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포천에 살어리랏다" 직장까지 옮긴 공무원

"와, 여기 공기도 맑고 경치도 너무 좋다" 머리를 식힐 겸 찾은 산정호수의 가을 모습에 아내는 감탄사를 내 뱉았다.우연히 찾은 포천시 산정호수에 매료된 젊은 부부는 그날 그렇게 포천에 살기로 다짐한다.2018년 당시 국방부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김철희 주무관은 포천의 자연환경에 매료돼 직장을 옮길 계획을 차근히 준비했다. 군 생활만 이미 10여년을 했던 그는 다시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결국 2년 전 시험에 합격해 꿈에 그리던 포천시청 공무원에 임용됐다.김 주무관은 1995년 군 전역 후 곧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해 백마부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근무하다 2012년 국방부 군무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꿈꿨을 국방부 근무도 포천시 앞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군 복무 시절 시민경찰대에서 800시간의 봉사시간을 채웠던 김 주무관은 자신이 지켜왔던 국가 대신 이제는 자연이 아름다운 포천에서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군 시절 전국의 많은 곳을 누볐지만, 포천만큼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 지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게 김 주무관의 이야기다. 그는 그렇게 포천시 차량 담당을 거쳐 지금은 부시장 운전비서로 근무 중이다.차량 담당 당시에는 평소 도로 청소차를 운전했고, 눈이 내리면 제설차를 운행했다. 자신을 매료시켰던 포천의 이곳저곳을 누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특히 사계절이 뚜렷하고 한탄강 등 경치가 좋은 곳까지 운전을 하고 나갈 때는 포천에 자리잡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주무관은 결혼 후 수년간 바랬던 자녀도 포천에 와 생겼다. 그는 "포천(抱川)은 안을 포(抱)자를 쓰는 도시인 만큼 시민들이나 동료 공무원들의 마음이 모두 따뜻하다"며 "아름다운 한탄강과 그곳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인심은 사람을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지게 한다"라고 말한다.그는 아직 퇴직까지 긴 시간이 남았지만 공무원 퇴직 이후 제2의 고향인 포천을 위해 또 다른 봉사도 꿈꾸고 있다.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아 이야기 하기는 쑥스럽다면서도 "10여 년 뒤 제가 어떤 모습으로 포천에 안겨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김 주무관은 말한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포천의 자연에 빠져 직장까지 옮긴 포천시 김철희 주무관. 2020.11.10 /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11-10 김태헌

아들 시켜 폐기물 몰래 버리려다… 악취에 딱걸린 포천 A농협 조합장

포천지역의 한 농협이 지난달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려다 포천시에 적발됐다. 시는 최근 해당 농협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에 고발하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28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 환경지도과는 지난달 22일 포천시 소재 A농협 사업장 인근을 지나던 행인으로부터 트럭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다.신고자는 공무원들이 출동하는 사이 자신의 차로 6t 폐기물을 실은 트럭을 따라가며 시 직원들에게 해당 차량의 경로를 전달했다.공무원들은 제보자의 도움을 받아 관내 한 도로에서 불법폐기물을 탑재한 트럭을 발견했고, 차적조회와 소유자 등을 파악했다.포천시 공무원들은 다음날 A농협을 찾아 폐기물 처리 실태를 조사해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하려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A농협 조합장은 "자신의 아들에게 트럭을 운전시켜 폐기물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운반하게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A농협 조합장의 자백 등을 바탕으로 이달 초 A농협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에 고발했다.한편 해당 농협은 최근 조합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해 벌금 1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10-28 김태헌

포천시의회 "의원 술판·갑질 사과… 신뢰받는 의회 될 것"

포천시의회가 최근 연이은 의원들의 '실책'에 대해 사과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6일 포천시의회는 임시회 폐회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통해 최근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이번 자리에서는 최근의 '술판'논란과 '갑질' 등 연이은 사건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사과의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대표로 의회의 입장을 밝힌 손세화 의장은 "최근 의원들에게 여러 일이 있었다"면서 "이번 일들을 반면교사 삼아 시민들에게 공감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입장과 함께 "후반기 의회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포천시민들은 이번 의회의 유감 표명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신읍동에 거주하는 홍모씨는 "의원들이 이렇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은 보기 드물었다"며 "초선 의원들이기에 실수도 있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포천시 공무원 김모씨는 "의원들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간의 실수는 털고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포천시의회가 26일 그 동안의 실수에 대해 사과하는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2020.10.26 /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10-26 김태헌

