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수원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어긴 '콜라텍' 경찰 고발

수원시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콜라텍(카바레) 업소를 경찰에 고발했다.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6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있는 A 콜라텍을 적발하고 감염병예방및관리법(감염병법) 위반으로 지난달 15일 수원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A 콜라텍은 경기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운영이 금지된 기간에 이를 지키지 않고 영업했고 현장점검을 나갔던 시와 수원서부경찰서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적발된 A 콜라텍은 카바레로 영업을 하다가 콜라텍으로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도는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달 7일 자정까지 콜라텍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8천376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고 지난달 21일까지 연장했다.이후 이달 5일까지 재연장하면서 방역수칙 준수 등 관리조건 이행 확약서를 제출한 7천199곳을 제외한 1천177곳만 집합금지 대상으로 정했다.감염병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이 부과된다.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종식을 위해 관내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동필·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2020-07-02 김동필·신현정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상임위 위원 선임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는 2일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11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각 상임위 위원 선임을 마쳤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채명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동), 부위원장으로는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선임됐다. 예결특위 위원은 이재식·이재선·문병근·장정희·최영옥·김미경·이철승·최인상·박명규·유준숙·조문경·송은자·강영우·박태원·이희승 총 17명이다.상임위별 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총 10명으로 홍종수·유재광·윤경선·황경희·조미옥·김영택·박태원·최찬민·장미영·김호진 위원으로 선임됐다.4개 상임위의 경우 각 9명씩 구성됐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재식·이재선·양진하·유준숙·송은자·강영우·김영택·최찬민·김호진 위원, 도시환경위원회는 홍종수·문병근·유재광·이현구·윤경선·김미경·최인상·황경희·채명기 위원,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김기정·이혜련·이종근·장정희·김정렬·이철승·조문경·이병숙·장미영 위원, 복지안전위원회는 김진관·조명자·이미경·한원찬·최영옥·박명규·조미옥·박태원·이희승 위원으로 꾸려졌다. 후반기 상임위원회는 기존의 문화복지위원회와 도시환경교육위원회를 각각 '문화체육교육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로 변경하고, 기존 교통건설체육위원회 대신 '복지안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위원회의 명칭과 직제순서가 조정됐다.수원시의회는 7월 3일까지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마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채명기 위원장. 수원시의회 제공

2020-07-02 김영래

수원 황구지천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 포착

수원시 유일한 자연형 생태하천인 황구지천에서 생후 3개월로 추정되는 아기 수달의 이동 장면이 포착됐다.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수(水) 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인 수달의 새끼가 황구지천에서 최초 확인돼 생태계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수원시와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지난 6월 수달 모니터링 결과, 25일 새벽 1시께 황구지천 농심교 인근에서 수달 두 마리가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발견했다.수원환경운동센터 등 모니터링을 진행한 전문가들은 몸집이 큰 수달이 앞서고 다소 작은 몸집의 수달이 뒤따르는 장면을 분석해 작은 수달을 생후 3개월 된 2세 수달로 추정했다.수원시는 지난해부터 황구지천 금곡교와 농심교 인근에 총 7대의 무인센서 카메라를 부착해 수달 서식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월 2회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 6월 황구지천 무인카메라에 수달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지만 새끼 수달이 발견된 것은 최초다.경기남부수계 중 수원 황구지천에서 최초로 아기수달이 발견된 것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안정화를 의미하는 경사다.특히 수원지역 유일한 자연형 하천인 황구지천에는 산책로와 놀이시설 등이 없어 수달에게 최적의 은신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하수관거 정비, 수질정화시설 운영 등이 생태계 안정화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달이 더 많이 서식할 수 있도록 황구지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족제빗과 포유류인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하천 생물 다양성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수 생태계의 핵심종이자 수 환경의 지표종이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지난 6월 25일 새벽 1시께 황구지천 농심교 인근을 지나가고 있는 수달 2마리가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모습. 수원환경운동센터 제공

2020-07-02 김영래

[기초의회 후반기 일정 이끄는 신임 의장들]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군공항 이전 화성과 논의… 지방자치 강화 의회 선도"

집행부 책임행정·인사제도 개혁실시간 자료확인 조례제정 추진"바꿔야할 관행들, 순차적 해결""125만 수원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에 선출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시정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수원시의회 11대 후반기 의장으로 1일 선출된 조석환(광교1,2) 신임 의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 의장은 '찾아가는 소통'을 강조했다. 조 신임 의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며 "그 첫번째로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화성시의회와 소통하겠다"고 했다.'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조 신임 의장은 "특례시 관련 내용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건 이젠 필수"라며 "의회에서 선도할 수 있는 부분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집행부의 책임 행정에 대해서도 의견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제도 개혁, 의정 감시 자료 조회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조 신임 의장은 "의원들이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하면 누락하거나 시일이 촉박하게 자료가 와서 의정활동에 문제가 많았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이를 시스템화해서 실시간으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했다. 인사제도 개혁안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일을 하고 싶은 공무원들은 의회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의회사무국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은 집행부에 있는데, 의회에서 계속 남아 일을 하고 싶은 공무원들도 어쩔 수 없이 이동하는 일이 잦았다는 것이 조 신임의장의 설명이다.조 신임 의장은 "5개 상임위마다 의원도 9명씩 있지만, 직원은 2명에 불과했는데 이런 점도 함께 바꿔나가겠다"며 "작은 물꼬를 터서 확대해 나간다면 의회가 가진 견제·감시 기능도 덩달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지역별로 꼭 바뀌어야 함에도 얘기조차 나오지 않는 것들에 귀를 기울이는 수원시의회가 되겠다"며 "관행으로 바꾸지 못하는 부분들을 의논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해결해 나가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래·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조석환 수원시의회 11대 후반기 의장이 '강한 의회'를 강조하며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시의회 제공

