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수원]삶의 질·존엄성 이바지할 '가이드라인'

수원시 인권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 매뉴얼'을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 매뉴얼'은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등을 설명하고 평가기준과 평가절차를 상세히 소개했다.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는 수원시장이 제·개정을 추진하는 조례·규칙이 시민 인권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다.조례·규칙 담당 부서가 자체점검표 작성 후 인권센터에 협의를 요청하면 인권센터는 '인권침해'·'침해구제'·'참여권'·'인권증진' 등을 기준으로 인권영향평가를 한다.평가 후 담당 부서에 '원안 동의' 또는 '개선 권고' 의견이 담긴 '인권센터 검토의견서'를 보내고, 담당 부서는 개선권고 수용 여부를 결정한 후 인권센터에 의견서를 제출한다. 인권센터 검토의견을 수용하면 인권영향평가 절차는 마무리된다.시는 2015년부터 제·개정하는 모든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하고 있으며, 2015년 102건(권고 10건), 2016년 112건(권고 6건), 2017년 92건(권고 8건)의 자치법규를 평가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54건(권고 14건)을 평가했다.매뉴얼은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 개관, 인권영향평가의 이해·평가 기준·절차·평가자료 작성 요령·사례 등 6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수원시 인권센터는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 매뉴얼'을 자치법규(조례·규칙)를 제·개정할 때 담당 부서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를 할 때 평가 기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는 수원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서울 성북구 등 일부 지자체만 시행하고 있고, 아직 정부 차원의 평가 절차·기준이 없는 상태다. 수원시 인권센터는 '수원시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 매뉴얼'이 지자체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시 인권센터 관계자는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는 시민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치법규를 인권적 관점에서 평가·정비할 수 있는 인권 친화적 제도"라며 "매뉴얼이 인권영향평가 제도화에 이바지하고, 자치법규 인권영향평가 도입을 준비하는 다른 지자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28 최규원

[수원]차없는 불편극복 자전거 천국 '에코시티'

'무동력 이동수단' 필요성 알려기후변화체험등 프로그램 다양독일 보봉마을 사례 적용 고민8일 시민퍼레이드… 공연 풍성세계최초 생태교통 축제였던 '생태교통 수원 2013'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수원시는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5주년을 기념해 9월 7~9일 사흘간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2013 리마인드(Remind)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태교통축제는 국제환경기구인 이클레이의 제안으로 2013년 9월 한달간 행궁동 일원에서 처음 개최됐다. 지구 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생태교통(무동력 이동 수단)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행궁동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은 100만명에 달했다.성공적으로 치러진 생태교통 축제는 해외로 전파돼 이제는 2년에 한 번씩 전 세계를 돌며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알리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2015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제2회 생태교통축제를 시작으로 2017년 10월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세 번째 생태교통 축제가 치러졌다. 이들 나라는 축제 개최 전 수원을 찾아 행궁동 견학 및 생태교통축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5주년을 맞은 올해는 신풍동과 장안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이색자전거 체험, 기후변화 체험 등 다양한 생태교통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과 연계한 '북북시장 시민마켓'도 열린다.7일 오후 7시에는 수원제일감리교회 비전센터 야외주차장에서 '마을 내 차량 줄이기 방안'을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교통마을 포럼을 마련했다. 현재 행궁동 일원은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생태교통 마을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했지만, 마을을 통과하는 차량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박사는 '생태교통마을의 변천과 현재'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콘라드 오토 짐머만(Konrad Otto-Zimmermann) 전 이클레이 세계본부 전 사무총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보봉(Vauban) 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행궁동의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주민이 주도해 만든 친환경 생태 마을인 보봉 마을은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한다. 자동차 운행은 최소화하고, 주민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한다.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함께해요, 생태교통'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시민 퍼레이드가 열린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행궁동 주민, 시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여해 걷거나 외발자전거, 공유자전거(모바이크) 등을 타고 장안문에서 시작해 장안사거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화령전을 거쳐 생태교통커뮤니티센터 앞 차 없는 거리를 행진한다. 대취타대와 생태교통 수원 2013 당시 '생태교통 주민추진단'에서 활동했던 중년 여성 댄스팀 '닐리리댄스팀'도 퍼레이드에 동참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8일 오전 11시에는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5주년 기념식이 진행된다. 시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지속 가능한 사람 중심 생태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교통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4년 1주년을 맞이해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를, 2017년에는 생태교통마을 골목박물관을 개관해 생태교통을 알렸다. 또 2014년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개 지역에서 166회에 걸쳐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 연인원은 21만 명에 이른다. 올해는 13개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청소년 퍼레이드 모습. /수원시 제공'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 모습. /수원시 제공

