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수원공무원노조 문제 제기]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시생 기회의 역차별

"수십만의 청춘들 기만행위"내부 행정포털 지적글 올려유사한 비판 나올 가능성도수원시 공무원노조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최우선 과제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업이 역차별을 조장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비록 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노조의 단독행동이라고는 하나,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직사회에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2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수원시노조)은 이달 초 내부망인 수원시 행정포털에 '비정규직 전환에 따른 문제를 말한다'는 제목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수원시노조는 이 글에서 "노동자들의 정년 보장과 근로조건은 지속해서 향상되어야 함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행정기관에서 진행되는 정규직 전환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되려고 수십만의 청춘들이 쪽방에서 2년, 5년, 10년간 경쟁을 하고 있다"며 "지금의 정규직 전환은 이런 청춘들에게 기회의 역차별을 제공하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의무적 정규직 전환이 국민에 대한 기본권 침해가 명백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전환절차를 중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8-21 배재흥

경기도 대표 공연장 '화려한 컴백 무대'

11일 경기필 첫 외국인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 취임연주회임동혁 리사이틀·뮤지컬 시카고 등 하반기 라인업 기대감 높여노후시설 개선공사로 잠시 휴관했던 경기도문화의전당이 9월, 재정비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에 나선다.지난 1월부터 9개월여 간 전당은 공조기, 팬, 보일러, 펌프, 위생배관 등의 기본 설비시설을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극장의 객석의자와 무대바닥, 노후된 음향설비 보강 등 더 나은 무대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공사도 진행됐다.당초 공사를 맡은 경기도건설본부는 1년 간 재정비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윈터페스티벌 등 하반기 주요 공연들은 진행해야 한다는 전당의 의지가 반영되면서 공사기간을 최대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당 관계자는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1년 동안 휴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하반기에는 윈터페스티벌 등 특히 주요 공연들이 몰려 있어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건설본부와 공사 초기부터 기간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쳤고 하반기 재개관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재개관 이후 첫번째 공연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경기필의 신임 예술단장인 '마시모 자네티'다. 다음달 11일 전당 대극장에서 '마시모 자네티 취임 연주회'를 연다. 경기필 역사상 첫 외국인 상임지휘자의 첫번째 무대인 만큼 도민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이 높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전당 소극장에서 10년 만의 독주회 '김지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조재혁'를 연다.10월 3일에는 러시아 안무가 루돌프 카라시안이 시나리오와 안무를 구성한 경기도립무용단의 '라스트 프린세스'가 공연되고 5~7일에는 전윤한&이우창 더블 피아노빌과 마르타 하이&소울 쿠커스 등 재즈연주가들의 'GGAC 재즈 페스티벌'이 소극장과 야외무대에서 준비됐다.또 10월 7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리사이틀이 열리고 이 무대에서 임동혁은 슈베르트 서거 190주년을 맞아 슈베르트의 음악을 선보인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18년 간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자리를 지켜 온 '시카고'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이밖에도 전당은 다양한 하반기 라인업이 촘촘하게 구성해 도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전당 정재훈 사장은 "다시 공연장을 찾을 관객과 도민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설렌다"며 "재정비된 시스템과 안전시설로 경기도 대표 공연장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오랜 시간 재개관을 기다려 준 도민들을 위해 일부 기획 공연에 대해 경기도민 3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경기필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경기도문화의전당 재개관 포스터경기도립무용단 '라스트 프린세스'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시카고'

2018-08-21 공지영

[수원]경제·환경·공동체 '지속가능 발전' 탐색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1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민·관 거버넌스 워크숍'을 열고,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행정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민간전문가, 실무부서 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지속가능발전 지표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와 환경·사회·경제 분야 지표를 설명하는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은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들이 맡았다.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5년 9월 UN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민·관 공동으로 선언했다.'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 ▲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 ▲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10대 목표는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물 다양성 ▲맑고 깨끗한 물순환 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먹거리 ▲좋은 일자리 증진과 산업 혁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복지·건강·교육을 통한 시민행복 확대 ▲성 평등과 다문화 사회 실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도시와 문화 ▲자치를 통한 정의·평화·협치 구축 등이다.목표 실현을 위한 57개 세부목표와 133개 이행·평가 지표를 설정했으며, 수원시와 시민사회·수원상공회의소가 목표 실행을, 지속가능발전위원회·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평가·점검을 담당한다.시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전담팀인 지속가능전략팀을 정책기획과에 신설한 바 있다.강건구 시 정책기획과장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도구로 활용하겠다"면서 "수원시의 지속가능발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1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민·관 거버넌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원시 제공

