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49)펜데레츠키를 추모하다]'한국 교향곡' 쓴 폴란드 음악 대통령

현악기 52가지 '음향작곡' 유명1992년 내한 KBS 교향악단 지휘 1960년 27세의 폴란드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1933~2020)는 쉰두 개의 현악기로 연주되는 '8분37초'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불길한 트레몰로(음이나 화음을 빨리 규칙적으로 되풀이하는 주법)로 시작해 음산한 비행음, 원자폭탄 투하 직후의 섬광을 그려내는 듯한 강렬한 음향, 악기의 몸통을 때리면서 나오는 부산스런 소음 등을 8분여 동안 표출했다. 4분의 1음으로 나뉜 음들을 악기들이 한꺼번에 내는 불협화음을 통해 지옥 같은 광경과 핵폭풍이 휩쓸고 간 후의 처연한 적막감 등을 표출한 거였다.펜데레츠키는 곧바로 작품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제목을 '52인의 현악 주자를 위한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哀歌)'로 정정했다. 우리에겐 광복을 안긴 사건이었지만, 인류 전체로 봤을 때 원자폭탄 투하로 전쟁의 종결을 알린 비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한 작품이었다. '음향작곡(Klangkomposition)'의 대표격인 이 작품은 20세기에 쓰인 가장 위대한 음악으로도 거론된다.펜데레츠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고향인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지병으로 86년의 생을 마감했다.'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도 불린 펜데레츠키는 모더니즘 음악 작곡가 중에서는 드물게 대중적 인기도 누렸다. 강렬한 주제들을 음악으로 구현했기 때문이었다. '애가'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아픔을 다룬 '누가 수난곡' 등 사회성 짙은 작품들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1970년대 이후 '음향작곡' 어법을 버린 펜데레츠키는 낭만적 색채를 지닌 작품을 쓰면서 "아방가르드(avant-garde)를 배신했다"는 비판도 받았다.동유럽 공산주의가 붕괴하고 이들 국가와 우리나라가 수교하면서 펜데레츠키와 우리의 인연도 시작됐다. 1991년 우리 문화부는 펜데레츠키에게 광복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부탁했다. 이 세계적 작곡가가 일본을 위한 곡('애가')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한국을 위한 곡도 써야 한다고 여겼던 거였다. 펜데레츠키는 우리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모티브를 반복적으로 쓴 교향곡 5번 '한국'을 작곡했다. 펜데레츠키는 KBS 교향악단을 지휘해 1992년 8월 14일 자신의 '한국 교향곡'을 초연했다.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국권을 잃었던 역사를 공유해서인지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펜데레츠키는 2005년 서울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도 내한해 '누가 수난곡'의 한국 초연을 계획했으나 건강이 나빠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 결국 거장은 일어서지 못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4-02 김영준

경기 교회 20곳, 방역위반·공무방해 '집회제한'

28곳 지침 어기고 13곳 조사 막아李지사 "국민 안전위협 불법행위"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러 나온 공무원의 교회 출입을 막아 공무를 방해한 20개 교회에 '감염병예방수칙 준수 등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경기도는 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오는 12일까지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종교시설에 대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발표했다.앞서 도와 시군은 지난 일요일인 3월29일 공무원 5천200여명을 동원해 도내 1만655개 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28개 교회에서 증상 미체크(6건), 마스크 미착용(7건), 2m 이격거리 미준수(2건), 소독미실시(4건), 음식 제공(13건), 참석자 명단 미작성(2건) 등 34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특히 13개 교회는 공무원의 현장 조사 활동을 방해하고 교회 출입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일부 종교단체에서 경기도의 조치를 두고 예배금지로 종교탄압을 했다며 정당한 도정을 음해하고 있다"며 "종교단체라 해서 법과 행정의 통제를 벗어나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무원의 정당한 공무 행위를 고의로 방해하는 것은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나고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는 특혜이자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청사 /경인일보DB