2020-07-01 김영래·김동필

취임 10주년 염태영 수원시장 "함께 좋은 시 만들겠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직자들에게 보내는 음성 편지와 '동기 공직자'와 만남으로 소박하게 취임 10주년을 기념했다.7월 1일, 취임 10주년을 맞은 염태영 시장은 이날 아침 청내 방송을 통해 수원시 공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염태영 시장은 "배부른 소리, 투정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시장이라는 위치가 외롭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공직자들이 많은 위로가 돼 줬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동료였고, 저의 동반자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건네 늘 미안했다"며 "고맙고, 감사하고, 늘 기억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오전 9시에는 집무실에서 염태영 시장이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에 임용된 공직자 10명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동기 공직자'들은 염태영 시장에게 축하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선물했다. 염태영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장미꽃과 책 「포노사피엔스」를 선물했다. 염태영 시장은 한 명 한 명에게 이야기를 건네며, 지난 10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 권태건 예산재정과 주무관(행정 7급)은 "지난 10년 동안 흰머리도 많이 나는 등 신체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수원시 공직자가 됐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수원시를 개발을 우선으로 하는 삭막한 도시가 아닌, 시민들이 살기 좋은 '푸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차담 후에는 지난 10년 동안 수원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10명에게 '자랑스러운 수원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청년 ▲경제 ▲복지 ▲자원봉사 ▲문화 ▲교통 ▲환경 ▲체육 ▲도시건설 ▲정보통신 등 10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1명씩 선정했다. 조인희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 대표(청년), 이재범 정자시장 상인회장(경제), 한주형 티에스트레이딩 대표(복지), 이응자 연무정급식소 자원봉사자(자원봉사), 송창준 성정문화재단 상임이사(문화), 이향환 수원남부경찰모범운전자회 회장(교통), 류현상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관장(환경), 홍순주 수원시체육회 부회장(체육), 한재관 수원시도시정책시민계획단 공동위원장(도시건설), 조충훈 한신정보기술 부장(정보통신)이 표창을 받았다. 2010년 6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당선된 염태영 시장은 2014년(민선 6기), 2018년(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잇달아 당선되며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수원시장이 됐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취임 10주년을 맞은 염태영 시장이 2010년 임용된 수원시 공직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2020-07-01 김영래

수원시의회 신임의장에 조석환, 부의장에 김기정

수원시의회는 1일 제353회 임시회에서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조석환(더불어민주당, 광교1·2동)의원, 부의장에 김기정(미래통합당, 영통2·3동·망포1·2동) 의원을 선출했다.조석환 신임 의장은 의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전체 37명 의원 중 37명이 출석해 투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최종 선출됐다. 조석환 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전반기에는 도시환경교육위원장으로 활약해 왔다.수원시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되어 제11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 조석환 의장은 "부족한 저에게 수원시의회 의장이라는 큰 자리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께서 의정활동을 잘 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소통과 화합으로 힘 있는 강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의장 선거에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4선의 미래통합당 김기정 의원이 단독 출마해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됐다.김기정 부의장은 "저에게 기회를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조석환 의장님과 함께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후반기 의회가 차질없이 원만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수원시의회는 3일까지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마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영래·김동필기자 yrk@kyeongin.com조석환 신임 수원시의회 의장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2020-07-01 김영래

[인터뷰]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 "찾아가는 소통 '강한 의회' 만들것"

"125만 수원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에 선출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시정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수원시의회 11대 후반기 의장으로 1일 선출된 조석환(광교1,2)신임 의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 의장은 '찾아가는 소통'을 강조했다. 조 신임 의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며 "그 첫번째로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화성시의회와 소통하겠다"고 했다.'지방자치법 개정안'법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조 신임 의장은 "특례시 관련 내용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건 이젠 필수"라며 "의회에서 선도할 수 있는 부분은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집행부의 책임 행정에 대해서도 의견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제도 개혁, 의정 감시 자료 조회 시스템 도입등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조 신임 의장은 "의원들이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하면 누락하거나 시일이 촉박하게 자료가 와서 의정활동에 문제가 많았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이를 시스템화해서 실시간으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했다. 인사제도 개혁안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일을 하고 싶은 공무원들은 의회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의회사무국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은 집행부에 있는데, 의회에서 계속 남아 일을 하고 싶은 공무원들도 어쩔 수 없이 이동하는 일이 잦았다는 것이 조 신임의장의 설명이다.조 신임 의장은 "5개 상임위마다 의원도 9명씩 있지만, 직원은 2명에 불과했는데 이런 점도 함께 바꿔나가겠다"며 "작은 물꼬를 터서 확대해 나간다면 의회가 가진 견제·감시 기능도 덩달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지역별로 꼭 바뀌어야 함에도 얘기조차 나오지 않는 것들에 귀를 기울이는 수원시의회가 되겠다"며 "관행으로 바꾸지 못하는 부분들을 의논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해결해 나가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영래·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조석환 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조석환 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조석환 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2020-07-01 김영래·김동필

