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경인포토]"한 방울이라도 더..." 살수차량 물 넣는 장병들

"한 방울이라도 더…"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힘을 보태온 해병대 제2사단이 김포시와 강화군 일대의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차량에 급수를 하고 있는 화생방대대 장병들.해병2사단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던 지난 4일부터 하루 2시간씩 화생방대대 장병 8명과 K-10 제독차량 4대를 투입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살수작업은 김포지역 하성면·월곶면·통진읍 각 2㎞를 포함해 강화까지 총 10㎞ 구간을 지원한다. 지원에 참가한 권용남(23·부358기) 하사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사진 해병2사단 최병우 상사 제공"한 방울이라도 더…"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힘을 보태온 해병대 제2사단이 김포시와 강화군 일대의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차량에 급수를 하고 있는 화생방대대 장병들. 해병2사단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던 지난 4일부터 하루 2시간씩 화생방대대 장병 8명과 K-10 제독차량 4대를 투입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살수작업은 김포지역 하성면·월곶면·통진읍 각 2㎞를 포함해 강화까지 총 10㎞ 구간을 지원한다. 지원에 참가한 권용남(23·부358기) 하사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사진 해병2사단 최병우 상사 제공

2018-08-08 김우성

[경인포토]"더위야 물러가라!" 살수지원 나선 해병2사단

"더위야 물러가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힘을 보태온 해병대 제2사단이 김포시와 강화군 일대의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김포시 통진읍을 주행하는 제독차량.해병2사단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던 지난 4일부터 하루 2시간씩 화생방대대 장병 8명과 K-10 제독차량 4대를 투입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살수작업은 김포지역 하성면·월곶면·통진읍 각 2㎞를 포함해 강화까지 총 10㎞ 구간을 지원한다. 지원에 참가한 권용남(23·부358기) 하사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사진 해병2사단 최병우 상사 제공"더위야 물러가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힘을 보태온 해병대 제2사단이 김포시와 강화군 일대의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김포시 통진읍을 주행하는 제독차량. 해병2사단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던 지난 4일부터 하루 2시간씩 화생방대대 장병 8명과 K-10 제독차량 4대를 투입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살수작업은 김포지역 하성면·월곶면·통진읍 각 2㎞를 포함해 강화까지 총 10㎞ 구간을 지원한다. 지원에 참가한 권용남(23·부358기) 하사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사진 해병2사단 최병우 상사 제공

2018-08-08 김우성

김포시, 주민번호 등 부동산중개업자 개인정보 홈페이지 노출 말썽

김포시가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관내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의 개인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노출해 말썽이다.시는 지난 6월 7일 '5월 말 기준 공인중개사사무소 등록 현황'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파일을 잘못 첨부, 중개업 대표자들의 개인정보를 약 한 달간 일반에 공개했다.6일 시에 따르면 유출된 자료는 대표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집주소, 휴대전화 번호다. 대표자뿐만 아니라 고용인들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집주소, 등록기준지(일부)도 함께 노출됐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뒤늦게 사실을 인지한 시는 게시물을 즉각 삭제하는 한편, 지난달 30일 유출 대상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틀 후에는 시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시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나, 혹시라도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메일 등을 받거나 기타 피해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문의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봤거나 예상되는 경우에는 성실하게 상담해드리고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06 김우성

김포시 "환경국·교통국 신설"

