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성남 판교 대장지구 개발사업 '막바지 진통'

원주민 30여명 "택지·근생 공급가, 고등지구와 비교 너무 높아" 반발개발방식 다르고 택지 단순비교 어려워… 부동산업자 개입 지적 논란인구 1만5천여 명이 거주할 '미니신도시'인 '판교 대장지구' 개발 사업이 이번에는 원주민 중 일부가 이주·생활 대책을 문제 삼아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막바지 홍역을 앓고 있다.이들은 대장지구 내에 이주·생활대책으로 제공되는 택지·근린생활시설용지(근생) 등의 공급 가격이 성남 고등지구와 비교해 너무 높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두 개의 지구는 개발 방식 등이 달라 비교 자체가 부적합한 데다 이 과정에 부동산업자가 개입됐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개발 절차가 늦춰지며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10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분당구 대장동 210일대 91만2천여㎡에 5천900여세대의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성남 판교대장도시개발사업'은 현재 공정률 35% 수준으로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은 80% 가량 진행됐다. 또 원주민 650여명에 대한 현금 보상도 끝난 상태다.이런 대장지구는 앞서 개발정보가 미리 새나가면서 보상을 노린 빌라 등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위장전입도 이뤄지는 등 위법이 발생해 지난 2005년 12월 무려 137명이 불구속 입건됐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보상금 대상자에 포함되기도 했다.이번에는 이주대책으로 제공되는 택지·근생용지의 공급가격을 놓고 원주민 대상자 중 30여명이 지난 7일 성남시청 로비에 몰려와 농성을 벌이면서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이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대장지구와 인접한 지역이면서 최근 공급한 일명 북판교라 불리는 성남고등지구의 공급가격은 상가주택의 경우 감정가 기준이 3.3㎡당 1천67만~1천100만원인데 대장지구는 1천620만~1천910만원으로 거의 7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또 "근생용지는 3.3㎡당 8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가격으로 용지를 공급하라"고 요구했다.하지만 고등지구는 개발제한구역에 조성되고 공공주택특별법의 적용을 받으며 개발부담금 등 모두 6가지의 부담금 감면이 주어졌다. 반면 대장지구는 자연녹지(취락지역)에 조성되고 도시개발법의 적용을 받으며 부담금 감면도 전혀 없어 보상비·조성 원가 자체부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택지의 경우 공급가격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현재 판교지역의 점포겸용·단독주택, 근생 등의 시세와 비교할 때 대장지구의 감정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호소문의 일부 내용이 과장·왜곡됐고 부동산업자가 개입됐다는 지적마저 나오면서 한편에서는 민원의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도시개발공사와 민간업체가 주도하는 개발사업이어서 뭐라고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인구 1만5천여명이 거주할 '미니신도시'인 판교 대장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 일부 원주민들이 이주·생활 대책을 문제삼으며 집단 행동에 나서 홍역을 앓고 있다. 판교 대장지구 조감도. /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2019-03-10 김순기

['성남 위례 포레스트… 부영임대' 공급]쾌적한 자연환경… 10년간 이사걱정 '뚝'

85·134㎡ 566가구 내달부터 입주철도 교통망·강남 접근성 뛰어나커뮤니티·다양한 편의시설 갖춰(주)부영주택이 성남시 수정구 헌릉로 1005(창곡동 597번지) A2-13 블록에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보통 2년 단위 전세 계약과는 다르게 10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 역시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 폭이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특히 이 단지는 입주자 모집 절차 직후 4월 초부터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예비 계약자가 직접 세대 내부를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어 하자나 부실시공 등의 문제에도 자유롭다.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 동 전용면적 85·134㎡ 총 566세대로 조성되며 세부 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5㎡의 경우 A타입 271세대, B타입 69세대, C타입 68세대다. 전용면적 134㎡의 경우 A타입 79세대, B타입 39세대, C타입 40세대다.'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남한산성 밑에 위치해 쾌적하고 편안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룸, 키즈클럽,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쇼핑센터, 영화관 등이 소재한 '스타필드 시티' 등 단지 인근의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며 대형 상업시설인 가든파이브(NC백화점, 현대시티몰 등),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은 근거리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의 경우는 위례 거여동 간 직선도로 임시개통으로 다방면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강남구 신사역), 위례트램선, 단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례역(가칭) 등의 철도 교통망도 예정돼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송파대로, 헌릉로 등의 이용이 수월해 강남 접근성도 높다. SRT수서역과도 가까워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 등 통근 접근성도 좋다. 교육 여건도 장점이다. 위례 한빛초·중·고등학교 등도 근접해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청약 일정은 오는 13일(수)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4일(목) 일반공급 1순위, 15일(금) 일반공급 2순위 인터넷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최초로 무순위 사전예약접수가 시행된다. 접수일은 3월 11일(월)~12일(화) 2일 동안 실시한다. /성남(주)부영주택이 성남시 수정구 헌릉로 1005(창곡동 597번지) A2-13블록에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주)부영주택 제공

