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양평군, 해외유학생 입국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격리시설 '만원'

양평군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쉬자파크 코로나19 격리시설(16실)이 3일 현재 예약 상황을 감안하면 거의 포화상태다.양평군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아 집계한 해외입국자 현황에 따르면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입국한 양평군민은 116명이다. 이중 유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구체적으로는 3일22일부터 4월 1일까지 유럽발 입국자는 37명이다. 이중 32명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3일25일부터 4월1일까지 미국발 입국자 48명 중 36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검사 대상이 아니다.베트남을 비롯한 기타 국가에서 3월25일부터 4월1일까지 31명이 입국했다. 21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나머지 9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미국과 유럽 입국자 전원이 유학생으로 알려졌고, 기타 다른 나라에서 입국한 양평군민 중에도 유학생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영국에서 입국한 21세 남성이 3일 가평군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기록됨에 따라 이웃한 양평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원은숙 양평보건소장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양평군민께서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양평군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평군은 코로나19 격리시설인 쉬자파크 외에도 소노문 양평, 쉐르빌온천관광호텔 등 2개 숙박시설을 '안심숙소'로 지정, 운영하는 등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양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던 인근 지자체에서 확진자 발생 소식이 이어짐에 따라 민관 협조체계를 다져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도 지속하기로 했다.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관리도 더욱 철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3일 오후 2시 기준 양평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자가격리자(외출금지대상)만 100명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4-05 오경택

양평 단월면에 '명품 가로수거리' 생긴다

홍천 연결 보룡IC~명성2리 10.6㎞수종통일 벚나무 등 5천그루 식재통골 '복숭아꽃 마을' 관광명소화과실 가공·판매 농가소득원 기대양평군 단월면에 '명품 가로수 거리'가 생긴다. 또한 한 마을 논두렁·밭두렁 등 자투리 공간에 개복숭아·살구나무를 심어 '복숭아꽃·살구꽃 마을'을 조성키로 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1일 양평군과 단월면에 따르면 면은 양평에서 강원도 홍천군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구간 중 보룡 IC~명성2리 10.6㎞ 구간을 명품 가로수 길로 조성키로 했다. 면은 이 구간이 단월면 초입으로 멋진 가로수 길로 조성해 단월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 단월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명소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면은 우선 벚나무·은행나무·소나무 등 특색 없는 다양한 수종으로 혼용 식재된 가로수를 정리·정비하고 왕벚나무 등 지역 이미지와 생육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선정해 이달부터 5천500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묘목 구입비 등 최소 2억여원이 소요되며 이달 중에 열릴 군의회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에 포함, 처리될 예정이다.면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충주 사과나무 거리, 담양 메타세쿼이아 거리, 서울 여의도 왕벚나무 거리, 남양주 포천의 전나무 가로수길 등을 비교 분석해 단월면의 특색을 나타내고 관광명소로 육성하기에 적합한 명품 가로수 거리를 가꾸어갈 계획을 수립, 진행해 왔다.또한 단월면은 명성1리 '통골마을'을 '복숭아꽃·살구꽃 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논두렁과 밭두렁을 비롯해 자투리땅 곳곳에 개복숭아·살구나무를 식재키로 했다. 면과 마을 주민들은 개복숭아나무 등 적합한 수종을 물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초부터 나무 식재를 시작해 올해 1차로 2천여 그루를 식재하고 이후 매년 묘목 식재를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개복숭아 등 과실을 가공 판매해 농가소득원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조선행 면장은 "단월면은 빼어난 산세와 계곡, 풍요로운 들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순박하고 인정이 넘치는 주민들이 삶을 이어가는 곳"이라며 "명성1리 '복숭아꽃, 살구꽃 마을'과 '명품 가로수 거리'가 단월면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 단월면은 강원도와 연결된 지방도 구간에 다양한 수종으로 심겨진 나무를 정리하고 명품 가로수길로 조성키로 했다. 사진은 부안리 구간. /양평군 단월면 제공