2018-08-21 최규원

[수원시, 배출 줄여 환경보호·예산절감]온실가스 3만3988t '현명한 다이어트'

주식처럼 사고 파는 '배출권' 여유분 2388t 보유인구 6년간 12만명 증가에도 소각 등 꾸준히 감축음식물 사료화 시설·자원 재활용 비율도 증가 추세수원시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적극 앞장서며 환경보호와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 기간(2015~17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45만7천938t이다. 이는 기준 배출량(49만1천926t)보다 3만3천988t적은 수치다. ■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2천388t보유온실가스 배출량은 크게 '기준 배출량'과 '할당량'으로 나뉜다. 기준 배출량은 2011~2013년 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평균이고, '할당량'은 환경부가 산정해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시는 이 같은 배출량 감축으로, 할당량(46만326t) 대비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2천388t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3년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 주고 온실가스 배출권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차 계획연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지방자치단체는 폐기물 처리업체 자격으로 일반 기업과 동등하게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 46개 지자체가 할당 대상 시설로 지정돼 있다.2015년 기준량 대비 1만229t을 감축한 시는 2016년 9천401t, 2017년 1만4천358t을 감축했다. 지난 3년간 감축량에 기존 온실가스 배출을 할당받지 못한 신·증설 시설의 배출량 4천165t,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2천388t을 더하면 총 4만541t에 달하는 배출권을 매입해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현재 온실가스 거래가(1t당 2만2천원)를 적용하면 약 9억원의 예산을 절약한 셈이다.■ 6년간 인구 12만명 증가했지만,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지난해 기준 시 인구는 배출권거래제 감축 목표 기준연도인 2011년보다 12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시는 인구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폐기물 종합대책' 시행에 따른 소각 쓰레기·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5~2017년 소각 쓰레기는 3만9천205t, 음식물쓰레기는 2천174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시는 배출권 거래제 시행 초기 온실가스 배출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감축 전략을 수립했다. ▲동별 쓰레기 감량 목표 관리제 ▲공공기관 쓰레기 실명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확대 ▲폐목재·폐비닐 고형연료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진행했다. ■ 생활쓰레기는 줄고, 재활용·음식물 자원화 처리량은 늘고 지난 3년 동안 시 생활 쓰레기 배출량(38만8천681t)은 예상배출량(43만7천588t) 대비 평균 11.2% 감소했고, 재활용·음식물 자원화 처리량은 2014년 7만4천6t에서 2017년 11만1천522t으로 50.7% 늘어났다.2016년에는 '음식물 사료화' 시설을 증설했다. 음식물 사료화 비율은 2014년 73.5%에서 2017년 86.3%로 증가했다. 폐비닐·폐목재·음식물 등 자원 재활용 비율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소각장 폐기물 반입량은 2014년 17만4천944t에서 2017년 15만7천466t으로 10% 감소했다. → 그래픽 참조2차 계획 기간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은 오는 10월 최종 확정된다. 시는 할당량이 확정되면 배출량을 예측해 '배출권 운영 시나리오'를 만들고, 운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2차 계획 기간에는 일부 시설의 배출량 산정계수가 변경돼 총배출량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차 계획 기간 배출량을 기준으로 추가 감축 부담이 발생해 2차 계획 기간에는 배출권 매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시는 폐기물 감량·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지속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온실가스 측정기기·데이터를 철저하게 관리해 배출량 산정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성기복 시 기후대기과장은 "수원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는 시 차원의 전략적 대응과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룬 결과"라며 "폐기물 온실가스 감축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재활용쓰레기 분류 모습. /수원시 제공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음식물쓰레기 계량화 기계. /수원시 제공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18-08-21 배재흥

'성차별 캐릭터' 여전히… 수원시 '청개구리 행정'