2018-08-28 배재흥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암병원 개원]'아픈 기다림' 없어라… 암치료의 성지로

10층·100개 전용병상 갖춘 새건물 신축11개 센터·1개 클리닉, 최신 의료장비도전담코디네이터 밀착관리, 불안 최소화내달 6일 문 열어… 개원 51주년 새도약51년 전, 경기 남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설립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병원'을 목표로 성실하게 달려온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오는 9월 6일 성빈센트 병원이 '암 병원'을 개원한다. 성빈센트 병원의 암 치료성적은 정평이 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의 항목에서 매해 1등급을 받으며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술 후 장기생존을 나타내는 5년 생존율 역시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대장암의 경우 1기는 92%, 2기는 80.30%이고 3기에도 68.6%에 달한다. 위암과 폐암도 1기는 90%대를 상회하며 생존율이 높게 기록됐다. 암 병원이 문을 열면서 앞으로 경기도 암 환자들의 치료는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환자 중심 치료'에 집중해 온 성빈센트 병원은 숙원사업이었던 암 병원을 개원하며 첨단 의료 장비 도입과 함께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설립목표인 '전인치료'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규모 및 구성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성빈센트 병원의 암병원은 규모 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연면적 2만9천752㎡에 지하 4층 지상 10층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고 암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100병상(암 환자 전용)이 신설된다. 센터에는 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갑상선센터, 간담췌암센터, 혈액암센터, 특수암센터, 종양내과센터, 방사선종양센터, 암스트레스 클리닉 등 총 11개 센터와 1개 클리닉이 구성됐다. 더불어 암 병원에는 암 관련 통합 검사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항암주사실, 암환자 전용 병동, 편의 및 휴게 공간 등 암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이 들어선다. 병동의 경우도 4인실을 기준 병실로 삼아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고 환자 돌봄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용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개원과 발맞춰 맞춤형 방사선 치료기 '래디젝트 X7'과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 등 최첨단 치료 장비를 구비한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래디젝트 X7은 종양의 크기와 모양, 수에 관계없이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는 암 세포를 동시에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고 기존의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등 최신 방사선 치료 기기의 장점이 통합돼 방사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Versa HD는 경기도에선 최초로 도입된 치료기다. 4D(동영상)-CT 촬영 기능을 활용해 환자의 호흡에 따른 암의 위치 변화까지 감지해 치료에 반영하는 등 고도의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또 고선량 조사와 함께 현존하는 장비 중 가장 빠른 치료 속도를 자랑해 치료시간 단축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통합 협진 시스템을 통한 빠른 치료성빈센트 병원이 암 병원을 개원하며 '환자가 기다리지 않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암환자 원스톱 치료 시스템' 구축에 온 힘을 쏟은 것도 여기서 비롯됐다. 암병원에는 '첫 방문 안내센터'가 신설된다. 이 곳에는 암 전담 코디네이터들이 처음 방문한 암 환자를 마주한다. 암 전담 코디네이터는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전문 간호사들이 맡았으며, 암으로 처음 병원을 내원한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초 진료부터 검사, 진단, 치료 돌입까지 그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또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도 맡을 계획이다.암 전담 코디네이터와 함께 강화된 것이 '협진 시스템'이다. 유사한 항목별로 11개 센터를 나누고 센터별로 공간을 공유하는데, 협진 가능성이 높은 센터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는 환자가 치료를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기존 치료방식에서 벗어나,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협진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또 다학제 통합진료실을 설치했는데, 센터의 전문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면 진료를 하는 공간이다. 기존의 치료방식에서는 환자 입장에선 어떻게 치료가 진행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의사의 부름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다학제 통합 진료실은 환자 및 보호자가 한자리에서 여러 과의 의료진에게 치료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함께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으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도 해소해 치료의지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능으로 활용될 것이다.# 마음까지 치료하는 암 병원의 시작암 환자의 육체적 치료 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아픔까지 어루만져 전인적 믿음 치료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암스트레스 클리닉'이 신설됐다. 암 환자와 그 보호자들이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하는 것이 그 역할이다. 정신과 전문의들이 상주하며 상담 치료는 물론,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도입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암 극복에 대한 의지를 북돋워 주는 치료에 도움을 준다.또 '암정보교육센터'를 마련해 환자들에게 암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치료법과 점점 높아지는 생존율에도 암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는 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서 오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암 정보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1층에 전면 배치된 암정보교육센터는 기존 암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뿐 아니라 사전에 암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계획 중이다. 암 환자와 보호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1천652㎡ 규모의 자연 친화적 휴게 공간인 '힐링존'을 만들고 '영상·음악 힐링 솔루션 시스템'을 통해 암병원 로비와 방사선종양센터 대기실에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영상과 음악을 제공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성빈센트병원 암병원 전경.전용병동 내부모습.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제공암 전담 코디네이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제공영상 및 음악힐링시스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제공

