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야호! 짜릿한 손맛" 인제 빙어축제 개막 첫날 5만명 흥행몰이

대한민국 '원조 겨울축제' 제20회 인제빙어축제가 1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의 주 무대는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이다.소양강 상류 빙어호의 광활한 얼음 벌판은 개막 첫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강태공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축제 관광객을 위한 대형 주차장도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원조 겨울축제의 흥행을 예고했다.개막 첫날 5만1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인제군 문화재단은 공식 집계했다. 6만6천㎡(2만평) 규모의 빙어 얼음 낚시터는 3m 간격으로 2천여개의 얼음 구멍을 뚫어 손님맞이에 나섰다.강태공들은 얼음 벌판에 숭숭 뚫어 놓은 얼음낚시 구멍에 얼굴을 대고 낚싯대를 드리우며 은빛 요정 빙어를 낚았다.기다린 끝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 선물하는 성취감과 쾌감에 관광객들은 한겨울 추위도 잊었다.낚싯대 주위를 맴도는 빙어가 잡힐 듯하면서도 번번이 피해 달아나자 아쉬운 탄식도 나왔다. 짜릿한 손맛을 본 관광객들은 한 움큼씩 직접 낚아 올린 빙어로 만든 즉석 튀김을 즐겼다.대자연 속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빙어 얼음 낚시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소양호 상류에서 잡은 빙어 8t이 살포됐다.깜찍한 빙어와 달리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어 얼음 낚시터는 전문 낚시 장비를 갖춘 강태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어 얼음 낚시터는 유료로 운영 중이다.경기 남양주에 사는 김윤진(11)양은 "빙어가 잡힐 듯 잡히지 않아 너무 야속하다"며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서울에서 온 최봉(45)씨는 "송어 낚시터도 와 봤는데 빙어 낚시와는 또 다른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며 "다른 축제가 이상 기온으로 미뤄져 빙어 축제장을 가장 먼저 찾아왔다"고 밝혔다.얼음 낚시터의 얼음 두께는 20∼25㎝로 안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다만 이날 인제의 낮 최고 기온이 7.4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 탓에 안전을 고려해 얼음 낚시터의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도 했다.올해 축제는 11개 분야 3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20회째를 맞이한 인제 빙어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원조 겨울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 20년의 역사성을 디자인과 접목해 스토리텔링화했다.또 1998년 1회 때부터 19회까지 역대 빙어축제의 역사를 전시한 공간도 마련했다.가족형 축제에 걸맞게 3대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빌리지를 눈 조각으로 조성했다.어르신에게는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신세대에게는 과거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온 가족에 겨울축제의 낭만을 선사한다.무엇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대자연에서 빙어낚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여기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기는 얼음 썰매와 스케이트, 눈썰매장, 눈 조각 전시,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최상기 인제군수는 "20년을 이어 성년을 맞이한 인제 빙어축제장에서 안전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곳에서 온 가족이 겨울 추억여행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개막한 빙어축제는 내달 2일까지 16일간 역대 최장기간 펼쳐진다. /연합뉴스'원조 겨울축제' 제20회 인제빙어축제가 18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2일까지 16일간 역대 최장기간 펼쳐진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주말에 읽을 만한 책]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할때입니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할때입니다┃비브그로스콥 지음 ┃김정혜 옮김 264쪽.┃마일스톤 펴냄. 1만5천원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프라 윈프리의 9분 40초짜리 수상 소감에 왜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을까.'자기만의 방'의 토대가 된 버지니아 울프의 1928년 강의가 100년 가까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셸 오바마의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라는 말이 오바마 대통령의 그 어떤 스피치보다 더 많이 인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할 때입니다'는 여성의 말하기에 관한 조언서로, 여성이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그것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기회가 찾아왔을 때 거절하고 만다. 이 책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더 많은 기회를 받아들이고, 그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책에는 품격 있고 행복한 상위층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미셸 오바마, 현란하고 화려하게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에이미 커디,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을 수록 천천히 말해야 함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버지니아 울프, 경험과 열정, 진정성의 힘으로 상징되는 오프라 윈프리, 미운 털마저 강점으로 승화시키는 조안 리버스 등 8명의 여성이 등장한다.이들은 말하기 방식과 각각이 가진 스토리는 그 자체로 울림을 갖는다. 이들 중 처음부터 완벽했던 사람은 없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 삶에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은 사람들이 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힘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마일스톤 제공

