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호출비 없는 '수원e택시' 이용땐 2% 적립…시, 택시앱 시동걸다

"수원에선 택시 자동결제하면 2% 적립됩니다."수원 관내 택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수원시와 택시업계가 힘을 합쳤다.수원시는 '수원e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수원e택시는 근거리 배차를 기본으로 하는 택시호출앱이다. 수원 택시업계가 주도했고, 시가 지원해 '민관협력'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여러 장점 중 단연 돋보이는 건 2% 적립 시스템이다. 카드를 등록해 자동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요금의 2%를 적립해 준다. 5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요금 결제 때 쓸 수 있다.또 기사에게 별도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조용히 가고 싶어요',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이동해 주세요', '급정거·급가속 운전은 싫어요' 총 세 가지가 등록돼 있는데, 의견을 받아 추가할 수도 있다.호출비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13일 기준 수원 관내 법인택시 기사 1천715명 중 51.7%인 886명이, 개인택시 기사 2천923명 중 63.2%인 1천847명이 앱에 가입한 상태다. 시는 조만간 수원 관내 택시기사 전원이 수원e택시 앱을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광량 수원시 대중교통과장은 "질 높은 서비스로 수원e택시가 보다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수원e택시 포스터. /수원시 제공수원e택시 화면 캡처. /김동필 기자phiil@kyeongin.com

2021-04-15 김동필

"수원 영흥공원 아파트 공사 현장 제기된 '재하도급' 위법 아니다"

지난달 수원 영통구 소재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엔 현장에서 제기된 덤프트럭 건설기계 종사자들의 불법 재하도급 주장(경인일보 3월 19일자 인터넷 판 보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던 수원시가 불법이 아니라고 최종 결론냈다.덤프트럭 종사자 80여명은 지난달 18일 오후 영통구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현장의 덤프트럭 사토운반 계약이 건설산업기본법으로 금지하는 재하도급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하며 수원시청 앞 뜰에서 농성을 벌인바 있다.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1천50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 현장이다.덤프트럭 건설기계 종사자들은 덤프트럭 수십대를 시청 인근 도로에 정차해두고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종사자 대표인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현장에서 일을 하며 재하도급 문제를 제기하다 지난달 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수원시에 민원 서류를 제출했다. A씨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토목회사인 B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는데, B사는 C사와 재하도급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민원에 대해 수원시가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 불법 재하도급은 아닌 것으로 결론냈다. 시 관계자는 "민원에 대해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사토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것은 건설공사에 해당하지 않아 재하도급이 아니라는판단이 나왔다"고 했다. 시공사인 D사 관계자도 "제기된 민원에 대한 증거서류를 수원시에 모두 제출했고, 불법이 아니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업무방해로 인한 피해가 크다, 앞으로 불법 집회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1-04-15 김영래

수원 영통2지구 조합 손 들어준 권익위 "환경영향평가 제외해야"

국민권익위원회가 소규모 환경평가조례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시 영통2지구 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맞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경기도는 영통2구역도 예외없이 환경영향평가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권익위는 조합의 손을 들어주는 정반대의 해석을 내린 것이어서 향후 환경영향평가 적용 유무에 관심이 모아진다.14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12일 권익위는 "이 민원 정비사업(영통2구역)을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신청인의 주장은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수원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에서 정한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서 제외할 것을 의견표명한다"고 의결했다.영통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기한 이 민원은 피신청인이 수원시장으로 돼 있다. 영통2구역 조합은 불과 40여일 차이로 조례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면서 피해를 호소해 왔다. 사정은 이렇다.지난 2015년 12월 정비계획수립 당시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9년 7월 제정돼 2020년 1월부터 시행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에서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된 게 문제의 발단이 됐다. 영통2구역은 지난해 2월 14일 정비사업 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는데, 관련 조례가 시행된 지 불과 40여일이 지난 뒤여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이다.2015년 이후 6여년 동안 각종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는데 다시 사업 초기에 받아야 하는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돼 영통2구역 조합은 사업 계획이 변경되고 시일이 늦어지는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됐다.이에 대해 경기도는 조례 제정 이후 시행까지 6개월 유예기간을 두었고(2019년 7월 제정, 2020년 1월 시행) 빠른 시일 내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협의를 완료하면 사업기간 지연 등의 피해는 없다며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영통2구역은 수원시 영통구 인계로 165 일원 매탄주공 4단지 및 5단지 아파트 2천440세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수원 도심 한 복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 대해 수원시 역시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조합 측 입장을 이해해 왔고, 경기도의회 역시 조례 적용 범위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아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2월 의결했다.하지만 다시 경기도가 의결된 조례안에 대해 '재의요구'를 하면서 또 다시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이런 상황 속에 나온 권익위 판단은 조합 측 입장이 타당하다는 것이었다. 권익위는 지금까지의 판례와 수원시, 환경부, 경기도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제외 의견을 최종 의결했다.권익위는 영통2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당시 환경영향평가 사업이 아니었고, 새로운 조례로 기존 법률에 따른 법적 안정성이 해쳐져서는 안되며 경기도의회도 적용 범위를 완화하기 위한 경과조치를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했다는 점을 두루 고려했다.특히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세대수, 건축물 위치, 높이 등에 변경을 거치는 것은 조합 측에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라고 판단했다.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경기도 측은 "권익위 판단을 검토 중으로 현재까지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지난 13일 영통2구역 등 경기도내 재건축 조합 일부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지사는 경기도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안 재의요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과거부터 재건축 절차가 진행 중이었던 재건축 단지들에게 새롭게 환경영향평가 의무를 부여하는 도환경영향평가 조례에 대해 경기도의회는 적용 범위 완화 조치를 담아 개정안을 냈지만, 다시 경기도가 재의요구를 하며 개정안이 보류된 상태다. 2021.4.14 /경인일보DB영통2구역 전경. /경인일보DB

