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의왕 백운밸리 호텔 유치 '불투명'

업무·의료복합시설 용지 매각시특정업종 추가여부 컨설팅 결과감사원 "기반시설 설치만 가능"의왕 백운밸리 내 호텔 유치가 불투명해졌다.의왕도시공사가 감사원에 업무·의료복합시설 용지 매각 시 호텔 등 특정 업종을 유치해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사전 컨설팅한 결과, 기반시설 설치 목적으로만 조건을 부여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의왕백운PFV는 지난 7월 변경한 실시계획 및 인가조건에 따라 업무·의료 복합시설용지 매각을 위한 공고안을 마련했다.공고안은 '업무복합시설용지에는 4성급 이상 호텔 200객실 설치 및 지식산업센터 내 상장회사 1개 이상 유치 입주확약서 제출한 자'로 신청자격을 제한했다. 의료복합시설용지에는 '의료법상 200베드 이상 종합병원 운영' 조건이 포함됐다. 공급조건으로는 1년 이내 착공·3년 이내 준공, 10년간 지정시설로 사용, 전매 제한 등이 따른다.이에 대해 감사원은 호텔 설치 조건 부여는 불가, 종합의료시설은 기반시설에 해당하므로 지정권자의 공급계획 변경 승인을 얻어 조건을 부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행자가 조성토지를 공급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일반경쟁에 의해 조성토지를 공급해야 하고, 지구단위계획상 허용용도 중 그 일부 용도만 허용하는 것으로 공급대상자의 자격을 제한하거나 공급조건을 부여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에 따른 것이다.의왕도시공사는 "매각 공고에서 제외될 뿐이지 허용 용도에 관광숙박시설이 포함돼 있으므로 사업자가 원할 경우 호텔을 설치, 운영할 수 있다"며 "해당 부지를 조속히 매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9-24 민정주

"백운밸리 개발 비위… 감사원 처분 철저 이행을"

추진과정·결과 주기적 보고 주문사업추진 엄격한 관리·감독 요구감사원 감사 결과 의왕도시공사의 백운밸리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 부실 실태가 드러난 가운데(9월11일자 6면 보도=특정업체에 수백억 부당이득 편들기… 의왕도시공사 백운밸리 개발 부실 감독) 의왕시의회가 감사원의 처분 요구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의왕시와 도시공사에 촉구했다.의왕시의회(의장·윤미경) 제8대 의원 일동은 제270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2일 '감사원 감사 처분 요구사항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향후 추진 과정 및 결과를 시의회에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결의안에서 의원들은 "8대 의왕시의회는 민선 5·6기 시절의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비위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며 "(이번 감사에서 밝혀진) 비위행위로 인해 백운PFV는 약 380억원의 손해를 보았으며 그중 절반은 의왕도시공사, 즉 의왕시의 손실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시의회는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에 '감사결과에 따른 처분요구 수행 등 후속 조치를 신속·정확하고 투명하게 이행할 것'과 '향후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중요한 의사결정에 비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앞서 박형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의왕시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도시공사의 이 같은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혁신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개선책의 일환으로 의왕시장이 의왕도시공사 사장을 임명하기에 앞서, 청문회를 통해 대상자의 자질과 능력을 시의회가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문회는 기존의 폐쇄적인 임명과정을 시민에게 개방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을 증대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우리 시 도시개발사업의 주축인 의왕도시공사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업무의 전문성과 청렴성, 더 나아가 대외 평판까지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의왕시의회 제8대 의원 일동은 제270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2일 '감사원 감사 처분 요구사항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 감사원의 처분 요구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시와 도시공사에 촉구했다. 2020.9.22 /의왕시의회 제공

