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24년의 기다림 '수원컨벤션센터'·(1)각종 어려움 딛고 개관]수차례 소송전·사업방식 변경… 기초지자체 '한계' 넘은 성과

1995년 '미래 비전' 고민끝에 구상2000년 현대건설과 민간투자 협약예정부지 광교신도시개발 포함되며정부와 '조성원가 공급' 갈등 패소道등과 '자체사업' 건립 합의 재개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은 기초지자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해 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지난 1995년 수원시가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처음 제기된 센터 건립 구상은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2019년 마침내 현실화 됐다. 이 기간 수원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 등과 갈등을 겪으며 예기치 못한 각종 소송전에도 휘말리며, 힘없는 기초지자체의 한계를 여실히 체감했다.■ 1995년, 수원컨벤션센터의 밑그림을 그리다 = 수원컨벤션센터 같은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은 지난 1995년 7월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처음 제기했다. 당시 컨벤션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소라고는 전국에서 서울의 코엑스가 유일했던 시절인 만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던 수원시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이 다른 도시들과 비교할 때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이듬해 시는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개발 타당성 연구에 착수한 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자본 유치·보상계획 등 절차를 밟아가며 별 다른 문제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 2000년에는 마침내 현대건설(주)와 '수원 컨벤션시티21' 민간투자 협약도 체결했다.■ 잇단 소송, 예기치 못한 시련 = 그러나 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기존 이의동 일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예정부지가 광교신도시 개발과 함께 택지개발예정지구 내로 포함되면서 각종 시련을 겪게 된다.이중 가장 큰 시련으로 꼽히는 갈등은 당시 국토해양부와 컨벤션센터 부지 공급 방식을 놓고 이어진 수차례 소송전이다. 2007년 10월 수원시 등은 국토부에 컨벤션센터 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해줄 것을 요구하는 택지공급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011년까지 총 4차례에 걸친 요청을 모두 반려했고, 수원시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하게 된다. 부지확보조차 어려워진 상황으로 내몰려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 최초 구상부터 착공까지 걸린 20년 = 이후 수원시는 기존 민간투자방식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자체사업' 건립을 추진한다. 이 같은 노선 변화를 꾀한 결과 2014년 1월 수원시는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과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을 재개하는 데 합의한다. 최초 구상으로부터 20년 만인 2016년 8월 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이 같은 역경을 뛰어 넘은 시는 끝내 경기남부권역 도시로는 유일하게 대규모 국·내외 전시와 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개관을 오는 3월 앞두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시민 마이스터즈' 서영은(28·여)씨는 "여러 어려움 끝에 센터가 문을 열면서 세계에 다시 한번 수원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오는 3월말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수원컨벤션센터 공사현장에서 지난 15일 막바지 마감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는 센터 개관으로 경기남부권역 840만명 도민들의 마이스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2-17 배재흥

미세먼지 심한 날 '수원화성 어차'도 바퀴 세운다

市 '야외 프로그램 운영기준' 수립탈것·무예24기 등 상설공연 중단1만명이상 참여 경기는 협의 규정예약자 요구땐 마스크 지급·진행수원화성관광의 대표적 탈 거리 3종 세트(화성어차·플라잉 수원·자전거 택시)가 제대로 된 규정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도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1월 28일자 9면 보도)된 가운데 수원시가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화성어차 등 야외 탈거리 운행을 멈추는 대책을 발표했다.17일 수원시에 따르면 '대기오염 경보에 따른 야외 프로그램 운영기준'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경보·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야외 탈거리는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무예24기 상설공연, 각종 체육대회 등 수원시가 진행하는 240여개 관광·문화·체육 야외 프로그램 또한 운영을 중단하거나 연기한다.시 관계자는 "기존의 미세먼지 조례가 허술해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분명 문제가 있었다"며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운영기준에는 예외 상황도 함께 규정했다. 스포츠협회(KBO, K리그)가 주관하고 1만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경기에는 시와 경기운영위원이 협의한 후 운영을 결정한다. 예약 관광프로그램 역시 예약자들이 운영을 요구하면 마스크를 지급한 후 운영한다. 개화(開花)·절기(節氣)·기념일 행사 등 시기 문제로 연기가 불가능한 행사는 최소 인원 참여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하고 1시간 이내로 진행하기로 했다.수원시 관계자는 "240여 개 시 행사 중 당면한 것부터 시범 적용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해 나가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세먼지 경보·비상저감조치는 당일 50㎍/㎥를 초과하고 다음날 50㎍/㎥ 초과가 예측될 때, 당일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50㎍/㎥ 초과가 예측될 때 혹은 다음날 75㎍/㎥ 초과가 예측될 때 발령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2-17 배재흥