기획재정국 통폐합 6개국 재편민선7기 첫 조직개편 입법예고김포시가 행정직제를 획기적으로 바꾼다.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고 환경·교통·교육·복지를 강화해 도시의 격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시는 지난 3일 '김포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개정(안)들을 입법 예고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획재정국을 통·폐합, 본청을 6개국(행정·경제·복지·환경·교통·도시)으로 재편한 것이다. 특히 별도로 환경국과 교통국을 편제하면서 환경 관련 부서 단속에 따른 고발을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만드는 등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하영 시장의 의중이 개편안에 드러났다. 또한 교통국장에게 관계부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 실험도 눈에 띈다.과 단위에서는 종합허가과를 없앴다. 그동안 개발과정의 신속한 인·허가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시민 생활권과 행복 추구권을 우선시하며 인·허가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종합허가과가 김포시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진 우수사례란 점에서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신설과는 4개다. '주민협치담당관실'은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 등의 업무, '대중교통개선과'는 내년 도시철도 개통에 맞춘 버스노선 개선을 비롯해 버스준공영제, 마을버스완전공영제, 마중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를 담당한다. 아울러 '아동청년과'는 청년문제를 정책적·사업적으로 이끌고, '축수산과'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대응을 위해 신설한 '동물위생팀'을 포함해 축수산·가축방역 업무를 수행한다.주요 신설 팀은 '평화교류팀', '환경수사팀', '기동징수팀', '산업단지관리팀', '치매관리팀' 등이다. 이로써 김포시에는 3과 19팀 79명이 늘어나며, 인사는 8월 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05 김우성

[김포]취약계층에 '폭염대비 응급물품' 보급

김포시, 쿨매트등 1180가구 전달어린이집 통학차량 등 안전점검지난달 21일부터 사상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포시(시장·정하영)가 강도 높은 피해방지 대책을 속속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시는 지난 1일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쿨매트·쿨스카프·아이스팩 등 응급물품을 구매,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1천180가구에 보급했다. 또한 방문건강관리사들을 투입해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토록 하고 전화통화로 일일이 안부를 묻고 있다.이튿날인 2일에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이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월곶면 성동2리·통진읍 가현2리 마을회관을 찾은 데 이어 구래동·장기본동에 설치된 그늘막으로 장소를 옮겨 시설물을 점검했다.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는 시는 노숙인과 행려인 보호를 위해 이달 말까지 공원 및 화장실, 교각 등을 순찰하며 사각지대 확인에도 나선다. 최근 이 같은 예방활동으로 행려인 1명을 발견해 보호조치하기도 했다.아동보호를 위한 관리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관내 437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통학차량 현장점검과 폭염 속 영유아 건강관리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22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는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급식소 위생상황을 살피며 감염병 예방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 시가 보유한 살수차 4대 외에 민간 살수차 9대를 추가 확보해 도로 온도 낮추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장영근 폭염대책본부장(부시장)은 시가 발주한 풍무도서관·장기도서관 공사장을 찾아 근로자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공사감독관과 감리단장에게 철저한 폭염대응 관리를 주문했다. 최악의 경우 부서별 발주한 공사와 관련해서도 공사중지, 공기연장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왼쪽 세번째) 김포시장과 신명순(오른쪽) 김포시의회 의장이 지난 2일 관내 한 무더위쉼터를 찾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김포시 제공

2018-08-05 김우성

김포시 숨은 명소 '작은미술관 보구곶'서 어린이작가展

김포시의 숨겨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월곶면 보구곶리 소재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우리이웃 어린이 작가展'이 열린다.김포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김포지역 어린이들처럼 한강변을 마주한 서울 반포지역 어린이들이 자연과 평화를 향한 동심을 뽐냈다. 정순주 작가의 지도아래 어린이작가들이 창작한 꼴라쥬, 자화상, 펜화 등 7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특히 미술관을 찾은 아동이 현장에서 그린 그림을 전시해 주는 '보구곶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보구곶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예술작품을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창조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향유의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개관한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마을의 유휴공간이던 민방위주민대피소를 리모델링한 미술관으로, 현재까지 네 차례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김포시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작은미술관 보구곶'에 전시 중인 어린이작가들의 작품. /김포문화재단 제공