2020-01-18 김종찬

[주말에 읽을 만한 책]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권순재 지음 264쪽.┃ 생각의길 펴냄.1만5천원"무례한 세상은 자꾸만 힘을 내라고 한다.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은 척 살아가도록 아픔을 허용하지 않는다. 세상살이는 원래 그런 거라고. 하지만 우리 마음은 안다. 더는 쥐어짤 수 없다는 것을.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더는 누군가의 들러리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사회적 성공과 직업적 성취, 더 나은 삶 등을 향하는 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가치 있는 존재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책은 막막함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마음의 힘이 어디서 오는 지 등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간다. 책에는 또 정답을 알면서도 고르지 못하는 마음, 완벽하지 않은 것을 완벽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묻어둔 여린 마음, 내 마음의 기대를 알면서도 부응하지 못하는 두려움, 끊임없이 따라붙는 과거의 상처, 인정받기 위해 굴복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에 대한 자책 등이 담겨 있다.저자는 타인의 정신의 아픈 부분을 알아보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사람의 마음을 다룰 수 있는 형태로 꺼내어놓은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는 '언어'라는 그릇을 써서 환자의 마음을 외부로 꺼내어 담고, 그것에 대하여 토론하고, 균형을 맞추고, 격려해주고 안심시켜주는 등의 '사회적 경험'을 통해 다시 환자의 내부로 돌려보내준다"고 말한다. 마음이 말과 글을 통해 형태를 이루면 더욱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책은 당장의 위로가 별반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설명한다. 오히려 치유되지 않는 고통이 타인의 온기를 보다 빠르게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이해할 수 없었던, 용서할 수 없었던 본인의 모습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과거의 상처에 웅크렸던 관조자가 아닌 생생한 오늘을 내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게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에게 묻게 된다. 사회적 성공, 직업적 성취, 더 나은 삶. 그것을 향하는 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인지. 이 막막함 속에서도 나를 나로 살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내 삶의 지금 이 순간들을 긍정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생각의길 제공

2020-01-18 김종찬

[주말에 읽을 만한 책]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이영채·한홍구 지음 288쪽. ┃창비 펴냄. 1만6천원2019년 단행된 일본의 경제보복 뒤에는 식민지배를 둘러싼 한일 간 과거사 문제가 있었다. 아베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극우세력은 '강한 일본'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함으로써 지난 20년간 침체기를 겪어온 일본사회에서 장기 집권하고 있다. 그들은 일본을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과거의 식민통치를 부정하고 전쟁 과정에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축소해왔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아베 정부가 유난한 반응을 보인 것도 그런 맥락이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한국의 보수세력은 일본 사회 우경화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국가폭력을 비판하는 입장을 '반일 종족주의'로 몰아세우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케케묵은 '식민지 근대화론'뿐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등 기존 서술을 전방위적으로 부정하는 도발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일본의 경제제재와 '반일 종족주의' 대량 판매로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진 한일 과거사 문제를 낱낱이 해부한 책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는 한일관계 전문가 이영채 교수(일본 게이센여학원대)와 탁월한 한국현대사 연구자이자 반헌법행위자열전 책임편집인인 한홍구 교수(성공회대)가 뭉쳐 한일 극우세력의 역사인식에 정면으로 맞선다. 저자는 한일 극우세력의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고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아울러 메이지유신까지 거슬러 올라가 야스쿠니 신사, 전후(戰後) 협정 등 일본 근현대사의 핵심주제를 살펴봄으로써 일본 우익의 무리한 주장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일본 자체를 악마화하기보다는 일본 내 양심세력과 연대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국내 친일문제는 일제강점기뿐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한국 사회의 주류를 형성해온 기업인, 군인, 관료, 교육자, 문인, 예술가, 종교인 등과도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재일조선인과 일본군 '위안부' 등 강제동원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창비 제공

