 유입을 유도할 것"이라며 "2020년 산업입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4-22 김우성

부천 노래방업주 살해 유기한 60대男 '강제추행 부인'

김포에서 지나가던 노래방 업주를 강제 추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64)씨가 첫 공판에서 강제추행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만 인정했다.22일 인천지검 부천지원 제1형사부(임해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그러나 "강제 추행 혐의는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강제추행, 사체유기, 절도,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황토색 수의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석한 A씨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현장소장"이라고 답했다.A씨는 애초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이날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기로 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김포 대곶면 한 도로에서 지나가던 피해자를 강제 추행했다"며 "피해자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양손으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날 피해자의 가방에서 현금 4만7천원과 피해자 명의의 신용카드 10개를 훔친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A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3일 오후 2시 부천지원에서 속개된다.앞서 A씨는 올해 2월 26일 오후 3시께 김포시 대곶면 도로 가드레일 인근에서 부천 심곡동 소재 노래방 업주 B(여·61)씨를 강제 추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로 전남 담양에서 긴급체포됐다. /장철순·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연합뉴스

2020-04-22 장철순·김우성

"한국, 모든 게 잘될 거라 믿어" 중국인 입소자가 남긴 감동편지

김포지역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외국인이 번역기의 도움을 받은 듯 투박한 감사편지를 남기고 떠나 공직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산업연수생인 중국인 A(20대)씨는 이달 초 한국에 들어와 검체 검사를 받은 뒤 14일 기한으로 김포시 소재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해당 시설에는 A씨와 같은 중국인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각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수용됐다.김포시와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들은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수시로 물품을 공급하고 청소와 방역 등을 지원했다. 일부 국가 출신은 통역사가 배치되기도 했으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이들과는 구글 번역기와 손짓을 섞어가며 소통했다.시설 1호 입소자였던 A씨는 매일 2회씩 이뤄진 건강점검에서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격리기간을 채워 지난 19일 한글로 쓴 편지를 놓아둔 채 퇴소했다.편지에서 A씨는 "제가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만약에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개의치 마세요"라고 먼저 양해를 구했다.그러면서 "온 세상이 다 한 집안이다. 한마음으로 협력하다. 한마음으로 뭉치다"라는 표현으로 시설 관계자들이 외국인들에게도 최선을 다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끝으로 그는 "너희의 지킴이가 있기 때문에 나는 한국이 모든 것이 잘될 거라고 믿는다. 고맙다"며 "일선에서 분투하면서 반드시 자신을 잘 돌보고 보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시 관계자는 "청소하러 방에 들어갔다가 편지를 발견했다"며 "말은 안 통해도 마음은 전해진다는 생각이 들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내 임시생활시설을 퇴소한 중국인 산업연수생의 편지.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4-20 김우성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준비작업 본격 돌입

김포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출범하는 (재)김포산업진흥원이 본격적인 설립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산업진흥원 발기인 총회 및 제1회 이사회를 개최했다.19일 시에 따르면 김포산업진흥원은 지난해 2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1~2차 경기도 협의를 차례로 완료하고 올해 2월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되면서 설립을 위한 법적 토대를 완비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이하관 초대 원장을 비롯해 비상임 이사 및 감사를 선임했다.이번 발기인 총회 및 제1회 이사회에서 채택한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토대로 앞으로 김포산업진흥원 주무관청인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부의 허가절차를 거쳐 5월 중 실무직원을 공개 채용한 뒤 오는 7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정하영 김포시장은 이사회에서 "민선7기 취임 후 관내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김포산업진흥원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양촌읍에 건립을 추진하는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도 지난 14일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계약이 체결돼 본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한편 김포산업진흥원은 김포시의 산업정책 기획·연구, 전략산업 육성, 컨설팅·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운영도 맡는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앞줄 왼쪽 세번째) 김포시장과 이하관(네번째) 초대 원장 등이 김포산업진흥원 발기인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2020-04-19 김우성

양당 벽 가로막힌 박채순 "김포발전 위한 역할은 계속"