2021-04-14 신지영

수원시의회 임시회 10일간 열려…골목형상점가 등 21건 심의키로

수원시의회가 13일 제359회 임시회를 열고 10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의원발의 조례안은 ▲수원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송은자 의원) ▲수원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안(황경희 의원) ▲수원시 장애인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희승 의원) ▲수원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안(이미경 의원) 등이다. 또한 ▲수원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명자 의원) ▲수원시 희귀질환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명자 의원) ▲수원시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한원찬 의원) ▲수원시 헌혈 장려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희승 의원) 등도 발의됐으며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될 예정이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사회복지분야 민간위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수원시의회 도시 종합 발전 특별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이 선임됐다.조석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원특례시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많이 놓여 있다"며 "특례시에 걸맞은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수원시의회 회의 모습. /수원시의회 제공

2021-04-13 김영래

염태영 수원시장 '기후위기 대응' 동아시아 의제 발표

이클레이 세계집행위 콘퍼런스서5대전략 기반 국제협의체 협력 강조지난 12일 오후 '2021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콘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열렸다.이클레이(ICLEI) 세계집행위원이자 동아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동아시아만의 의제를 발표했다.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콘퍼런스 자리에서 "동아시아 권역엔 91개 지방정부가 있는데, '2021년 회원도시 100개 이상'을 목표로 힘쓰겠다"며 "이클레이 5대 전략 비전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협약(GCoM)', '2030 회복력 도시 만들기(MCR2030)'와 같은 국제협의체와 협력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클레이(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다. 지난 1990년 8월 UN(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 총회'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공식출범했다. 현재 9개 권역에서 세계 120여개 국가, 1천750여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염 시장이 강조한 이클레이 5대 전략 비전은 ▲저탄소 도시 ▲자연 기반의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순환 도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다.목표 달성을 위해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공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체결했던 협약을 2031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협약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안 등이 담긴다.한편 염 시장은 2010년부터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 2012년부터 이클레이 한국 대표·동아시아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염태영 시장이 12일 오후 '2021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동아시아 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1.4.12 /수원시 제공

