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원도심 유일 종합병원' 성남시의료원 정식 오픈

코로나 국가전담병원 지정에 연기오늘 개원… 사흘간 온라인 '축하'매일 오후 2시 홈피·유튜브로 송출옛 시청사 부지 22개과 전문의 69명성남시 원도심(수정·중원구)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이 27일 정식 개원한다.성남시의료원은 당초 지난 3월 17일 정식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2월 23일 코로나19 국가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개원이 연기됐다.시의료원은 정식 개원에 맞춰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언택트 방식으로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온라인 개원식을 갖는다. 27일(전야제)에는 성남시의료원 발자취와 개원 축하 영상, 성남시립국악단·성남시립합창단·가수 나태주 공연이 이어진다.28일(본행사)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축하 공연과 기념사·축사 등이 마련됐고, 29일(뒤풀이)에는 성남시청소년재단 댄스공연과 시민 토크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토크콘서트는 은수미 시장과 이중의 시의료원 원장이 50명의 시민대표들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원식 행사는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시의료원 홈페이지(www.scmc.kr)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또 시의료원 페이스북을 통해 개원식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민 중 440명에게는 커피 기프트콘을 제공한다.시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전체면적 8만5천684㎡ 규모로 건립됐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69명에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총 22개 진료과, 8개 수술방, 35병상의 중환자실에다 응급의료센터·건강검진센터·재활치료센터·심혈관센터 등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5개 센터 및 대학병원 수준의 CT·MRI·Angio(혈관조영 촬영장비, Bi-plane) 등 최신 의료 장비도 갖췄다.민간 의료기관보다 낮은 수준의 비급여 수가를 책정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성남시, 특히 수정구·중원구 지역의 미충족 의료서비스 해소를 위해 3대 중증 응급질환을 포함해 응급의료 분야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중의 원장은 "오랜 산통을 거쳐 드디어 온라인으로 개원식을 하게 됐다. 성남시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병원, 나아가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의료원. /성남시 제공

2020-07-26 김순기

성남시, 학자금 연체 '청년 신용 회복 지원' 대상자 모집

성남시는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이른바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앞서 성남시는 지난달 29일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이른바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을 지원할 목적으로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 대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원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7.27)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계속해서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만 34세이면서 대출 학자금을 6개월 이상 미상환해 한국장학재단의 신용도 판단정보에 등록된 청년이다. 5월 30일 집계 기준 대상 청년은 193명, 채무액은 17억9천200만원이다.성남시는 적격 심사를 거쳐 청년이 학자금 분할 상환 약정 때 내야 하는 초입금을 최대 100만원(총 채무액의 10%) 지원한다. 초입금을 받는 한국장학재단은 해당 연체자의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해지하고, 연체이자를 감면해 준다. 남은 학자금 대출금은 한국장학재단과 별도 약정을 맺어 최장 20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청년신용회복지원)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청 6층 청년정책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해도 된다.청년청책과 관계자는 "적격 심사를 거쳐 대상 청년을 최종 선정한다"며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자가 돼 취업이나 경제 활동에 발목이 잡힌 청년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을 놓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 청년 신용 회복지원 신청 안내 포스터. /성남시 제공

2020-07-24 김순기

성남시, 통일부 대북지원 사업자 지정 '대북지원 사업 탄력'

성남시가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 사업자 자격을 승인받아 앞으로 민간단체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대북지원사업을 펼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24일 "시가 지난 8일 제출한 대북지원 사업자 지정 신청을 통일부가 23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통일부는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지자체도 대북지원 사업자로 활동할 수 있게 했다. 규정 개정 이후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된 지자체는 성남시 외에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충청남도, 강원도,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등 모두 11곳이다.성남시가 이번에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북한 어린이 의료물자 지원사업, 남북 공동참여 어린이 기능성 보충제 개발사업, 메디바이오 분야의 남북 상생 모델 구축사업, 동북아 국제학술대회를 통한 남북지식공유사업 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성남시는 이와 함께 지역 내 생명공학기술 기업, 대형병원, 성남시의료원, 의과대학 등과 연계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북한과 직접 접촉해 동북아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진행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연계한 남북 테크노밸리 조성 등 남북교류사업도 추진한다.성남시 관계자는 "북한과 안정적인 교류 협력을 위해 내년까지 50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가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돼 독자적인 대북지원사업을 펼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성남시 2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 모습. /성남시 제공