2019-03-10 경인일보

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 5분 발언…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폐원 '안된다' 호소

성남시의회 박경희(더불어민주당, 서현1·2) 의원은 7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폐원 문제(2월20일자 10면보도)과 관련, 은수미 시장에게 어린이집이 계속 운영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국가와 성남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어린이집을 계속해서 운영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해달라고 강조했다.박경희 의원은 이날 "지난 2월 19일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될 정도로 눈이 내린 날 어린이집 학부모 50여 명은 새마을연수원 정문 앞 새마을로에서 어린이집 폐원 반대를 목놓아 외쳤다"면서 "학부모들은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손수 제작한 피켓을 들고 눈을 맞으며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새마을로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피켓을 들고 학부모님들과 집회의 처음과 끝을 함께했다. 피켓을 들고 같이 구호를 외치며 학부모들의 간절함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밝혔다.박경희 의원은 그러면서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2년 뒤에 폐원한다. 사실 이 날 시위에 나온 학부모들은 이곳에서 아이를 졸업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왜 이렇게까지 하실까요"라고 되물은 뒤 "이들은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같은 역사가 깊고 훌륭한 보육시설을 후배 부모들에게 물려주고 싶어 한다. 성남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고 아이들에게 훌륭한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은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경희 의원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며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역사와 전통이다.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1994년 개원하여 올해로 꼭 25년을 맞았다. 분당 신도시가 들어선 게 1991년이니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분당구의 역사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2천 명 이상의 아이들이 이곳을 졸업했으며, 1회 졸업생들은 지금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졸업생 중엔 결혼을 해 이미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선배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박경희 의원 둘째로 월등히 좋은 보육환경을 제시했다. 그는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율동의 우수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며 "도시생활에만 익숙해질 수 있는 어린이들이 숲에서 활동하며 자연과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어린 시절 자연환경 속에서의 성장은 그 어떤 교육과도 바꿀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신임 회장은 생명, 평화, 공경을 새로운 비전으로 생태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미 생태교육을 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없앤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학부모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이 이런 부분"이라고 지적했다.박경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규모를 강조했다. 그는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의 정원은 250명으로 성남시에서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인 판교어린이집(258명) 다음으로 가장 크다. 이 같은 큰 규모의 어린이집이 폐원하는 것은 일반 어린이집 10여 개가 폐원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파급력이 있다"며 "성남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가기 위해 어린이집을 지어도 모자랄 판에 이 정도 대규모의 어린이집 폐원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07 김순기

성남문화재단 성남미술은행 소장품전… 소소한 일상 속 행복 제공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공공 컬렉션의 기틀을 공고히 하고 범시민적 미술문화 보급 및 저변 확대 취지에서 지역 작가의 작품을 구입·대여하는 '성남미술은행(SNAB)' 사업을 펼치고 있다.성남문화재단은 이와 관련해 오는 1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공공기관·기업·일반 가정(개인)에 대여 중인 작품을 제외한 성남미술은행 소장품 중 전시공간을 고려, 엄선한 작품 19점을 일반인에게 선보이는 '성남미술은행(SNAB) 소장품전'을 열고 있다.성남큐브미술관의 아트쉐어링 프로그램이기도 한 이번 소장품전은 작품을 직접 눈으로 감상하며 도슨트(docent)의 작품 설명을 듣고 대여작품을 선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여료는 작품가 기준 0.5~1% 수준이며 생활공간이나 사무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최소 1개월 이상 대여해 소소한 일상 속 특별한 행복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문화소외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미술관 측의 사전 공간 답사 및 협의를 거쳐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 대여 관련 작품 정보 및 자세한 사항은 성남미술은행 홈페이지(www.snab.or.kr) 또는 성남큐브미술관(031-783-814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07 김순기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의료기기개발 맞손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센터장·이학종)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본부장·권오륜)은 지난 6일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및 시험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기업 및 창업자를 위한 인허가 관련 자문, 사용적합성 시험 및 시설과 인력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인증 및 심사의 최신 동향 정보교류 ▲의료기기 시험검사, 사용적합성 평가와 이를 활용한 기술자문 서비스 ▲임상 및 비임상 시험 협조 ▲시설·장비·인력의 공동 활용 등 인허가에 있어 필요한 협력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이학종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시험 및 임상·비임상 시험에 대한 다양한 수행 경험과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국내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시험의 대부분 항목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가 한국기계전기전자 시험연구원이 맞손을 잡고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및 시험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9-03-07 김순기

