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망년회 주의'… 무면허 40대 남성 부천서 '음주운전→추격전' 끝 구속

이미 음주운전으로 삼진아웃을 당한 40대 남성이 제 버릇 남 주지 못하고, 술을 마신 뒤 재차 운전대를 잡았다가 결국 구속됐다.음주운전 삼진아웃은 지난 2001년 6월 이후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거부를 3회 이상 한 경우를 뜻하며, 면허취소(면허취득 결격기간 2년)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기존에는 3~4차례 가량 음주운전이 적발되더라도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 등 절차를 밟았으나, 이번 사례와 같이 4차례 적발된 무면허 음주운전자를 구속 처리한 것은 검찰과 경찰의 강력한 처벌 의지가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부천 원미경찰서는 1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의 한 삼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스파크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이 삼거리에서 정차 신호를 받아 승용차를 정차한 뒤 잠들었다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보고 도주해 6㎞ 가량 추격전을 벌이다가 끝내 붙잡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였다.경찰은 A씨가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가 3차례나 적발돼 면허까지 취소된 상태에서 또 음주운전을 한 점을 들어 재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를 구속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며 "A씨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해당해 형사처벌 외 2년간 운전면허 취득도 제한받게 됐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음주단속. /김금보기자artomate@kyeongin.com

2018-12-11 송수은

부천시 '불법 유동광고물' 악순환, 과태료 처방 방침… '약발' 먹힐까

대대적 단속 실시, 재설치땐 징수'시민수거보상제도' 적용도 검토부천시 공무원, 경찰 등이 상가 밀집지역 업주들과 에어라이트(풍선형 입간판), 배너 광고판 등 유동 광고물에 대한 단속과 불법설치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부천시는 상가 밀집지역의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지역사회에서 나오자 지난달 14일과 22일에 이어 지난 6일 롯데백화점 주변의 일명 '먹자골목'에서 불법 유동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이날 시는 공무원, 경찰 등 60여명을 투입해 보행불편과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에어라이트 21개, 배너 57개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점포주에게 단속의 취지를 안내하고 계고를 통해 자율정비를 유도했으나, 자율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불법 유동광고물이 증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주변에 대한 단속을 벌여 에어라이트 41개, 입간판 31개, 배너 271개를 수거했다.시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세이브존, 고려호텔, 송내역, 부천역 주변 등의 상가 밀집지역에 대해서도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그러나 시는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해 1㎡ 이하는 32만원, 1~2㎡는 64만원, 2~3㎡는 129만원 등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데도 불구, 지금까지 적발된 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는 앞으로 불법광고물이 수거된 후 또 다시 불법 광고물을 설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해명했다.시는 또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의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만 적용해 왔던 '시민수거보상제'를 불법 유동광고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민수거보상제'는 지난 2012년부터 부천시가 도입한 제도로 현수막 및 벽보, 전단지를 수거해 그에 맞는 금액을 수거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보상제도다. 그러나 유동광고물은 불법점유에 대한 면적 검증 등이 어렵다는 이유로 적용하지 않았었다.시 관계자는 "현재 2인 1조로 4개 조의 불법 유동광고물단속반이 가동되고 있으나 내년도부터 단속 전담공무원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어서 수거와 과태료 부과를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10 장철순

부천시,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 '평등세상 한걸음'

市, 장애인 복지택시 52→64대 증차대형종합병원 8곳 왕복운행제 신설전용버스 요금인하·노선일부 조정부천시가 복지택시 증차, 버스노선 재조정 등으로 교통 약자 이동권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부천도시공사(사장·김동호)는 대중교통 이용 약자의 이동수단인 장애인 복지택시를 12대 증차해 2019년 1월부터 총 64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증차 운행 시기에 맞춰 교통약자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울, 인천, 고양시 소재 대형종합병원 왕복 운행제, 심야시간대 운행 대수 확대 및 운전원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 승차 대기시간 지연 불편해소를 위한 배차시간대(오전 9시) 신설 등 운행체계를 대폭 개선했다.이번에 처음 실시하게 되는 병원 왕복 운행제는 교통약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8개 대형병원을 선정, 사전예약 방식으로 병원 대기시간(1시간)을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추가지정 여부 등은 시범 운영 후 점차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또 지난달부터 관내 운행요금을 500원으로 인하해 운행 중인 교통약자전용버스는 새로 개관한 부천시장애인회관 및 중동시장, 순천향병원 등 3개소를 추가해 12개 거점정류장을 왕복운행 하는 방식으로 기존 노선을 일부 재조정했다. 김동호 사장은 "현재 구축 중인 복지택시 전용 관제시스템이 오는 20일 완료되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콜 관제시스템 운영으로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2019년 하반기 중에는 시각 및 신장장애인 같은 비(非)휠체어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바우처(Voucher)택시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가 장애인 복지택시 12대를 증차, 2019년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부천도시공사 제공

