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누적강수량 465.5㎜' 김포시내 곳곳 침수로 17명 구조

호우경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김포지역 곳곳에서 전날에 이어 건물이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오후 5시 42분께 김포시 양촌읍 유현리에서 차량 5대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던 4명이 구조됐다. 오후 6시 18분께에는 양촌읍 학운리 한 주택이 급격하게 침수돼 집안에 머물던 2명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김포소방서는 이어 오후 6시 58분께 양촌읍 대포리 공장건물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8명을 구조했으며, 오후 8시 15분께에는 고촌읍 풍곡리 침수차량에 고립돼 있던 3명을 구조했다.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김포시내에서 주택침수 38건·공장 및 상가 침수 20건·도로침수 59건·농경지 침수 2건 등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김포시청사 앞 사우동 일대와 국도 48호선 장기지하차도, 양촌읍 석모리~구래동 구간, 풍무동 유현사거리 등 주요 길목이 침수로 통제됐다지난 26일부터 30일 오전 4시까지 김포시 누적 강수량은 465.5㎜다. 시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자세한 피해현황을 파악 중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빠른 속도로 잠기고 있는 김포시 장기지하차도. /경인일보=독자 제공

2018-08-30 김우성

박우식 김포시의원 "베드타운 그만, 전략산업 육성해야"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우식(장기본동·구래동·운양동) 의원이 김포의 베드타운화를 우려하며 전략산업 육성을 부르짖고 나섰다.일자리 전문가로 통하는 박우식 의원은 이날 지난 24일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일자리 상실에 대한 공포감이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가계를 책임지는 40대 일자리 감소 폭이 IMF 이후 가장 크다"며 "대도시에 살던 젊은 세대들이 저렴한 집값을 찾아 김포로 유입되면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김포시 관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서울, 인천 등 인근 대도시로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은 각종 교통체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시민 불편이 나날이 가중된다"며 "이제는 김포시가 단순 주거기능만을 담당하는 베드타운 오명을 걷어내고 자족도시로 위상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박우식 의원은 김포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전략산업 육성의 유리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는 인천 및 김포국제공항과 가깝고 서울·인천·고양·부천 등 인구 100만이 넘는 메가시티와 인접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근처 마곡지구에는 LG 컨소시엄 등 41개 업체가 입주 중이며, 향후 9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엄청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접경지로서 종합 관광지 개발잠재력이 높다는 점, 쌀 외에도 인삼과 포도 등 농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도 언급했다.김포시의 강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세 가지 산업 분야로 그는 의료관광산업, 4차산업 대비 첨단산업, 6차산업 대비 농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박 의원은 "김포의 숙원 사업인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김포우리병원·뉴고려병원과 벨트화해 의료관광산업의 메카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김포의 산업단지는 기업 간 연계가 쉽지 않은 업종들이 입주하고 있다. 구미, 창원, 울산 등 1세대 산업단지들이 첨단화에 실패하며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 현실을 반면교사 삼아 의료기기 및 IT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자"고 말했다.끝으로 농업에 대해서는 "농업은 농작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스마트팜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집행부에 당부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의회 박우식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포시의회 제공

2018-08-26 김우성

김포시, 국장 승진 인사검증… 내일 중 7배수 대상 심사

정하영 김포시장이 자신의 권한을 축소하며 국·소장에 행정책임 및 실질적인 인사권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8월 22일자 인터넷판 보도), 다음 주 인사에서 새로운 고위간부 승진절차를 가동할 것으로 전해져 연공서열을 기대하던 승진후보자들이 긴장하고 있다.정하영 시장은 23일 고위 공직자(4급) 인사검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4급(행정) 한 자리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24일 중 승진후보자 명부상 7배수를 대상으로 까다롭게 심사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김포시 인사위원회는 대상자들의 주요 경력, 업무추진 실적 등을 기본자료로 개별면접 방식으로 인사검증을 할 예정이다. 인사위는 도덕성·책임감·리더십 등을 비롯해 행정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민주적 정책형성 및 관리능력에 이르기까지 적격성을 검증한 후 승진자를 결정한다. 인사는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참석에 참석위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게 된다.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제는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장치라는 게 정하영 시장의 설명이다. 부시장 중심 국·소장에게 7급 이하 공직자에 대한 인사권 등을 포함한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정하영 시장은 "국·소장에게 권한을 주는 만큼 국·소장 승진 시 자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전검증을 하기 위해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23 김우성

정하영 김포시장 인사기준 공개 "능력중심·여성우대·시장권한제한"

