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학군문제 해결 기흥구 영덕동 일대 '청명센트레빌' 집값도 들썩

용인 행정구역 묶여 '장거리 통학'민원 6년만에 수원과 부지 맞교환"수천만원 올라 영통구 수준 전망"경계조정 문제로 지난 수년 간 갈등을 빚었던 수원시와 용인시가 지난해 대상부지를 맞교환하는 경기도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기존 용인에서 수원으로 편입되는 지역주민들이 '집값 상승'이라는 뜻밖의 호재를 맞았다.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홈플러스 인근 준주거지 39필지 4만8천686㎡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를 포함한 54필지 8만5천858㎡를 맞바꾸는 내용의 도 경계조정안에 두 시가 모두 찬성의견을 냈다. 앞서 2012년 3월께 청명센트레빌 주민들이 '수원시 편입' 민원을 내기 시작한 지 6년여 만에 이뤄진 합의다.이들 민원의 요지는 '학군'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곳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 불과 246m 떨어진 수원 황곡초교를 두고, 왕복 8차로를 건너 1.19㎞나 떨어진 용인 흥덕초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학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곳 집값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지난 2017년과 2018년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매매) 실거래가를 비교하면 101.9㎡ 규모 기준 거래가가 3억8천700만원(9층)에서 4억5천300만원(8층)으로 최대 6천600만원까지 올랐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이곳 집값이 바닥을 쳤을 때보다 현재는 평균 5천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계조정이 확정되면 수원 영통구 일대 아파트 평균 가격만큼 지금보다 수천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경계조정을 위한 주민·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 중인 지자체들은 올해 하반기께 경계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1-17 배재흥

용인시장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 " 자신감

자치단체간 과열경쟁 자제했으나국가적 시급·기업의 절박성 고려시장 합리적인 선택 '최적의 입지'GTX용인역 일대 개발도 차질없게용인시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백군기 시장은 1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과열 돼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거나 시장의 합리적인 선택에 그릇된 영향을 미쳐서는 곤란하기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뿐 용인시가 최고의 적지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도체특화 클러스터는 고용 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사업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물론 부품, 소재, 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반도체특화 클러스터는 정부가 경제활력 회복 차원에서 요청,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경쟁에는 현재 용인시와 이천시,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 등이 뛰어들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용인시가 그동안 대외적으로 유치 입장 표명을 자제해 오다 이날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용인시가 최적의 입지란 자신감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론 등 경제외적인 변수도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백 시장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기업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가적인 시급성이나 기업의 절박성 등을 고려할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백 시장은 이밖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 일대를 개발하는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도로 및 철도망 확충, 난개발 차단 등 주요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1-17 박승용

보고 느끼고 배우며… '실험적 백남준'을 만나다

아트센터, 내달 그의 대표작품전 시작으로생태학·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展NJP랩·창작강좌·심포지엄등 새해 프로 다채백남준아트센터가 올 한해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한다. 먼저 다음 달 16일에는 백남준展 '백남준, 미디아 n 비디아'가 새롭게 개막한다. 전시는 미디어로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고, 미디어를 통해 삶과 예술의 간극을 없앤 백남준의 실험이 돋보이는 작업을 소개한다. 전 지구적 네트워크로 상호 소통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자 했던 백남준의 대표작 '글로벌 그루브'를 중심으로, 미디어 실험을 통해 미래의 미디어 스케이프를 그렸던 작가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이어 6월 열리는 특별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 2(가제)'는 후기 자연의 시대를 맞은 현 인류가 생존을 위해 습득해야 하는 감각에 대해 소개한다. 전시는 생태학을 삶의 기술이자 하나의 세계관으로 재정의한 백남준의 사유에서 출발한다. 주거, 경제, 음식 등을 아우르는 지구 환경에 대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생태적 전환을 제안한다.올해 마지막 전시는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인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의 개인전으로 오는 10월 개최한다. 미국 출신의 작가로 현재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트레버 페글렌은 사진,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하늘과 땅, 우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세계에서 조차 보이지 않는 은밀한 세계까지 지리학적인 측면에서 관찰한다. 또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이미 존재하지만 감춰져 있었던 정치적, 사회적 감시에 대한 새로운 풍경을 만난다.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현대미술의 영역은 어디까지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생단체를 위한 진로탐색·기획전 연계 프로그, 초·중·고등 교원 및 예술 강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사초청워크숍,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하는 '크리에이티브 썸머(Creative Summer)' 등을 준비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한 토크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고 봄, 가을에는 성인을 위한 문화예술강좌와 가족을 위한 창작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월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11'은 백남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현재의 기술문화에 대한 담론을 엮는 자리다. 심포지엄은 저명한 연구자들의 심도 깊은 발표와 더불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소규모 워크숍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심포지엄의 결과물은 'NJP 저널'이라는 이름으로 연구서 시리즈로도 출간할 계획이다. 또 센터는 백남준이 끊임없이 도전했던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정의하는 프로그램 'NJP 랩'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예술가, 연구자와 함께 워크숍과 강의 등을 진행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사진/백남준아트센터 제공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1-15 강효선