수원시 그린커튼 설치, 학교 등 공공건물 확대

수원시가 올해 공공청사 19개소, 도서관 6개소, 학교 4개소 등 공공건물 40개소에 그린커튼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벽을 덮는 커튼형이 20개소, 터널형이 20개소다.5월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나팔꽃·제비콩 등 덩굴식물을 심었다. 현재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번 달 말이면 건물 벽면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수원시가 2018년 시작한 그린커튼(Green Curtain) 사업은 건축물 외벽에 그물망·로프를 설치하고, 1년생 열대성 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 외벽을 덮게 하는 것이다.그린커튼을 설치한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5도가량 낮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덩굴식물의 넓은 잎이 먼지를 흡착해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주고,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원시는 그린커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의 씨앗을 시민들에게 보급해 그린커튼을 민간에 확산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풍선초(풍선덩굴) 종자 1만 립(20립씩 포장, 500 봉투)을 개인·단체·학교·기관 등에 무료로 보급했다. 또 6월에는 (사)생태조경협회와 협력해 시민들에게 '그린커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팔꽃·색동호박 모종 2천본(1인당 10본)을 배부했다.수원시의 그린커튼 사업은 도시녹화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투자 대비 효과가 뛰어난 사업'으로 알려져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춘천시·세종시 등 전국 30여 개 지자체 관계자가 수원시를 방문해 그린커튼을 살펴보거나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그린커튼 조성매뉴얼'을 제작해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 게시했다. 그린커튼 효과, 설치 자재, 적합한 식물, 설치·철거 방법, 병충해 관리 방법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 그린커튼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린커튼이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수원시에 설치된 그린커튼. 수원시 제공