은수미 성남시장 "청소년들, 학교밖에 있어도 차별없이 성장할 수 있어야"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6일 시청 앞 한 음식점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학교 밖 청소년은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을 말한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초·중·고 학업 중단 청소년은 전국 5만57명, 경기도 1만5천576명, 성남시 1천737명(해외 출국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은수미 시장은 취임 후 줄곧 "학교 제도권 안에 있든 학교 밖에 있든 청소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청소년 전체를 아우르는 복지에 관심을 보여왔다. 성남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성남지역 만16~18세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계발, 문화체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복지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이날 간담회에는 은수미 시장, 학교 밖 청소년 7명,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학교 밖 청소년들은 자신들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 정보 부족, 시설 확대 등 현실적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은 "청소년마다 다양한 길이 있는데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바라본다"며 "학교 밖에 있더라도 소속감을 갖고 필요한 정보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나서서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학교는 학교라는 경계를 넘어 청소년 전체를 헤아리도록 노력하고 그 또래들은 서로 동등하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시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도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동등하게 급식비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제도를 준비 중에 있다"며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찾아와, 같은 청소년인데 학생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청소년 모두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제안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은 시장은 그러면서 "권리를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정책제안을 해주길 바란다"며 "성남시는 정규 교육과 상관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07 김순기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판교TV의 그늘·(2·끝)-'나홀로' 성장]초고속 발전 판교TV, 지역경제 견인은 '한계'

4년간 총매출 40% 넘게 늘었는데성남시 GRDP 증가율은 20% 정도종사자 수 늘었는데 市 실업률 ↑ 대한민국 대표 혁신 클러스터인 판교테크노밸리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했지만, 같은 기간 이곳을 품고 있는 지역인 성남시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는 상대적으로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총 매출액은 4년간 40% 넘게 증가했지만, 성남시 전반의 경제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성남시의 실업률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경기도·성남시 등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1천29곳의 총 매출액은 2017년 말 기준 79조3천억원에 이른다. 2013년 말 54조원이었던 총 매출액이 5년새 46%가량 상승한 것이다.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제2·3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조성을 확정했지만, 이곳의 가파른 성장세가 성남지역 경제 전반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못했다. 성남시의 GRDP는 2013년 23조원에서 2016년 27조8천억원으로 20%가량 증가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초고속 성장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되지만,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여기에 최근 5년간 판교테크노밸리의 종사자 수는 24%가 늘었지만, 성남시의 실업률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하반기 4.1%였던 성남시 실업률은 지난해 하반기 4.8%로 늘었다. 고용률은 2014년 58.4%에서 2018년 58.8%로 미미하게 올랐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 종사자 중 성남시민이 현재 28.2%에 불과하다는 점과 맞물려있다. 2014년(29%)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이 성남지역에 미치는 고용유발 효과는 미미했다는 얘기다.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가동되더라도 이같은 '나홀로' 성장 추세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역 내에서 제기된다.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성남시가 1년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거둬들이는 세수만 1천300억원에 달한다. 해당 재원은 성남시가 지역 성장을 이끄는 각종 정책들을 시행하는 원동력이 됐을 것"이라며 "종사자 다수가 성남시에 직접 거주하지는 않더라도 각종 경제 활동을 통해 지역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3-06 김순기·강기정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판교TV의 그늘·(2·끝)-'동반성장' 해법은]따로따로 관리 '총괄 거버넌스'로 지역융화 체계구축 우선