2020-04-01 오경택

양평군, 코로나19 해외 입국자 격리시설 지정 및 가족 이용 '안심숙소' 협약 체결

양평군은 코로나19 관련 해외 입국자의 격리시설을 지정하고 관내 숙박시설 2곳을 해외 입국자의 국내 가족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심 숙소'로 활용토록 했다.군은 1일 군수 집무실에서 '안심숙소'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쉬자파크 치유의 숲을 해외입국자의 격리시설로, 소노문 양평·쉐르빌온천 관광호텔을 '안심숙소'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해외 입국자가 자택 및 쉬자파크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양평에 거주하는 가족들은 관내 숙박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군은 해외입국자 가족이 입국자와 접촉이 없는 경우에만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으며, 해외 입국자의 가족들은 기존 숙박료보다 최대 81% 할인된 가격에 '안심숙소'에 머무를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가족은 해외 입국자의 항공권(출입국 사실 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을 숙소에 제시하면 된다.'안심숙소' 2곳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해외 입국자의 양평 거주 가족에게 제공되며 군은 임시생활시설로 이용하는 시설과 협조체계를 구축, 행정적 지원을 한다. 입국자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가족이 다른 숙소에서 생활하면 감염 위험성을 차단할 수 있어 '완전한 격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성희 군 행정담당관은 "가족 간·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 가족분들께서는 안심 숙소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군수가 권병국 쉐르빌온천 관광호텔 대표(왼쪽)와 이승헌 소노문 양평 본부장(오른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평군 제공

2020-04-01 오경택

양평군의회, 긴급 임시회 열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의결

양평군의회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고통을 분담하고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안을 제정했다.군의회는 1일 군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으로 제267차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황선호 의원 대표 발의로 상정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비롯한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 변경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특히 군의원 전원 발의로 상정한 조례안에는 당초 군이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을 지급하려는 계획에 군의회가 20%를 상향시켜 12만원씩 지급하는 조정안을 건의, 추경에 반영됐다.군은 재난기본소득 지급 재원으로 순세계 잉여금 등 140여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이정우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군민들의 생계 곤란과 극도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재난소기본득 지급이 소비 진작을 통해 군민생활 안정과 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양평군수가 1일 긴급으로 열린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참석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4-01 오경택

양평군 양서면 이장협의회, 독거어르신에 유기농 딸기 선물

양평군 양서면이장협의회(회장·최광희)는 31일 홀로 생활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유기농 딸기 120박스를 양서면에 전달했다. 이장협의회는 코로나19 예방과 감염 방지를 위해 마을 경로당에 가지 못하고 외출도 못해 갑갑해 하는 어르신들의 기분 전환과 청정 먹거리로 건강증진을 위해 기증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등으로 인해 딸기 체험객이 크게 줄어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농가에도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광희 회장은 "얼마 되지 않는 딸기지만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에 다 함께 화합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송혜숙 양서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 드린다"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성들이 모여 거뜬히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양서면이장협의회는 지난해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100만원 성금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 양서면이장협의회가 전달한 딸기. /양평군 제공

2020-03-31 오경택

양평군 봄철 영농폐기물·부산물 불법소각 집중단속

양평군이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폐기물·부산물 불법소각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시행에 맞춰 농촌·산림지역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농정·산림·환경 합동점검단을 구성, 운영에 돌입했다.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폐비닐·부직포 등 영농폐기물과 고춧대·깻단·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의 소각 행위가 금지되며 재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분리 배출해야만 한다.재활용이 가능한 멀칭·하우스비닐 등 폐비닐과 폐농약 용기는 마을 공동 집하장이나 임시 집하장에 배출해야 하며, 부직포·반사필름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은 폐기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수거 장소로 배출토록 하고 있다.또 병해충 방제 목적의 논·밭두렁 태우기도 해충류는 11%가 방제되나 농사에 도움을 주는 천적 곤충류도 89%나 감소돼 병해충 방제 효과가 없어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이달 불법소각 기동단속반을 확대 구성해 불법행위 집중 단속과 마을회관 앰프방송, 읍·면 차량홍보, 플래카드 설치 등을 통한 농가 홍보와 함께 부산물의 퇴비화 등 재활용방안을 적극 계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영농폐기물 수거. /양평군 제공