2021-04-13 이원근

'대기질 개선' 위한 수원시의 다양한 정책들

측정소 곳곳 정보 수집 '대책 수립' 활용작년 '초미세' 21㎍/㎥ 전년比 16% 개선2025년까지 17㎍/㎥이하 목표 계획 수립5등급 車 조기폐차 지원 등 배출 줄이기도시숲·학교숲 사업도 도심녹화 '한 축'봄을 맞아 기쁜 마음도 잠시, 가슴 한쪽엔 '걱정'이 앞선다. 푸른 하늘을 앗아가는 '은밀한 살인자' 미세먼지 때문이다. 마스크를 써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부유하다 우리의 몸속으로 침투해 건강에 위협을 가하곤 한다. 수원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실시간 관리수원시는 고색동, 광교동, 신풍동, 영통동, 인계동, 천천동, 호매실동에 위치한 7개 도시대기 측정소와 동수원사거리의 도로변 측정소에서 5분 간격으로 대기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측정 항목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풍속, 온도 등이다.파악된 대기 관련 정보는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매월 대기환경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과 대기질알리미 서비스에 공개한다. 이 정보들은 수원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시민에게 경보를 알린다. '대기오염 경보제'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그것이다. 대기오염 경보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오존 등의 시간당 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현재 주의가 필요한 경우 주의보 또는 경보로 나눠 발령한다. 비상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예측될 경우,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의 의무사업장에서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5단계로 전개된다.■ 수원시 미세먼지 평균농도 낮추기수원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개선되고 있다.지난해 수원시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는 21㎍/㎥다. 전년 평균 25㎍/㎥ 대비 16%가 개선된 수치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2017년 26㎍/㎥에서 2018년 23㎍/㎥, 2019년 25㎍/㎥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미세먼지(PM10)도 2016년 53㎍/㎥→2017년 48㎍/㎥→2018년 41㎍/㎥→2019년 42㎍/㎥→2020년 38㎍/㎥로 감소했다.계절관리제 기간엔 감소 폭이 더 컸다. 시행 이전인 37㎍/㎥였던 농도가 시행 첫해(2019~2020)와 두 번째 해(2020~2021) 모두 28㎍/㎥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미세먼지는 월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1월엔 초미세먼지가 가장 심했고, 3월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반면 9월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모두 가장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농도가 개선된 건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정책 효과 ▲중국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개선 추세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및 소비활동 감소 ▲양호한 기상 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5년 종합계획지난해 9월엔 '2021~2025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2019년 7월부터 시작한 연구용역결과와 9월 열린 온라인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했다.목표는 2025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7㎍/㎥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책 기반, 배출저감, 시민건강보호, 시민참여·소통 등 4대 주제로 나눠진 36개 추진과제가 설정됐다.정책 기반 과제로는 미세먼지 인벤토리 구축, 대기질 측정 고도화 및 정보공개 등 정보수집과 분석을 중심으로 협의회와 도시 간 네트워크 등이 추진된다.배출저감을 위해서는 수송과 산업, 에너지, 생활 등 배출원을 분야별로 나눠 총 17개의 과제가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가장 많은 배출원이 포함된 수송 분야가 포함된 만큼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등 주요 배출원을 저공해화하는 것이 주축이다.■ 2021년 미세먼지 70t 줄인다종합계획 첫해인 올해 수원시의 감축 목표는 70.71t이다. 5등급 차량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해 배출원의 배출량을 최대한 줄인다. 또 수소차, 전기차, 전기버스, 전기이륜차, 전기화물차, 천연가스 버스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보급해 미세먼지를 감축할 계획이다.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대상지는 영통구 영통로 인근 민감 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구역 22만㎡다. 차량통행량이 많은 대로 인근으로, 공업지역과도 인접한 해당 지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로 인해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민감계층 이용시설도 집중된 곳이다.■ 도시숲, 학교숲, 그린커튼으로 도심 속 녹지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중요하다. 수원시는 도시숲, 학교숲, 그린커튼과 같은 그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도시숲은 도시공원과 공공녹지 등에 큰 나무를 심고,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원시에서는 지난해에만 199개소의 도시숲 조성이 완료돼 46만㎡의 녹지공간이 생겼다. 적극적인 큰 나무 심기 사업 추진으로 도시공원에는 1만3천496주의 나무가 식재됐다.수원지역 70%의 학교에는 학교숲이 조성돼 있다. 202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143곳에 총 12만3천265㎡ 면적이다. 학교숲 조성은 2003년부터 꾸준히 진행돼 왔다. 공공 청사 및 학교와 다중이용시설 건물 창가에 녹색 식물을 설치하는 그린커튼 사업도 도심 녹화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영래·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수원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량을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수원시 제공수원시 권선구 중보들공원에 조성된 도시숲 항공사진. /수원시 제공