제21대 총선 김포시을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거대 양당의 벽에 가로막힌 박채순(67) 민생당 후보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16일 박채순 후보는 "모두 나의 부족 탓이며 나와 함께했거나 나를 지지해 준 시민들께 죄송하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뜻은 최고의 권위적 행위이고 국민이 결정한 내용은 모든 정치인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정치학자의 입장에서 볼때 국민이 제3세력을 허용해 주지 않아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을 수단이 없어진 점, 제1당인 여당이 정부와 국회를 독점함으로써 민주주의 핵심인 견제와 균형 기능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영호남 양당구도가 재현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박채순 후보는 "선거에는 실패했으나 결코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어려운 도전인 줄 알고 시작했다는 그는 "지금 시도하지 않으면 도전 자체도 못할 것으로 생각했고,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실 분이 10% 정도는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출마 경위를 설명했다.앞으로 김포시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보겠다고도 했다. 시민들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며 선거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박채순 후보는 "여러 채널로 글을 쓰며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강의도 계속하는 등 학자로서 지식인으로서 삶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김포시를 '생애주기별 맞춤 자족복합도시'로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여기에도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며 "이 도시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행복한 삶을 구가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채순 후보는 지난 1971년부터 농협에서 근무하다가 1986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이민 기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존에프케네디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해 '아르헨티나 교민 박사 1호'로 언론에 소개됐다.2003년 귀국 직후 열린우리당 서울 노원을지역위원회에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2년 총선에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석패했다. 이후 한국국제교류재단 객원교수로 2014~2016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대학교에 파견돼 강단에 섰으며 한국에 다시 돌아와 2016년 국민의당 김포시을지역위원장을 지낸 뒤 현재 민생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지난달 16일 이른 아침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박채순 후보.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김포시 운양동 소대 박채순 후보 선거사무소 건물에 붙어 있던 대형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다. 박채순 후보는 "현수막을 철거하지만 마음은 철거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채순 후보 페이스북 영상 캡처

2020-04-18 김우성

'김포 인연' 외부 출마한 김두관 웃고…허숙정 울고

이번 총선에서는 김포시갑 지역구에 정서적 지분이 많은 가운데 외부에 출마했던 두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김포갑 현역인 김두관(61)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PK지역 선거를 책임져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남 양산시을에 출마, 강력한 상대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김두관 당선인은 48.9%를 얻어 재선 양산시장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47.2%)를 1.7% 차로 이겼다.김두관 당선인과 김포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4년 보궐선거에서 단일선거구 김포에 출마했다 낙선한 그는 지역위원장을 맡아 바닥을 다진 끝에 2016년 총선 김포갑 선거구에서 큰 표차로 당선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김포의 다양한 현안예산을 성사시킨 김두관 당선인은 올해 1월 양산을 출마를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서 "김포의 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김포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현안사업의 완성을 반드시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16일 김두관 당선인은 "힘겨웠던 만큼 더 값진 승리였다. 국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쉼 없이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육군 중위 출신으로 김포지역 선거판에 꾸준히 문을 두드려온 허숙정(여·45) 열린민주당 후보는 쓴잔을 들이켰다. 선거 정국 초기에만 해도 비례 5번을 받은 그의 당선을 예측하는 분석이 많았으나 민주당 지지층 표심이 더불어시민당으로 집중, 열린민주당이 3석을 가져가는 데 그치면서 낙선했다.김포에서 2018년 지방선거 경기도의원에도 도전했던 허숙정 후보는 애초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주영 후보가 전략 공천된 이후 열린민주당으로 옮겼다.한편 김포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주영(58) 당선인이 52.8%의 득표율로 금뱃지를 달게 됐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두관 의원이 당선 직후 지지자들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두관 당선인 선거사무소 제공

2020-04-16 김우성

[당선 소감]김포을 민주당 박상혁 "바꿔달라는 열망, 새로운 김포로 보답"

"시민을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김포시을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던 현역 홍철호 의원을 누르는 기염을 토한 박상혁(47)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홍철호, 박채순, 이상훈 후보 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며 경쟁후보들에 예의를 갖췄다.박상혁 당선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도 투표로 김포의 미래를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을 좋은 정치와 새로운 김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경험한 그는 "앞으로 김포는 달라질 것이고 미래로 개혁으로 평화로 나아갈 것이다"라며 "더디게 느껴졌던 김포의 발전을 박상혁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원팀이 되어 빠르고 강하게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박상혁 당선자는 또한 "국회도 달라질 것이다. 일하지 않고 싸우는 국회는 없을 것이며, 협의와 협력으로 민생을 최우선 챙기겠다"며 "신뢰받는 국회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선거 기간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는 그는 끝으로 "시민들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언제나 여러분과 소통하며 제대로 일할 테니 새로운 김포,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변화의 물결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박상혁 김포을 당선자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축하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박상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0-04-16 김우성