2020-07-24 김순기

성남 서현동 주민들 '맹꽁이 보호' 서명부 환경부 전달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맹꽁이 서식지에서 'PB-1' 등 독성이 강한 세척제가 대량으로 발견(7월 20일자 8면보도=성남시 서현지구 맹꽁이 서식지서 '독성 세척제')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역주민들이 환경부에 맹꽁이를 보호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23일 서현동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주민 3천310명이 참여한 '성남 서현지구(서현동110번지)내에 서식하는 맹꽁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제하의 서명부를 전날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지역 주민들은 맹꽁이 서식지에서 맹독성 약품과 함께 맹꽁이 사체와 훼손된 알들이 발견되자 맹꽁이 보호를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였다.앞서 서현동 110번지 일대에서 맹독성 세정제인 'PB-1' 등이 담긴 대형 약품통(2㎏)이 7개 이상 발견됐다. 서현동 110번지 일대는 서현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현재 LH가 법적 보호종인 맹꽁이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지역 주민들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맹꽁이를 죽이기 위해 맹독성 약품을 살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환경부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한 지역 주민은 "맹꽁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는 취지를 담은 서명부를 제출했고, 이를 전달받은 관계자는 '맹꽁이 훼손과 관련된 현장 조사 및 수질 성분 분석을 하는 등 경찰과 협조해 맹꽁이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7-23 김순기

분당~오포간 만성 교통체증 해법… 성남시·광주시, 적격성 검증 시작

성남시와 광주시가 분당~오포지역(국지도57호선) 간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하철 도입·도로 신설 등에 대한 적격성 검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성남시는 23일 "성남 판교 나들목~서현동~광주 오포~능평교차로 10.7㎞ 구간의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 용역 계약을 24일 체결·시행한다"고 밝혔다.앞서 성남시와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을 공동 추진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후속 조치로 모두 4억원(성남·광주 각 50%)을 투입해 향후 1년간 지하철 도입이나 도로 신설 등에 관한 비용편익분석(BC) 등의 타당성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양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구간의 교통 개선 방안을 마련,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협조를 구하는 등 교통개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국토부가 성남 분당과 광주 오포 간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 도시철도망(전철) 구축계획 수립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 부대 의견으로 반영된 상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7-23 김순기

성남시, 재난·복지 우수기관 행안부·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성남시가 '2020년 재난관리'와 '2019~2020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23일 성남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재난관리' 평가는 지난 1~3월에 전국 325개 기관을 대상을 진행됐다. 성남시는 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 등 5개 평가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자체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민순찰대 운영', '시민안전보험 신설', '드론을 활용한 열수송관 점검', '재난안전쉼터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만우 재난안전관은 "'언제 어디서나 안심안전'이라는 민선 7기의 시정목표를 바탕으로 성남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9~2020년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성남시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4개월간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위기 가구를 5천679건 발굴해 긴급복지 등으로 2천389백만원을 지원했다.성남시는 또 지역 내 복지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시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해온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 제공

2020-07-23 김순기

가천대학교 정한데로 교수,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세번째 이름 올려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 한국어문학과 정한데로 교수의 '발견을 위한 한국어 단어형성론'(2019)이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20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정한데로 교수의 저서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정 교수는 앞서 '석보상절 권24와 월인석보 권25의 역주 및 비교 연구'(공저)(2015)와 '한국어 등재소의 형성과 변화'(2016)를 우수학술도서 목록에 올렸다.'발견을 위한 한국어 단어형성론'은 '단어의 문법'과 '단어의 삶'을 균형적으로 살피며 인간 내부의 문법적 원리와 더불어 각 단어의 사회적 양상까지 함께 조명한 책이다. 개별 화자 내부의 '문법'에 집중했던 기존의 단어형성론 연구 틀에서 벗어나 화자를 포함한 사회적 영역 전반을 단어형성론의 범위로 파악함으로써 사회적·거시적 수준으로 연구의 범위를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정한데로 교수는 "단어 형성과 그 이후 과정 전반에 관한 거시적 접근의 새로운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인문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이 널리 공유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여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 도서를 대상으로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한다. '2020 우수학술도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 전 분야 도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71종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가천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정한데로 교수. /가천대학교 제공