2021-04-13 김영래·김동필

조혈모 세포 기증…'새생명 선물한' 수원 공무원

지가영 주무관, 6년전 서약후 참여"얼굴·이름 모르지만 꼭 완치되길"'조혈모(造血母) 세포' 누군가는 생전 처음 들어봤을 이 세포는 혈액암·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너무 소중한 치료원이다.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가 조혈모세포인데,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난치성 혈액질환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증자를 찾기는 너무 힘들다. 이식을 위해선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타인과의 일치 가능성은 수만분의1에 불과한 까닭이다.13일 수원시의 한 주무관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주인공은 수원시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 지가영(37) 주무관. 지 주무관은 6년 전인 2015년 함께 근무했던 구청 동료가 '혈액암' 진단을 받자 구청 직원들과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했다.잊고 지내길 6년. 지 주무관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형이 100% 일치하는 환자가 나와 기증 의사를 확인하려 한다는 내용이었다.지 주무관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결심했다. 가족의 동의를 먼저 얻은 그는 부서 직원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기증하려면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원도 해야 하기에 며칠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지 주무관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입원해 기증에 참여했다.지 주무관은 "나의 기증으로 누군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이지만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으시는 분이 꼭 완치하셔서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수원시 지가영 주무관이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2021.4.13 /수원시 제공

2021-04-13 김동필

수원시 '반입 정지 사업 이후' 소각용 쓰레기 11% 줄었다

수원시가 '소각용 쓰레기 샘플링(표본)·반입정지 사업'을 시행한 후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된 소각용 쓰레기는 얼마나 줄었을까.양은 50여t( 11% 상당)이 줄고,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수원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9일까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강력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했다.그 결과 샘플링 시행 전 한 주에 455.9t(2월 15~21일)이었던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반입 소각용 쓰레기는 사업 시행 5주 차(3월 22~28일)에 405.2t으로 11.1% 줄었다. 소각용 쓰레기가 감소하면서 자원순환센터(재활용 선별장)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늘었다. 샘플링 시행 전(2월 15~21일) 반입량은 247t이었는데, 5주 차(3월 22~28일)에는 284t으로 15% 증가했다.44개 동 공직자, 통장·단체원 등 자원봉사자, 환경관리원 등이 생활 쓰레기 감량에 큰 역할을 했다.통장·단체원 등은 '샘플링·반입정지 사업' 기간에 가정을 방문해 '재활용 쓰레기 올바를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했고, 환경관리원과 함께 상습 쓰레기 적치 장소를 틈틈이 정리했다.2월 22일부터 36일 동안 자원회수시설에서 진행된 소각용 생활쓰레기 표본 검사에는 44개 동 주민 375명이 참여해 종량제 봉투에 든 내용물을 점검했다.44개 동 주민과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들은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된 종량제 봉투를 뜯어, 기준에 못 미치는 쓰레기가 있는지 확인했다.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8개 동에는 '1차 경고'를 했다.반입 정지 처분은 수원시와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체결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운영을 위한 주민협약'의 반입 쓰레기 기준을 근거로 한다.기준 위반이 적발된 동에 '1차 경고'를 하고, 1차 경고 후에 적발된 동에는 3일(2차 경고)에서 1개월(5차 경고)까지 '반입정지 처분'을 내린다. 반입정지 처분을 받은 지역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의 수거가 중단된다.수원시는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모든 세대에 배부하고, 무단 투기를 단속할 인력과 CCTV를 늘릴 예정이다.또 폐자원을 재화로 전환하는 '자원재활용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동에서 '에코스테이션'(분리수거장이 있는 임시 집하장)을 시범 운영한 후 확대할 계획이다. 각 동에 분리배출 홍보 인력도 배치해 시민들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쓰레기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지난 3월 주민들이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된 생활폐기물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2021-04-12 김영래

수원역 11번 출구 '승강기 불편' 개선한다

엘리베이터 11번 방향으로 이전에스컬레이터는 지하상가 직결'쉼터' 조성도… 10월 완공 예정구조가 복잡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수원역 11번 출구가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난다.수원시는 '수원역 지하도상가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수원역 11번 출구 내·외부를 '이용자 친화 공간'으로 개선한다. 지난 3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6월에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다.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인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11번 출구 개선 사업은 ▲내·외부 공간구조 개선 ▲유휴 공간 쉼터 조성 ▲포인트 월(벽) 조성 ▲외부 경관 개선 등으로 이뤄진다. 복잡한 내부 공간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 확보한 공간에는 쉼터와 '포인트 월'(특색있는 벽)을 조성한다.수원역 매산로테마거리(로데오거리)와 가까운 11번 출구는 유동 인구가 무척 많지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엘리베이터는 11번 출구와 10번 출구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깊숙이 들어가 있어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에스컬레이터는 수원역 지하상가까지 한 번에 연결되지 않아 지하상가와 출구 중간 지점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시는 이번 개선 사업으로 11번·10번 출구 중간에 있던 엘리베이터를 11번 출구 방향으로 이전한다. 에스컬레이터는 지하상가까지 한 번에 연결되도록 설치한다.불필요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엘리베이터를 이전하면서 생기게 될 공간에는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한다. 11번 출구 외부 측면에는 쓰레기가 쌓여있을 때가 많다. 환경관리원이 계속 치워도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깨끗하게 유지하기가 무척 어렵다. 쓰레기가 쌓이는 출구와 도로 사이 인도에 경관 가림막을 설치해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고 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외부 경관 개선으로 11번 출구는 눈에 더 잘 띌 것으로 보인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1-04-08 김영래