'여성친화도시'로 2차례나 선정된 수원시가 성차별적 요소가 다분한 시 '공식 캐릭터'에 대한 비판(3월 8일자 인터넷 보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이 같은 지적에 시민들에게 공론화 등 정책변화를 약속했지만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열린 정책 한마당'에서 수원청개구리를 형상화한 남성 캐릭터인 '수원이'를 시의 공식 상징물로 선정했다. 또 지난해 수원이의 여자친구이자 보조캐릭터인 '다정이' 등을 만들고, 이들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사회 전반에 성 평등 기조가 확산하면서, 시가 인구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을 보조캐릭터로 선정한 것에 대해 여성 단체 등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3월 수원지역 여성단체들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와 동등한 역할이 아닌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 쉽게 납득할 수 없다"며 " 왜 굳이 시 상징 캐릭터에 이분법적인 성별을 부여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당시 이 같은 비판에 동의하고 향후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캐릭터의 성격과 운영방향을 결정하기로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조치 없이 "수원이 '인천 캐릭터페스티벌'에서 큰 인기" 등의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활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추가대응을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론화를 약속한 건 맞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없다"고 해명했다.한편,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캐릭터 수호랑과 반다비의 경우 특정 성별을 부여하지 않았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8-20 배재흥

'경기천년' 역사의 숨결… '우리 가락'으로 펼치다

도립극단·성남시립국악단 합작신라시대 '사람 살리는 검' 소재마의태자·이성계·최익현·김향화…경기도 시대별 인물로 극 풀어가함현상 음악·라이브 연주 '웅장'경기 정명 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성남시가 대형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판타지 국악극을 표방한 이번 공연은 '천년도'로, 출연배우만 50여 명이 넘고 40여 명의 국악연주자들이 동원된 대형 뮤지컬이다.경기도립극단과 성남시립국악단이 합작한 뮤지컬, 천년도는 천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살상무기를 만들어 막대한 부를 이룬 신라 검의 장인 '유화'는 자신이 만든 검을 가진 도적에게 가족을 잃게 된다. 더이상 검을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10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때 신라 마의태자가 찾아와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킬 수 있는 검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사람을 지키는 검이라면 자신의 인생을 속죄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 유화는 자신의 영혼을 바쳐 마지막 검 '천년도'를 만든다. 그러나 마의 태자는 고려와의 항전에서 패배해 천년도를 양평의 한 사찰에 묻고 자결하고 이 곳에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라 천년도는 '생명의 검'으로 숭배받는다. 이후 온 세상의 왕들이 천년도를 갖기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을 벌이며 '수호'의 의미는 잊혀지고 점점 피로 물드는 세상이 돼버린다.천년도의 줄거리를 따라가다보면 경기도 천년의 세월이 배출한 역사인물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검의 장인이 만든 '천년도'를 둘러싸고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와 고려 공주이자 왕건의 딸인 낙랑공주, 조선 왕조와 사대부를 설계한 정도전, 조선을 건국한 무인 이성계, 이성계의 아들로 정도전과 대립하는 이방원, 조선후기와 대한제국의 정치인 최익현, 기생이자 독립운동가인 김향화 등 다양한 시대의 걸출한 인물들이 등장해 극을 풀어간다. 여기에 천년도 장인 유화, 양평의 소년의병 석이, 양평 용문사의 노승 등은 한민규 작가가 창작한 인물들로,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요인물들이다. 또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 연주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포인트다. 천년도의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한국 전통음악이 선사하는 웅장하고 섬세한 선율을 바탕으로 천년도 만의 뮤지컬 넘버를 창작했다. 성남시립국악단의 활기넘치는 연주와 함께 소리꾼 이재숙, 함영희, 정연경과 타악 김형석 등이 직접 무대에 올라 흥겨운 우리소리와 가락을 선보인다.공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만5세이상 관람가. VIP석 2만원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문의 :(031)230-3302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왼쪽부터)유화役 정헌호, 정도전役 한범희, 김향화役 육세진, 이성계役 이찬우, 이방원役 노민혁.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2018-08-20 공지영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청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 첫발

수원시는 20일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원활한 개원(청)을 지원하기 위안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는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원활하게 개원(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법·고검을 이용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명예위원장을, 위철환 변호사(민간단체 대표)와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참여 기관 대표)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위원회에는 수원시·수원시의회·수원지방법원·수원지방검찰청·수원남부경찰서·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경기중앙법무사회·법사랑 수원지역 연합회 관계자와 고등법원 유치에 이바지한 각계각층 시민대표 등이 참여한다.염 시장은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가 발전적인 제안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면서 "지원위원회가 수원 고법·고검이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별도로 '수원 고법·고검 개(원)청 지원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오는 23일 광교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첫 보고회를 연다. 행정지원단은 보고회 후 건립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수원고등법원, 고등검찰청은 각각 영통구 하동 990~991번지에 건립된다. 이로써 수원고등법원은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은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이다. 수원시는 고등법원 설립으로 광역시급 위상을 갖추게 됐다./배재흥·손성배기자 jhb@kyeongin.com)'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가 첫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2018-08-20 배재흥