경기도, 양돈농가 ASF 차단방역 팔걷었다…정밀검사·집중소독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도 화천과 인접한 북부지역에서 정밀검사와 집중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15일 도에 따르면 최초 발생농가에서 새끼를 받아 출하한 포천지역 2개 양돈농가의 사육돼지 1천833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다.이어 발생농가와 역학적 관계가 있는 도내 농가 7개 농가(포천 2개·가평 3개·이천 2개)에 대해 정밀 검사하고 21일간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북부 양돈농가 243곳을 대상으로 농가단위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대상 농가 전체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10㎞ 이내 포천지역 86개 농가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현재는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 차량 115대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ASF 검출 야생멧돼지 출현 지점과 농장 진입로, 축사 등을 집중소독 하고 있다.이밖에 도내 진입 축산 차량 소독을 위해 화천과 연결된 포천·가평지역 도로에 24시간 통제초소 3곳을 운영 중이다.도는 앞서 지난 13일 경기북부비상대책위원회, 경기도 한돈협회와 '민관합동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농장단위 예찰·소독, 의심 축 발생 시 긴급신고 등 방역시스템 점검과 방역시설 설치, 종사자 방역교육 강화 등을 통해 ASF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최권락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산행이 잦아지며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서 오염원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기 북부 양돈농가 종사자는 산행을 금지하고, 일반인도 산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산행 후에는 양돈농장·축산시설 방문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방역차량이 양돈농가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0-10-15 최재훈

경찰 '불기소'·검찰 '기소'… 최춘식, 뒤바뀐 수사 결과에 "당혹"

국민의힘 포천·가평 최춘식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최 의원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13일 검찰은 최춘식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의 불기소 의견을 배제하고 기소하기로 결정했다.최춘식 의원은 이날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찰의 입장과 달리 검찰에서 기소 의견이 나왔다는데 매우 당혹스럽다"면서 "아직 정식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이고, 통보를 받으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또 최 의원은 "경찰과 검찰에서 모두 일관성 있게 진술했음에도 두 수사 기관의 결과가 달라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총선 당시 최춘식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를 맡았던 비서관 이모 씨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을 뿐 최 의원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 했었다.최춘식 의원은 총선 당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과 페이스북 등 SNS에 직함을 '소상공인 회장'이라고 표기했고, 검찰은 최 의원이 '자유한국당 소상공인 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조직분과 경기도 포천시회장'을 맡고 있었던 점을 들어 이를 허위사실로 판단했다.특히 최춘식 의원은 경찰 수사에서 잘못된 직함이 표기된 외벽 현수막 등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해명해 왔지만, 이 역시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포천시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은 큰 비용을 지출하는 매우 중요한 홍보 수단"이라며 "당시 최 예비후보가 모든 것을 선거사무원에게 일임하고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경찰 수사 결과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검찰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해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최춘식 의원

2020-10-13 김태헌

포천시, 세계최초 구리실 이용 '코로나 사멸' 마스크 나왔다

포천 케이원텍스 'K29TEX' 개발최대 10회까지 세탁 재사용 장점포천시 소재 기업이 세계 최초로 구리실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8일 케이원텍스는 숭실대학교 김주용 교수팀과 구리 특수복합실을 이용해 항바이러스성 마스크(K29TE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마스크는 기능성 구리 복합사 개발을 위해 10여년 간 케이원텍스와 숭실대가 공동 연구를 추진한 성과다.구리실은 바이러스 사멸은 물론 악취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마스크는 직경 70㎛(마이크로나노) 굵기로 머리카락보다 얇은 구리실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케이원텍스 측은 올해 초 구리실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최근에는 국가공인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KCL 등 각종 공인기관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 냄새원인인 황화수소와 폐렴균 등을 최대 99% 제거한다는 시험성적서도 획득했다.또 기존 보건마스크의 경우 세탁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마스크는 최대 10회까지 세탁해도 특수원단의 기능을 대부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췄다.케이원텍스 손용식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K29TEX 마스크는 섬유분야 최초로 코로나를 타깃으로 한 항바이러스성 성적서를 획득한 제품"이라며 "구리 특수복합실을 적용한 항바이러스 원단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구리는 미국환경보호국(US EPA)과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공인 기관에서 유해 박테리아를 99.9% 사멸하며 병원균 박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세계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마스크(K29TEX). 2020.10.8 /케이원텍스 제공