道·경기도시공사·성남시·LH 등1·2·3 판교 운영주체 달라 '걸림돌'정부·기업·상공인·주민까지 참여현안 해결위한 '통합혁신기구' 필요지역과 동떨어진 채 '나홀로' 성장을 거듭해온 판교테크노밸리의 '그늘'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정부와 도, 성남시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판교테크노밸리가 지역과 융화될 수 있는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는 판단 등에서다. 설상가상 제1판교테크노밸리와 추후 본격 가동될 제2·3 판교테크노밸리의 주체가 모두 달라, 판교테크노밸리가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6일 경기도·성남시 등에 따르면 제1판교테크노밸리의 관리주체는 도와 경기도시공사다. 제2판교는 도와 성남시·LH·경기도시공사, 제3판교는 LH에서 관리한다. 조성에 따른 법적 근거도 제각각이다. 제2판교의 경우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되고 제3판교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관리주체가 모두 달라 자칫 '따로국밥'식 운영이 이뤄질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각 테크노밸리간 연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과의 융화는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는 우려 역시 나온다.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7월부터 판교테크노밸리 전반을 총괄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성남시 등과 협의 중이다. 우선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완성되는 시점에 발맞춰 현재 제1판교테크노밸리에만 운영 중인 심의위원회를 확대 개편, 점진적으로 각 테크노밸리 관리 주체인 경기도·성남시·LH·경기도시공사 등은 물론 관련 정부부처와 도·성남시 산하기관들도 함께 하는 총괄 위원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해당 거버넌스를 통해 제1·2·3 판교테크노밸리를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입주기업·연구기관·지역 소상공인·주민 등도 두루 참여해 '나홀로' 성장해 온 판교테크노밸리가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고질적인 교통난 등 판교테크노밸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성남시 측은 "도심 공동화와 교통·주거 문제 등 판교테크노밸리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풀기 위해 거버넌스 형태의 '판교혁신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해당 기구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종합 특구로서 거듭날 수 있는 법적 근거 등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사람과 기업, 기업과 기업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정부와 경기도, 성남시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판교테크노밸리가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6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중앙광장 일대 전경.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3-06 김순기·강기정

[성남시의회 임시회 쟁점 안건]공동주택 관리 조례 '퍼주기 복지 논란'… 野, 전임시장 겨냥 구상권 촉구 결의도

성남시의회가 7일부터 5일간 제243회 임시회를 열고 21건의 조례안과 2건의 결의안을 다룬다.특히 이 중에는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려 하는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조례안'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포함돼 있어 처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또 야당 의원들이 발의한 '1공단 부지 325억원 구상권 청구 촉구 결의안'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조례안'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18세 미만 아동 본인이 내는 의료비가 연간 100만원을 넘을 경우 시가 해당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성남시는 자체 조사 결과 연간 14억5천만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수미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독일·스웨덴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된다.'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노후아파트 지원대상 사업에 승강기 교체 및 보수 비용과 외벽 도색 비용을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의회가 주도하는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필요한 예산이 무려 1천828억원에 달해 '퍼주기식 복지'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1공단 부지 325억원 구상권 청구 촉구 결의안'은 이재명 전 시장이 공원 조성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불허한 제1공단과 관련, 법원이 1심 재판에서 사업시행자의 채권자에게 성남시가 325억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것과 관련해 시의회 소속 야당 의원 14명 전원이 서명해 발의된 상태다.이와 함께 이번 임시회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선'으로 개정하는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상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06 김순기

성남시, 147억 들여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진행

성남시가 올해 147억원을 들여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성남지역 156곳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 10만281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부모 자치회, 자율적 학생 자치회 활성화 등 방점이 찍혀있다. 모든 학교에 학부모 상주실과 학생 자치회실을 만들고 사랑의 도시락 나눔, 소외된 이웃 김장 나누기, 남한산성 환경 지킴이 활동, 봉사활동, 학부모 아카데미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또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다루고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등학교 8곳에 '영시티 동아리' 신설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동아리, 독서동아리, 빛깔 있는 우리 학교 활성화 등의 지원금을 학교 학급(학생) 수별로 증액해 지급한다.'왕따'나 학교 폭력 없는 학급 공동체 만들기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학생, 교직원 모두 서로 인사하며 등교하는 '아침맞이', 안아주고 다독여주는 '허그 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교 4학년 대상 연극치유 교실, 중학교 1학년 대상 성매매 예방 교육, 고교 1학년 대상 데이트폭력 예방 교육도 각각 신설했다. 더불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오두산 통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 등 현장 체험 등의 평화통일 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06 김순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세계 최고수준의 글로벌 수술·교육 플랫폼 자체 구축 눈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최고의 스마트 IT 병원이라는 강점을 살려 해외 거대 의료기기 회사들이 제공하는 패키지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 실제 병원에서 의료진에 꼭 필요한 기능을 집대성한 자체 스마트 수술 시스템과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스마트 수술 시스템에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의료진별로 수술 장비의 세팅이 가능한 프리셋 기능은 물론 스마트 터치 패널로 수술실의 전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도 가능하다. 일부 기능은 스마트 음성 인식 시스템을 연동시켜 말로도 제어가 가능해 의료진이 주변 환경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환자와 수술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최소침습수술(복강경, 흉강경, 관절경수술, 로봇수술 등)의 메카답게 각종 영상 수술 장비도 현시점에서 도입 가능한 최고의 의료기기가 설치됐다. 근적외선을 이용한 영상유도수술(IGS; Image Guided Surgery)이 가능하고, 기존 Full-HD보다 4배 더 선명한 4K 수술내시경과 수술 시야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수술내시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또한 수술 중 병원 내에서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병리검사는 수술실과 병리검사실 양쪽에 설치된 화상연결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협진이 가능한 '원격 병리진단(Tele-Pathology)' 시스템도 적용돼 최적의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무엇보다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스마트 수술실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세대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술 중 일부는 환자의 동의를 거쳐 4K나 3D 영상, 또는 360° 카메라를 이용한 8K VR영상 등으로 제작되고, 병원의 수술 교육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hSgAmSNGBsD-anFLLgaqtw)에 교육 콘텐츠로 등록돼 첨단 의학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의학자들의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병원 내에서 뿐만아니라 수술실에서 자체적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술 생중계(Live Surgery) 기능도 구현됐다. 자체 화상연결 솔루션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실시간 송출이 가능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장은 "세계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의료진이 많은데, 직접 외부 기관에 방문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의는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교육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최소침습수술 영상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최신 장비는 어느 병원이나 도입할 수 있지만, 첨단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는 단시간의 노력이나 자본력으로는 따라올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06 김순기