2020-07-01 김영래

[수원]작은 목소리도 잊지않은 사람의 도시… 세계속의 브랜드로 성장

'市 최초 3선' 염태영시장 민선 7기 반환점복지 확충·안전 강화… 코로나 대응 모범임기초부터 '거버넌스 행정' 공동체 활력'생태교통 수원 2013' 국내외 100만명 방문U-20 월드컵 개최 '축구도시 그랜드슬램'수원컨벤션센터 '아태환경장관포럼' 유치정확히 10년 전인 2010년 7월 1일. 10대가 넘게 250여년간 수원에서만 살아온 집안의 아들이 110만 인구의 수원시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첫 출근했다. 민선5기 초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부푼 기대와 마음을 담아 "수원시민의 밥상을 풍성하게 차리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재신임을 얻은 그는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했고, 4년의 시간이 더 흘러도 변함없던 시민들의 성원으로 2018년에는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다짐하며 수원시 역사상 최초로 3선에 성공했다. 10년의 세월 동안 염태영 시장은 단 한 가지 변함없는 신념으로 새로운 수원을 개척했다. 내 고장 수원이 시민의 힘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결실만큼 부침도 많았지만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3천653일간 걸어온 걸음은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성공으로 새겨졌다. '휴먼시티 수원'이 10년간 발전하며 달라진 나와 우리, 그리고 수원의 모습을 조명해본다.# 시민의 삶이 편안해졌다정조대왕의 개혁정신과 위민정신이 집대성된 계획도시 수원시는 휴먼시티라는 비전에 걸맞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학 도시로 발전해 왔다.인문도시로의 발전은 도서관 수에서 증명된다. 2010년 8곳에 불과했던 공공(시립)도서관이 10년새 20곳으로 늘었다. 공동주택 등 마을단위의 작은도서관은 공립 인도래작은도서관을 포함해 172곳에 달해 '걸어서 10분 이내 갈 수 있는 내 집 앞 도서관'이 실제 구현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가까운 도서관은 시민에게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마을단위의 교육 및 자치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운영되며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도서관 뿐 아니라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은 시민의 삶을 훨씬 편안하게 만들었다. 연무, 우만, 무봉, 영통 등 4개에 불과했던 사회복지관은 광교와 능실 등 2곳 더 늘어 각 권역별 특성이 반영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노인복지관도 6곳이 됐고, 장애인복지관도 호매실에 한 곳 더 추가돼 총 2개소가 운영 중이다.아이를 키우는 환경도 월등히 좋아졌다. 2014년 이전에 30개에 불과했던 시립어린이집이 27개소 늘어 현재 5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육아종합지원센터 2곳과 아이러브맘카페 9개소, 장난감도서관 9개소 등이 확충돼 보육종사자와 보호자, 아이가 모두 행복하고 편안한 육아를 지원한다.시민의 안전은 더욱 강화됐다. 수원시는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능동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체계는 물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하겠다는 원칙으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극복해냈다. 이 경험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력으로 발휘됐다.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임시생활시설과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 가족들을 위한 안심숙소, 의료진 임시숙소 등을 운영하며 대응의 모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가 통했다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 행정의 성과는 수원시민들의 공동체적 삶을 향상시켰다. 2011년 거버넌스 행정 원년 공포와 함께 '사람'을 내세운 거버넌스 행정의 첫걸음은 '마을만들기'였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화와 복지, 자연과 환경을 어울러 삶을 디자인하는 시민공동체 운동으로 2011년 6월 본격 시작돼 현재까지 총 975건의 공모를 통해 6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덕분에 대도시인 수원시 한가운데에서 마을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은 함께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마을을 가꾸거나 함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생태교통 수원 2013'은 거버넌스와 시민자치의 백미로 꼽힌다. 한 달 간 행궁동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무동력 이동수단 등 친환경 교통수단만을 활용해 이동했던 축제에 국내외 100만명이 방문한 단기적 성과를 이뤘고, 7년여의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매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동차 없는 날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예산 분야에서도 주민의 참여로 재정민주주의가 확보됐다. 지난 2009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를 제정한 뒤 연구회와 위원회, 지역회의 등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2011년부터 제도를 시행, 현재까지 5기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시장의 공약 이행 사항을 시민이 직접 관리하는 장치인 좋은시정위원회의 활약도 눈부시다. 2011년 2월 민관협력기구로 구성된 좋은시정위원회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자문, 집행, 평가까지 정책의 모든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잡았다. 10년간 25회의 전체회의와 290여회의 분과위원회 회의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수원의 주요 정책을 개발했다.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정 노력은 각종 숙원사업 해결의 열쇠가 되기도 했다.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의 환경보전과 생계를 위한 규제완화를 두고 장기적으로 지속돼 온 해묵은 갈등이 '광교산상생협의회'라는 당사자 참여 협의기구를 통해 부분해제에 합의하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그 예다. 또 기형적인 경계로 인해 어린 초등학생들의 통학불편이 야기됐던 수원-용인간 행정구역 경계조정도 7년만에 이뤄졌다. 주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염태영 시장이 직접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작성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주민이 거주하는 상황에서의 전국 최초 경계 조정이라는 선례를 남겼다. 당시 주민들은 마을 잔치를 벌이고 직접 만든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는 24일 시행을 앞둔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망포동의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도 2017년 '광화문 1번가' 정책 제안을 시작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산수화 상생협약 체결 등 주민편의가 우선인 행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의 결과물이다.#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수원시의 도시 브랜드가 지닌 가치는 지난 10년간 비약적으로 향상했다. 서울의 위성도시 중 하나이면서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청이 소재한 도시라는 수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맏형이자 세계적 권위의 대회를 유치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2017년 5~6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본부도시 및 결승전 개최도시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에 수원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 대회 이후 수원시는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적인 도시로 공식 기록됐다.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을 유치한 것은 최근에 가장 두드러진 성과다. 유엔환경총회의 준비모임 성격의 국제대회를 유치하고자 광역자치단체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수원시가 선택된 것은 국제 환경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다윗의 승리'로 표현된 아태환경장관 포럼 유치는 수원컨벤션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원시의 숙원사업으로 손꼽혔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은 구상부터 설립까지 20여년간 공을 들인 사업이다. 경기남부 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2019년 3월 정식 개관한 덕분에 메이저급 국제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이 밖에도 2016년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 2017년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등 다수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수원시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여기에 2017년 9월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고, 2016년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2016년 유네스코 지정 글로벌학습도시, 2010년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여성친화도시 등 국제적 표준에 맞춘 도시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래·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2019년 10월9일 행정경계 조정이 완료된 지역 주민들이 마을잔치를 열어 염태영 시장을 초청, 감사패를 수여했다.2018년 5월11일 매여울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하고 있다.2013년 9월 1일 생태교통수원 2013 개막식 당일 모습. /수원시 제공/아이클릭아트

2020-06-30 김영래·김동필

버려진 나무가 공원 벤치로… 수원시, 숲자원화 사업으로 고사목 재탄생

"버려진 나무를 의자로 활용합니다."수원시는 고사목을 활용해 각종 원목 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숲 자원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시작한 숲자원화 사업은 공원 관리나 가로수 교체 때 생기는 고사목을 가공해 벤치·테이블·통나무 의자와 같은 원목 시설물로 제작하는 사업이다.이를 위해 시는 목공기술을 갖춘 숲자원화 사업단 2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무궁화축제장에서 쓰인 원통형 의자 60여개, 각종 안내 푯말 등과 같은 시설물을 지난해에만 총 170여점을 제작했다.악취 민원 대상이던 은행나무를 교체하며 생긴 고사목을 처리하기 힘들었는데, 이 사업으로 비용도 절감하고, 나무도 재활용하는 등 1석 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허의행 생태공원과장은 "숲 자원화 사업은 버려지는 고사목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제작한 편의 시설물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수원시는 고사목을 활용해 각종 원목 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숲 자원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수원시 제공