2020-09-22 민정주

특정업체에 수백억 부당이득 편들기… 의왕도시공사 백운밸리 개발 부실 감독

분양대행 용역 A주주사 밀어주기통상 수수료 2배넘는 폭리 챙기게전매 특혜 상가분양도 임의계약서상업→준주거지로 평가 거액 손실감사원 감사 결과… 징계·손배 추진의왕도시공사의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10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의왕도시공사의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도시공사가 특정업체에 수백억원대 부당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알고도 이를 동조한 것으로 판단했다.이번 감사에서 도시공사는 지난 2016년 백운밸리 내 2천480가구 공동주택의 분양대행용역 업체로 의왕백운PFV 주주사인 A업체가 선정되도록 한 사실이 밝혀졌다.A업체는 주주사라는 이유로 통상적인 분양대행수수료의 두 배가 넘는 수수료를 지급받아 5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 또 이사회로부터 분양대행계약서를 승인받은 후 3일 뒤, 도시공사 소속 PFV이사가 '상가분양도 A업체가 책임진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임의로 삽입했다. 이를 근거로 A업체는 지난 2018년 6월 상가 64호를 132억여원에 수의로 일괄 분양받았다. 같은 해 10월 상가 중 59호를 262억여원에 전매해 4개월 만에 130억여원의 차익을 얻었다.게다가 도시공사는 2016년 지식문화지원시설을 상업지역의 용도변경 없이 준주거지역으로 감정 평가해 매각, PFV에 211억원의 손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원은 현재 도시공사에 재직 중인 직원 1명에 대해 해임 처분을 요구하고, B 전 도시공사 사장과 C 전 본부장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에 인사자료로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PFV의 손실액에 대한 손실 보전 방안을 마련할 것을 도시공사에 요구했다.이 밖에 직무관련자에게 경비를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도시공사 직원에 대해서도 공사는 징계 절차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도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에 대해 감사원 처분 요구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까지 징계 절차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9-10 민정주

백운스포츠센터 소유권 어디로 갈까… 의왕시-도시공사, 운영 '갑론을박'

연말 완공을 앞둔 '백운스포츠센터' 소유를 두고 시와 의왕도시공사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17일 의왕도시공사에 따르면 의왕백운PFV는 지난해 10월 사업비 232억여원을 들여 백운밸리 내 지하2층~지상4층, 7천525㎡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와 지상4층 2천640㎡의 주차타워 건설공사를 착수했다. 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명칭을 백운스포츠센터로 확정했으며,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인근 주민들이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영장은 지하1~2층에, 헬스장은 3층 일부에 설치된다. 2층과 4층 전체, 3층 일부 공간은 업무시설이다.의왕백운PFV는 협약에 따라 완공 후 의왕도시공사로 건축관계자 변경 신고를 하게 된다. 공사는 센터 운영으로 백운밸리 내 주거 편의성을 확보하는 한편, 임대사업 등을 통해 공사 운영의 안정을 기대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백운스포츠센터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공사가 신용 공여한 데 따른 공사의 자산"이라며 "센터 운영을 위해 이달 중 운영TF를 구성, 운영 프로그램 구성 및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시는 시가 센터를 소유하고 도시공사에 운영을 위탁하겠다는 입장이다.스포츠 시설 이용요금을 다른 센터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관련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등의 이유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사가 센터를 소유하고 시설을 운영할 경우 시의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적용을 받지 않아 이용료가 1.5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 시설과의 형평성 및 시민 이용 편의를 우선해 운영방법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시는 스포츠 시설을, 공사는 업무시설을 부분 소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시가 수영장과 주차장만 소유, 공사에 운영을 위탁하고 이후 소유권 전부를 이전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의왕 백운 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의왕시 제공