2018-08-05 김우성

김포시 '3개과 증설 79명 증원' 대규모 조직개편

김포시가 3과 19팀을 신설하는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고 환경과 교통, 교육과 복지 분야를 강화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정하영 시장의 의지가 비교적 고루 반영됐다는 평이다. 시는 3일 오후 조직개편 관련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먼저 본청을 6개국(행정국·경제국·복지국·환경국·교통국·도시국)으로 재편했으며, 3개 사업소(도로·환경·공원관리사업소)를 해당 국으로 이관했다. 도서관은 사업소 직제로 변경했다. 특히 별도의 환경국을 편제하고 환경 관련 3개부서의 지도단속 결과에 따른 고발을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정 시장의 의중이 개편안에 드러났다. 또한 신설되는 4개과 가운데 '주민협치담당관실'은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 사회적 경제 관련 업무를, '대중교통개선과'는 내년 7월 도시철도 개통에 맞춘 버스 노선 개선을 비롯해 버스 준공영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마중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년과'는 청년문제를 정책적, 사업적으로 끌어나갈 계획이며 '축수산과'는 늘어나는 반려동물관련 대응을 위해 '동물위생팀'을 신설하고 축산·수산·가축방역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운영 중인 '종합허가과'는 폐지했다. 지금까지는 개발과정에서 신속한 인허가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각종 환경문제 등 시민 생활권과 행복 추구권을 우선으로 분야별 부서장 책임하에 깊이 있는 검토를 통해 인허가 처리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팀 단위 직제의 경우 총 26개팀이 신설되고 7개팀이 통합·폐지됐다. 주요 신설팀은 '평화교류팀', '미디어팀', '급식지원팀', '기동징수팀', '공사민원팀' 등이다.이로써 김포시는 3과 19팀 79명이 늘어나게 됐다. 시는 하반기에 채용이 진행 중인 136명의 신규직원으로 현재 결원인 24명을 배치하고, 증원 79명을 추가 발령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03 김우성

[김포]'공공기관 갑질 차단' 익명게시판 설치

김포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공공기관 갑질 행태 근절에 팔을 걷고 나섰다.시는 감사관실 내에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갑질 피해를 겪은 시민이나 부당한 처우를 받은 공무원은 청렴익명게시판 '레드휘슬'(www.redwhistle.org)을 통해 신고하고, 접수된 사안은 센터에서 신속하게 조사할 예정이다.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갑질 사례로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요구, 금품·향응 요구 및 수수행위, 특혜 요구, 그밖에 불리한 계약조건 강요 등을 꼽았다. 또한 공직 내부에서는 상급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폭언과 인격모독 행위, 부당한 업무지시, 성희롱 및 성추행 등을 언급했다.시는 갑질 행위가 드러날 경우 당사자를 엄중 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고자에게는 법률과 심리상담 등이 지원된다.유재옥 시 감사관은 "갑질이 또 다른 범죄행위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런 행위들이 공공분야에서 먼저 근절돼야 한다는 취지로 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김포시에서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목격하면 레드휘슬 홈페이지 상단 '헬프라인 신고'를 클릭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8-02 김우성

김포도시철도 김포시청역 명칭 '사우(김포시청)역'으로 변경

김포시(시장·정하영)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시청역의 명칭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발표했다.앞서 시는 지난 2016년 6월 시민들의 제안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김포도시철도 역명을 결정했다. 정체성과 역사성, 상징성에 중심을 두고 명칭을 확정했으나 10개 역사 가운데 역사성과 정체성이 유일하게 반영되지 않았던 '사우'에 대해 시민들이 꾸준히 역명 개정 의견을 제기함에 따라 혼용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사우동 행정구역 내에 2개 역사(김포시청역·풍무역)를 놓고 상징성·역사성·정체성·미래지향성·공정성 등을 고려한 '사우' 표기 적정 역사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말 선호도 조사를 했으며, 시민과 공무원 등 1천343명이 참여해 김포시청역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바꾸는 개정안에 674명(51%)이 손을 들었다. 이어 현행 유지안은 315명(23%), 김포시청역(사우역) 149명(17%), 사우풍무역 69명(6%), 풍무사우역 23명(3%) 순으로 조사됐다.이로써 '풍무사우역'으로 기습 변경됐다가 주민들의 반발(4월 19일자 10면 보도)을 샀던 풍무역은 그대로 유지된다.한편 김포도시철도는 2019년 7월 개통 예정으로 현재 95.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역 명칭 개정을 반영해 다음 달까지 정거장에 역명과 이정표 설치 등이 마무리된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95.1%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시 제공