2020-04-02 배재흥

광주 남한산성 계곡 '생태·문화 거점지'로 꾸민다

무단점유 불법영업 11곳 자진철거번천천 일대 1만7950㎡ 40억 투입벚꽃길·경관농업단지·생태공원…불법 영업시설이 즐비했던 광주 남한산성 계곡이 물놀이장과 생태공원, 경관농업단지 등을 갖춘 '생태·문화 거점지'로 변모된다.광주시는 2일 계곡과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해온 남한산성 주변 천막 17개와 평상 116개 등 불법 영업시설 11개소를 모두 자진 철거시키는 등 올해 연말까지 이 일대에 '남한산성 시민 생태·문화 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사업부지는 남한산성 계곡 번천천 일대 1만7천950㎡이며, 모두 국·공유지라 토지매입 비용은 들지 않으며 총 사업비는 40억원이다.우선 시는 남한산성 행정복지센터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820m 진입로에 '벚꽃 십리길'을 조성하고 계곡 인근 9천900㎡ 부지에는 지역주민 참여방식으로 메밀과 허브를 식재한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심이 얕고 폭이 넓어 불법 영업시설들이 밀집했던 계곡 4천430㎡에는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을 만들고 4천900㎡의 생태공원도 건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개선하고 주차시설도 보강하며 화장실도 리모델링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남한산성 생태·문화 거점을 인근에 위치한 '한양삼십리길' 12㎞ 구간과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4월 착공예정인 '남한산성 보도 설치공사' 6.36㎞구간을 연계할 예정이다. 한양삼십리길은 조선시대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관문으로 최근 광주시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복원했다.시는 지난해부터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천 불법행위 자진 철거 계도'를 벌이고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과 합동 단속을 벌이는 동시에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남한산성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신동헌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은 연간 330만명이 찾고 1천만명 이상이 접근 가능한 수도권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며 "생태·문화 거점화 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하고 주민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남한산성 계곡 일대. /광주시 제공

2020-04-02 이윤희

옹진군, 영흥도 장경리에 '짚라인 파크' 조성

출렁다리까지 600m… 탐방로 1㎞ 이달중 타당성조사 용역 내년 착공인천 옹진군이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일대에 '짚라인'(Zip line) 등 레저시설과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옹진군은 이달 중 '장경리 짚라인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옹진군은 용역을 통해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일대의 개발 여건을 분석해 입지선정과 적정성 검토, 사업 추진의 경제성·편의성, 사후관리와 활용방안 효율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옹진군은 해수욕장 일대에 짚라인, 출렁다리, 해안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장경리해수욕장에서 출렁다리까지 600m 길이의 짚라인을 만들고, 짚라인 조성지 주변에 170m 길이의 출렁다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렁다리에서 출발하는 1㎞ 구간의 탐방로를 조성하는 내용을 용역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다리가 연결된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은 수도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체험형 레저시설과 탐방로를 확충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게 옹진군 설명이다. 옹진군은 올해 7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8월 중 장경리 짚라인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조성공사를 한다는 목표다.옹진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고용창출 등 직접적인 효과와 방문객 유치에 따른 관광수입 증대 등 간접적인 효과를 포함한 지역발전을 지원한다는 차원의 구상"이라며 "용역을 통해 '2020~2030 옹진군 관광종합발전계획'을 기본 콘셉트로 대상 사업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구상안을 마련해 추후 실행계획 수립 시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4-02 박경호

인천 진달래·벚꽃축제 명소 잇단 폐쇄

인천 기초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진달래와 벚꽃 명소들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다.인천 강화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2020년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북문 벚꽃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4일부터 등산로 등을 전면 폐쇄한다고 2일 밝혔다. 강화군은 또 북산 벚꽃행사도 취소키로 했다.강화군은 현재 고려산 길목에 '코로나19로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합니다'는 문구의 플래카드와 '등산로 입구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한 상태다. 강화군은 진달래 축제와 벚꽃길 행사 사업비 약 4억원을 삭감하고, 추경예산 편성 때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재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다.강화군 관계자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북문 벚꽃행사는 매년 수십만명이 찾는 강화군의 대표적 축제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했다.인천 미추홀구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위해 4일부터 19일까지 수봉공원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미추홀구는 수봉공원 벚꽃길이 많은 주민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추홀구는 수봉공원 폐쇄 기간 주요 진·출입로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 표지판, 관련 공무원을 배치해 방문객과 차량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미추홀구 관계자는 "벚꽃 개화시기 수봉공원 전면 폐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인천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자유공원 등도 폐쇄가 결정된 상태다. /김종호·김성호기자 kjh@kyeongin.com