2018-12-10 장철순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 '스피드'… 적자운영 우려 반대 여론은 여전

음향 최적화 공연장 설계 마무리공사비 841억 이내 내년 3월 착공윤병권 시의원 "재정 어려워 걱정"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대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설계가 마무리돼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사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이영만 부천시 주택국장은 10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 예정된 공사비와 일정에 따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국장은 "지난 3월부터 설계용역을 시작해 해외 음향 설계사 및 건립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청취와 검증을 거쳐 건축음향에 최적화된 공연장 설계가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분야 등 총 공사비 841억원 내에서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2019년 3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부천 문화예술회관은 부천시 길주로 210 부천시청 민원실 앞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5천653㎡ 규모로, 클래식 중심 대공연장(1천440석), 다목적 소공연장(304석) 등이 들어선다. 개관은 오는 2022년 예정이다.클래식 중심 대공연장은 영국 Arup사의 나카지마 디테오 설계로, 6개의 거대한 음향 반사판이 상하로 구동돼 다양한 공연에 적합한 음향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동형 반사판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음향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304석의 수납식 객석과 음향 가변 벽체로 구성된 소공연장은 클래식 공연은 물론이고 마당극이나 연극,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나 이벤트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오케스트라 연습실과 합주, 합창연습실, 아카데미실은 연습실 기능 외에도 클래식 및 생활예술 교육 등 부천시 음악교육의 장소로도 제공된다.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접목해 실내 공연실황과 영화제 등 행사장면을 건물 외벽을 통해 잔디광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윤병권 대표의원은 "부천시의 재정자립도가 30%대에 불과하고 미집행된 도시계획에 들어가야 할 예산이 6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며 "매년 적자운영에 유지관리비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걱정과 우려가 깊다"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는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문화예술회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사 발주를 이달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예술회관 조감도. /부천시 제공

2018-12-10 장철순

[12월 경인지역 공연 풍성]2018년과의 작별 '클래식 송년회'

#인천시향 14일 문예회관스파르타쿠스·세헤라자데…바이올린 조진주 협연 무대12월,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감성의 클래식 공연이 경인지역 공연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인천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18년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부임한 후 갖는 2번째 정기연주회인 이번 무대는 하차투리안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협연 조진주),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로 구성됐다.하차투리안이 1950년대 작곡한 3막짜리 발레 음악 '스파르타쿠스' 중 3막에 등장하는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는 혼성 2인무에 쓰인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졌다.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자이자 슐리히 음악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조진주의 협연으로 이뤄질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작곡가의 후기작품이다. 작곡가의 영화음악들의 주제가 요소요소에서 차용됐다. 야사 하이페츠의 협연으로 1947년 미국에서 초연됐다.연주회의 메인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소재로 한다. 하지만, 소재에 따른 한정된 내용이 아닌 아랍의 분위기 속에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곡이다.특히 인천시향이 레코딩한 적이 있는 작품이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멋진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병욱 예술감독은 "큰 틀에서 '세헤라자데'는 서사적 구조를 띠지만,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분위기에 집중한 곡"이라면서 "겨울에 연주하는 '세헤라자데'를 통해 청중에 따스한 감정을 전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천필 21일 시민회관유명 성악가·합창단과 함께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선봬부천에서는 베토벤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공연을 개최한다.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연말에 가장 많이 연주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며,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자선과 박애정신을 담은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이번 공연은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국내외 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은주, 알토 추희명, 테너 김동원, 베이스 강형규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가 함께 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한다.첫 곡은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잘 알려진 명곡인 '에그몬트 서곡'. 이 곡은 181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도이치 극장' 신축개관 기념으로 공연되었던 축제극 '아테네의 폐허'를 위해 빈의 작가 '코체부'가 '베토벤'에게 의뢰한 작품이다. 이어질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합창'을 부제로 달고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완성해 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이며, 교향곡에 사람의 목소리를 도입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전통의 틀을 벗어나 베토벤의 이전 교향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도전적인 곡이기도 하다. #화성서 29일 송년음악회첼로 송영훈 & 앙상블 같음수준 높은 해설 기대감 높여화성에서는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화성시문화재단은 29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송년음악회 '첼리스트 송영훈 & 앙상블 같음'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송영훈의 연주뿐 아니라, 다년간 클래식 방송 진행으로 다져진 수준 높은 해설도 들을 수 있다.송영훈과 함께 출연하는 '앙상블 같음'은 베이시스트 김석민과 유학 시절 함께 활동하던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로, 클래식의 정석인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이날 지휘는 '클래식에 미치다' 칼럼니스트로도 유명한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출신 안두현이 지휘봉을 잡는다. /김영준·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좌)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첼리스트 송영훈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앙상블 '같음' /화성시문화재단 제공