김포시가 이번 주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이달 안에 대규모 인사발령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이 민선 7기 첫 인사 기준을 공개해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능력과 연공서열을 적절히 고려해 배치하되, 여성공직자를 우대한다는 원칙이 눈길을 끈다.22일 정하영 시장은 "취임사에서부터 천명한 공정인사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많은 직원이 기대해 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사전에 말씀드린다"면서 "시장은 6급 이상 보직자 승진과 5급 이상 및 6급 주요 보직 전보에 대해서만 인사권을 행사하고 나머지는 부시장과 국·소장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정 시장은 "능력 중심 공정인사를 기본 원칙으로 학연이나 지연, 친분 등 사적인 관계가 인사에 반영되는 일이 더는 없을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온 평판 좋은 직원은 적극적으로 발탁하고,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여성 공직자를 우대하겠다"고 단언했다.정 시장은 그러면서 "인사청탁은 김영란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는, "능력은 객관적인 성과와 주변의 평판을 합할 것이며, 공·사생활에 모범이 된다고 자부하는 직원은 스스로 천거해도 좋다"고 설명했다.여성 공직자 우대에 대해서는 "여성 공직자는 출산과 육아 등 성 역할의 차이로 보직 부여과정에서의 차별을 받아왔기 때문에 승진심사에서 좀 더 배려받아야 한다"며 "전보에서도 성별 칸막이를 없애겠다"고 천명했다.승진인사 철학도 소개했다. 정 시장은 "6급 이상은 능력과 실적 중심, 7급 이하는 연공서열에 비중을 두겠다"면서 "5급 승진은 성과와 능력, 리더십 등을 총체적으로 판단하고 직렬 간 승진기회와 조직 전체의 유기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급 승진은 간부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기 위한 보직 경로, 상하 관계 평판, 전문성, 직렬 형평성을 고려해 과감한 승진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7급 이하 승진자 인사권과 관련해 "7급 이하 승진자 인사는 부시장이 권한을 행사하고, 시장의 역할은 시장이 인지한 우수 직원을 부시장에게 천거하는 정도로 제한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정 시장은 "전보는 승진보다 더 중요한 인사"라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같은 자리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예외 없이 전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이 제출한 희망부서·보직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전제한 정 시장은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을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순환근무, 6급 승진까지 서무·예산·의회 등 업무 경험, 5급 승진까지 주무팀장 등 주요보직을 필수적으로 경험하는 틀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끝으로 정하영 시장은 "오랜 기간 누적된 인사문제를 한꺼번에 풀기에 한계가 있어 기준과 원칙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지만, 인사를 거듭하며 반드시 공정인사가 정착되도록 할 테니 이번 인사에 너무 상심하지 말고 각자 자리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 김포시장이 민선 7기 첫 대규모 인사발령을 앞두고 새로운 인사 기준과 원칙을 공개했다. /김포시 제공

2018-08-22 김우성

김포시의회, 여론 뭇매에 북유럽 연수 전격 취소... "태풍 '솔릭' 대비"

김포시의회가 의원들의 북유럽 의정연수를 추진하다가 여론의 뭇매에 전격 취소했다.21일 오후 시의회는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 대비에 돌입하기 위해 해외 의정연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앞서 시의회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연례적으로 반복하던 관광성 탐방 방식에서 벗어나 분명한 성과를 내는 연구형 연수를 추진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지역 인터넷카페 등에서는 폭염이 장기화하던 시기임을 지적하며 '시민 고통을 뒤로하고 외유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등 비판이 거셌다.시민들은 특히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방문국 특성상 관광일정이 다수 포함될 수 밖에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이에 더해 12일 김포 신곡수중보 보트전복사고로 소방관들이 순직하며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자 해외연수에 대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고, 태풍까지 북상하는 와중에 연수를 강행할 경우 추후 의정활동에 상당한 부담이 되리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시의회 관계자는 "다른 이유는 없으며,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의회가 태풍 재난 대비를 위해 북유럽 3개국 의정연수를 취소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21 김우성