'최초 풀뿌리 최고위원' 염태영, 4·7재보선 패배에 직 사퇴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돼 풀뿌리 정치를 대변했던 염태영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사퇴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전원이 4.7 재보궐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하면서 전원 사퇴하기로 한 까닭이다. 염 시장은 8일 SNS를 통해 최고위원 사퇴 소식을 전하며 "비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사퇴하지만, 자치분권과 균형빌전, 그리고 지방소멸 대책 등의 의제들은 저의 일생의 소명으로 알고 앞으로도 그 해결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글에서 염 시장은 "정치는 선거로 선택되고 심판받는다"며 "민심은 정부 여당을 세차게 질책했고, 당 지도부는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생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당의 정서와 국민 정서의 차이를 메우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끝으로 염 시장은 "저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주신 전국의 풀뿌리 정치인들과 저의 최고위원 활동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고 글을 마쳤다.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대행은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지도부 사퇴를 알리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이후 다시 한 차례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퇴 결정을 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김태년 대표대행(원내대표) 외에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으로 구성됐다. 새 지도부는 추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재구성할 방침이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2021-04-08 김동필

'이용불편 민원' 수원역 11번 출구, 편리·쾌적 공간으로 거듭난다

구조가 복잡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수원역 11번 출구가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난다.수원시가 '수원역 지하도상가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수원역 11번 출구 내·외부를 '이용자 친화 공간'으로 개선한다. 지난 3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고, 6월에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다.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인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11번 출구 개선 사업은 ▲내·외부 공간구조 개선 ▲유휴 공간 쉼터 조성 ▲포인트 월(벽) 조성 ▲외부 경관 개선 등으로 이뤄진다. 복잡한 내부 공간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 확보한 공간에는 쉼터와 '포인트 월'(특색있는 벽)을 조성한다.수원역 매산로테마거리(로데오거리)와 가까운 11번 출구는 유동 인구가 무척 많지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엘리베이터는 11번 출구와 10번 출구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깊숙이 들어가 있어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에스컬레이터는 수원역 지하상가까지 한 번에 연결되지 않아 지하상가와 출구 중간 지점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수원시는 이번 개선 사업으로 11번·10번 출구 중간에 있던 엘리베이터를 11번 출구 방향으로 이전한다. 에스컬레이터는 지하상가까지 한 번에 연결되도록 설치한다.불필요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엘리베이터를 이전하면서 생기게 될 공간에는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한다.11번 출구 외부 측면에는 쓰레기가 쌓여있을 때가 많다. 환경관리원이 계속 치워도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깨끗하게 유지하기가 무척 어렵다.쓰레기가 쌓이는 출구와 도로 사이 인도에 경관 가림막을 설치해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고, 미관을 개선한다. 외부 경관 개선으로 11번 출구는 눈에 더 잘 띌 것으로 보인다.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수원역 11번 출구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라며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개선해 공간 활용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수원역 11번 출입구 변화 예정 조감도. /수원시 제공수원역 11번 출입구 변화 예정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21-04-08 김영래