2020-06-29 김동필

[잊혀가는 경인지역 전투현장 그 곳·(1)가장 치열했던 전장 '수원']미군 오폭 휘말린 장안문… 2층 중층 누각 완전소실

'북한군 엄폐' 판단 성문 공격해서남안문 등 문화유산 크게 훼손가옥도 2천여호 파괴 피해 심각피난민까지 몰려 농촌으로 분산■ 한국전쟁 당시 파괴됐던 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1950년대 수원에서 유행처럼 퍼진 말이 있었다."남문은 남아있고, 서문은 서 있는데, 북문은 부서지고, 동문은 도망갔네."한국과 미국, 북한과 중국군이 수원을 가장 치열한 전쟁터로 삼으면서 도시가 파괴된 것을 비유한 말이다.특히 수원을 상징하는 화성의 피해가 컸다. 화성 성벽의 곳곳이 총탄을 맞아 부서졌다.그 중에서도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수원 화성을 지키는 사대문의 하나인 장안문이 파괴된 것이다. 장안문은 미군의 폭격에 의해 2층 중층 누각이 완전히 소실됐다. 전쟁에서 성곽은 중요한 엄폐도구로 여겨진다. 북한군이 점령했다가 미군의 공격을 받아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군은 북한군이 장안문에 엄폐해 있다고 판단, 오인 폭격을 했다. 이때 장안문과 함께 창룡문도 누각이 모두 파괴돼 성문의 반쪽만 남았다. 이밖에도 수원화성은 서남암문의 홍예와 여장이 부서지고 동북노대가 무너지는 고통을 겪었다.■ 고향이 파괴된 수원사람, 고향을 잃은 피난민한국전쟁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던 수원은 인명피해도 컸다. 1951년 9월 1일 통계에 따르면 수원시 인명피해는 사망자만 480명, 납치자가 40명, 부상자는 55명이다. 행방불명돼 소식을 알 수 없는 이도 289명에 달했다. 재산 피해도 상당했다. 전쟁 전 6천671호였던 가옥이 1천37호가 전소됐고 1천184호가 반소돼 가옥 피해액만 2천182억2천190만환이다. 경인지역에선 인천 다음으로 피해가 컸다.수원역을 끼고 있는 수원은 수많은 피난민들이 모여들었다. 1953년 1월 수원에는 7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집결돼 있었고 1일 평균 30명 이상 북한에서 피난민이 이주하고 있었다. 방화수류정을 중심으로 피난민들이 움막을 짓고 피난민촌을 만들며 살았다. 이들 피난민은 이후 세류동, 연무동 등으로 퍼지며 피난민촌은 확대됐다.밀려드는 피난민에 구호품도 부족현상을 겪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피난민을 정착시키기 위해 수원 농촌지역으로 이들을 분산 배치하기도 했다.또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들이 많아 1952년 유엔군으로 참전한 터키군이 수원시 서둔동에 '앙카라학원'이란 고아원을 세워 운영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엔 터키 잔류부대가 1966년까지 고아원을 운영했고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엔 한국인에게 양도됐다고 전해진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1950년 6월 28일 수원비행장에서 미군 C-54 수송기가 북한군 전투기의 기총소사로 불타고 있다(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전쟁 당시 수원 모습 중 일부로 수원시가 24일 공개한 사진이다). /수원시 제공장안문의 2층 중층 누각이 소실된 모습(수원 출신 곽재용 영화감독이 수십년간 수원의 옛모습을 모아 시에 기증한 사진들 중 일부 ). /수원시 제공수원시내에 방치된 탱크들(수원 출신 곽재용 영화감독이 수십년간 수원의 옛모습을 모아 시에 기증한 사진들 중 일부 ). /수원시 제공

2020-06-24 공지영

[잊혀가는 경인지역 전투현장 그 곳·(1)가장 치열했던 전장 '수원']뺏기고 되찾길 네 번 '포성 끊이지 않은 수원'