2018-08-28 공지영

'팝과 재즈' 수원 적시는 가을의 감성

#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9월 1일 연무대 특설무대시향·시립합창단·김범수·손승연 출연…마이클잭슨 등 추억의 올드팝 재해석 무대# 수원재즈페스티벌9월 7~8일 광교호수공원獨 프라이부르크·JK 김동욱 밴드 등 공연상상유니브 선발 청년밴드 버스킹도 선봬'재즈로 맞이하는 가을'.가을이 시작되는 9월을 맞아 수원시가 다채로운 음악축제를 마련했다. 우선 9월 1일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수원화성 헤리티지(heritage) 콘서트', 7~8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앞 잔디광장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 추억의 올드팝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1일 오후 7시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with 추억의 올드팝'은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가수 김범수, 손승연, 팀, 울랄라세션, 천단비, 성악가 신델라 등이 출연한다.수원시립합창단은 팝 가수 '아바(ABBA)'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합창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수원시립교향악단은 'We will rock you', 'Love of my life' 등 영국의 록그룹 '퀸(Queen)'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려준다. 김범수, 손승연, 울랄라세션, 성악가 신델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가을을 재촉하는 재즈, '수원재즈페스티벌'7~8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앞 잔디광장에서 국내외 정상급 재즈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2018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7일은 오후 6시, 8일은 오후 4시에 공연이 시작된다.7일에는 독일의 21인조 보컬 밴드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국내 재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윤석철 트리오와 가수 JK김동욱 밴드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8일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테너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릭 마기차와 이탈리아의 재즈 피아니스트 케코 포르나넬리가 현재와 과거의 재즈가 어우러진 협연을 선보인다. 또 국내 재즈밴드 'Moon밴드'의 공연도 마련했다.KT&G 상상유니브를 통해 선발된 청년밴드의 버스킹(거리 공연)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모든 공연은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김범수, 손승연, 수원시립합창단(왼쪽부터).프라이부르크, JK 김동욱, Moon (왼쪽부터).