전국 미세먼지 비상 속 성남시 재비산먼지 가라앉히려 하루 380t 물 뿌려

전국 15개 시도에 엿새째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성남시가 6일 미세먼지 배출의 주요 원인인 도로 재비산먼지를 가라앉히기 위해 16t 짜리 살수차 8대로 5일부터 이틀 연속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도로에 물을 뿌리는 작업은 산성대로, 수정로, 성남대로, 둔촌대로, 서현로, 돌마로, 불정로, 대왕판교로, 운중로, 위례대로 등 10개 주요 도로 약 68㎞ 구간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살수량은 하루 380t이며, 성남시 수질복원센터의 정화된 방류수를 재활용한다.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될 때(미세먼지 농도가 50㎍/㎥ 이하)까지 이 작업은 계속된다.성남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정구 복정동에서 5일 새벽 2시, ㎥당 19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다. 6일 9시 현재도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120㎥/㎍이다.시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조금이라도' 떨어뜨리기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상대원동과 삼평동 쓰레기 소각장 소각량 20% 감축 운영, 불법소각행위 단속,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시설 정상가동 확인 점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06 김순기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판교TV의 그늘·(1)]선망받는 '일터' 외면받는 '삶터'

직장 근처 집세 비싸 수원등 터전4만5천명 출·퇴근때면 '교통지옥'기업만 '빼곡' 문화 인프라 부족도지난 4일 월요일 아침 판교역 앞. 오전 8시부터 10시 무렵까지 직장인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나왔다. 수만 명에 이르는 인파들의 목적지는 대부분 같았다. 수많은 발들이 1㎞ 남짓 떨어진 판교테크노밸리 방향으로 움직였다. 역 앞에 줄 지어 선 판교테크노밸리 '전용' 마을버스들은 금세 승객들로 가득찼다. 어디든 '텅 빈' 주말과 어디든 '가득 찬' 평일. 판교테크노밸리의 '두 얼굴'이다.판교테크노밸리가 주말과 평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곳 종사자들 상당수가 인근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6만2천명에 이르는 종사자 중 성남시민은 28.2%에 불과하다. 경기도내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종사자가 38.4%, 서울에 거주하는 종사자는 25.9%, 기타 7.5%에 이른다. 다른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인원만 4만5천명가량이다 보니 자연히 이곳은 출·퇴근시간대 '교통지옥'으로 변한다.교통 인프라가 변변치 않은 제2·3판교테크노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종사자들 상당수가 인근에 집을 구하지 않은 채 '교통지옥'을 택하고 있는 것은 분당·판교 일대의 비싼 집값 때문이다. 매일 수원에서 판교테크노밸리로 출·퇴근하는 윤모(31)씨는 "판교테크노밸리 근처에 집을 구하기 위해 알아봤는데 집세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좀 힘들더라도 지하철·버스로 갈 수 있는 수원에 집을 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 문화·여가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점도 한몫을 한다는 지적이다.누구에게나 선망받는 '일터'로 자리매김했지만 정작 '삶터'로서는 외면받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기존 신도시들은 자족기능이 없는 '베드타운' 비판을 받았지만, 이곳은 반대로 종사자들의 '삶터'를 배제한 채 기업들만 빼곡히 세웠다.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이 다른 형태로 이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경기도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임대료가 저렴한 '경기도형 행복주택'을 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하는 한편 종사자들에게 주택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 등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지만 종사자들이 느끼는 '주거 장벽'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경기도 측은 "집값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인문학 강연, 커뮤니티 활성화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3-05 김순기·강기정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판교TV의 그늘·(1)]도심공동화 심각