2020-08-17 민정주

'GTX-C 의왕역 정차' 市 경제성·기술적 타당성 확인

운행지연 41초·B/C 1.74 달해환승여건 개선 기본 용역 추진의왕시는 GTX-C 노선 의왕역 정차에 대한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GTX-C 노선과 기존 철도노선과의 환승여건 개선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시는 1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C노선의 의왕역 추가정차로 인한 운행지연은 41초에 불과하고, 기존 철도노선과의 환승체계 및 연계를 고려한 정거장 설치의 기술적 타당성이 확보됐다.또한 의왕·군포·수원에 걸친 10개 공공택지 및 재건축 등 개발사업들이 준공되는 2025년에는 인구 9만명, 종사자 3만여명이 유입돼 의왕역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돼 경제성 또한 예타기준 분석 시 B/C 1.74로 매우 양호한 결과가 나왔다.의왕역 정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기존 경부 1호선 승강장 보완과 환승 게이트 추가설치만으로 GTX 이용객의 도보이동을 최소로 할 수 있고, 공사기간 2년에 사업비 약 53억원이라는 최소 규모로 환경훼손과 민원 발생 없는 최적의 정착여건을 가졌다는 점이 거론됐다. 특히 수원발 GTX 첫차의 주박공간으로 의왕역의 여유선로를 일부 활용할 경우 노선 남부지역의 차량 주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 또한 의왕역 정차에 유리한 요소인 것으로 검토됐다.김상돈 의왕시장은 "GTX의 의왕역 정차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의왕역 환승여건 개선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하고, 의왕역 GTX 정차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여 행정력을 집중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의왕시 제공

2020-08-11 민정주

의왕시 제1회 '오손도손내손영화제' 22일 개최

의왕시에서 제1회 '오손도손내손영화제'가 오는 22일 열린다. 오손도손내손영화제는 2020 의왕시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장애, 가족, 마을'을 주제로 한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는 동네 야외 영화제다. 마을 내 다양한 주민들이 세대, 성별을 넘어 교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2일부터 9월5·22일 세 차례 오후 7시부터 내손2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첫날에는 '장애'를 주제로 한 4개의 단편 영화를 볼 수 있다. '반짝반짝두근두근'은 시각장애를 가진 온유와 청각장애를 가진 은수가 장애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화를 보고 소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한상진, 김수안, 이청아, 박보검이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볼링블링'은 시각장애를 가진 희준과 볼링장 직원인 보라가 함께 볼링을 즐기며 소통하는 내용으로 볼링과 탭댄스의 만남이 잘 어울리는 로맨스 뮤지컬 영화다. 이 밖에 시각장애인 황영광군이 직접 출연해 극 중 아픈 누나를 위해 아름다운 산책로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산책가', 삼성전자가 저시력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만든 VR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한 '두개의 빛 : 릴루미노'를 상영한다.9월5일에는 '가족'을 주제로 장편영화 '엄마의 공책'을 선보인다.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해 온 엄마에게 치매가 찾아오고 아들은 엄마의 사연이 담긴 요리책을 발견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치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담은 가족영화다. 22일에는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벨기에의 삽화가 가브리엘 뱅상의 어린이 동화책 시리즈인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예술적 기질을 가지고 있는 곰과 쥐의 낭만적인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영화제 부대 행사로 주민들의 동네살이 내용이 담긴 영상들을 '내손필름:주민제작영상'이란 이름으로 함께 상영한다. 내손동에서 오래 기간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두들, 내손아카이브, 내손의반딧불에서 그 동안 활동한 마을 기록들을 담았다. 관객이 쌀 1인분을 관람료로 지불하면 주최측은 이를 모아 떡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다시 나눠주는 '페이백米'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2회 이상 영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예쁜 수제 공책을 선물로 제공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오손도손내손영화제는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안에서 내가 받은 문화를 타인과 공유하고 재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 기반의 문화예술 선순환 프로그램"이라며 "영화제의 모든 기획 및 진행은 사회적협동조합 두들, 사회적기업 마켓발견, 지역아동센터 모락산아이들이 주최 및 주관하고 내손의반딧불, 내손아카이브, 그려엮어봄 등 예술가집단, 마을활동가, 사회적 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의왕시 제공

2020-08-11 민정주

지하실 물 차고 정화조 악취 골치… 의왕시 내손2동 낡은 기반시설 '주민 불안'