2020-07-23 김순기

분당 차병원 박현·안희정 교수팀, 난소암 재발 전이 매커니즘 규명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김재화)은 23일 "부인암센터 박현ㆍ안희정 교수팀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일반 난소암 조직과는 다른 난소암의 전이와 재발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줄기세포 특성을 기반으로 난소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로 전이와 재발의 비율이 60-70%에 달하는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 내용은 난소암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Ovarian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일반적인 난소암 조직에서는 세포의 증식과 주변과의 신호 교환이 활발한데 반해 전이 및 재발에 관여하는 난소암 세포는 세포주기와 신호전달체계가 억제돼 있고, 암세포 스페로이드 안에서 줄기세포의 휴면 상태처럼 유지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암세포 스페로이드는 암의 전이와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암세포가 구형으로 모여 있는 집합체를 말하며 줄기세포가 다량 포함돼 있는 조직이다. 원래의 암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 스페로이드가 다른 기관에서 자라면 '전이'가 이뤄지고 수술이나 항암 치료 후에 남아있던 암세포 스페로이드가 다시 자라면 '재발'이 된다.분당 차병원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팀은 전이와 재발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해 난소암 환자의 종양 조직에서 세포를 채취해 환자유래 난소암 세포 스페로이드를 만들었다. 이를 사용해서 전사인자를 포함하는 주요 유전자와 마이크로RNA의 발현 정도를 각각 측정했다.분석 결과 전이나 재발에 관여하는 난소암 세포의 경우 원래 난소암 세포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보통 암세포는 세포의 증식과 주변과의 신호 교환이 활발한 데 반해 전이나 재발된 난소 암세포 스페로이드는 세포주기와 신호전달체계가 억제돼 있었다. 대신 암세포의 유전자를 세심하게 조절하는 EGR1과 MYC, miR-130a-3p와 같은 전사인자들이 특이적인 양상으로 발현되어 있었다. 이 전사 인자들이 여러 유전자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세포의 증식과 신호전달을 줄이고 있었다. 종양을 증식시킨다고 알려진 MYC는 저발현되어 있고 종양을 억제하는 EGR1은 과발현되어 있었다. 이런 발현 방향이 줄기세포를 휴면상태로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난소암 세포 스페로이드는 줄기세포처럼 휴면상태에 들어가서 복수나 혈액에서 사멸되지 않고 생존해 '전이'를 일으키고 항암화학요법이 시작되면 휴면상태로 다시 들어가고, 견디어 내면 이후에 '재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예측했다.분당 차병원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 난소암 세포와는 상당히 다른 특성을 보이는 세포에 의해 전이와 재발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난소암 세포에 대한 치료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증식력을 억제하는 데 중점을 두는 기존 치료법은 난소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을 수 없기에 난치성 난소암 치료을 위해서는 줄기세포의 특징과 종양 주위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 차병원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 /분당 차병원 제공

2020-07-23 김순기

성남시 여수천 복원했더니… '너구리 공존' 딜레마

성남시, 생태회복 10년간 190억원야생동물 서식… 반려견등 공격민원 14건… 팻말·현수막 설치 "중장기적 공생 해결책 모색중"생태복원된 도심 속 하천에 다시 찾아든 너구리들이 견주와 산책 중인 반려견을 위협·공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성남시가 고민에 빠졌다.팻말·현수막 등을 통해 '너구리 주의보'를 발령했지만 보다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는 견주들의 민원과 야생동물 보호라는 대의 사이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성남시에 따르면 반려견과 야간 산책 중에 야행성 동물인 너구리로부터 위협을 당했다는 민원이 지난해에 18건, 올해는 이날 현재까지 14건이 접수됐다. 너구리의 직접적인 공격으로 반려견이 상처를 입은 경우는 지난해 5건, 올해 3건 발생했다.견주 신고와 배설물 등으로 파악된 너구리 주요 출몰 지역은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건영아파트 인근 탄천 일대와 분당구 야탑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여수천 일대다. 성남시는 앞서 최근 10년 동안 190억원을 투입해 자연습지 조성 등의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하천 생태가 되살아나고 먹이도 풍부해지면서 다수의 너구리가 다시 서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너구리의 위협·공격은 번식기에 해당하는 5~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때 산책에 나선 반려견들이 산책로 옆 하천변 풀숲에 발을 들여놓거나 하면 너구리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판단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성남시는 견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너구리가 살고 있으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팻말·현수막 등을 설치했다. 또 너구리로 인해 반려견들이 광견병에 걸리지 않도록 먹이에 백신을 넣어 살포하는 방법도 동원하고 있다.하지만 견주들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딜레마에 빠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포획틀을 설치해 잡은 2마리를 갈마치 생태통로에 방사한 적이 있는데 모두 새끼들이어서 과연 타당한 방안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마저도 올해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너구리 출몰 지역인 성남시 야탑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여수천 산책로에 설치된 '너구리 주의' 나무 팻말.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7-22 김순기