2018-12-10 김영준·강효선

부천시, 상가밀집지역 불법유동광고물 단속·설치 악순환 고리 끊나

부천시 공무원, 경찰 등이 상가 밀집지역 업주들과 에어라이트(풍선형 입간판), 배너 광고판 등 유동 광고물에 대한 단속과 불법설치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부천시는 상가 밀집지역의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지역사회에서 나오자 지난달 14일과 22일에 이어 지난 6일 롯데백화점 주변의 일명 '먹자골목'에서 불법 유동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이날 시는 공무원, 경찰 등 60여명을 투입해 보행불편과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에어라이트 21개, 배너 57개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점포주에게 단속의 취지를 안내하고 계고를 통해 자율정비를 유도했으나, 자율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불법 유동광고물이 증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주변에 대한 단속을 벌여 에어라이트 41개, 입간판 31개, 배너 271개를 수거했다.시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세이브존, 고려호텔, 송내역, 부천역 주변 등의 상가 밀집지역에 대해서도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그러나 시는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해 1㎡ 이하는 32만원, 1~2㎡는 64만원, 2~3㎡는 129만원 등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데도 불구, 지금까지 적발된 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는 앞으로 불법광고물이 수거된 후 또 다시 불법 광고물을 설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해명했다.시는 또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의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만 적용해 왔던 '시민수거보상제'를 불법 유동광고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민수거보상제'는 지난 2012년부터 부천시가 도입한 제도로 현수막 및 벽보, 전단지를 수거해 그에 맞는 금액을 수거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보상제도다. 그러나 유동광고물은 불법점유에 대한 면적 검증 등이 어렵다는 이유로 적용하지 않았었다.시 관계자는 "현재 2인 1조로 4개 조의 불법 유동광고물단속반이 가동되고 있으나 내년도부터 단속 전담공무원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어서 수거와 과태료 부과를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지난 6일 부천시 공무원과 경찰들이 부천 롯데백화점 일원에서 불법유동광고물을 단속, 수거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2018-12-10 장철순

부천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만전…11일 폭설대비 모의훈련 실시

부천시가 한파를 대비해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60개소에 온기 텐트를 설치하고, 보도폭이 협소한 원도심 지역에는 소형 온기 텐트를 12월 말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시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 직원 폭설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연락망 재정비, 재난 대응계획 및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 인근자치단체와 공조체계 구축 등 폭설 대비 대응체계를 갖췄다. 또한 제설차량 관리상태와 제설자재 비축상태를 점검하고 제설취약지역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상태를 확인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한 장비와 자재 점검을 마쳤다.특히 11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설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시 전 직원 2천402명과 제설취약구역 지정 시민방재단 398명 등 2천800명이 폭설을 가정해 비상 훈련을 실시하고 제설 취약구간 311개소(급경사지 202개소, 어린이보호구역 105개소, 노인보호구역 등 4개소)에 대해 가상 제설작업 및 교통통제 훈련을 진행한다.장덕천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라 올 겨울 국지성 폭설 및 혹독한 한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폭설 및 한파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재난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가 한파에 대비해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한 온기텐트 모습. /부천시 제공