김포 문수산에 푸른곱추재주나방애벌레 출몰… 산림 황폐화

김포시 월곶면 소재 문수산에 푸른곱추재주나방 애벌레(학명 Euhampsonia splendida) 애벌레가 출몰, 참나무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방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1일 시에 따르면 푸른곱추재주나방 애벌레는 떡갈·신갈·상수리·굴참·졸참·갈참나무 등 참나무류를 먹이로 하는 식엽성 해충으로 매년 8월께 출몰한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증, 문수산 참나무류에 피해를 주고 있다.시는 이달 초부터 저독성 농약을 사용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나 피해면적이 70~80㏊에 달해 인력방제로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현재 성동·고막·용강리에 걸쳐 문수산 일대 산림이 급속도로 황폐화하고 있으며, 민가 근처까지 애벌레가 출몰해 주민들이 개인적으로도 방제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민 정모(56) 씨는 "등산로에 애벌레가 무수히 기어 다니고 나무에서도 뚝뚝 떨어진다"며 "겨울철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들이 대규모로 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시는 이번 돌발해충 출몰을 온난화에 따른 이상징후로 보고 민통선 내 피해지역 항공방제를 위해 군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등산로 주변에 방제를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로 돌발해충인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미국흰불나방에 이어 푸른곱추재주나방애벌레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 예찰과 더불어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문수산 산림이 푸른곱추재주나방의 출몰로 황폐화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가 문수산성. /독자 제공푸른곱추재주나방 애벌레가 참나무류에 붙어 피해를 주고 있다. /김포시 제공

2018-08-21 김우성

김포 북변동 '역사문화 중심지'로 되살린다

청년사업가들 슬럼화 방지 나서1천년역사 향교등 전국에 알리기설치 미술·퓨전국악 무대 장식과거 김포의 교통·문화 중심지이자 주요 관공서 밀집지역이었다가 쇠락해가던 북변동이 '백년의거리'란 이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고향 마을의 슬럼화를 보다 못한 김포 출신 청년사업가들이 북변동에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준비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회적기업 어웨이크 교육문화콘텐츠협동조합(대표·여운태, 이하 어웨이크)은 오는 23~25일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김포시 북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서 '김포백년의거리축제·예술직행차부'를 개최한다. '차부'는 버스 등 자동차 시발점이나 종착점에 마련한 집합소로 수년 전부터 어웨이크는 옛 북변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북변동에서 백년의거리 페스티벌을 추진해왔다.시의 각종 정책 수립에 있어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북변동은 2000년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과 시청사 등 관공서 이전, 교통환경 변화 등으로 급격하게 슬럼화하고 있다. 하지만 북변동 반경 500m 안에 100년이 넘은 초등학교·교회·성당과 1천년역사의 향교가 위치해 있으며, 경기지역 4대장 중 하나인 김포5일장이 열린다. 상점 또한 30년 넘은 음식점이 부지기수고 3대에 걸친 약국, 2대에 걸친 미용실과 한의원, 50년 넘은 수제도장 장인 등 전국에 내놓을 만한 역사문화콘텐츠가 존재한다.여운태 대표 등 청년사업가들은 김포직행차부로 불렸던 북변터미널 일대를 다시 김포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고자 '예술직행차부'를 기획, 김포문화재단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서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문화기획자였던 여 대표는 고향에 돌아와 북변동 콘텐츠의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을 시도하는 등 백년의거리 살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올해 행사는 시각효과를 극대화한 설치미술, 핸드메이드 예술가들의 아트마켓과 더불어 퓨전국악아티스트 등 다양한 공연팀과 실력파 DJ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여 대표는 "잔디스테이지와 푸드트럭, 잇테이블등 열대야를 잊게 해줄 편의시설도 곁들여지니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발걸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20 김우성