2020-04-02 김종호·김성호

가평군, 비포장 구간 5천여㎡ 황토포장… '누구나 편히 걷는' 자라섬으로

가평군 '무장애 관광지' 13억 투입보행환경 개선·보안등 52개 설치미개발 방치 '동도' 활용안도 모색가평군은 캠핑, 축제, 꽃테마공원 등으로 지역 대표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자라섬에 13억여 원을 투입해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한다.2일 군에 따르면 보편적 관광복지 실현을 위해 모두가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자라섬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경기도 문턱 없는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받은 사업비 3억원을 비롯해 총 13억여원을 들여 자라섬 내 보안등 신설 및 황토 포장, 안내실, 수유실, 화장실 등 관광편의시설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다.기존 자라섬 보안등 미설치 구간이었던 중도에 보안등 52개를 설치했다. 또 비포장 구간인 중도 5천여㎡에 황토 포장을 통해 휠체어, 유모차 등 관광 약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파고라와 벤치 등 관광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오는 5월 사업이 완료되면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과 더불어 야간경관시설의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군은 특히 올해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진 자라섬 가운데 그동안 미개발지역으로 방치된 동도(6만6천390㎡)마저 활용방안을 모색해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0-04-02 김민수

"육아란 함께 성장하는 시간"… 워킹맘 선배의 솔직한 고백

"독립적 개체 바로 알아가는 일"친정·남편관계 등 공감 경험도■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김은희 지음.젤리판다 펴냄. 336쪽. 1만5천500원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엄마의 치열한 성장 기록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은 15년차 호텔리어로, 워킹맘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가 쓴 솔직하고 투명한 에세이다.저자는 육아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척, 육아전문가인 척 허세 가득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육아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믿음이 '좋은 엄마 콤플렉스'를 만든다고 지적한다.총 5장으로 구분된 이 책의 1, 2장에는 식은 커피로 시작하는 워킹맘의 하루부터, 직장맘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 친정엄마와 남편과의 관계 등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워킹맘 선배'의 살아있는 경험담이 실렸다. 3장부터 5장까지는 심플하고 행복한 육아 방법 등이 담겼다. 부담스럽고 거창한 이야기 대신 육아가 낯설고 내 아이가 어려운 엄마들에게 구체적이고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나아가 육아는 결국,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역설한다.저자는 "육아는 아이를 길러내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 하지만 나와 너무나 다른 독립적인 한 개체를 알아가는 일은 결국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일"이라며 "아이만 자라는 게 아니라 엄마도 자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4-02 김종찬

귀엽기만 하지 않은 '무민의 깊은 세계'

■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작가 정신 펴냄. 92쪽. 1만원1945년 발표된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가 탄생 75주년을 맞은 올해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저자는 이 작품 이후 '늦가을 무민 골짜기' 등 26년에 걸쳐 여덟 편의 연작소설을 세상에 내놓았고, 6년에 걸쳐 코믹 스트립 연재와 그림책 네 권을 발표하며 '무민의 세계'를 일구었다.무민은 귀여운 캐릭터라고만 생각하기에는 세계가 넓고, 내재된 이야깃거리가 너무도 많다. 원래 무민들은 사람들의 집에 숨어 살던 존재라는 점, 사실 사람들의 집에는 무민 말고도 숨어 사는 존재가 아주 많다는 사실 등은 작품을 읽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도 같은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에는 해티 패티와 훌쩍 떠나 버린 무민 파파를 찾는 과정을 그린 무민 마마와 무민의 원정 이야기로, 궁극적으로는 무민 가족이 무민 골짜기에 정착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중역 없이 스웨덴어 판 원문의 느낌과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며 우리말로 옮겼으며, 이 책이 처음 출간되던 1945년에는 아직 전체적인 무민 세계관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무민파파와 무민마마, 스니프는 '무민의 아빠', '무민의 엄마', '작은 동물' 등으로만 묘사된 점을 작품에도 반영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4-02 김종찬