수원사랑장학재단 2018년 하반기 초중등 장학생 289명 선발

수원사랑장학재단은 2018년도 하반기 장학생 289명을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수원시 거주 초등학생 167명, 중학생 122명이며, 장학금 총액은 7천만원이다.장학생 모집 분야는 ▲저소득층·장애 학생을 위한 '희망장학금' ▲효·선행을 실천한 모범 학생을 위한 '효선행장학금' ▲문학·예체능 인재를 위한 '특기장학금' ▲과학 인재를 위한 '과학장학금' ▲3자녀 이상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행복장학금'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랑장학금' 등 6가지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공고일(8월 23일) 기준 2년 이상 계속해서 수원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이며, 선발 결과는 10월 15일 공지할 예정이다.장학금 별 장학생 선발기준과 신청방법, 신청서 서식은 수원사랑장학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가 출연해 지난 2006년 설립된 수원사랑장학재단은 현재 29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해 운용하며 상반기에 고등·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2018년 상반기까지 장학생 6천794명을 선발해 총 5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8-20 배재흥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출마 선언]"지방분권 개헌운동 실현 '마중물' 역할 하겠다"

정치권·청와대 등 협력 '탄력'100만 대도시 특례 입법화 가속관공서 갑질 근절 시스템 강조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방분권 개헌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염 시장은 16일 수원시청에서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이름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의회장으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권, 지방 3대 협의체, 청와대 등 삼각편대로 적극 나서 지방분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염 시장과 함께 지방분권 운동을 했던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정책조정비서관)·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자치발전비서관) 등이 최근 청와대에 입성했고, 수원지역 내 김진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박광온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이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지방분권 추진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그는 "100만 대도시 특례 입법화를 위해 속도와 성과를 내고, 민선 7기 100대 약속사업을 조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자하겠다"면서 "민선 7기 수원시정의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선거공약과 역점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염 시장은 강력한 시정 혁신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강도 높게 시정을 혁신하는 것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일하는 조직문화와 생활적폐해소, 혁신인사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시정혁신의 큰 틀은 공정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면서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 갈등 해소 능력, 부서 간 협업 능력을 갖춘, 중단 없는 혁신을 뒷받침할 유능한 공직자를 우선 발탁하겠다"고 덧붙였다.염 시장은 "시민들은 공공분야에서 우월적 지위나 권한을 이용한 갑질을 생활 속 적폐로 보고 있다"며 "관공서의 부당한 갑질을 근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시청에서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시정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제공