[당선 소감]김포갑 민주당 김주영 "김포 위상 높이는 국회의원 되겠다"

"김포를 위해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김포시갑 선거구에 전략 공천돼 당선의 기쁨을 안은 김주영(58)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나를 믿어주시고 김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먼저 경쟁후보들에 대한 위로를 전한 김주영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김주영이라는 사람 그 자체 그대로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김포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시민과 함께 김포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시민 한분 한분을 만날 때마다 김포발전을 향한 나의 책임감은 더욱 확고해졌다"고 덧붙였다.김주영 당선자는 "김포의 발전, 시민의 행복이 나의 꿈이자 목표"라며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포 발전의 청사진으로 그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과밀학급 해소,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이제 김포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아라뱃길 규제특례지역 지정과 아라마린·인디뮤직페스티벌 등 김포 대표 축제 육성,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대규모 디지털미디어 센터 조성과 김포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청년 진로·일자리 지원 청년맞춤센터 유치 등을 통해 성장하는 김포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김주영 당선자는 또한 "지금은 갈등과 대립보다 화합하고 경청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대화하고 타협하며 김포발전을 만들어가고 시민과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그는 "이른 출근길 대로변, 손님 끊긴 어느 식당, 약국 앞 길게 늘어선 인파 속에서 만난 수많은 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충고와 우려의 말씀을 새겨들으며 김포를 위해 제대로 일하고 김포의 위상을 높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주영 김포갑 당선자가 개표방송에서 '당선 확실'이 나온 뒤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김주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0-04-16 김우성

박진호·정예나 부부 '108일간의 김포갑 신혼여행' 마무리

박진호 미래통합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김포갑 지역으로 떠났던 신혼여행을 14일까지 마무리하고, 앞으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박진호 후보는 지난해 12월 28일 KLPGA 정규투어 프로골퍼 출신인 정예나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여행을 선거운동으로 대체했다. 결혼식 당시 박진호 후보는 신부에게 "웨딩드레스보다 선거운동복을 먼저 입혀 미안하다. 평생 갚으며 살겠다"고 말해 하객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이후 부부는 '우리 결혼했어요, 신혼여행지는 김포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해 화제를 일으켰다.평생 돌아오지 않는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남편을 도운 정예나씨는 "선거운동 첫날 어떤 분이 저에게 명함을 집어 던지시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며 "그땐 너무 놀라 사무실에 돌아와 혼자 눈물을 흘렸는데 이제는 시민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선거운동 기간 허리를 90도로 접는 '폴더인사'로 눈길을 끈 정씨는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를 생각하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박진호 후보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김포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행복한 신혼여행이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실함으로 시민들께 다가가며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번 총선에서 박진호 후보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한다며 1호 공약으로 '민생경제 회복법안'을 약속했다. 경제파탄 원인으로 그가 지목한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을 바로잡기 위해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김포시의 미래를 위한 공약으로는 '시원한 교통'을 주제로 '일산대교 반값통행료', '김포한강선 조기착공', '인천2호선 김포연장 조속추진', 'GTX-D 김포노선 확보', '골드라인 및 광역버스 증차' 등을 제시했다.박진호 후보는 또한 '행복한 교육·육아'를 주제로 '학교증설 등 과밀학급 문제 해소', '스마트교실 확대', '교육환경개선예산 확보', '어린이 (재활)전문병원 유치'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이 밖에 '풍성한 문화'를 주제로 한 '아라뱃길 연계 쇼핑·문화 관광특구 조성',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한강·하천 수변공원 조성' 등의 공약도 있다.김포 출신인 박진호 후보는 지난 2018년 만 27세에 자유한국당 전국 최연소 당협위원장에 선발됐다. 그동안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청년정책센터장,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김포정책연구소 소장, 김포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자문위원 등 중앙과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오다가 출마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지난해 말 결혼식을 올린 박진호·정예나 부부가 선거운동으로 대체했던 신혼여행 종료를 알리고 있다. /박진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지난해 12월 신혼여행을 생략하고 곧바로 선거운동에 뛰어든 박진호·정예나 부부. /박진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0-04-13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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