성남시, 170개 공공시설 22일부터 단계적·제한적 운영 재개

성남시는 정부의 공공시설 운영 재개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관내 실외체육시설 32개소를 포함해 170개 공공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제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운영 재계는 22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실외체육시설 32개소가 1차적으로 문을 연다.이어 오는 24일에는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공원 내 체육시설 73개소, 반려견 놀이터 7개소, 어린이놀이터 38개소, 산성공원 놀이마당, 성남시 시립식물원 등이 개방된다.또 27일에는 성남시청 내 회의실 6개소,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은행골 어울터, 성남·서현 문화의 집이 문을 열며 28일에는 판교박물관,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판교·맹산생태학습원 등이 차례로 개방된다.성남시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입장 인원 제한, 단체 관람 금지, 전자출입명부 이용, 비대면 관람, 사전예약제 실시 등 시설별 운영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운영 재개 시설에 대해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별 위험도 평가와 시설 이용자 및 책임자 등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한다. 다만 연간 30만명 이상 다년간 탄천 물놀이장 등 23개소는 올해 사업을 전면 취소하고 복정주택지구에 편입된 성남시 가족캠핑장은 폐쇄하기로 했다.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은수미 시장은 "공공시설 이용 시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장마 이후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희망대공원 등 근린공원 내 정자·파고라 10개소, 둔전교 등 교량하부 5개소 등 총 15곳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오는 27일부터 9월30일까지 66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2020-07-22 김순기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4명 '혈장 공여'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분당제생병원(병원장·정윤철) 간호 인력들이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했다.분당제생병원은 22일 "간호사 4명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개발 중인 혈장치료제 'GC5131A' 개발에 사용할 혈장을 공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간호사는 지난 3월 무증상 입원환자로부터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력이 있다. 당시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약 2주간 이들을 포함해 모두 25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이번 혈장공여에는 의사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참여했으나 1차 테스트에서 치료제 연구 개발 기준에 맞는 4명만이 혈장을 공여하게 됐다.혈장 공여에 참여한 간호부 김선희 과장은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고 병원도 힘들었지만 현재 모두 정상화됐다"며 "병원 직원들은 전부 업무에 복귀했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말기 암 환자도 있어 의료인으로서 치료제 개발에 도움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간호과장은 지난 20여 년간 분당제생병원에서 인공신장실, 응급의료센터 등의 책임간호사로 근무하며 해당 부문이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는 데 기여했고 그 공로로 병원 이사장상·성남시간호사회 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정윤철 병원장은 "지난 4월17일부터 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대장암, 마취 적정성 평가결과 1등급과 환자경험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며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제생병원 직원들이 지난 21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혈장을 공여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제공