종사자 6만2천명 중 72% '외지인'평일 낮 8만명 활동, 휴일 2만명뿐퇴근 후에도 썰물처럼 빠져 '한산'대다수 가게 문 닫거나 '개점휴업' IT산업의 전진기지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난 판교테크노밸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판교테크노밸리에 이곳을 품고 있는 지역인 '성남'은 없는 실정이다. 종사자 6만2천명 중 70% 이상은 성남시민이 아닌 데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총 매출액이 80조원에 달할 정도로 고공 행진하는 동안 성남지역 경제는 동반 성장하지 못한 채 주춤했다. 경인일보는 나 홀로 성장 중인 판교테크노밸리의 '그늘'을 짚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 편집자 주삼일절 연휴 중간인 지난 2일 오후 성남시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 상당수의 상가가 굳게 닫혀있었다. 점심시간이었지만 문을 연 음식점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다른 곳에선 휴일 없이 문을 여는 프랜차이즈 카페조차도 이곳에서는 불이 꺼져 있었다. 아예 '토·일 휴무'를 써 붙인 상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나마 문을 연 상가들도 대부분 텅 비어있었다. 영업 중인 한 음식점에선 "주말에는 거의 사람들이 오지 않기 때문에 장사를 아예 하지 않는 가게들이 많다. 아마 휴일에 여기서 문 연 가게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직장인들이 퇴근한 후인 평일 밤에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다"고 토로했다. 거리에도 적막감이 감돌았다. 오가는 사람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입주기업만 1천270곳, 근무하는 종사자만 6만2천명에 이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주말 풍경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빌딩 숲 속, 상가들이 몰려드는 손님에 빼곡하게 들어차는 것은 평일만의 이야기다.매 주말 마다 이곳은 지난 2일의 모습처럼 '유령도시'로 변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72%는 성남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이들이 빠져나간 주말에는 '텅 빈' 도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주중 낮 시간 활동인구는 8만명 규모지만, 직장인들이 퇴근한 이후인 평일 야간이나 휴일의 활동인구는 4분의1인 2만명 수준에 불과하다.이곳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이곳 직장인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굳이 이곳까지 오지 않고 집 주변에 머문다. 그렇다고 여기 근무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말에 밥을 먹고 차를 마시러 분당·판교신도시 도심이 아닌 여기까지 올 이유도 없기 때문에 주말마다 늘 이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텅 빈 중앙광장-성남 판교테크노밸리가 주말이면 도심 전체가 텅 비어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휴일인 지난 3일 판교테크노밸리 중앙광장 대부분의 점포는 문을 닫았고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텅 비어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3-05 김순기·강기정

[성남]지역난방공사 '깨끗·안전한 에너지 GO!'

친환경연료 전환·방지시설 도입등미세먼지·오염물질 저감행보 '집중'정부 '총량관리 최우수' 두차례 선정영국기업서 저탄소제품 인증 '성과''비상저감조치'가 연일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황창화)가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30% 저감한다는 목표로 친환경 중심의 연료전환, 최첨단 대기오염 방지시설 도입, 설비개선, 기술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우선 공사가 운영 중인 열 생산 시설 대부분에 친환경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고 있다. 유류 연료 사업장인 대구, 청주에 대해서는 LNG 열병합발전설비로의 전환을 결정해 전환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또 양산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설계기준을 법적 기준(20ppm) 대비 25% 수준(5ppm)으로 강화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화성, 파주 등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열 생산 시설에 약 85억원을 투자해 미세먼지의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을 약 50% 저감했다.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이런 노력은 환경부로부터 '총량관리 최우수 사업장'으로 두 차례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 2018년 5월에는 환경부 및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사로부터 '지역난방 열 및 전기에 대한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하기로 했다.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경제적인 에너지공급시스템인 열병합발전소 등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인 지역난방 및 냉방을 확대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황창화 사장

2019-03-05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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