숭고한 천사 혹은 통제 대상… '어린이'를 생각하다

인천 문학계간지 '작가들 봄호'책임만 강조하는 '아동관' 비판독립서점 소개… 안도현 등 詩■ 작가들 봄호(통권 72호)┃인천작가회의 출판부. 다인아트 펴냄. 249쪽. 1만원인천작가회의가 문학계간지 '작가들 봄호'를 최근 출간했다.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시작된 이 계절에 '작가들'이 마련한 특집은 '오늘의 어린이와 문학'이다.특수학교 교사이면서 어린이문학 작가인 공진하는 '어린이'를 숭고한 천사로 보는 시각과 통제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오가는 상징적 좌표의 편차 속에서 어린이에게 권리는 적게 주고 책임은 많이 지우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비판한다. 이어서 '어린이'라는 개념의 힘을 아는 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그 개념을 채워가기를 권한다. 신지영은 어린이 문학의 나아갈 길을 '우리 함께 웃으며'와 '우리 여기에 있어!'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김재복은 2017년 이후에 나온 동화·동시에 나타난 새로운 인물 유형들을 죽음, 여성, 동물, 퀴어의 주제로 살펴본다.비평란에서 양재훈은 장류진의 소설을 다루며, 기획연재에서 서영재는 수행성의 개념을 소개한다.우현재에서 배성수는 '삼릉' 지역의 역사를 짚어보며, 르포에서 연정과 황경란은 각각 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 파업 현장과 '신촌' 지역에서 미군 캠프마켓을 재현한 카페를 연 부부를 찾았다.서은미 작가는 인천의 독립서점을 담았다. 창작란에서는 안도현, 정세훈, 조정인, 최금진, 김성규, 김명철, 김산, 최정, 전문영, 김네잎의 시와, 조혁신, 배지영의 소설을 만날 수 있으며, 서평에서 유성호, 일곱째별, 문계봉이 각각 임선기의 시집, 박일환의 르포, 김창수의 칼럼집을 소개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4-02 김영준