수도 역할 대신한 '전략적 요충지' 맥아더 찾아 인천상륙작전 구상도6월이 되면 우리의 마음 한 편에 자리한 서늘함이 고개를 든다. 7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동이 트고,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온 한반도의 평화가 총성과 함께 깨지면서부터다.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채 5년이 지나지 않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였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 경인일보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잊혀가는 경인지역 전투 현장 그 곳' 시리즈를 통해 전쟁의 상흔을 기록한다. → 편집자 주전쟁이 시작된 다음날인 26일, 의정부가 북한군에 점령됐다. 서둘러 정부와 국회는 '수원'으로 이동했다. 수도 서울이 무너지면 수원은 서울의 역할을 대신해야 했다. 미국 행정부의 결정에 따라 27일 미극동군사령부가 수원에 전방지휘소 겸 주한연락단(ADCOM)을 설치했다. 전방지휘소는 '수원농업시험장'에 차려졌다. 28일 서울이 북한군에 점령된 후 이승만 대통령은 대전으로 피난을 갔고 육군본부와 주한미군사고문단(KMAG)까지 수원농업시험장으로 본부를 이전했다.수원농업시험장은 한국전쟁 초반, 한미 양군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 곳에서 한미 양군은 방어작전을 주도했다. 미극동군사령부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이 전쟁상황을 시찰하기 위해 29일 수원비행장에 도착하자, 대전으로 피난갔던 이승만 대통령도 수원에 올라왔다. 이때 '인천상륙작전' 등 여러 작전들이 구상됐다. 하지만 방어전략은 오래가지 못했다. 30일 수원 상공을 선회하던 미군 정찰기가 한국군 병력을 적으로 오인해 전방지휘소에 "적의 행군종대가 수원 동쪽에서 서진해 현재 수원으로 접근 중"이라는 잘못된 보고를 하면서 전방지휘소 등 한미 양군의 핵심기지가 수원에서 철수, 대전으로 옮겨갔다. 7월 4일, 북한군은 수원을 점령했다. 수원을 잃자 전세는 완전히 기울었다.이승만 대통령은 맥아더 장군에게 한국군의 작전권을 이양했다.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다시 전세가 역전된 후 22일 수원을 수복했다. 특히 일제 때 태평양전쟁의 전초기지로 지어진 수원비행장은 한국전쟁에서 유엔군 수송과 보급기지로 역할을 수행했다.중공군의 개입으로 1·4 후퇴가 발생했고, 1951년 1월 7일 수원은 또 다시 중공군에 점령당했다. 미 제8군사령관 리지웨이는 1월 15일 '울프하운드'와 25일 '선더볼트' 작전을 통해 평택과 오산, 여주 등 수원 인근 지역의 통제선을 조금씩 점령해갔다. 마침내 1월 27일 수원 칠보산을 공격해 수원을 재탈환했다.수원은 4번에 걸쳐 한미 양군과 북한군의 점령과 탈환이 반복됐고 그만큼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다. 수도의 역할을 대신하는 전략적 요충지였기에 감당해야 했던 아픔이다. 이로 인해 수원은 한국전쟁 기간 중 도시의 상당 부분이 심하게 파괴됐고 인명피해는 물론, 넘쳐나는 피난민들로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1950년 6월 28일 수원비행장에서 미군 C-54 수송기가 북한군 전투기의 기총소사로 불타고 있다(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전쟁 당시 수원 모습 중 일부로 수원시가 24일 공개한 사진이다). /수원시 제공

2020-06-24 공지영

소사원시운영㈜,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부천 소사역에서 안산 원시역 등을 오가는 서해선을 운영하는 소사원시운영㈜(대표·배종한)은 지난 18일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코로나19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김포골드라인운영㈜ 권형택 대표의 지목을 받아 진행하게 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는 소사원시운영㈜ 배종한 대표와 이레일㈜ 김우식 대표, 정문성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서해선 지부장, 고려대 안산병원 김승남 팀장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소사원시운영㈜와 이레일㈜는 이날 공동으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의료용 덴탈 마스크 3천장을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 배종한 대표는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서해선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소사원시운영㈜는 다음 참여자로 경기도미술관을 지목했다.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소사원시운영㈜(대표·배종한)와 이레일㈜은 지난 18일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코로나19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고려대 안산병원에 의료용 덴탈 마스크 3천장을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

2020-06-24 전상천

수원 중고차시장 '밥그릇 쟁탈전' 대기업도 나서나

생계형 업종 재지정 한달내 결정매매단지 입점 가능… 업계 '근심'대규모 복합매매단지가 들어서면서 출혈 경쟁이 불붙은 수원 중고차 시장(6월 23일자 10면 보도)이 대기업까지 진출할 경우 기존 중소 매매상사는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중고차 매매'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 결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정되지 않을 경우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중고차 매매의 적합업종 재지정이 '일부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정기한이던 지난 5월을 넘겨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여러 이해관계 기관과 단체 등 의견을 모은 뒤 해당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찬반이 팽팽한 건 물론 코로나19로 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중기부는 다음 달 위원회 일정을 잡아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업계에서 중고차 매매가 이번 적합업종 재지정에서 제외될 거란 관측이 나와 대규모 중고차 시장이 있는 수원지역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월 전국 최대 규모로 문을 연 'SK V1 motors'와 '도이치오토월드' 등 매매단지가 대기업 중고차 매장의 입점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2개 단지 건물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1층 공간은 대부분 대규모 금융사나 수입차 업체가 입점을 계획한 상황인데 아직 공실상태여서 언제든지 기존 계획과 해당 기업의 다른 매장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이에 한 매매상사 관계자는 "수원 신규단지에 대기업 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매매상사들이 용납할 리 없지만 적합업종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 걱정이 크다"고 호소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중고차 업계에서 대기업 진출 우려의 의견을 많이 내비치고 오히려 시장 경쟁력을 늘릴 수 있다는 등 상반된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3 김준석

자연 품은 수원도심 '사람을 품은 환경'