2018-08-02 김우성

김포지역 경기도의원들, 무상교복 일부 쟁점 놓고 여론 청취

최근 경기도의회가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대상 무상교복 지원 조례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김포시가 지역구인 도의원들이 지역사회 여론 청취에 나섰다.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소속인 이기형(김포4) 의원과 심민자(김포1)·채신덕(김포2)·김철환(김포3) 의원은 지난 31일 김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포지역 교육 관련 시민단체와 김포시의회를 초청, '경기도 무상교복 추진 김포시 지역 정책 간담회'를 열고 무상교복 관련 다양한 쟁점을 논의했다.의원들은 먼저 도의회의 교복지원 조례 주요 내용 및 현재까지 진행 상황, 교육위원회·경기도 검토의견 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한 뒤 지급방식과 중학생 소급적용 등 일부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 김포시의회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경청했다.이날 김포학사모(상임대표·김혜진)는 "교복 지원을 현금 지급 방식으로 할 경우 교복가격 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현물(교복) 지급 방식에 찬성하며, 2018년학년도 중학생 교복지원 소급적용은 찬성하나 기관의 분담 부분은 더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신중해 했다.또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회장·이종찬)는 개인적인 입장임을 전제해 2018년학년도 중학생 교복지원 소급적용에 반대 견해를 보였고,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김포지회(회장·염은정)는 "회원 대상 여론 수렴 결과 지금의 공동구매 방식을 통한 현물지급이 맞다"면서 소급적용에는 찬성했다. 이 밖에 김포시 학부모회 연합회(회장·이미연)는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 수렴 결과를 들어 현물지급 방식에 지지를 보내며 교육복지 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생 소급적용을 주장했다.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원은 김포시 분담비율(25% 예정)에 대해 "재정자립도와 가용예산 등을 고려해 시의회에서 검토하겠다"면서, 시의회 검토 선결 사항으로 "2018년학년도 소급적용 시 현금지원 방식이 예상되는 정책적 모순이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강현 시의원은 “무상교복 지급방식은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이기형 의원은 "다수로 취합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경기도의회 (사진 왼쪽부터)심민자·이기형·채신덕 의원이 무상교복 관련 김포시의회와 김포지역 시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기형 의원 제공

2018-08-02 김우성

[정서학대·막말 비뚤어진 교권]어린 마음 '상처주는 선생님' 어른들의 해법 있을까

김포시 A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가 반 전체 학생에게 정서학대를 해 징계를 받게 됐음에도 경찰이 내사를 종결(7월 27일자 9면 보도)해 논란인 가운데, 가해 교사 대신 배정된 임시교사에게서도 학생들이 학대에 버금가는 피해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1일 김포교육지원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학부모들이 교장에게 자녀들의 피해를 호소하자, 같은 달 9일부터 교감이 임시 담임으로 투입됐다. 이후 학교 측은 2개월 기한으로 기간제 교사 B씨를 채용해 16일부터 해당 학급의 담임을 맡겼다.하지만 새로 배정된 B씨 또한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힘들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술수업 때 한 여학생의 점토작품이 마음에 안 든다며 다른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뭉개버리고 계속 다시 만들게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여학생은 6월 말께 수업 도중 화장실 용무가 급하다고 하소연했으나 묵살해 수업 종료 직후 옷에 실수를 하는 일도 있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그런데도 학교 측은 6월 초와 7월 초 B씨의 계약기간을 한 달씩 연장했다. 참다 못한 학부모들은 지난 7월 9일 A초교 전담 장학사를 만나 항의했지만, B씨는 결국 1학기가 끝날 때까지 담임직을 수행했다. 학부모 노모(39·여)씨는 "아이들이 집에 와서 울음을 터뜨리는 등 심리적으로 더 위축됐고, 이전 선생님보다 힘들다는 말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2학기 담임으로는 정교사 충원을 교육지원청에 요청하고, 만약 정교사 충원이 안되더라도 B교사를 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8-08-01 김우성