2011년 '정비구역' 지정 불구 답보의왕시 "해제 여부따라 방법 모색"의왕시 내손2동 주택 소유 및 거주민들이 노후 된 기반시설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40년 가까이 된 기반시설의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내손동에 사는 A씨는 지난 6월 지하실에 펌프를 설치했다. 비가 온 것도 아닌데 지하실에 물이 차서 보관 중이던 책 상당수가 훼손됐다. A씨는 "마당으로 배수되는 관이 오래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 동네에는 펌프를 설치한 집이 많다"고 말했다. 내손동에 10년이 넘게 거주한 B씨는 "비가 많이 오면 지하 침수나 배수관 문제가 터지기 일쑤"라며 "이번 장마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 속에 지내고 있다"고 호소했다올해 초 이 동네로 이사한 C씨는 정화조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다. 그는 "냄새가 심해서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기분"이라며 "정화조 점검을 했더니 텅 비어있었다. 그 안에 모여있어야 할 오물들이 어디로 흘러들었는지 모를 일"이라며 환경정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40년 가까이 된 내손동 단독주택 단지는 지난 2011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조합설립에 이르지 못하고 일몰제로 정비구역 해제 기로에 놓여있다. 아직 해제된 것이 아니라서 시도 당장은 손을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환경 정비의 필요성을 인정해 시는 재개발사업을 승인했으나 주민 동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제여부에 따라 시설 정비를 위한 별도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8-09 민정주

의왕 내손동 주택단지 낡은 기반시설에 주민들 '불안감' 호소

의왕시 내손2동 주택 소유 및 거주민들이 노후 된 기반시설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40년 가까이 된 기반시설의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내손동에 사는 A씨는 지난 6월 지하실에 펌프를 설치했다. 비가 온 것도 아닌데 지하실에 물이 차서 보관 중이던 책 상당수가 훼손됐다. A씨는 "마당으로 배수되는 관이 오래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 동네에는 펌프를 설치한 집이 많다"고 말했다. 내손동에 10년이 넘게 거주한 B씨는 "비가 많이 오면 지하 침수나 배수관 문제가 터지기 일쑤"라며 "이번 장마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 속에 지내고 있다"고 호소했다올해 초 이 동네로 이사 한 C씨는 정화조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다. 그는 "냄새가 심해서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기분"이라며 "정화조 점검을 했더니 텅 비었있다. 그 안에 모여있어야 할 오물들이 어디로 흘러들었는지 모를 일"이라며 환경정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40년 가까이 된 내손동 단독주택 단지는 지난 2011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조합설립에 이르지 못하고 일몰제로 정비구역 해제 기로에 놓여있다. 아직 해제된 것이 아니라서 시도 당장은 손을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환경 정비의 필요성을 인정해 시는 재개발사업을 승인했으나 주민 동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제여부에 따라 시설 정비를 위한 별도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8-08 민정주

의왕시 교통흐름 개선… 감응신호 시스템 도입

의왕시가 신규도로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감응신호 시스템을 도입한다.의왕시는 연말까지 차량과 횡단 보행자를 감응해 필요할 때만 신호시간을 부여하는 감응신호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백운로 1.2㎞ 구간 내 7개소와 덕영대로 3.8㎞ 구간 내 3개소 등 교차로 및 보행자 신호 10곳에 감응신호기를 설치한다. 감응신호 교차로에서 운전자가 감지구간에 정지하면 곧 좌회전 신호로 바뀐다. 보행자는 횡단보도 신호등에서 버튼을 누르면 보행신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교통소통 효율을 높이고 증가하고 신호위반 사고는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는 국비 5억2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 7천만원이다.국토부는 2014년부터 전국 일반국도에 감응신호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자체 일반도로에 설치하는 것은 의왕시가 처음이다.의왕시는 이를 통해 최근 교통량이 증가한 백운호수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백운밸리 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 교통 체증을 호소하는 민원이 늘었다. 특히 주말에는 공용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주변 음식점 등을 이용하려는 차량들로 호수 주변 도로가 정체됐다. 의왕시 관계자는 "감응신호 시스템은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9월 중순 구축 공사를 끝내고 두 달간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8-06 민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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