'양의학·한의학 갈등' 기름부은 보건소 행정처분

불법광고민원에 한의원 警 고발한달 채 안돼… 차별적 사례 반발"특정세력 편들지 않았다" 해명수원의 한 한의원이 관할 보건소가 차별적인 행정처분을 강행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수원시 권선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보건소는 의료법과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A 한의원을 고발했다.A한의원은 시력복구원리를 적용한 안경모양의 시력교정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받아 2014년부터 사용해왔다. 그런데 권선보건소는 4년여가 흐른 지난해 11월 9일과 19일, 2차례에 걸쳐 A 한의원이 '시력치료클리닉, 안경'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불법적인 의료광고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의료법 위반을 통보했다. 이에 A 한의원은 이를 인정하고 문구를 수정했지만, 보건소는 결국 한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통상 민원이 제기되면 관련법에 따라 14일 이내로 처리하지만, 의료분쟁과 같이 복잡한 사안의 경우 상위기관에 의뢰를 요구하면 민원 처리기간을 14일 더 연장할 수 있다. 한의원 측은 "애초 블로그 등에 의료기기가 아니라고 명시돼있다. 또 보건소가 요구한대로 모두 따랐지만 상위기관에 의뢰해 볼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양의학 편만 드는 일방적 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한의원은 민원 내용과 별개로 보건소가 홈페이지 등에서 '시력회복안경 보라매 눈' 등 표현상의 문제를 굳이 들춰 경찰에 고발했다고 주장한다.경기도 한의사회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용 등과 관련해 양의학과 한의학이 갈등을 빚고 있어 보건복지부와 국회 등에서도 중재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일선 보건소가 여전히 의사들 편만 든다는 것이다. 윤성찬 도 한의사회 회장은 "민원이 제기된 지 채 한 달도 안돼 경찰 고발에 이르는 건 지나친 결정"이라며 "한의학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의료법이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에 권선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을 통해 의료법 위반 사실이 있어 한의원에 통보한 것일 뿐 특정 세력의 편을 든 것이 아니다"라며 "또 상위기관에 의뢰했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9-02-17 공지영

개별법상 가능한 건축 '수달(멸종위기종)로 가로막은' 수원시

탑동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다른 대규모 개발사업 강행하기도난개발 관리책임 회피 비판 목소리수원시가 난개발 우려를 이유로 개별법상 가능한 건축허가까지 반려하며 탑동 일원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지정 사유를 놓고 토지주들은 물론 일부 환경단체들조차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출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인데, 난개발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수달을 핑계로 내세우며 행정편의만 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권선구 황구지천 옆 농지인 탑동 일원 166만3천㎡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 동식물 (적색)목록 준위협종(NT)으로 분류된 수달의 흔적이 환경단체에 의해 확인됐다는 것이 시가 밝힌 사유다.그러나 '뒷북행정의 전형'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토지주 입장에서는 시가 별다른 계획 없이 건축허가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허가를 내주다 뒤늦게 농지 훼손·난개발 등을 막겠다고 나선 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대규모 개발사업의 경우 멸종위기종들이 출현해도 사업을 강행해 온 시가 갑작스럽게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는 주장이다.환경단체들도 호매실지구 개발이나 고색 산업단지 개발 당시 끊임없이 제기된 환경보호 목소리에 대해 시가 '소음 최소화, 야간 공사 금지' 등으로 무마해 왔다고 증언한다. 복수의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황구지천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할 미래의 자연유산"이라며 "개발행위 제한조치를 환영하지만, 그동안 호매실지구 개발이나 고색 산단 개발에는 이 같은 기조가 없었고, 수달 생존 흔적이 시의 뒷북 행정을 모면하기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자 건축행위를 준비하던 토지주 등은 명분 없는 행정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 지역에서 시를 상대로 13건의 개발행위 불허가 처분취소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토지주는 "차라리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자신들의 (허가 행위 등의)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난데없이 '수달'을 이유로 내세워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긴급조치였다"며 "계획적 관리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2-17 김영래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신분당선 연장사업 위해 국토부서 간담회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15일 서울 용산구 LS타워 회의실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5천억 원에 이르는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내고 입주했는데,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지난번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선정에서 제외돼 실망이 무척 크다"면서 "현행 예타 제도의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제2차관은 "국토교통부가 예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얼마 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면서 "현재 예타 제도가 문제점이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제1부시장과 김정렬 제2차관,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해 현행 예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신분당선 연장은 정부가 약속한 사업이었는데, 단지 수원시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예타 면제 사업에서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기획재정부가 상반기 안에 신분당선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제1부시장은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을 위해 수원시도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력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면서 국토부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성 분석(B/C),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바탕으로 AHP(분석적 계층화법) 기법을 활용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다. 김 제2차관은 "정책적 분석을 강화한 AHP 개선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추진', '공공 관급공사 발주 문제점 개선' 등을 요구한 바 있고 이 자리에서 김현미 장관은 "며칠 전 '유시민의 알릴레오(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조청식 제1부시장(왼쪽 첫 번째)이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오른쪽 가운데),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조 제1부시장 옆)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제공