2020-01-18 김종찬

[주말에 읽을 만한 책]황제의 세계사

■황제의 세계사┃모토무라 료지 감수 ┃조지무쇼 편저. ┃김정환 옮김. ┃생각의길 펴냄. 360쪽. 1만6천원여권을 들고 파리행 비행기를 탄 파라오가 있다고 한다면, 당신은 믿겠는가. 기원전 13세기를 살았던 람세스 2세는 기원후 20세기에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정확하게는 그의 '미라'가 떠난 것이었으며, 수복 작업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는 람세스 2세의 미라가 화물이 아닌 여객으로 대우받도록 직업 칸에 '파라오'라고 기재된 여권을 발행했다. 이윽고 도착한 파리 공항에서는 프랑스 대통령의 의장대가 람세스 2세의 미라를 예우에 맞게 영접했다. 이집트의 역대 왕이기에 그렇게 대우했다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특별하다. 람세스 2세가 이집트 역사와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에 두 나라는 그의 미라를 이토록 각별히 대우한 것일까.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에는 람세스 2세와 관련한 일화가 등장한다.'1881년 발견된 람세스 2세의 미라가 배로 나일강을 이동할 때, 여성들은 양쪽 연안에서 울음을 터트리면서 배를 쫓아갔다. 남성들은 총을 쏘며 조의를 나타냈다. 현재 카이로 시내에는 람세스 2세의 이름을 딴 역을 비롯해 람세스 광장과 람세스 거리가 있다'. 책에는 람세스 2세를 포함해 고대 바빌론 제1왕조부터 근대 제정 러시아를 아우르는 30인의 황제가 등장한다. 챕터는 각각의 황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옛 로마 제국의 영광을 바란 불면의 일벌레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싸우지 않고 기발하게 영토를 따먹은 헨리 2세' '지구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부동산 부자 쿠빌라이 칸'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무직 황제 펠리페 2세' '최고로 무능했던 최고의 교양인 니콜라이 2세' 등 그들의 업적이나 별명, 특징을 흥미진진하게 요약한 한 줄 문장으로 이야기를 연다.자칫하면 단조로울 수 있는 황제의 일생에 역대 왕과 왕조의 계보,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엮어 입체적으로 서술하며, 틈틈이 삽입되어 있는 그림과 지도, 도표가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고 지루함을 덜어낸다. 뿐만 아니라 본문을 읽다 보면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세상을 떠난 뒤 제국은 장기간의 전쟁 등으로 재정의 압박을 받았고, 1453년 오스만 제국에 멸망당한다. 그가 실시한 모든 시책이 당시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줬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비에 힘을 쏟았던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거쳐 현재 터키의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로서 번영했다' 등 으레 궁금해질 황제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의 이야기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독자의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소 시켜 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생각의길 제공

2020-01-18 김종찬

"언론의 신뢰도 하락이 가짜뉴스 확산 조장"

언론전문가 다수가 기성 언론의 신뢰도 하락을 가짜뉴스 확산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정학구 씨는 언론학박사 학위논문 '탈진실시대의 가짜뉴스 확산과 언론 신뢰도의 관계'에서 가짜뉴스와 언론 신뢰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논문에 따르면 심층인터뷰에 참여한 언론전문가 50명 가운데 36명(72%)은 언론 신뢰도 하락이 가짜뉴스 확산에 어떠한 행태로든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인터뷰에는 전직기자, 현직기자, 공직자, 일반전문가가 참여했다.특히 정파적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진영 논리에 휩쓸린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불신을 받으면서 가짜뉴스가 활개를 칠 환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수익을 올리는 데 급급한 언론사들이 선정적 제목이나 부실한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 이를 확대재생산 하려는 세력에 가짜뉴스를 생산·유통할 빌미를 준다는 지적도 있었다.한편,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 중 절반인 25명(50%)은 가짜뉴스 확산이 거꾸로 언론의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내놨다.저자는 "언론 신뢰도 하락이 가짜뉴스 생산·확산 분위기를 만들고 가짜뉴스 확산은 다시 언론 신뢰도에 흠집을 내는 악순환이 거듭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한 언론계 내부 방안으로 언론의 신뢰 회복과 함께 팩트체크 활성화, 언론의 독립성 보장,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기자 윤리 강화와 자정 노력, 소명의식 제고 등을 들었다.언론계 외부 방안으로는 직간접 규제 외에 대시민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 정치·경제 권력으로부터의 언론 독립, 언론에 대한 공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27일 오후 전북대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가짜뉴스와 사이비 언론'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북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주관했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41)영화와 음악]클래식 가장 잘 활용한 '스탠리 큐브릭'