2018-08-16 이경진

[우리동네 문화아지트·(1)수원 행궁동 동네서점 '브로콜리 숲']책과 공간이 만나 사람을 보는 곳… 나만의 문화사랑방

20년지기 박정민·이경희 대표 의류업 접고 시작… 시·독립서적 등 공급·수요자 취향대로 꾸며북콘서트·강연 등도 기획… 지역민들과 나혜석 소모임 계획 "할머니 될 때까지 운영하고 싶어"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는 일은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니다. 공연, 전시와 같은 전통적 개념의 문화예술의 문턱이 낮아지기도 했지만, 문화예술을 개념짓는 범주가 확장돼가면서 이제는 삶이 문화고, 예술인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근래 문화예술의 특징은 수요자의 변화가 눈에 띈다.보는 것에 만족했던 수동형 관람객에서 직접 글을 쓰고 그리는 능동형 참여자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문화예술계도 그 변화에 공감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예술'하려는 시도를 하고 이를 위한 자발적 공간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기획은 공급과 수요 측면 모두의 '자발성'에 초점을 맞췄다. 예술성·지역성을 두루 갖추고 자발적으로 문화공간을 창출해낸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 동네에 숨겨진 '보석' 같은 문화아지트를 공유한다. → 편집자주함께 한 세월만 20년이다. 직장 선후배로 만나 함께 사업을 했고, 훌쩍 떠나는 여행의 동반자가 되기도 했다.동네서점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함께 한 여행에서 떠올렸고 우연히 만난 수원의 행궁동 골목에서 그 꿈은 현실이 됐다.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브로콜리 숲'은 20년지기 박정민·이경희 대표가 운영하는 동네서점이다. 어릴 적 보았던 골목의 정취가 아직 살아있는 동네에 반해 터를 잡았다. 하얀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 앞 나무 의자에 '브로콜리 숲'을 알리는 작은 표지판이 있고,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 서점이 자리했다. "같이 하던 의류사업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같이 여행을 하며 이런 공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수원 행궁동의 골목을 보자마자 이곳이다 싶었어요. 마냥 좋았죠."지난해 봄부터 수원 행궁동 골목에 책방을 준비하기 시작해 그 해 9월, 문을 열었다. 그동안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자신을 내려놓으려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항상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만 마주하다, 불특정 다수를 만나는 일은 어색했다. 그래도 그 과정을 거치며 얻은 것이 많다. 책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 세상을 보는 눈이 열린 셈이다."책이 좋아서 시작했고 우리만의 공간을 제대로 꾸미고 싶어, 처음엔 책과 공간에만 집중했어요. 이젠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에 집중해요. 사람들은 작은 책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변화의 동기를 얻어요. 특히 수원의 젊은 친구들이 동네서점이 생긴 것을 기뻐했어요. 이 곳에서 인생을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양한 책을 찾아요. 처음엔 미술이나 여행 관련 서적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 독립서적 등 우리와 독자가 원하는 취향과 감성대로 배치하고 있어요."브로콜리 숲은 그리 넓지 않다. 그래도 이 동네 문화사랑방 노릇은 톡톡히 해낸다. 비단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올려둔 책을 잠시 치우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요. 이 동네에서 활동하는 인디 가수 공연이나 작가를 초청한 북콘서트도 열었어요. 오픈 시간 전에는 '책쓰기' '드로잉클래스' '펠트' 같은 소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구요."그래서일까. 요즘은 두 대표의 머리 속에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자꾸 떠오른다. "의외로 사람들이 글을 쓰는 작업에 관심이 많고 문의도 많아요. 일상에서 상처받은 것이나 기억에 남기고 싶은 것을 직접 기록하는 형식인데, 이와 관련해 소모임이나 강연과 같은 기획행사를 시도하고 있어요. 또 이 곳이 '나혜석' 생가가 있는 곳이에요. 요즘 나혜석 공부를 하고 있고 서점 안에 나혜석 코너도 만들었어요. 지역사람들과 함께 나혜석을 공부하는 모임이나 관련 행사도 기획할 생각이에요." 그들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 곳에서 브로콜리 숲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 했다. 우리도 수원 행궁동을 꾸준히 찾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동네서점 '브로콜리 숲'을 운영하는 이경희, 박정민 대표.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화성행궁 옆 골목 안쪽에 위치한 동네서점 브로콜리 숲.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동네 문화아지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8-16 공지영

출근길 막은 불법주차, 건설사·수원시 '눈가리고 아웅'

수원컨벤션센터 공사장 주변 몸살현장근로자 '금지 현수막'앞 버젓이市 "단속외 권한없어" 소극적 태도수원시 광교신도시내 수원컨벤션센터 공사현장 주변 도로가 건설근로자들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건설사들은 서로 무관하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지자체에서 매일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무책임한 태도로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강력한 계도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법조로. 출근이 시작되기도 전인 새벽부터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양쪽 도로의 한 차로를 꽉 채워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변해 버렸다. 건설사와 수원시에서 내건 '불법 주정차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다.이 일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하는 수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해 SK 뷰 레이크 타워 오피스텔, 효성 해링턴 타워 오피스텔,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한화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등 5건의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수백여명의 건설근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매일 불법 주정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수원시 영통구는 매일 단속을 벌여 하루 평균 50대 이상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발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게다가 이 도로는 지난해 12월 화재로 15명의 사상자를 낸 SK 뷰 레이크 타워 오피스텔 공사현장과 바로 인접해 있다. 자칫 사고 시 소방 차량 진입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그런데도 건설사들은 현수막을 내거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는데도 법적으로 의무가 아니다 보니 무시되고 있다. 임시주차장을 마련한 곳은 2곳 뿐이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임직원은 주변 건물에 주차토록 하고 있지만 수백명에 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시인했다.수원시 관계자도 "불법 주정차 단속 외에는 권한이 없다"며 "임시주차장 마련은 건축허가와는 별도여서 임시주차장 설치 여부를 알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수원시 광교 신도시내 수원컨벤션센터 공사현장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8-15 황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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