정하영 김포시장,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전면 재검토 예고

정하영 김포시장이 10여년 간 지지부진한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도시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선 7기에는 공익성과 공정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개발사업을 이끌겠다는 것이다.정하영 시장은 1일 오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네폴리스 재검토 등 각종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날 정 시장은 "김포시는 지난 15년 이상 개발에 치중한 결과 환경 오염과 지역 내 불균형 등 후유증도 많았다"며 "도시개발 행태는 공익적인 목적이 우선돼야 하며 김포의 앞날을 예측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끌고 온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7월 31일까지 보상이 실시되지 않았다. 시네폴리스를 포함해 지금 진행되는 12개 개발사업 전반을 놓고 대책을 논의해 사업자 변경, 해지 등 모든 부분을 검토한 후 추후 보고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덧붙였다.정하영 시장은 또한 "김포시는 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며 신도시와 구도심, 5개 읍·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신도시 지역은 인프라 부족으로, 5개 읍·면은 난개발로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커지는 등 문제가 쌓여 있지만 그동안 김포시 집행부는 법과 규정을 최우선으로 들며 시민의 아픔과 불편을 보듬고 살피는 데 소홀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김포시가 남북평화시대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일반행정은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장이 책임지는 '책임행정제'를 도입하고, 나는 공약과 민원을 직접 책임지며 김포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일즈맨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민원 해결과 공정인사에 대한 철학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원 해결이 '시정의 반'이라고 전제한 정하영 시장은 "법이 허용한다 하더라도 민원이 예상되는 인허가에 대해서는 주민공청회를 실시해 시민 의견을 철저히 반영하겠다"고 예고했다.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기회는 균등하고 경쟁은 공정할 때 우리에게 번영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김포시 공직자 청렴도가 하락한 것은 인사가 공정하지 못한 탓이다. 일한 만큼 인정받고 능력에 따라 승진해야 한다. 능력 있고 창의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불이익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공정인사의 첫걸음으로 "김포시 공직자 인사위원회에 노조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정하영 시장은 "민선 7기는 환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민의 주거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악취 배출 사업장은 이제껏 보지 못한 강력한 조치를 가할 것"이라며 "곧 단행할 시 조직개편 때 환경국을 신설해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 김포시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포시 제공

2018-08-01 김우성

김포 석정리 악취 해결·한강신도시 확대 '의지'