백군기 "'동백사무실'은 경선용" vs 고발인 "본선거용"

백군기 용인시장의 유사선거사무소 설치·운영 혐의 사건 2차 공판에서 '동백사무실' 기능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14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김병찬) 심리로 열린 백 시장 등의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에서 백 시장 캠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담당과 수행비서, 고발인 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동백사무실이 지방선거 본 선거를 위해 운영된 것인지를 집중 확인했다.오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SNS 홍보 담당 김모씨는 "동백사무실에 또 다른 피고인 박모씨의 연락을 받고 갔는데, 백군기 용인시장 경선운동을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다"며 "기억 상 경선운동이라고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이어 김씨는 "경선은 민주당 사람끼리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SNS 활동은 경선 만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오후 공판에는 백 당시 후보의 수행비서 박모씨와 고발인 김모씨가 출석했다.박씨는 "백 후보를 모시고 동백사무실에 1번 정도 간 적이 있다"며 "동백사무실에 갈 때 비밀스럽게 한다거나 남들 모르게 숨기는 듯한 뉘앙스는 전혀 없었고, 주로 처인구사무실에서 활동했다"고 진술했다.김씨는 이날 자신의 신문을 비공개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1차 공판에서 검찰의 주신문을 공개 상태로 진행했기 때문이다.백 시장 측은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사항이라 검찰측 주신문만 공개되면 피고인측의 유리한 신문이 반영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결국 공개 상태로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김씨는 "고발 당시 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 해석을 받아 유사사무소에 해당된다는 점을 확인한 뒤 고발했다"며 "예비후보 등록 서류에도 용인시장 후보 백군기라고 명시돼있는 등 경선을 빙자한 사전선거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김씨가 백 당시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팀원들에게 독려한 사실이 있느냐는 백 시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경선이 아니라 본선 승리를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백 시장과 선거 당시 캠프 팀장으로 활동한 4명은 지난해 1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 동백동에 선거사무소와 유사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선거 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등을 받고 있다.3차 공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용인/박승용·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1-14 손성배

"591㎢ 면적에 소방서는 한곳뿐"… 용인시의원, 추가설치 시급 강조

경기도의회 용인지역 의원들이 지난 8일 용인시 관계자들과 용인서부소방서(가칭)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용찬(민·용인5)·김중식(용인7)·고찬석(용인8) 의원이 참석해 소방서 설치의 시급성에 대해 강조했다.용인시는 591㎢ 면적에 인구가 100만명 이상이지만 1소방서 체제를 유지하고 재난상황 대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참석자들은 소방서, 119안전센터 신설에 따른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의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기존 부지를 활용하거나 도유지 외 설치 시 부지를 매입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또 시 관계자들은 부지확보와 신설 추진에 동참하는 등 용인서부소방서의 조속한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의원들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용인시 내 소방서 신설이 확정됨으로써 양질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경기도의회 용인지역 김용찬·김중식·고찬석 의원은 지난 8일 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용인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용인서부소방서(가칭)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2019-01-09 김성주