2020-10-08 김태헌

LH, 최춘식 임대주택 실거주 의무 위반 의혹 "검찰 고발 검토"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이 최춘식 의원의 임대주택 실거주 의무 위반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8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최춘식 의원이 위례신도시에 LH 아파트 공공분양을 받은 다음 거주 의무기간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진 의원은 "최춘식 의원이 철원에 농사짓기 때문에 송파에 거주하지 못한다면서 2016년 1월20일 철원으로 전입했다"면서 "의무거주 예외 신청 나흘 전 전입한 다음, 같은 해 2월 4일 의무거주 예외 승인을 받았고, 다시 2월 13일 다시 포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또 "이분은 생업을 위해 농사를 짓기 위해 간 것이 아니고 선거를 준비한 분이다. 단 하루도 송파에 거주한 적이 없다. 그리고서는 반전세로 집을 내놓았고 월세로 대략 7200만원 수입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도 2억원대에서 지금 9억8천만원까지 상승했다"고 추정했다.그러면서 LH에 최 의원의 거주의무 위반에 대해 공공주택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해당 주택을 환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변창흠 LH사장은 이에 대해 "현재 보도 나온 것과 말하는 것을 들어서는 팩트인 것 같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률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해서 대응방안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주택 회수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최 의원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지난달 "사정상 실거주가 어려워 농경을 이유로 실거주 유예를 승인받았고 경기도의원에 당선되면서 관련법에 따라 실거주 유예가 불가피하게 지속됐다"며 "어떠한 불법, 편법은 물론 특혜도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최춘식 국민의 힘 의원. /최춘식 의원 제공

2020-10-08 김태헌

"태성크린, 유령직원으로 임금 빼돌렸다"… 민주노총, 포천시 청소대행사 고발

"실제 37명 근무 건보엔 40명 등록"업체 "사내이사에 지급… 법적대응"市 "계약대로 예산집행… 문제없다"민주노총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7일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인 태성크린스트리트(이하 태성크린) 대표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포천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정관에 따른 정상적인 예산 집행이라며 민주노총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포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성크린에는 실제 37명만 근무하는데, 건강보험에는 4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등록됐다"며 "회사 측이 3명분의 임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하지 않은 자에게 보수를 지급해서는 안 되며, 유령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업무상 배임·횡령에 해당한다"며 "포천시가 불법행위를 한 청소대행업체와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업무를 직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같은 민주노총의 주장에 대해 태성크린 측은 '허위'라며 반박했다.태성크린 관계자는 "민노총이 가짜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직원 3명은 정관에 따른 사내이사"라며 "회사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노총은 태성크린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것은 물론 개인정보인 사내이사 명단을 노조가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도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포천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맡은 업체 측과 총액 계약했기 때문에 태성크린의 인건비 집행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 산정상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며 "태성크린은 시와 한 계약서대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말했다.한편 포천시는 태성크린 등 모두 4개 업체에 연간 85억원의 사업비로 대행업자를 선정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10-07 김태헌

"코로나 뚫린 군대"… 포천시 "확산 막아라" 비상

포천시가 관내 주둔 중인 군 장병들의 연이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발생증상을 보인 병사를 뒤늦게 검사하는 등 초기 대응 부실이 알려져 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7일 기준 포천시 내촌면 소재 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군 관련 확진자는 간부 3명, 병사 34명 등 37명이다.군은 확진자를 포함해 해당 부대원 240여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초 감염 경로는 불명확한 상황이다.특히 코로나19가 확진된 간부 A씨가 서울을 방문했었고, 간부 B씨는 의정부를 방문해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사실이 추가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파 우려감도 높다. 앞서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병사 1명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음에도 지난 3일에야 검사를 해 늦장 대응 비판을 받는다.하지만 군은 애초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으며 서울을 다녀간 A씨 외에 확진자 중 부대 외부와 접촉한 이들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군의 이 같은 허술한 코로나19 감염 대응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선단동에 사는 김모씨는 "군대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는 하지만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는 없다"며 "당분간 외출을 자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포천시도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재점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버스터미널과 정류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포천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7일 기준 포천시가 인근 지역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10.7 /질병관리청 제공

2020-10-07 김태헌

포천 군부대 확진 간부 1명 '의정부 외출 식당 갔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포천 군부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1명이 최근 외출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6일 국방부와 군에 따르면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3명 중 A씨가 지난달 30일 의정부에 외출해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군 당국은 보건 당국과 함께 A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간부 B씨도 최근 서울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전날 성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 1명을 포함해 11명의 이 부대 병사가 전역 전 휴가 중인 것으로 파악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휴가중인 병사 1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0명 중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A씨가 의정부로 외출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전역 전 휴가를 나왔다. 군은 애초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으며 서울을 다녀간 A씨 외에 확진자 중 부대 외부와 접촉한 이들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지난달 26∼27일 서울 자택을 다녀온 A씨의 가족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육군 부대에서 지난 4일부터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간부 3명과 병사 34명 등 총 37명이다.군은 확진자를 포함해 해당 부대원 240여명 전원에게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5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 관계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문을 닫고 있다. 이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이 포천 지역 전 부대 외출을 통제했다. 2020.10.5 /연합뉴스