2019-02-17 김영래

미세먼지 발령시 수원시 모든 야외프로그램 '올 스톱'

앞으로 대기오염 경보에 따라 수원시의 관광·문화프로그램이 변동된다. 프로축구·프로리그 구장에도 마찬가지 기준 참고가 권고된다.경기도 수원시는 시민의 미세먼지 노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오염 경보에 따른 야외프로그램 운영기준'을 수립해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운영기준에 따라 미세먼지 경보·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수원시, 산하·수탁 기관의 모든 야외 프로그램(관광·문화·체육)과 공공기관 야외 체육시설은 운영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화성어차·자전거택시, 수원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헬륨기구 '플라잉수원', 무예24기 상설공연, 문화관광해설 투어, 화서사랑채 주말상설공연 등 현재 시가 운영중인 관광·문화·체육 야외 프로그램 240여개가 해당한다.개화(開花)·절기(節氣)·기념일 행사 등 시기 문제로 연기가 불가능한 행사는 최소 인원 참여를 전제로 1시간 이내에 진행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한다.수원에서 열리는 프로축구·프로야구의 경우에도 경기감독관이 개최여부를 결정할 때 수원시가 마련한 기준을 참고해 줄 것을 KBO와 K리그에 요청했다./디지털뉴스부미세먼지가 엄습한 지난 22일 수원시 모습. /연합뉴스

2019-02-15 디지털뉴스부

흥겨운 농악 들으면서 '부럼' 깨볼까

수원문화재단 내일 '정월대보름' 행사전통문화관서 복조리 만들기 등 체험수원문화재단은 16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전통문화 행사 '세시풍속-북새통 : 정월대보름'을 진행한다.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한국 문화에서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마을 공동체 행사를 통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었다. 마을의 명절이기도 한 정월대보름에는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마을이 질병,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되길 비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오곡밥, 약밥 등을 먹으며 그 해 곡식이 잘되길 빌기도 하고, 날밤,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깨물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는 부럼 깨기를 했다.이번 행사에는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가릿대 세우기와 흥겨운 농악의 지신밟기와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운영한다.또한 정월대보름에 마시던 귀밝이술(식혜) 마시기, 약밥 만들기, 미니 장승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등 흥겨운 잔치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모든 체험은 당일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준비된 재료 소진 시 마감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수원전통문화관 (031)247-3763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2-14 강효선

염태영 수원시장, 국토부 장관 만나 "공공발주 시스템 제도 개선돼야 한다" 요구

염태영 수원시장은 1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현 공공 발주 시스템은 공사비·기간 과다, 하도급에 따른 책임시공 부재 등 문제가 있다"면서 "지역 제한 범위를 조정하고, 전자입찰제도를 개선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는 법령·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염 시장은 국토부에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추진' 등 수원시 주요현안을 설명하며 "국토교통부가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한 안건은 ▲공공기관 관급공사 발주 문제점 개선 ▲불합리한 국유재산 사용료 부과 규정 개선 ▲주요 공모사업 경기도 배정물량 확대 ▲수원시 팔달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등 수원시 핵심 현안들이다. 염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께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약속하신 만큼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면서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제가 며칠 전 '유시민의 알릴레오(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신수원선 조기 착공 협조',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2회차 추진',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그린벨트 해제 조속 결정' 등도 요청했다.김현미 장관은 "국토교통부도 공공기관 관급공사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수원시와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 의원, 경기도는 14일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을 위한 공동대표단(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했다. 회의에 참석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업무를 공유하고 협업해 신분당선 연장선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이른 시일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래·배재흥기자 yrk@kyeongin.com염태영 수원시장이 1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공공발지 시스템에 대한 법령,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수원시 제공