2020-03-31 오경택

[4·15 총선 내가 해낸다]정의당 유상진 후보, 여성정책·복지정책 공약 발표

정의당 유상진 여주·양평 총선 후보는 31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정책과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했다.유 후보는 "거대 양당이 불법 위성정당을 만들고 의원 꿔주기로 편법 교섭단체를 구성해 세금을 훔쳐가도록 하는 일은 일사천리로 추진하면서 국민청원 1호 법안이자 500만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서는 '선거 끝나고 5월에'라며 자기 실속에만 골몰하는 거대 양당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20대 국회가 단 하루라도 선거운동을 멈추고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즉각 텔레그램 n번방 근절 법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하며 "국회의원이 되는 즉시 텔레그램 디지털 성폭력 방지법을 처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강간죄 개정, 스토킹처벌법으로 불리는 '미투 3법' 입법에 앞장 서겠다"며 "배우자 출산휴가 유급 10일을 30일로 확대하고 아빠 육아휴직 3개월 할당제 실시, 누구나 육아휴직 초기 3개월은 통상임금 100%(상한 250만원)로 초기 3개월 급여율을 인상,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위한 가족돌봄휴가제도도 유급으로 전환하겠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그는 여성청소년 건강권 보장과 청소년 젠더폭력 근절, 지역 보건소와 공공병원에 여성 건강정책 전담부서 설치, 부양의무제 기준 폐지, 빈곤 사각지대 해소 등을 약속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유상진 후보 제공

2020-03-31 오경택

양평군의회, 코로나19 사태 극복위해 공무 국외출장여비 전액 반납

양평군의회(의장·이정우)가 올해 편성된 공무 국외 출장여비 5천700여만원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전액 반납하기로 결의해 주목받고 있다. 군의회는 30일 의장실에서 군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난 26일 의장실에서 개최된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긴급회의에서 논의된 군 가용 재원 부족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원 전원이 이같이 합의 결정했다.이번 국외여비 반납은 4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마련된 재원은 군민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등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코로나19 정책 예산에 우선 반영·편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권고할 예정이다.이정우 의장은 "의원 모두의 이번 결정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워진 군 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 양평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정동균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공무 국외여비 전액 반납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양평군의회 제공

2020-03-30 오경택

"IMF때보다 더해" 한숨 깊어지는 양평 상인들

읍 중심가 물맑은시장 거리 '한산'양수리·용문시장도 인적없어 적막감염증 확산 방지 5일장마저 휴장"앞으로 어찌 살아갈지 막막" 토로"온 종일 가게 문을 열어도 찾아오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이 더 많아요. 살기 고단했던 IMF 외환위기 때가 차라리 더 나았던 것 같으니…."양평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양평읍 중심가에 소재한 양평물맑은시장을 찾은 지난 27일 낮 12시쯤. 한낮의 시장 거리는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하기만 했다. 시장통 골목 일부 상점유리창엔 '점포임대'라고 표기된 인쇄물이 걸려있고 가게문을 열지 않은 곳도 상당수에 달했다.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던 시장내 40년 전통의 정육점 식당은 점심시간임에도 단 한 명의 손님도 찾지 않아 10여개의 테이블이 텅 비어 있다. 식당 주인 장욱빈(70)씨는 "매월 250여만원에 이르는 임대료와 운영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직원 3명을 모두 내보내고, 손님이 없는 가게를 지키고 있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고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이웃사촌'인 도시락가게 주인 이향숙(59)씨도 "예년 이맘때면 단체 야유회나 각종 행사장에 도시락 배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요즘은 단체 주문전화가 뚝 끊기고 가끔 주변 사무실과 상점 등에서 걸려오는 점심 도시락 주문이 고작"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양서면 두물머리 인근 양수리전통시장도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적막하기만 했다. 시장통에서 30년 넘게 양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태(71)씨는 "주말이나 휴일에는 외지에서 두물머리로 나들이를 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뤄 이 일대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시장 근처에는 아예 오지 않는다"며 "가게 문을 열지 않으면 코로나 감염으로 문 닫았다는 소문이 돌까 무서워 문을 열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용문면 다문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 모습도 사정은 마찬가지. 5일 장날 찾아간 용문면 다문리 일대 모습은 황량함 마저 느껴질 정도다. 장날이면 용문역 앞 도로 양쪽에 빽빽하게 줄지어 늘어섰던 간이천막 점포들은 찾아볼 수가 없고, 1개 차선에 장사진으로 줄지어 선 채로 대기하고 있는 빈 택시만이 거리를 지키고 있다. 용문시장에서 20년 넘게 야채·반찬거리 가게를 운영해 왔다는 이모(73)씨는 "하루종일 찾아오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이 수두룩해 받아 놓은 야채와 두부 등을 며칠씩 팔지 못해 내다 버리는 일이 다반사"라며 "가게 문을 닫으면 단골손님이 찾아왔다가 헛걸음치고 돌아갈까봐 그럴 수도 없지…"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이처럼 양평군내 양동쌍학시장 등 4개 전통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더욱이 지난달 21일부터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5일마다 열리던 장날마저 열리지 않는 등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민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3-29 오경택