2020-07-22 김순기

한국지역난방공사 노동조합, 나주 SRF 사업 신속한 정상화 촉구

한국지역난방공사 노동조합이 국가정책에 의해 정당하게 추진된 나주 SRF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지역난방공사 노동조합(워원장·이홍성, 이하 한난 노조)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의 나주 SRF 사업 환경영향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 입장문 발표와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난 노조는 "이번 이의 제기는 범대위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추천한 전문위원이 주관해 진행된 환경영향조사 결과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한 지난 2019년 9월 기본합의서에도 불구하고 입장문 발표와 SRF사업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을 한 것으로, 환경영향조사 결과의 의미를 폄하하고 객관적으로 입증된 안전성에 대해 부정하는 내용을 유포하고 있어 상호합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난 노조는 "한난이 추진한 나주 SRF 사업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현 빛가람 혁신도시)의 조성 과정에서, 지자체 및 이전공공기관의 혁신도시에 대한 친환경 지역난방 공급 요청과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 설계에 맞춰 낮은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공공복리를 위한 목적으로 했으며, 2017년 발전소 준공 이후 현재까지 3년 동안 일부 반대 주민 민원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한난 노조는 이어 "이를 해결하고자 반대 주민단체인 범대위를 포함한 산업부, 전남도, 나주시로 구성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합의 하에, 발전소의 환경적 영향을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했고, 2020년 7월9일 범대위 포함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에서 그 결과에 대해 전원 동의를 거쳐 거버넌스 위원회에서 채택됐다"고 덧붙였다. 한난 노조는 "조사결과는 전 분야에 걸쳐 법적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아울러 이 결과는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발전소가 환경영향에 대한 연관성을 찾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가장 깨끗하다는 설비로 인식되는 LNG 보일러와의 비교에서 오염물질(질소산화물)농도는 10분의 1 수준(SRF 1.66ppm, LNG보일러 10~13ppm), 먼지의 경우 유사하거나 7분의 1 수준, 특히 논란이 되는 다이옥신은 법적 기준보다 2배 강화된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준의 6% 수준으로 극히 낮게 측정됐다"고 강조했다.한난 노조는 그러면서 "LNG시설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더 낮은 환경오염방지설비를 갖춘 SRF발전소가 근거 없는 추측으로 환경적 안전성 논란의 대상이 돼서는 안되며, 이를 범대위가 부정하고 계속해서 맹목적으로 SRF 발전소 가동중단을 요구한다면 주민부담 가중(열요금 대폭 인상), 국가 및 지자체 재정부담, 사업자의 영업손실 증가 등으로 공적재원의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홍성 한난 노조 위원장은 "일부 주민의 무분별한 SRF발전소에 대한 막연한 환경적 불안감을 사유로 2017년 이후 발전소 가동중단으로 인해 지난 30년간 경험한 적 없는 막대한 손실을 국민에게 끼치고 있다"며 "발전소의 환경적 영향이 없는 결과가 도출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손실을 한난 구성원에게 강요할 수는 없고, 합법적인 국가정책으로 추진된 나주 SRF 사업의 정상화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2020-07-21 김순기

성남시, '제28회 문화상' 주인공 후보자 공개 모집

성남시가 다음달 19일까지 학술·예술·교육·체육 등 4개 부문의 '제28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21일 성남시에 따르면 대상자는 공고일인 20일 현재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지역에 소재한 해당 기관 또는 관련 단체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사람이면서 각 부문 공적이 현저한 사람이다.공모에 참여하려면 시장, 구청장,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각급 학교장, 문화·예술·체육 단체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학술 부문은 인문·자연과학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계속해 책을 저술하거나 연구 논문 발표 또는 기술개발에 이바지한 시민이 대상이다.예술 부문은 문학·예술·음악·사진·연예 부분 전반에서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해 훌륭한 작품을 발표한 경우에 가능하다.교육 부문은 학교 교육·사회 교육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어야 하고 체육 부문은 우수선수 지도양성·체육 인구의 보급·국내외 중요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성남시는 공적 내용에 대한 현장 확인과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부문별 1명씩 선정한 뒤 오는 10월 8일 '제47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식 때 수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 1993년부터 학술·예술·교육·체육 발전에 공적이 큰 시민을 발굴·시상해 지난해까지 모두 88명이 문화상을 받았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2020-07-21 김순기

"쓰레기 줄이자" 성남시, 자원순환도시 프로젝트

작년 6월부터 '신흥이…' 시범 후속재활용 보상 '…가게' 8곳으로 확대생활쓰레기 재활용 등을 통해 각종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자원순환도시 구축에 나선 성남시가 '자원순환가게 re 100(recycling 100%)'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나섰다.성남시는 20일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가져오면 현금이나 지역화폐를 주는 자원순환가게를 연말까지 모두 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 100'이 시민 호응 속에 자리를 잡은 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새로 신설·운영되는 자원순환가게 중 3곳은 금광2·은행1·성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최근 들어섰다. 나머지 4곳은 상대원동, 은행동 공영주차장 인근, 백현동 판교역 지하도로, 창곡동 위례 스토리박스 등에 연내 설치된다.자원순환가게에서는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무게에 따라 현금 또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지급한다. 보상액은 이날 현재 기준 ㎏당 알루미늄 캔 800원, 의류 400원, 플라스틱 150원, 서적 100원, 섬유 100원 등이다. 빈병은 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 투명페트병 10원을 지급한다.시범 운영 중인 '신흥이 re 100'의 경우 최근 1년간 232가구의 주민들이 2만1천625㎏ 분량의 재활용 쓰레기를 가져왔다. 보상금은 모두 538만1천608원이 지급됐다.이성진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순환가게에 대한 시민 호응이 커 이번에 확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 100'을 찾은 어린이들. /성남시 제공

2020-07-20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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