2019-02-14 김영래·배재흥

수원의 3.1운동, "그날의 함성을 되새긴다"

수원시 곳곳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수원시는 3월 1일 오후 12시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시민문화제는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서 시민참여 만세 행진을 시작으로, 화성행궁에서 주제공연과 100주년 기념식, 전시·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됐다.당일 정오부터 수원에서 가장 처음 3.1운동이 전개됐던 방화수류정을 시작으로 종로, 화성행궁까지 시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2천300여 명의 '독립군'이 만세 행진 퍼포먼스를 한다. 수원역에서는 1천500여 명의 학생이 모여 일제강점기 수원소년군을 재현하는 '평화군'을 이뤄 대규모 만세 행진을 연출한다. 오후 2시에는 화성행궁광장에서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전문배우와 일반시민이 참여해 김세환, 이하영, 조안득, 박선태, 이선경, 임면수, 김향화, 김장성, 홍종철 등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9인을 기억하는 주제공연 '수원, 그날의 함성'이 선보인다. 공연에 이어 시민대표 9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희망횃불 점화 퍼포먼스, 독립군가 플래시몹,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만인의 메시지' 등 수원의 100년 미래를 기약하는 평화 세레머니도 함께 펼쳐진다.시 관계자는 "시민문화제는 100년을 지켜온 기성세대와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만나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3.1운동의 함성과 감격을 느끼고, 수원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보여줄 이번 시민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이 시청 상황실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행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2019-02-14 배재흥

염태영 수원시장, 교류협력차 15~21일 대만·베트남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시아 국가 도시들과의 교류를 위해 오는 15∼21일 6박 7일 일정으로 대만과 베트남을 방문한다.염 시장은 16일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해 한궈위(韓國瑜) 시장을 예방하고 시즈완회관에서 '우호 도시 결연'을 할 예정이다.수원시와 가오슝시는 최근 시장들이 해당 도시를 상호 방문하고 주요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면서 공식적인 우호 도시 결연의 기초들 다져왔다.지난 2016년 11월 당시 가오슝시 시장이었던 천쥐(陳菊) 대만 총통부 비서장이 수원시에서 인권을 주제로 강연하고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열렸던 수원 팔달구 행궁동을 견학했다. 이듬해 10월에는 수원시를 벤치마킹한 '생태교통 월드 페스티벌'을 가오슝시에 열면서 염 시장을 개막식에 초대하기도 했다.대만 민주화 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천쥐 비서장은 2006∼2018년 시장에 재임하면서 수원시와 지속해서 교류한 '친 수원파'로 알려진 인물로, 우도 도시 결연에 앞선 15일 염 시장을 따로 접견한다.염 시장은 대만에 이어 베트남 하이즈엉성을 방문해 오는 19일 웬 만 히엔(Nguyen Manh Hien) 하이즈엉성 당 서기와 웬 드엉 타이(Nguyen Duong Thai) 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교류·협력 실행 계획'을 체결할 예정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2-14 배재흥

"특례시 명칭만 규정… 특례권한 확보에 중점둬야"

염태영 수원시장은 13일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에서 "지방자치법 법제화 이후 '특례시'에 어떤 권한이 주어지는 지가 중요하다"며 "특례시 추진도시는 특례 권한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와 전주시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염 시장은 '포용 국가를 위한 지역균형발전과 특례시'에 대해 발표했다. 염 시장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에는 특례시 명칭만 규정돼 있고, 특례 권한은 명시된 게 없다"며 "필요한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현재 정부와 경기도가 '부여'하는 권한을 기다리기보다, 지자체 차원에서 충분히 수행 가능한 특례사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수원시는 지난달 말 조직·교육·복지·주거·환경 특례 등 14개 분야의 특례사무 23건을 발굴한 바 있다.끝으로 염 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동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 존중, 협치의 관계가 돼야 한다"며 "특례시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치분권 실현의 첫걸음이 되고, 상생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2-13 배재흥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수원축협]'사료 납품업체 비리'… 변수 영향력에 촉각