수원 '임야에 농사' 국유지 허용, 사유지는 처벌

캠코, 국유지 상광교동 임대 경작중 수원시, 사유지 엄격 단속과 대조적인근 토지주, 어긋난 형평성 지적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수원 상광교동에 임대 중인 토지가 지목상 임야로 돼 있지만 밭농사 경작을 허용해 인근 사유지를 소유하고 있는 일부 토지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사유지를 관리하는 수원시는 캠코와 달리 임야에서 농사 짓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들은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통일성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반발하고 있다.7일 캠코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210번지(4천790㎡)는 지난 2008년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소유하고 있는 국유지다. 토지를 관리하고 있는 캠코는 지난해 6월부터 5년간 A씨에게 토지를 임대 중이다.캠코는 토지 지목이 임야로 돼 있지만 A씨가 일부 공간에 밭농사 짓는 것을 허용했다. 경작지 주변에 형질 변경이 이미 돼 있어 경작이 가능한 토지로 봤기 때문이다.캠코 관계자는 "산에 있는 나무를 베어 경작을 하려고 한다면 제재를 하겠지만 이 토지는 과거에 경작이 가능해진 상황"이라며 "경작이 가능한 토지들은 현재 현황에 맞게 대부자들이 경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의 토지주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사유지들은 수원시가 관리를 하고 있는데 상광교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임야에서 농사를 짓는 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실제 이곳 주변에는 수원시가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임야 내 농사를 짓는 행위가 금지돼 있으며, 행위 시 엄중히 처벌조치 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걸려 있다.한 토지주는 "개인 소유의 임야는 철저한 단속과 행정으로 농사를 짓다 원상회복 명령을 받은 경우도 있다"며 "개인 소유자와 국가 소유자의 행정이 다르다면 어떠한 방법이든 시정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수원시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 경작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장을 확인해서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한국자산관리공사가 수원시 상광교동에 임대 중인 토지를 지목상 임야이자만 경작을 가능하도록 해 인근 일부 토지주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은 비닐하우스 경작을 하는 수원시 상광교동 210번지 일대. 2021.4.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1-04-07 이원근

어르신들 추억너머 협궤열차 수인선 '수원 옛 부국원'서 다시 달린다

수인선의 옛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수인선 협궤열차를 이용했던 사람들의 구술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학 구술총서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발간을 기념해 8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회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을 연다. 옛 수인선 협궤열차, 수원역 승강장, 역전 풍경, 승객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 점과 수인선 이용했던 사람들, 기관사 등이 수인선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전시된다.1937년 일제가 설치한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철도로, 서해안의 천일염,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수탈 열차'였다. 수탈을 목적으로 설치한 철도였지만, 해방 이후에는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사람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인선은 밭에서 딴 농산물을 팔러 가는 농부, 생선을 팔아 가족을 먹여 살리던 상인들, 학생들 등으로 늘 가득했다. 시민들 삶의 애환이 깃든 열차였다.수인선은 철로 궤도 간격이 표준궤간(1435㎜)보다 좁은 협궤(狹軌)열차였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에 불과해 '꼬마 열차'로 불리기도 했다.도로망이 발전하면서 승객은 계속해서 줄었고, 수인선은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중단했지만 '꼬마열차 추억'은 아직도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느림보 협궤열차는 지난해 9월 25년 만에 표준궤 최첨단 복선전철로 돌아왔다.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이 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은 2016년 2월, 개통했다. 지난해 9월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에 이르는 전 구간(52.8㎞)이 연결됐다.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함께 2003년부터 '근·현대사 증언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구술·채록(採錄)을 바탕으로 역사 보존에 힘쓰고 있다. 개인의 생애와 기억을 구술로 기록해 잊힌 근현대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이다.지난해에는 '수인선'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구술을 채록하는 작업을 했고,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과 '수원 철도기관사'두 권을 발간했다.'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은 7명의 구술자가 수인선에 얽힌 경험담을 풀어놓은 책자다. 협궤열차 역무원, 인천 수산물 시장에서 생선을 떼다가 팔았단 지동시장 상인, 수인선을 타고 인천 배다리 시장에 참외를 팔러 가던 농사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시민들이 만든 역사서다.'수원 철도기관사'는 수인선 철도기관사 3명의 구술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철도기관사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책자는 수원시 박물관·도서관 등에서 볼 수 있다.'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 작업 과정에서 수집한 사진과 구술을 재구성한 영상은 수원 구 부국원 전시회에서 일부 공개한다.이상희 수원시 문화예술과장은 "수인선 협궤열차를 추억하고, 사라진 지역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회"라며 "또 서민들의 평범한 삶의 기억도 역사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시기획 배경을 밝혔다.한편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무료 관람이다.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팔달구 향교로 130)./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학 구술총서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발간을 기념해 8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회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을 연다. 2021.4.7 /수원시 제공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학 구술총서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발간을 기념해 8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회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을 연다. 2021.4.7 /수원시 제공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학 구술총서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발간을 기념해 8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회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을 연다. 2021.4.7 /수원시 제공