양평군립미술관, 지역작가·관람객 위한 새 열린공간 연다

양평군립미술관은 미술관 입구 야외공간에 컨테이너 3개동을 설치, 아트랩(Art Lab)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미술관은 새로 마련한 아트랩 전시를 오는 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미술관 1층 기존 카페를 개조해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 휴게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인문학강의를 듣는 강의실로 활용가치를 넓힐 계획이다.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는 전반기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후반기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나뉘어 진행하며 양평거주 작가나 양평 소재의 작업실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또한 저소득 작가, 지역 생활문화예술가, 장애인 작가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작가들은 군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가능하며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작가는 1개월 동안 각각의 컨테이너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컨테이너 공간(3X6m)에 10점내외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작품 운송과 설치는 작가들이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홍보와 관리는 미술관에서 지원한다. 군립미술관의 올해 신규 사업인 컨테이너 아트랩은 양평거주 청년작가들의 창작 기반 조성을 위해 기획됐으며, 지역내에서 자체적으로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한 특화 사업이다. 또한 전시를 통해 평면, 입체, 공예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컨테이너 아트랩 첫 전시는 '12명의 청년'을 테마로 진행하는데 양평지역 청년작가를 발굴 선정해 저마다 다른 작품세계를 구사하는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카페 공간을 재구성한 커뮤니티 공간은 미술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문턱이 낮은 미술관을 지향하는 운영 정책에 맞춰 전시관련 영상과 미술관의 각종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미술 관련 도서를 비치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녀들을 기다리는 보호자들이 담소를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변모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군립미술관은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임시휴관하고 있으며, 감염병 위기 경보가 해제되면 개관일정을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립미술관은 미술관 입구에 아트랩 전시공간 3개동을 마련, 오는 4월1일부터 지역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양평군립미술관 제공

2020-03-28 오경택

양평군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 지급

양평군이 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키로 했다.정동균 양평군수는 이정우 군의회 의장과 함께 26일 오후 군청5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영상회견을 갖고 "현재 상황에서는 특정 대상만을 위한 '복지'보다 주민 모두를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마찬가지로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며 지급액은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정 군수는 "군의회로부터 지급액 증액 요청이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추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급대상은 이달 26일 24시 기준 시점부터 신청일까지 군민으로 한정하며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원한다.지역화폐 지급 절차는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며, 확정되는대로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군은 재난기본소득에 소요되는 재원은 117억여원으로 재원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지양하고 SOC·투자사업의 순위를 조정·집행해 확보할 방침이다.한편 군은 코로나19 사태의 고통분담을 위해 군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의 급여 일부를 반납해 1천 1백만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탁키로 했다.또한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캠페인을 적극 전개, 9명의 건물주가 점포35개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했으며, 민속 5일장 휴장에 따른 노점상인 노점사용료를 징수하지 않기로 하고, 양평물맑은시장 쉼터 휴관에 따라 위탁 사용료를 감면키로 했다.군은 또한 지역화폐 '양평통보'일반발행액을 기존 100억원에서 200억원을 확대, 300억원을 발행하며 10%의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아울러,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대출 출연금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하고 중소기업 특례보증액을 2억원에 3억원으로 상향, 기업활동 지원사업 5억 8천만원을 조기발주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정 군수는 "군은 마스크가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7일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단 '천군마마'를 발족해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6일까지 10일간 면 마스크 1만7천5백장를 제작,유치원'초·중·고생에 1만 2천장,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5천장, 청사방호 등에 5백장을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각 읍·면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군수는 "양평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군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과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정우 군의회 의장은 "오늘 오전 정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과 긴급회의를 갖고 경기도에서 실시 예정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재난기본소득 지급 근거 조례를 의원 협의를 통해 마련하고, 오는 4월 실시 예정인 제267회 임시회에 상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 또한 "4월 임시회에서 제1회 추경 예산안에 포함된 코로나19 예산을 면밀 검토해 군민 생활안정과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군수와 이정우 군의회 의장(왼쪽)이 군청 브리핑룸에서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대해 긴급회견을 갖고 있다. /양평군 제공

2020-03-26 오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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