2018-12-10 장철순

부천 자동차용품 창고서 발 묶인 남성 불탄 채 발견… 방화추정 화재

부천시 한 자동차용품 창고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신원을 파악 중이다.10일 부천 소사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께 부천시 심곡본동 한 자동차용품 창고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불은 창고 내부 20㎡와 폐목재 등을 태운 뒤 소방서 추산 28만8천원의 재산피해를 내며 진화됐지만, 내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1구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건물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현장에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시신은 불에 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 있었으며 발목에서는 묶인 흔적이 발견됐다.시신의 발목 주변에는 타나 남은 전깃줄이 있었으며 휘발성 물질이 담겼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 2개와 타다 남은 라이터도 인근에서 발견됐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남성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플라스틱 통 2개도 함께 분석을 의뢰했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발은 전깃줄로 묶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손은 묶인 흔적이 없기 때문에 자살과 타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10 장철순

부천 어린이집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에 부천어린이집연합회 '사실과 다르다' 반박

부천시 어린이집 87곳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12월 5일자 7면 보도)과 관련,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신경모)가 10일 반박 성명서를 내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한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정재현 위원장의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신경모 회장은 "이번 최저임금법 위반 관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일부 어린이집이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주휴수당을 확인하지 못한 채 단순하게 시급(최저임금)에 근무시간만을 계산해 지급한 결과로 누락 된 조리사 인건비는 모두 12월까지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그러나 "정재현 의원이 발표한 87곳의 어린이집 중 55개소 이상이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있는 곳으로 확인했다"며 "공인 신분인 시의원이 사실 확인 여부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명단을 공개한 것은 심히 유감이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 된다"고 반박했다.신 회장은 "정재현 의원이 최저임금 계산을 하루 3시간, 주 15시간 이상, 매일 출근하는 것으로 적용해 사실과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밝혀 최저임금 계산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예를 들어 50만원을 지급한 곳은 실제 하루 3시간, 주 14시간(주 4.5일), 20일 근무했을 때 (격주로 한주는 5일 출근, 한주는 4일 출근) 최저임금은 [2주-10일은(15시간 근무 + 주휴수당 3시간) × 2주 = 36시간] + ( 2주-8일은 12시간 × 2주 = 24시간 ) + ( 나머지 2일 6시간 ) = 총 66시간 × 7천530원 = 49만6천980원이란 계산이 나오므로 50만원을 지급한 어린이집은 최저임금 위반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또 40만원을 지급한 곳은 실제 하루 3시간, 주 12시간(주 4일 근무), 16일 근무했을 때 (한주에 4일만 출근한 경우) 최저임금은 (12시간 근무 × 7천530원 × 4주(16일) = 36만1천440원이라는 계산이 나와 40만원을 지급한 어린이집도 최저임금 위반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신 회장은 "심곡3동의 성0어린이집, 성곡동 예0 어린이집, 도당동 라0 어린이집, 한0 어린이집 등 다수의 어린이집이 실제로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나 허위발표 됐다"며 "이중 실제로 정재현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인정한 곳도 있다"고 맞받아쳤다.신 회장은 특히 "부천의 국공립과 지원시설은 현재 조리사 인건비를 180만원~250만원을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민간(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 어린이집 등 총 450여 개소에는 정부지원시설 지원액의 20%에도 못 미치는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어린이나 민간어린이집을 다니는 어린이 모두 귀중한 부천의 아이들이므로 불평등한 지원을 하지 말고 민간에게도 조리사 인건비 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이 보편복지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신 회장은 "잘못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명예훼손을 입은 어린이집들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어린이집총연합회가 10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부천시어린이집 87곳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제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10 장철순