국유지 정비 시민농장 마련생태계 복원·대기질 향상도42개 아파트 녹색공간 조성57개 학교 텃밭서 농업교육칠보·광교에 생태환경체험관모내기·벼베기 프로그램 인기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갖춰치유위한 자기관리·예방 중심잘 포장된 도로와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는 흔히 회색빛으로 이미지화된다.회색 빌딩 숲 사이를 바쁘게 오가는 도시 사람들은 푸르고 싱그러운 자연을 휴가지로만 꿈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원에서는 다르다.125만 인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도시라는 점이 무색하게 도심 곳곳에 녹색 힐링 포인트가 존재한다.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수원시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갈 수 있도록 시민농장과 도시농업을활성화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환경교육과 환경성 질환 예방까지 자연이 살아있는 도심을 만들었다.■ 슬기로운 시골생활, 시민농장도심에서 농사를 지으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가족들과 땀 흘리며 소통하는 대표적인 공간이 수원시민농장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 훼손됐던 당수동 국유지를 정비해 32만6천555㎡ 규모의 시민농장을 조성, 2013년부터 6년간 시민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수동 농장 부지가 공공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2018년 말 탑동으로 시민농장을 이전해 도시민들의 농사생활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조성된 탑동시민농장은 11만9천635㎡ 규모에 1천800계좌의 텃밭에서 가족 단위의 체험농장이 진행되고 연꽃과 메밀, 해바라기 등 계절을 가득 담은 경관단지와 쉼터가 조성돼 수원시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흙을 밟으며 직접 엽채류와 과채류 등을 손쉽게 경작해 보고 환경과 생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시민농장은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일반분양에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다.수원의 시민농장은 도심에서 시민들이 직접 농업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면서 도시경관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대기질 향상까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까이서 즐기는 녹색힐링, 도시농업수원 시내에 존재하는 대규모 농장 외에도 수원에서는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 곳곳에서 도시농업이 잘 경작되고 있다. 수원시는 아파트 치유농업교육을 통한 텃밭 가꾸기와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해 지난 5년간 42개 아파트 단지에 녹색공간이 조성됐다. 또 현재 수원지역 111개 학교에 조성된 학교 교육형 텃밭 중 절반가량인 57개 학교 텃밭에 도시농업 교육을 제공했다. 장안구민회관 등 유휴부지가 있는 13개소는 도심의 미관을 살리는 텃밭 공원을 조성해 정원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도시농업 아카데미와 치매노인시설을 활용한 치유농업,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텃밭상자 보급, 과수체험 교육 등을 진행했고, 올해는 어린이집에서 친환경 생태친화 보육이 진행되는 유아 텃밭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010년 도시생태농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단체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등의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수원시의 적극적인 도시농업 확산 노력으로 2019년 기준 전체 인구의 5.3%에 해당하는 6만4천여 명의 수원시민이 도시농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4.1%, 경기도 4.5% 등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다. 도시텃밭의 면적도 2013년 기준 15㏊에서 지난해 44㏊로 3배가량 늘어났다.■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체험교육도심을 자연과 가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수원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체험교육에도 주력했다. 서수원권에 마련된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신도시인 광교에 마련된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을 통해서다.2014년 3월 문을 연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계절과 절기의 변화에 맞는 오감체험 등으로 구성된 3가지 코스로 운영되는 자연 체험 단체탐방 ▲논 생물 관찰과 조사 및 텃밭체험 등으로 진행되는 숲속 방과 후 교실 ▲전래놀이와 야생동물 및 조류 탐조 활동을 하는 생태환경교실 ▲찾아가는 환경교실 등이 주로 진행된다. 특히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이뤄지는 와글와글 논 프로그램은 도시 아이들에게 모내기와 벼 베기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를 포함해 연간 600회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난해까지 약 11만 명의 시민과 어린이들이 이용했다.지난해 문을 연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역시 ▲자연을 배우는 길 ▲생물다양성의 길 ▲함께 나누는 길 ▲함께 걸어가는 길 ▲환경을 담는 길 ▲인재 양성의 길 ▲환경을 이어가는 길 등 7가지 주제로 20개의 프로그램을 총 857회 운영해 1만4천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맹꽁이 습지와 정원을 조성해 상시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 환경성 질환의 치유와 예방까지수원시는 오염된 환경이 유발하는 아토피와 알레르기 등 환경성 질환의 역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가 그 중심이다.지난 2014년 광교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경기 남부에 유일한 환경성질환센터이면서 도심형이라는 점이 차별화돼 있다. 편백나무와 황토벽지, 한지장판 등 친환경적인 요소는 물론 알레르기 전문의가 상주하며 전문적인 상담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의 기능은 크게 두 갈래다. 질환자와 가족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 자기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과 영유아와 시민들을 위한 예방 중심의 단체교육 등이다.특히 유아와 아동, 청소년 보호자 등 교육대상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3~4세 유아를 대상으로 그림책 놀이와 텃밭 체험 등이 연계되고, 5~7세 아동은 의료와 환경, 영양 등에 대한 인형극과 생태체험교육으로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뿐만 아니라 기관과 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예방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이용객들의 입소문을 탄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개관 첫 해 4만4천58명에서 지난 2019년 12만5천420명이 찾을 정도로 도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수원시는 특히 아토피질환에 대한 도심형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기 위해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남창초등학교(아토피특성화학교)-영통구보건소(아토피예방관리사업 보건소)와 함께 '수원시 아토피 클러스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태체험 및 치유, 환경을 위한 교육 등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연결되는 수원시의 환경관련 정책들로 시민들이 더 가깝게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래·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아이클릭아트탑동시민농장을 분양받은 시민이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의 와글와글 논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주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체험 결과물을 들어보이는 어린이. /수원시 제공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수원시 제공