대표 작품 '스페이스 오디세이'라이브 시네마 콘서트 이어져 배경 음악과 음향 효과 없는 영화와 드라마는 상상할 수도 없다. 집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음량을 최대한 줄이고 시청해 본 적이 있는가.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는 그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3D와 가상현실(VR) 등 현란한 시각 효과 속에서도 이와 어우러지는 음악은 한결같은 품위로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스탠리 큐브릭이 연출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년)는 클래식 음악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인 영화로 꼽힌다. 영화는 클래식과 영상의 이상적인 결합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완벽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성과에 힘입어 영화의 '라이브 시네마 콘서트'가 제작돼 2010년 런던에서 초연되기도 했다. 이 콘서트는 세계 30여 도시에서 선을 보였다.우리나라에선 2017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콘서트는 2시간40분여 동안 진행되는 영화 전편을 상영하면서 대사와 음향은 그대로 들려주고, 음악이 등장하는 부분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형태로 진행됐다.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R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서주는 영화팬과 음악팬 모두에게 강력한 충격과 함께 신선한 감동을 준다.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50여 종의 유인원 중 하나가 동물의 뼈를 몽둥이(무기)로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순간이 슬로모션으로 처리될 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도입이 흘러나온다.영화와 같은 제목의 원작 소설(아서 C 클라크 작)은 치밀한 과학적 지식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해부했다.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상황은 일종의 윤회사상으로 풀어냈다.이에 비춰 볼 때 큐브릭은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설파한 '영원회귀(Ewige Wiederkunft)'의 테마를 영화와 연결하려 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영화의 주제곡으로 선택된 음악에 대한 필연성도 부여된다. 큐브릭은 이 영화에서 R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외에도 리게티의 '대기'와 '레퀴엠', 하차투리안의 발레 음악 '가이누',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을 사용했다.음악의 자극(에너지)을 자신의 영상 연출에 반영한 큐브릭은 음악과 완벽히 결합한 걸작을 만들어 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1-16 김영준

인천 중구 "내고장 문화유산 체계적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개항 문화도시 초석 제도적 기반인천 중구가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중구는 최근 '인천시 중구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학술용역은 보존·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구의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관리하는 등 중구 역사·문화적 정체성 확립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추진됐다.중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안된 '인천 중구 지역유산' 개념과 기초조사 가이드라인, 유형별 보존·관리방안, 활용·대중화 방안 등 중구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홍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 많아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며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했다"며 "이번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이 '개항문화도시 중구'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 중구가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구는 최근 마무리된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진은 학술용역 최종보고회. /중구 제공

2020-01-16 김태양

그림자 드리운 여성의 삶… 그속에 전하는 소소한 위로

日 야마우치 마리코 소설 국내 첫 출간10~20대 주인공 12개 단편 이상과 현실 절묘하게 다룬 인기 작가■ 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야마우치 마리코 지음. 박은희 옮김. 허클베리북스 펴냄. 296쪽. 1만5천원'톡톡. 아름답고 씩씩했던 어린 시절의 당신이 지친 당신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두드립니다…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조금만 더 해보지 않을래'.1980년생 일본 여성작가 야마우치 마리코의 소설이 국내에서 처음 출간됐다.'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는 일본 여성들의 희망과 좌절에 대한 최신 보고서다.어린 시절 "예쁘고 약간 멍청한 여자가 더 잘 산다"는 어른들의 말에 발끈해서 고향을 떠난 여자들, 어릴 때부터 못생겼다고 괴롭힘을 받다가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여자, 남몰래 아저씨를 좋아하는 여고생,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매일매일 댄스에 열중하는 키다리 14살 소녀,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 어릴 적 절친과 재회한 여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지만 늘 가슴 한구석이 시리고 외로운 여자들이 주인공인 단편소설 12편이 담겨 있다. 이 여성들은 당당하게 세상과 맞서 싸워보려 하지만 그녀들의 바람과는 달리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2008년 단편 '열여섯은 섹스 연령'으로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을 수상한 야마우치 마리코는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절묘하게 그려내 일본 여성 독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인기 작가다.저자는 "이 단편집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10대나 20대다. 그들은 아직 자신의 인생이 흔들릴 정도의 여성 차별에는 직면하지 않았고, 결혼할 때까지의 유예 기간이라는 자유시간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그 상태의 덧없음, 위험함, 씩씩함, 사랑스러움을 감지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겠다"라고 전한다.1980년생인 야마우치 마리코는 일본 도야마현 출생으로, 오사카예술대학 영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펴낸 첫 소설집 '여기는 심심해 데리러 와줘'가 2018년 같은 제목으로, 2015년 출간된 '아즈미 하루코는 행방불명'도 2016년 '재패니스 걸스 네버 다이'로 영화화됐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그 애는 귀족', '선택한 고독은 좋은 고독', '귀여운 결혼', 에세이집 '설거지 누가 할래', 소설과 에세이를 묶은 '우리는 잘하고 있어' 등이 있다.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야마우치 마리코 /허클베리북스 제공