2018-08-27 최규원

말 못하는 반달이, 그 가슴 찡한 외사랑

17년 스테디셀러 연극 '백설공주…'31일·내달1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동화 '백설공주'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연극이 수원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공연한다.작품은 백설공주가 아닌 막내 난쟁이 '반달이'를 극의 중심에 두고 그의 첫사랑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일곱 난쟁이가 살고 있는 작은 집에 어느 날, 새 엄마 왕비를 피해 도망친 백설공주가 찾아온다. 공주를 보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진 반달이는 왕비의 악행에 번번이 위기에 빠지는 공주를 온갖 위험을 무릎 쓰고 구해낸다. 짧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공주는 치명적인 주술에 걸려 영원한 잠에 빠져버리고, 반달이는 저주를 풀기 위해 먼 이웃나라 왕자를 데려온다. 공주가 깨어나면 마음을 다한 춤으로 사랑을 고백하리라 결심한 순간, 왕자가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공주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2001년 초연된 작품은 17년간 200개가 넘는 도시를 투어하며 4천500여회 공연, 150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또한 오키나와 연극 축제 초청, 타이완 9개 지방 순회, 홍콩 라이선스 공연 수출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사랑의 가치와 진실된 삶을 보여주는 탄탄한 스토리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 연출과 소품, 서정적인 배경 음악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아름다운 몸짓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수원SK아트리움 (031)250-5300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수원문화재단 제공

2018-08-27 강효선

수원시, 다음 달 1일부터 파장동 지지대교차로 교통체계 변경

수원시가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파장동 서부로에서 1번 국도로 진입하는 지지대교차로의 교통체계를 일부 변경한다.27일 시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파장IC(나들목)를 신설에 따라 해당 지역 교통체계를 단계적으로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서부로(이목동 삼풍가든 앞)에서 1번 국도 방향 도로 약 400m를 전면 차단하고, 기존도로 우측에 우회로를 만들어 운영된다. 다만, 1번 국도에서 서부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변동 없다.시 관계자는 "파장IC 신설공사로 지지대교차로의 교통체계를 변경해 운영하게 됐다"면서 "교통체계 변경으로 도로 통과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7.7㎞,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2020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도심과 광교 주변을 통과하는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서수원에서 분당·서울로 이동하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교통체계 변경되는 수원시 지지대교차로 위성사진./수원시청 제공

2018-08-27 최규원

수원시, 영흥공원(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면적 최대 확보 나서

수원시가 영흥공원 부지 매입·조성에 민간자본을 활용하되 공원면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로 했다.26일 시에 따르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영흥공원은 2016년 공모를 통해 민간공원 추진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현재 환경적 측면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입지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수원시 환경영향평가 협업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열고, 영흥공원 부지 매입·조성 방안을 논의했다.'민간공원 특례제도'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대신 민간에 일부 부지의 개발 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로, 민간사업자가 미조성 공원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30% 미만 부지를 개발하게 된다.시는 지난해 11월 한강유역환경청에 '영흥공원 조성 검토서'를 제출했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주민피해 우려'를 이유로 '부동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에 시는 민간사업자가 개발하는 부분 비공원부지는 영통지구(공원 남측)에 접하는 안을 채택했으며, 생태환경과 지형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계획안을 수립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26 최규원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창업 학습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9월 7일까지 '창업 학습프로그램(창업 기초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창업 학습프로그램은 창업역량과 사업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습·단계별 학습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습프로그램은 '기초'(9월), '성장'(10월), '도약'(11월) 등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창업 학습프로그램(창업 기초과정)은 9월 10일부터 21일까지(15·16일 제외)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 성장관(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98)에서 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과정은 ▲자기다운 창업하기 ▲브랜드 깨기 워크숍 ▲5M 비즈니스 모델 ▲STP 전략 등 창업 초기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한 지 3년이 안 된 초기 창업자,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청년이 참가할 수 있다.프로그램의 80% 이상을 출석해야 수료할 수 있다. 수료생에게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공간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경영활동 평가 반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 신청 시 인정 교육 연계 ▲관계기관과 연계해 창업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수강신청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http://www.sscf2016.or.kr)·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uwonbic.kr)에서 할 수 있다.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창업학습프로그램은 막연하게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창업역량과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24 최규원