조정지역 '직격탄' 팔달구 급매물 '속출'

대출 어려워지자 '빨리 처분' 분석 최고 인기 '115-8구역' 74A타입예전보다 5천만원 저렴하게 내놔업계 "입주시작되면 더 심해질듯"정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수지·기흥구 일부 지역에서 대출이 막히는 등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1월 4일자 인터넷 보도) 1만2천세대 미니신도시급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수원시 팔달구에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중도금 등 집값을 마련할 길이 막막해지자 급매물로 처분하려고 내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수원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원 팔달구에는 85~90%대 이주율을 보이는 115-9구역(인계동, 3천432세대)과 115-8구역(매교동, 3천603세대), 115-6구역(교동, 2천586세대)이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한 이들 사업지구는 각각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대우건설과 SK건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특히 이들 지역은 단지 규모가 큰 데다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뿐 아니라 신분당선 연장선 등 각종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이뤘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초 115-6·8·9구역 입주권 프리미엄만 1억2천만~1억5천만원 가량 붙어 높은 시세를 형성했고 '매물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지난달부터 이들 지역의 부동산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정부가 사전 예고 없이 이들 지역이 위치한 팔달구를 조정대상으로 지정했기 때문인데 이날 현재 기준으로 5천만원이나 싼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 수원 재개발 지역 중 가장 인기 있는 팔달8구역(115-8구역)에는 급매물로 74A타입이 매매가 3억750만원에 나왔다. 감정가 2억750만원에 프리미엄 1억원이 붙은 것으로, 종전 거래가보다 5천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8구역에는 이 물건 외에도 59~110타입 총 10개 물건이 급매물로 올라와 있다. 팔달구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조정지역 지정 여파로 이전보다 수천만원 정도 저렴한 급매물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며 "여기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수원시 팔달8구역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19-01-09 이상훈

백군기 용인시장 첫 공판… 혐의 부인

"동백사무실, 포럼 준비하는 공간공직선거·정치자금법 위반 아냐"고발인 "그곳서 수회 白후보 만나"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군기 용인시장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백 시장 측은 8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김병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동백 사무실'은 피고인을 위한 선거사무실이 아니라 포럼을 준비하는 공간이었다"며 "기본적 사실관계가 공소사실이 된다고 하더라도 선거를 위해 이용한 공간이 아니라 경선을 위해 활용된 공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을 위한 사무실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볼 수 없으며 무상 대여 금액이 어떻게 책정됐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법정에서 백 시장은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공정한 재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짧게 답했다.이어진 증인 신문에 출석한 고발인 김모씨는 "동백 사무실에서 백 후보를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통상적인 말씀을 하면서 휴대전화 번호 수집과 상대 후보 동향 관찰 등에 대해 지시했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백 시장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 동백동에 선거사무소와 유사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선거 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등을 받고 있다.재판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2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선고는 다음 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군기 용인시장이 8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08 손성배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 일대 7만900㎡ '물류창고 특혜' 귀닫고 준공허가