2021-04-07 김영래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 진입로 확보업체 '사전정보' 이용했나

후보지 3곳중 1곳 상가 50억원에 매입후 민간사업자 공고일 하루 전 등기업계 의혹 제기에 '과도 해석' 반박도… 대우건설컨 "일정 지분 갖고 참여"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관련 사업부지 내 진출입로를 확보한 한 업체가 사업대상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 업체는 민간사업자 공고일 하루 전에 진입로 부지 내 상가를 수십억원에 사 등기 등록한 뒤 컨소시엄에 참여했는데, 상가 건물 3곳 중 단 1곳을 택해 매입한 것을 두고 사전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반면, 공고상 진입로 확보는 핵심 사항이어서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박도 나왔다.6일 수원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영통구 영통동 980-2번지 일원 9천809.5㎡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부지는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서 시는 민간개발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수원도시공사는 지난해 7월30일 첫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냈고, 이후 1차례 수정 공고를 냈다. 이후 지난 22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총합 991.7점으로 984.28점에 그친 S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컨소시엄은 토지가격에서 크게 앞섰지만, 사업계획 전반적인 평가나 기업현황평가 점수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우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한 A업체가 '진출입로'로 쓰일 상가건물을 약 50억원에 매입한 뒤 공고일 하루 전에 등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이를 두고 건설업계에서는 "진입로 후보지 3곳 중 1곳을 선택해 매입한 뒤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은 사전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공모지침서에서도 복합개발사업 규모가 큰 만큼 사업대상지의 주거-비주거 출입구 분리 등 교통체계 개선안을 담은 진출입로 계획도 명시하도록 안내하고, 사유지 매입도 불가피하다는 내용도 담겼지만 특정 지역을 한정한 공고는 아니었다.다만, 지리적인 정보를 고려해 살펴볼 때 사유지 3곳 중 한 곳이 진출입로로 쓰이는 것은 명확한 사실상 공개정보였다. A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킨 대우건설은 해당 필지를 진출입로로 쓰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39층·4개동 규모의 개발사업을 준비 중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A업체가 망포역세권 사업에 일정 지분을 갖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A업체가 필지를 소유하고 있어서 함께 사업하는 것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영래·김동필기자 yrk@kyeongin.com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부지 내 진출입로를 확보한 한 업체가 사업대상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사전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은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예정지인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2번지 일원. 2021.4.6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1-04-06 김영래·김동필

수원시 '건설 페이퍼 컴퍼니' 단속…공사입찰 참여 12곳 적발

수원시가 올해 1분기에 관내 5천만원 이상 공사 입찰에 참여한 61개 전문건설업체의 '페이퍼 컴퍼니' 여부를 단속해 부적격 업체 12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건설업 페이퍼 컴퍼니'는 건설공사 수주만을 목적으로 만든,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다. 이들은 실제로 공사를 수행할 능력이 없고, 불법 하도급으로 정당하지 않게 이익을 얻는다. 페이퍼 컴퍼니는 근로자 임금체불,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원시는 조사대상 전문건설업체가 보유한 자본금·기술인력·사무실·장비 등 현황을 조사해 건설업 등록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등록기준 미달'로 적발된 업체는 최대 6개월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등록증 대여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추가로 밝혀지면 등록말소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수원시는 건설업 페이퍼 컴퍼니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속 대상을 '5천만원 이상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로 확대(기존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했다. 단속 대상을 확대하면서 적발 업체는 대폭 늘었다. 지난해 페이퍼 컴퍼니 의심업체 6곳을 적발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12곳을 적발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수원시가 올해 1분기에 관내 5천만원 이상 공사 입찰에 참여한 61개 전문건설업체의 '페이퍼 컴퍼니' 여부를 단속해 부적격 업체 12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2021-04-06 김동필