'수원시 안전신문고 앱' 신고하고 SNS 인증하면 아이스크림 증정 이벤트

수원시 관내에서 발견된 생활 속 위험요소를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하고, 신고 내용을 수원시 공식 SNS에 인증한 시민에게 서문을 주는 '안전한 수원 SNS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이번 이벤트는 스마트폰에 안전 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앱으로 위험요소를 신고한 후 9월 2일까지 수원시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uwonloves)과 카카오스토리(https://story.kakao.com/ch/suwonloves)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신고번호, 휴대전화번호 뒷자리, 간략한 신고내용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신고 내용이 정상적인 참여자 전원에게 아이스크림 상품권을 증정하고, 자세한 신고 내용과 신고 현장 사진을 함께 올린 '우수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인 외식 상품권(2명)과 피자 상품권(2명), 치킨 상품권을 선물한다.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신문고는 생활 안전 신고제도다.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촬영하면, 자동으로 위치가 저장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처리 과정·결과는 안전신문고 앱과 문자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생활 속의 위험요소를 '안전신문고'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23 최규원

수원 '망포3' 시공·시행사 다툼만… '준공합의 해놓고' 한달째 무소식

자료준비 등 갈등, 승인계 미제출市 "건설사, 도로폐쇄 통보 답답"수원 '망포3지구' 기반시설공사(공원·도로)의 준공을 놓고 수원시와 시행사, 시공사가 1년째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달 가까스로 합의안(7월 12일자 7면 보도)을 도출했지만, 현재까지 도로에 대한 준공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22일 수원시와 소사벌 종합건설(주) 등에 따르면 문제가 제기된 이후 시는 소사벌 건설이 시공한 방죽공원 등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시설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조건부 준공승인을 했다.그러나 소사벌 건설은 최근 망포3지구 내 '박지성 도로' 등 현재 입주민들이 1년 가까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는 도로에 대한 준공이 계속 미뤄지자 시에 최후통첩 격인 '도로폐쇄'를 통보했다.공원과 도로 모두 준공이 나야 현재까지 지급받지 못한 11억5천여만원의 계약 잔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소사벌 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이 이용 중인 도로만 준공 승인이 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잔금을 받아야 (소사벌건설의)하청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등 자금난 극복이 가능하다"고 토로했다.문제는 준공을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랄 시공사와 시행사가 각각 다른 주장을 펼치며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공사는 준공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행사는 준공승인 신청을 위해 시공사 측이 제출한 자료가 미비하다고 반박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차례 합의안을 도출해 냈던 시(市)만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시 관계자는 "시행사는 준공 승인계를 제출하지 않고, 시공사는 도로 폐쇄를 통보해 시 입장에서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8-22 배재흥

성정전국음악콩쿠르 결선 무대 '샛별들의 왕중왕전'

2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위너 콘서트'최우수 5명이 장관·시장·대회장賞 경합성정전국음악콩쿠르 결선무대인 '위너 콘서트'가 오는 2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성정전국음악콩쿠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 콩쿠르로, 7년 연속 1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공신력 있는 콩쿠르다. 이번에는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7개 부문에 1천152명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5명, 금상 34명, 은상 52명, 동상 54명 등 수상자를 선정했다.콘서트 무대에는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가 무대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 무대를 통해 성정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원음악상(수원시장 상), 연주상(대회장 상), 성정음악상(성악 특별상)을 가린다. 무대에 오르는 최우수상 수상자는 성악 테너 부문 손지훈, 피아노부문 서진욱, 플루트부문 서슬기, 비올라부문 장지민, 첼로부문 백승연 등 5명이다. 성정 콩쿠르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을, 수원음악상에는 300만원, 연주상에는 200만원, 성정음악상에는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성정전국음악콩쿠르는 음악인에게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꿈의 무대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08-22 강효선