2020-01-16 강희

[눈길끄는 책]놀이처럼 알려주는 집중력 높이기

산만해지는 뇌의 상태·원인 설명佛초등생 1만명 교육에 적용 호평■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장필리프 라쇼 지음. 이세진 옮김. 북하우스 펴냄. 168쪽. 1만3천800원현 시대는 멀티태스킹(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 가치 높은 능력으로 간주 되고 있다. 아직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법을 익히지 못한 어린아이들 조차 멀티태스킹 능력 습득을 요구받고 있다. 때문에 많은 어린이가 '집중해야 한다'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전부 잘 해내야 한다' 등 이중 메시지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영상과 소리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산만해지기 쉬운 세상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집중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해주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재치 있게 전개된다. 저자는 먼저 집중하기 어려운 뇌의 상태, 원인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집중하는 일은 저절로 몸에 익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쉽게 끌 수 있는 만화 형식과 의인화를 활용해 집중력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집중력 기르는 법을 놀이처럼 알려준다. 저자는 또 재미와 성취감이라는 키워드로 독자의 호기심을 유도한다.저자는 ▲영화 보기처럼 ▲꿀벌 구경처럼 ▲인형 놀이처럼 ▲영화감독과 배우 역할극처럼 등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지 고심했다.어린이들에게 집중력 훈련 방법을, 어른들에게는 집중력 훈련의 유도 방향을 제시하는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우리의 집중력 논의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프랑스 2년 연속 베스트셀러, 누적 10만 부를 돌파했다. 이미 프랑스 초등학생 1만명이 이 책에 나온 방법론으로 교육을 받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16 김종찬

[새로나온 책]사도의 8일

뒤주에 갇힌 기록 등 생생히 재현■ 사도의 8일┃조성기 지음. 한길사 펴냄. 296쪽. 1만5천원아버지 영조의 명령으로 8일간 뒤주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비극적인 인물 사도세자. '사도의 8일:생각할수록 애련한'은 비운의 왕세자 사도와 혜경궁 홍씨의 관점으로 돌아본 뒤주 속에 갇힌 8일 간의 기록이 담겨있다. 특히 책은 '뒤주'라는 절대적인 한계 상황에서 자신이 권력 투쟁에 휘말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 그리고 혜경궁 홍씨와의 사랑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저자는 실존인물을 토대로 완성된 이 작품을 통해 젊은 성군 사도의 역사적 비극을 내면적으로 파고 들어간다.본문 중 영조가 여러 신하들에게 '가탕평'이라 비난받았던 탕평책을 시행하는 과정과 사도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면서 사소한 일 하나까지 청나라의 허락을 구해야 했던 점, 영조가 군역을 균등하게 하는 균역법을 과감히 시행한 일 등은 당대의 시대적 흐름을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아울러 오랫동안 아버지 영조에게 버림받은 광인으로 기억된 사도세자가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재탄생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16 김종찬