10여년 黨籍 국민운동단체 간부… 부천시의회행감 "1주일뿐" 허위증언

사무국장 B씨 現한국당 입당활동 올해 5월에 탈당 확인'정치적 중립 위반' 시의회 인건비 예산삭감 초강경 대응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부천의 한 국민운동단체 고위간부가 10년 가까이 자유한국당 당적을 갖고 활동하고도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주일뿐'이라고 허위증언한 사실이 확인됐다.시의회는 이 간부에 대한 내년도 인건비 지원을 할 수 없다며 예산을 삭감하고,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9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정재현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1월 1일 취임한 부천의 국민운동단체 사무국장 B씨는 지난 2009년 10월 20일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주소로 당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2018년 5월 11일 부천시 상동로 주소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명의로 부천의 국민운동단체 B 사무국장에게 팩스로 발행한 사실확인서(제2018-2호)를 통해 밝혀졌다. 6·13 지방선거 당시 B씨는 사무국장 자리를 유지한 채 자유한국당 소속 부천시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는 이유로 국민운동단체 경기도지부로부터 감봉 1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단체는 회원이 1천500여 명에 이르는 부천에서 가장 큰 국민운동단체다.해당 단체의 인사규정 43조에는 '상근 임직원의 정당, 기타 정치단체의 결성·가입 등을 금지하고 공직선거법에 의해 선출되는 공직에 입후보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고, 임직원의 정치활동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B 국장은 지난 9월 10일 열린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부천시 자치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년 동안 당적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동안만 당적을 유지했다'고 발언해 위증 혐의도 제기됐다.이와 관련 정재현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당시 위증한 것이 문서로 확인됐다. 소속 상임위원들과 협의해 위증죄 고발 등 추후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019년 부천시에 대한 예산 심사과정에서 '위증 혐의가 있는 사무국장 인건비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며 부천시 부담분 2천380만원을 삭감한 상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09 장철순

부천시 역곡동 대림아파트 재건축, 경기도시공사도 참여

市·주민 조합과 책임준공 협약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리스크 적고 안정적 추진 장점 부천시 역곡동 104 일원 노후주택인 대림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경기도시공사의 참여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장덕천 시장, 조병현 경기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 서영심 대림아파트 조합장 및 조합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지난 1981년 준공된 대림아파트는 건축물의 노후도가 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높았다.부천시의 아토즈(AtoZ)지원팀은 해당 단지에 대한 사업성 분석과 조합설립에 필요한 공공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주민 96% 동의로 조합설립이 인가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조합 위주로 추진될 경우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고 소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시공자가 참여하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왔다.시는 그동안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긴밀한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시공사의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은 경기도시공사가 책임 준공하고 사업관리 및 사업비를 조달하기 때문에 사업 리스크가 적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장 시장은 "정비사업을 주민에게만 맡겨두면 전문성과 정보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잘못된 정보로 주민분쟁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가 참여해 사업에 대한 정보나 법률검토는 물론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시켜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09 장철순

부천도시공사, 복지택시 증차·버스노선 재노정 등 교통약자 이동권 서비스 강화

부천시가 복지택시 증차, 버스노선 재조정 등으로 교통 약자 이동권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부천도시공사(사장·김동호)는 대중교통 이용 약자의 이동수단인 장애인 복지택시를 12대 증차해 2019년 1월부터 총 64대를 운행하기로 했다.또 증차 운행 시기에 맞춰 교통약자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울, 인천, 고양시 소재 대형종합병원 왕복 운행제, 심야시간대 운행 대수 확대 및 운전원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 승차 대기시간 지연 불편해소를 위한 배차시간대(오전 9시) 신설 등 운행체계를 대폭 개선했다.이번에 처음 실시하게 되는 병원 왕복 운행제는 교통약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8개 대형병원을 선정, 사전예약 방식으로 병원 대기시간(1시간)을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추가지정 여부 등은 시범 운영 후 점차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또 지난달부터 관내 운행요금을 500원으로 인하해 운행 중인 교통약자전용버스는 새로 개관한 부천시장애인회관 및 중동시장, 순천향병원 등 3개소를 추가해 12개 거점정류장을 왕복운행 하는 방식으로 기존 노선을 일부 재조정했다. 김동호 사장은 "현재 구축 중인 복지택시 전용 관제시스템이 오는 20일 완료되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콜 관제시스템 운영으로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2019년 하반기 중에는 시각 및 신장장애인 같은 비(非)휠체어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바우처(Voucher)택시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가 장애인 복지택시 12대를 증차, 2019년부터 운행할 예정이다./부천도시공사 제공