용인시가 주변 도로 및 교통여건을 전혀 검토하지 않은 채 엉터리 교통영향 평가로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주민들이 수년째 개선 대책을 요구(2017년 5월 12일자 22면 보도)해 온 양지 물류창고를 아무런 대안 없이 준공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용인시가 지금까지 대안도 없이 수년을 기다리게 한 것이 물류창고 측에 특혜를 주기 위해 주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용인시는 지난 2012년 10월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산48-1일대 7만900㎡ 규모의 물류창고 건립을 승인했다. 당시 '교통영향평가'에는 하루 500여대의 대형 화물차가 사업장에서 1㎞ 정도 떨어진 제일초교 사거리에서 유턴해 일방통행로와 감속차선을 통해 사업장으로 진입하도록 심의했다.하지만 '교통영향평가'가 도로 폭이나 교통체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엉터리 보고서'란 지적을 받고 있다. 제일초교 사거리는 편도 2차선으로 대형 화물차량이 한 번에 유턴이 불가능하고 신호체계도 좌회전 신호가 180초에 불과해 1회 신호에 2대 정도만 유턴이 가능한 실정인데도 '교통영향평가'에는 좌회전 대기 차선 200m와 가속차로 58m를 확보하도록 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안전을 무시한 엉터리 교통영향평가라며 개선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며 수년째 반발해왔다. 하지만 시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안도 찾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다 지난해 12월 말 물류창고 준공을 허가했다.시 관계자는 "경찰서와 협의해 물류창고 앞에서 좌회전을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했지만 국도관리사무소가 반대해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준공은 현행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허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결국 시는 교통영향평가의 문제점을 알고도 주민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물류창고 사업을 허락한 셈이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시가 그동안 아무런 대안 마련도 없이 시간만 끌어오다가 물류창고 준공을 해준 것은 특혜를 주기 위해 주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며 비난하고 있다.주민들은 "그동안 시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놓고도 아무 대안 없이 준공을 해주면서 주민들의 뒤통수를 쳤다"며 "각종 사고는 물론 교통체증 등 주민 불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시가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1-07 박승용

용인시 '3·1운동 100년 횃불' 다시밝힌다

민관 합동추진단 구성 기념사업독립운동 역사 재조명 심포지엄관련 연구자료등 모아 총서 발간낙후된 현충·보훈시설 정비나서용인시가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시는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시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시민단체, 보훈가족, 교육·문화예술계, 학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추진단은 용인지역에서 3·1운동에 참여한 1만3천200여명의 만세꾼을 상징하는 132명으로 구성해 이달 말 발족할 예정이다.시는 '다시 밝히는 100년의 횃불'을 주제로 독립의 횃불, 참여의 횃불, 기억의 횃불, 미래의 횃불, 문화의 횃불 등 5개 분야로 나눠 기념사업을 진행한다.우선 3월 1일 시청광장에서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100년 전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원을 상징하는 '1만3천200시민 만세꾼'을 모집하고 3월 21일 용인지역 3·1운동의 시발점이 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좌전고개에서, 3월29일에는 수지구 고기동 머내마을에서 릴레이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3·1운동을 소재로 한 사진,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독립후손과 연구자들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도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용인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은 2월에 개최하고, 중국과 만주 일대에서 활약한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자료와 관련 연구 성과를 모아 총서도 발간한다.시는 이와 함께 현충·보훈 시설도 일제 점검한다.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용인 3·21만세운동기념탑,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공원 내 용인 현충탑 등 12개 시설물을 일제 조사해 낙후 시설은 정비하고 보훈처 현충시설로 미지정된 곳에 대해서는 현충시설 지정 신청도 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 독립유공자 묘지 안내판 설치와 국가유공자 문패 달아주기도 연내 상시 추진한다.백군기 시장은 "선열들의 뜨거운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깊이 되새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1-07 박승용

[단체장 새해설계]용인시 백군기 시장, 'SK 하이닉스 유치' 행정력 집중… 경제자족도시의 기초 마련할 것

대학생 행정체험·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확대특례보증·디자인 컨설팅등 소상공인 지원 강화임산부·노인 복지정책 늘리고 교복구입도 지원천하난사 필작어이(天下難事 必作於易). 노자의 도덕경을 인용한 백군기 용인시장은 "구성원 모두가 기본에 충실해 2019년 수많은 도전과 난제를 극복하고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백 시장은 "올해는 시민과의 약속을 본격 실천하는 해 인만큼,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해 명품도시 용인을 만들어 가겠다"며 "스마트 교통도시와 경제 자족도시 건설을 포함해 7대 시정 목표를 정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경제자족도시 계획과 관련해 '용인플랫폼시티' 조성과 함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제자족도시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향후 10년간 120조원을 투입하는 민간투자사업인 SK하이닉스 유치는 용인시의 균형발전과 용인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와 공공 인턴 사업, 사회적 기업 등을 통한 용인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시장의 주차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화폐를 도입해 지역자금 유출을 막고, 특례보증·이자차액 보전 등으로 자금조달을 돕고 디자인 컨설팅 지원도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보다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를 위해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도시철도망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보라교사거리 일대 지방도 315호선 확장, 고기~동천동 간과 동백~상하동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밝혔다. 또 분당선 연장과 에버랜드~남사 간 도시철도를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동백~성복역 간 노선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계획도 제시했다.이어 백 시장이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온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실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도심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입법조치도 허가 기준을 강화하는 등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고령화·양극화에 맞설 복지도시 정책으로는 용인형 친정엄마 서비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취업준비생 건강검진 지원, 임산부 건강서비스 확대, 어르신 건강지키미 프로젝트 등의 시행을 약속했다.교육부문에선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고교 전학년 급식비 확대 지원, 초중고교 전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놨다.이와 함께 시민이 시정 참여를 확대해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백 시장은 갈등해결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에 이어 민관협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온라인 청원 게시판을 운영해 시민이 신뢰하고 함께하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om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자유로운 소통과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청년 정책을 찾기 위해 용인지역 청년활동가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용인시 제공