[수원 이목지구 개발사업 눈길]4251가구 규모 '인문도시' 명성 잇는 에듀타운 만든다

상업지역 명문 학원가 형성 계획광교산 인접·전철 '더블 역세권'4천여 세대 규모의 수원 이목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인문학도시' 수원에 어울리는 '에듀타운 특화' 지구로 개발된다. 단지 내에 병설 유치원과 초등학교, 공공도서관까지 갖추고 상업지역에 명문 학원가 등을 유치해 에듀타운의 기능을 특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22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수원시에 따르면 이목지구 개발사업은 수원 장안구 이목동 475 일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 46만 6천576㎡에 총 4천251세대를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남겨진 토지를 계획적으로 활용해 주거·상업 등 체계적인 자족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이다.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6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해 사업에 시동을 걸었으며, 그동안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올 3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다.현재 관련 기관·부서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는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내년 4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목지구는 총 사업비 5천678억 원을 투입, 주거용지(21만2천여㎡)에는 공공임대 1천559세대와 민간분양 2천692세대 등이 조성되며, 4만5천여㎡ 부지는 상업·업무시설이 계획돼 있다.그 외 도시기반시설용지(19만2천여㎡)에는 초등학교(1곳), 유치원(1곳), 공원(3곳) 등이 조성된다. 특히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에듀 특화' 계획이다. 지구 내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공공도서관 등)를 건립할 뿐 아니라 상업지역에는 강남 학원가와 같은 명문 학원가를 형성토록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근린공원 내 학교와 연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상업용지 내 입시·외국어 학원 등 교육전문기관의 집적화 유도, 상업지역 내 청소년 유해시설 용도 제한, 상업 및 업무용지 일원 가로경관 특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에듀타운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초교와 유치원이 각각 별도로 예정됐지만, 이를 병설유치원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또 단지 내 어린이집, 공공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커뮤니티는 물론 상업지역에는 학원가 조성을 유도해 수원을 대표하는 에듀타운 특화 지구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학원 차량 주정차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학원가 주변에 주차공간을 따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목지구는 전체 부지의 20.4%에 달하는 높은 공원·녹지율도 눈에 띈다. 광교산 자락과 인접해 자연스럽게 숲과 공원이 많은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지하철 1호선(성균관대역)과 직선거리로 500m,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북수원역) 또한 700m가량 떨어져 있어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이처럼 이목지구가 숲세권, 학세권, 역세권 등 프리미엄 형성의 기대를 두루 갖추게 되면서 향후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성균관대역과 북수원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초등학교를 품은 데다가 공공도서관과 에듀타운까지 들어서게 돼 이목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입지적 프리미엄 등을 자랑하는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에듀타운으로 거듭나게 될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 이목지구의 모습.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이목지구 위치도. /수원시 제공

2018-08-22 이상훈

"보상 3600만원 전부"… "강제집행할 것", "마주보고 달리는 '지동 문화재구역 정비'

수원시-주민 수년째 갈등 지속남은 5가구중 1가구 '집행 예고'市 "명도소송 승소… 적법절차""이 돈으로 집얻을 곳 없어" 토로수원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주변 정비를 위해 추진 중인 '지동 문화재구역 정비사업'이 사업대상지에 포함된 일부 주민들의 보상금 문제로 수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특히 시는 토지보상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전체사업에 차질을 빚자, 자진 이주를 하지 않는 주민을 대상으로 강제집행을 예고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2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수원 화성과 접한 지동 304의 5 일원 1만3천520㎡ 부지에 357억여원을 투입해 정비하는 지동 문화재구역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는 지난 2014년부터 사업대상지에 거주하던 주민 150여 가구와 보상협의를 진행해 90% 이상 보상절차를 완료했다.그러나 현재 5가구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들은 보상금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현재 명도소송(3가구)과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1가구)을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강제집행이 예고된 남은 1가구다. 법원의 승인을 받은 시는 다음 주 내로 강제 집행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해당 주민이 끝내 자진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A씨는 "보상금액이 고작 3천600만원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 돈을 갖고, 집을 얻을 수 있느냐"며 "보상금을 올려주든, 임대주택을 마련해주든 주거대책이 없으면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토로했다.시는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A씨와의 명도소송에서 승소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경기도 토지수용위원회도 보상금액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토지보상 등은 모두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며 "22일 예정된 강제집행은 비가 예보돼 다음 주로 미뤄졌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을 고려해 강제 집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8-21 배재흥