정하영 김포시장, 순회일정 마무리13개 읍·면·동 방문 주민의견 청취매월 10일 정례화 '소통행정' 행보정하영 김포시장이 13개 읍·면·동 소통행정을 31일 마무리했다. 지방선거 공약단계부터 '소통'을 유독 강조했던 정 시장은 폭염이 집중된 이 시기에 주민대표 200여명을 마주하며 민의에 귀 기울였다.지난 23일 고촌읍에서 시작한 정 시장의 소통행정은 이날 운양동과 통진읍 일대 민원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운양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박우식 시의원, 이기형 도의원이 참석해 김포한강신도시 확대 건 등 지역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전종익 안전건설국장 등 김포시 주요 간부들은 상세한 설명을 거들었다.정 시장은 "운양동만 해도 거리에 나서면 아직 엄청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시민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게 김포시 전체의 현재 모습이라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은 꾸준히 출·퇴근길 교통불편을 비롯해 신도시 과밀학급, 아침저녁으로 매캐한 냄새가 나는 환경문제 등을 해소해 달라고 호소한다"고 진단했다.또한 그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삶을 보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1천300여명의 공직자가 시민에게 더 큰 봉사를 하도록 의기투합할 수 있는 동기부여 대책도 추진할 것"이라며 임기 중 시 안팎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읍·면·동마다 약 세 시간씩 진행된 이번 소통행정에서는 구래동 이마트 앞 'X'형 교차로 설치와 대곶면 석정리 일대 및 걸포동 레코파크(하수분뇨처리장) 악취 해결 등 250여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취임 즉시 환경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악취관리특별TF팀을 가동한 정 시장은 소통행정 기간이던 지난 25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국 설립을 예고하기도 했다.정 시장은 "다양한 고견에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며 "최일선 행정책임자인 읍·면·동장과의 회의를 매월 10일 정례화, 시민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왼쪽 두번째) 김포시장과 신명순(세번째) 김포시의회 의장이 31일 운양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운양동 통장협의회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7-31 김우성

김포시 4명이 '435곳 어린이집(원아 1만3400여명)' 담당 격무

3세원아 폭행사건으로 실태드러나보육전반 점검에 인가업무 등 과중지난해 업무분장 2개팀 신설 무색인구유입 급증도 한몫… 대책 절실최근 3세 원아를 폭행한 혐의로 김포지역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7월 23일자 인터넷 보도)된 가운데 이 같은 실태를 점검해야 할 김포시 담당 부서가 어린이집 설립 인가까지 책임지며 업무 과중에 허덕이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현재 김포시 관내 어린이집 지도점검 및 행정처분을 담당하는 부서는 여성가족과 보육지도팀 1개 팀뿐으로, 팀장 포함 4명이 총 435개 어린이집 1만3천400여명 원아의 보육실태 전반을 감독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식품위생과 통학차량, CCTV 운영, 평가인증, 개·보수비 지원 등에 대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이런 업무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해당팀이 어린이집 신규·변경 인가를 비롯해 국공립·공동 어린이집 확충 업무까지 떠안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문제로 불거졌다. 지도점검을 다닐 인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지금의 구조로는 이번 아동학대 건과 같은 사례를 사전 방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어린이집 관련 부서 규모를 확대하거나, 최소한 업무 분담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어린이집 예산·인가·지도점검·평가인증 등을 담당하던 팀을 2개로 분리해 보육지도팀을 신설, 지도점검에 집중케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조직개편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시의 한 직원은 "어린이집 지도점검부서가 격무라는 건 직원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고, 시의 중요한 권한으로 분류되는 두 업무를 동시에 맡으면 그만큼 비위에도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김포시의 급격한 인구증가를 고려해서라도 다음 조직개편에는 반드시 짚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성가족과에서 아동·보육업무를 분리해 새로 편제하는 안을 추진 중이며, 보육지도점검 인원 보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포경찰서는 훈육을 이유로 3살 원아의 볼을 세게 꼬집고 머리를 밀친 혐의(아동학대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장기동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 B(48·여)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7-26 김우성