[새로나온 책]독서의 즐거움

소설·자서전 등 6개 장르별 안내■ 독서의 즐거움┃수잔 와이즈 바우어 저. 이옥진 옮김. 민음사 펴냄. 796쪽. 3만원누구나 책을 읽고 싶어 한다. 읽어야만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TV나 휴대폰에 집중하기는 쉬워도 책에만 집중하기는 어렵다. 우리를 에워싼 미디어가 문제일까? 민음사에서 펴낸 '독서의 즐거움'은 미디어가 현대인의 독서를 방해하지만, 독서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고 단언한다.'독서의 즐거움'에는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 시, 과학 등 여섯 분야의 장르별 독서법이 담겼다. '하루 중 독서에 전념할 30분 마련하기', '저녁보다 아침 독서', '독서 노트에 발췌하고 요약하기' 등 구체적이고 간단한 지침도 소개한다. 180여 편의 엄선된 고전 목록은 덤이다.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에서 영문학 교수를 지낸 저자 수잔 와이즈 바우어는 고전과 역사를 쉬우면서도 균형감 있게 풀어 쓰는 저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베스트셀러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저자는 '제도권 내 교육'에서는 완성할 수 없는 영역으로 독서와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전을 읽을 때는 책을 재미로 읽을 때와는 다른 훈련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1-16 김영준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1월 17일(금)~1월 19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해야할 일이라면 미루지말고 강하게 추진하도록 49세남녀 새로운 길을 가는것이 이로우니 정보 활용 잘하도록 61세남녀 목돈 만질일 있게되니 신변에 좋은일 생길수도 73세남녀 재물보다 사람이 우선이니 지나친 욕심은 자제하고丑(소띠)=36세남녀 만나야할 사람있다면 혼자 애태우지 말고 적극적으로 48세남녀 헤어진 사람과 재회하니 부부 이성간에 좋은 일이 60세남녀 가족의 도움으로 어려운일 해결되니 만사형통 72세남녀 작은 선행이 큰 이익으로 되돌아오니 흐믓한 일이고寅(범띠)=35세남녀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내일을 위한 희망의 길 가도록 47세남녀 운기 상승하니 하던 일 꾸준히 한 길 가도록 59세남녀 재물지출도 필요하면 써야하니 너무 인색하지 말기를 71세남녀 베풀줄 모르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니 넓은 아량보이도록卯(토끼띠)=34세남녀 주변정보 충분히 활용하면 뜻밖의 기회가 생기니 힘내고 46세남녀 지나친 스트레스등으로 건강장애 생기니 잠시쉬도록 58세남녀 길이 열리면 강하게 추진하는것이 이익 남기는 길 70세남녀 문서문제 해결되고 목돈 만질일 있게되니 만사형통辰(용띠)=33세남녀 자신의 입장보다는 타인의 입장을 먼저 헤아려보고 49세남녀 주말 여행등의 계획으로 바쁜시간 보내나 쟁투등에 주의하고 57세남녀 타인에게 웃음을 주는일이 자신에게도 기쁨이 되고 69세남녀 잘못이나 허물은 빨리 고치는것이 신상에 이롭고巳(뱀띠)=32세남녀 정리절차 미루면 곤란한일 생기니 서둘러 종결짓고 44세남녀 새로운 계획은 무리하지말고 능력범위 내에서 56세남녀 오랜만에 가져보는 가족여행 마음껏 즐기고 오도록 68세남녀 금전문제로 가족간 다툼생기니 순리대로 해결짓도록午(말띠)=31세남녀 위치가 바르지 않으니 인간관계 개선에 주력하도록 43세남녀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면 이익 생기니 머뭇거리지말고 55세남녀 하나를 잃고 둘을 얻으니 금전이익은 별로 없을듯 67세남녀 정당한 길도 지금은 통하지 않으니 잠시 쉬도록未(양띠)=30세남녀 새로운 사람 만나 교제하나 좋은 인연이니 적극적으로 42세남녀 작은 정성이 큰 보답으로 되돌아오니 명예로운 일이 54세남녀 물독이 깨져 물이 새는 형상이니 투자는 자제 66남녀 이동에 유리하나 중요한 투자등은 가족과 상의 하고申(원숭이띠)=29세남녀 출행이익 없으니 무리하지말고 다음 기회로 마루도록 41세남녀 건강에 장애생기고 병원찾을일 있게되니 조심하고 53세남녀 사소한 질병이라도 방치하지말고 치료 잘 받도록 65세남녀 남의 일에 개입하면 구설듣게되니 조용히 지내도록酉(닭띠)=28세남녀 남의 말만 믿고 투자하면 손해보게되니 자중하도록 40세남녀 끝까지 밀고나가면 소원 이루니 변덕 부리지말고 52세남녀 정보다 실리가 우선이니 정당하게 대응하도록 64세남녀 투기 도박등에 빠지면 패가망신 하게되니 조심하도록戌(개띠)=27세남녀 마음에 맞지 않는사람과 함께 하는일 조심해야 하고 39세남녀 건강등에 주의가 요구되니 날음식등에 주의하도록 51세남녀 신뢰잃으면 발 붙일곳 없어지니 바른 마음갖도록 63세남녀 건강에 장애생기면 바로 치료받는것이 이로운 길亥(돼지띠)=26세남녀 이성친구와 즐거운 시간 보내나 지나친 과소비 주의 38세남녀 도박등에 손대면 큰 손해보게 되니 조심하도록 50세남녀 무리하면 탈나게되니 능력범위 내에서 해결짓도록 62세남녀 길이 아니면 나서지않는것이 이로우니 과욕부리지말고