장주익 조합장 분뇨자원화 등 성과 고무적대항마 정범섭 전 이사 축협발전 유공 불구직계가족 사건 연루 의혹 "무죄받았다" 해명'해외사업단(사료업체납품비리)사건'이 때아닌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이하 수원축협)의 조합장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현 조합장의 대항마로 나선 예비 후보자가 관련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해당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조합 내부에서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수원축협 조합장 선거는 장주익(58) 조합장과 정범섭(69) 전 비상임이사 간 양자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합원 수는 1천540여 명이다.우선 화성 양감 출신인 장 조합장은 30년 경력의 대표 축산업인으로 수원축협 대의원, 수원축협 수석이사, 수원축협 조합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조합장 재임 기간 그는 축산인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축산분뇨자원화 사업 예산을 환경부로부터 286억원 확보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다.오는 2020년 수원 곡반정동에도 축산물 전문점인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는 등 다양한 경제사업장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신용사업장 역시 갈곶지점, 동탄목동지점, 송산그린시티지점 등을 개설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현 조합장의 그동안의 성과를 높이 사면서 연임 도전에 큰 이견을 내고 있지 않은 상태다. 그는 "조합원이 늘 앞서가는 축산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조합원이 축산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합차원에서 모든 지원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맞서는 정 전 이사는 수원 원천 출신으로 수원축협 상무, 전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에 조합원들은 정 전 이사에 대해 수원축협 발전을 이끈 '수원축협맨'으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농림부장관 표창 ▲환경부장관 표창 ▲농협 중앙회장 표창 및 우수경영자상 등을 대거 수상했다. 정 전 이사는 "조합 규모가 4조원에 달하다 보니 내부 사정과 경영에 밝은 후보가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조합원이 동등한 권리와 제대로 된 축산물 가격을 받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합 내부에 퍼진 소문과 관련 "수원축협 재임 시절인 지난 2012년 직계가족이 관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지만 이후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조합원들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2-13 김종찬

[SK건설, 팔달 8구역 '11월 분양']'재개발' 수원 매교역 일대 '미니신도시' 가속도

'최적 위치' 투자자들 기대감 상승역세권·교육환경도 뛰어나다는 평GTX·트램사업 예정 교통호재 장점수원 매교역 인근 '수원 팔달 115-8구역'(이하 팔달 8구역) 재개발 사업을 시공하는 SK건설이 올해 말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수원지역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와 포스코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올 들어 속속 분양 일정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팔달 8구역 시공사인 SK건설도 분양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어서 수원지역 재개발 사업에 한층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재개발 사업이 몰려있는 매교역 일대가 '1만2천세대 미니신도시'로 변모하는데도 속도가 붙게 됐다. 1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팔달 115-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매교동 209-14 일원 22만2천489㎡에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동 3천603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조합원 1천876명을 대상으로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1천494명(79.63%)이 분양을 신청, 재개발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017년 11월부터 보상 및 이주절차에 착수했고, 이날 현재 95%에 달하는 이주율을 보이며 내달 초 부분철거를 앞두고 있다.이런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는 SK건설이 오는 11월에 팔달 8구역에 대한 분양에 돌입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올해 초 현대건설이 수원 115-6구역(팔달6구역)의 분양일정을 공개한 데 이어 포스코건설도 장안 111-4구역의 분양일정을 공식화한 상황이어서 수원지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팔달 8구역의 경우 수원 지역 재개발구역 중 가장 위치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매교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3천600세대 대단지가 들어서는 팔달 8구역은 매교역 7·8번 출구에 위치해 역세권인 데다가 단지 내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면서 "입지가 뛰어나다 보니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팔달 8구역은 또한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사업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 수인선 개통, 트램 사업 등 각종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날 팔달8구역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찾아 시세를 확인한 결과 74타입(감정평가액 3억2천800만원)은 1억3천500만원, 84타입(감정평가액 3억5천만원)은 1억6천만원 내외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마저도 급매물로 나온 것으로, 사실상 매물 찾기가 거의 어렵다고 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팔달 8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1군 건설사가 시공하는 초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로 초·중·고등학교도 단지 내 자리 잡고 있어 타 단지보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내달 중 부분 철거를 계획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이주를 마무리한 뒤 착공 등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SK건설 관계자는 "올 11월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 "내부적으로 분양일정이 확정되면 7~8월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분양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팔달 6·8·10구역 및 권선 6구역 등 매교역 주변 재개발구역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매교동·인계동 일대는 오는 2022년 하반기께 1만2천여 세대가 새롭게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오는 3월 부분 철거를 앞둔 팔달 8구역 현장의 모습.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팔달 8구역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19-02-13 이상훈