이 사업 잘 될까?… 성공의 8가지 가늠자

스탠퍼드대 검증전략 강의 저자가능성 확인 '프리토타입' 제시숫자형태 '데이터' 중요성 강조■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알베르토 사보이아 지음. 이지연 옮김.인플루엔셜 펴냄. 384쪽. 1만9천800원대부분의 신제품이나 아이디어는 시장에서 실패한다. 실패의 룰을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될 만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것'이다.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 전문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아이디어 검증 전략을 수년간 강연해온 '혁신 마이스터' 알베르토 사보이아가 탁월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최적의 방법론을 제시한다.또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실패라는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유연하고도 강력한 도구와 활용 전략을 제안한다. 그가 자신의 성공과 실패 경험, 30년 넘게 실리콘밸리 유수의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발견한 '될 만한 놈'을 찾는 검증 전략의 핵심은 바로 '프리토타입(PRETOTYPE)' 기법이다.저자는 이 책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쉽고 빠르게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8가지 프리토타입 기법들과 이를 통해 얻은 유의미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전략을 담았다. 실제 제품의 겉모양을 비슷하게 만들어 주변 반응을 살펴보는 피노키오 프리토타입, 구글 글래스처럼 유튜브 프로모션 영상을 활용한 유튜브 프리토타입, 1회성 실험으로 고객 반응을 체크하는 하룻밤 프리토타입 등이 8가지 프리토타입에 포함된다.저자는 특히 이 책에서 시장 테스트를 위해 비싼 비용을 들이거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데 시간과 공력을 들이지 말고 자체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고, 로컬하게, 숫자로 된 '나만의 데이터'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4-02 김종찬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4월 3일(금)~4월 5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출행이익 없으니 외출하지말고 조용히 지내는것이 좋고 49세남녀 부모등의 일로 출행하나 부모 마음 가슴깊이 새기도록 61세남녀 정리할일 있다면 망설이지말고 바로 해결하도록 73세남녀 말이 많으면 실수하게되니 비밀 함부로 발설하지말고丑(소띠)=36세남녀 금전문제로 고민하나 웃사람 도움으로 원만히 해결되고 48세남녀 오랜 문서 해결되고 목돈만질일 있게되니 만사형통 60세남녀 힘겨운 시간이 지나가니 환경에 좋은 변화 생길수도 72세남녀 이동문제 좋은 결과 있게되니 말끔히 정리 하도록寅(범띠)=35세남녀 경우에 맞지않는 행동은 하지않는것이 좋으니 중심바로하고 47세남녀 환경과 조건이 불리할땐 기다리는것이 이로운 길 59세남녀 마음이 급하면 기회를 잃게되니 조용히 기다리도록 71세남녀 유행성 질병에 주의해야하니 한시도 방심하지말고卯(토끼띠)=34세남녀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한배타는일 이롭지 않으니 조심하고 46세남녀 증권등에 손해생기니 남의 말만듣고 투자하는일 없어야 58세남녀 발전이 없다면 물러서는것이 손해줄이는 길 70세남녀 주변에 사기꾼이 모여드는 형상이니 조심하도록辰(용띠)=33세남녀 가치없는 일에 신경쓰지말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45세남녀 공을 이루었어도 머물지 않아야 자신의 몫이 되고 57세남녀 책임질 행동은 하지않는것이 마음근심 더는길이고 69세남녀 문서문제로 고민하나 직접 나서지말고 전문가에게 위임을巳(뱀띠)=32세남녀 이동수있으나 운기 상승하니 예감대로 밀고나가면 성공 44세남녀 욕심버리고 손잡아 주는일은 진정한 선업의 길이고 56세남녀 마음근심 있다면 가족에게 도움청하는것이 순리 68세남녀 경솔하면 좋은 기회 사라지니 말 한마디 시중하게午(말띠)=31세남녀 새로운 시작보다 정리가 우선이니 순리대로 행하도록 43세남녀 가까운 사람일수록 문서관계일 확실히 정리 하도록 55세남녀 남에게 바라지만 말고 먼저 나서서 손잡아 주도록 67세남녀 문서문제로 고민하나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일未(양띠)=30세남녀 이성과 다툼생기나 지나친 편견이 문제이니 마음 비우고 42세남녀 타인의 허풍에 속아 손해보는일 없도록 주의 54세남녀 한번 내뱉은 말은 지키는것이 중요하니 말조심하고 66세남녀 건강이 우선이니 사소한 질병이라도 소홀하지 말기를申(원숭이띠)=29세남녀 취업등의 일로 고민하나 일하는 자체가 중요한 시점이고 41세남녀 힘들어도 마음에 꺼리는 행동은 하지않는것이 좋고 53세남녀 자손등의 일로 출행하나 당장 해결될일은 아니고 65세남녀 기다리는일 해결되기 어려우니 다른길 찾는것이 좋을듯酉(닭띠)=28세남녀 말이 앞서면 실수하게되니 비밀 함부로 발설하지말고 40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고민하나 손재수있으니 물러서도록 52세남녀 투자실패로 고민하나 더 이상의 기대는 하지말고 64세남녀 정리할일 있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해결짓는것이 유리한 길戌(개띠)=27세남녀 오해가 풀리고 회생의 길이 열리니 신변에 좋은일이 39세남녀 한번 정한 길은 바꾸지말고 한 길 가는것이 이롭고 51세남녀 오랜 꿈 이루어지고 좋은 문서 얻게되니 만사 길 63세남녀 차분히 기다리면 새로운 길이 열리니 여유롭게 대응 하도록亥(돼지띠)=26세남녀 웃사람 따르는것이 이로우니 개인행동은 자제함이 이롭고 38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사람만나나 이롭지 않으니 조심하도록 50세남녀 웃사람 모시고 출행하는일 마음 편히 다녀오도록 62세남녀 아차하는 순간에 손해볼일 생기니 보증등에 조심

2020-04-02 경인일보

인천문화재단 '예술표현 지원' 총 166건·14억8천만원 지급

인천문화재단은 2020년 예술표현활동지원 공모 최종 선정자를 공고했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497건(전년 대비 45% 증가)이 접수돼 최종 166건이 선정됐다. 지원액수는 총 14억8천480만원이다. 전반적으로 신진단체와 예술인들의 접수 건이 다소 증가했다.최종 선정 목록은 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되며, '공모 교부신청 및 정산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대신 '교부 및 정산 안내 자료'는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추후 사전 신청에 한해 우편으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가(단체)들은 올해부터 교부 및 정산이 국가문화예술시스템(NCAS)을 통해 이루어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원신청 시 제출한 서류 중 활동실적 증빙자료와 포트폴리오에 한해 오는 27일까지 반환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사업조정기간'도 이때까지 운영되는데, 지원 결정금액으로 사업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이 기간에 지원사업 포기신청을 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위해 참여자들 간 동선의 겹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모든 참여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변동 및 포기 등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사업조정기간 이후 사업 포기에 대해서는 별도 문의해달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4-02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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