김포시 민·관·군, 보트전복 사고 묵묵히 위로

30개 기관·단체 1300여명 지원활동우리병원, 현장인력 무상진료 추진신곡수중보 보트전복 사고로 순직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고(故) 오동진(37) 소방위와 고(故) 심문규(37) 소방장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가운데(8월 17일자 7면 보도), 두 대원의 수색과 사고수습 과정에서 민·관·군이 함께 힘을 보탰던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김포소방서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백마도에 꾸려진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김포소방서 의용소방대원 55명을 비롯해 총 30개 기관·단체에서 1천300여명이 찾아와 지원활동을 펼쳤다.시는 대책본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밥차·급수차·이동화장실 등을, 한국전력공사는 통신 및 조명선로 가설을 책임졌다. 또 김포시자율방재단은 텐트,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동화장실을 추가 투입했다.경기도의용소방연합회와 대한재난구조안전봉사회는 인력 동원에 그치지 않고 부식까지 지원했으며, 해병대전우회와 특전동지회는 자체 장비로 수색을 도왔다. 민간에서는 이 밖에도 글로벌푸드·김포우리병원·뉴고려병원·감정동 홈플러스·고촌농협 조합장·신곡리마을 이장 등이 물품을 보내왔다. 특히 김포우리병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지원인력 무상 선제진료를 추진할 예정이다.국민 안전 최일선에서 봉직하는 군·경의 동지애도 두드러졌다. 백마도가 작전지역인 육군 17사단은 장병 330명을 수색에 참여시켰고, 해병대 2사단은 장병 270여명과 고속단정·고무보트를 대거 투입했다. 고양시 강안 수색은 육군 9사단 장병 370여명과 고양경찰서가 담당하고 해군에서는 잠수인력을 지원했다. 김포경찰서는 현장통제 인력과 별도로 기동대 병력 90여 명이 수색에 나섰다.한편 재계에서는 에쓰오일과 하이트진로 등이 유족에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김포시대표의원으로 실종 기간 내내 현장을 지킨 이기형 의원은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밤낮없이 애쓴 동료소방대원들과 협력 기관·단체 요원들을 보며 숙연했었다"며 "경기소방대원들의 크고 작은 구조현장에서 앞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한강 신곡수중보 보트전복사고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원 2명이 실종되자 해병대 제2사단고속단정이 김포시 하성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19 김우성

'순직' 김포소방서 故 오동진·심문규 소방관 경기도청葬 엄수

이재명 지사·김부겸 장관등 참석"구조 앞장 투철한 신념 기억할것" 장내 숙연… 대전 현충원에 안장지난 12일 김포 신곡수중보 보트전복 사고로 순직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고(故)오동진(37) 소방위와 고(故)심문규(37) 소방장의 영결식이 16일 오전 10시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영결식에 앞서 오전 일찍 빈소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행렬은 두 대원이 몸담았던 고촌읍 수난구조본부에 먼저 들렀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가족·친지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찾아온 경기도 전역의 동료 소방관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하영 김포시장과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두관·홍철호 국회의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1천명 이상이 참석해 두 대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옥조근정훈장 추서 의식이 끝나고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지사는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은 같은 날 소방관이 돼 모범공무원 표창을 같이 받은 앞길 창창한 동갑내기였고, 수많은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소방관이었다"고 추모했다.이 지사는 또 "두 대원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는 투철한 소방관이자 언제나 앞장서 구조활동을 펼친 믿음직한 동료였다. 또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든든한 형, 힘이 되는 친구였다"고 강조한 뒤 "귀한 아들, 하나뿐인 형,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감히 가늠할 수 없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이어 남겨진 동료 소방관들을 위로한 이 지사는 "경기소방의 안전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소방대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어선 안 된다"며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하고 안전장비를 확충하는 등 도지사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더 나은 소방안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두 대원과 동갑 친구로 동고동락했던 손석중 소방교는 "출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서로 마주 보며 웃음으로 대신했던 매일매일을 계속 함께할 것만 같은데 갑자기 떠나간 너희와 어떤 이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모두의 가슴에 묻으려 한다. 생전에 구조대에서 보여준 따뜻한 가슴과 흐트러짐 없는 신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조사를 낭독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두 대원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김우성·손성배기자 wskim@kyeongin.com16일 오전 김포 생활체육관에서 엄수된 故 오동진 소방위와 故심문규 소방장 합동 영결식에서 조사를 마친 동료 소방대원이 울먹이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8-16 김우성·손성배

인천 광역버스업체들 '폐선신고' 철회… "출퇴근 대란 모면" 부천·김포시 안도

운영 적자를 호소하며 노선 폐선 신고를 했던 인천 광역버스 업체들이 신고를 철회하면서 '출퇴근 대란'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도입 등 비상대책을 준비하던 부천·김포시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노선 폐선을 신고했던 6개 광역버스 업체는 일주일 만인 16일 오후 폐선 신고를 철회했다. 광역버스 업계는 준공영제와 재정지원 등 요구사항이 하나도 수용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도 시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반응이다.상황이 일단락되면서 일부 노선이 경유하는 부천·김포시도 안도하는 모양새다. 부천시 중동에 거주하는 김모(29·여)씨는 "(폐선 시)광역버스 대신 전세버스가 투입된다고 해도 배차간격 등의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폐선 상황을 벗어나 다행"이라고 전했다.부천·김포시 관계자들은 "폐선 가능성이 낮다고 봤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인천 6개 광역버스 업체는 지난 9일 이용객 감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폐선 신고서를 제출, 시 재정 지원이 없을 땐 오는 21일부터 19개 노선 259대의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윤설아·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8-16 윤설아·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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