수원고법·고검 좁은도로 '교통난' 불보듯

주 출입로, 후문쪽 편도 3차로 결정주변 1차로는 벌써 불법주차 '몸살'내년 문열면 직원만 2천명 체증 우려내년 3월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사의 주 출입로가 정문 아닌 후문으로 계획돼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문 쪽 도로는 편도 4차로인 반면, 후문 방면의 경우 편도 3차로이고 청사를 둘러싼 편도 1차로가 벌써부터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21일 수원지법·지검과 수원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수원시 하동 광교신도시 내 6만5천853㎡에 들어서는 수원고법·고검 신청사는 오는 2019년 3월 개원·개청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 위치도 참조수원고·지법과 수원고·지검 소속 판·검사와 기관 직원만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된 주차대수도 총 1천332대(법원 736대, 검찰청 596대)로 대규모다.그러나 차량의 주 진출입로는 후문으로 정해지면서 내부 주차장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민원인의 차량이 후문 방향 쪽으로 몰릴 경우 교통체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우려다.법조계 관계자는 "부지 선정 당시보다 광교신도시 유동인구가 폭증해 교통 체증 문제가 불거질 것이 뻔하다"며 "서울고법 다음으로 많은 사건이 처리될 법원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시와 관계기관은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청 민관합동 지원위원회'를 조직해 신 청사 주변 교통 환경 문제 해결을 고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청사 주변의 교통대란을 우려, 도로교통 체계개선 대책 수립 용역을 통해 여러 개의 안을 도출한 뒤 개원·청 전에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8-21 손성배

감사에 재원마련까지 불안… 경기도 광교신청사 건립 위기론

민주노총 태영건설 부실시공 의혹 道 "중대한 하자 발견땐 실제처분"종자관리소 부지매각 지연도 변수경기도 광교신청사가 어렵사리 첫 삽을 뜬지 1년이 지났지만,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시공사인 태영건설이 부실시공 의혹에 휩싸인데다(8월17일자 3면 보도) 신청사 건립 재원의 한 축을 차지하는 종자관리소 부지 매각마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각에선 위기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경기도는 지난 20일 도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이하 건설지부)가 신청사 시공사인 태영건설의 부실시공 의혹을 주장하며 도에 감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역시 건설지부가 지난 10일 신청사 공사 현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관련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통상 건설사 등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게 된다.1995년 처음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22년 동안 건립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셌던 도청 신청사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삽을 뜰 수 있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잡음이 계속됐다. 지난해에는 정보통신 공사를 분리발주하지 않은 채 일반 공사와 '턴키'로 진행한 부분이 법 위반인지를 두고 검찰 수사가 진행, 올해 초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바 있다. 반년 만에 부실 시공 의혹에 대한 감사 등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경기도 측은 "감사를 통해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에는 건설사에 대한 실제 처분으로 연결될 수도 있겠지만, 감사에 막 착수한 상태인만큼 단정짓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공사인 태영건설 관계자는 "건설지부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 소명할 부분은 상세히 설명하고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러한 가운데 재원 마련 문제도 건립 사업의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수원 종자관리소 부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도는 공유재산을 팔아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이 중 종자관리소 부지 매각비가 2천억원에 달한다. 신청사 사업비가 총 3천86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재원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8-21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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