오늘 보건의 날…수원 제1호 예방접종센터의 하루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접종 1시간전부터 '분주'영하 81.5도 초저온냉장고 보관한 백신 준비작업약제팀 간호사, 희석·분주 등 관리 '초긴장 상태'어르신들, 의사와 예진부터… 대기시간 길지 않아4월 7일은 '보건의 날'이다. 보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보건의료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을 되찾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의료인들의 헌신은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과 의료 인력 위탁 협약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지난 2일 오전 8시.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 체육관은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의료용 가운과 방호복을 갖춰 입은 수십 명의 인력이 곳곳에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예방접종센터 운영에는 다양한 인적 구성이 필요하지만 핵심은 의료 인력이다.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는 아주대학교병원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13명이 포함돼 있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병원이 예방접종센터 인력 위탁운영 협약을 통해 협력한 덕분에 전문성을 높였다.오전 8시부터 현장에서 의료인들을 진두지휘한 임상현 아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은 예방접종센터에 포함된 정식 구성원은 아니다. 하지만 의료인으로서, 접종을 담당하는 병원의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직접 관리하겠다고 자원했다. 일과를 쪼개 수시로 접종센터를 돌아보고, 접종센터가 종료된 후에도 파트별 관리자들을 모아 개선점을 찾는 디브리핑을 주관한다. 돌발상황에도 능숙한 대처 '온종일 상태 체크'원활한 진행 위해 셔틀버스 운행 '불편 최소화'조청식 부시장 현장점검 개선사항 직접 챙겨"코로나 종식의 날 하루라도 앞당기는데 일조"■ 접종의 시작은 백신 관리부터의료인 중에도 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람은 백신을 관리하는 약사와 백신 '분주' 담당 간호사다.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담는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이다.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을 관리하는 약제팀의 눈길이 바빴다. 약제팀의 한 간호사는 "희석과 분주 등 백신 관리에 실수가 없어야 한 명이라도 더 접종할 수 있기에 백신 관리를 위해 모두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전 9시에 접종을 시작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영하 81.5도를 가리키는 백신 전용 초저온냉장고에 보관된 백신을 보관냉장고(4도)에서 해동하고, 바이알을 희석해 주사기에 정량을 나눠 담는 작업은 고도의 집중을 요한다.■ 경험과 노하우와 헌신이 집약된 예방접종센터6명의 접종 담당 간호사들이 트레이를 들고 접종실에 들어가 어르신을 기다렸다. 예진표를 작성한 어르신들이 의사와의 예진을 거쳐 접종 대기실에 도착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지팡이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동반했다.접종 대상이 고령자인 만큼 간호사들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강지은 간호사는 "접종 대상자들이 연세가 많아 정확한 부위에 근육주사를 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접종은 순조로웠다. 시간까지 안내된 덕분에 대기시간도 길지 않았고, 수원시와 병원의 협력으로 접종실 내 남은 백신의 잔량을 알려주는 푯말을 설치한 덕분에 끊기지 않고 접종이 이뤄졌다. 시간표에 맞춰 교대 인력이 도착해야 그나마 간호사들이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보호자가 화장실을 간 사이 혼자 남은 어르신이 접종 여부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그때마다 접종실과 대기실을 면밀하게 살피던 길민주 아주대병원 외래간호팀장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능숙하게 대처했다. 모니터링 담당 간호사는 마지막 접종자가 자리를 떠날 때까지 온종일 어르신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기록하느라 쉴 새가 없었다.■ "수원시민 예방접종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접종자가 300명을 넘으며 대기자가 뜸해진 오후 2시께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현장점검을 나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체크하고, 개선할 점을 직접 챙겼다. 수원시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아주대학교 체육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각종 지원을 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인 외에도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 적재적소에서 시민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행정보조를 하는 코로나19 대응 희망근로자, 운영을 담당하는 수원시 공직자들까지 수많은 인력이 안전한 접종을 위해 힘을 모았다. 수원시는 자치분권과가 예방접종센터 설치와 운영을 전담하며, 운영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오후 3시가 다가오며 분주해 놓은 백신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수원시 관계자들이 남은 백신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수시로 분주 여부를 결정했다. 한 개의 바이알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백신을 꺼내는 결정은 긴박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다행히 큰 이상반응 없이 오후 4시30분께 마지막 접종자가 떠나고 대기실이 비워졌다. 예방접종센터의 하루가 마감할 시간이었다. 이날 하루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서는 414명의 어르신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예진 후 접종을 받지 못한 어르신은 단 한 명뿐이었다. 이후에도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던 의료인과 수원시 공직자들은 공간을 정돈하고 비품 하나하나를 소독하고 나서야 자리를 떠났다.예방접종센터를 나서는 간호사들은 "파견된 기간은 수원시민의 예방접종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임하며, 코로나19 종식의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래·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 파견된 간호사들이 수원시가 추가로 지원한 클린벤치에서 백신을 분주하고 있는 모습.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간호사가 어르신에게 주사 후 설명을 하고 있다.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에 나서 병원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21-04-06 김영래·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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