2020-10-06 김태헌

포천 여성의용소방대 대장 강사비 '페이백' 논란

도자원봉사센터 지원 난타교육비 강사에 지급후 되돌려 받아"개인 채무관계 받은 것일뿐"… 센터 "법적 문제 발생땐 조치"포천의 A여성의용소방대(이하 의소대) B대장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로 진행한 프로그램의 강사비를 지급했다가 본인의 통장으로 페이백(pay back)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해당 B대장은 "강사비 페이백이 아닌 개인 채무 관계로 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5일 포천시 여성의용소방대 등에 따르면 A여성의소대는 지난해 6월 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생활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봉사와 난타 교육 등에 관한 지원사업비 500만원을 확보하고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A여성의소대는 해당 예산 중 난타교육 강사비 95만7천600원을 난타강사인 C씨에게 지급했고, 이 과정에서 B대장은 C씨로부터 해당 금액 전부를 자신의 통장으로 되돌려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강사비를 페이백 받은 사실이 불거지자 B대장은 사업비 중 미집행 잔액인 366만원을 도자원봉사센터에 반납하며 사업을 중단했고, 또 자신이 C씨에게 받았던 강사비 전액도 의소대 공용통장으로 입금했다.강사비 페이백 의혹에 대해 난타 강사로 나섰던 C씨는 "강사비를 자신이 받은 것은 맞다"고 인정했고, B대장에게 돈을 돌려준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윈윈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이상 해명하지 않았다.B대장은 "우리 의소대 내부적으로는 다 끝난 이야기"라며 "C씨와 채무관계가 있어 돈을 받은 것일 뿐 강사비를 되돌려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한편 도자원봉사센터 측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10-05 김태헌

포천 군부대서 코로나19 '36명 오리무중 감염'

포천시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5일 포천시와 육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포천 내촌면 소재 육군 부대에서 병사 33명, 간부 3명 등 확진자가 총 36명으로 늘었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전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부대원 230여명을 전수검사했고,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군은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하지는 못했다. 현재 모든 군부대는 이달 11일까지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 출발이 잠정 중지된 상태다.이 때문에 시는 외부 출입을 하는 부사관이나 외부인을 통해 코로나19가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포천시 관계자는 "군의 외출 외박 등이 금지된 상황이었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부대 위병소의 모습. 2020.10.5 /연합뉴스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코로나19 검체 분석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4 /연합뉴스

2020-10-05 김태헌

연이은 '구설'에도 입 닫은 포천시의회

코로나 사태 '술판'·'특정노조 편들기' 한노총 항의… 연일 시민 뭇매연루자들 동료의원 사과문 발표 제안 거부… "잘못인정 안한다" 눈총포천시의회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부 의원들이 '술판'을 벌이거나 '특정노조 편들기'로 한노총이 항의하는 등 논란을 빚으며 연일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그러나 연루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의 사과문 발표 제안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의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눈총을 받고 있다.포천시의회가 28일 오전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 '원탁회의'에서 최근의 '구설수'와 관련, 동료 의원들이 입장을 소상히 설명하고 사과문을 발표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하지만 입장문 발표 제안은 물의를 일으켰던 강준모·연제창·박혜옥 의원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이들 의원은 "자신들이 입장문이나 사과문을 발표해야 할 정도로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회의에 참석했던 한 시의원은 "언론 보도가 나오면 문제를 일으켰던 의원들은 해명이 아닌 변명을 하면서도 사과문 발표에는 반대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포천시의 한 고위공무원도 "일부 시의원들의 도덕적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법을 위반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와 관련, 또 다른 시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사과문 발표 등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단 보류된 상태지만, 끝까지 이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나머지 의원들만이라도 사과문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연제창 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당시인 지난 8일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의회 법인카드로 술자리를 갖고, 지난 13일에는 연제창·임종훈·강준모 의원이 법인카드로 '장어 술판'을 벌여 세간의 도마에 오르내렸다.특히 박혜옥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노총의 집회 현장에서 만난 담당 공무원과 한국노총 관계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윽박지르는 등 이른바 '갑질 논란'을 자초해 한국노총 포천지역일반노동조합이 시의회를 항의 방문,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한국노총 포천지역일반노동조합이 지난 25일 포천시의회를 방문, '지위남용, 노조탄압, 갑질하는 박혜옥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0.9.28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9-28 김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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