2018-12-09 장철순

부천소방서, 재활병원화재 신속 대응…대형화재 막아

부천소방서(서장·강신광)가 지난 6일 오후 12시께 부천시 송내동 소재 재활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소방시설의 초기작동과 소방대원의 발 빠른 대처로 밀양화재와 같은 대형 참사를 막았다. 이날 화재는 재활병원 지하1층 여자탈의실에서 최초로 시작됐으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초기에 작동, 화재피해는 여자탈의실 일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2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던 긴박한 상황 속에서 소방대의 신속한 출동과 상황판단도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배연차를 활용해 입원환자가 있는 상층부로의 연기확산을 막아 환자 및 직원 등 내부인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부천소방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화재안전 특별조사와는 별개로 소방시설이 상시 작동할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소방시설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강신광 서장은 "평소에 소방시설에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대형 재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시설 불시단속을 벌여 비상구 폐쇄나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3대 불법행위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소방서가 화재발생시 연기확산을 막기 위한 활용하고 있는 배연차 시설./부천소방서 제공

2018-12-09 장철순

부천국제만화축제,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

대한민국 만화수도 부천의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4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됐다.경기도는 지난 달 30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 시·군 21개 축제의 현장평가, 안전성 평가 및 서류·발표 평가를 종합하여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총 15개 축제를 대표 축제로 결정했다.부천시는 이번 경기도관광대표축제 선정으로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홍보,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받고 경기도로부터 6천만 원의 재정 보조도 받게 됐다.올해 '만화, 그 너머'란 주제로 12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주제전시와 만화패션쇼, 인기 작가 사인회, 만화OST콘서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만화·웹툰 문화행사와 비즈니스 페어를 선보여 다채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역대 최대 관람객 수와 관람료 기록을 갱신했다.김진복 부천시 만화애니과장은 "4년 연속 경기도 대표 축제 선정으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축제로 공인(公認) 받았다"며 "만화문화의 발신지로 부천시의 위상을 높이고 만화축제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관광 진흥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시는 2019년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외 메이저 웹툰 영상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어린이만화가대회를 부활하여 축제의 산업적 기능을 강화하면서 미래 웹툰 세대의 육성을 통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4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됐다. 사진은 만화축제 현장. /부천국제만화축제 제공

2018-12-09 장철순

'광역동 행정개혁' 꺼내든 부천시, 선관위서 '시의원 정수' 최종결정

전국최초 36개동 → 10개동 전환기존 규칙 시의원 감축 우려 민감17일 개정안 통과땐 現 인원 유지시 "승인 준비에 최선 다하겠다"부천시가 36개 동(洞)을 10개의 광역 동으로 전환하는 행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 정수 산정기준이 오는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과 공직선거관리규칙은 시·군·구의원 정수를 산정할 때 시·군·구별 인구수와 읍·면·동 수를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행정혁신의 일환으로 읍·면·동을 통폐합하는 경우 해당 시·군·구의 의원 정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기초자치단체 등이 행정동 통폐합을 꺼려왔던 게 사실이다. 의원 정수가 줄어드는 행정개편은 해당 시의원 등의 거센 반대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 동 행정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의 경우 행정동 획정과 관련해 시의원 정수 감축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기존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행정동을 통합하면 부천은 7~8명의 시의원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온다.이에 따라 부천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등과 이 문제를 긴밀하게 협의해 왔고,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관리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천시는 공직선거관리규칙 제 4조 3항에 '자치구·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제1항 제1호 후단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도에 읍·면·동을 통합한 자치구·시·군이 있는 경우 통합 전 읍·면·동 수를 고려하여 자치구·시·군의원 정수를 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검토한 후 마지막 문구를 '할 수 있다'에서 '한다'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이 개정 건의안이 받아들여져 오는 17일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현 시의원 정수(28명)를 유지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직선거관리규칙 개정은 부천시의 행정개편을 위한 것이지만 다른 기초자치단체 등의 행정개혁에 불씨가 될 수 있다"며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06 장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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