2020-01-16 경인일보

'경기문화나눔 31' 남북 평화의 메시지 전한다

도문화의전당, 소외계층 방문 돌봄사업파주 장단마을에 이어 포천등 순회공연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올해 남북평화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고 '경기문화나눔31'을 진행한다. '경기문화나눔31'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문화돌봄사업이다.이를 위해 도문화의전당은 먼저 지난 15일 파주 장단마을에서 남북평화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 '경기문화나눔31'을 진행했다.파주 장단마을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일명 민통선) 내에 위치한 마을로, 문화적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공연장이 없다.이에 도문화의전당은 파주 장단출장소 앞 민방위 대피소인 지하 대피소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을 진행, 마을 주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혜택을 선사했다.이어 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8일 포천 남사랑의집(공연분야 성악), 21일 이천 성안드레아병원(브라스밴드), 22일 용인 효자병원(팝스앙상블) 등에서 '경기문화나눔31'을 진행한다.또 분기별로는 민통선 인근 지역을 돌며 공연을 지속한다. 공연은 경기도립예술단(극단, 무용단, 국악단, 경기필, 팝스앙상블, 외부공연단체 소규모 공연단)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 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적으로 소외 받지 않도록 지역과 계층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가지고 직접 찾아갈 것이다"라며 "2020년은 남북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16 김종찬

황금 쥐띠해 시작 알리는 '희망의 멜로디'

이병욱 예술감독 '빈 왈츠 전성 시대' 재현요한 스트라우스 일가 작품 엄선 감동공연佛 마르세유 유학 차세대 소프라노 윤상아몬트리올 국제콩쿠르 1위입상 테너 박승주레하르 오페레타 선곡… '인천데뷔' 무대도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0 신년음악회'로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17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신년음악회는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빈 신년음악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음악회의 전반부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뽐내는 오페라 아리아로 장식하며, 후반부는 요한 스트라우스 일가의 작품들로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1부는 우리 설의 전령사이기도 한 까치를 제목에 담고 있는 로시니의 '도둑 까치 서곡'으로 연다. 뒤이어 주옥같은 목소리의 향연이 이어진다.레하르의 오페레타 '주디타' 중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와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소프라노 윤상아가 부른다.윤상아는 프랑스 마르세유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하면서 유수 콩쿠르에 입상했다. 현재 국내외를 넘나들며 오페라 무대에 서고 있다. 이어 2018년 몬트리올 국제 성악콩쿠르 1위 입상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아티스트로 선정된 테너 박승주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정결한 집'을 부른다.윤상아와 박승주는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지만'으로 자신들의 인천 데뷔 무대를 멋지게 마무리할 예정이다.2부는 엄선된 슈트라우스 일가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즐거운 사냥 풍경을 빠른 템포로 그린 '사냥 폴카' 외에도 '피치카토 폴카', '관광열차 폴카' 등이 연주된다.또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탄식 갤롭',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천체의 음악 왈츠'로 빈 왈츠의 전성기 시대로 관객을 이끌 예정이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장식한다.관람료는 7천~1만원이다.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왼쪽부터)소프라노 윤상아·테너 박승주.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20-01-16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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