2019-01-06 박승용

이재용 "新시장 창조하자" 기흥 반도체 방문…미세먼지연구소 설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용인 기흥사업장을 들러 디바이스솔루션(DS) 및 디스플레이 부문 경영진과 사업 전력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청와대 주최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를 비롯해 3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는 등 올 새해부터 현장 중심 경영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눈길이다.이날 이부회장은 기흥사업장에서 DS·디스플레이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센서·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적극 제안했다.이 간담회에는 김기남 DS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내에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이 연구소장을 맡는 미세먼지연구소 설립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것인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미세먼지연구소는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포집·분해까지 전체 사이클을 분석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이 미세먼지연구소의 연구 목표다.미세먼지연구소는 종합기술원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기술을 개발하고, 혁신 소재로 필터기술 및 분해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황성우 부원장은 "이번 미세먼지연구소 설립으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사회적 역량을 결집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재용, 구내식당서 점심… 직원들과 '셀카'./삼성전자 직원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2019-01-04 송수은

수원 팔달구등 추가 조정대상지 '피해 현실화'

'재개발 입주권' 계약자 100여명 이주비 대출 승계 막혀 취소위기정부가 지난달 28일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수지구, 기흥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자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와 주민들의 불만(1월 2일자 인터넷 보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대출이 막히는 등 피해가 현실화됐다.A씨는 지난달 초 수원 팔달8구역 전용면적 59㎡ 조합원 입주권(총 3억2천만원)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A씨는 계약 당시 계약금 3천200만원과 프리미엄 등 잔금 1억7천여만원을 치르고, 나머지 1억여원은 무이자 이주비 대출을 승계하기로 했다.하지만 비조정지역으로 대출 등 규제로부터 다소 자유로웠던 팔달구가 지난달 2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2주택자인 A씨는 바로 다음날 시중 은행으로부터 무이자 이주비 대출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A씨는 "재개발 입주권은 등기권리증이 나온 후 조합원 명의변경, 이주비 근저당권 명의 변경신청, 그리고 은행 무이자 이주비를 승계 신청했다"며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계약금과 잔금을 은행으로 계좌 이체하고, 실거래 신고필증까지 완료한 상황인데 팔달구가 규제 지역으로 되면서 갑자기 이주비 대출 승계가 불가능하다니 너무 당황스럽다"고 하소연했다.이처럼 이주비 대출 담당 은행에서 이주비 승계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팔달구 재개발 입주권 계약자만 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B씨도 지난달 15일 팔달10구역 재개발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감정가액의 60%)을 인수할 예정으로 계약금 1천900만원과 잔금 1억여원을 치렀지만, 이주비 대출 승계가 막히면서 계약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다.팔달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팔달구에서 시세가 오른 곳은 일부 아파트에 불과한데 전 지역을 조정지역으로 묶은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모니터링 절차 없이 갑자기 지정한 것도 모자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계약한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구제도 없다 보니 매도, 매수, 공인중개사 간에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조정대상지역 지정 전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입주권 물건표.

2019-01-03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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