[김포]초교 담임 '학생들 상습 정서학대' 징계에도 경찰 "학대아니다" 내사종결… 학부모 반발

김포지역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가 반 전체 아이들에게 정서학대를 가해 교육당국의 징계를 받게 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정서학대'로 결론을 내렸으나 경찰은 판례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내사 종결,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경찰서, 피해 아동 학부모들에 따르면 김포시 A초등학교 2학년 교사 B(53·여)씨는 담임을 맡은 학급 아이들을 상대로 올해 3월 초부터 한달여 간 수시로 폭언을 하고 학부모 험담을 했다.교육지원청 조사 결과 B씨는 아이들을 '바보', '멍청이', '귀머거리' 등으로 부르고 '정신이 맑지 않다', '너 문제 있더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나를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아이들의 급식을 제한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운반·배식하도록 하고 학부모의 항의를 받으면 해당 아이에게 폭언을 쏟아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B씨로부터 정서학대에 시달린 이 학급 아동 20여명은 신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등교를 기피하고 귀가해서는 집중력 저하와 수면장애를 겪었다. 일부는 손톱을 물어뜯는 불안증세까지 보였다.학부모들은 지난 4월 6일 교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학교에 신고했고, 사흘 뒤 임시교사로 담임이 교체됐다. B씨는 문제가 불거진 직후부터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5월 18일 B씨의 혐의를 '정서학대'로 결론 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교육지원청은 조만간 B씨를 징계할 예정이다.하지만 아동학대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과거 판례로 볼 때 정서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이에 학부모대표 홍모(39·여)씨는 "수사를 더 진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처리 결과도 모른 채 5월 말께 뜬금없이 학교 측과 합동설명회를 하겠다고 하다가 중단된 적이 있고, 발생 시점에서 3개월여가 지나서야 해바라기센터 조사가 시작되는 등 미진하게 대응하다가 결국 우리도 모르게 내사를 종결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또 같은 반 학부모 노모(39·여)씨는 "저학년 때 입은 정서학대는 뇌 발달에 치명적이고 외상 스트레스도 남는데 꼭 과한 물리적 폭행만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경찰의 마인드는 현재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교육시스템 및 학부모의 상식과 동떨어진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7-26 김우성

김포시 초교2학년 담임교사, 상습 정서학대 징계에도 경찰 내사 종결… 학부모 반발(종합)

김포지역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가 반 전체 아이들에게 정서학대를 가해 교육당국의 징계를 받게 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정서학대'로 결론을 내렸으나 경찰은 판례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내사를 종결,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경찰서, 피해 아동 학부모들에 따르면 김포시 마산동 소재 A초등학교 2학년 교사 B(53·여)씨는 담임을 맡은 학급 아이들을 상대로 올해 3월 초부터 약 한 달 간 수시로 폭언을 하고 학부모 험담을 했다. 교육청 조사 결과 B씨는 아이들을 '바보', '멍청이', '귀머거리' 등으로 부르고 '정신이 맑지 않다', '너 문제 있더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나를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아이들의 급식을 제한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운반·배식하도록 하고 학부모의 항의를 받으면 해당 아이에게 폭언을 쏟아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B씨로부터 정서학대에 시달린 이 학급 아동 20여명은 신학기가 시작된지 얼마 안 돼 등교를 회피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집중력 저하와 수면장애를 겪었다. 일부 아이들은 부모에게 "악마초등학교에 간다" 또는 "감옥에 간다"는 등의 표현을 하고, 피가 흐를 정도로 손톱을 물어뜯는 불안증세까지 보였다. 학부모들은 지난 4월 6일 교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학교에 신고했고, 사흘 뒤 임시교사로 담임이 교체됐다. B씨는 문제가 불거진 직후부터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5월 18일 B씨의 혐의를 '정서학대'로 결론 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은 조만간 B씨를 징계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동학대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과거 판례로 볼 때 정서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대표 홍모(39·여)씨는 "수사를 더 진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처리 결과도 모른 채 5월 말께 뜬금없이 학교 측과 합동설명회를 하겠다고 하다가 중단된 적이 있고, 발생 시점에서 3개월여가 지나서야 해바라기센터 조사가 시작되는 등 미진하게 대응하다가 결국 우리도 모르게 내사를 종결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또 같은 반 학부모 노모(39·여)씨는 "저학년 때 입은 정서학대는 뇌발달에 치명적이고 외상스트레스도 남는데 꼭 과한 물리적 폭행만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경찰의 마인드는 현재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교육시스템 및 학부모의 상식과 동떨어진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7-26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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