2020-06-23 김영래·김동필

'온기 있는 수원 먹거리'… 5개년 기본계획 세운다

市, 푸드플랜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지속가능 소비여건 등 5개전략 제시수원시가 민선7기 약속사업 중 하나인 수원 먹거리 육성에 나선다.수원시는 23일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대강당에서 '수원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전 달성을 위한 5개 추진 전략을 밝혔다.비전은 '매일 마주하는 따뜻한 밥상, 온기(溫氣) 있는 수원 먹거리'다.수원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해 9월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 협동조합에 '수원 푸드플랜 연구용역'을 맡겼다.이를 통해 ▲공동체 기반 먹거리 보장체계 강화 ▲농(農)의 가치 확산, 도농상생 기반 구축 ▲먹거리 기반 건강시민 육성 ▲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 여건 조성 ▲먹거리 정책 기반 구축이라는 5개 추진 전략이 나왔다.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2024년까지 계획된 과제들은 세부 사업도 포함했다. '공동체 기반 먹거리 보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급식 물류센터 확보·먹거리 정보 공유 앱 개발 등 사업을, '농(農)의 가치 확산·도농상생 기반 구축'을 위해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친환경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이외에도 'NON-GMO(비유전자변형) 식자재 공급 확대'·'먹거리 위기 대응 매뉴얼 제작'(먹거리 기반 건강시민 육성), '못난이 농산물 이동판매, 판매장 운영'(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 여건 조성), '푸드플랜 아카데미 운영'·'먹거리 운영위원회 운영'(먹거리 정책 기반 구축) 등으로 세부 사업이 구상됐다.이를 위해 '건강먹거리 기본조례'도 제정한다.또 '건강먹거리 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거버넌스가 중심이 되는 먹거리 정책을 추진한다.최광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고,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겠다"며 "민·관 협력으로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06-23 김동필

'출혈 경쟁' 불붙은 수원… '업체 유출' 심각한 용인

도내 7개지역 등 53개 상사 '이사'용인오토허브 공실 40여개 달해수원지역 중고차매매상사를 한 곳으로 모아 집약효과를 내려고 수원시내에 대규모 복합매매단지 2곳이 들어섰지만 오히려 지역 내 출혈경쟁은 물론 인근 지역 중고차시장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의 경우 30여개 매매상사가 빠져나가 기존 매매단지 내 공실이 수두룩하고 수원에선 인근 복합단지가 텅 빈 사무실을 다시 채우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임대료까지 끌어내리고 나섰다.22일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용인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SK V1 motors'와 '도이치오토월드' 매매단지에 조합을 통해 현재 입주를 마친 매매상사 수는 각각 75개, 46개다. 여기서 수원 이외 서울·인천이나 경기도내 7개(용인·평택·부천·광명·시흥·오산·안산) 지역에서 적을 옮겨 온 매매상사는 53개다. 이중 용인에서 빠져나온 매매상사가 30개에 달해 기존 지역 매매단지는 중고차 시장이 침체하는 모습마저 나타났다.실제로 3년 전 당시 전국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용인오토허브는 이날 매매상사 사무실 곳곳에 공실이 수두룩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96개 매매상사가 입주해 120개 사무실을 가득 채웠었는데 그동안 24개 업체가 수원 등으로 이동해 이젠 40여개 사무실이 비어 먼지만 쌓이고 있었다.용인 오토허브의 한 매매상사 대표는 "수원 신규단지로 매매상사는 물론 300명에 달하는 딜러까지 빠져나갔다"며 "중고차 매물을 보유한 딜러가 없으면 매매상사는 운영이 어려운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타격이 얼마나 클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수원 최초 복합단지로 문을 연 수원오토컬렉션 매매단지는 바로 맞은편 신규 매매단지로 유출된 매매상사로 인해 빈사무실을 다시 채우려고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원오토컬렉션 관계자는 "지난 3월만 해도 전체 입주사의 70% 이상이 신규 매매단지로 빠져 나갔다"며 "지금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임대료를 대폭 내려 그나마 다른 매매상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마케팅으로 입주사 유출을 더 막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수원에 들어선 중고차 복합매매단지인 'SK V1 motors'와 '도이치 오토월드'. /경인일보DB지난 2월 문을 연 'SK V1 motors'와 '도이치오토월드' 중고차복합매매단지 맞은 편에 위치한 수원오토컬렉션 복합매매단지 내 한 매매상사가 사무실을 도이치오토월드로 옮겼다는 공지문을 벽에 붙여 놓은 모습. 사무실 내 남아있는 직원들의 책상 등이 텅 비어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22일 용인오토허브 중고차복합매매단지의 한 매매상사가 사무실 매매를 알리는 공지문을 벽에 붙여 놓은 모습. 이날 찾아간 용인오토허브 각 층에는 이처럼 텅 비어있거나 사무용품은 여전히 남겨져 있지만 매물을 내놓은 사무실이 곳곳에 있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2 김준석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 상임대표 추대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이 20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Korea Democratic Leadership Council for autonomy decentralizatin)' 재건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추대됐다.KDLC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과 광역시도의회 의원, 기초 시군구의회 의원들이 지방자치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2015년 결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광역·기초의원으로 구성된다.염 수원시장은 "자치분권 민주지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 우리 국민 삶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중책을 맞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의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 중앙정부보다 더 빠르고 민첩하게 대처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힘은 바로 우리 풀뿌리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엔 이낙연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지방정부의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은 2천455명이다. 국회의원은 177명이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염태영 시장(가운데)이 상임대표 추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2020-06-21 김동필
1 2 3 4 5 6 7 8 9 10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