수원시, 5월 개최 '청소년 박람회' 준비 순조

市-道 TF 구성, 협조체제 구축3·1운동 100주년 프로그램 기획수원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시 청소년재단과 함께 지난 11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박람회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박람회 준비에 돌입했다. TF팀은 청소년 박람회의 전체적인 추진 방향과 주요 콘텐츠·사업 등을 결정하고, 박람회의 주최·주관 기관별 업무를 분담해 박람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공식행사(개·폐막식), 주요 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의 홍보방안 등을 협의한다. 수원시와 여성가족부·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박람회다.5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미래 100년, 2019 다시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청소년 독립운동역사 골든벨', '전통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축제 '청소년 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청소년들이 주도하며 마음껏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2-12 배재흥

수원화성 '경기도 관광특구사업 평가' 최고 점수

전문가, 지속 가능성등 종합심사해외 관광객 유치 우수… 92.25점수원화성이 경기도 주관 '2018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관광특구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행됐다.수원화성은 92.25점을 받아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관광 분야 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 관광 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관광특구 지정요건 ▲잠재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지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사적 3호)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다.수원시는 '문화유적지 관광 활성화 사업', '밤빛 품은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수원화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매년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해 수원화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수원화성은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잠재력이 높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반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관광특구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개발기금 공모지원사업에 선정을 건의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이자 관광명소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2-12 배재흥

[수원시 '20여개 공유서비스' 추진]누구에게나 열린 '협력소비의 기회'

칠보고와 시설 개방·지원 '맞손'무인자전거 가입자 20만명 돌파정장 대여 '청나래' 2100명 이용주차공유, 작년 '최고 시정' 선정유·무형 자원 여럿이 나눠 사용가치 극대화·공동체 정신 회복'공유도시' 수원시가 물품·공간·교통·재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협력소비를 유도하며 새로운 가치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공유경제란 물건·공간·정보·경험·재능 등 유무형의 다양한 자원을 여럿이 나눠 사용하면서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제활동이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공유서비스는 20여 개에 이른다.최근 시가 수원칠보고등학교와 체결한 '시설 개방과 과학중점고등학교 예산 지원을 위한 협약'도 '공간공유'의 한 사례다. 협약에 따라 수원칠보고는 체육관·운동장·주차장·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공유경제 활성화가 궁극적으로 공동체 정신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인대여 자전거 이용자 꾸준히 증가시는 지난 2017년 12월 민간운영 방식으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 업체가 무인대여 자전거 6천대를 운영하고 있다.무인대여 자전거는 도입 1년여 만에 가입자 수 2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경기도 주관 '2018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장난감을 대여해주는 '장난감도서관'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뜨겁다. 1만원이면 시 곳곳에 위치한 9개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 1만 3천여 점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가정용 공구를 빌려주는 '공구 도서관'도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구 도서관은 9개 행정복지센터와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있다. 저렴한 비용(500~2천원)을 내고 망치 등 수십 종의 공구를 빌릴 수 있다.# 면접 정장 무료대여, 지난해 청년 2천100여 명 이용지난해 4월에는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을 시작했다. 청나래 사업은 수원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취업 준비 청년(수원 소재 학교 재학생 포함)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이다.1명이 1년에 3차례 빌릴 수 있고, 대여 기간은 4일이다. 면접 정장 일체와 넥타이, 벨트 등(구두 제외) 액세서리를 대여해준다. 지난해 청년 2천100여 명이 정장을 빌렸다. # 주차공유사업, 지난해 수원시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주차공유 사업'은 교회 등 민간시설의 주차장을 이용률이 낮은 시간에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지난해 관내 5개 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또 KT&G, 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이밖에 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말·공휴일에 해우재 방문객들이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530여 면을 확보했다. 주차공유사업은 시민·공직자·언론인 등이 뽑은 '2018년 수원시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다양한 자원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무인대여 공유 자전거를 타고 있는 염태영 시장. /수원시 제공염태영 수원시장(왼쪽)과 김영창 수원칠보고등학교 교장이 1월 29일 학교시설 개방 관련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19-02-12 배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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